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4 외전-퇴마의식 =========================================================================
샴포만두님 요청대로 퇴마의식 외전 올립니다.
멘탈이 좋으신분만 읽으세요.(괜히 읽었다가 이게뭐야!라고 욕하시지 마시구요.)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이 편은 본편과는 상관없습니다.
"읍..."
어둠컴컴한 실내공간 속, 몇 개의 촛불만이 일렁이는 그 곳에서 알몸의 청년이 눈과 입이 검은 천으로 가려지고 사지가 구속되어 있었다.
무슨 용도에 쓰이는지 알 수 없는 도구들이 가득차있는 감옥같은 공간에 쇠사슬로 손목과 발목이 구속되어있는 청년은 꽤나 귀하게 자란듯 턱선도 갸름하였고 몸도 적당히 살이 올라있었다.
청년은 기운이 없는 듯 축 늘어져있었지만 잠시 후, 들려오는 소리에 깜짝 놀란 듯 머리를 번쩍들고 축 늘어졌던 몸을 팽팽히 당겨진 활시위처럼 긴장시켰다.
하지만 그 모습은 독오른 짐승같다기보다는 뱀 앞의 개구리나 맹수앞에 놓인 초식동물과도 같은 모습이었다.
다시 말해 공포에 젖어있었다는 거다.
"후으음~ 이제야, 이매망량이 겨우 진정을 한 모양이군요."
부드럽고 상냥할 것같은 중년 여인의 목소리에 청년의 심장은 크게 뛰기만했지만 뒤이어 들려오는 젊은 여인의 목소리에 쿵쾅거리던 심장이 잠깐 멈춰버렸다.
젊은 여인의 목소리는 밝고 상냥했지만 그 내용은 밝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부님. 퇴마의식을 할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퇴마의식.
그 4글자에 청년은 이제 눈에 보일정도로 크게 몸을 떨어대었지만 2여인은 그런 청년의 상태에는 신경도 쓰지 않는듯 저들끼리 말을 이어갔다.
마치 객잔에서 술잔을 주고받는 듯한 평범한 어조였지만 내용은 무척이나 무서웠다.
"그 동안 내 누누히 설명했지만 다시 설명하마, 우선 이 공자의 내부에 깃든 요마의 기운을 토해내기 좋도록 추나요법으로 그 기운을..."
본래 보통의 서민 남자라면 알아듣지 못하겠지만 나름 명문에서 자라 작지만 한 구역을 책임지는 무가의 남편으로 장가 든 그로써는 어느정도 알아들을만 하였기에 더더욱 몸을 떨었다.
이리저리 빙빙 둘러서 말하고는 있지만 간단히 요약해서 그녀들이 손으로 결혼한 남자인 자신의 몸을 주무른다음 망측하게 항문에 무언가를 주입하고서 장을 비우게하고 다시 무언가를 주입한 다음 죽은 부인 외에는 아무도 만지지 않은 하물을 건들여 강제로 토정시킨다..는 것이다.
'난, 그저, 죽은 부인에 대한 의리를 지켰을 뿐인데....'
청년, 아니 이 환부(鳏夫:홀아비)는 젊은 나이에 작은 문파의 주인인 부인을 사고로 잃고, 문파를 정리하고서 조용한 곳에서 장모를 모시고 살려던 남자였다.
그러다 어떤 여인에게 끈질기게 구혼을 받게 되었는데, 그리 잘나지도 않고 사납기만한 왈패년이었다.
무공도 그리 높지않고 평판도 낮고 더군다나 남편도 2정도 있는 늙은 여자가 거의 반 강제로 구혼을 청하기에 관아에 신고를 하였더니 몇 달간 잠잠하였다.
최후의 기회라면서 날아온 청혼장을 거절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청혼장을 거절한 후,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2명의 여인네들은 자신들을 무당파의 법사라고 하면서 자신에게 요물이 씌였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다짜고짜 자신을 끌고들어가 강제로 옷을벗겨 욕을 보였다.
자신의 가로막은 어머니, 장모님을 힘으로 밀친 후(젊었을 적 어머니도 꽤 무공을 닦았다고 했지만 무당의 도사들에게는 어림도 없던 모양이다.), 안방으로 끌고들어가 치마를 강제로 찢어버리고 무언가 미끌거리는 것을 바른 손으로 자신의 하물을 만지작거렸다.
