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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화 〉남부 곡창 지대 [변경된 게일 왕국 지도] (66/200)



〈 66화 〉남부 곡창 지대 [변경된 게일 왕국 지도]

알헤르와 촉수 정예병, 마족 병력이 호세아 자작의 밀밭으로 들어가자 인간 병사들이 놀라서 비명을 질렀다.

“뭐야!”

“으아! 도망가!”

마족 노예들은 그냥 얼빠진 얼굴로 지켜보았다.

한 병사가 도망가는 걸 보고 알헤르가 거대한 몸집에 어울리지 않는 신속한 속도로 돌격하더니 워해머를 휘둘렀다.

파직!

워해머가 휘둘리자 인간 병사의 상체가 터지면서 내장과 뼛조각이 사방으로 튀었다.

인간 병사들이 맞설 생각도  하고 도망갔다.

알헤르의 뒤에서 천천히 따라가던 촉수 정예병들이 도망가는 인간 병사들을 빠른 속도로 쫓아서 도륙했다.

한 촉수 정예병이 촉수로 인간의 목을 휘감고 들어 올린 다음에 다른 촉수로 다리를 잡아서늘어뜨려서 상체와 하체를 찢어서 분리해버렸다.

마족 병사들은 모든 마족 노예가 들을  있게 고함을 질렀다.

“신께서 마족을 구원하시러 이 대륙에 내려오셨다!”

“마족 동료들아! 우리의 대의에 참가해라!”

“우리와 함께 인간을 찢어발겨라!”

마족 노예들은 처음에는 얼빠진 얼굴로 가만히 보고 있었지만, 뒤에서 오는 거대한 존재를 보고 감격할 수밖에 없었다.

마족 노예들은 어둠 종족 챔피언 카일의 어두운 신성함과 강한 존재감을 피부로 느끼며 이분이 어둠 종족을 구원하러 오셨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깨닫고 말았다.

모든 마족 노예가 무릎을 꿇고 손을 카일에게 뻗은 채 눈물을 흘리며 환호했다.

“신이시여!”

“신께서 우리를 구하러 오셨어! 만세!”

나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선 채 어둠의 기운이 서린 목소리로 모든 마족 노예가 들을 수 있게 선언했다.

“나는 어둠의 신 카일이다! 내가 너희들을 구원하러 왔다! 나를 따르는 자는 인간을 찢어발길 수 있고 죽어서도 지옥의 간수가 되어 영원히 욕망을 실현할 것이다! 너희들은 노예가 아니다! 자랑스러운 마족이다!”

모든 마족이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우와아아아!!!”

“어둠의 신! 어둠의 신!”

농지에 있던 모든 마족 노예가 우리의 대열에 합류해서 따라왔다.

마족 노예들은 언제나 자신들을 모욕하고가축처럼 다루는 인간들을 찢어발기고 싶어 했는데 이제 그 소원을 이룰시간이었다.

한참 진격하자 호세아 자작의 마을과 그 앞의 벌판에 늘어선 호세아 자작의 병력이 보였다.

호세아 자작의 병력은 기사가 5명이고 정규병이 1,700명 정도로 보였다.

우리는 알헤르와 1,000명의 촉수 정예병, 무장한 마족 3,000명, 마족 노예들이 있있다.

나는 눈에 마력을 넣고 마차에 앉은 호세아 자작의 얼굴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호세아 자작이 겁에 질렸는지 창백한 얼굴로 덜덜 떨고 있었다.

거리가 어느 정도 가까워지자 알헤르가 고함을 지르며 돌진했다.

“인간들을 찢어라!”

촉수 정예병, 마족들도 일제히 고함을 지르며 돌진했다.

“키에에에엑!”

“우와아아!! 인간을 죽이자!!”

그때 호세아 자작이 핑거 스냅을 하자 마족 노예들이 일제히 쓰러져서 숨을 못 쉬어서 고통스러워하기 시작했다.

이런 건 신이 해결해줘야 한다.

나는등에서 거대한 촉수 날개를 뻗쳐서 허공으로 날아오르며 앞으로 나아갔다.

