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1화 (20/28)

왜이리 수업이 길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항상 그래왔듯이 시계를 쳐다보

지만 아직도 점심시간이 지난지 채 2시간이 안됐다. 

'휴.......아직까지의 일들이 모두 우연의 일치는 아닐까....' 

혼자 멍청하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수업종이 울렸다. 이제 체육시간

이다.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나는 운동장으로 향하였다. 체육담당은 우리 담

임선생님이다. 전에 희영이의 일도 있고해서 그를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예

전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의 앞에서면 나는 웬지 작아진다. 우람한 체격

에 큰키...........

(내가 저정도 키만 됐어도.......)

이번시간은 축구다. 홀수와 짝수로 편을 갈라 축구를 하는데 나는 만년 수

비수다. 골문 옆에서 멍하니 서서 뛰어다니는 애들을 보다가 비가올것같다

는 느낌에 하늘을 잠시 쳐 다볼때였다. 퍽하는 소리와 함께 나는 골문 옆으

로 쓰러졌다. 누군가가 강하게 찬 볼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것이다. 

"멍청하게 공을 그대로 맞다니...."

나를 향해 공을찬 찬혁이였다. 

"냅둬라, 원래 둔하잖아. 하하하.."

애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나는 천천히 일어났다. 손바닥에서 피가났다. 아

마도 쓰러지면서 땅바닥에 손을대며 긁힌모양이다.

"우리가 쳐다보고있으면 얘는 울지도 몰라...계속해서 볼이나 차자...." 

애들의 웃슴소리가 멀어질무렵,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양호실에 가서 소독약이라도 바르렴..........가벼운 상처이나깐 혼자 갈

수 있겠지."

고개를 숙인 나는 창피함에 얼굴이 붉어졌다. 나또한 나의 나약함이 죽도록

싫었다. 손을 움켜뉘고 나는 2층 중앙형관쪽에 있는 양호실로 향하였다. 누

군가가 건네준 수건으로 손을 감싸고는 양호실 문을 노크했다. 아무도 없는

지 반응이 없었다. 문을 열고 들어간 나는 양호선생님을 찾았다. 그러나 선

생님은 잠시 어디를 가셨는지 없었다. 순간 나는 문득 어제 내가 만들어놓

은 장면이 떠올랐다.

'그래, 어제 내가 한 나은 선생님을 상대로 장난을 치지 않았던가.'

나는 손에서 느껴지는 아픔도 잊은채 살그며니 양호실의 문을 잠궜다. 그리

고는 숨을 죽이고는 양호실 안쪽에 위치한 환자용침대로 향했다. 환자용침

대는 일반 병원처럼 파란 칸막이로 막혀있었다. 내가 만든상황대로라면 선

생님이 저곳에 두팔이 묶힌채로 아무렇게나 풀어제쳐진 교복을 입 고 누어

있어야 한다. 침을 꿀꺽하고 삼키나는 쿵쾅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칸막

이를 한쪽으로 밀어보았다. 컨막이가 제껴지는 순간 나는 내 눈앞에 벌어진

상황에 하마트면 비명을 지를뻔했다. 

그곳에는 내가 예상한대로의 모습이 펼쳐져있었기 때문이다. 두 팔이 묶힌

채로 한 나은 선생님이 여학생 교복을 입고는 다소곳이 누어있었던 것이다.

풀어헤쳐진 상의와 치마, 그리고 입에는 여지없이 자갈이 물려있었다. 나중

에 안 사실이지만 당시 간질 증상이 있었던 선생님이 수업도중 발작을 일으

켰던 것이 다. 옆반에서 수업중이던 남자선생님이 한 선생님을 엎고 양호실

로 왔고 양호선생님은 발작중이 던 선생님이 혀를 깨물지 않도록 입에 자갈

을 끼우고는 두 팔을 침대 위쪽에 묶었던 것이 다. 

잠시후 선생님의 발작이 멈추자 더러워진 정장을 벗기고는 운동부 여학생들

에게 옷을 빌려 선생님에게 입혀주고, 호흡이 편하도록 상의의 단추를 풀어

놓았던 것이다. 양호선생님은 간질증상이 잠시후면 아무렇지도 않았던것처

럼 다시 정상으로 금새 돌아오게 된다는것을 알고있었기에 안심하고는 한 

선생님이 수업중이던 교실로가서 자율학습을 지도 하고있었다. 단지 한가지

실수라면 그런 한선생님을 혼자두고 가면서 문을 잠구지 않았던 것이다. 나

는 다시한번 내가 잠군 문을 재확인 하고 나서 한 선생님의 모습을 지켜보

았다. 볼을 꼬집어 보았으나 결코 꿈이 아니였다. 만세를 부르듯 두 팔을 

야 침대 모서리에 묶힌채로 두 다리는 엉성하게 놓여있었다. 입안가득 침이

고여왔다. 꿀꺽하고 삼키는 소리가 양호실 전체에 울리는듯 했다. 