부인을 잃고서 그동안 관계를 맺지 않아(사실, 이런 경우에는 장모의 첩이 되어 대를 잇는 것이 다반사이지만, 어머니는 너무나 늙었고 슬하의 자식이라고는 부인 밖에 없었기에 내 정조는 지킬 수 있었다.) 민감한 나의 물건은 매끈하고 착달라붙으며, 죽은 부인보다 더 뛰어난 손기술에 농락당해 금방 사정을 하게 되어버렸는데, 그것을 본 중년의 여인은 고개를 끄덕인 후 나에게 요물이 씌였다며 억지로 나를 데리고갔다.
요물에 씌인 나는 언제 발작하여 요괴가 될지 모르기에 빨리 퇴마를 해야한다면서 점혈을 하여 기절시킨 후, 이런 이상한 곳에 마치 죄인처럼 가두어버렸다.
눈을 가리고 사지가 구속되어 아무것도 보이지않고 꼼짝도 할 수 없어...너무도 무서워서...소리를 지르니(난 억울하다, 나에게는 요물이 씌이지 않았다, 뭔가 착오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좀 있다가 바로 부드러운 천으로 입을 봉해버렸다.
물도 밥도 없이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를 시간동안 어두운 공간에서 꼼짝도 못하고 가만히 있는 것에 이제는 지쳐 나가떨어져버릴 무렵, 나를 납치한 여자2명이 들어왔다.
...저런 소리를 하면서 말이다.
달그락. 덜컹덜컹.
자기그릇이 부칮히는 소리나 뭔가 무거운 것들이 놓이는 소리가 들리며 불안해하는 그의 귀로 법사(도사중에서 퇴마행위를 하는 도사들. 같은 역할을 하는 승려를 법승이라 한다.)들의 서로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허허, 꽤 열심히 관리를 하였구나. 허어? 이런것까지 있던가?"
"사실 이것을 관리하면서도 무엇에 쓰이는지 잘 몰랐습니다. 가르침을 주시옵소서."
"홀홀, 그래. 이 물건은 상당히 오래된 법기니 잘 모를만도 하지...요즘에는 다른 것을 쓰니까..일단, 도우(道友)의 사악한 기운을 모아야지. 잘 보거라."
"옙."
찰싹.
"으읍."
갑작스럽게 자신의 가슴을 두들기는 여자의 손길에 화끈거리는 것을 느끼고 크게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공복에 지친 몸으로는 작은 소리만 나왔다.
'추나요법이라면서!'
추나요법이란 살짝 두들기고 비비고 누르는 의방의 한 치료방법이다.
...결코 이렇게 사정없이 손바닥으로 화끈거릴정도로 내려는 것이 아니다!
찰싹.찰싹.
사정없이 내려쳐지는 손바닥에 눈물을 흘리며 덜 맞기위해 몸을 움츠려들려했지만 쇠사슬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스, 스승님. 이러다가 도우(道友)가..."
젊은 여자의 목소리에 나를 두들기는 것을 멈추던 중년 여인은 나에게서 약간 멀어지는 듯하더니 짝-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멍청...헉...한 것! 내....누누히...흐윽...말하지 않았....더냐! 내....가 허락할....때까지....흐윽, 아항....입을 열지 말라곳!"
짝짝.
나를 때릴 때와는 차원이 다른 강도로 때리는 중년 여인의 숨결은 처음보다 거칠어졌다.
말을 끝까지 매끄럽게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나를 때리느라 지친 듯하지만 그것은 말도 안된다.
무당의 도사이면서 내 어머님을 단번에 제압하는 여자가 고작 지친 남자를 때리느라 헉헉대는 것은 남자가 여자를 강간했다는 말만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몇 번 젊은 여자를 두들기던 소리는 잠시 후 뚝 끊겨버리고 발걸음 소리가 몇번 들리더니 눈 앞에서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다.
나이 든 사람들 특유의 체향이 훅-풍기며 다가오는 여자는 살짝 흥분된 목소리로 나에게 말을 걸었다.
"후욱, 하읏...도우...오늘은....무리이군요...으으음...이 상태로는....하악. 퇴마의식이....불가능하겠군요. 그럼. 오늘은 쉬도록하세요."
라는 말을 하며, 훌쩍이는 젊은 여자, 제자로 생각되는 그녀를 다그치며 밖으로 나갔다.
...쉬라고는 해도, 이런 꼴을하고 어떻게....
씌이지도 않은 요물보다는 저 여자가 더 요물같이 이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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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읍, 우우우."
