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4화 (24/86)

00024  3장 팽가에서의 생활  =========================================================================

"흐음..역시 이 년은 재능이 있어.. 무공은 별로지만 악당으로써의 재능은 일류라니까?"

흐릅, 흡.

이제 거의 정복당한 팽가의 가주전, 그것도 태사의에 앉은체, 사천에 풀어두었던 부하 이진이 보낸 서찰을 읽고있는 나의 하반신에는 어머니이자 가주인 팽철호가 엿이라도 빨 듯 하물을 능숙하게 빨아재꼈다.

누나인 팽철기는 어머니 옆에서 나의 종아리와 발을 주물럭거리면서 때로는 발가락사이와 발바닥을 핥아주었고 말이다.

"사천 하오문 지부장이 되었고 부하들은 전부 하오문의 간부가 되었다는 것도 놀라운데, 내가 장난삼아말한 궐련이나 대마로 이렇게 큰 돈을 벌줄이야...게다가 납치로 인신매매를 할 뿐만 아니라 남창을 조달해 기루까지 지어올려? 하! 정말 대단한 암컷인데 그래?"

쮸...ㅂ.

내가 서찰을 계속 읽으면서 이진을 칭찬하자 아랫쪽에서 계속되던 애무가 잠시 중단되었으나, 격려를 담아 내리치는 사랑의 매를 맞고서 다시 애무는 계속되었다.

그런 어머니와 누나의 축축한 혀의 감촉을 느끼면서 눈을감고 아까전에 전해져온 서찰에대해 생각할 때 좋은 것이 떠올랐다.

'마약...마약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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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뭘 만드는건가? 도령.]

"발정제요. 일반적인 것과는 차원이 다를정도로 효과가 뛰어난 거죠."

[발정제? 도령에게는 가장 필요 없는 것이 아니던가?]

"귀찮아서 말이죠. 2자리수의 여자들을 일일히 발정시키기에는 제 손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흐음...]

"일단 책대로 마약하고 여러가지 약재. 그리고 제 체액을 섞긴했는데 정말 이걸로 가능할지는..."

스승님의 목소리는 전과 달리 성대로 나오는 것이 아닌 귀기를 이용한 전음으로 들렸는데 이런짓을 하는 이유는 스승님의 영혼절반이 승천했기 때문이다.

소수마공의 경지가 어느정도 오르자 승천을 하던 스승님의 영혼이었으나 저승에서 만난 스승님의 스승. 즉, 사조님이 스승님에게 나의 몸을 백옥마체로 만들기까지 절대로 완전히 넘어오지말라는 소리와 함께 내쫓았다고한다.

염라대왕이나 저승사자가 알면 경을 칠일이 아닌가? 싶은 일이지만 저승에서는 염라대왕도 저승사자도 없다고한다.

그저 극락정토 줄여서 정토라는 꽃밭에서 달콤한 영혼들이 잠을 자며 환생을 겪는다고하는데, 생전에 꽤나 수련을 한 자들은 이런 잠을 이겨낼 수 있다.

그러고서 저승에서 수련을 계속하여 등선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하니 사조님으로써는 문파의 제자가 적어도 이곳에서 잠을 자지 않을 정도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한다.

그래야 저승의 다른 영혼들에게 자랑할 수 있다나?

덕분에 스승님은 완전히 승천한 것도 아니고 이승에 남은 것도 아닌 상태이시다.

불쌍하시긴..

[잠깐, 도령의 체액? 설마 지금 만들고있는 것이 요란향(妖亂香)인가?]

"네."

[.....내 도령이 무섭다 여기기는 했지만 이렇게 무서운 사람이었을 줄은....이걸 사람이 만들다니 몰랐네.]

"사람이 창조한 것을 사람이 만들지 않는다면 무엇에 써먹겠습니까? 그리고 이건 소수마공의 완성에 필요해요."

[흠...]

며칠전 서찰을 보내서 받은 마약들과 여러가지 재료들을 섞어 만드는 이것은 스승님 말씀대로 요란향이라는 물건이다.

