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버린 사랑 (열셋)
이리저리 둘러 보아도 옆에 있는 사람처럼 마음 편하고 이쁜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이쁘거나 잘 생겼어도 그때 뿐인걸 명심하시고 오늘은 서로 가볍게라도 안아라도 주시길...
황봉식은 도저히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저렇게 이쁘고 어린 아가씨가 늙고 불품없는 자신을 향해 도발해 오고 있다는게 너무 혼란스러웠다
물론 자신은 본능적으로 탐스런 엉덩이를 훔쳐 보기는 했지만 인숙이가 먼저 이럴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정말이지 이상한 이 아가씨 속내가 궁금해 졌다
" 어때요 할아버지?...저 이쁘죠?..헤헤~ "
' 그..그려..'
" 제가 어디 내놔도 몸매 만큼은 빠지지 않거든요..ㅎㅎ"
' 그럴꺼 같구만..'
인숙은 대화를 하는 중간중간에도 빠르게 자신의 몸을 훑고 있는 봉식이의 시선을 살피더니
오히려 더욱 엉덩이를 살랑거렸고 마치 춤을 추는듯 한 바퀴를 돌면서 속옷이 물에 젖어 거의 벌거벗은것 같은
자신의 미끈한 육체를 구석구석 보여주고 있었다
" 저 춤도 잘춰요~..(눈을 못 떼시네..반짝거리는 눈 빛이..기분 나쁘지는 않아..재밌어..) "
' 그려..몸매가 워낙 이쁘니 뭘 해도 좋아 보이겠구먼..'
" 그럼요~ 아직 탱탱한데..히히~ ( 난 어쩔수 없는 여잔가봐...또 기분이 이상해져..) "
' 후~..( 대체 뭘 하자는 거여..이 아가씨가 정말..) '
서로 열심히 잔머리를 굴려가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동석이가 살금살금 다가 오더니
인숙이를 번쩍 들어서 물 속으로 개구리 마냥 패대기를 쳐버렸다
" 어엇!~..어푸~..동석이..너~ "
' 헤헤헤..누나야 숨바꼭질 하자~ '
" 물에서 그걸 어떻해 하니~..누나 물 먹었잖아~...너 이리와~ "
물에 거꾸로 쳐박히며 브레지어가 내려가서 젖꼭지까지 보였지만 빠르게 올리지 않고 슬그머니 올렸다
그리고는 팬티 한 쪽도 말려 올라가서 오른쪽 엉덩이가 허옇게 드러났지만 아직 모르는 것인지
얼른 올리지도 않고는 동석이를 잡으러 신나게 뛰어 다녔다
' 그참..알 수 없는 아가씨여...'
' ...속내를 모르겠네...'
인숙은 드러난 엉덩이는 내버려 두고 동석이의 몸에 매달려서 나름 복수를 하려는지 낑낑대고 있었지만
워낙 덩치 차이가 나다보니 꿈쩍도 하지 않는 통나무에 매달려 혼자 용쓰는 민망한 꼴이 되어 버렸다
오히려 동석이가 뒤로 가더니 번쩍 들어서 빙글빙글 돌리고 있었다
" 동석아~..누나 어지러워~ "
' 히히~..재밌당~ '
" 아이참~...(팬티가 더 말려 올라 가는데~ 이젠 보..지털 까지 보이겠네..휴~ ) "
' 숨바꼭질 하자 누나야~ '
" 물에서는 숨바꼭질 못해~..이따가 하자~..그만 내려줘..누나가 항복!..동석이가 이겼어~ "
겨우 동석이의 우왁스런 손에서 벗어난 인숙은 힘이 쭉 빠져 버려서 물가로 기어 나왔다
그리고는 완전 지쳐서 마치 썬텐을 하듯 넓직한 바위에 올라 가서는 그냥 드러 누워 버렸다
한 참을 누워있던 인숙은 봉식이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 할아버지 이리 오세요~..여기 넓직한게 너무 편해요~..ㅎㅎ "
' 으..응?..'
" 얼른요~..저 심심해요~ "
거의 벌거벗고 있는 인숙이가 자신을 부르자 깜짝 놀라는듯 하더니 못이긴체 슬그머니 자리를 옮겼다
옆으로 가서 엉덩이를 걸치면서 도대체 왜 이런짓을 하는지 궁금했기에 봉식이는 어렵게 말 문을 열었다
' 저..기 옷이라도 좀 걸치지..'
" 왜요?..보기 흉해요?..아까는 이뿌다고 하셔 놓고선..치잇!~ "
' 아..아니 이쁘긴 하지만 아가씨가 부끄러울까봐 그런게지..흐음~ '
" 저요? 하나도 안 부끄러운데요?..뭐 어때요~ 동석이랑 할아버지 뿐인데..ㅎㅎ "
' 그..그래도..(이 철딱서니 없는 아가씨야~ 늙어도 늑대는 늑대여..) '
" 아직 옷도 마르지 않았으니 그냥 썬텐 하는셈 치죠 뭐~..ㅋㅋ"
' 흠~..'
" 왜 그러세요?..저 한테 할 말씀 있으신것 같은데?.."
' 그려~..궁금한게 있는데..돌려 말하기 싫으니까 걍 물을께..'
" 네~ "
' 대체 왜 이러는겨?..아무리 철이 없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쳐도 좀 이상하지 않어? '
" 뭐가요?..좀 알기 쉽게 말씀해 주셔야죠~.."
' 휴~..그래 말하지~..나도 늙었지만 남자여~ 더군다나 나는 순진하지도 않고 닳고 닳은 남자인데
내 앞에서 이러고 있는 이유가 궁금해..대체 뭔지를 모르겠구먼..뭘 어쩌자는겨? '
" 뭘 어쩌긴요~..전 할아버지가 어제 해주신 조언대로 하는거 뿐인데요~.."
' ....'
" 밖에서 못하는거 여기서는 다 하며 살고 싶어요~..구속 받지 않고 자유롭게..즐기면서 지내고 싶어요~.."
' ...흠..'
" 그러니까 할아버지도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할아버지도 자유롭게 지내세요..그래야 제가 편해요..
제 말 이해 하시죠? ( 보고 싶으면 보셔도 되고 알아서 즐기시라구요~) "
' 정말 헷갈리는 아가씨네..당돌하게도..'
" 전 자유롭게 살기로 선택했고..나머지는 할아버지 선택만 남았네요~.."