내가 오른손을 위로 뻗자 손이 촉수로 변하며 막대한 어둠의 마나가 촉수에서 나와서 허공에 모이기 시작했다.

허공에 모인 마나가 자작의 병력을 바라보는 거대한 암흑 마법진을 그렸다.

이후 마법진에서 암흑 촉수의 창 수백 개가 반쯤 나왔다.

내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쇼타임.”

수백 개의 암흑 촉수의 창이 일제히 자작에게 날아갔다.

내가 어둠의 마나를 계속 집어넣자 새로운 창이 생겨나서 자작의 방향으로 끊임없이 쏘아졌다.

슉 슈슉 슉 슉 슈슈슉

내가 새로 만든  고유 마법 ‘무한한 암흑 촉수의 창’이다.

자작이 눈을 휘둥그레 뜨고공포로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악! 막아! 으악!”

이 촉수의 창을 처음 맞은 자작 옆의 병사가 맞은 곳부터 촉수가 체내 사방으로 자라더니 몸이 펑 하고 터져버렸다.

암흑 촉수의 창의 비가 자작 주변에 내리꽂히며 자작을 중심으로 반경 40m를 초토화하기 시작했다.

쾅 콰카카캉 카캉

기사 아드제가 오러가 서린 검으로 호세아 자작 앞에서 열심히 촉수의 창을 쳐냈지만, 끊임없이 쏘아지는 촉수의 창을 모두 막을  없었다.

내가 아드제에게 조금 집중하자 아드제의 다리, 배, 가슴에 암흑 촉수의 창이 박히며 몸에서 촉수가 자라다가 터져버렸다.

이후 돼지 호세아 자작의 비명이 들렸다.

“끄아아악!” (펑!)

내가 손을 내리자 마법진이 사라졌다.

호세아 자작을 중심으로 보이는 것은 내장과 고깃덩어리, 피로 물든 대지와 고철 쓰레기들 뿐이었다.

앞에 있던 모든 인간 병력이 이 참혹한 현실에덜덜 떨었고 오줌을 지리는자도 있었다.

호세아 자작이 죽어서 노예 초커의 봉인이 약해지자 고통스러워하던 마족 노예들이 일어나서나를 향해 절을 하며 찬양했다.

“오오! 신이시여!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단호하게 명령을 내렸다.

“인간을 죽여라!”

마족 노예들이 그들이 쓰던 농기구나 병사한테 뺏은 무기를 들고 인간 병사들에게 돌진했다.

“크아아아! 신의 명령을 받듭니다!”

“신께서 인간을 죽이라 하셨다! 나는 지옥의 간수가 된다!”

이미 앞에서 알헤르가 워해머를 미친 듯이 위에서아래로 찍으며 인간 병사들을 정말로 다진 고기로 만들고, 촉수 정예병들이 촉수로 인간을 찢어발기고 산성 점액으로 녹이고 있었다.

무장한 마족들도 악귀의 얼굴로 무기를 휘두르며 겁에 질린 인간들을 도륙했다.

인간 병사들이 병장기를 내팽개치고 반대 방향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으아아! 이놈들은 악마야!”

“살려줘!”

내가 외쳤다.

“영지의 모든 인간을 죽이거나 잡아라! 잡은 인간은 부화장으로 데려가서 촉수 정예병을 만들어라!”

내 옆에는 부화장이 들어있는 마차 20개가 있으며 촉수 정예병이 한 대씩 잡고 끌고 있었다.

인간을 데려와서 이 부화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촉수 정예병, 마족, 부화장의 군대가 마을 안으로 쏟아져 들어갔다.

영지민들이 비명을 지르고 도망갔지만, 어둠의 군대를 피할  없었다.

한 상점 아줌마가 촉수들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

촉수는 아줌마를 촉수로 휘감고 그대로 부화장 마차로 가져갔다.

이미 부화장 옆에는 미라처럼 마른 인간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마차의 문이 열려있는데 안에는 촉수와 함께 배가 부푼 여자가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오늘 기분 최고야! 앙! 아앗! 빨리 내 자궁에 알을 줘~~!”

촉수 정예병이 아줌마를 마차에 넣자 마차에 있는 촉수가 아줌마를 푹 찌르고 생명력을 빨아들였고다.

