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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화 〉[H씬] 크라켄 크틸라 (51/200)



〈 51화 〉[H씬] 크라켄 크틸라

내 자지 촉수도 카일 특제 미끈미끈 미약으로 번들거렸다.

나는 촉수 형태로 크틸라의 배 위에 올라타서 크틸라의 나신을 쭉 훑어보았다.

크틸라의 A컵 가슴은 적당히 아담하며 봉긋했고 분홍색의 유두가 톡 튀어나와 있었다.

아래로 내려가자 타원형 배꼽이 보였다.

 아래로 내려가면 엉덩이 아래부터 라마이의 뱀다리처럼 하얀 오징어 재질의기둥이 나와서 수정방의 천장이랑 연결되어 있었다.

크틸라의 아랫배와 기둥 사이에 보지가 있고 보지 위에 은색 솜털이 나 있었다.

나는 촉수 다리로 크틸라의 은색 솜털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크틸라가 약한 신음을 흘렸다.

“으음...”

솜털이 엄청 보들보들했다.

나는 다른 촉수 다리로 크틸라의 봉긋한 가슴을 주물렀다.

크틸라의 가슴은 내 촉수 다리에 쏙 들어오고 부드러웠다.

내가 미약을 바른 촉수 다리로 크틸라의 가슴을 문지르고 유두를 쓰다듬자 크틸라가 쾌락으로 신음을 흘렸다.

“아앗…. 이거  이래…. 가슴에서 뭔가 찌릿찌릿한 게 올라와.”

“그게 쾌감이야.”

“나는 혼자라서 이런 거 처음이야….”

“키스하자.”

“키스는 어떻게 하는데?”

크틸라는거대한 문어 괴수의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내면은 소녀처럼 여리고 순진한 것 같았다.

어쩌면 우리는 생명체의 내면을 외면만으로 판단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거대괴수라고 해도 그들의 내면까지 괴수는 아닐 것이다.

내가 반려이기에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 거다.

아마도 빛 종족한테는 괴수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겠지.

나는 촉수 본체의 입을 크틸라의 입에 가져다 댔다.

크틸라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

나는 촉수 다리로 크틸라의 몸을 껴안고 뽀뽀부터 시작했다.

쪽  쪽

크틸라가 입을 내밀고 응해왔다.

크틸라의 앵두 같은 소녀 입술은 촉촉하고 따뜻했다.

크틸라가 붉어진 얼굴로 말했다.

“나 이상해…. 이거 너무 기분 좋아. 뭔가 후와후와하고 둥실둥실해.”

“이게 뽀뽀야.”

크틸라는 긴장되는지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내가 크틸라에게 제안했다.

“이제 조금 더 깊은 키스를 해볼래?”

“어떻게 하는 거야?”

“너는 달콤한  좋아해?”

“어. 달콤한 거 많이 좋아해! 바다에서는 달콤한  많이 없어서 입이 심심해.”

“그럼 입을 열고 혀를 살짝 내밀어봐.”

나는  침을 매우 달콤하게 만들었다.

크틸라가 입을 열자 나는 내 입을 크틸라의 입에 포갰다.

나는 내 혀를 크틸라의 입안으로 넣어서돌리며 크틸라의 혀와 엮었다.

크틸라는 놀란 눈으로 내 키스를 받아들였다.

크틸라가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먹어본 어느 것보다 달콤해! 구름 위를 걷고 있는 거 같아.’

크틸라는 이내 자신의 혀를 더 강하게  혀와 비비며  타액을 빨아들이고 삼켰다.

쪼옥 쪼오옥 꿀꺽꿀꺽

크틸라가 양팔러 나를 꽉 껴안았다.

크틸라가 조그맣고부드러운 혀로 미친 듯이 내 혀와 입을 마찰하고 타액을 쭉쭉 빨아들였다.

쭈웁 쭈르릅 쪼로록 꿀꺽 꿀꺽

내가 촉수 다리로 크틸라의 엉덩이를 톡톡 치자 크틸라가 떨어졌다.

크틸라의 눈은 풀린 채 촉촉이 젖어 있었다.

크틸라가 행복한 목소리로 말했다.

“키스 너무 달콤해! 너무 행복해!”

“나라서 그런 거야.”

“그런 거야? 나는 몰랐어.”