' 그렇구먼..( 나 보고 알아서 즐기던지 아님 피하라고?..허허~ 단순한건지 뜨거운 여자인지..) '
봉식이가 잠깐 침묵하자 인숙이는 벌떡 일어 나더니 티셔츠를 입고 치마를 걸쳤다
그리고는 아직도 어리둥절해 있는 봉식이의 팔짱을 끼더니 젖어서 섹시해진 머리카락을 찰랑이며 해맑게 웃었다
" 저 힘들어요~ 집에 가요 할아버지~ "
' ..흠...'
" 왜요?..제 얼굴에 뭐 묻었어요? "
' 아가씨 생각을 알겠구먼..동석이의 몸에 일부러 비비기도 하며 만져대고..그걸 훔쳐보고 있는 나까지 즐기겠다?
당돌하고 정말 못 말릴 아가씨네..욕심도 많고 뜨거운 피를 가진 여자였구먼..'
" 흐음~..( 역시 만만치 않아~..다 알고 있었네..) "
' 그렇단 말이지..'
" ...( 난 지금이 좋아~ 앞으로 어떤일이 벌어져도 내 책임이지~..더 이상 눈치보며 살고 싶지는 않아~..흥!!~ ) "
' 알았네..집으로 가자구~ '
" 네~ 가요..동석이 불러 올께요~ "
복잡하고 미묘한 가운데 세 사람은 집으로 돌아갔다
앞으로 벌어질 일에 비하면 지금 이 오묘한 상황은 그저 장난에 불과 하다는걸 여기 있는 누구도 알지 못했다
진희는 땀을 비오듯 흘려가며 열심히 런닝머신 위를 달리고 있었다
" 후~..후~..힘들어 죽겠네~.."
" 나이 먹어서 애쓴다 애써~.. 이진희..ㅋㅋ "
기준이에게 좀 더 아름답게 보이고 싶어 시작하게된 운동이었다
자꾸 쳐지는 엉덩이와 가슴이 싫었고 싱싱하고 탄력있는 기준이를 보며 나태하게 살아온게 너무 후회 되었다
더 이상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 두고봐~..열심히 운동해서 아가씨적 몸매로 되돌아 가서 깜짝 놀래켜 줘야지~..ㅋㅋ "
' 뭘 혼자 중얼대고 있는거야? '
" 허억!~ 언제 왔어요?..깜짝 놀랬네...기척이라도 쫌 하지~ "
' 놀라기는..뭔 나쁜짓 했어?..ㅋㅋ '
" 나쁜짓은~..보면 몰라~ 운동 하는거.."
' 그러게..요즘 운동을 너무 무리하게 하는거 아냐?..그러다 몸 상한다...적당히 하지..'
" 됐거등~ 애전에 나로 돌아 갈꺼야~ ( 그래서 당신도 후회하게 만들꺼야...흥! ) "
. 그냥 편하게 살 던 대로 살지~..참 다 늙어서 고생한다~..ㅋㅋ '
" 뭐!~ 늙었다구?..말 다 했어?..내가 어딜 봐서 늙었대~ "
' 어이구 무셔라~..솔직히 당신 늙기는 늙었지..요즘 쳐진다며..ㅋㅋ '
" 저 사람이 정말~.."
비웃듯 킥킥대며 주방으로 사라져 가는 남편을 보며 진희는 약이 바짝 오른 표정이었다
자신에게 들키지만 않았어도 자신이 이렇게 엇나가지도 않았고 이 더운날 낑낑대며 운동 한다고
허우적 거리지 않아도 됐을텐데 하는 생각까지 들자 더욱 열이 올랐다
" 으씨!~ (지가 바람 피우는거 걸리지만 않았어봐 내가 이러나~ ) "
" 후~..( 어째 갈수록 미운 말만 골라서 하네..얄미워~ ) "
" 계속 그렇게 해봐 자꾸~..( 기준이가 점점 더 보고 싶게 만드네 정말..) "
방학의 끝을 향해가고 있었는데 그 동안 몇 번 만나서는 짧은 애무와 두 번의 섹스를 나눴지만
진희는 늘 아쉬었고 정말이지 마음 같아서는 매일 만나서 안기고 싶었지만 공부하는 기준이를 방해 할까봐
조심스러웠고 혹시라도 너무 설치다가 다른 사람들이 알기라도 하면 자신은 물론이고 기준이 인생까지
완전 폐허가 된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기에 조심 또 조심하며 지냈다
남편의 꼴보기 싫은 모습을 지우고는 기준이의 방이 보이는 거실창으로 애틋한 시선을 돌렸다
밤이 되기를 기다린 진희는 뒹굴거리는 남편에게 마트에 들렀다가 바람이라도 쐬고 온다고 하고는 밖으로 나가서는
저녁때 기준이와 약속을 해놓았던 학원 뒷골목으로 가자 기준이가 서성대고 있는게 보여서 얼른 태우고 사라졌다
" 여기가 좋겠네~ 사람들도 없고.."
" 네?..선생님 차라리 저 번에 갔던 무..인텔로..'
" 안돼~ 시간이 없어~..그리고 그런곳이 오히려 눈에 더 잘 띄어~.. 나 먼저 넘어가면 따라와~ "
진희는 엉덩이를 치켜들며 뒷 자리로 넘어 가서는 기준이를 재촉했다
평소에는 키스도 하고 애무도 즐기면서 서두르지 않고 즐겼지만 오늘따라 유독 급해 보였다
" 이리와 얼른~.."
' 선..선생님 오늘 좀 다르시네요?..'
진희는 어리버리해 있는 기준이의 머리를 감싸더니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끌어 당기면서 나머지 손으로는
자신의 팬티를 거칠게 내리더니 기준이의 얼굴을 자기 가랑이 사이로 쳐박아 버리고는 허리를 뒤로 젖혔다
" 미치는줄 알았어~..기준이에게 보..지 빨리고 싶어서 죽는줄 알았어...아흑~ "
' 으..선생님..우웁~ '
" 빨아줘..선생님 보..지 빨아~..거칠게 막...먹어버려~..어윽!~ "
기준이의 입이 닫지도 않았는데 진희의 구멍에서는 벌써 끈적한 음수가 고여 있었고 마치 꿀물이라도 되는냥
기준이 혀가 부드럽게 핥아 마시자 더욱 색을 써대며 목을 잡아 끌고서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문질러 댔다
" 허으윽~..너무 하고 싶었어~.."
' 저도요..후룹~ '
" 미치겠어~..벌써 보..지에서 물이 막 흘러...아흑!~ "
' 맛있어요..쭈웁..'
