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5 1장 당가에서의 생활 =========================================================================
'아아, 왠지 붕붕뜨고 뭔가 후와후와 거리는거같아....'
"헤헤헤헤헤~"
"...뭐야, 아까전까지는 간뎅이가 부은 듯하더니 지금은 술에 취한마냥....잠깐, 이 냄새는..화밀주(花蜜酒)?"
푹신한 침대에 던져진 내 입술위로 가주라는 여자가 코를 킁킁거렸다.
하얗고 오똑한 코가 내 근처에 왔다갔다하자 나도모르게 그것에 달려들어 끝을 살짝물고 혀로 날름거렸다.
"으윽, 이게뭐..."
이빨로 살짝 물다가 풀고 혀로 살짝살짝 낼름거리자 분가루냄새와 맛이 났다.
약간 쌉쌀한 맛에 코에서 떨어져서 다시 침대에 풀썩 떨어진 나는 왠지모를 행복감에 젖어 헤실헤실 웃으면서 옷을 벗으려고 꿈틀거렸다.
가주에게 안기면서 여기까지 올 때, 그녀의 체온때문에 너무 몸이 더웠기 때문이다.
"채홍자식. 이런 어린애한테 독주를...난 또 향낭이라도 찬 줄알았더니..."
가주가 나를 내려다보면서 뭔가 중얼거리는 듯 하는데 잘 들리지 않는다. 뭐라는 거야?
"더, 더워~! 벗겨줘어~"
"..점점 오라버니의 모습이 사라져가는군. 이렇게 떼를 쓰는 오라버니라니..생각도 못하겠어. 그래도 꽤 귀여운 맛이 있을지도.."
계속해서 옷을 벗으려고 꿈틀거리지만 벗겨지지 않는다. 그래서 가주에게 말했는데, 가주는 아까부터 계속 날 내려다보면서 중얼거린다.
벗겨 달라고 했잖아! ...아! 맞다. 부탁할때 공손히 이야기 해야지.
"부탁드립니다. 제 옷을 벗겨주세요."
"큭."
침대위에서 무릎을 꿇고 생긋이 웃으면서 곱게 절을 하자 왠지 가주가 가슴과 코를 부여잡고 몸을 돌린다. 왜저러지? 나, 냄새나나 하아~
"나, 냄새 안나요오~ 으응~ 그러니까. 나 좀 벗.겨.줘. 쪽."
가주의 모습에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입김을 불어봤지만 별다른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괜히 심술부린다고 생각한 나는 침대에서 내려와 반쯤 벗다만 꼴을하고는 그녀의 등 뒤에 강하게 안기면서 그녀의 엉덩이에 소리나게 뽀뽀를 해주었다.
부르르.
그러더니 가주는 몸을 부르르 떨다가 내 깍지낀 손을 풀고 뒤를 돌아, 쪼그리고 앉아서 나를 정면에서 쳐다보았는데, 그녀의 얼굴은 상당히 붉고 기이한 열기를 풍겼다.
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던 가주는 잠깐 눈을 감았다가 중얼거렸다.
"너 말야. 왜 옷을 벗겨달라는 거야? 그 옷, 꽤 예쁘잖아."
"으응~ 왠지 아까부터 몸이 뜨거워어~서어~ 벗고싶어..."
"...그럼, 내가 몸을 식혀주면 넌 나에게 뭘 줄건데?"
"우웅~ 뭘 줄까아~"
입술에 집게 손가락을 언고 고개를 갸웃거리자 가주는 내몸을 와락안더니 아프도록 꼬옥껴안았다.
그녀의 몸에서 나는 뭔가 시큼한 냄새와 아까전에 나던 불쾌한 담배냄새에 몸을 버둥거렸지만 겨우 남자아이인 나는 벗어날 수가 없었다.
잠깐 그렇게 날 세게 안던 가주는 몸을 떼어내고 말했다.
"내가 네 몸을 식혀줄테니까. 나중에 딴소리 하기 없기다?"
"응! 약소옥~ 헤헤. 됐어."
전생에 배운 새끼손가락을 걸고 엄지를 찍는 약속을 하고 실실웃자 가주는 내 몸을 번쩍들어서 아까와는 다르게 살포시 침대에 내려준 뒤, 그토록 바라던 내 옷을 아주 빠르게 벗겨주었다.
"우우~ 그래도 더워어어~"
"..하아, 하아..내가..꿀꺽. 약을 줄테니까 받아먹어야해."
"알아써여~ 우읍."
대답을 하자 가주는 얼굴을 가까이 하더니 바로 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마주쳤다. 내 앞니가 살짝 흔들릴정도로 강하게 빨아당기다가 이제는 두툼하고 담배냄새가 배긴 혀를 나의 입안에 강제로 집어넣고 거칠게 움직이면서 타액을 계속해서 흘려넣었다.
꼴깍꼴깍.
나도모르게 채홍에게 배운데로 혀를 움직이면서 목구멍을 움직여서 침을 삼키자 왠지 가주도 주섬주섬 옷을 벗고 있었는데, 나중에는 그녀도 나도 속옷만 두른체 서로의 입술만 탐하고 있었다.
