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양아치같은놈들땜에. 일진이 드럽네]
물론 오늘같은경우 놈들의 행동이 도를 넘어서긴했지만 피서지에서 음식과 술장사를 하다보면 별의별 일들이 다
일어나기때문에 그럴땐 그냥 담배한대빨고 속으로 욕이나 시컷 짓꺼리곤 또 곧 잊어버렸다. 술을 팔다보니 손님
대부분은 만취가 되어서야 가게를 나갔다. 대한민국에 술먹고 개한번씩 안되본 사람도 드물지않을까. 다른테이
블에 있던 놈이 자기 애인을 쳐다봤다며 시비를 걸고 싸우는 놈들도 있고. 합석제안을 거절당하곤 여자들에게 쌍
욕을 퍼붓는 놈들도 즐비했다. 간혹 여자들끼리 싸움도 심심치않았고 만취되서 가게앞에서 밤새 잠들었다 돌아
가는 아저씨들도 있었다. 술을 먹으면 발정난 개새끼가되는 종자들은 색기풍기는 고모에게 추파를 던져댔고 간
혹 억지로 술한잔 하고가라며 억지로 자리에 앉히거나 은근슬쩍 지나가는 고모의 엉덩이를 만지는 놈들도 있었
다. 그럴때에도 뻔히 다 보면서도 난 짐짓 못본척했다. 여자나 좋아했지 싸움을 잘하지도 그렇게 외향적이지도 않
던 난 사실 딱히 다른 방도가 없었다.
[괜히 시비붙어 맞아봤자 아프기만하지. 가게물건이라도 부서지면.. 그래. 누나도 괜찮다고하고.. 액땜했다치자..]
스스로 비겁했던 내 행동을 애써 합리화 시키며 두번째 담배를 바다에 던진뒤 자리를 털고일어났다.
가게에 들어서니 남아있던 손님들도 모두 떠난뒤였고 테이블은 이미 반이상 정리가 되어있었다.
[화장실갔나?]
고모가 보이지않았지만 얼른 치우고 딸이나 때리고 자야겠다고 생각하고 가게문을 잠근뒤 테이블을 치우기 시
작했다. 고모가 안돌아왔지만 피곤해서 먼저들어갔거나 누나를 위로해주고 있나보다 싶어 대충 가게를 정리한뒤
가게뒤에달린 집으로 들어가다 문득 아까 아버지가 박차고 나갔던 쪽문이 생각났다. 쓰레기를 버릴때외엔 잘 나
갈일이없어 늘 안에서 잠궈놓는데 아무래도 아까 아버지가 발로찰때 자물쇠가 망가졌을듯 싶었다.
[에이씨 내일또 나보고 고치라고 시키겠네]
나온김에 담배나 한대 더 빨고 들어갈심산에 문을열고나와 쓰레기통옆에 쭈구려 자리를 잡고 담배에 불을붙였다
.내가 담배피는건 어차피 가족들 다 알고 뭐라 딱히 하지는 않는다. 워낙 무뚝뚝하고 다혈질에 남자다운 아버지
는 남자가 담배도 필줄알아야지라며 당신눈에만 띄지말라신다. 착한누나야 쓴소리못하고 고모는 가끔 담배피고
온 내게 냄새난다며 좀 끊으라고 잔소릴 하지만 내가 고모말만 듣고 금연을 하지는 않을거란걸 이미 알고있을터
다.
반쯤 담배가 타들어가자 내눈도 어둠에 익숙해졌고 외진가게뒤라 등조차 없는 그곳에서 쓰레기통옆에 웬 차가
한대 서있는게 눈에들어왔다.
[뭐지? 여긴 손님용 주차장은 아닌데 바쁠때 자리가 없어 여기세웠나?]
가까이 가서보자 아까 그놈들이 타고갔던 그차 같았다.
순간. 뭔가 본능적인 위기의식과 뭔가 잘못되었단걸 느꼈다.
사람이 정말 섬?함을 느끼면 온몸에 털이 곤두선다던데 난 그때온몸에 털이서고 다리에 힘이 풀릴만큼 불안감
과 두려움이 엄습했다.
담배를 내던지고 쪽문을 열려다가 잠시 멈춰섰다.
