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화 (8/20)

무풍지대 7 편 

능욕 당하는 어머니,

사내가 손에 힘을 줄 때마다 금새라도 숨이 넘어갈 것만 같았다.

해정보다도 키가 무려 20cm는 더 커 보이는 사내는 손을 하늘 높이 치켜들고는 

광운의 앞으로 성큼성큼 그녀를 끌고 갔다.

금방이라도 질식할 것 같은 두려움과 공포감.

무의식적으로 하이힐을 들어 올린 체 사내에게 종종 걸음으로 끌려간 해정은 숨이

막힌 듯 괴로운 표정이다.

넥타이로 여자를 조여 맨 사내가 더 높이 손을 치켜들자 끅끅 소리를 내지르는 해정은 

두 눈이 잔뜩 충혈 되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았다.

"무, 무슨 짓예요!"

놀란 아영이 달려들었지만 도치의 손에 잡혀 뺨을 맞고는 바닥에 나뒹굴었다.

"넌 가만있어 쌍년아. 나서지 말고!"

뛰쳐나오려는 아영을 제지한 도치가 해정의 앞으로 다가가 찬찬히 그녀를 응시했다.

괴로운 듯 잔뜩 인상을 쓴 유부녀.

겁에 잔뜩 질린 그녀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맛있겠군!"

도치의 손이 빠르게 스커트의 호크를 따자 출렁 벗겨진 치마가 바닥에 내 뒹굴었다.

"아아! 안-돼, 읍, 허-억... ..."

도치의 손을 피하려고 몸부림치던 해정은 마침내 사내의 손이 팬티 사이를 억지로

파고들어 오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소리 질렀다.

"후훗, 가만 있어봐! 합의를 보려면 이 정도쯤은 견뎌 내야지 안 그래?"

도치가 팬티 아랫부분을 힘껏 제치자 비밀스런 여자의 음부가 고스란히 노출되었다.

무성한 검은 숲 사이로 보일 듯 말 듯이 숨어 있는 가녀린 꽃잎.

도치의 손가락이 그곳을 어루만지자 '아학' 하는 여자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해정은 몇 번이나 그의 손을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쳐봤지만 그럴 때면 어김없이

목을 졸라 멘 사내가 힘을 주며 손을 높이 치켜들었기 때문에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는 형편이었다.

"예쁘군... 후후."

바지에서 칼을 꺼내든 도치가 힘껏 팬티를 찢어 발겼다.

"사, 살려주세요! 제, 제발 살려주세요... ...."

금방이라도 질식할 것 같은 공포에 해정은 흐느껴 울었다.

"쌍-년아 울지 말고 침대 위로 올라가!"

광운이 누운 침대 위로 여자를 올려 보낸 도치가 구둣발로 엉덩이를 마구 걷어차며

가랑이를 벌리게 하였다. 

"안돼요.... 이런 짓은... 전 유부녀란 말예요... ..."

해정은 가슴이 쿵-쾅 거렸다.

밑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못했다.

그런 자신의 하체를 내리 쏘아보는 광운의 시선.

끈끈한 광운의 시선과 눈이 마주친 해정은 전신에 소름이 끼쳤다.

여태껏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두려움이 엄습하고 있었다.

"더 벌려! 쌍년아"

수치심에 두 눈을 감고 있던 해정의 얼굴에 불똥이 튀었다.

도치가 따귀를 날린 것이다.

"시키는 대로 잘 할거지. 응?"

"네, 네... ..."

"... ... .... ..."

해정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한 건지도 모른 체 크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번에 더 매서운 사내의 주먹이 날아 올 것만 같았다.

도치는 상냥스럽게 그녀의 얼굴을 매만져 주었다.

잔뜩 겁에 질린 얼굴이 어딘지 보호 본능을 자극케 한다.

"잘하면 합의도 볼 수 있으니 말 잘 들으라고. 어서 더 벌려!"

해정은 말 없이 사내의 뜻에 따랐다.

여자 혼자의 몸으로 사내의 완력을 당할 순 없었다.

(아아!)

끈적이는 광운의 시선.

그 앞에 서서 무방비 상태로 다리의 힘을 푼 해정은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도치가 가슴 부위를 벗겨 유방을 옷 밖으로 끄집어내자 풍만한 유부녀의 가슴이

훤히 드러나 보였다.

남자라면 누구나 입에 물고 싶을 만큼 앙증맞은 유두가 수줍게 매달려 있었다.

"휴- 정말 흥분되는데... ..."

광운의 눈이 크게 떠졌다.

눈앞에 펼쳐진 여체의 비너스 지대... ...

도톰하게 오른 살집이 적당히 계곡을 감싸고 있었다.

"허-억!"

광운의 손이 그곳을 어루만지자 놀라 엉덩이를 뒤로 뺀 해정은 다시 도치에 의해

바로 서게 되었다.

(아아 어떻게 이런 일이... ...)