이 향을 태운 냄새만 맡더라도 여자나 남자가릴 것 없이 교미하는데에만 집중하게하는 물건인데, 이 물건이 흉악한 이유는 교미를 반복하는 자들의 선천지기를 깨뜨려 흘러나오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선천지기, 이것은 달리 수명이라고도 하는 힘인데, 이것이 모두 바닥나면 그 생물은 죽어버린다.

채워넣을 방법은 환골탈태를 한다거나 영적인 깨달음을 얻는 것 밖에 없으니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면 절대 써서는 않되는 귀중한 힘을 강제로 흘러나오게하여 발정시키는 이 향의 악독함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는사람들은 그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떤다.

그런 악독한 것이기에 스승님은 약간 꺼림칙해하지만 소수마공의 완성이라는 말 한마디에 입을 다무신다.

우리 문파는 무공의 완성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만으로 평생을 쏟아붇는 것이 일반적인 문파이니 말이다.

"자아, 이제 이대로 며칠간 숙성시키기만 하면 되고..이제 남은건, 남자를 사야겠다."

[음? 그게 무슨 뜻인가 도령? 도령이 직접 음기를 취하는 것이 아니던가?]

"에이~ 스승님도 참~ 제 물건은 하나인데 어떻게 하나하나 전부 뽑겠습니까? 게다가 요란향에 중독될수도 있고 말이죠.(천령보의가 전부 막아주겠지만 혹시라는 것이 있으니..) 그래서 이곳, 비밀서고의 주술책들을 살펴서 이 제자가 생각한 것이...."

내 설명을 차분히, 그리고 끝까지 듣던 스승님은 날 질린 표정으로 바라보시면서 자신이 나에게 마공을 가르쳐준것이 과연 잘한 일인지 다시생각하게 되었다고한다.

[장담하건데 도령, 도령은 천마신교에서 태어났으면 세상을 농락하는 천마가 되었을걸세.]

스승님도 어떻게 그런.....칭찬을 해 주시다니, 왠지 부끄럽다.

[아니, 거기에서는 부끄러워할 것이 아니라...휴우~ 됐네. 멍청하게 착한 것보다는 이것이 훨씬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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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가의 밖, 시전의 어느 객잔.

"정말이야? 그 팽가에서 노류장화들을 사들인다는 것이?"

"무슨! 그 뇌근육녀들이 왜 쓸모도 없는 늙은 남자들을 불러들인다는 겐가? 제 가문의 남자라고 하더라도 늙으면 쫓아버리는 판에.."

"하, 하지만 그곳에 들어간 노류장화들이 많다고 하던걸? 춘삼이가 그러더라고. 가끔 돈 좀 모일때, 살을 부비던 늙은 남창이 사라졌다고 말야."

"쉿-! 자네, 정말 팽가에 끌려가고 싶나? 팽가에 않좋은 소리를 했다가는 쥐도새도 모르게 처리되어버린다고?"

어느 객잔에서 술이 불콰하게 취해 마구 떠들어대던 술꾼 1은 자신과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하던 친우의 말에 그제서야 겁을 집어먹은듯 목소리를 낮추고 속닥거렸다.

"그래도 정파인데...그럴까?"

"이런 순진한 친구 좀 보게? 아무리 정파라고 하더라도 칼밥먹고 주먹으로 밥을 먹는 여자들인데 말야. 기본적으로 그녀들은 포악하단 말일세."

"....자네가 더 욕하는 거 아닌가?"

"....아무튼 입이나 다물고 술이나 마시자고. 노류장화든 뭐든 가난하고 늙은 남창들이 사라지면 우리야 좋은 일 아니던가? 흐물흐물해진 몽둥이 가지고 술사달라고 들러붙고 밥사달라고 들러붙는 그런 기생충따위는 없어지는 것이 나아!"

"그거야 그렇지만서도..."

두 주객은 한동안 말없이 술을 들이키다가 서로 어깨를 걸친체 집으로 돌아갔다.

좀 억세지긴 했지만 그래도 말없이 자신들의 뒷바라지를 해주는 남편과 강아지같은 자식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집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중간에 누군가가 술에 많이 취한 그녀들을 납치했기 때문이다.