[그놈들이 다시 왔다는건 아까일에대해 보복을 하겠다는걸테고. 집안에 남자는 나와 아버지뿐인데 놈들은 세놈
이고.. 어쩌지..혹시 칼이라도 들고왔다면? 경찰을 부를까? 그러다 저차가 그놈들차가 아니면? 우선 몰래 상황을
볼까? 옆가게 사장님한테 도움을 요청해볼까?]
어찌할찌몰라 쪽문의 손잡이를 잡았다 놓았다를 반복했다.
'퍽!!!!!!!!!'
어깨뒤쪽에서 전해온 너무아픈 고통과함께 난 그대로 쓰러졌다.
내 인생을 좆같이 만들어버려 대한민국 모든국민의 공공의적,
희대의 악마 이민혁으로 바꾸어버린 그날밤의 악몽이 시작되었다.
누군가 내 어깨를 뒤에서 내려쳤고 난 고통에 주저앉았다. 본능적으로 뒤돌아 누군지 확인하려 고개를 돌리는 순
간 묵직한 느낌이 내 볼에 전해졌고 누군가 주먹으로 날 내리쳤다는걸 깨달은뒤에도 두어대를 더 맞았다. 날때렸
던 놈이 무릎을 꿇고앉아 나와 눈높이를 맞춘뒤 내 뒷목을 강하게 쥘때 비로서 난 누가 날 뒤에서 공격했는지 알
수있었다.
[이새낀 아까 그..]
어둠속에서 날 폭행한 장본인은 다름아닌 몇시간전 가게에서 누나의 싸대기를 후려지고 아버지와 시비가 붙었던
그녀석이였다. 녀석의 눈동자는 여전히 술기운에 젖어 초점이 약간 흐렸다.
놈이 나와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넌 모야 이새끼야? 뭔데 이시간에 남의 가게에 얼쩡대?"
[남의가게?]
놈의 말이 어이가 없었지만 아까 맞은 얼굴의 고통과 공포심에 난 아무대꾸도 하지않고 그놈를 바라만 보았다.
"형이 바쁘니까 일단 들어가자"
놈은 한손엔 쇼핑백을 들고 다른손으로 내 뒷목을 잡고는 날 가게안으로 끌고들어갔다. 마치 정말 자기가게인냥
놈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가게를 통과해 우리집으로 들어갔고 현관문을 연뒤 나를 먼저 밀어넣고 자신도 들어온
뒤 문을닫았다.
[헉...]
놈이 밀쳐 어쩡쩡하게 집안으로 밀려들어온 내눈앞엔 내 상상속에서나 벌어질 충격적인 광경이 펼쳐져있었다.
아까 가게에서 봤던 다른 두놈들은 마치 제집인양 마루에 소파위에 한껏 몸을 맡긴체 앉아있었고 그아래엔..
그아래엔 누나와 고모가 양손이 뒤로 묶인체 무릎을 꿇고 앉아 녀석들의 반발기상태의 좆을 한명씩 입에문체 흐느끼고 있었다.
누나의 잠옷은 거친저항을 증명하듯 여기저기 ?어지고 늘어나 있었고 앞단추가 모두 떨어진 잠옷윗도리는 누나
의 가슴을 보란듯이 벌어져있었다. 고모는 가게에서 바로 끌려왔는지 아직 가게유니폼을 입고있었지만 그녀의
바지는 이미 풀어져 발목에 걸쳐져있었다.
"갔다왔냐?" 아까 소주병을 들었었던 그녀석이였다.
"뭐야 벌써시작한거야? 씨발놈들 니들이 그래서의리가 없다는거야. 술취한 친구를 좆뱅이 시키고 좆이꼴리냐?"
제집인양 문까지 걸어잠그로 신발을 벗으며 마루로 들어오던 녀석이 대답했다.
[분명 아까 그놈들이 앙갚음을 하러온게 분명해. 어쩌지. 아버진? 아까 경찰에 연락을 했어야했어.]
머릿속은 이미 엉킬대로 엉켜있었지만 내눈은 계속 놈들에게 머리를 끄집힌체 억지로 켁켁거리며 좆을 입에 넣
고있는 누나와 고모에게 향해있었다.
"병신아. 그러니까 누가 술에 약을타래? 너땜에 좆될뻔했자나. 저새낀 때와 장소를 구분을 못해 병신같은게. 너땜
에 내상났으니 니가 시다해야지. 짐은 다 챙겨왔어? 방은 잘 처리했지?"