“우리가 정말 궁합이 맞나보다.”

“궁합이 있어?”

“어. 서로의 몸이 마음에 드는가가 궁합이야. 사랑하는 사람끼리 궁합이 맞으면 정말 행복하지.”

“그렇구나…. 힛. 너랑 나랑 궁합이 맞는구나. 널 반려로 삼길 잘했어!”

“내가 다른 곳도 빨아줄게. 그러면 엄청 좋을 거야.”

“정말? 빨리해봐.”

나는 내 입을 크틸라의 봉긋한 가슴으로 가져갔다.

크틸라의 유두가 발기해서 뽕 나와 있었다.

나는 오른 유두를 내 입으로 물었다.

내 미약이 묻은 혀가 길어져서 크틸라의 유두를 감싸고 위이이잉 진동했다.

크틸라가 양팔을 허둥지둥거리며 쾌락으로 비명을 질렀다.

“꺄아앙! 꺄아아악! 이거 뭐야! 가슴으로 날아갈 거 같아!”

크틸라가 혀를 내밀고 몸을 덜덜 떨다가 축 늘어졌다.

내가 입을 떼고 감상을 물었다.

“어때?”

“너무 좋았어. 왼쪽도 해줄래?”

나는 크틸라의 왼쪽 유두를 입으로 물고 미약이 묻은 혀로 감싼 다음 위이이잉진동했다.

크틸라는 또 양팔을 허우적거리며 몸을 떨다가 절정해서 축 늘어졌다.

“헉헉. 너무 좋아. 가슴이 찌릿찌릿한 게 내가 별똥별이 되어버린 것 같았어.”

나는 크틸라가 이제 성교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나는 촉수 다리로 크틸라의 보지를 만졌다.

크틸라의 보지는 아주 축축하게 젖고 뜨거워져 있었다.

이제는 넣을 시간이었다.

나는 크틸라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쾌락을 선물해서 내 촉수 영웅으로 만들고 임신도 시키기로 했다.

“이제 보지에 넣을게.”

“응. 네 생식기를 내 생식기안에 넣고 네가 정액을 넣으면 내가 임신하는 거지?”

“내 생식기는 자지이고 네 생식기는 보지야. 그리고그 과정에서 엄청난 행복을 느낄  있어.”

“그래? 빨리해줘!”

나는 본체에서 돌기들이 달린 굵고 긴 자지 촉수를 빼냈는데 미약으로 번들거렸다.

크틸라가  자지를 보고 꿀꺽 침을 삼켰다.

“뭔가 보기만 해도 몸이 저릿하고 머리가 이상해.”

“흥분한 거야.”

“이게 흥분이구나. 빨리 넣어봐.”

나는 크틸라의 보지에 내 자지 촉수를 정렬하고 살살 밀어 넣었다.

내 자지가 크틸라의  번도 열리지 않은 빡빡한 질벽을 밀고 들어가자 크틸라가 신음을 흘렸다.

“끄으응. 끄윽. 끄으으응”

이윽고 내 자지가 크틸라의 처녀막에 닿았다.

내가 말했다.

“뚫는다.”

“응! 빨리 임신시켜줘.”

나는 자지 촉수들의 근육을 불끈거리며 힘을 주었다.

나는 자지 촉수를 살짝 입구까지 뺐다가 한 번에 밀어 넣었다.

크틸라의 처녀막이 찢어졌다.

찌지직

내 자지가 크틸라의 자궁구까지 들어갔다.

크틸라가 아픔으로 나를 꽉 껴안고 비명을 질렀다.

“꺄아아악! 아파! 아프다고! 엉엉.”

크틸라가 손톱으로 내 몸체의 머리를 찔렀다.

내가 고통으로 소리쳤다.

“아야야야!  머리 손톱으로 누른다!”

크틸라는여전히 비명을 질렀다.

“아파!”

나는 자지를 크틸라의 보지에 넣은 채 크틸라와 키스하며 촉수 다리들로 크틸라의 몸을 어루만졌다.

쪼오옥 쪼로록 쭈웁

크틸라가 진정하기 시작했다.

내가 입을 때자 크틸라가 나를 아프게  것을 사과했다.

“손톱으로 찔러서 미안해. 너무 아파서 그랬어.”

나는 크틸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괜찮아. 그리고 이제부터 쾌감이 느껴질 거야.”