" 그래 먹어줘~..기준이가 다 먹어줘~..선생님이 싸..지르는 보..짓물을 남김없이 다 받아 먹어줘~..흐윽!~ "
' 으~~후룹..쭈읍!! '
다른 날 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진희는 빠르게 달아 올랐다
남편에게 마트에 갔다 온다고 했기에 시간이 촉박해서 그런지 마음이 급해졌고 모텔도 아닌 밖에서
그것도 사람들이 가끔 다니는 이런 곳에서 기준이에게 음란한 보지를 빨리고 있다는걸 생각하자
더욱 흥분해서 달아 올랐고 거친 신음 소리와 함께 밑구멍에선 이미 홍수가 나버렸다
" 으흐흑! 어떻해~ 내 보..지가 막 벌..렁거려~.."
' 느껴져요.. 선생님 보..지가 움찔거리는게..으~ 좋아요..쭈웁!!~ '
" 아힝!~ 그렇게 물고 당기면 내 보..짓살이 늘어나서 흉해 지는데..난 몰라~ "
' 괜찮아요...내 여자 보..지는 그래도 이쁠꺼에요..쭈웁~..후릅!~ '
" 미쳐!!..헉~..헉~ 나 못참겠어..해줘~ "
' 벌써요?..나 아직 더 먹고 싶은데..'
" 나중에~..내가 나중에 보..지 실컷 빨게 대줄께~ 알았지?..아흣~ 그러니 지금은 먼저 박..아줘~ "
진희는 너무 서두르고 있었다
벌써 엉덩이를 타고 흐르는 애액을 느끼면서 기준이를 반 강제로 자신의 몸 위로 끌어 올리더니 가랑이를 벌렸다
이리저리 자세를 바꿔서 올라 타기가 좋게 해주더니 탄탄한 엉덩이를 움켜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잔뜩 발기한
기준이의 불기둥을 잡고서는 대가리를 자신의 미끌거리는 구멍으로 잡아 먹어 버렸다
" 으헉!~..들어왔어~..기준이 뜨거운 자..지로 강하게 해줘~.."
' 우~ 오늘따라 너무 뜨거워요~..'
" 응! 아까 미치는줄 알았어~..너 한테 먹히고 싶어서 보..지가 연신 벌..렁 벌렁 했어~..흐윽!~ "
' 후욱~ ..훅!.훅~..그 말이 너무 좋아요...나에게 먹히고 싶었다는..'
" 아흐윽~ 좋아 그렇게..강하게..진짜야 너 데리러 갈때부터 보..지에서 물이 막 나왔어...히잉!~ "
' 선생님은 정말..색..꼴이에요~..후아!~ '
" 그래~ 기준이 앞에서는 색꼴이라고 했잖아~..난 더 할 수고 있어~..기준이가 좋다면 더 망가질 수 있다구!..아!! "
' 다른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꺼에요..훅!..훅!~..우리 학교에서 제일 정숙하고 도도하신 이진희 선생님이
이렇게 뜨거운 여자란걸...후아!~ '
기준이는 거친 말 들을 증명이라도 하듯 무지막지하게 진희의 축축한 구멍을 공격했고
그때마다 허리를 뒤틀며 박자에 맞춰 엉덩이를 돌리는 진희의 밑구멍은 엉망이 되어 갔다
' 이봐!~..이렇게 보..지를 벌..렁 거리며 먹히고 싶다고 색을 써대는걸..상상도 못할껄요?..후욱!~ '
" 그럼..아무도 모를꺼야~.그리고 절대로 몰라야지..난 기준이만 알아 주면 되니까.."
' 네~ 우리 둘 만의 비밀이죠..훅!~..으윽!~ '
" 정말 너무 좋아~..그래 우리 비밀이야~..이진희 보..지가 이렇게 벌렁거리며
기준이 자..지에 박히고 있는걸 아무도 몰라야해~..그래야 이렇게 맨날
너에게 보지를 대..주면서 사랑 할 수 있을테니까..하윽!~ "
' 네! 알겠어요~..저 혼자만 알고..또 먹을께요~..이 쫄깃한 보..지를..꽉 물어 주는 이 맛있는 보..지는
나 혼자만 먹을꺼에요~..으!~ '
"그래..아흥!~ 기준이만 먹어~..내 보..지는 앞으로도 기준이만 보고 벌렁거리며 기다릴께..하윽!~..으!~ "
' 다른 남자들은 절대 안돼~..내꺼야 이 보..지는..훅~훅~..아..저씨 한테도..'
" 걱정마~..남편에게도 보여주지 않을께..하응!~..이진희 보지 서방님은 기준이 한 사람이야~..하악!~..미치겠어~ "
' 으!~..그 말 멋져요~..훅훅!~..마음에 들어요~..내가 더 기쁘게 해드릴께요~..후욱..훅훅~ '
" 어흐흥!~ 좋아!!..그렇게 강하게 쑤셔줘~..선생님 보..지가 찢..어지게 만들어줘 제발..허억!~ "
기준이의 불기둥은 빠르게 진희의 밑구멍을 들락거렸고 그럴때마다 들려오는 질척거리는 야릇한 소리에
두 사람은 더욱 뜨거워 졌다
마치 몸을 절반으로 쪼갤듯히 거칠게 찌르고 들어오는 기준이의 젊은 힘에 진희의 몸은
뒷자석 시트 한 구석으로 구겨지듯 쳐박혀서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다
그래도 좋은지 짐승같은 신음 소리를 내지르며 불기둥이 들어오는 박자에 맞춰 엉덩이를 돌려가며
위로 쳐올려 주는걸 잊지 않았고 짖이겨 지는 유방의 작은 고통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기준이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었다
벌써 두 번째 절정으로 달려가는 진희는 거의 실신하기 직전까지 올라갔다
" 어허엉!~..나 죽어~..미치겠어..이젠 구멍에서 그냥 막 흘러내려..다 젖었어..어떻해~.."
' 으~~ 선생님 오늘따라 유독 쪼여요..저도 못참겠어요~..훅~!훅 '
" 나도 그래..오늘은 기절하기 직전이야...아흣!~ "
' 저 할꺼 같아요..으~..훅훅!~ '
" 참지마~..오늘은 선생님 보..지에는 안되니까 여기에 해줘~
진희는 빠르게 자세를 바꾸더니 기준이의 자지 앞으로 얼굴을 가져가 댔다
' 으윽~ 선..생님~..'
" 자!~..벌리고 있을테니 입..에다 싸줘~..빨리 흐으.."
' 허억! 그래도 어떻해..거기에..'
" 먹고 싶다고~... 보지로는 못 먹으니까 입..으로 먹을래~..기준이의 맛있는 조..좆 물을 선생님에게 줘~..어서 기준아.."
' 으!~~~저 해요 선생님~~..'
