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8화 (38/86)

00038  4장 요괴로 사는 법  =========================================================================

그렇게 계속 끌어안겨진 나의 심장은 평소보다 크고 빠르게 펄떡거렸고 그로인해 온몸을 빠르게 돌고있는 피는 내 몸을 달구었다.

특히 하반신에 달려있는 남자만의 물건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뜨겁고 단단해진 물건은 평소보다 팽팽하게 솟아올랐고 그것은 이내 온천의 물로 적셔진 구미호의 허벅지사이를 파고들기에 충분했다.

온천의 물로 적셔진 그녀의 다리사이는 매끈했으며, 따뜻하였다.

게다가 그녀의 고간에 넓게 퍼진 황금빛 수풀의 까끌함과 적당한 살집이 있는 허벅지의 압박감, 귀두 끝에서 느껴지는 엉덩이의 뜨뜻미지근한 습기등은 심장박동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왠지 아랫쪽의 느낌이 평소보다 더욱 민감해진 듯하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그저 이 황홀한 압박감과 그에 따른 쾌감, 행복감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흐응~ 오늘따라 여보님이 어리광을 부리네에~"

"...싫어?"

"응?"

"이런 내가..싫어?"

가슴골사이에 끼인 얼굴을 위로 올리며 나도모르게 물기어린 목소리로 찡얼거리자, 술때문지 온천의 열기 때문인지 모르게 헤롱데던 그녀가 입을 헤벌리고 눈을 동그랗게 뜬 표정을 짓더니 더욱 강하게 나를 끌어안아대었다.

"꺄아아앙~ 귀여워라아아아아. 아니야, 좋아, 정말로 좋다구~ 하악하악. 좀 더 어리광을....더욱..."

고성을 지르면서 가슴으로 얼굴을, 손으로는 등을 ,허벅지와 엉덩이로 하물을 비비적거리는 그녀의 몸짓에서는 내가 너무 사랑스러워 꼭 붙들고 싶다는 듯한 감정이 흘러나왔다.

왜 그럴까?

평소라면 학을 뗄정도로 갑갑하고 끔찍한 이런 행위에 저항하지않고 오히려 즐기는 나의 모습이 낯설었지만 곧 그 생각도 사라졌다.

의문보다는 지금 내 피부곳곳에서 느껴지는 그녀의 접촉에서 오는 즐거움에 집중하고 싶었다.

"하아, 하아."

"아앙, 미안. 숨쉬기 힘들었지? 금비 실수했써어...엉~"

숨이 막혀서 다시 머리가 몽롱해지자 그녀는 순순히 가슴골에서 머리를 떼어내 주었지만 하반신만큼은 좀 더 강하게 조여대었다.

"우으으으~"

"하.지.만 아래는 안.돼! 이것만큼으으으은~~ 여, 여보 갑자기이잉♥"

내 몸을 제것마냥 다루려는 그녀의 태도에 어제까지이라지면 무서워 벌벌떨었테지만 온천의 열기가 뇌를 익어버려서 그럴까? 

대담해진 나는 얌전히 있는대신 허리를 움직여 허벅지사이에 끼어있는 하물을 빼냈다.

그것도 빠르고 단번에 쑥 빼내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뜸을 들여서 그녀의 까끌거리는 음모와 부드럽고 착달라붙는 허벅지살을 느끼면서 말이다.

물론, 그것뿐만은 아니다.

그녀도 만족하도록 특히 '그 부위'에 닿도록 빼내었다.

금빛 숲속에 숨어있는 진주알에 접촉하도록 끈적하고 천천히 움직이자 그녀는 내 어깨를 붙잡고 고개를 뒤로 젖혔다가 다시 정상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표정은 전과 너무도 달라졌다.

사납게 치솟던 눈꼬리가 내려가고 귀는 앞으로 늘어졌으며, 코는 벌름거리고 행복한듯 벌려진 입에서는 침이 뚝뚝흘러나와 바보같이 보였다.

그런 그녀의 표정을 위로 바라보던 나는 오랜만에 가슴속에서 피어오르는 가학심을 느끼며 이내 완전히 허벅지사이에서 뽑혀나온 몽둥이의 끝, 하얗고 노란 액체가 나오는 구멍으로 붉은 진주알을 톡하니 건들여버리자...