아니.....침을 삼키고 나니 이젠 입안이 바삭바삭하고 말라왔다. 시계를 보

니 수업마치는 종소리가 울리려면 아직도 30분이나 남아있었다. 하지만 언

제 양호선생님이 내려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빨리 뭔가를 해야한다는 생

각이 머리에 가득 찼으나 도대체 뭐부터 해야하는지를 모르겠다. 다시 한번

내가 바보같다는 생각이 밀려왔으나 용기를 내고 선생님의 풀어진 상의를 

살짝 펼쳐보았다. 뽀얀 가슴살 아래로 둥그스레 아이보리색 브라가 모습을 

드러냈다. 

선생님의 뺨을 살짝 쳐보았으나 아무 반응이 없었다. 용기가 생긴 나는 이

번에는 선생님의 등쪽으로 손을 집어넣어 호크를 풀고는 브라를 잡아당 겼

다. 순간 나는 깜짝놀랐다. 작게만 느껴졌던 가슴이 탱그렁거리며 공중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적어도 75B컵은 돼어보이는 가슴이었

다.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작은 브라로 꼭꼭 숨기고 다녔던 것이다. 아마도

학생들의 시선을 의식했던 모양이다.

그렇게 허공에 노출된 가슴은 비록 짧은 순간이지만 뎅그렁 거리며 좌우로 

흔들리다가 봉긋 하게 젖꼭지를 세우고는 제자리를 찾아 멈춰섰다. 뾰쪽하

게 솟은 젖꼭지는 붉은빛깔을 띄고 있었는데 뽀얀젖살과 대조를 이루며 환

상적인 분 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손을 내밀어 젖꼭지를 콕콕 찍어보다

가 검지와 엄지로 집고는 비벼보았다. 이번에는 양손으로 집고는 둘다 비벼

보았다. 약간은 아플정도로 비벼보았으나 역시 반응이없었다. 

심호흡을 한 나는 용기를 내서 그녀의 교복 치마를 들어올렸다. 허리까지 

치마를 말아올리자, 브라와 한 세트인듯한 앙증맞은 팬티가 들어났다. 풋풋

한 세제냄새가 그녀의 살내음과 함께 내 코를 자극했다. 신선했다. 덜덜 떨

리는 손으로 나는 그녀의 팬티를 집어 허벅지와 붙은 옆쪽을 들어보았다. 

검은 털들이 어지럽게 엉켜있는 모습이 보였다. 

답답했다. 뭔지는 모르지만 가슴 한곳이 매우 답답하게 느껴졌다. 알수없는

갈증이었다. 두 손으로 단단하게 팬티를 잡은 나는 한번에 내려서는 다리사

이로 벗겨버렸다. 둘둘말린 팬티를 그녀의 얼굴근처에 놓은 나는 다리를 들

어 M자 모양이 돼게 만들었다. 그러나 정신이 없는 탓인지 그녀의 다리는 

접힌 상태로 옆으로 쓰러졌고 그 모양이 위에서 보면 마치 마름모와 같은 

모양이었다. 이렇게 되자 그녀의 다리사이에 위치한 보지가 적나라하게 노

출됐다. 난생처음 접하는 여성의 성기다. 세로로 두 줄을 이루며 길게 갈라

진 틈 사이로 끈적한 기운이 감돌았으며 윗부분에는 어디 선가 들은듯한 클

리토리스가 위치해 있었다.

오른손 검지를 내민 나는 상하로 그녀의 보지사이를 자극해 보았다. 촉촉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만지기를 몇분..... 더욱 용기가 생긴 나는 이번에

는 입술을 데고는 혀를 내밀어 보았다. 약간은 찝찔한 맛이 나긴했으나 역

겹지는 않았다. 오히려 여인의 향기를 맡은 나의 자지는 껄떡거리며 나의 

사각팬티안에서 반항적으로 움직 이고 있었다. 십호흡을 하기위해 허리를 

펴고 다시 한번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하나의 조각품과도 같은 완벽한 몸매

였다. 

'이런 여성이라면 나의 동정을 바쳐도 아깝지 않으리.....' 

어제밤에 다짐했던 생각들이 떠올랐다. 나는 바지와 팬티를 무릎까지 내리

고, 선생님의 얼굴쪽으로 다가갔다. 그녀의 성기안에 도저히 자지를 집어넣

을 용기가 나지를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 이정도만 하더라도 나에게는 얼마나 큰 행운이냐....' 

왼손으로 선생님의 얼굴을 잡고는 나의 아래배쪽으로 돌렸다. 오른손으로 

잡은 자지를 내려다 보니 폭발할듯이 커져있는 자지가 마치 성난 짐승과도 

같이 으르렁대고 있었다. 지긋이 감은 선생님의 고운 두 눈을 보며 나는 허

리를 내밀어 나의 자지가 그녀의 얼굴에 닿도록했다. 