"푸하~ 하아하아... 어때? 이제는 좀 열이 내렸나? 응?"
"하아하아..조, 조금..하지만 아직 더워어...."
"그래? 그러면 좀 더 시원해지는 방법을 가르쳐줄까?"
"뭐, 뭔데?"
"그건.."이라고 말꼬리를 늘리던 가주는 속옷을 찢을듯이 단단해진 물건을 보더니 입을 살짝벌리고 멍하니 그것을 쳐다보다가 내가 물기어린 목소리로 칭얼거리자 그것에서 눈을 떼고 "나에게 맡겨"라는 말만 한 체, 단단해진 물건을 구속하던 속옷을 강제로 벗겼다.
철썩.
탄력있는 물건에 뺨을 맞은 그녀의 뺨에 길게 자국이 생기자 나는 그것을 보고 깔깔대었다가, 그만 그녀가 짓누르는 엉덩이에 얼굴이 막혀버둥거렸다.
"이, 건방진것이...자, 일단 여기를 혀로 정성껏 핥아라. 그러면 약이 나올거야."
"웁..우우, 아라써어..날름."
"아, 흐응~ 꽤, 꽤나 잘하는 걸. 하읏."
약간 거무튀튀한 색깔의 붉은 살점이 덜렁거리는 것을 보고 그것에 혀를 쭉 내밀어 한번 위에서 아래로, 그리고 아래에서 위로 핥아내리자 과연, 그녀의 말대로 약이라는 끈적이면서 투명한 액체가 흘러내렸다.
그것은 확실히 약답게 씁쓸하고 약간 텁텁했는데 그래도 효과는 있는듯 살짝 시원해지는 듯 했다.
약을 받아먹던 나는 뭔가 꼬불꼬불한 털이 거슬렸지만 그녀가 계속하라는 말에 심통이 나서 혀를 꼿꼿이 세운체 살덩어리들의 가운데, 갈라진 틈사이를 푹찔러버렸다.
"흐아아앙♥"
혀가 깊숙히 박히자 큰소리를 내면서 몸을 튕기던 탓에 안그래도 적은 약을 이리저리 얼굴에 흩뿌려져서 아까웠던 나는 얼굴바싹 들이대어서 아예 쪽쪽빨아버렸다.
그러자 그녀는 더욱몸을 퍼덕거리면서 "그만, 이제 그마안~~"이라고 울부짖듯이 소리를 질렀지만 어림도 없다.
그녀에게는 별거아닌 일이겠지만 나에게는 아주 심각한 일이단 말이다. 정말 몸이 탈듯이 뜨겁다고!
쯉. 쮸우웁.
약간 비릿하면서 시큼한 냄새와 콧구멍사이에 들어온 털이 간질거렸지만 무엇보다 몸을 시킬 약이 중요했기에 아무리 그녀가 울면서 소리를 질러도 계속 달라붙었다.
"푸하아....하아아. 아아..힘들어어..."
"흐으...후우, 후욱."
숨쉬기가 힘들어서 떨어지자 가주도 힘이 든 듯이 숨을 가쁘게 쉬었다. 하지만 아직 뜨거운 몸이 식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약을 먹기위해 갈라진 틈사이로 달려들려고했지만 가주가 억지로 가슴을 눌러 밀어부치고는 양 손목을 붙잡고 옴짝 달싹 못하게 하고서, 단단한 하물을 털이 수북한 자신의 아랫입으로 크게 삼켜버렸다.
삼켜진 하물에서 미끈거리는 느낌과 함께 달아오른 하물보다 낮은 그녀의 체온이 느껴졌지만 나는 그런것보다는 끈적이면서 조여오는 쾌감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그 쾌감을 더욱 즐기려면 허리를 움직여야한다는 것이 떠올라 그대로 행했으나, 그녀는 짓궃게도 나의 허리움직임과 같이 절묘하게 움직여서 그저 그상태로 유지하게 만들었다.
"후후후, 아까는 잘도 가신들 앞에서 까불었겠다? 이놈, 잘못했다고 빌게 해주겠어."
"으으, 자, 잘못해써요. 제발, 제발..."
"으응? 제발 뭐?"
흐릿한 시야에는 오로지 그녀, 가주의 매우 심술궂은 미소가 지어진 얼굴만이 보인다.
그런 그녀에게 아이처럼 울먹이면서 매달렸지만 더욱 그녀는 나를 괴롭힐 뿐이었다.
"하아, 하아. 그래. 그럼 멍하고 짖어봐."
"으윽, 으으."
"하아, 왜 그래? 어서 해보라니까? 간단해."
"머...멍!"
"더 크게!"
"멍, 멍!"
내가 큰 소리로 개처럼 멍하니 짖어버리자 그제서야 그녀는 자신의 육중한 엉덩이를 내 다리사이에 쿵-하고 처박으면서 그때까지 애닳았던 나의 마음을 충족시켜주었다.
