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3화 (33/39)

그녀는 날 배려해서인지 최대한 이빨은 닿지않게 하면서 혀의 점막으로만 애무를 가하고 있었다.

그것이 펠라치오의 기본적인 요령이라는 것을 그녀가 알고 그랬던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성공적인 애무는 나를 거의 극한까지 몰아가고 있었다. 미칠 것만 같다. 

그녀는 내 말을 듣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듣고도 계속하는 것인지 혀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는 혀 끝으로 자지 뿌리 밑에서 귀두까지 기둥 전체를 혀로 부드럽게 쓸어올리기까지 했다.

귀두 끝을 감싸는 그 따스한 혀의 공격이 결정적이었다. 그것을 결정타로 해서 요도 끝에서 

참을 수 없는 짜릿한 사정기가 순식간에 치밀어올랐다.

난 급히 허리를 뒤로 빼내려고 했지만 그 어마어마한 쾌감 덕분에 몸은 제대로 움직여주지도 않았다.

결국 나는 어정쩡하게 자지를 반쯤 빼어낸 채로 그대로 그녀의 따뜻한 입 안에다가 정액을 사정하고 말았다.

- 찌익. 찍...

그녀의 펠라치오를 얼마 버티지도 못하고 금새 허여멀건한 액체를 자지 끝으로 토해내고 마는 나...

덕분에 그녀의 입 안과 밖에 골고루 방출된 정액이 분홍빛 입술 언저리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 미, 미안해요 누나."

그 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사정의 여운에 몸이 부들부들 떨렸지만 황홀하고 감미로운 그 감각을 음미하고

있기에는 유경 누나에게 너무나도 미안했다. 나는 급히 컴퓨터 옆의 크리넥스 휴지를 집어들어

유경 누나의 얼굴에 튄 내 욕망의 정액들을 조심스럽게 닦아내기 시작했다.

"아냐... 괜찮아."

유경 누나는 살며시 고개를 저으며 얼굴을 닦아주는 내 손길에 눈을 감았다.

우아하고 도도한 느낌의 그 눈매와 지금 그녀의 입가에서 흘러내리는 내 정액의 흔적들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랬기 때문에 더더욱... 흥분되는 그런 음란한 광경이었다. 

잡티는 커녕 모공 하나조차 없는 백옥같이 새하얀 피부에 내 정액이 흘러내리는 그 아찔한 모습이라니...!

얼굴에 이리저리 튄 정액들을 모조리 닦아줄 때까지 그녀는 눈을 감고 아무런 말이 없었다.

너무나 사랑스런 그녀의 몸을 꼭 끌어안으며 나는 유경 누나의 귓가에 살짝 속삭였다. 

"복수 한번 화끈하시네요..."

"후훗... 바보."

달빛은 비추어지지 않았지만 빗줄기 소리마저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황홀한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대개의 경우 고 3 시절의 연애라는 것은 다분히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어찌보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닌 황금같은 날들을 한순간의 감정에 빠져 

고스란히 날려버리고 자칫 잘못하면 그대로 인생까지 조져버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왜,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여자 때문에 망한다고.

"공부하자, 공부..."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나는 더욱더 눈에 불을 켜고 공부를 해야만 했다. 왜냐? 

나와 유경 누나의 관계를 그렇게 한심한 결과로 몰고가고 싶은 마음 따위는 결코, 조금도, 털 끝 만큼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 여자 때문에 수능 망치는 고 3 은 다 옛날 얘기지. 요즘은 연애하면서 성적 올리는 경우도 많단 말이다.'

여자에 빠져서 수능을 말아먹은 한심한 수험생이라는 소리 따위는 절대로 들을 수 없었다.

만약 그렇게되면 나는 물론이고, 유경 누나까지도 모욕받는 꼴이 되고 말테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그런 말을 듣는 일은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그래, 그렇고말고!

"젠장할."

하지만 결국 볼펜을 뒤로 휙 던져버리고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한숨을 푹 쉬는 나.

아무리 이렇게 마음을 다잡고 의욕을 불태워보려고는 해도.... 책만 보았다 하면 몸에 경기가 일어나는 이 체질이

순식간에 마음가짐 하나로 바뀔 턱이 만무하지. 내가 보기에도 나는 참 한심한 수험생이 아닐 수 없었다.