무슨말이 오가는지 잘들리지도 이해도 가지 않았다. 그저 멍하니 현관에 서있을 뿐이였다.
"저새낀 모야? 하다하다 이젠 남자도 따먹냐? 빙신~ㅋㅋ"
날끌고온놈이 대답했다.
"몰라. 차세우고 들어오는데 문앞에서 얼쩡대고있길래 일단 끌고왔지. 야 너 모야? 왜 얼쩡대?"
[내가 누구냐고? 누구긴 이집 아들이지 이씨발놈들아]
머리속으론 놈들의 말해 욕을 섞어 말대꾸를 하고 있었지만 실제 내 입은 꿈적도 하지않았다. 아니 공포심때문인
지 꿈적도 할수없었다.
"너모냐고 새끼야!"
놈이 내 뒷통수를 갈기며 소리를 질렀다. 그바람에 내가 들어온줄도 모르고있던 누나와 고모가 곁눈질로 내 존재
를 확인했고 적잖이 당황하는 표정을 보이며 나를 향해 어서 도망가란듯한 눈빛을 보냈다.
"저희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이에요."
잠시 입에서 한녀석의 자지가 빠진사이 누나가 대답했다. 아마 날 안전하게 보내려는듯 누난 그렇게 거짓말을 했
다.
"직원이면 일끝났으면 빨딱빨딱 집에 쳐가지 뭘 주어먹겠다고 어슬렁거려? 그러고 보니 아까 가게에서 본거같기
도 하고"
놈은 날 무시하듯 지나치며 아까 들고들어온 쇼핑백을 거실 테이블에 올려놓은뒤 제집인냥 안방을 향해 걸어갔
다.
"또??"
비싼 시계를 차고 싸움을 말렸던 그녀석이 입을 열었다. 녀석은 자신의 좆을 연신 빨아대던.. 빤다기 보다 강제로
입안에 쑤셔넣고있던 누나의 얼굴을 들어밀치며 팔을뻗어 쇼핑백에서 무언갈 꺼냈다. 놈에게 밀쳐진 누난 그대
로 마루에 엎어져 일어나질못했다. 아니 어깨가 들썩이는걸 보니 숨죽여 우는듯 보였다.
"아직분이 덜풀렸어. 운전하고 오는데 또 열이 차나자."
놈은 안방문을 열고 들어갔고 열려진 문사이로 아버지의 처참한 몰골이 내눈에 들어왔다. 두손이 뒤로 묶이고 두
발까지 묶여 바닥에 널부러져있던 아버지의 얼굴은 어찌나 쳐 맞았는지 퉁퉁부어 눈조차 뜨기 힘들어보였고 입
술주위는 마른피가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다짜고짜 아버지를 때릴꺼같았던 녀석은 오히려 아주 친절하게 아버지
를 일으켜 꿇어앉힌뒤 입을열었다.
"우리사장님~ 그러길래 왜 손님얼굴에 손을 대셨어요~ 요즘 세상이 험한데 주제파악 안하시고 막 들이대시니까
이런 불상사가 나잖아요~네?"
놈의 친절한 목소리와 말투는 오히려 화를내며 쌍욕을 할때보다 더 잔인하고 비열하게 느껴졌다.
'?!!!!!!!!!!!!'
놈은 고개가 돌아가지 못하도록 턱을 잡아 얼굴을 고정시킨뒤 아버지의 뺨을 후려쳤다.
'?!!!!!!!!!!!!..................?!!!!!!!!!!!!!!....................?!!!!!!!!!!!!!!!!'
잔인한녀석은 실실거리며 아까 자신이 당한걸 똑같이 복수하듯 분명 자신이 아버지께 맞았던 오른쪽뺨을 한대한
대 즐기듯 날리고있었다. 그렇게 아버지가 아들뻘인 녀석에게 아무 저항조차 없이 수차례 뺨을 맞는동안 고모에
게 좆을 물리고 있던 아까 소주병을 치겨들었던 그녀석이 고모를 끌고 가게쪽으로 가버렸고 난 쇼핑백을 뒤지던
그녀석에게 손이 뒤로 묶인체 거실 구석에 내팽겨쳐졌다. 안방쪽에서 소리가 멈췄고 다시 녀석이 마루로 나왔다.