진희는 미친 여자처럼 기준이의 번들거리는 자지를 잡고선 입으로 가져갔다
그리고는 딸딸이를 치듯 앞 뒤로 훑어 주면서 입술로는 자지 대가리를 문질러 댔다
맛있는 먹이를 기다리는 새끼 참새처럼 입을 벌리고 기다렸다
기준이의 자지가 껄떡거리는 진동이 느껴지며 사정이 가까워 졌다는걸 알고서는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 얼른 싸줘 기준아~.."
' 으~~허~~~'
" 선생님..아니 이진희 입을 기준이만 보면 따..먹히고 싶어서 벌렁거리며 보짓물을 싸대는 뜨거운 보..지라
생각하고 마음껏 싸버려~..얼른~..기준이..좆...물을 먹여줘~..아..흑~..쭈웁,,후릅!! "
' 으~ 선생님~~~~~ '
" 우웁!~..후릅~..."
기준이는 정말 진희의 밑구멍을 쑤시는것 처럼 진희의 입속에 쑤셔 넣고는 그대로 사정을 했다
정액이 분출대며 껄떡임이 심해지자 진희는 양 손으로 움켜 쥐고는 마치 쮸쮸바를 먹듯 힘차게 빨아 먹었다
진희 자신도 경험이 많지 않은 오랄을 하며 처음으로 남자 정액을 먹은 진희는 구역질이 나서 꺽꺽거리면서도
결코 뱉어내지 않고 목구멍으로 꿀꺽 삼켜 버렸다
' 으~ 선생님이 제..껄 먹으시다니..'
" 더..줘~ 다 먹을꺼야...기준이꺼면 더 먹을수 있어~..남자 정..액은 처음 먹어 보는데..나쁘지 않아~ "
' 미치겠어요~..사랑스러워서...선생님은 정말 예뻐 죽겠어요~..'
" 앞으로 몸으로 못 받아 줄때는 꼭 이렇게 해줘~..밖으로 버리고 싶지 않아..내 남자의 소중한 씨앗을.."
' 으~..사랑해요..진심으로..'
" 나도~.. 미치도록..."
두 사람은 부드러운 포옹과 함께 감미로운 키스를 했다
남들은 미친짓이라 욕을 해대며 돌을 던지겠지만 너무 애틋해 보였고 진한 사랑이 느껴졌다
짧았지만 뜨거운 사랑을 흠뻑 받고 들어온 진희는 노곤해지는 몸을 침대에 눕히고 쉬려는데
방문이 슬쩍 열리더니 형석이가 슬그머니 들어 오는게 보였다
" 왜?.. 무슨 일이야?..이 시간이면 자는 사람이? "
' 저 그..게..'
뭔가 바라는 눈치였고 속이 빤히 보였지만 진희는 응해주고 싶은 마음이 눈꼽 만큼도 없었다
오히려 징그러웠고 소름이 끼쳐 한 마디 쏘아 붙혔다
" 딴 생각 때문에 들어온거 같은데...꿈도 꾸지 말고 나가서 주무셔~ 더워 죽겠으니..( 어딜 덤비려고..) "
' 사람 참..무안하게..우리 부부관계를 언제 한지는 아냐? '
" 몰라~..( 왜? 그 년이 안해주니? 정말 못났다..그렇다고 그걸 못참고 나 한테 오냐..) "
' 이게 부부냐? '
" 더워서 짜증나니까 시비걸지 마시고 얼른 나가서 시원한 거실에서 주무셔~..나 잘꺼니까.."
' 에이씨~ 자존심 상해서 나도 안한다 안해~ '
" 피!!~ ( 누가 준대? 줄 마음도 없거덩~...우리 어린 서방님이랑 사랑하기도 바쁘구만..) "
' 그래 자라자~.. 드러워서 안한다~ '
"..(나도 그 년 안았던 몸으로 나에게 오는거 더럽거든~..이젠 편하게 살자고...) "
어젯밤 일로 연신 투덜거리며 거실을 돌아 다니는 형석이를 본체만체 하며 밥을 차려 주고는 개학하기 전에
마지막 휴가로 경화네에 가서 쉬고 온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하곤 집을 나섰다
부부간의 신뢰는 깨어진지 오래였고 이제는 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불편할 만큼 멀어져 있었다
시원하게 뚤린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며 꿀꿀하던 기분을 날려 버린 진희는 이어폰을 눌렀다
" 밥은 먹었어?..잘 챙겨 먹고 다녀~"
' 네~ 알겠습니다..조금 있다가 친구들 하고 잠깐 축구하러 가려고요~'
" 이 더운 날에?..암튼 운동할때 조심해~"
' 넵!!~ '
" 기준이 몸이 누구껀지 알지?..어제 말했지~..이진희에 하나뿐인 서방님이라고..다치기만 해봐 아주~ "
' ㅎㅎㅎ..명심 하겠습니다~..근데 아침 일찍 가시네요? '
" 응~ 일찍가서 신나게 놀려구..ㅋㅋ "
' 그러세요~..푹 쉬고 오세요~ '
" 치잇!!~ 서운한데?..보고 싶으니까 빨리 오라는 소리는 안하궁.."
' 보..보고 싶죠~..하지만 선생님도 마지막 휴가라 그러셔서..저야..늘~ 보고 싶죠~.히히 '
" 됐거든!! 나 벌써 맘 상했어~ "
' 에혀~ 기분 풀고 신나게 지내다 오세요~..보고 싶어도 꾹 참고 기다릴께요~..'
