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찢어지는 미육
「아, 이미, 말했잖아요...」
마나미의 입에서 애원의 말이 흘러나왔다.
도시오는 마나미의 부드러운 꽃잎을 손가락으로 애무하면서 마나미에게 삼일전의 키시에게 당한 능욕의 모습을 고백시키고 있었다.
마나미가 주저하거나 거짓말을 말하면 곧바로 키시의 손톱이 마나미의 유두에 격통을 주었기 때문에 마나미는 기억하기도 싫은 그날의 행위를 스스로의 입으로 도시오에게 보고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런 와중에도 도시오의 손가락은 마나미의 비밀스런 화원을 계속 희롱해 갔고 도시오의 애무에 반응해 이제 막 피기 시작한 꽃잎은 충혈되어 갔다. 부끄러운 균열위의 포피를 노출시켜 은밀한 꽃심지까지 모두 드러내게 되자, 마나미의 열리기 시작한 관능의 물결은 한층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키시는 키시대로 마나미의 앙증맞은 두개의 유방을 큰 손바닥으로 주물러 부풀리며 마나미의 귀와 귓불에 뜨거운 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수족의 자유를 빼앗기고 다리를 활짝 벌린 상태로 온몸을 묶인 부끄러운 포즈로 두사람의 남자에게 상하의 성감대가 꾸짖어지고, 부끄러운 고백을 하게 강제된 마나미는 점차 높아져 오는 관능에 몸을 헐떡이며 꽃잎 깊은 곳에서 뜨거운 액체를 방울져 떨어지게 하여 도시오의 손가락을 추잡하게 적시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너는 묶인 채 뒤에서 강제로 범해졌는데도 느껴 버린 것이란 말이지?」
「… , 그.. 그렇습니다」
마나미는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부드러운 유두도 좋지만 진찰중인에도 적시는 여기의 감도도 좋아. 너는 정말로 노출광의 여고생이군...」
「… , 아, 그런 … 」
「이미, 이렇게 적셔 놓고는 무슨 말을 하는 거야. 」
도시오는 자신의 손가락 끝에 욕정의 증거인 묽은 액체를 토해내는 아름다운 여고생의 얼굴에 그 추잡하게 빛나는 손가락 끝을 갖다 댔다.
「아앙, 아니야」
자신의 격정에 필사적으로 항거하듯이 크고 검은 눈을 굳게 닫고 있던 마나미가 얇게 눈을 떠 도시오의 손가락 끝에 불쾌하게 늘어진 실처럼 매달린 액체를 보고는 무력하게 고개를 숙인다.
「이렇게 적셔놓고는. 아주 불쾌한 구린 냄새가 나는 군」
도시오는 손가락끝의 냄새를 맡았다.
「아, 아니, 그만두어」
「이봐, 자신의 쥬스의 맛을 한번 봐. 」
도시오의 손가락이 마나미의 입술을 강제로 벌리려 한다.
「으응… 」
마나미는 얼굴을 옆으로하여 입을 굳게 닫았지만 키시의 손이 턱을 잡고 억지로 비틀어 입을 열게 하였다.
「아아아앙… 」
마나미의 콧구멍을 통해 자신의 액체의 냄새가 스며들고 혀를 통해서는 약간 신맛이 퍼지자 마나미는 가벼운 구토를 느꼈다.
「불쾌하게 나의 손가락을 적셔 더럽힌 것이니까 그 사랑스러운 입으로 깨끗하게 해 줘야지」
도시오는 손가락에 붙은 마나미의 애액을 마나미의 입술과 혀로 닦았다.
「이봐, 혀를 좀 더 앞으로 내. 」
마나미는 도착적인 생각에 꿈 속같은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혀를 앞으로 내어서는 도시오의 손가락을 핥아간다.
「이제, 좀 더 안쪽을 살펴볼까...」
도시오가 손에 집어든 것은 차가운 금속성의 기구였다. 마나미의 눈앞에 한번도 본 일도 없는 기분 나쁜 의료 기구가 보여졌다.