기껏해야 아들 정도의 또래밖에 안 되 보이는 광운의 얼굴... ...

해정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자신의 사타구니를 만지작거리는 광운과 눈이 마주치고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다.

살짝 아랫배가 쳐진 배꼽 부위에부터 무성한 검은 숲 주변.

자신을 구타하고 도망 친 두식을 떠올려본 광운이 희미하게 웃음 지었다.

어쨌든 자신이 승리자인 것이다.

광운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즐길 작정으로 손가락 전체를 사용하고 있었다.

"자, 너도 올라 와!"

"... .... ..... ......"

"... ...."

도치의 강요로 어느새 침대 위로 끌려온 아영도 다시 발가벗겨졌다.

성숙한 여인의 여체.

무심코 광운에게 농락 당하며 더럽혀진 해정의 사타구니를 바라본 아영은

차라리 눈을 감았다.

어쨌든 자신도 해정과 마찬가지로 끌려 온 입장이 아니던가!

"아아!"

순식간에 치마가 벗겨지고 브래지어마저 벗겨진 아영은 개처럼 엎드렸다.

"네년은 피리나 불어!"

아영은 치가 떨렸다.

어떻게 감히 서울 시내 한 복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단 말인가! 

또, 나중에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 자신에게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의 비난을 

어떻게 감수해야 하는 것인가!

아영은 모든 게 어지럽기만 하다.

"빨리, 시작해 이년아... ..."

계속된 도치의 강요에 체념한 아영이 슬그머니 광운의 사타구니로 손을 뻗었다.

그리곤 푸르스름한 병원 환자복 밑으로 손을 내리자 조그마한 삼각의 팬티가 나타난다.

그것마저도 살짝 내리자 우뚝 솟은 사내의 성기가 나타났다.

"아-"

아영은 페니스의 앞 부분을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비틀어 돌리 듯 그곳을 문지르면 남자들은 쉽게 흥분한다. 

"뒤, 뒤로 돌아 어서... ..."

'우우... ...' 하며 짐승 같은 소리를 지르던 광운이 아영에게 식스나인의 

자세를 강요했다.

광운은 문득 두 여자의 비부를 비교해 보고 싶었던 것이다.

하는 수 없이 아영은 몸을 틀었다.

엉덩이를 사내의 얼굴 앞에 갖다대고 수치심 때문인가 아영은 허겁지겁

남근을 물었다.

물-컹,

벌써부터 뜨거운 액체 같은 것이 녹아 나와 있었다.

"윽."

부드러운 아영의 혀.

생각보다 능숙한 여자의 봉사에 광운은 만족스런 표정이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여체의 신비지대.

광운은 찬찬히 그곳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해정보다 조금은 살이 없었지만 더 분홍색을 띠고 있는 비너스 계곡.

좌우로 벌어진 계곡은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숨쉬듯 벌렁거렸다.

"아-하-학"

"... ... ... ..."

뒤로부터 파고든 사내의 혀.

부드러운 질막을 뚫고 들어 온 말랑말랑한 혀가 이리저리 춤을 추자 아영이

크게 몸을 꿈틀거렸다.

여자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긴 혀가 왕복운동을 하자 뜨거운 것이 물-컹 솟아 나온다.

혀로는 아영을, 그리고 손으론 해정을... ...

광운은 거친 숨소리로 호흡했다.

대낮에 두 명의 여자와 벌이는 섹스.

그것도 상대는 이미 성숙할 대로 성숙한 여체가 아닌가!

광운은 알 수 없는 쾌감에 몸부림 쳤다.

그리고는 급기야 미친 듯이 허리를 들어 올리며 손으로 해정의 음부를 힘껏 쥐어 

짜내듯 움켜쥐더니 '어서, 어서 넣어!' 라며 소릴 질렀다.

아영은 체념의 표정으로 쭈그려 앉았다.

스스로 제자와 삽입하기 위해 쭈그린 그녀의 표정은 이미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손을 뒤로 돌려 사내의 페니스를 움켜쥔 아영은 그것을 자신의 아래쪽으로 끌어 

당겼다.

물-컹,

잔뜩 발기된 사내의 성기가 하체의 느낌에 그대로 전해져 왔다.

"아아!"

입술을 앙 다문 아영이 허리를 숙이며 남근을 집어넣었다.

부드러운 질 입구를 가득 채우며 파고드는 난폭한 파괴자.

아영은 자신도 모르게 소릴 질렀다.

쾌감의 소리인지 고통의 소리인지 구별조차 모호한 괴성을 지르고는 고개를

크게 휘청거린다.

"아아... 아아.... 아아..."

찬찬히 허리를 휘어 감 듯 아영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키스하고 싶군. 이리로 와서 쭈그리고 앉아! 오줌 누는 자세 알지?"

광운은 해정을 밑으로 잡아 당겼다.

"안돼- 그것만은... 죽어도!"

광운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 해정은 단호한 표정이다.