" 난 항상 보고 싶은데..기준이는 그렇지 않은가봐..( 놀리는 재미가 있단 말이야..ㅋㅋ) "
' 아..아니에요~ 저도 늘 같이 있고 싶어요..미치도록 그립다구요~..그래도 참아요..다음에 만나면 더 반가울테니..ㅎㅎ '
" 흐음..좀 풀리네..ㅎㅎ..그럼 내가 좋아하는 말을 해줘~ "
' 이진희씨 사랑합니다~..진심으로~...쪼옥!!~ '
" 나도 사랑해~..쪽!!~ "
기준이와 달콤한 통화를 하면서 오다 보니까 금새 경화네 집에 도착했다
유난히 달라 붙으며 찐하게 반겨주는 경화를 밀어 내고는 함박 웃음을 지었다
" 징그럽게 기지배가 어딜 만지니~..ㅎㅎ..잘 지냈어? "
' 응!!~ 근데 나를 거부하다니..서운해..히잉~ '
" 어이구야~ ..넌 어쩜 시간이 가도 애교가 많아지냐?..못 말려~!..정말..ㅎㅎ "
' 뭐야~ 이젠 니 몸은 꼬마 신랑꺼니 만지지 말라는 거야?..ㅎㅎ '
" 이게 진짜~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ㅎㅎ "
' 걱정마~ 우리 둘 뿐이니까..오늘 신나게 마시고 놀자~..호호 '
두 여자는 수다를 동반해서 대낮부터 아주 신나게 퍼마시고 있었다
술이 약한 진희가 먼저 뻗어 버렸고 그래도 친구라고 작은방 침대까지 데려다 놓고선 경화도 나가 떨어졌다
밤이 깊어가고 있는 진희의 휴대폰이 강하게 울려대니까 부시시하고 멍한 진희가 억지루 일어나서
기준이와 짧은 통화를 하곤 다시 침대에 파묻혀 자려는 그 순간 방 문이 살짝 열리더니 경화가 들어왔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잠에서 살짝 깨어있는 진희가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더 깉은 잠에 빠진 시늉을 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놀랍게도 경화가 알몸으로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 아주 술이 떡이됐네..휴~ '
" ..( 아니 얘가..왜 홀딱벗고 들어 온거냐..민망하게..) "
' 흠~..고등학교때 생각나네..그 날도 이랬는데..'
" ...( 뭔 소리야?? ) "
경화는 슬그머니 진희의 옆에 눕더니만 아주 자연스럽게 젖가슴을 쓰다듬었다
순간 속으로 깜짝 놀란 진희는 꼼짝도 못하고 굳어 버렸다
' 흠~..예전에는 크고 탱탱 했는데..이젠 진희도 약간 쳐지기 시작하네..그래도 부드러운건 똑같네..'
" ...( 얘가 징그럽게..뭐 하는 짓이지?) "
' 고등학교 시절에도 이랬는데..그때 생각하니 너무 좋아..'
경화는 젖가슴을 애무하던 그 손을 슬그머니 내리더니 아무 거리낌 없이 풍만한 엉덩이를 부드럽게 만지다가
갑자기 엉덩이 골짜기를 강하게 쓸어 올렸다
" ..(허억~..얘가 미쳤나..부끄럽게 왜 이러지..) "
' 음..좋아~..예전에 보다 더 풍만해 졌네..남편에다가 요즘은 꼬마 신랑까지 올라탔으니..ㅎㅎ '
" ..( 이것이 진짜..이상한 소리까지..) "
평소 장난처럼 만지던 가벼움이 아닌 진하게 자신의 젖가슴과 엉덩이까지 어루만지자 진희는 너무 놀랐다
하지만 아직 놀라기에는 일렀고 능숙하게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오는 경화의 손을 느끼는 순간
진희는 숨이 멈춰질 만큼 놀라서 식은땀까지 흘려 내렸다
' 여기도..내가 많이 예뻐해 줬는데..오랫만에 진희 보..지를 만지니까 너무 흥분되네..'
" (허업!..내 거..기를 언제 만졌다고?,.,미쳤어 정말..어떻해..) "
' 후으~..그때는 분홍빛으로 참 예뻤는데..지금은 보..짓살이 살짝 늘어졌네..그런데 지금이 더 음란해 보여서 더 좋아~..'
' ..( 이게 미쳤나..별 이상한 소리를..지금 일어날까?..경화가 민망해 할텐데..어떻하지? ) "
진희의 머릿속이 헝클어져 어쩔줄 몰라 하는 지금도 경화의 손은 부지런히 진희의 사타구니를 농락했다
몇 일째 출장중인 대일이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서 쌓이고 쌓인 욕정이 오늘 마신 술과 함께 타올랐고
예전에 진희가 술에 취해서 같이 잤을때 호기심으로 몰래 했던 일이 떠오르자 더 이상은 참지 못하고
이 방을 찾아온 경화는 벌써 몸이 달아 올랐고 멈출 생각은 없어 보였다
' 흠~..넘 좋아..진희 보..지를 다시 만지니까 그 때로 돌아간것 같아..아~ '
" ..( 이 미친년~..그럼 예전에도 나에게 이랬단 말야?..어떻해~ ) "
당장 일어나서 소리를 지르고 싶었는데 진희는 그러질 못했다
이미 일어날 타이밍을 한 번 놓쳤고 지금 일어나면 경화가 민망할꺼라 생각하니 더욱 움직일수 없었다
어쩌면 다시 얼굴 보기도 힘들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망설임이 진희를 계속 잠든척 하게 만들었다
' 아!~ 진희 보..지가 뜨거워 지네..'
" ...(으~..경화야 제발~..이러지마..정신 좀 차려~ ) "
경화는 자신의 사타구니를 같이 쓰다듬으며 즐기기 시작했고 이제는 손가락 하나를 세워 진희의 갈라진
계곡을 따라 부드럽게 터치하며 지나갔고 가장 민감한 음핵에 머물렀을때는 빙글빙글 돌려가며 정성스런
애무를 해주면서 거친 신음 소리를 흘렸다
" ..( 어떻해~ 얘가 어쩌려구...자꾸 만지면 나도 좀 그런데..) "
' 흐음! 진희 보..지가 옴찔거리네...내가 해주는게 마음에 드나보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경화의 손가락이 진희의 밑구멍을 헤집고 깊숙히 들어가 버렸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연약한 곳으로 침입해온 낯선 이질감에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렸고
그 순간 경화의 눈 빛이 살짝 달라지더니 야릇한 미소가 떠올랐다
' 아!~..좋아..( 너 깨어 있다는거 알아..진희야..) '
" ...( 어쩌지.. 지금 일어 나기도 뭣하고...휴~ ) "
' 어머!..진희 구..멍이 막 쪼이네..자면서도 이렇게 물어 주다니.너무 음탕한 보..지로 변했어..흐읏!~ '
" ..( 경화야 지금이라도..제발..그만해..우리 이럼 안되잖아..) "
경화는 이미 진희도 깨어 있다는걸 알고 나서는 더욱 집요하고 음란하게 몸을 탐했다
그것도 모자란지 마치 들으라는것 처럼 음탕한 혼잣말까지 내뱉으며 마음껏 즐기고 이었다
' 아우~ 기지배..꼬마 신랑이 얼마나 쑤..셔 줬으면 자면서도 이렇게 물어 주다니..부러운 년..
남편도 있고 어리고 싱싱한 꼬마 신랑까지..두 남자의 자..지를 다 가지다니..흐읏~ '
" ..( 미쳤어! 더러운 말까지..) "
' 후~ 두 남자가 얼마나 박은건지..손가락 한 개만 넣었는데도 꼭 물고 놔주질 않네..
