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5화 (15/19)

             미쳐버린 사랑(열다섯)

날씨도 좋은 주말이었는데 벌써 다 지나 갔네요..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시라고 한 편 올리고 갑니다

한적한 공원에서 돗자릴 깔고 잠깐 쉬는 사이에 진희는 졸고 있었다

어제 기준이의 사랑을 너무 심하게 받았는지 병든 닭 마냥 골골대더니 결국 퍼졌는데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경화는 피식 웃으며 옷을 둘둘말아 베게를 만들어 받혀 주고 있었다

" 어이구~ 어제 그 난리를 치더니만...ㅋㅋ"

" 진짜 많이 변했더라..어쩜 순뎅이가 이렇게 바뀔줄이야..후~"

경화는 어젯밤 일이 떠오르는지 볼이 발그레해 지더니 고개를 살짝 숙였다

사실 언니네 집에 바로 가지 않고는 안 방 창문으로 돌아 가서는 모든걸 훔쳐 보았다

평소의 진희 모습과는 너무 달라서 놀랬고 나이 차이도 있고 아직 어린데도 제법 능숙하게 여자를 다루던

기준이의 모습에 또 한 번 놀란 경화였다

" 암튼..대단해..."

" 요론 행복한년~..ㅋㅋ..그런 싱싱한 영계를 털도 안뽑고 꿀꺽 하다니..ㅎㅎ"

한 참을 그렇게 쉬다가 일어난 두 여자는 또 빨빨거리며 돌아 다니다가 저녁 늦게서야 집으로 와선

대충 식사를 하고는 정말 간단하게 맥주나 마시자고 시작한 술자리가 소주까지 이어지며 취해 버렸다

" 으~ 경화야~ 너랑 마시면 난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을까?..헤헤"

" 나도 그래~..우린 왜 자제가 안되니..ㅋㅋ"

" 에라 모르겠당!~..지금 아니면 언제 또 마음놓고 먹어 보겠니..마지막 휴가를 위하여~ "

' 그래~ 마시고 죽자~..ㅋㅋ"

그렇게 술자리가 점점 무르익어 가고 있는데 진희를 바라보는 경화의 눈 빛이 살짝 달라졌다

그런 경화를 눈치채지 못 할 만큼 진희는 어리석지 않았고 마주보며 의미 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 너~..나를 또 술 취하게 만들꺼니?.."

' ...뭔 소리야? '

" 뻥치지 말고 지지배야~..내가 뭘 물어 보는지 다 알면서~.. 말 돌리지 말고 대답해봐~ "

' 후~..그래! 오늘은 더 많이 먹여서 완전 뻗게 만들꺼야~..됐어?..'

"그래 놓고는.. 또 나를 그럴꺼니? "

' 그건 몰라~..내 맘대로 되는게 아니니까..그냥 너 보면 그러고 싶을때가 있거든..그게 오늘인지는 몰라..'

" 음..그렇구나..나쁜 기집애~..오늘도 그럴꺼면서.."

' ㅎㅎ~ 그렇게 걱정도면 취하지마~..그럼 되잔아..ㅋㅋ'

" 그걸 말이라고 하냐~ 이 나쁜년아!! "

' 이왕 이리된거 진희야 나 고백할꺼 있어~..'

" 뭔데?..나 모르게 또 뭐했니?.."

' 음~ 내가 말 안하고 그냥 넘어 갈 수도 있지만 그러고 싶진 않아서..너 한테 숨기는거 싫거든..'

"  ...."

' 나 우습지?..못땐짓도 다 해놓고 이제와 진실 타령이라니..ㅋㅋ'

" 그래~ 넌 나빠~...하지만 그래도 너가 좋아~..그러니 말해봐~ 들어보고 언니가 용서해 줄께..ㅎㅎ"

경화는 안해도 될 말을 해서 또 멀어지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어 약간 망설였지만 그것도 잠시

자기가 어젯밤에 한 일을 말해 버렸다

기준이와의 은밀한 시간을 훔쳐 봤다는 대목에서 진희는 너무 놀라고 화가 났다

" 너 진짜~ 어떻해 그럴수가 있니.."

' 그래..내가 미친년이지..근데 보고 싶었어~..너가 어떤 여자로 변했는지 궁금했고 알고 싶었으니까...'

" 그게 왜 궁금했어? "

' 나도 몰라~..그냥 너도 나처럼 솔직한 여자였음 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본 것 같아..

  물론 너 모르게 훔쳐본건 잘못이지만 나도 너에게 말 안하고 그냥 넘어 갈 수도 있었는데 나는 정말로

  진희 너가 참 좋아~..너 같은 친구에게 감추기는 싫었어~..그래서 혼 날 각오하고 털어 놓는거구..휴~'

" ...."

진희는 예전 같았으면 벌써 욕이 나갔거나 따귀라도 때렸을텐데 그러지 않았다

몇 일전 일도 있었고 경화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충분히 궁금 했을꺼고 또 이렇게 솔직하게 혼날 각오로

고백 하는걸 보니 마음이 약간 누그러지며 다시 차분히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서로 말 없이 더 마시던 진희가 경화를 보며 물었다

" 그래~ 지나간 일은 그렇다 치고~..소감을 말해봐..내가 어떻해 변했어? "

' 후~ 욕 안먹으니 쫌 이상한데?..ㅎㅎ'

" 그래? 아주 욕을 한 바가가지 퍼부어 줄까?..이 미친년아~"

' 노노~ 사양할래..ㅋㅋ'

" 말해봐 그럼~ 내가 어땠어? "

' 솔직히 말해 충격이었어~..물론 세월이 흘렀고 너도 유부녀인데 조금은 변했겠지 하는 생각은 했지만

  너가 야한말도 막 하고 적극적으로 덤벼드는 모습이 신선했고 또 놀라웠어~ '

" 추해 보였겠네.."

' 아니!! 절대로~..너 예뻤어...'

" 그런 내가 이뻤다구? "

' 응~ 적어도 넌 기준이와 있을때는 가식적이지 않았고 니 감정에 충실했으며 상대방에게 충분히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매력적인 여자였어..진심이야~ '

" ..그랬구나..나도 날 몰랐는데..."

이렇게 서로의 생각을 오픈하고 대화를 하니 오해도 없고 깔끔해서 좋았다

두 여자의 표정에서는 화가 나거나 서운함이 묻어나는 표정이 아니라 참 편해 보였고

그래서 그런지 때론 장난도 치며 다정해 보였다

한 참 그러더니 갑자기 진희가 일어서서 경화 옆으로 가서 다리를 베고 누웠다

" 아휴~ 편하다...나 술 취했나바.."