나는 책에서 잠시 눈을 떼고 뒤를 흘끗 돌아보았다. 

좁은 원룸의 작은 공간.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나의 보금자리. 얼핏 보면 그 모습은 여느 때와 

전혀 다름이 없어보였다.

하지만 있었다. 분명히 달라진 것이 딱 하나.

그것은 어찌보면 꽤나 소박하다 할 수 있는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내게는 어제까지의 이곳과 

오늘의 이 공간을 전혀 다른 세상으로 인식하게 할 정도로 커다란 것이었다. 

"......"

원룸 한 구석에 붙어있는 1 인용의 작은 원형 침대. 그곳은 항상 내가 누워 뒹굴거리던 나만의 잠자리였지만 

지금 그곳에는 내가 아닌 한 여인이 곤히 잠들어있었다. 이 세상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여인이.

그녀가 깨지 않도록 발소리를 죽이고 살금살금 침대 머리맡으로 다가가 잠들어있는 천사의 얼굴을 가만히 

내려다본다. 새근거리는 작은 숨소리와 함께 세상 모르게 깊이 잠들어있는 유경 누나의 모습은 마치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웠다. 예쁜 여자들이 의외로 잠버릇은 안좋은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역시 그녀는 자는 모습까지도 하나의 예술이었다. 

"에휴... 하긴 많이 피곤했겠지."

곱게 잠들어있는 절세의 미인을 보는 것은 어찌보면 무척이나 즐거운 일이겠지만 나는 어쩐지 마음이 조금 

무거워져서 한숨을 쉴 수 밖에 없었다. 그러잖아도 어제 일로 이미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을텐데 오늘까지도 

유경 누나를 이렇게 녹초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그러게 누나가 입으로 한번 해줬을 때 거기서 좋게 그만 뒀더라면 오죽이나 좋았을까만은.... 

이놈의 발정난 물건이 언제 사정을 했었냐는 듯이 재깍 고개를 쳐드는 바람에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유경 누나와 

뜨거운 정사를 한바탕 격하게 치르고 나니 우리 둘 다 거의 탈진을 하다시피 힘이 쭉 빠져버렸다. 

그래도 나는 그나마 나은 편이었다. 쌓아놓은 체력이 어디간 것은 아닌지 그 격한 정사를 치른 후에도 내일이 

모의고사라는 마음에 공부 한번 해보겠다고 책상 앞에 앉았지만.... 유경 누나는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남지 않았는지 침대에 잠깐 누워서 쉰다는 것이 그만 깜빡 잠이 들었는데, 얼마나 피곤했으면 아직까지도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으휴... 하여튼 내가 죽일 놈이지, 참..."

이틀 연속으로 그렇게 무리해서 내 발정난 욕구를 고스란히 받아낸 유경 누나는 그 피로를 증명이라도 하듯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도무지 눈을 뜰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깨워야할까 생각도 들었지만 너무 미안한 탓에 

차마 선뜻 깨우기가 어려웠다. 처음엔 잠시 눈을 붙이도록 가만히 두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제는 시간이 너무 늦었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깨워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고민이 점점 커져가는 가운데 시간은 계속해서 흐르고 있었다. 

정말로 마치 아기처럼 다소곳이 잠들어있는 유경 누나의 아름다운 옆얼굴을 계속 내려다보고 있으려니 

묘하게 또다시 가슴이 설렌다. 대충 아무렇게나 만나 일단 한번 따먹기만 하고나면 더이상 아무런 흥미도 

생기지 않았던 날라리 여자들과의 시시했던 관계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으로 황홀한 느낌이었다. 

이미 유경 누나와 두번이나 섹스를 나누었는데도, 이렇게 얼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또다시 심장이

세차게 두근거리는 이런 느낌. 끝이 없는 이 신선하고 무한한 설레임이 나는 사랑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살짝 열린 그녀의 연분홍빛 입술 사이로 소리없는 숨결이 새근새근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까 저 예쁜 입술 사이에 내 자지가 들어갔다 나왔었지.... 그 땐 진짜 아찔했어.

'으아... 또!'

난생 처음으로 받아본 펠라치오의 기억, 불과 한시간 정도 전에 일어났던 그 미치도록 행복한 기억이 

자극적으로 머릿 속에 생생히 떠오르자 다시 자지에 힘이 슬쩍 들어가고 있었다.