“응?”

나는 자지의 피부로 강력한 미약을 분출했다.

푸슈슛

크틸라가 쾌락으로 몸을 살살 떨며 물었다.

“어? 이, 이게 뭐야? 갑자기 보지가 간질간질해. 꺄앙❤!”

크틸라의 젖은 보지가 갑작스러운 쾌락에 마구 움찔거리며 내 자지를 조여왔다.

내가 살살 자지를 움직이자 크틸라가 신음을 흘렸다.

“꺄아앙! 앗! 그렇게 움직이면…! 앗!”

크틸라가 절정해서 애액같이 매끄러운 액체를 보지와 자지 틈 사이로 찌익하고 뿜었다.

액체가 주변 물로 퍼져나갔다.

내가 말했다.

“이건 시작이야.”

“이게 시작이라고? 얼마나 더 좋은 게 있는데?”

내 촉수 다리 3개의 끝이 열리더니 안에 섬모와 점액이 가득한 빨판 같은 입이 보였다.

나는 빨판 입을 크틸라의 클리토리스, 유두 2개에 착 붙였다.

크틸라가 뜨뜻하면서도 질척거리는 감촉에 긴장했다.

“이상해... 간질간질해.”

나는 촉수의 끝에서 아주 얇은 침을 빼서 크틸라의 클리토리스, 유두 2개를 폭 찔렀다.

크틸라가 아픔으로 소리쳤다.

“아야! 따거워!”

나는 침으로 미약을 쭉 주입했다.

이후 빨판 입이 위이이이잉 진동을 하기 시작했다.

크틸라가 클리토리스와유두 2개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쾌락의 홍수에 몸을 비틀며 교성을 내질렀다.

“어. 어. 꺄아아악! 꺄악! 하앙! 아앗! 아아아앙❤!”

크틸라의 입 옆으로 침이 줄줄 새고 있었다.

나는 크틸라의 녹진녹진하고 따뜻한 보지에 자지를 넣었다.

크틸라의 클리토리스, 유두 2개에 미약과 진동 쾌락을 주면서 나는 허리를 거칠게 흔들어서 내 자지를 크틸라의 자궁구까지 박으며 피스톤 운동을 했다.

위이이이잉 쭈봅쭈봅쭈봅

“앙! 앗! 오옥! 앙! 하앙❤! 정신이 날아가버렷!”

크틸라가 쾌락으로 몸을 마구 비틀며 절정했다.

크틸라의 보지와 자지 틈 사이로 애액이 찌익 분출되었다.

하지만 나는 멈추지 않고 계속 진동 자극을 주고 내 자지로 크틸라의 보지를 자궁구까지 쑤셨다.

크틸라가 교성을 내질렀다.

“앗! 앙! 거기! 최고야! 꺅❤!”

갑자기 거대한 진동이 느껴지며 우리가 있는 수정방이 마구 흔들렸다.

크틸라의 거대한 문어 몸체가 절정하면서 경련하는 거였다.

나는 떨어지지 않게 나머지 촉수 다리로 그녀의 몸을 꽉 껴안으며 계속 쾌락을 주었다.

크틸라도 나랑 떨어지기 싫다는 듯 양팔로 내 몸체를 꽉 껴안았다.

“앙! 갱장해! 이런  처음이야! 유두랑 보지로 가버렷! 앗! 아앙! 앙❤!”

나는 크틸라의 보지를 쑤시는 와중에 G스팟을 발견했다.

내 자지 위에서 얇고  촉수가 나와서 G스팟에 착 달라붙고 위이이잉 진동했다.

크틸라가 쾌락으로 눈을 뒤집고 비명을 질렀다.

“꺄아아앙! 가버려어어엇!”

크틸라가 허리를 들어 올리고 보지로 엄청난 양의 애액을 분사해서 내 자지를 밖으로 밀어버렸다.

푸슈슈슈슈

“꺄아앗! 앗! 아앙! 카일 사랑해❤!”

크틸라 인간형 몸체가 애액을 전부 분출하고 추욱 늘어졌다.

쿠웅 하는 소리와 함께 문어 몸체도 땅에 축 늘어지는  느껴졌다.

나는 잠깐 클리토리스와 유두의 진동 자극을 멈췄다.