아줌마가 비명을 지르다가 이내 조용해졌다.

“꺄아아아ㅏㅏ.....”

알헤르는 만나는 인간마다 워해머를 휘둘러서 고기 다짐으로 만들었다.

알헤르의 앞에서 한 인간 남자가 뒤에 있는 여자를 지키려고 양팔을 뻗어서 가로막았다.

알헤르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자 남자와 여자가 둘 다 한 몸으로 합쳐지며 납작해져 버렸다.

알헤르가 워해머를 번쩍 들고 허공을 보며 흥분의 고함을 내질렀다.

“크아아아아아!”

어떤 마족 여자는 쇠갈퀴를 들고 웃으면서 인간 여자를 내리찍었다.

“아하하하하! 죽어! 죽어!”

나는 마을 중앙의 허공에 뜬 채 이 모든 것을 바라보았다.

저기 보니 마을 남쪽 문으로 도망가려는 자들이 보였다.

나는 빠르게 날아가서 남쪽  위의 허공에 섰다.

내가 손을 올리자 마법진이 생기며 수백 개의 암흑 촉수의 창이 도망가는 자들의 등으로 내리꽂혔다.

퍽 카강 콰가강 퍼지직

도망가려는 자들이 짐승처럼 뛰다가 창에 맞아서 가축이 도살되는 비명을 지르고 쓰러졌다.

“끄아아아악!”

“안돼! 엄마! 컥. 쿨럭...”

나는 날아다니며 모든도망가는 자들을 도륙했다.

어차피 몇 명은 진짜로 도망에 성공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최대한 인간의 수를 줄일 작정이다.

오늘 호세아 자작령은  지도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이곳은 앞으로 마족의 마을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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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군대가 민지 남작령 주변의 남작과 자작의 영지를 휩쓸었다.

어둠의 군대는 남쪽으로는 트렌다 후작령 위, 동쪽으로는 와고니 호수, 북쪽으로는 민지 남작령과 광산지대의 중간까지의 영토를 얻었다.

이 지역에 남아 있는 인간은 하나도 없었다.

나는 총 8만의 인간을 사로잡아서 2만의 촉수 정예병을 만들었으며 마족 노예 5만을 해방했다.

나의  병력은 2만 7천 명의 촉수 정예병과 9만 명의 마족 병사가 되었다.

나는 영지의 무기를 마족에게 무장시키고 식량창고를 털어서 내 군대의 식량 사정도 넉넉하게 했다.

주변 영지의 농작지도 모두 내 것이 되었지만 전시이므로 경작할 수는 없었다.

영지에 있던 건물들이 모두 내 손에 들어와서 건물 사정이 좋아졌다.

남게일에서 마족 노예는 전체 인구의 40%였고 단체로 기숙 생활을 했지만, 60%에 해당하는 인간들은 집이 있었다.

 집들이 다 빈집이 되었으니 빈집이 남아돌았다.

나는 마족에게 영지의 빈집을 전쟁 공로와 가족 크기를 고려해서 나누어주어서 노인, 어린이와 같이 전투와 무관한 마족들이 지낼  있게 했다.

나는 윈스톤에게 촉수 영웅 10명, 촉수 정예병 1.3만 명, 마족 병사 3만 명, 부화장 80명을 줘서 광산지대와 민지 남작령 중앙의 한 자작의 영지를 주둔지로 해서 북쪽 지역을경계하게 했다.

사인스 후작이 우리의 뒤를 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서였다.

나를 포함해서 촉수 영웅 10명, 촉수 정예병 1.4만 명, 마족 병사 3.1만 명, 부화장 120명은호세아 자작의 영지를 군대 주둔지로 만들고 트렌다 후작의 영지를 칠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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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부 곡창 지대의 인간측진영에 대한 얘기를 하겠다.

남부 곡창 지대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는 트렌다 후작일 것이다.

트렌다 후작령에는 성벽에 둘러싸인 중형 도시와 여러 개의 조그만 마을이 있다.

이곳에는 총 25.2만 명의 인간과 16.8만 명의 마족 노예가 살고 있으며, 인간 중에서 2.4만 명이 정규병이고 54명의 기사가 있다.