정말이지 뜨거운 여자로 변했구나..음탕한 보..지를 가진 뜨거운 여자로 변했어...아흣!~ '
이젠 자신의 가랑이를 활짝 벌려서 한 쪽 다리를 진희의 허벅지에 올려 놓고는 더욱 거칠게 쑤셨다
질척대는 야릇한 소리와 앞 뒤로 움직여지며 출렁이는 몸으로 인해 진희는 알 수 있었다
" ...( 어머나!..자기 손으로 혼자 하고 있네..어떻해~..) "
' 으~ 내 보지...진희야 나 어떻해..내 보..지가 타는것 같아...뜨거워~..으흐~ '
" ..( 이 미친..년이 내 앞에서 이러고 있어~..나 어떻해..) "
경화는 더 이상 참을수가 없었다
진희 스스로 깨어나길 바랬지만 소심한 진희는 꼭 감은 두 눈이 파르르 떨리면서도 자는 척을 하고 있었고
일어날 생각이 없어 보였다
뭔가 결심을 하는 표정을 짓던 경화는 놀랍게도 손가락 한 개로 쑤시고 있던 진희의 가랑이 사이로 내려갔다
그리고는 음수가 약간 비쳐지는 진희의 벌어진 밑구멍으로 뜨거운 숨결을 뱉어 주고 있었다
' 진희야..너 깨어 있는거 알아..후우!~ '
" ...( 이 미친..년 다 알고 있었어..나 어떻해~..) "
' 어릴적부터 너 많이 좋아했어~ 이제는 당당하게 너랑 사랑하고 싶어 진희야...'
모든게 엉망이 되어버린 진희는 수치심과 친구에 대한 배신감이 한 번에 밀려 들면서 자기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경화의 뺨을 세차게 후려친 후에 잠옷만 대충 걸치고 밖으로 뛰쳐 나갔다
" 미친..년~ 넌 친구도 아냐~..흐윽!!~ "
' 지..진희야~..'
화가 났는지 아님 억울했던 것인지 진희의 눈물은 멈추지를 않았고 무작정 차를 몰고 나왔지만
막상 갈 곳도 없다보니 갑자기 혼자라는게 외롭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른 정신을 차리고 밖을 둘러보니 낯선 곳에서 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진희는 밀려드는 싸늘함에 얼른 기준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 울지 말아요~..무슨 일이에요~..'
" 흐윽!~..기준아 나 어떻해~...너무 무서워..."
' 왜 그래요~ 거기 어디에요?..말해봐요..얼른요~ '
진희는 횡설수설하며 울기만 하다가 차분히 달래주며 감싸주는 기준이를 느끼곤 차츰 안정을 찾아갔다
경화와의 부끄러운 일을 솔직하게 다 말하진 못하고 약간 다퉜다고 둘러 대고서는 넘어갔다
그렇게 진희의 넋두리와 투정을 받아 주던 기준이가 한 마디 했다
' 제가 어려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 친구분이 잘못한 것만 생각하지 말고 얘가 나 한테 왜그랬을까?..
뭐 이런 생각도 해보세요..그 친구분을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말고 이해할 부분이 있는지를 찾아 보세요..'
" 흐음~..."
' 그리고 경화라는 그 친구분 아니였음 우리가 이렇게 가까워 지기 힘들었을 꺼에요..'
" 그건 그렇지만.."
' 선생님 꽉 막힌 사람 아니잖아요~..맨날 저에게 친구들과 다투지 말라고 하시면서 선생님이
이러시면 어떻해요..ㅎㅎ..기분 풀고 처음부터 다시 차분하게 생각해 보세요..'
" 그러네.. 내가 맨날 학생들에게 하는 말이네.."
' 제 결론은 그래요..진지하게 그 친구분을 다시 생각해 보고..그래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을 만나지 말아요~..그러면 되잖아요..선생님에겐 제가 있잖아요..ㅎㅎ '
" 그래 내 옆엔 기준이가 있으니까..그래 알았어~ "
' ㅎㅎ..제가 뭘요~ 내 여자가 똑똑한거지 제가 뭐 한게 있나요..'
" 아냐~ 기준이는 나이는 어리지만 현명한 사람이야...그래서 내가 사랑하지..조언 고마워~ "
' 그래요~ 다시 돌아가서 더 늦기전에 그 친구분이랑 대화를 해보세요..'
" 알았어..그렇게 할께~..기준이가 시킨대로 친구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 볼께~.."
' 얼른 들어가요~..그리고 이 늦은 시간에 누가 돌아 다니래요~.. 다른 남자들이 덤비묜 어쩔라구~..'
" 어머! 그러네..잠 옷이네..정신이 없어서..ㅎㅎ "
' 헐!~ 얼른 가요..마음 같아서는 당장 내려가고 싶은데 참는 거니까..지금 제가 내려가면 선생님은
그 친구분이랑 대화할 시간을 뺏길꺼구 그러면 행여라도 오해가 안 풀려 좋은 친구를 잃어 버릴수도
있으니까 참는 겁니다~..내 맘 알죠?..너무 보고 싶고 사랑해요~ '
" 나도 사랑해~..기준이가 너무 그리워...후!~ "
기준이와 통화를 끝내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직 어린줄만 알았는데 묵묵히 자신의 투정을 받아주고 조언까지 슬쩍 건네주는 기준이가 다시 보였다
어쩌면 자신이 생각 하는것 보다 기준이는 훨씬 더 깊숙한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다는걸 깨닳았고
그런 기준이에게 다가설수 있게 많은 용기를 준 경화가 갑자기 걱정되고 보고 싶었다
" 겨..경화야 자니?.."
' ...음냐...푸후!~ '
" 대체 얼마나 퍼먹은 거야...이 기지배가 진짜.."
쇼파에는 소주병이 뒹굴었고 그것도 모자랐는지 반 넘게 비어있는 양주병이 엎어져서 바닥에 흥건했다
그 사이에 얼굴을 쳐박고 있는 경화를 보자 눈물이 났다
" 망..할 년이 나 한테 그래 놓고는..너도 힘들었구나..흐윽!~ "
" 그러게 왜 그랬어~..술은 어쩌자구 이렇게 쳐먹은거야~..혼자 많이도 먹었네..휴!~ "
경화를 끌어다가 오바이트를 해서 지저분해진 얼굴을 대충 씻기고는 침대로 끌고 가서 눕혔다
뭐가 괴로운지 뒤척이는 경화를 물끄러미 보던 진희는 옆으로 가서 팔베게를 해주고는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해 주고 찡그리는 얼굴을 어루 만지며 많은 생각을 했다
" 휴!~ 대체 왜 그랬어?..정말 내가 좋은거니?..아님 호기심이나 네 욕정이니?.."