세상에! 그만큼 싸고서도 또 고개를 쳐들다니... 나란 놈도 어지간히 변강쇠로구나. 

이걸 좋아해야 하는거야, 말아야 하는거야?

자신도 펠라치오는 처음이라서 경험도 없었으면서 날 만족시켜 보려고 그 와중에도 열심히 혀를 움직이던 

유경 누나의 귀여운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하다. 사실 공부가 안되던 이유 또한 이것이라고 말해도 거짓말은 

아닐 것이다. 바로 눈 앞에 잠들어있는 아름다운 여인의 촉촉한 입술 안으로 자지가 들락거렸던 그 머릿 속이 

하얗게 타들어가는 아찔한 느낌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고 아랫도리가 완전히 아우성을 치고 있었던 것이다. 

'제발 진정하자, 진정.'

유경 누나에게 가장 미안한 점은 내가 아무리 욕정 때문에 그녀를 유린한다해도 아무런 군말 없이 그것을 

고분고분하게 받아준다는 데에 있었다. 마음이 너무 여린 탓인지, 아니면 날 위하기 때문인지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고 순종적으로 내 욕구대로 가만히 따라와주기 때문에 섹스를 나누는 당시에는 내 흥분이 풀어질 때까지 

마음대로 그 순간을 즐기지만, 조금 지나고나서 진정하고 생각을 해보면 정말이지 그게 그렇게도 미안할 수가 

없는 것이다.

분명히 어제 일로 이미 엄청 피곤했을텐데도 오늘까지 섹스를 요구하는 나의 행위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고 

그래서 그 결과가 지금 이 모습이니.... 참으로 바보같을 정도로 착하고 사랑스러운 여인이었다.

물론 내가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야 그럴 리는 없겠지만, 아마도 그녀는 내가 지금 그녀를 깨워서 한번 더 섹스를 

하자고 생떼를 쓴다해도 결코 거부하지 못할 것이리라. 하긴... 그렇기 때문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여인이지만.

'에휴...! 아무래도 누나가 일어나면 사과라도 해야겠어.'

이런 일로 혹시라도 정나미가 떨어진다면 그것보다 한심한 일이 또 없을테니까 말이다.

어느새 시계바늘은 벌써 11 시를 훌쩍 넘어가고 있었다. 이대로 누나를 계속 내버려둘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나는 손가락 끝으로 유경 누나의 예쁜 얼굴을 살짝 건드렸다. 잡티는 커녕 모공 하나도 없는 그 하얗고 매끄러운 

피부결을 쓰다듬는 손길에 그녀는 살짝 몸을 뒤척였지만 그래도 확실히 피곤하긴 피곤한 모양인지 쉽사리 

깨어나지 못했다.

'어우... 그래도 진짜 너무 예쁘잖아.'

이렇게 아무런 훼방꾼 없이 둘만의 공간에서 가까이 붙어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으려니 정말 이런 미모를 

세상 어디에서 또 찾을 수 있을까 싶었다. 좀 유치하긴 하지만, 잠자는 숲속의 공주라는 동화 제목이 꼭 들어맞을 

것만 같았다. 물론 여기가 숲은 아니긴 해도....

이제는 내 연인이 된 유경 누나이지만, 나는 아직까지도 이렇게 아름다운 천사가 내 연인이라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다. 이런 절세의 미모라면 하루에 하나씩 남자를 바꿔가며 남자들의 머리 꼭대기에 

서있을 수 있을 법 한데도... 나같이 별볼일 없는 놈을 사랑한다고 말해주다니.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그런 행복의 늪에 빠져 나는 계속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잠들어있는 그녀의 얼굴을 계속해서 넋놓고 내려다보았다. 그녀를 깨워야한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새근거리는 숨소리만이 간간히 들려오는 조용한 공간 안에서 하염없이 그렇게 행복감에 도취되어 있었다. 

좀 더 이렇게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행복에 젖어들고 싶었다. 잠시만이라도 말이다.

만약, 난데없이 정적을 깨는 핸드폰의 그 벨소리만 없었더라면 분명 그렇게 되었을 테지만....

- 띠리리리...!

행복한 침묵의 시간을 깨뜨린 그 벨소리에 화들짝 놀란 나는 반사적으로 내 핸드폰을 집어들었지만 

이내 곧 내 핸드폰에서 울린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 폰이었다면 벨이 아니라 진동이 울렸을테니까.