트렌다 후작령은 세렌강에서 나오는 물을 관개수로로 공급한 비옥한 토지로 거대한 농작지를 경작해서 북게일로 보내는 대부분의 밀과 곡식을 담당했다.

트렌다후작은 46살의 여장부이며, 푸른 곱슬머리와 180cm의 키에 적당히 근육질인 몸을 가지고 있고 오른눈을 세로로 가로지르는 흉터가 있다.

트렌다 후작의 남편은 병으로 죽었지만, 그녀에게는 사랑스러운 아들이 있었다.

아들의 이름은 마티아스이며 24살이다.

마티아스는 댄디컷의 푸른 머리와 시원하고 거친 얼굴의 미남이며 182cm의 키에 마른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다.

마티아스의 무기는 애창 ‘포티아’로 화염이라는 의미이다.

포티아는 트렌다 후작이 마티아스의 19살 생일선물로 증여한 무기였다.

포티아는 푸른 창신에 미스릴로 룬이 그려져 있고 창날은 고대의 화염 슬라임의 핵을 깎아 만든 붉은색이다.

포티아는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 명중해서 명중한 곳을 불로 태우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포티아는 아주 옛날 전설적인 대장장이 드워프가 후작의 선조와의 친분으로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트렌다 후작은 회의실에서 아들과 가신들과 모여서 촉수와 마족들의 공격에 대해 회의했다.

트렌다 후작이 입을 열었다.

“북쪽에서 계속 피난민이 내려오고 있다. 북쪽 땅 대부분이 촉수와 마족의 손에 들어갔을 거라고 봐야 한다.”

한 가신이 손을 들자 트렌다 후작이 말해보라고 턱짓을 했다.

“마족이 반란을 일으킨 거면 저희 마족 노예들도 전부 위험분자이지 않습니까? 모두 죽여야 합니다!”

트렌다 후작이 고개를 저었다.

“노예 초커는 배신하지 못해. 지금 당장 노예를 죽이면 앞으로 농사는 누가짓겠나. 마족 노예들은 이 전쟁이 끝날 동안 성안의 노예 숙소에 가두고 이들에게 주는 식량은 최소한만 준다.”

여기서는 트렌다 후작이 왕이기 때문에 트렌다 후작의 결정에 긍정하든 부정하든 일단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트렌다 후작이 다시 입을 열었다.

“이 상황은 우리 영지뿐만 아니라 남부 곡창 지대 모든 영주의 위험이다.  영주도 어느 정도 상황은 파악했을 거다. 우리가 중심이 돼야 해. 남부 곡창 지대의 영주들에게 전령을 보내서 이곳으로 군대를 보내게 한다. 내 성에서 내려오는 촉수와 마족의 군대를 맞아서 분쇄한다. 회의는 이것으로 끝내고 전령을 보내고 전시체제로 간다.”

모든 가신이 끄덕이며 전령을 보낼 준비를 했다.

트렌다 후작이 아들을 불렀다.

“마티아스.”

“왜. 엄마.”

“너. 여기서는 후작님이라고 부르라고 안 했냐?”

“왜~~~ 엄마는 엄마지.”

마티아스가 양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애교를 부렸다.

트렌다 후작과 마티아스는 서로 가족으로서 매우친했다.

“휴... 뭐 됐다. 너는 헌테스 백작에게 가서 지원군 보내라고 해.”

“알겠어. 갔다 올게.”

마티아스는 엄마에게 손을 흔들고 자신의 애마인 ‘테즈’를 보러 갔다.

테즈는 고대어로 ‘빠르다’라는 뜻이고 검은 피부에 근육질의 명마 수컷이었다.

마티아스는 어렸을 때부터 테즈와 여기저기 놀러 다녔다.

마티아스가 테즈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여~ 테즈.  지냈냐? 오늘 너랑 여행 좀 가야겠다.”

“히이이잉!”

마티아스는 적당히 식량이 든 가방과 자신의 애창 포티아를 들고 테즈를 타고 헌테스 백작령으로 달렸다.