' 흠...너 이거 무슨뜻이야? '

" 기집애 뜻은 무슨...그냥 이게 편하니까 그런거지.."

' 그럼 나도 내 편한대로 한다~..불만없지? '

" 그건..."

진희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젖가슴으로 손이 불쑥 들어왔다

깜짝 놀라서 버둥거리는 진희를 잡더니 다른 한 손으로 발그레한 볼을 쓰다듬으며 유방도 같이 어루 만졌다

" 경..화야~ ( 내가 미쳤지~ 뭔 생각으로 옆으로 온거야..) "

' 그냥 이렇게만 있을께...더 이상 안할께..'

" 그..그래..( 내 몸이 이상해 진건가?.. 이럴줄 알았으면서도 곁으로 왔어..후~..) "

' 참 좋다~..이렇게 너랑 눈 맞추고 찌찌도 만지니까 너무 좋아~..'

" ..좋기도 하겠다..나쁜 기집애~..난 쫌 그런데.."

' 뭐가 그러니~..걍 편하게 생각해..어젯밤엔 별 말을 다 하더만..ㅋㅋ'

" 어머!!  이것이 진짜~ 너 못만지게 한다~ "

' 알았어~..ㅎㅎ.. 부끄러워 하기는..겨우 그 정도 가지고..우린 더 한데..ㅋㅋ '

" 그..그래? 너희 부부는 더해?..난 어젯밤 생각만 해도 부끄러운데..후~ "

' 너희 두 사람이 그런건 애들 장난이지..ㅎㅎ'

" 후아~..그렇게 말하니 쫌 궁금하네..ㅎㅎ"

' 왜? 직접 듣고 싶으니? '

" 말해 줄꺼야?.."

' 그럼~ 우리 사이에 비밀이 어디 있다고..말했잔아 너에게 감추는거 싫다고..그리고 우리 부부일을

  너가 어디가서 떠벌리고 다닐 친구도 아닌데 뭐 어때~!..ㅎㅎ '

" 세상에나.."

' 근데 우린 넘 찐해서 말하려니 쫌 그래서 그렇지..호호~'

" 어머나~ 어느 정도인데 그러니..너도 부끄러워 하네.."

' 당연하지 나도 여자니까..음~ 어떻해 듣고 싶으니?..평범하게?..아님 19금으로 해줄까?..ㅋㅋ'

" 기지배~ 나도 모르겠다~ 우리가 어린애도 아니고 19금으로 해~..그걸루 듣고 싶어~ "

' 오호!! 그래?..그러고 보면 너도 속으론 참 야한 여자야~'

" 흠..."

' 단지 난 오픈을 했고 넌 감추고 있다는게 다를 뿐이지..'

" 흠...(그럴지도..나는 아직은 그런 용기가 없을 뿐이지..요즘에 들어서야 기준이를 만나고 변해가는건 느끼지만..) "

진희는 아직 모든걸 오픈할 용기는 없었지만 경화의 얘기를 들으면서 빠져 들어갔다

부부 사이에 일이지만 경화는 감추려 하지 않았고 정말 낯뜨거운 단어들과 그때 상황을 자세히도 말했다

점점 열기는 더해갔고 진희의 가슴을 만지고 있는 손실에는 더욱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 하~ 정말 대단하다..너희는 부부지만 부끄럽지는 않았어? "

' 전혀..우리는 섹스에 관해서는 감추기 보단 서로가 원하는 걸 솔직히 말하는 편이거든..'

" 그렇구나...난 듣기만 했는데도 땀이 다 난다 얘~"

' 난 그때 남자 화장실에 끌려 들어가서 뒷치기를 당할때 쪽팔렸지만..그때..오..줌도 싸버렸어..'

" 어머나~...세상에.."

' 그래서 결국 팬티도 버리고 맨 보지로 집에 왔다니까..ㅋㅋ'

" 기지배~..그런 단어가 내 앞에서도 아주 자연스럽게 나온다 이젠.."

' 뭐 어때!..나도 있고 너도 있는데..넌 그럼 여기가 자지야~?'

" 허억~ "

경화의 나머지 한 손이 갑자기 진희의 가랑이 사이를 훑었다

깜짝 놀라서 다리를 모아 봤지만 사타구니 사이는 벌써 경화에게 점령 당하고 말았다

" 겨..경화야~...부끄럽게.."

' 왜?..그럼 자는척이라두 할래?..하지만 난 너가 정신이 말짱할때 꼭 해보고 싶었어..'

" 그래도 그렇지...불까지 다 켜 놓고.."

'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니 몸은 다른거 같은데?..아까 부터 젖꼭지도 빳빳해 졌고...또

  너가 부끄러워 하는 이 보..지도 축축해 졌으면서 뭘 더 감추려고 하니..'

" 아휴~..이상해..진짜 부끄러워.."

' 나 키스 하고 싶어~..너 잘 때 몰래 하는거 말고 지금..'

진희는 같은 여자이면서도 친구인 경화의 도발적인 행동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했다

아까부터 주물럭을 당하던 유방은 젖꼭지까지 일어서서 환영했고 사타구니 사이의 습지에서는

너무 뜨거워서 타오르는 열기가 감당이 안 될 정도로 경화를 원했다

경화의 부드러운 입술이 겹쳐지며 뜨거운 혀가 입술을 가르고 들어오자 모든게 무너지고 있었다

' 쪼옵~..부드럽고 달콤해...'

" 훕~!..(왜 나쁘지 않은거야?..이상해..)

같은 여자라서 그런지 경화는 진희가 뭘 원하는지 빠르게 파악했고 즉시 행동으로 옮겼다

유방을 만지는 손은 더욱 부드러워 졌지만 가랑이 사이에 있는 손은 그 반대로 거칠어 지더니

급기야는 연약한 음모를 움켜쥐며 당기기도 하고 때론 강하게 누르면서 진희를 요리해 갔다

" 아!~..( 나도 모르게 신음이..챙피해..) "

' 그래..너 몸이 원하는 대로 그냥 맡겨봐..'

" 경..화야~..나 이상해..(  어떻해! 보지가 이상해져...) "

' 좋은거지?..어떻해 이상하니?..솔직히 말해봐..'

" 그,,그게 아휴~ 쪽팔려..거..거기가 막 간..지러워..흐윽! "

' 흐음~..여기가 간지러워?..내가 어떻해 해주길 바래?..진희 너 보..지를 더 강하게 만져주길 바라니?..'