천천히 오른손을 흔들어 보았다. 찔끔거리며 작은 애액들이 나의 자지구멍

을 통해 조금씩 흐르고 있다. 심장이 다시 한번 쿵쾅거린다. 자지를 꺽어 

그녀의 입술에 닿도록했다. 채 열번도 흔들지 않았는데 벌써 사정할것만 같

았다. 그러나 뭔가가 너무나도 아쉬운듯 나의 마음을 고정시키는것이 있었

다. 어쩌면 이런 기회가 다시는 오지않을지도 모른다는 예감. 그리고, 내가

지금 하고있는 모습이 혼자 집에서 자위하는것과 무엇이 다른것인가라는 의

문 점 때문이다. 머리속 생각이 두갈래로 나뉘면서 나는 서서히 절정에 다

다른는것을 느꼈다. 

'그래, 죽기 아니면 까무러 치기다.' 

허리를 고쳐세운 나는 빠른 동작으로 침대위로 올라가 그녀의 몸위로 내 몸

을 포겠다. 그리고는 벌린 그녀의 다리사이로 나의 자지를 밀어넣기 시작했

다. 그러나 말라있는 그녀의 보지속으로 나의 거대한 자지가 들어갈리 만무

했다. 계속해서 용을 쓰고있는데 선생님의 쎄근거리는 숨소리가 내귀를 자

극하는 동시에 아래배가 참을수 없을만큼 뜨거워지며 자지가 부풀어오름을 

느꼈다. 사정이였다. 

'이...이런..지금..은....아닌데..........' 

순간 당황한 나는 엉덩이에 잔뜩 힘을주어서 최대한 사정속도를 늦추며 선

생님의 몸위를 기 어오르기 시작했다. 최소한 그녀의 얼굴에라도 사정을 해

야겠다는 일념뿐이였다. 그녀의 젖가슴위에 엉덩이를 깔고 앉았다. 그리고

는 가볍게 벌어져있던 그녀의 입안에 나의 자지를 밀어넣고는 엉덩이의 힘

을 잠깐 풀 어주었다. 

꽉 잡혀있던 자지속의 정액관이 잔뜩 수축됐다가 이완돼며 정액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첫번째 사정은 3초정도나 지속됐다. 한줄기 물줄기가 마

치 빨래줄과도 같이 둔탁한 느낌을 주며 그녀의 입속으로 아무 거침없이 들

어가버렸다. 두번째 사정도 그녀의 입속으로 여과없이 들어갔다. 순간 나는

그녀가 질식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쾌감의 정점을 치고

달리면서도 나의 의식은 잠깐이나마 그녀의 안위를 생각했던 것이다. 

본능과 이성의 갈림길에서 순간적으로 나의 자지가 그녀의 입밖으로 튕겨져

나왔다. 그러나 나의 정액들은 그리 이성적이지를 못해다. 세번째와 네번째

쏳아져나온 정액은 그녀의 머리맡을 지나 침대밖으로 멀리 날아갔고, 연이 

은 자지의 토사물들은 그녀의 머리카락과 눈썹, 코, 일술들을 거침없이 덮

어버렸다. 예상외였다. 하루에 서너번씩 자위를 하던 내가 연이은 이틀동안

정액을 방출하지 못한 결과가 이 정도 일줄은 상상도 못했다. 

거기에다가 내가 짝사랑하는 선생님의 기막힌 몸매를 보니 신체 내무에 응

집돼있던 모든 정 액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린것이다. 아직도 나의 자지는

껄떡데고 있었다. 여전히 뻣뻣한채로 굳어있는 자지끝으로 멀건 정액들이 

흐느적거리며 내가 깔고앉은 그녀의 젖가슴위로 떨어져 내리고 있던것이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쏟아지고 있었다. 겁이났다. 너무나도 많은 양이였기

에 이러다가 내가 죽는것은 아닐까 하는 겁도 났다. 크게 십호흡을 하고 마

음을 가라앉힌 나는 겨우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엉망이 돼어있었다.

자고있던 그녀의 머리를 놓았더니 옆으로 힘없이 떨어지며 그녀의 입술안에

선 내가 방금 쑤 셔넣은 정액들이 토하듯 흘러내렸고, 입술 언저리와 얼굴 

전체가 정액덩어리들로 범벅이 돼있었다. 

나는 잘 벗겨지지 않는다는것을 알면서도 주위에 있던 걸레와 솜등을 챙겨

서는 그녀의 몸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5분여동안을 노력했더니 웬만

큼한 자욱들은 많이 없어졌다. 누가봐도 눈치채지못하리라........ 

나는 아직도 흥분한채로 씩씩거리는 자지를 부여잡고는 양호실을 도망치듯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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