그 쯔음해서 사라진 여자들의 남편이나 자식들도 그 행방이 사라지게 되었는데....

덕분에 하북에서는 이런 소문이 나돌고 있었다.

'팽가의 흉을 보는자, 가족까지 전부 사라진다'라는 음침한 소문.

때문에 관아에서 팽가를 조사하러 나왔지만 대충 휘휘둘러보다가 접대를 받고 물러나며 민초들에게 허황된 소문에 휘둘리지말고 생업에 종사하라는 방만 올렸다.

그리고 조사를 명한 성주는 그 직위가 박살나고 그 가족들과 같이 쫓겨나버렸고 말이다.

이제 하북은 겉으로만 들어나지 않았을 뿐이지 실상 팽가의 영토가 되어버렸다.

관에서 임명된 관리라고 하더라도 함부로 팽가를 대했다가는 목이 잘리고 쫓겨날 뿐만 아니라 하북의 어두운 손님들과 면담할 수도 있으니 그 누가 팽가의 이름앞에 콧대를 세울수 있을까?

그렇지만 정작 팽가의 인물들은 고요하기만하다.

아니, 오히려 더욱 정파스러운 면모를 보인달까?

하북이라는 땅을 좌지우지하는 가문의 일원들치고는 전보다 더욱 겸손한 태도를 보이면서 일반민초에게 상냥하게, 공명정대한 태도를 보이는 그녀들의 모습은 누가 보더라도 대협으로 손꼽을 수 있을 정도이다.

그래서 일측에서 들리는 불온한 소문들도 사그라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전보다 더욱 큰 성세를 이루는 팽가의 내부에서는 그녀들이 상상도 못할 정도로 음란하고 타락한 난교행위가 하루 12시진 쉬지도 않고 계속해서 벌어진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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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으~~~ 우으으~~~"

"하아아앙~♥"

할짝, 할짝, 쮸우우웃. 우웁.

팽가의 내부, 그것도 극 소수의 인간만이 알법한 이 비밀공간안에는 수많은 여자들과 남자들이 알몸을 한체 서로의 몸에 매달려 끈적이고 음탕한 교미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곳에는 분홍빛의 자욱한 연기가 가득차있었는데 아무래도 지하이다보니 공기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이렇게 된 모양이다.

"흐으으아아~ 조하아앙~ 극락에 빠진거가타아아~~!"

"우으으, 다른여자 몸이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어. 부인만 바라보던 내가 바보같아."

"조, 좀 더. 그렇지 아아~ 우리아들 잘도 박는구나~♥"

제 어미의 구멍에 쑤셔박는 아들, 딸의 미성숙한 구멍을 틀어박는 아버지.

3명의 각기다른 연령의 남자들의 물건을 국화, 조개, 입으로 삼키는 부인과 그런 부인의 모습을 보면서 다른 부인의 품에 안겨 음탕한 웃음을 흘리는 남편.

점점 제 몸이 말라가는 것도 모르고 계속 비대한 여자의 엉덩이에 허리를 흔드는 색에 발광한 수컷들과 그 밑에 깔린 암컷들의 모습을 감상하던 나는 생각보다 요란향이 진했음을 알아차릴수 있었다.

그렇다. 지금 이 공간은 요란향의 실험겸, 팽가에 반항적이던가 적대적인 무리들을 처리하는 고문겸, 내 소수마공의 내공을 얻기위한 연공실인 곳이다.

점점 그 세가 더해가는 팽가를 시기하는 자들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했기에 더러운 일을 도맡아하던 팽가의 그림자 무인들에게 이곳의 하오문을 지배하도록 명령하였고(물론 말만큼 쉬운것은 아니었다. 하오문의 인원들은 무공실력은 낮지만 도망치는데에 도가 튼 것들이니...하지만 사천지부장이자 내 부하인 이진의 정보가 있었기 때문에 겨우 이곳을 장악할 수 있었다.) 장악한 그녀들의 힘으로 팽가에 적대적인 세력들을 축출하여 이곳으로 끌고왔다.