" 기지배..이젠 반대가 되어 버렸네..내가 이렇게 술취해서 정신 없을떄 내 몸을 막 그랬다고?.."
" 후우~,,정말 미친년 맞네..ㅎㅎ..여자끼리 뭐가 그렇게 궁금했는지..."
혼자 중얼대며 때론 킥킥거리던 진희는 조심스레 경화의 젖가슴을 슬쩍 만져 보았다
" 젖도..내 반도 안되는게 까불어~...ㅋㅋ "
" 어머나!~..나도 모르게 손이 가네..흠~.."
" 그래 이런거야~..정말 좋아하는 친구라서 이렇게 이뻐해 주다 보니까 자기도 모르게 그럴 수 있겠구나.."
" 기지배~..내일 아침에 널 어떻해 보니..차라리 들키지나 말지..아님 얘기를 하지 말던가..으휴~..미운년~ "
볼따구를 잡고 마구 흔들며 넋두리를 하던 진희도 어느새 잠이 들어 버렸는지 조용해 졌다
아침이 찾아온지 한 참이 되었어도 경화네 집은 적막했고 침대에는 꼭 끌어안고 자고 있는 두 여자가 보였다
그런데 놀라운건 진희의 손이 경화의 젖가슴을 만지면서 자고 있다는 것이었다
잠시 후 경화의 눈이 파르르 떨리는가 싶더니 조용히 눈을 뜨고선 자고있는 진희를 한 동안 바라 보았다
' ...(다시 와줘서 고마워...) '
" 음냐!~ 목 말라..으~..."
' 목 마르니?..잠깐만~ '
경화는 얼른 일어 나서는 물을 가져와서 진희에게 건네 주었다
아직 벌거벗고 있다는걸 모르는지 옷도 걸치지 않은 경화는 사랑스런 눈 길로 물을 마시는 진희를 바라 보았다
" 물 먹다가 체하겠다~.."
' 으..응? '
" 옷이나 좀 걸치지?..아침인데 민망하게 홀딱 벗고 다닐꺼야? "
' 허억! 그러네..후아~ '
깜짝 놀라서 뛰어 나가는 경화를 보며 진희는 슬며시 웃고 있었다
" 푸웁!~..( 그래 이래서 친구지..아무일 없다는듯..그냥 넘어 갈 수도 있으니 친구지..) "
" 경화야~ 나 배고파~~ "
정말이지 어젯밤 벌어진 일은 꿈이라고 말해도 믿을수 있을 만큼 아무렇지 않아 보였고
비록 속마음은 감춰가며 상대방을 난처하게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 하는게 보였다
그래도 심하게 불편해 하는 기색은 없는것 같아 보이니 정말 친구인건 확실한것 같았다
그렇게 또 신나게 수다를 떨며 아침을 먹고 있는데 진희의 휴대폰이 울렸다
" 어머!~ 지금 어디야? ..그..그래.. 일단 알았어~ "
' 왜?..무슨 일 있어? '
" 그..그게 기준이가 지금 터미날에 도착했다네..어쩌지?..휴~ "
' 갑자기 왜?..여기 내려 오기로 했니? '
" 아니야~..내가 어젯밤에 나가서 기준이에게 전화해서 울었거든..그래서 그런가..아침 첫 버스로.."
' 어휴~ 부러운년!!..ㅎㅎ..꼬마 신랑이 색시가 너무 걱정되서 내려 왔구만..ㅋㅋ '
" 그,,그런가봐..이게 다 너 때문이야~ 이 미친것아~ "
' 속으론 좋으면서 왜 나 한테 꼬장이야?..ㅋㅋ..얼른 마중 나가라~ 꼬마 신랑 길 잊어 먹을라..푸하하!! '
" 저것이 자꾸 놀리고 있어~..나쁜 기지배~ "
' 진희야~ 그냥 집으로 데리고 와..너희 두 사람은 편히 갈때도 마땅하지 안찮아..'
" 여길?..그래도 그렇지.."
' 뭐 어때~..나는 다 아는데..정 불편하면 내가 자리 비켜줄께~..'
" 아니야~ 그럴 필요 까지는 없어..그냥 아침만 먹여서 보내야지.."
' 행여나! ..ㅋㅋ.. 그건 너가 알아서 하고 빨리 갔다와~..밥 다시 차려 놓을테니..'
" 그..그래 알았어..경화야 고마워.."
진희는 정신없이 대충 씻고는 뛰쳐 나갔다
기준이가 자신이 걱정되서 내려온게 기쁘기도 했지만 이 집으로 데리고 와도 되는지 혼란스러워 했다
빠르게 터미날에 도착했고 복잡한 마음에 좀 어리버리한 표정으로 기준이를 맞이하고
혹여 아는 사람이라도 만날까봐 일단 차에 태웠다
" 어쩐 일이야..나 이제 괜찮은데.."
' 내가 괜찮치 안으니까요...'
" 응?..무슨 말이야?.."
' 어제일로 걱정도 되고 혼자 있을까봐 왔어요..보고 싶기도 하구..'
" 아이참! 내가 어린애도 아니고..친구랑 다퉜다고 혼자 있을까봐?. "
' 암튼 그 핑계로 보러 왔죠~..내 여자 뭐하나 하고..근데 컨디션 좋아 보이네요..쪼옥~ '
" 어머! 운전중이야~..자꾸 그러면 나 운전 못한단 말이야~ "
가볍게 볼에 입맞춤을 하고 기준이는 슬그머니 진희의 젖가슴을 움켜 쥐었다
살짝 비트는 시늉을 하던 진희는 볼이 발그레 해지더니 이내 기준이가 하는대로 몸을 맡겨 버렸다
치마 사이로 보이는 진희의 매끈한 허벅지를 부드럽게 만지다 보니 어느새 경화네 집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잠깐 마주 보더니 크게 심호흡을 하고선 집으로 들어 가는데 그곳에선 뭔가 야릇하고
은밀한 기운이 집 안을 감싸고 있는것 같았다
인숙이는 아침부터 만나자고 난리를 치는 형석이를 억지루 떼어 놓고선 동석이네 집으로 향했는데
오늘은 유독 옷차림에 신경을 썼고 검은색 레깅스를 입은 인숙이의 몸매는 모델처럼 늘씬해 보였다
" 아휴! 옷이 너무 달라 붙는거 아냐?..정말 다 드러나네.."