" 으흑~ 몰라 이 기지배야~..나 어떻해~"

경화는 벌떡 일어 나더니 거실의 전등을 다 끄고 은은한 조명만 켜 놓고는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놀라 있는 진희를 보며 조용히 물렀다

' 그만할까?..내가 이러는게 싫으니?..'

" ...아니..부끄러워서 그래.."

' 뭐가?..나인데도 부끄럽니?..아님 내가 만지는게 싫어? '

" 어휴~ 나 챙피해..너 얼굴도 못보겠다 얘~.."

' 뭐가 부끄럽니?..난 남편하고 섹스한 얘기까지 다 말했는데..그리고 어젯밤 너와 기준이랑 하는거 까지

  전부 보고 들었는데..뭐가 아직도 남았니?..너가 싫다면 안할께..그만 자자..'

" ...."

경화는 담담하게 웃으며 뒷 정리를 하고는 작은방으로 가서 진희의 잠자리를 봐주고 있었다

그냥 멍하니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진희는 깊은 한 숨이 흘러 나왔다

" 휴~ 어렵네..(화난건가? 그건 아닌거 같은데..) "

" ...( 그냥 가만히 있을껄 그랬나봐..부끄럽긴 했지만 싫은건 아니었는데...)"

진희는 마음속에 있는 또 다른 자신과 싸우고 있었다

갈팡질팡한 마음이 혼란스러웠고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 놀랍기도 하고 생소한 경험이라 정신이 없었다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벌써 정리를 끝내고 작은방에서 나오며 들어가 쉬라고 하는 경화를 물끄러미 보았다

' 왜?.. 할 말 있니? '

" 아니..그게..저 있자나..."

' 진희야~ 난 너가 좋아...그래서 너가 싫어하면 안해..남자랑 사랑하는거랑 다를바 없어..

  서로가 원해야 하는거고 또 그래야 두 사람 모두가 좋을테니까...아직 넌 무리인것 같아..

  난 괜찮아~ 마음 상한것도 아니고 기분 나쁜거도 아니야..ㅎㅎ..그러니 그런 죽상으로 있지마..ㅋㅋ~'

" 경..화야~.."

' 다음에 얘기하자~ 넌 아직 정리가 안된거 같은데..얼른 들어가 쉬어~ 너 피곤해 보여...'

" ....휴~.."

' 그럼 나 먼저 들어갈께~.. 그래야 너도 쉬겠네..잘자 친구야~ '

잔깐에 머뭇거림도 없이 들어가 버린 경화의 방 문을 쳐다 보던 진희는 작은방으로 들어왔다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고 그대로 침대에 쓰러졌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억지로라도 자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머리는 점점 더 맑아졌다

" 휴~..나 바보 같아..이 등신.."

" 용기도 없고~..경화가 아까 얼마나 무안 했을까..."

진희는 가만히 누워 있다가 갑자기 가랑이 사이로 손을 가져다 댔다

" 나쁜년~ 이렇게 질척거리면서 끝까지 내숭을..."

" 아까 경화가 만져 줄때도 싫지 안았으면서 솔직하지 못하게..등신 같은 말 만 했으니..

  어차피 제자 하고도 그짓거릴 했으면서 뭔 요조숙녀인척 지랄을 하고 있는지..나도 참.."

" 오늘 풀지 못하면 앞으로 경화 얼굴을 볼 자신이 더 없을것 같아..혼자 있기도 싫고..

  더 이상 내숭떨며 내 감정을 속이고 싶지도 않아~ "

방 문을 열고 안 방으로 뛰어간 진희는 침대에 누워있는 경화를 끌어 안았다

" 미안해 경화야~..휴~.."

' 뭐..뭐야?..아직 안잤어?..왜 그래 너?? '

" 갑자기 혼자 있기 싫어졌어~.너가 그렇게 만들었어 이 기지배야~ "

' 어머~...푸훗~..우리 정숙한 이진희씨가 왜 이러실까~ '

" 나 정숙하지 않아~ 요조숙녀도 아니고~ 처녀도 아니잖아~ "

' 너 술이 이제 취하는 거니?? '

" 아니~ 술 다 깼어~..아까 너가 나를 만질때 다 깨버렸어~..그러니 너가 책임져~ "

' ㅎㅎ.. 어떻해 책임질까?..우리 귀여운 진희씨를..ㅎㅎ '

" 몰라~..나 여기서 너랑 같이 잘꺼야~.."

경화의 품으로 막무가내로 파고 들더니 얼굴을 파묻었다

숨소리가 약간 거칠어 지는가 싶더니 등을 토닥이는 경화를 보고는 입술을 열었다

" 경화야~..나 아까 싫지 안았어~.."

' 그..래?..난 싫어 하는줄 알았는데...'

" 좋았어~..솔직히 아까 창피해서 말 못했는데 너가 만져 주는게 좋았고 약간 색달랐어.."

' 흠..그랬구나~ 그럼 더 솔직하게 말해봐..어디가 어떻해 좋았는데?..'

" 전부 다~..몸이 떨리고 간지러웠어..휴~..몸에 열도 막 나구.."

' 그랬구나..'

약간 실망한듯한 목소리로 말하는 경화를 보며 아차 싶었다

경화는 진희 스스로 안 방엘 왔을때는 내심 다른걸 바라고 있는지도 몰랐는데 자기는 또 감추기에 급급했고

바보처럼 머뭇거리고 있다는걸 알았다

뭔가 화가 잔뜩난 표정으로 굳어있던 진희는 심호흡과 함께 경화의 손을 거칠게 잡아 끌었다

" 여..여기~ 만져줄때 좋..았어~.."

' 진희야..'

" 내가 너 한테 뭘 더 감추겠니..어린 제자랑 섹스까지 하면서 할 말 못할 말 전부 하는걸 너도 들었을텐데..

  더 이상 감추기 싫어~..솔직히 너랑 더 가까워 지고 싶어~ "

경화는 약간 흥분해서 빠르게 뱉어내는 진희의 속마음을 듣고는 가만히 안아 주었다

" 이런거 좋아~..같은 여자인데도 다 느껴져..너가 나를 좋아하는걸 알 수 있을것 같아.."

' 그래 너 좋아해..아니 사랑해~..'

" 나도 경화야.. 더 만져줘~..더 사랑스럽게 만져줘.."

' 좋으니?..내가 이렇게 만져 주는게 좋아?..아까 대답 못했잖아..'