남녀노소 어떤 신분이든 관계없이 몰래 납치한 그(녀)들을 이 어두운 비밀공간에 가두어둔뒤 내가 만든 요란향을 풀어 실험을 한 결과, 아무것도 먹고 마시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7주야가 넘게 교미를 벌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공을 익히지 않은 평범한 민초들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물론 7주야가 되면 선천지기를 전부 소모해버려 남자든 여자든 비쩍 마른시체가 되어버렸지만 그동안 흘러나온 기(氣)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할만한 시도이다.

덕분에 손목에서 머무르던 소수마체가 윗팔뚝의 절반, 아랫쪽으로는 발목에 다다를정도가 되었으니 나름 만족할 만하달까?

이런 내 모습에 스승님은 너무 빠르다면서 놀라워하셨지만 내가 쓴 방법을 생각하면 이정도 성취는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정제된 마약에 많은 남녀간의 원기까지 흡수했는데 이정도가아니면 억울하지 않겠는가?

응? 소수마공은 여성의 음기만을 쓰는 것인데 왜 남자까지 납치하는 거냐고?

당연히 내가 저 많은 암컷들을 범하는 것은 귀찮...아서가 아니라,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일단, 여성의 음기라는 것들은 얼음과도 같아서 자궁에 충격을 주어야 조금씩 흘러나오는데, 무인의 쫄깃한 고기항아리맛에 길들여진 내가 저런 저급한 것들을 먹는것은 입맛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뭐, 한가지 더 구실을 붙이자면 내 몸속에서 꿈틀거리는 천령보의의 먹이를 주는 것도 있달까?

그동안 나의 정액을 먹으면서 이제는 보의녀석의 생각을 나름대로 읽을 수 있게 된 나는 녀석과 거래를 하였다.

나의 정액만 먹는 것이아니라 다른 남성의 정액을 먹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말이다.

이렇게 거래를 하는 까닭은 요즘 나날히 증가하는 성욕 때문에 허리근육이 상당히 무리가 가버렸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도 피로하기도 하고 말이다.

보의녀석은 내 정액같은 상급품은 드물다면서 징징거렸지만 때로 별미를 맛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내가 살살 꼬드기자 결국 내 제안을 받아들였다.

지금으로써는 제가 더 신나서 정액을 쪽쪽빨아먹고 있지만 말이다.

요란향 임상실험 + 소수마공 연공+천령보의 먹이주기 + 반란자 처벌이라는 1석 4조의 행위에 쏠쏠한 이득을 챙기면서 사천의 녀석들에게 더 많은 마약을 주문하였다.

이 요란향이라는거 제대로 연구하면 더 재밌게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 작품 후기 ============================

뭐야! 언제는 주인공 굴리지말라더니 또 굴리라는 코멘이 생겨나고...덕분에 마음이 심란한 작가 눈감은 족(발)입니다. 뭔가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여러분의 코멘트에 고민하다 기분히 high해져서 리코멘 합니다~~~! 

※영 코코넛 주스인가 하는것 330ml한 캔에 300원에 팔길래 사서마시는데 처음에는 별로지만 자꾸마시다보니 중독되네요. 갈증이 싹사라지고 은근히 배도 부르는...새벽에 마시는 차가운 영 코코넛 주스의 힘으로 글 한편 올립니다.

silver chaos님: 다음편 올렸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편집장님!

변함없는하루님: 걱정마세요. bl은 안갈겁니다.(그런데 후타나리는 bl로 치는건가요? 그러면 좀 곤란한데..) 

woomee9님: 아뇨, 교주는 안합니다.

난인간쓰레기님: 어....어...네. 무슨요괴가 되는지는 말 안할래요.

linetd님: 황녀이야기요? 역시 이거 버리기가 힘들어서..약간 바꿔서 넣을까 생각중입니다.

不滅의廢橘君님: 뭐가요? 거유로리에게 괴롭혀지는거요? 아님 bl? 

clai님: 네 소수마공이죠. 하지만 여기서는 그냥 색수마공...

le님: 걱정마세요. 전작처럼 강해지지는 않거나 강해지더라도 괴물같은 여자들에게 사랑받아 괴롭혀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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