크틸라가 숨을 헐떡였다.

“헥헥... 이런 기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해~~”

나는 입을 열었다.

“나는 아직인데  해도 될까?”

“아! 나 임신해야 하지! 계속 쑤셔서 안에 건강한 아기씨들 싸줘!”

크틸라가 엉덩이를 들고 빨리 넣어달라고 위아래로 흔들었다.

나는 애액으로 완전히 미끌미끌해진 그녀의 보지에 내 자지를 쑥 넣었다.

이제는 전혀 저항감이 느껴지지 않고 간단하게 들어갔다.

보지가 채워지는 느낌에 크틸라가 약한 신음을 흘렸다.

“앙!”

나는 다시 자지 촉수에서 미약을 분출하며 피스톤 운동을 하고 클리토리스와 유두의 진동 자극도 다시 시작했다.

쭈봅쭈봅쭈봅 위이이이이잉

크틸라가 내 몸을 곽 껴안고 경련하며 교성을 내질렀다.

“앗! 앙! 죠아! 악! 꺄앙! 하우웅!”

내가 한참 피스톤 운동을 하는 와중에 크틸라는 몇 번이나 경련했다.

나는 슬슬 아랫배가 저릿해지며 자지 촉수 아래에 정액이 차는 감각을 느꼈다.

“크틸라. 안에 싼다!”

“싸줘! 내 수정관에 카일 아기씨들 전부 방출해줘! 아아앗!”

나는 자지 촉수로 대량의 미약 정액을 크틸라의 자궁으로 분출했다.

푸슈슈슈슛 퓨슈슛

‘크틸라를 임신시킨다!’

띠리리링

[크틸라의 동의가 있으니 200pt를 사용해서 크틸라를 임신시킵니다.]

크틸라가 황홀한 얼굴로 외쳤다.

“꺄아아앗! 최고야! 수정관 질싸 최고야! 카일 사랑해❤!”

갑자기 크틸라의 보지에서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내가 사정한 순간 크틸라의 질 벽이 빈틈없이 꽉 조여서  자지 촉수를 압박했다.

자궁 안이 강한 진공이 돼서 정액이 강제로 빨려 나가기 시작했다.

쭈우우욱

나는전립선까지 빠져나가는 쾌감에 비명을 질렀다.

“끄아아앗! 정액이 빨려 나간다! 끄아악!”

요도와 전립선의 정액까지  방울도 보지 밖으로 새지 않고 크틸라의 자궁으로 쭈욱 빨려 들어갔다.

거의 10L는 나온 거 같았다.

촉수가 아닌 생명체는 죽어버리는 양이다.

그리고  정액들이 크틸라의 하체에 연결된 하얀기둥을 타고 꿀렁꿀렁 크틸라의 큰 몸체로 빨려갔다.

크틸라가 환희에 찬 얼굴로 말했다.

“행복해! 수정관이 채워지는 느낌 너무 좋아❤! 아아앗! 내 알들이 정자를 만났어!”

크틸라는  분간 알들이 수정되는 행복에 겨워서 몸을 떨었다.

나는 크틸라에게중요한 것을 제안했다.

“하나 제안할 게 있는데.”

“뭔데?”

“나는 어둠 종족 챔피언인데  세례를 받지 않을래? 내 세례를 받으면 더 강해지고 나랑 떨어져도 정신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할게! 자기랑 이어져야 아이들이 위험할  자기를 바로 부를 수 있지. 빨리해줘!”

“알겠어.”

띠리리링

[크틸라의 동의를 얻었으니 200pt로 크틸라에게 세례를 내려 촉수 영웅으로 만듭니다.]

나는 어둠 종족 챔피언으로 격이 올라갔고 최상급 촉수가 돼서 20분 만에 크틸라를 촉수 영웅으로 만들었다.

크틸라는 문어 몸체는 유지되지만, 본체에서 여러 촉수를 뻗을 수 있고 문어 다리에서도 가시나 칼날 같은 무기형 촉수를 뽑을 수 있게 되었다.

크틸라는 깨어난 후 멍하게 몇 분간 있었다.

내가 물었다.

“어때?”

크틸라가 사랑스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행복해. 자기랑 이어진다는 느낌이 이런 거구나. 남편을 잘 선택한 거 같아.”

“앞으로도 잘 부탁해.”