" 흠..할아버지 하고 동석이까지 있을텐데...이런 옷이라니..나란 년도 참..ㅋㅋ"
" 이젠 나도 모르겠다~..그냥 자유롭게 살꺼야~..내 인생 내가 사는거지 뭐~ "
작은 생각을 바꿨을 뿐인데 인숙이는 완전 다른 여자가 되어 있었다
그래도 예전에는 남에 눈을 의식해서 이런 옷들은 입지 않았고 자기 몸매가 나름 예쁘다는 생각은 했지만
지금처럼 드러 내놓고 다니지는 않았는데 몇 일 전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마트를 갈때도 미니 스커트를 입고 나갈때도 있었고 그 모습에 남자들이 힐끔거리며
자신의 몸매를 훑는 끈적이는 시선도 이제는 징그럽거나 더럽지 않고 묘한 흥분감이 들면서
오히려 색다른 느낌을 즐기면서 좋아라 했다
" 오늘 컨셉은 달라 붙는건가?..ㅋㅋ..오늘 두 남자들은 좋겠네..푸훗!~ "
" 벌써 다 왔네..빨리 가서 놀라는거 보고 싶어..ㅋㅋ "
" 레깅스에는 미니를 입어야 하는데 두 남자 말고 누가 있는것두 아니고.. 오늘은 안 입는걸루..흐흐 "
봉식은 몸매가 다 드러나는 민망한 옷차림으로 신나게 들어 오는 인숙이를 보며 눈 빛이 가라 앉았다
보통 여자들은 레깅스를 입어도 그 위에 미니 스커트를 입거나 플라워 스커트라도 걸치는데 지금 인숙이는
박스티 같은 약간 큰 사이즈의 반 팔 상의 하나만 덜렁 걸쳤고 볼륨감 넘치는 엉덩이와 도끼 자국이 선명한
보지를 겨우 가리기에도 턱 없이 모자란 야릇한 옷차림으로 당당하게 들어 서고 있었다
' ...흠..'
" 안녕 하셨어요~..헤헤~"
' ..그려..나야 잘있지..근데 옷..차림이 좀 그러네..'
" 네?.. 왜요? 저 이쁘지 않아요? "
' 이..쁘긴 하지만 어째 쫌~..'
" 할아버지도 차암!~..이쁘면 그만이지 뭐가 더 필요해요..몰라요~전 이 옷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거등요~..헤헤~ "
' 허...참~ '
" 전 선택을 했다고 말했죠?..할아버지는 아직 아닌가 봐요..절 불편해 하시는걸 보니.."
' 맞아..아가씨는 그랬지..아가씨 마음대로 편하게 지낼꺼라고 했지..흠~..'
" 네~ 그럴라구요!!..근데 동석이는요?..낮 잠 자요?..누나가 왔는데 요것이~ "
엉덩이를 필요 이상으로 살랑 거리며 작은방으로 들어가는 인숙이를 보던 봉식이는 큰 방으로 들어 갔고
뭐가 그리도 즐거운지 작은방에서는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잠시 후 큰 방에서 나온 봉식은 뒤에 감춘것을 힘주어 꾹 잡더니 작은방으로 들어갔다
' 동석아~! 나가서 할아버지 물 좀 갔다줘~..할애비 목말라요~ '
" 잉?.. 할아버지 목 말라?..응 알았어..히히..목 말라~ 목 말라~ "
밖으로 뛰어 나가는 동석이의 바지 앞 부분이 불룩한걸 본 봉식은 조금전 보다 편하게 말을 꺼냈다
' 이 옷으로 갈아 입었으면 하는데..'
" 네?..무슨 옷인데요? "
봉식이의 퉁명스런 말이 끝나면서 방바닥으로 옷가지가 떨어져 내렸는데 그걸 본 인숙의 눈 빛이 묘해졌는데
바닥에 널부러진 옷은 물놀이 할 때 입었던 목이 늘어난 티셔츠와 하늘거리는 통이 넓은 치마였다
앞으로 약간만 숙여도 젖꼭지까지 훤히 보이는 옷 같지 않은 옷이었다
" 왜요?..지금 이 옷이 더 이쁘지 않아요?..그리고 이걸 왜 갈아 입어야 하죠? "
' 흐음~..나도 내 편하게 살고 싶어서~..내가 나이가 들어 지금은 이렇지만 예전에는 달랐지~..
그 동안 만났던 여자들중에 아가씨 처럼 톡톡튀며 당돌하게 내 앞에 섰던 여자는 없었거든..
호기심도 생기고..무엇 보다도 아가씨의 백만불짜리 직접 몸매를 보고 싶다는게 내 솔직한 심정이야~ '
" 흠..정말 직선적이고 솔직 하시네요.."
' 이젠 마음 잡고 살지만 오는 여자를 거부할 만큼 내가 바보가 된 것은 아니거든..'
" 후아~ 역시 할아버지는 강적이야~..상대를 너무 잘 알아요..휴!~ "
' 별거아녀~..오래 살다보믄 눈치라는게 늘거든..어차피 즐길꺼면 나도 같이 즐기고 싶을 뿐이야~ '
" 그렇군요..할아버지는 아직까지는 남..자이고 싶은거네요.."
' 맞아! 잘 봤어~ 우리집 두 남자를 가지고 놀고 싶다면 먼저 우리들 눈도 즐겁게 해주기를 원하는데 어때?
확실하게 하자고~..옛말에도 그런 말이 있지..이왕 줄꺼면 홀딱 벗고 주라고..멋진 말이지..허허~ '
" 그 말은 어감이 좀 그러네요..푸훗!~ ( 홀딱벗고 줘라~..점점 묘해지네..재밌을꺼 같아..흠 ) "
' 얼른 갈아입어~..'
" 어머나!~ 그렇게 정색 하시니 무서워요..호호~ ( 까짓꺼~ 어차피 이리 된 거 갈때까지 가보는 거지 뭐~ ) "
' 여기서 갈아 입었으면 하는데..내 눈 앞에서..'
" 흠!~ 짖궂으시네 우리 할아버지도..ㅋㅋ"
인숙이는 대담하게도 봉식이의 눈을 피하지 않고 박스티와 레깅스를 과감하게 벗어 버렸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봉식이의 눈 빛은 욕정으로 끈적이거나 음흉한 눈 빛이 아닌 정말 호기심 어린 모습이었다
그리고는 입가로 슬며시 떠오르는 만족스런 미소를 감추지 않았고 외면 하지도 않고 똑바로 응시하고 있었는데
과감하게 옷을 갈아 입는 인숙이도 과연 오늘은 또 어떤일이 벌어질까 하는 야릇한 기대감에 몸이 살짝 떨리는게
보였지만 야릇한 미소를 봉식에게 날리는걸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