" 응! 미치겠어~..강하게 하는것도 아닌데 이상해져..흐~ 막 간지러워..어떻해.."

' 진희야...후~..'

" 더 세게 만져줘~ 너가 만져 주니까..내 보..지가 뜨거워져..아잉~ 난 몰라~..."

' 그래..지금처럼 그렇게 너가 원하는걸 받아 들이고 인정해...너무 좋다~..으후~ '

" 미치겠어~..나쁜 기지배~..남자도 아니면서..내 보..지를 흥분 시키다니..나뻐~ "

' 너무 원했어~ 이런 시간을...오늘은 기준이꺼가 아닌 넌 내..꺼야~..'

" 그,,래~ 너 마음대로 해...아흣~ "

그렇게 두 여자는 또 하나의 벽을 넘어섰다

점점 열가 더해가고  이제는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다

시간이 흐른뒤 지금 이 선택을 이 순간을 후회할진 몰라도 지금은 아니었고 서로를 갈구했다

인숙은 늦은 오후가 되서야 침대에서 일어났다

어제 동석이네 집에서 있었던 일이 떠오르자 은근한 미소가 지어졌다

밤새 진한 페팅과 애무를 했고 그때마다 잠에서 깨어 흥분했고 첫날이라 직접적인 관계를 갖진 못했지만

정말 짜릿하고 흥분된 시간이었다

" 직접 넣지도 않고 그렇게 흥분해 보기는 처음이야..휴~ "

" 또 가고 싶어~...나 미쳤나봐..ㅎㅎ"

침대에 누워 은근한 흥분감으로 흐뭇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휴대폰이 울렸고 받고 나서는 표정이 굳어졌다

형석이와 통화를 마친 인숙은 서둘러 샤워를 하고 외출을 서둘렀다

미용실까지 들려 머리를 만지고 약속한 가게앞에 도착했을땐 벌써 형석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인숙이의 허리를 가볍게 감싸 안은 형석이는 안으로 들어갔다

' 덥지?..벌써 기다리고들 있어~.. 너 보고 싶다고 난리다..ㅋㅋ '

" 그래도 친구분들이면 사모님도 아실텐데.."

' 걱정마~ 불알 친구들이야..헛소리 할 친구들은 아니니 신경쓰지마~..근데 오늘 이쁜데?..ㅎㅎ'

" 휴~..."

룸에 도착하니 중년 남자 두 명과 그 옆에 앉아 있는 여자들이 두 명 더 보였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자 그 중 말끔해 보이는 남자가 선한 웃음을 띄며 모임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 음..그러니까 다 떠나서 원래는 부부 동반인데 지금은 애인도 상관 없어요..ㅋㅋ"

' ㅎㅎㅎ.. 그렇게 대 놓고 말하니 진짜 제수씨는 얼굴이 빨개지잖아..ㅋㅋ'

" 뭐 어때 임마~ 제수씨 괜찮죠?..김간호사는 저 번 모임에도 왔었으니 뭐..ㅋㅋ"

인숙은 진짜 제수씨란 말에 깜짝 놀랐지만 정작 그 제수씨란 여자는 담담하게 웃었고 김간호사란 여자도 활짝 웃으며

짖궂은 농담도 가볍게 받아 넘기는 여유를 보이는걸 보고는 더 혼란스러워졌다

그때 각자의 파트너를 소개 하는데 놀랍게도 상태라는 의사는 자기 병원의 간호사를 데리고 왔고

영준이라는 건축가는 진짜 자기 와프를 이런 자리에 데리고 온 걸 보고는 너무 놀랐다

" 저..정말 아내분이 맞으세요? "

' 네~ 맞아요..반가워요 아가씨~ 촌스럽게 놀라긴..ㅋㅋ..형석이가 말 안해줬어요? '

" 무슨 말을요? 안했는데.."

' 우리 모임은 자유롭지만 서로를 존중해 주고 가식없는 화끈한~ 모임이에요~..ㅎㅎ'

" 네...(뭔 소린지~ 이거 스와핑 뭐 그런거 아냐?..휴~ 진짜 세상에 별 일이 다 있다더니..)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촌스러운 티를 팍팍내며 분위기 파악을 못한 인숙이는 조용히 앉아 있었는데

작은 스테이지 위에서는 각자 파트너들과 춤추고 노래하며 신나게 즐기고 있었다

한 동안 그렇게 흔들어 대더니 잔잔한 부루스 타임이 왔는데 놀랍게도 파트너가 바뀌었다

" ..(어머~ 저 여자는 남편도 보는데 남편 친구에게 저렇게 티가 다 나게 안겨도 괜찮나??) "

" ...( 저 간호사 아가씨도 대단하네...) "

' 우리도 나갈까? '

" 아..아뇨~ 우린 그냥 있어요 선생님.."

' 흠~ 아직 적응이 안되는구나..ㅋㅋ..그럴꺼야~ 헷갈리지?...음~ 저 여자는 영준이 마누란데 지금 춤추고 있는

  상태란 놈을 좋아하고 저 김간호사는 상태를 좋아해서 따라 왔지만 우리 하고는 다 잘 어울려...ㅎㅎ'

" 휴~ 뭔 일인지..진짜..대단들 하네.."

' 너 상태보니 나가긴 글렀고..우린 술이나 마시자~ '

제법 마시던 인숙이는 화장실에 간다고 일어났는데 억지로 형석이가 따라 오더니 여자 화장실로 들어 가려는

인숙이의 손목을 갑자기 잡아 끌더니 남자 화장실로 데리고 들어가서 문을 잠궈 버렸다

" 서..선생님~..여기는 "

' 쉿~ 누가 들어오면 다 들려..조용히 해~..'

" 빨리 나가요~..어떻해..."

' 나 요즘 인숙이를 못봐서 미치는줄 알았어~..빨아줘~..'

형석은 바지와 팬티를 급히 내리더니 인숙이의 손을 잡아 끌고는 자신의 불기둥을 잡게 했다

깜짝 놀란 인숙은 누가 들어 올까봐 말도 못하고 이리자리 빼봤지만 소용 없었다

강하게 내리 누르는 힘에 더 이상은 버티지 못하고 변기에 주저 앉았고 눈 앞에 껄떡거리던 불기둥이

자신의 입속으로 거칠게 밀고 들어오는걸 느끼고는 체념해 버렸다

" 우웁!~..( 그래 빨리 싸게 만들자..이게 무슨 짓인지..) "

' 으~ 좋아~...누가 오는지 잘 볼테니 더 강하게 빨아~..그래..그렇게..'