"여기까지 와서 합의를 포기할 생각이야? 돌아가려면 돌아가도 돼!

하지만 두식인 네 아들은... 흐흐흐... ... 아마 평생 유치장에서 살걸?"

해정은 죽고 싶었다.

아들 또래밖에 안 되 보이는 사내의 미소.

"아-학"

잠시 망설이는 사이 광운에게 이끌린 해정은 쭈그려 앉고 말았다.

(오, 맙소사!)

이제 기껏해야 17,8 정도 밖에 안 되 보이는 학생 앞에서 가랑이를 활짝

벌린 해정은 그저 죽고 싶은 마음뿐이다. 

"후후, 죽이는군... ..."

새하얀 허벅지 사이로 내 비치는 여체.

그곳은 완전히 개방되어 있었다.

"으...음..."

성숙한 여인의 향기에 잠시 황홀경에 빠진 광운이 맛을 보듯 혀를 날름거린다.

"아아!"

연체동물처럼 흐느적거리는 사내의 혀.

해정은 잠시 멈추는가 싶은 사내의 혀가 요동을 치자 허리를 휘청거렸다. 

이미 사내의 손가락에 의해 더럽혀진 계곡 입구를 시작으로 파고든 사내의 혀는

점점 더 깊이 안으로 침범해왔다.

"아아아... 흐흐흐...흐흐흑.... 아아!"

해정은 혈액이 터져 나올 것 같은 충격 속에 사내의 혀가 요동칠 때마다 허벅지를 

오므리며 힘을 주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윽, 아아!"

불에 데인 듯한 하체의 고통에 해정은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돌린다.

때문에 광운은 음질이 부드럽게 혀끝을 죄어주는 느낌까지 받았다. 

"아-하-악"

더욱더 단단해진 육질의 느낌 때문인가!

광운의 배 위에 올라탄 체 열심히 허리를 흔들어 대던 아영이 소스라치게 

소리 질렀다.

"아, 그만!"

사정이 임박해 왔음인가!

아영의 움직임을 멈추게 한 광운이 해정의 뒤로 다가갔다.

"그만해둬... 제발 이-젠 그만해 줘... ..."

울음 섞인 목소리로 해정이 애원했다.

자꾸만 엉덩이를 두들기는 사내의 손.

사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안 해정의 안색이 순식간에 창백해지고 있었다.

"움직이면 안-돼! 자꾸 빠지잖아... ..."

"그만해... 제발 그만해... 부탁할게요... ..."

"이런 씨팔, 안 대 줄려면 그냥 가! 안 잡을 테니까!"

짜증 섞인 광운의 음성이 새어 나왔다.

"헉! 아아!"

마침내 손가락 하나가 엉덩이를 파고 들어오자 울음 섞인 해정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여자의 목소리는 심하게 흥분되어 떨리고 있었다.

항문섹스!

감히 남편과도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엉덩이를 어린 사내에게 대주어야 하는 

해정은 죽고 싶은 마음뿐이다.

"아악 제...발....요.. ... ...."

엉덩이에서 손을 뺀 사내가 이번엔 자신의 남근을 밀어 넣으려 잔뜩 몸에 힘을

주며 다가오자 무기력 감에 빠진 여자가 울며 애원했다. 

등뒤에서 얼굴도 보이지 않는 광운은 집요할 정도로 엉덩이를 탐하기 위해

바짝 다가서고 있었다.

여자가 반항할수록 광운의 몸짓은 더욱 거세지기만 하다.

"아아! 제발 이제 그만... ... 아아! "

흐느끼며 애원하던 해정은 순간 경직된 허리를 곧추 세우고는 두 눈을 부르르 떨었다.

충격! 

경악!

좁은 틈을 파고든 남근이 사정없이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아아아!"

엉덩이를 관통 당한 해정은 뇌의 심지까지 다 타 들어가는 듯 온 몸이

빳빳하게 굳어 있었다.

처음으로 관통 당한 파괴의 고통.

해정은 금새라도 숨이 멎을 것만 같다.

"헉... 아아... 헉... 아아!"

광운의 허리가 요동치자 여자의 엉덩이도 덩달아 흔들거렸다.

입에선 날카로운 비명이 터지고 눈에선 눈물이 흐른다.

그래도 사내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파괴와 정욕의 화신인가!

여자의 희생을 발판으로 사내가 희열 한다.

쾌감에 찬 광운의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항문의 조임.

마치 처녀처럼 탄력 있는 조임새에 아찔하기만 하다.

"아아아... 아아... 아아... 아아..."

양손으로 가냘픈 허리를 움켜쥔 광운이 땅기듯이 끌어당기며 밀어 넣기를 반복하자 

괴로운 듯 벌어진 해정의 입에서 단내가 풍겨 나왔다.

"아, 나, 나올 것 같아! 아아!"

도저히 참을 수 없음인가!

마침내 사정한 광운이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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