"히에에에에엑"

이라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래서 그녀가 그동안 나를 괴롭혀왔던걸까?'

추하고 바보같은 표정이지만 사랑스럽고 귀엽다고 느껴지는 그녀의 반응을 즐기며 진주알을 건드리던 버섯머리부분을 위로아래로 또는 팽이처럼 빙글 움직여 마치 진한 입맞춤을 하듯 꿈틀거리자 더욱 기괴한 소리를 지르는 그녀를 보며 웃었다.

하지만 그것도 적응했는지 점점 반응이 수그라들어버렸는데, 모처럼 온 주도권을 놓기 싫었던 나는 다시한번 허벅지 사이에 하물을 쑤셔박았다.

"히냐아앙~♥"

기괴한 신음소리를 지르며 더욱 허벅지를 모으는 그녀의 고간사이를 이번에는 빠르게 앞뒤로 들썩이자 흥분에 이기지못한 그녀는 내 등을 끌어안다못해 손톱을 박아버렸는데, 이상하게 고통보다 쾌감이 더할 뿐이다.

등 뒤를 파고들어 내부를 휘젓는 그녀의 손톱과 그곳에서 흘러내리는 뜨거운 피가 등을 적시는 것을 느끼며 거칠게 허리를 들썩이는 나의 움직임에 그녀는 손톱을 더욱 깊게 휘저었다.

그 짜릿한 통증은 흥분하기 시작한 내 몸에 더욱 불을 붙여 단순히 앞뒤로만 빠르게 움직이던 것에 방향과 각도를 주게되었는데, 그 때마다 하물은 탱탱한 엉덩이살을 찌르고 회음을 찔렀다.

"아앙, 대단해."

힘차고 거칠게 회음, 엉덩이살을 콕콕찔려 귓가를 울리는 그녀의 신음성을 아름다운 음악처럼 즐기면서 움직이는 나의 운동은 온천물에 뿌연 백탁액을 쏟아냄으로써 끝을냈다.

"하아, 하아, 하아."

여느 때와는 달리 오랜만에 능동적인 허리움직임을 벌이느라 지친 나는 갑작스레 몰려오는 피로에 눈을 감고 그대로 잠들고 싶었지만 등을 헤집는 고통에 정신이 번쩍들었다.

"아, 아읏, 아파.."

"후우, 후우, 여보오오~ 설마, 이렇게 날 뜨거어업게 만들고 잠들려는 건 아.니.겠.지?"

"그것이...하읏!"

"후후, 안 돼, 안된다고 당신! 구혼탕물에 들어왔으면 적어도 수태를 시켜야한단말야."

푸슛. 

등에 박힌 손톱을 뽑아낸 그녀는 열개의 손가락에 맺혀있는 나의 피를 황홀하게 쳐다보다가 그것을 순식간에 쪽쪽빨아먹더니 근처 수면에 떠다니던 술 한잔을 입에 머금고 우물우물대다가 피로로 반쯤눈이 감긴 내 얼굴을 잡고 강제로 입맞춤을 했다.

'우, 우웁. 비려. 그만해!'

그녀의 입에서 느껴지는 비릿한 피냄새가 풍기는 술을 마시고 싶지않아 입을 꼭다물었지만 그것은 무의미한 저항이었고 조그만 틈으로 들어온 피섞인 술은 금세 내 안으로 들어왔다.

그것을 뱉으려고 혀를 움직이고 숨을 내뱉어도 내 혀는 그녀의 혀로 제압당했고 폐활량자체가 떨어지는 나로써는 입안을 가득체웠던 액체를 그대로 삼기는 수밖에 없었다.

꼴깍. 꼴깍.

"푸하아~ 헤헷. 먹었다. 먹었어어~"

"쿨럭, 쿨럭. 이게 무슨...비려엇!"

"쿠후후, 당시인~ 아직도 졸려?"

"그게 무...어? 어?"

피섞인 술을 마시자 물먹은 솜처럼 나를 무겁게하던 피로가 싹 사라지면서 점점 사그라들던 심장박동이 다시 크게 뛰기시작했다.

혈관을 떠돌던 혈행은 다시 황하강의 홍수처럼 빠르고 힘차게 흘러가며 수그라들었던 하물도 다시 고개를 빳빳이 처들었다.