급한 마음에 온갖 기교를 부려가며 사정을 부추겼지만 술까지 먹어서 그런지 아직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인숙이는 빨리 이 자리를 벗어 나고 싶었는데 밖에서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건너편 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왠지 익숙한 목소리란걸 느끼는 순간 형석이의 자지를 입에 문 그대로 굳어 버렸다

" 아이 상태씨~ 왜 이리 급해요~.."

' 얼른해줘~ 우리 병원에 왔을때 처럼 빨아줘~...소영씨 내 자지 좋아 하잖아 빨리~ '

" 아이~ 알았어요..이렇게 해봐~.."

벨트를 푸는 소리가 들리더니 야릇한 신음과 함께 질척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이짓거리와 똑같은 짓을 하는걸 쉽게 알 수 있었고 이젠 숨쉬는거 조차 잊어 버렸는지

여러번 심호흡을 하고서야 겨우 진정 시켰는데 이상한건 옆 칸이 더욱 신경이 쓰인다는 것이었다

" 우웁~ 역시 상태씨 최고야~..아까부터 이러고 싶었어~..."

' 사인을 주지~..그랬음 좀 더 빨리 이렇게 자지를 물려 줬을텐데..후아~ '

" 신랑도 있고 새로운 아가씨도 있어서 못했징~..후릅~ 맛있어..상태씨 자..지가..쭈웁~ "

'  으~ 좋아..영준이는 아까 나오면서 슬쩍 보니까 김간호사 치마 밑으로 손이 들락 거리더라..ㅋㅋ '

" 그렇겠지~..그 인간 아까부터 김간 보는 눈이 다른거 알아봤어..추룹!~ "

' 지금쯤 뜨거울껄~ ㅎㅎ..우리 김간이 보지 잘 빨아 주는 남자만 보면 환장을 하거든~ 아무대서나 막 줄껄..ㅎㅎ '

" 그래~ 색꼴 같더라~..쭈웁~ 나도 뭐 이렇게 남편 친구 자..지를 물고 있으면서 할 말은 아니지만..할짝~

  김간호사란 그 년도 밝히게 생겼더라~..이렇게 해바바~ 나 상태씨 똥..꼬도 먹을꺼야..쭈읍~ "

' 후~ 역시 당신도 색꼴이야~..ㅋㅋ 우리 병원에 와서 보지 대줄때 알아봤지..으~ '

" 후르릅~진찰한다고 벌리라고 했으면서 치잇! "

' 처음엔 나도 치료 목적이었지~ 근데 치료 하려고 보니 벌써 보짓물이 나와서 안보였거든..ㅋㅋ..이 색녀야~..으..좋아~ '

" 후릅~ 자기는 나빠~..친구 마누라 보..지를 다 벌리고 보는척 하더니 이 큰 자지로 박는게 어딨어?..추룹~ "

' ...우~ 너무 꼴렸거든..소영이 보지가 막 벌어져서 유혹하는데 나보고 어쩌라구~..ㅋㅋ.. 더 쎄게 빨아봐~ '

" 그랬어?..쭈우우웁~..나도 그랬어~..예전에 당신이 우리집 처음 왔을때 부터 내 보..지가 벌렁거렸어..후릅~ "

' 어쩐지..그때부터 나 한테 보지 대줄 생각이었구나..크흡!! '

" 응!..그때도 지금처럼 보지가 막 벌어졌는데..나 지금 또 그래..자기야 해줘~..우리 시간 없잖아.."

' 더 꼴리게 말해야지~..우리 병원에선 잘하더만..ㅋㅋ '

" 아이 짖궂어~...음~ 자기야 내 보..지에 당신 좆 박아 주세요~...빨리.. 아힝~"

' 후아~ 넌 끝내줘..남편이랑 같이 와서 좆 박아 달라니..참 대단한 여자야~..그래 원하는데 해주지..훅!~ '

" 들어왔어~ 후읏!! 자..지가 너무 뜨거워...으흥~ "

' 후아~ 나이도 있는데도 역시 잘 물어주네~..이 색녀야 엉덩이 더 들어~..훅..훅 '

" 아악!!~ 너무 좋아..

"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어지럽게 들리는 만큼 인숙이의 머릿속도 어지러웠다

두 남녀는 작은 목소리로 소곤 거렸지만 다 들렸고 차마 입에 담지도 못 할 말들 까지도 해가며 섹스를 했다

인숙은 입을 틀어 막고는 고개를 숙였지만 온 신경은 옆 칸에 집중됐다

"으허~ 미쳐..남편 친구한테 보..지 먹히니까 너무 좋아..으~~"

' 후...훅~ 나도 그래!..남자 화장실에서 친구 마누라 보지 따 먹으니까 진짜 짜릿하다~..크흣~ '

" 더~ 더!! 쎄게 찔러줘요~..소영이 보..지를 찢어줘요~흐윽!~ "

' 그래..훅~훅~ 아주 허벌창을 만들어 줄께..'

" 으흐흣~ 나쁜놈~..친구 마누라 보..지를 막 쑤시고 있어..흐윽~ "

' 너도 나쁜년이야..후아~ 남편 친구한테 보지 벌리면서 꼬셔서 결국 이렇게 박게 만들다니..대단해..허욱!! '

" 나쁜년 아냐~ 난 말 그대로 썅..년이야 아흣~ 욕하면서 먹히니까 더 좋아져...하읏~ "

' 그래 이..썅...년아~ 소영이는 썅년이고..허우~..걸레야~..걸.레.보,.지~..그치~? '

" 으...응~ 상태씨~...소영이는 걸..레 보지에요..아악~ 그러니까 마음대로 따..먹어줘..아악!~..너무 쎄~ "

' 으훅~..영준이 이 새끼는 왜 이런 쫀득한 보~지를 놔두고 딴 여자한테 지랄을 하는지 모르겠어..헉헉~ '

" ..냅둬~ 그 인간은 김간호사 보..지나 쑤시라고 해~..그저 영계 보지만 보면 정신을 못차려 그 인간은..헉~..아훗!! "

' 이렇게 쫄깃한데..후욱~..먹을수록 찰진데..'

" 자기가 계속 먹어줘~...소영이 보..지~ 당신 꺼자나.. 병원에서도 대주고 이렇게 화장실에서도 막 대주잖아~..