「이것이 뭔지 알아? 이것으로 너의 중요한 구멍에 집어 넣고 이렇게 구멍을 넓혀 안쪽을 보는 거야」
도시오는 그 기구를 가위처럼 열었다 닫았다 해 보였다.
「아아, 안돼. 그런 짓은. 그만 두어요」
마나미의 목소리가 허무하게 울렸다.
도시오는 기구의 끝부분을 마나미의 꽃잎속에 넣어 갔다.
「아아… . 그만두어… 」
차가운 금속의 감촉이 민감한 점막을 자극하고 마나미는 굴욕의 눈물로 뺨을 적시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잔혹한 능욕자는 용서없이 기구를 화원에 꽂아 간다.
「아앗 -. 으응...」
「자 이렇게 여는 거야」
도시오가 천천히 기구로 마나미의 꽃잎을 열어 간다.
「이야.... 」
꽃잎은 양쪽으로 찢어지 듯 벌어지고 딱딱한 감촉이 강제적으로 비밀스런 장소를 압박해간다.
「와. 보지속이 완전히 보이는 구나. 이리와서 봐 . 키시」
도시오가 소리를 질렀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진찰중이라는 것을 잊어 버리고 있다.
차가운 금속기구에 의해 넓혀진 질벽이 수축하고 그 안쪽에서 마치 호흡하는 생물처럼 꿈틀거리는 선명한 분홍색의 자궁구가 빛나고 있다.
「진짜네. 여자의 보지속은 이렇게 되어있구나. 이렇게 확실히 본 것은 처음이야.」
키시도 기구의 안쪽을 들여다보고 감탄의 소리를 질렀다.
「이봐, 좀 더 넓혀 봐」
도시오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
「아, 안돼. 이제, 그만두어. 제발 그만 둬요」
「안 돼. 아무리 해도 더 이상, 벌어지진 않는데」
「아니야. 어린애도 낳을 수 있는 곳인데, 좀 더 벌어질거야.」
「그래. 이상하군」
「아아악.. 이앗」
마나미의 울음소리가 진찰실내에 울려퍼진다.
마나미 - 치욕의 진찰 실습-
제5장. 꿈틀거리는 음핵
「성병은 없는 것 같고, 다음은 불감증 검사를 하자」
마나미의 꽃잎을 벌려놓고 검사를 사칭해 유리막대를 집어넣고 안쪽을 희롱해 간 도시오가 다시 의사의 어조로 말했다.
「부탁해요, 이미, 이제 제발...」
여자의 소중한 부분이 이상한 의료기구로 억지로 넓혀지고, 이물질로 휘저어지는 아픔과 굴욕감에게 마나미는 울음을 터트리고 있었다.
왜 자신이 이런 어처구니없는 굴욕을 받지 않으면 안 될까.
마음 속으로 묻는 것이었다.
「자 이제 긴장을 풀고 사양하지 말고 느껴도 좋아요. 이것은 검사니까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어요」
억지로 웃음을 참은 것 같은 도시오가 마나미의 얼굴로 다가온다.
손에는 추잡한 완구가 쥐어져 있다.
불감증을 검사한다는 핑계로 그 바이브레이터로 마나미의 비부를 희롱하면서 그 수치수러운 모습을 감상하려는 것이다.
「아… , 아앙… 」
힘없이 앙탈을 부리는 마나미의 부드러운 살갗에 낮게 울리는 진동을 시작한 바이브레이트가 억지로 대어졌다.
「야, 아니, 그만두어」
꺼림칙한 완구의 진동을 느끼고 마나미의 혐오감은 폭발했지만 피할 방법이 없다.
게다가 키시의 교묘한 손놀림에 의해 한 번발동이 걸린 관능의 불길이 다시 타올라 온다.
도시오가 조작하는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이 기구의 삽입에 의해 마비한 꽃잎을 파고들자 요사한 쾌미감이 마나미의 속에 전해진다.
「자 이제 됐어. 사양하지 않고 소리를 질러, 간다 라고 하는거야」
마나미의 사타구니에서 도시오가 굵은 땀이 맺힌 얼굴을 들고 얘기한다.