"좀분이풀리네. 흐흐 자 그럼 파티를 시작해볼까? 민우는 어디갔어?"
[소주병의 이름이 민우인가보다]
"안주거리좀 만들어온다고 아줌마끌고 가게갔어. 간김에 술도더 가져오랬고"
쇼핑백에서 꺼낸 물건들로 무언가 열심히 몰두하던 녀석은 쳐다도 보지않은체 대꾸했다.
"씨발. 여자들은 좀어떠냐? 잘빨어? 난 아까 그 아줌마가 존나 맛잇게 생겼던데. 민우새끼 나랑 취향이 비슷해서
탈이라니깐. 내가먼저 먹을까봐 아주 질질 끌고다니는구나."
녀석은 마루에 털썩 주저않으며 누나의 머리채를 끌어 자신쪽으로 당겼다. 그리고 벌어진 누나의 잠옷을 열어재
끼더니 탐스러운, 어쩌면 지금껏 누나외에 누구의 손길도 받아본적 없던 뽀얀 유방을 거칠게 만져댔다.
"용서해주세요.....흑...."
누나의 애원은 애처롭게만 들렸다. 공포심인지 목소리는 잘들리지도 않았고 떨렸다.
"이년 빨통 죽이네. 얼굴은 평범한게 몸매하난 예술이네. 크크 미안하게 됐다. 사실 초장뭍힌거 정도야 너가 가랑이 한번 벌려주면 용서해줄수있지만 이게 다 니년 애비때문이니까 아빠를 원망해라 알았지?"
녀석은 잠시 누나의 손에 묶인 노끈을 풀더니 ?겨진 잠옷들을 모두 벗겨냇고 난 늘 상상만 해오던 누나의 실오라
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을 불과 몇미터 앞에서 보게되었다. 늘 청바지에 티셔츠나 무릎밑으로 내려오는 펑퍼짐
만 옷들만 즐겨입던 누나라 몰랐었다. 누나의 몸매가 그렇게 매력적이였는지를. 하얀 살결은 너무 부드러워보였
고 꽉찬 A컵정도 되보이는 누나의 가슴은 크진않지만 봉긋이 솟아있는것이 너무도 탐스런 모습을 하고있었으며
그 중심엔 분홍빛 유두가 한껏 솟아있었다. 누나가 다리를 오므려 자세히 보이진 않았지만 보지엔 딱 적당해보이
는 많이도 적지도 않아보이는 검은 털들이 다소곳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동안 내가 누나의 얼굴을 상상하며 딸을치며 보던 그 어떤 야동의 여자들보다 훨씬 매력적이고 탐스러운 아니 놈들 표현대로 존나 맛있게 생긴 그런 몸매였다.
"얘 아다래" 시계가 말했다.
"에이 설마~ 이런몸매를 썩여뒀다고? 날기다렸나? 크크 잘됐다. 원래 첫경험은 짜릿할수록 좋은거니까"
오늘 처음본 남자들이 알몸이 된 자신의 육체를 마치 맛있는 횟감을 바라보듯 눈으로 탐닉하며 누나인생에 처음
들어봤을 보지,빨통,아다 등의 저속한 은어들을 내뱉으며 수치를 주고있지만 누난 이미 정신이 반쯤 나간듯 바닥
에 힘없이 누워 눈물만 흘리고있었다. 오른쪽 뺨이 벌겋게 올라온걸봐서 맞은듯 보였지만 누나의 몸엔 맞은듯한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지금이 상황자체가 누나가 받아들이기앤 너무 버거운듯 보였다.
"씨발놈은 조개를 구우러 간거야 따러간거야. 왜 안들어와?"
누나의 몸을 연식 주물럭 대선 녀석은 고모를 끌고 가게로 갔던 민우란 녀석을 데리러갔고 곧 술과 안주를 들고
돌아왔다.
"민우는?" 시계가 물었다
"나갔더니 벌써 테이블에 엎어놓고 존나 박아대고 있더라고. 암튼 저놈도 씹질 존나 조아해. 벌써 하고있길래 후
딱 한번하고 들어오랬어. 금방올꺼야."
놈들은 마루테이블에 대충 술과 안주를 널부려 놓고 아까부터 만지작대던 무엇인가를 입에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