"후후, 그 술은 말야아아~ 이 구천탕의 물로 만든 술이야? 구천탕이 흥분시키는 성분이 있다는건 말했었지이~ 하지만 거기에 피까지 섞으면..."

할짝.

빨간 입술을 분홍빛혀로 날름 핥고 물을 가르며 다가오는 그녀는 흥분으로 불타오르기 시작하는 나의 몸을 부드럽게 안으며 설명을 계속하였다.

"정숙한 도련님도, 음탕한 남창처럼. 아니, 발정기의 숫짐승들마냥 미치게 만들지..후우~ 뭐, 암컷인 나에게는 그냥 맛있는 술이지만 말야~ 후후."

"이...이.."

"내가 예뻐보이지 않아? 몸에서 나는 냄새도 향기롭지이? 그리고 여기."

스륵.

단단해진 하물을 물에젖은 꼬리로 슥슥 감질맛나게 문질러버린 후,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휙하고 돌아서며 첨벙첨벙소리를 내며 온천을 걷고나서 온천의 가장자리에 손을 대고서...

살랑살랑.

엉덩이를 쭉 내민체, 9개의 꼬리와 같이 좌우로 흔들었다.

"맛있어 보이지? 자아. 자아."

빨갛게 익은 엉덩이가 좌우로 크게 흔들릴 때마다 엉덩이에 달려있던 물방울이 후두둑떨어졌고 그것을 눈도 깜빡이지않고 빤히 바라보는 내 모습을 구미호, 아니 금비는 요염하게 웃으며 쳐다보았다.

"얼른 오렴, 얼른 오지 않으면 이 맛있는 복숭아가 사라질지도 몰라아앙~"

이제는 단순히 좌우로 흔드는 것 뿐만 아니라 허리를 빙글빙글 돌리기도하고, 꼬리로 엉덩이 들어올렸다가 놓으며 탄력을 자랑하였지만 내가 그저 바라보기만하자 꼬리를 움직여...

쩌억.

꼭 다물어진 탱탱한 엉덩이 두 짝을 재주도 좋게 꼬리로 벌려, 분홍빛으로 꼭 다물어진 항문을 보여주었다.

분홍빛 국화도 같은 그것은 꼭 다물어져있다가 모습을 보이자 부끄러운듯 뻐끔뻐끔 움직였는데, 구미호는 그 뻐끔거리는 국화와 같이 입을 뻐끔거리면서 흥분으로 몸이 굳어버린 나를 유혹하였다.

"어. 서. 오. 세. 요. 쪽♥"

마지막에는 검지와 중지를 모아 입맞춤한 것을 날리며 한쪽눈까지 찡긋해버리자, 그 때까지 굳어있던 내 몸이 풀리면서 그녀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크르르릉."

짐승같이 그르렁거리고 재빠르게 물살을 가르면서 말이다.

============================ 작품 후기 ============================

일단 가볍게 시작하는 온천씬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작품은 연재할 때보다 그렇게 하지 않을 때가 선작이 잘 오르네요.

연재를 계속하면 선삭을 하시는 분이 생기고요. 게다가 평점도 깎으시고...

...뭐지? 신종괴롭힘인가?

아무튼 온천씬은 다음편이나 다다음편까지 쓸것입니다.

그리고 좀 불만족스런 이번편입니다. 별로 꼴릿하지가 않아요.

여러분은 어떠시나요? 이번편에 대한 소감을 들려주세요.

제발.

주비트/그 계략 쭉이어집니다. 쭈욱~~~

不滅의廢橘君/...님, 그동안 저 욕하면서 이 글을 읽으셨군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래살겠네요(으드득). 그리고 주인공은 굴려질겁니다. 이번 장이 끝나면 말이죠.

산넘어산/구미호랑은 천생연분을 이어갈겁니다. 거기에 한 명정도 더 붙여줄 생각입니다.

天空意行劍/그렇군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그런데 고어도 넣을까합니다.

육식곰/잡았다! 요...흠흠,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aosi/하지만 이 글은 주로 에로한거라서 달달함이 가뭄에 콩나물 나오듯 할 겁니다....모쏠한테 꿀달달을 바라지마세요. 뭘 사귀어봐...크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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