  당신이 하라는거 다 할께~ 더 쎄게 박아줘..으~~ 친구 마누라 보..지를 걸레로 만들어줘..어헝~"

' 으~ 걸레 같은 년~..넌 남자라면 다 좋아하는 여자야~...그치? '

" 응~응!! 아무 좆이나 다 박아주면 좋아해~...하응~,,나 걸레야 그치?..그래도 내가 좋은거지?..아악~ 상태씨~ "

' 너 형석이도 함 대준거 아냐?..이 걸레같은 보지 벌린거 아냐?..후욱~..훗~ '

" 아냐~ 아직은..근데 만약 당신이 대주라고 하면 그렇게 할께..허엉~..그러니까 더...더~ 쑤셔줘.."

인숙은 귀를 틀어막고 머리를 흔들었다

옆에서 들려오는 추잡스런 대화에 자꾸 신경이 쓰이는 자신이 이해 할 수 없었고 벗어나고 싶었다

문을 열고 뛰쳐 나가려는 인숙이를 잡던 형숙은 입술에 손가락을 대며 조용히 있으라는 신호를 보냈다

' 이런데서 하니까 금방 쌀 거 같아~..후~ '

" 해줘 자기야~..소영이 보..지에 그냥 해버려~..내질러 버려~ 허~윽!! "

' 나 한다 소영아~...으~~'

" 상태씨~ 해줘!! 뜨거운 좆..물 싸줘요~..소영이 구멍에 가득 채워줘요~..아악~~"

' 으어~~한다..소영이 이 썅년아~...보지 끝내주네..~ '

" 네~ 해요~ 이 썅..년 보..지 구멍에 많이 싸주세요~...으~~~~상태씨 사랑해~...나 버리지 마~...아아~~~!! "

짐승같은 신음 소리를 내며 헉헉대던 두 사람은 잠시 후 조용해 졌다

그러더니 빠르게 나가는 소리가 들렸고 그 순간 인숙이는 변기에 구역질을 해버렸다

깊은 속에서 올라오는 구역질에 변기에 머리를 쳐박고는 컥컥거렸고 형석은 가만히 등을 두드려 주었다

한 참을 그러던 인숙이는 걱정스레 등을 토닥이는 형석의 손을 거칠게 뿌리 치고는 뛰어 나갔다

바깥 바람을 쐬고나니 좀 나아졌고 그제서야 형석이가 슬그머니 다가왔다

' 좀 괜찮아? '

" 됐어요~..어쩜 배운 사람들이 더 한다더니..정말이네요..정말 더러워요~ "

' 뭐? 말 다했어?..내 친구들 욕하지마~..너가 생각 하는게 다는 아니니까..'

" 그럼 아까 그 일이 제 정신인 사람들이 할 짓 인가요?..짐승들이지.."

' 후~ 그럼 인숙이와 나 사이는?..우리도 정상적인 사이는 아냐~..왜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내 친구들은 우리보다 좀 더 솔직하고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것 뿐이라고..그건 그 들의 인생이야~

  인숙이가 평가 하는게 아니지~..너 보고 책임지라고 하지 않잖아~..만약 벌을 받아도 그들이 받는거고~ '

" 휴~,,정말..그래도..그럼 선생님도? "

' 나 까지 매도 하지는 마라~..너가 생각한 만큼 타락하진 않았으니까..그들이 사는 방식을 신경쓰지마~..

  이해 하려고도 하지 말고 그냥 저런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넘겨~..우리 하고는 다를수도 있으니까,,됐지? '

" ..모르겠어요..지금 선생님도 이해 안돼요.."

' 그렇게 따지면 내 와이프도 우리를 이해 못할꺼야..크게 다른거 없어..혼자 깨끗한척 하지마~..'

" ..그럴지도..우리도 정상은 아니니까..하지만 그 사람들 다신 보고 싶지는 않네요.."

' 그래 오늘은 집에 가자 바래다 줄께~ '

" 아니에요~ 혼자 갈래요..친구분들도 아직 있잖아요..생각할 것도 있고 혼자 갈래요~ "

' ..휴~..알았어~ 조심해서 들어가..더 잡지 않을께..'

" 이해해 줘서 고마워요..들어 갈께요 선생님.."

인숙은 집에 오는 동안에 많은 생각을 했고 도착 해서도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충격적인 하루였고 더럽고 구역질까지 했지만 차분히 생각해 보니 자신도 그들과 크게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게 참 싫었다

유부남이고 더군다나 자신의 어릴적 스승과 섹스를 하는 사이였고 사모님까지 속이면서 일 년을 넘게 만났으며

그것도 모자라 요즘에는 동석이와 봉식에게 빠져서 암내를 흘리면서 다니는 자신도 미친년이란 생각이 들었다

" 누가 누굴 욕하니..이 미친년아..휴~ "

" 그러는 지는 더 하면서..할아버지께도 보지 만지게 대주고..그 자리에서 그 할아버지 손자 자지까지 빨면서 헉헉대는 주제에..

  그 사람들 욕하는게 더 이상하지..선생님 말대로 그 사람들 인생인데..괜히 혼자 쌩지랄을 하고 있네.."

인숙은 심한 자괴감이 들었고 지금 자신의 처지가 그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걸 알았고 쉽게 인정했다

어제 있었던 봉식이와의 일과 조금전 술집 화장실에서 일을 생각하자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올라왔다

" 이것봐~ 더럽다며 지랄을 떨었으면서 생각만 해도 보짓물이 질질 흐르면서..미친년.."

" 아까 소영이라는 여자가 더 솔직했어..그 여자는 적어도 인정을 하잖아...자기는...썅..년 이라고.."

" 진짜 썅년은~ 여기 있는데..더러운 보지 냄새를 풍기고 다니는 걸레같은 년은 난데..휴~..."

인숙은 거실로 나가 양주를 들고 오더니 무식하게 마셔댔다

한 병을 다 마셨을때쯤 취해서 침대에 쓰러졌는데 인숙이의 고운 얼굴에 눈물 한 방울이 또르륵 흘러 내렸다

정말 편안하 모습으로 자고 있던 진희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 지더니 눈이 떠졌고 멍하니 있던 얼굴에

미소가 어리며 자신의 젖가슴을 물고 있는 경화의 뒷머리를 지그시 끌어 안았다

' 일어났니?...흠~ '

" 아침부터 부끄럽게 또 먹어?..ㅎㅎ "

' 너가 계속 자길래 깨우려고 그러지..헤헤~ '

" 핑계는..나쁜 지지배~ 어제 그렇게 잠도 못자게 하더니 일찍 일어나서 나 모르게 또 내 젖..을 먹고 있다니."