키시는 변함 없이 마나미의 유방과 유두에 꼼꼼한 애무를 가하며 부드러운 귓불에 뜨거운 숨을 불어넣고 있다.
「아앙.... 이야아아... 」
복받쳐 오는 관능의 물결에 마나미의 목소리는 톤이 올라간다.
「그만두어요, 아아, 싫어...」
바이브레이터가 마나미의 꽃잎 속 깊은 곳에서 꾸물거리게 하다가는 다시 빼내어 꽃잎 주위를 진동시기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다.
도시오의 한쪽 손은 이미 작게 부풀어올라 그 형태를 분명히 보이고 있는 마나미의 음핵을 겹겹이 덮고있는 포피를 벗겨내어 클리토리스를 손가락끝으로 집어올려 말랑말랑한 감촉을 즐기고 있다.
「야, 싫다고 하면서 이렇게 콩알을 부풀리고 있는거야...」
「아앙..., 이야아..」
마나미의 육체는 이미 한계에 다다른 듯 뜨겁게 타기 오르기 시작하고 혐오하는 도시오의 손가락에 선명하고 뜨거운 끈기가 있는 수액을 한없게 토해내고 있는 것이었다.
「그럭저럭 여기가 제일 민감한 것 같군. 그렇더라도 굉장한 색골이군. 여고생이 이렇게 물고 있어니」
도시오는 마나미의 욕정의 핵심에 바이브레이터의 앞을 갖다대어 음미한인 진동을 주고, 마나미에게 최고의 비명을 지르게 만들었다. 또한 그 위의 희고 투명해 보이는 것 같은 수치스러운 부위에 뜨거운 입맞춤을 더한다.
「아아 아아앙...」
마나미는 열병에 걸린 것 처럼 얼굴을 붉게 상기시키고 헛소리 같은 비명을 반복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하지. 키시? 이대로 한번 가게 할까?」
도시오는 마나미의 탄력이 있는 유방을 쓰다듬어며 혀끝으로 유두를 농락하고 있던 키시에게 얘기했다.
「그렇군. 이대로 가게 해주면 조금은 생각도 고쳐먹고 얌전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키시가 유두로부터 입을 놓고 대신에 손가락끝으로 피아노건반을 두드리듯이 치면서 말했다.
「그래 그러면, 단번에 절정에 오르는 거야」
「아아앙.... 안돼.....」
도시오가 마나미의 꽃잎속으로 더 이상은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깊숙히 바이브레이트를 찔러 넣었다. 이미 한계에까지 다달아 졌던 마나미는 묶여진 사지를 부르르 경련시키며 가슴깊은 곳에서 짜내는 것 같은 뜨거운 교성을 질러대고 있었다.
「헉....아아아....아으...으응... 」
불 타는 듯 붉게 물든 뺨을 옆을 향하면서 진찰대위의 아가씨는 마치 감격해 울음을 터트리는 것처럼 흐느꼈다.
바이브레이트를 깊이 삼키고 있는 허리를 흔들며 .
「아응... 아아아아아.... 」
길게 끊어질 듯 이어지는 교성이 마나미의 입으로부터 들려 온다.
「이런 색골이 있나... 입으로는 싫다고 하면서 혼자 즐기다니... 느낌이 어때?」
도시오는 손을 놓아도 어른의 장난감을 꼭 물고 놓지않는 마나미의 꽃잎을 응시했다.
마나미를 습격한 파도 같은 경련이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작아져 간다.
「나는… 」
마나미가 깊은 한숨과 함께 몸을 비틀자 꽃잎 깊숙히 꽂혀 있던 바이브레이트가 마나미로부터 떨어져 나왔다.
아직도 낮은 진동음을 내며 꿈뜰거리고 있는 요사한 장난감은 마나미의 뜨거운 점액에 젖어 빛나고 있고, 완전히 드러낸 마나미의 꽃잎은 바이브레이트의 형태를 그대로 남긴 채 난잡하게 벌어져 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