"호호호호, 사부님..하악..이제 퇴마유를 바르면 되나요?"
"으응~ 그래..하앗...잘하는구나! 어서 바르렴."
사부에게 두들겨 맞은 다음 날부터 나를 두들기는 젊은 여인은 그 뒤로 자신의 늙은 스승의 말대로 착실히 나를 괴롭혔다.
제 스승마냥 손바닥으로 두들기는 것 뿐만아니라 꼬집고 비틀며 나를 괴롭히는 그녀는 어느정도가 되었다싶으면 구타로 화끈한 피부위로 퇴마유라고 부르는 미끌거리고 끈적한 기름을 내 몸에 바르며 희롱하였다.
상체에서 퇴마유를 바를 때에는 아래로, 하체에서 퇴마유를 바를 때에는 위로 올라갔지만 그 목적지는 전부 하물 쪽이었다.
주머니와 육봉을 거칠게 꽉 움켜쥐다가 부드럽게 쓸어내리고 때로는 손가락으로 튕기며 장난감 갖고놀듯 농락하던 그녀의 손길에 난 무력하게 정을 뱉을 수밖에 없었고, 그 끈끈한 것을 전부 쏘아보내고나면 지쳐 기절해버리기 일쑤였다.
그리고 그런 나를 비웃으며 젊은 여인은 아직 수그라들지 않은 육봉의 작은 구멍에.....무언가 기다랗고 얇은 것을 억지로 쑤셔넣고 남은 정액을 긁어버린다.
사악한 기운을 머금은 정액을 완전히 토해내게 한다지만 억지로 요도구에 무언가가 쑤셔밖여 긁혀버리는 이 느낌은.....무척 고통스럽다.
그 고통에 심하게 몸부림을 쳐대려했지만 그것도 아주 잠깐이었을 뿐, 나이든 여자가 뭐라고 중얼거리자 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아무래도 날 구속한 그것은 말로만 듣던 주술인 모양이다.
그렇게 몇 번 두들겨맞고 퇴마유가 발려지고 강제로 토정하고나서 축 늘어지는 나의 모습은 그녀들의 마음에들지 않는지 퇴마의식을 빙자한 성폭력의 수위는 점점 올라갔다.
단순 손바닥으로 두들기던 것을 넓은 면적이 달린 무언가로 두들기고나서 퇴마유가 뭍은 붓으로 농락당하다가 그것으로는 모자라다면서 엉덩이에 무언가 기다란 것이 꼽힌 뒤, 며칠간 금식으로 텅 비어버린 장에 차가운 액체가 주입되었다.
토정하는 것만으로는 사악한 기운을 뽑아내기에는 내가 지닌 사기(邪氣)가 너무 많다는 핑계를 대면서 말이다.
무언가 차가운 액체로 가득찬 뱃속은 출렁거렸고 뭔가를 먹지않아 괄약근에 힘이 들어가지 않은 나는 참지못하고 그것을 전부 배출해버렸다.
푸화학거리는 소리를 내며 방출된 액체덕분에 몸은 전보다 더욱 가벼워졌지만 그것때문에 난 더 굴욕적인 처벌을 받았다.
축 늘어진 나를 강제로 자신의 무릎에 엎드리게 하고서 마치 어린아이처럼 내 엉덩이를 찰싹찰싹 두들겼기 때문이다.
나보다 더 어린 여자한테말이다.
내 여동생이나 조카같은 어린 여자아이한테 엉덩이를 두들겨맞으면서 수치를 겪은 나는 그냥 기절하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기절할 수가 없었다.
그녀가 내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정신이 번쩍번쩍 들었기 때문이다.
너무 부끄럽고, 너무 수치스럽고, 너무 고통스러워서 계속 읍읍거리면서 말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자 침에 절은 천이 잠깐 풀렸는데, 그 때서야 겨우 갈라진 목소리로 말을 할 수 있었다.
"제에..발....풀...."
"으응? 잘 들리지 않는구려, 도우."
"풀...어...주....세....요."
"허허, 도우, 어련히 우리가 알아서 풀어주지 않을까? 아직 사기가 완전히 정화되지 않으니 우리가 이러는거 아니오? 자아~ 제자야 다시 도우의 입을 봉하여 드리거라."
"아....안....우읍."
다시 침으로 끈적거리고 축축한 비단 천으로 입이 봉해진 나는 전보다 더욱 끔찍한 취급을 받게 되었다.