' 맛있는걸 어떻해~..진짜 크고 몰랑몰랑한게 너무 좋아~..헤~ '

" 나도 모르겠다..그래~ 니 맘 대로 해라~..ㅋㅋ"

서로 장난을 치며 뒹굴거리던 두 여자는 침대를 잔뜩 어지럽혀 놓고서야 거실로 나가는데

진희의 뒤를 따라 나가던 경화의 눈에 묘한 기운이 어렸다

어젯밤에 홀딱 벗고서는 서로의 몸을 그렇게 탐하고 잤는데 아침에 보는 진희의 몸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고

속옷을 입지 않고 얇은 슬립만 입고 있는 진희는 크고 하얀 엉덩이를 씰룩이며 걸어 갔는데

그 모습이 너무 육감적으로 보였고 그 보다 더 좋은 앞 모습이 너무 궁금한 경화는 빠르게 다가가서 끌어 안았다

" 뭐..뭐?..잠까남~..경화야 간지러..ㅎㅎ "

' 가만있어~..뒤에서 보니 너무 매력적이야~...ㅋㅋ '

" 아이~ 어제 그렇게 보고도 뭐가 또 그렇다는거야~..우웁~ "

자신을 뒤에서 부터 끌어안은 경화가 갑자기 키스를 해왔고 몸이 반 쯤 틀려서 입술을 내주던 진희는

경화의 작은손이 자신의 뜨거운 사타구니 사이를 파고 들어오자 잠시 움찔하는가 싶더니 금새 살짝이 벌려 주고 있었다

진한 키스를 퍼부으며 가랑이 사이를 탐닉하던 경화는 아래로 천천히 주저 앉았다

" ..겨..경화야~..아침부터.."

' 가만있어~...먹고 싶어..'

박꽃처럼 하얗고 풍만한 둔부를 잡은 경화는 계곡 사이로 그대로 얼굴을 묻어갔다

살짝 떨리는 엉덩이 여기저기에 키스도 퍼붓더니 축축한 골짜기 사이로 뜨거운 숨결을 불어 넣었다

" 아!~..뜨거워.,.경화야.."

. 흐읍~ 좋아..어젯밤에 먹었던 진희 보..지 냄새가 나를 미치게 했어..후릅~ '

" 아..잉~ 씻지도 않아서 더.럽단 말야~.."

' 아냐..지금이 더 좋아...더 진하거든..너 보..지 냄새가 너무 진하고 꼴려..쭈웁~..'

아침부터 그것도 거실 중간에서 엉덩이와 밑구멍을 핥아 먹는 경화의 모습에 또 달아 올랐다

두 여자는 어젯밤에도 환상적인 밤을 보냈지만 그걸로도 모자란지 이른 아침부터 또 뒤엉켜 버렸다

진한 애무를 하던 경화가 진희의 손을 잡아 끌고는 욕실로 데려가서 변기에 주저 앉혔다

그리고는 꼭 붙어서 떨고 있는 허벅지 안쪽을 어루만지며 야릇한 눈길을 보냈다

" 왜?..그런 눈으로 자꾸 보니..나 어쩌라구.."

' 진희야~ 사랑해!! '

" 나쁜 기지배~...나 보고 뭘 어쩌라고 자꾸...휴~ "

' 그냥 사랑한다고...'

" 알았어..나도.."

그냥 별 다른 행동도 하지 않고 기다려 주며 그저 사랑한다고 말하는 경화를 보며 오히려 진희가 머뭇거렸다

어젯밤의 짧은 경험으로도 짐금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고 그런 애타는 마음을 받아 주려면

지금 자신에게는 큰 용기가 필요 하다는걸 알고 크게 숨을이 마시고는 놀라운 말을 내뱉었다

" 해..해줘~..경화야..내 보..지 먹어줘~..흐윽~ "

' 으~ 너무 좋아 그 말이..'

" 너 나빠~..꼭 그렇게 부끄러운 말을 하게 만들다니..휴~..해줘~..이젠 나도 못참겠어 경화야 얼른..흐읏!! " 

진희의 허벅지가 더 벌어지고 경화의 얼굴이 성큼 다가왔다

거의 닿일듯 말듯한 입술 사이로 뜨거운 숨결이 흘러 나와 진희의 밑구멍을 데워 갔다

금방이라도 덤벼들것 같던 경화는 보기만 했고 반대로 진희의 하체가 조금씩 앞으로 더 내밀어 졌다

" 그래 알았어~..이 기지배야~ "

' 진희야...'

" 먹어줘~!..경화야..내 보..지를 빨..아줘~..어젯밤 처럼 거칠게 막 빨아~..흐응~ "

' ...그 말을 기다렸어...후읍!~ '

" 진짜 못땠어~..아침부터 친구..보..지를 다 벌려 놓고선..조르게 만들다니..흐윽!! "

' 추릅~..진해..어젯밤 보다 더 진해~..미치겠어...쭈우웁~..'

뱀 같은 입술로 진희의 미끌거리는 도끼자국을 공략했고 어떨때는 문어 빨판처럼 강하게 흡착해서 빨아 당겼다

진희의 발기한 클리토리스가 기분 좋은 통증과 함께 더욱 성을 내기 시작했다

" 으~ 경화야..나 찌릿찌릿해~..내 보..지가 미쳤나봐.,..허억!! "

' 느껴 그냥..후웁!!.. '

" 좋아~ 미칠것 같아...기준이와 할때는 또 달라...근데 미치겠어 정말..허업!! "

' 지금 내 혀가 기준이 자..지 라고 생각해봐~...후릅..춥~ '

이제는 뾰족하게 만든 혀가 문을 두드리는것처럼 진희의 보지 틈새를 밀고 들어왔고

그 순간 진희의 허리는 활처럼 휘어졌다

" 헉!! 이 나쁜년~..나 어떻해~..정말 기준이 자..지 처럼 나를 쑤..시고 있어..허엉!!~"

' 정말 맛있어~..이러니까 기준이란 학생이 너 보..지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지..흐읍!! '

" 으~~! 미치겠어..정말 내 보..지는 이상한가봐~..너도 그렇고 기준이도 그렇고 자꾸 맛있대..흐윽!!~ "

' 맛있으니까..그러고 음란해 보여..진희야 나도 해줘..못참겠어~..으~~ '

얼굴은 애액과 땀으로 번들거리는 경화의 눈은 빤쯤 돌아갔고 이젠 자리를 바꿔 앉더니만

가랑이를 활짝 벌리고는 애원하는 눈 빛을 진희에게 마구 쏘아 보냈다

' 얼른 진희야~..미치겠어~..'