아까 들이켰던 약을 아랫입에서 질질 뱉으면서 그녀의 하얗고 둥근 엉덩이와 살이 맞부딪히는 소리에, 하물에서 느껴지는 충족감에 점점 빠르게 두근거리던 심장은 뜨거운 액체가 분출됨과 동시에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하였다.
울컥울컥.
방금전만해도 내 몸을 태울듯이 달아올랐던 열기가 그녀의 몸에 울컥거리는 것과 함께 빨려나가자 몽롱했던 정신이 점점 돌아왔고 내가 무엇을 했는지 떠오르게 되면서, 미치도록 후회하기 시작했다.
'미쳤어. 정말. 미쳤어!'
남녀역전의 세상에서 그것도 가장 성욕에 허덕인다는 30대의 여자앞에서 이런 짓을 했으니..난 이제 등골이 뽑아먹히는 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잘만하면 벗어날 수 있겠다는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천천히, 아주 조용히 오르가즘에 멍한 가주의 몸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버둥거렸지만...
턱.
"어디가려는거야? 아직 치료는 마치지 않았다고~"
상당히 끈적거리면서 몽롱한 목소리로 내 귓가에 속삭이는 가주의 목소리에 머리카락이 쭈뼛서버린 나는 이제 치료되었다고 가서 자야겠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하였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안~돼. 오늘은 재우지 않.을.거.야♥"
'하트쓰지 말라고. 이 노처녀가!'
결국 그녀의 말대로 하룻밤을 꼴딱세워버린 나는 눈밑까지 퀭한 모습과 상당히 흐트러진 모습으로 식사를 하게 되었고, 내 모습을 본 세가의 모든 사람들은 그날 상당히 고열량의 소위, 정력식사라고 불린다는, 남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반찬을 3시 3끼동안 꼬박꼬박 먹게 되었다.
....먹은 것은 바로 그날밤에 바로바로 소화해버리고 말이다.
나...정말로 이곳에서 살아도 괜찮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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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알았지만 내가 떠나기전 채홍이 나에게 먹인 달콤한 음료수는 화밀주라고 하여서 꽃잎과 꿀을 섞어서 만든 매우 달콤한 술이라고 하였다.
그 술은 달콤하고 향기가 진해서 남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는데, 내가 먹인것은 채홍의 특제 화밀주라서 그런지 술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고 약간의...아니 꽤 강한 미약효과까지 겸한 것이라고 하였다.
주로 신혼전야의 남녀들이 마시는 술로써 사천당가의 주요 수입원이 되어버린 그 술을 먹인 이유는 당연히 아직 교합에 거부감을 느끼는 나에서 그것들을 사라지게 만들어서 좀 더 적극적인 태도로 가주를 꼬셔, 바로 교합을하여 아기씨를 만든다는 아주아주 고전적이고 효과적인 작전이었던 것이다.
그 후로 적극적으로 변한 가주는 하루라도 내가 없으면 잠들지 못하는 몸이 되어 매일 매일 나를 탐하게 되었고(아주 다양한 체위를 시켰다. 주로 그녀가 내 몸을 올라타는 행위를 하였지만 가끔씩 변화를 주기위해 동물처럼 교미하는 듯한 후배위나, 자신이 정복당하는 느낌과 나의 얼굴을 보면서 하고 싶다면서 정상위까지 하였다.) 그에 따라 나는 점점 야위어져 갔다.
이제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당가의 의약전에가서 진찰까지 받아서 휴식을 취하라는 소견서까지 받았지만 가주는 오히려 정력제까지 투약하면서 나을 거칠게 농락할 뿐이었다. 진짜 위험하다고 생각되어 다른 당가 10수와 장로(장로라고 하더라도 가주보다 몇살 더 위일 뿐이다. 그녀들이 장로라는 직책을 가진 이유는 나이는 가주보다 많고, 무공실력은 당가 10수보다 더 높은 실력을 지녔기 때문이다.)들, 채홍까지 끌여들여 가주를 막게 하여 겨우겨우 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보름동안 몸을 정양하면서 쇠했던 기운을 보하자, 다시 가주에게 보내져서 다시 보름동안 밤마다 거침없이 범해지고, 또 보름을 정양하는 것을 보내는 것을 3번정도 반복하자 겨우 가주가 회임했다는 소식과 함께, 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정말 이 세상의 여자들은 전부 변태뿐이야.'
아직 어린나이의 꼬맹이에게 이런저런 일을시키다니...지금은 괜찮지만 나중에는 뼈가 삭아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그만큼 세가에서 돌봐주기 때문에, 그리고 이런 세상에 태어난 내가 잘못이기에 오늘도 한 숨을 쉬면서 채홍이 가르쳐준 운동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 운동의 효과는 확실했기에, 하루하루 빠짐없이 움직여서 정력을 높여야만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언젠가 정말로 여자들에게 깔려 복하사 할 수도 있으니까....
'이번에는 정말로 자라의 피와 살무사의 피를 섞어마셔야하나? 그거 비려서 싫은데.'
어린나이부터 밤이 두려워진 남자가 된 이런 세상이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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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맺는 씬은 여전히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