단순히 두들겨 맞고 퇴마유라는 기름칠이되는 것은 하지 않았지만 대신 항문에 이상하고 차가운 액체가 주입되는 것이 계속되었는데, 힘이 없어 자꾸만 그 액체를 토해내자 두들기는 것은 별 효과가 없다는 것을 느꼈는지 나무조각, 그것도 꽤 기다란 나무조각으로 항문을 틀어막아버렸다.
.....그리고 단지 나를 어떤 의자 같은 곳에 강제로 앉혔는데, 그 의자는 이상하게도 다른 의자와는 다르게 앉기가 무척 불편하였다.
보통 의자들이 엉덩이를 받치는 곳이 평평하다면 이 의자는 단 하나의 선 같달까?
마치 가느다란 봉위에 앉은 것 같은 느낌에 불편함을 느끼고 꿈지럭 거리려했지만 아무소용없었다.
손과 발은 그 의자, 아니 의자라고 느껴지던 목마에 붙들렸기 때문이다.
"이것은 '고행목마'라불리는 법기라오. 도우의 내부에있는 세정액을 보다효과적으로 흡수하게 하는 것인데, 이것을 밀면..."
"..........!!!!"
기운이 없어 소리를 내지 못했지만 삐걱이는 소리와 함께 움직이는 이 목마 때문에 내부에서 꽉차있던, 그녀들이 세정액이라 부르던 것이 출렁거렸고 무엇보다 가랑이 사이가 너무 아팠다.
엉덩이를 들썩이면서 최대한 이 아픔을 덜 겪게 하려했지만 발목과 손목이 목마에 고정되있는 상태에서 그것은 쓸데없는 움직임이었다.
가랑이 사이가 짓눌리고 배가 출렁이며 장을 늘리는 고통을 꾹 억눌러 참던 나는 몸 어딘가에서 뚝-하고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고통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나면서 고통이 사라지고 뭐랄까..하늘에 떠오르고 즐거운 감각이 온몸을 체울 때, 난 더이상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계속 생각하면 이 즐거운 감각이 사라져서 다시 고통에 빠져들것 같기에...
이 즐거운 감각을 느끼는 나는 마지막으로 입가에 미소가 감돌고 실없는 웃음소리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그 다음부터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나에게는 그저 이 즐거운 감각을 유지하는 것만이 내 머릿속에 가득차있다.
어머님이나 죽은 부인, 날 괴롭힌 2명의 도사, 누명을 씌울 법한 왈패년...
그 모든 것을 전부 잊어버리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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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좀 안타깝구나...이제 거의 완치되려했는데..."
"겨우 이 정도에 실성하다니...남자는 이렇게 연약한 존재이군요."
"흐에에에..헤헤헤헤헤~"
실성한 듯, 바보같은 웃음소리를 내며 침을 질질흘리는 이 남자는 며칠전만 하더라도 장모를 모시고사는 환부였다.
주위에서 칭송받던 이 환부는 불행하게도 젊은 나이에 부인을 떠나보내고 그 충격에 요물에 뒤집어 씌였기에, 평소보다 더욱 정성을 다해 퇴마의식을 했거늘,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실성해버린 모습을 본 제자는 며칠 전과 다르게 냉정한 말을 내뱉었다.
그런 제자에게 살짝 주술로 징벌을 내린 중년의 여성은 담담한 어조로 말을 걸었다.
"함부로 그리 말을하지말거라. 그는 내 퇴마의식을 통틀어서 10손가락안에 들만큼 참을성 있던 남자였다."
"죄, 죄송합니다."
"후우~ 어찌됐든 결과를 이 남자의 장모라는 여자에게 전하고...우리가 거두자꾸나."
"네."
제자가 나간 후로, 스승이라 불린 여자는 맛이 가버린체 실실 웃는 남자를 자애롭게 쳐다보면서....발로 차버렸다.
퍽퍽 소리가 날정도로 발로 옆구리를 밀듯이 쳐버리고 뒷통수를 밟으며 지근거리던 그녀는 인자한 표정과는 달리 그 속에는 음침함이 가득했다.
"호호호, 정말 잘 만들어진 숫캐네♥, 겉모습도 그렇고 상당히 좋은 상등품이야..흐음. 조금만 더 교육시키면 노예로 삼고, 장문인에게 바친다면...호호. 다음 법사장은 내가 될지도..호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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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멘 못하겠네요...아,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