“물론! 내가 있으면 바다에서는  누구도 우리 자기를 건들 수 없어. 인어 놈들도 언젠간 쓸어버릴 거니까.”

내가크틸라의 머리를 쓰다듬자 크틸라가 머리를 비벼왔다.

“자기야. 사랑해~~”

“나도 사랑해.”

우리는 수정방에 누워서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자려고 했다.

몇 분이 지난 것 같은데 크틸라가 나를 마구 흔들며 깨웠다.

크틸라의 거대한 문어 몸체가 땅을 파는 진동이 느껴졌다.

크틸라가 가슴 벅찬 얼굴로 외쳤다.

“수정된 알들이  나올 거야! 빨리 알들을 묻어야 해! 내가 보여줄게.”

크틸라는 인간 형체의 양팔로 나를  안은 다음 수정방에서 바다로 나왔다.

밖으로 나오자 크틸라의 거대한 문어 다리들이 열심히 땅을 파고 있었다.

주변을 바라보자 크틸라가 오르가즘을 느끼며 난리를 쳤는지 주변 암석들이 마구 파괴되어 있었다.

‘크틸라가 섹스하면 주변 생명체들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건가….’

크틸라는 땅에 거대한 구멍을 만들었다.

크틸라가 고통스러운 목소리로 외쳤다.

“아악! 이제 알이 나온다! 끄아아악! 끄응!”

나는 크틸라에게 뽀뽀하고 몸을 쓰다듬으며 달랬다.

크틸라가 내 몸체가 찌부러질 정도의 힘으로 나를 꽉 껴안았다.

내가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끄아악! 촉수 몸체가 찌부러진다! 이 힘은 일반적인 생명체는 견딜 수 없어!’

일반적인 생명체는 크틸라가 출산의 고통으로 꽉 잡는 것만으로도 터져나갈 것이다.

강력한 어둠 종족 챔피언인 나는 버틸  있었다.

지금 주변 환경은 크틸라의 다리가 발버둥치는 것 때문에 실시간으로 파괴되고 있었다.

크틸라는 몇십 분을 고통스러워했다.

이내 크틸라의 몸체 아래의 거대한 문어 입이 쫘악 열리며 거기서 인간 태아 크기의 알 3명과 물보다 비중이 매우 높은 하얀 점액이 구멍으로 주르륵 떨어졌다.

크틸라가 자랑스러운 얼굴로 외쳤다.

“나왔어! 우리의 사랑스러운 아기들이 나왔어!”

크틸라의 문어 입에서 하얀 점액질이 계속 흘러나오면서 알 3명과 구멍을 덮더니 응고돼서 젤라틴 같은 느낌이 되었다.

크틸라의 얼굴을 보니 행복과 감격으로 뒤덮여 있었다.

크틸라가 말했다.

“내가 엄마가 되다니 너무 행복해.”

나는 크틸라를 격려했다.

“수고했어. 네가 자랑스러워.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이 대륙을 어둠 종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자.”

“응.”

크틸라는 주변의 흙과 암석으로 하얀 젤라틴을 완전히 덮어서 다른 땅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내가 걱정했다.

“혹시 헷갈리지 않겠어?”

“누가 헷갈려.크라켄 어미는 아이들이 있는 장소를 절대 잊지 않아.”

크틸라는 나를 안고 다시 수정방으로 들어갔다.

내가 섹스가 조금 부족해서 애원하는 듯이 물었다.

“아이들이 나왔으니 이제 섹스는 없는 거야?”

크틸라가 대답했다.

“나는 내 몸에 3명의 알을 보관하고 있었는데 얘네들이 수정돼서 나왔으니  이상의 알은 없어. 하지만 섹스는 계속할 수 있어. 쾌락도 중요하니까.”

“그럼. 나중에 다시 섹스할래?”

“그래! 우리 자기가 원하면 해야지! 너무 행복해! 근데 오늘은 힘드니까 나중에 하면 안 될까….”

“앗 알겠어. 출산하고 바로 섹스할  없지.”

크틸라의 거대한 문어 몸은 우리의 알이 있는 곳 위에 똬리를 틀었다.

나는 크틸라의인간형 몸체와 서로 껴안고 잠이 들었다.

크틸라의 수정방은 생각보다 따뜻하고 아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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