" 나쁜 기지배~..아침부터 내 보..지를 빨더니..흐~..그걸 또 해달라니.."

' 빨리~..나 터질것 같아~..아으!!~ '

" 휴~..더 벌려 근데..경화야 욕..은.."

' 안돼~ 대일씨처럼 야한 욕을 하면서 해줘~...그래야 나 오른단 말야..제발..흐~!! '

" 아침부터 진짜 아휴~..너는 정말이지.."

' 빨리 진희야~..나 보지 아파~..하윽!! '

" 알았어 이 나쁜년아~..보..지나 더 벌려~...더~.."

진희는 떨리는 손으로 경화의 밑구멍에 손을 가져다 대더니 놀랍게도 손가락을 그대로 깊숙히 밀어 넣었다

다른 애무도 없이 능숙하게 쑤셔대는 진희의 얼굴도 붉게 물들어 가며 호흡이 거칠어 졌다

" 더 벌려~..이 년아~..좋아?..친구가 보지에 손가락질 해주니까 그렇게 좋아?..후아!! "

' 으~~ 응!!..더 해줘..보..짓물을 질질 싸도록 만들어줘 진희야..흐윽!! '

" 정말 이상해..이렇게 욕해주면..막 벌어지네..싸고 싶니?.."

' 응!..허읏..빨리 싸지르고 싶어~...어으흑~ '

"그래..이 개..년아~..어떻해~.."

욕을 하고는 깜짝 놀랐는지 흠칫하더니 경화의 얼굴을 힐끔 쳐다봤다

그런데 걱정과는 달리 쌍욕과 동시에 빠르게 달아 오른 경화는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진희의 손목을 같이 잡고선

더욱 강하게 펌프질을 했고 그것도 모자란지 허리를 앞 뒤로 흔들어 대며 자지러 졌다

' 어..흐윽~ 보지가 타는것 같아 뜨거워...으~~~'

" 미친..년 같아~..넌 정말이지 개..년이야..보지 더..벌려 이 개..년아~ "

' 그렇게..좋아..더!..처음 욕하는데도 끝내준다 진희야~..너도 나 처럼 뜨거운 년이지?..그치?,,아흐윽!!~ '

" 그..그래..이 나쁜년아~..어젯밤에 너가 내 보..지를 쑤실때..나도 알았어~ 나도 뜨거운 개..년 이란걸.,..아윽!~ "

' 그거봐 좋지??..욕하면서 하니까 색다르지?..이 썅년~..진희 나쁜년~...보지는 너무 꼴리게 생겨 가지고선...허엉!!~ '

" 으~~흑!! 이상해..더 흥분돼..나 어떻해..."

' 이런 보..지로 어린 학생도 잡아 먹는...너는...'

" 아악~..그 말,.,,너무 이상해 경화야..허엉!!~ ..이 개 년이 진짜..이상한 말을.."

' 더 해줄까?..왜 보지가 질질 싸대니?..그 말 들으니까?..'

" 응!..너무 퇴폐적이야..근데도 좋아 더 해줘~ 내가 이 뜨거운 보지를 막 쑤..셔 줄께~..어서 더 말해줘..경화 이 썅년아~"

' 흐윽!~..그래 더 그렇게 돌리면서...으~~ 어린애 꼬셔 따먹는 년이라 그런지 보..지도 너무 잘 쑤셔..으~~'

" 그래 맞아~..꼬셨어 내가 먼저..더~..더 강하고 추잡한 욕도 괜찮아 경화야~..후으윽!~ "

두 여자는 서로를 바라보며 미쳐갔고 연약한 살인 경화의 보지가 괜찮은지 걱정이 될 정도로 무식하게 쑤셔댔다

하지만 경화는 그럴때 마다 정신이 나간 여자처럼 침까지 질질 흘리고 있었다

' 이진히는 학교에서도 기준이란 남학생에게 대준다는 아주 더러운 개..보..지 에요~..하흑!! '

" 으~~..마..맞아~!..그럴꺼야~ 학교에서도 기준이에게 내 보..지를 벌려 줄꺼야..으흥~? "

' 그래 진희야~ 가랑이를 벌..려서 이 냄새 나는 개..보지를 대줘..이 썅..년아~...아흑!! 나 나올라고 해~ '

" 너 먼저해~..얼른 어제처럼 싸질러~...으훅~..더러운 보..짓물을 내지르는걸 보여줘~.."

' 어억!! 더 해줘 진희야~..더 빠르게 쑤..셔줘..더..'

" 어제처럼 싸라고~ 오줌 싸듯히 내 뿜어봐~...이 고래 보..지년아~..으~~"

' 맞아~..난 오줌처럼 막 뿜는 고래 보지야~..하윽!! 그래서 남자들에게 맨날 먹혔어~..아~~..더 찔러줘 진희야..'

" 그..그래~..싸버려~ 경화 이 개..년아~..아무 새끼들한테 보..지 돌리는 걸레 같은..썅년아~..가버려~ "

' 아~~악!! 싼다~~~ 막 나와...으~~~진희야~~'

" 헉!! 뜨거워~..오줌같아..어떻해..더 싸버려 이 개..보지야~..난 몰라~ "

' 으어~~허엉!!~~ '

아랫도리를 벌벌 떨면서 정말 오줌처럼 분수를 뿜어댔다

손에 싸는것도 모자라 진희의 젖가슴까지 뜨거운 음수가 튀었고 짐승같은 소리를 내며 절정에 올랐다

 진희는 샤워기를 틀어 닦아 주었고 한 동안 부들거리는 몸을 가만히 안아 주었다

" 경화야~ 내가 심한..욕을 해서 놀랬지?..나도 모르게 그만..휴~ "

' 아냐~ 너무 좋았어..넌 정말 끝내주는 친구야~..ㅎㅎ'

" 나쁜 기지배~..친구를 점점 타락이나 시키구~..미워 죽겠어~ "

' 호호~..사랑해 진희야~...쪼옥!! '

" 나둥...헤헤~ "

진한 여운을 즐긴 경화는 애틋한 눈으로 마주 보더니 부드러운 키스를 해주고는 자신 때문에 더러워진

진희의 몸 구석구석을 정성스레 씻겨 주면서 행복한 미소를 머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또 하나의 비밀을 공유했고 한층 친해진 모습이 보기 좋았으며 맑고 행복한

두 여자의 웃음 소리가 집 안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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