나는 다급히 유경 누나의 핸드백을 집어들어 그녀의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액정에 떠오른 번호를 확인해보니 짐작대로 역시 동생이라는 문구가 떠올라 있었다. 

'내, 내가 받아도 되려나?'

흘끗 고개를 돌려 잠들어있는 유경 누나를 바라보니, 벨소리마저도 그녀의 잠을 깨우지는 못한듯

그녀는 아직도 새근새근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다른 전화 같았으면 그녀를 깨우는 것이 옳았겠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윤아 전화인데 내가 받아도 별 문제는 없겠다 싶어서 나는 할 수 없이 핸드폰을 열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엄청나게 큰 실수였다는 것을 불과 딱 10 초만에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왜 언니 전화를 오빠가 받아?]

핸드폰 너머에서 앙칼지게 쏘아붙이는 윤아의 냉랭한 목소리.

나는 내가 '여보세요' 라고 한마디 한것이 그렇게 기분이 나쁜가 싶었지만 일단 그 기세에 압도되어

찍소리도 못하고 더듬더듬 변명을 늘어놓기에 바빴다. 

"그, 그게 말야... 지금 유경 누나가 자고 있어서..."

[뭐? 거기가 어딘데?]

"우, 우리 집..."

만약 상황이 좀 더 안정적이었고, 그리고 내가 좀 더 현명했더라면 나는 결코 이런 멍청한 대답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조금만 머리를 굴려보았다면 이런 솔직한 대답은 하지 말았어야했다. 거짓말을 해서라도 

다른 변명을 지어내야 했겠지만 윤아의 화난 음성에 당황해버린 나는 생각도 못하고 있는 사실 그대로 

솔직하게 지껄여대고 있었다. 

그리고, 핸드폰 너머에서는 방금보다 더 화가난 듯한 윤아의 높은 음성이 귀청을 울리며 터져나왔다.

[뭐, 뭐라고? 우리 언니가 왜 오빠 집에서 자고 있어!?]

그제서야 아차 싶었지만 이미 내뱉은 말을 주워담을 수는 없는 법이었고 나는 때늦은 변명을 주섬주섬 

지어내기 시작했다.

"그, 그게... 누나가 너무 피곤했나봐. 그... 잠시 쉰다고 하더니 잘 일어나질 못하네. 하, 하하..."

[누가 그딴거 물어봤어? 언니가 왜 오빠 집에 있느냔 말이야!]

난 원체 여자에게는 약한 놈이다. 그리고 윤아에게는 더더욱 약하다.

한마디로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여자가 바로 윤아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은 내게는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였다.

'으아...! 나, 나보고 어쩌라고?'

그냥 솔직하게 다 불어버려? 그렇고 그런, 저렇고 저런, 조금 엉큼하고 야한 짓을 해버려서 너네 언니가 피곤해서

못 일어나고 있다고? 이런 미친... 조성재. 너 돌대가리냐? 그런 말 윤아에게 했다가는 난 나이 스물도 못되서 

세상 하직한다.

"어... 그게, 별 거 아냐. 누나가 잠시 놀러온거야. 저번에 나도 너네 집에 갔었잖아. 그냥 그런거지, 뭐..."

오늘 내 원룸에서 있었던 일을 윤아가 사실대로 모두 알게 된다면 아마도 기절초풍을 하겠지만... 

나는 유경 누나가 지금 우리집에 있는 것이 정말로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처럼 최대한 무덤덤하게 설명했다.

하지만 그런 내 노력에도 불구하고 핸드폰 너머의 윤아는 잠시 아무런 말이 없었다. 

마치 할 말을 잃은 듯 잠시동안 지독하리만치 차가운 침묵을 유지하던 윤아는 한참 후에야 한마디를 겨우 

내뱉았다.

[....데려 와.]

"....응?"

[빨리 우리 언니 데려오라고!]

순간 당황해버려서 곧바로 대답을 하지 못한 내 귓가에 연이어 윤아의 귀청을 터뜨릴 듯한 앙칼진 으름장이 

계속되었다.

[1분 안으로 우리 언니 집까지 데려와! 안 그럼 오빠 나한테 죽을 줄 알아!]

"야... 내가 비행기냐? 어떻게 1 분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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