헌테스 백작은 깔끔한 옆머리와 베이직 리젠트의 금발을 가진 남자이며 24살로 마티아스와 동갑이고 친우이다.

헌테스 백작은 180cm의 키에 적당한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었으며 애검으로 바스타드 소드 ‘디아레스테’를 썼다.

디아레스테는 아버지가 쓰던 가문의 보물로 ‘가르다’라는 의미를 지니는데 마법을 가르는 능력이 있었다.

디아레스테는 크로스가드의 중앙에 무지개색을 띠는 보석이 박혀 있고 검날의 중심에는 보라색의 최고급 마석을 녹인 액체로 룬어가 새겨져 있었다.

헌테스 백작은 아버지가 남쪽 정글에서 올라온 야생 오우거 무리와 싸우다가 돌아가셔서 일찍 백작이 되었으며 가족으로는 43살의 어머니가 남았다.

마티아스는 테즈를 타고 달리며 헌테스 백작령에 도착했다.

마티아스는 헌테스의 저택으로 갔다.

경비병들이 마티아스를 알아보고 인사를 하며 안으로 보내주었다.

헌테스가 마티아스를 반갑게 맞았다.

“어이~~ 친우.”

헌테스와 마티아스가 서로 오른손을 잡고 끌어당기며 어깨를 부딪치는 것으로 인사했다.

헌테스가 물었다.

“촉수랑 마족 때문에 왔냐?”

“알고 있었네?”

“내 가문 정보망 덕분이다.”

“나한테 말해도 되냐?”

“알면 어쩌려고.”

“아니다. 지금 촉수랑 마족이 와고니 호수 서쪽 땅을 완전히 먹어서 북쪽으로 가는 육로가 막혔어. 이제 곧 적들이 남쪽으로 내려온다. 모두 힘을 합쳐서 막아야 해.”

“나도 알아. 우리 헌테스 백작 가문은 지원군을 보내겠다.”

“오! 고맙다!”

“공짜는 아닌데.”

“뭐라고?”

“장난이야. 너희 성에 최고급 레스토랑 코스요리  번 사줘.”

“그 정도야 쉽지.  전쟁이 끝나면 사줄게.”

헌테스가 잠시 옛날 생각을 하다가 마티아스에게 말했다.

“그러고 보니 너랑 이렇게 나란히전투에 참여하는 것도 7년만 아니냐?”

“그러네. 옛날에 둘이서 패기만으로 보하크 숲 탐험하러 갔을 때가 재밌었는데. 흐흐.”

“그때 내 디아레스테 없었으면 이미 오크 똥이었다.”

“뭐? 내 포티아가 오크 대장 머리 태워버린  기억 안 나냐? 그때 넌 쪼렙 오크들하고 싸우면서 오줌 질질 흘렸잖아.”

“오줌은 네가 쌌고.”

“하여튼 그때는 뭔 패기가 있어서 보하크 숲에 갔는지…. 이후로 일이 바빠서같이 전투는 못 해봤네.”

“이제는 오크 때처럼 약하지 않아. 쓸어버리자.”

“오~ 이래야내 친구지.”

헌테스 백작령에는 총 6.6만의 인간과 4.4만의 마족 노예가 있고, 인간 중에서 6천 명의 정규병과 15명의 기사가 있었다.

헌테스는 영지의 운영을 어머니와 가신들에게 맡겼다.

헌테스는 자신을 포함해서 4천 명의 정규병과 15명의 기사, 전쟁 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며칠 후 마티아스가 헌테스의 지원군을 이끌고 트렌다 후작령에 도착했다.

트렌다 후작령에는 곳곳에서 지원군을 끌어와서 총 3.6만의 정규병과 87명의 기사, 그리고 헌테스 백작, 주변 남작들, 자작들이 모인 남게일 연합군이 형성되었다.

사령관은 당연히 트렌다 후작이 되었다.

이 대륙에서 기사는 강자이면  받았기에 기사들은 전사, 궁수, 암살자, 마법사, 사제 등 다양한 구성으로 되어 있었다.

남게일 연합군은 트렌다 후작의 성에서 촉수를 맞을 준비를 했다.


[변경된 게일 왕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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