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화 (5/20)

제4부

침대 위의 둘은 한동안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

나는 머리속이 멍한게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내 눈 앞에서 펼쳐진 광경이었건만, 나는 그게 정말 있었던 사실인지 의심스럽기만 했다. 하지만 지금도 내 눈 앞에서 부등켜 안고 있는 두 남녀의 알몸은 그것이 사실임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내 가슴 속에서 일고있는 알 수 없는 흥분과 느낌이었다. 어느 순간 부터인가 아내의 흐느낌과 몸짓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였다. 다른 남자의, 남편인 내가 아닌 다른 남자의 손에 의해 희열과 열락에 겨워 떨어대고 흔들어 대는 아내의 나신이 그렇게도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미선의 보지 속에서 작아져 가던 나의 기둥이 걷잡을 수 커져 가는 것을 느끼며 나는 좌절인지 흥분인지 모를 감정에 휩싸이고 있었다.

“오빠아... 오빠 자지... 내 보지 속에서 커지고 있어...”

그때 미선이 내 상념을 깨며 내 귓속에 나즉이 속삭이고 있었다. 그랬다. 나만의 아내가 다른 남자의 손에 매달려 절정과 환희에 싸여 허우적대는 것을 보면서 나란 놈의 물건은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의 보지 속에서 꿈틀대며 일어서고 있었다.

미선은 다시 아주 부드럽게 허리를 움직이며 보지 속살들을 움찔대기 시작했다. 정말이지 미선의 보지 속은 무어라 형언할 수 없을만치 부드러우면서도 마치 무수히 많은 빨판을 가진 촉수처럼 내 자지 기둥을 훓어내는 것 같았다. 그 황홀한 감촉은 방금 전까지 내가 본 광경을 잠시 잊어버리도록 하기에 충분했다. 나는 미선을 얼굴을 두손으로 잡고 처음으로 그녀의 얼굴을 자세히 보았다. 그녀는 눈을 뜨고 황홀한 표정으로 나에게 무언가를 갈구하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내 아내 윤정이 만큼이나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고 있었으며, 윤정이 보다도 더 고혹적이고 우아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나는 내가 어디에 와 있는지를 잠시 잊고 싶었졌다. 그녀의 얼굴을 잡고 있던 두 손을 그녀의 엉덩이로 내린 뒤, 그녀의 미끈하고 탄력이 넘쳐흐르는 엉덩이를 움켜잡고 아래위로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내가 자발적으로 그녀를 쑤셔대기 시작했다.

“타닥...탁탁탁탁....”

“하아...하아...하아앙....오빠...오빠... 오빠... 너무 좋아... 너무 멋있어...흐윽...”

미선의 입에서는 쉴새없이 신음소리가 퍼져나오고 있었다. 나는 더욱더 거세게 그녀를 몰아부치기 시작했다. 두번의 사정으로 아직은 여유가 있을 것 같았다.

“아아아아....하아앙....오빠...오빠...오빠...나...나...나...나...어떡해...나...쌀...거같.....애...”

“미선아 싸...싸... 나한테 싸줘...”

“아...하악...오빠...나...나...아아아아악.........”

순간 무언가 뜨거운 것이 내 자지 기둥을 감싸며 확 휘돌아 감는 듯 한 느낌이 왔다. 그때 난 내 눈을 크게 뜨고 미선을 쳐다봐야만 했다. 미선의 보지 속살이 엄청난 힘으로 떨며 내 기둥을 조았다 풀었다를 반복하면서 마치 손과 입으로 동시에 빨아들이는 것과 같이 내 자지를 타다닥 쳐대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미선아...헉...이거...뭐야...니 ...보지속에....뭔...가가...있어...”

“..........”

“미선아...미선아...나...두...으허억....”

그 순간 나는 구름위로 붕 뜨는 느낌이 들며, 내 자지 끝에서는 끊임없이 정액이 발사되듯이 미선의 자궁 벽을 때려대기 시작했다. 이제껏 이런 사정은 난생 처음이었다. 도무지 끝이 없을 것만 같은 나의 사정은 10여초 이상 계속되었다. 나는 내 몸이 의자 위에서 덜덜거리는 것을 느끼면서 그대로 미선의 어깨위에 내 머리를 떨구고 축 늘어지고 말았다. 미선의 보지는 그 와중에도 계속해서 내 자지를 조여대고 있었다.

잠시 정신을 놓았던 나는 미선의 움직임에 다시 정신이 돌아왔다. 미선은 아직도 내 위에 앉아서 엉덩이를 아주 부드럽게 돌리고 있었다. 세번의 격렬한 사정 후에도 내 물건은 줄어들지 않은 채 미선의 보지 속에서 유영하고 있었다. 처음과 같은 단단함은 잃었지만, 사정 후에도 이정도로 발기를 유지하는 것은 내게 처음 있는 일이었다. 아내 윤정이와의 섹스 후에 내 물건은 여지없이 줄어들고 다시 발기하는 것은 한두시간이 흘러야 가능했었다. 그런데, 미선의 보지 속에서 내 물건은 계속 70~80%의 발기를 유지한 채 계속 서 있는 것이다. 아니 미선의 보지 속살의 움직임에 내 자지는 줄어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점점 단단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자지의 단단해짐을 느꼈는지...

“오빠... 오빠 자지... 또 커지고 있어... 오빠... 너무 멋있어... 최고야...”

미선은지치지도 않았다. 마치 무슨 섹스머신같이 또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선의 보지 속살은 아까보다 더 현란한 움직임을 내 자지 기둥에 전달하고 있었다. 나는 고개를 들어 미선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두 눈을 지그시 감고 마치 무언가를 음미하는 것처럼 약간 벌어진 입술 사이로 뜨거운 숨을 끊임없는 신음과 함께 내뱉으며 엉덩이와 허리를 쉬임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그때 내 등뒤의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 같았다. 미선은 눈을 뜨고 내 눈을 바라본다. 그녀는 들어오는 이는 의식하지 않고 나만을 쳐다보는데, 그 눈에는 그 깊이를 알수없는 끝없는 욕망만이 가득했다. 나 자신도 그 뜨거운 눈길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누가 들어오고 있는지 우리 둘은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그저 둘만의 열락에 빠져들고 있었다. 나는 점차 몽롱해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미선의 눈은 마치 앞에 있는 나를 최면에 빠져들게 하는 것 같았다.

그때 등 뒤에서부터 하얗고 조그만 손이 내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음으며 들어왔다. 이내 내 셔츠의 단추를 풀어냈다. 위에서 부터 하나, 둘, .... 마침내 내 앞섶을 다 헤친 그 손은 내 셔츠를 완전히 벗겨내더니 미선의 블라우스 단추도 모두 풀기 시작했다. 미선은 노브라였다. 내 눈 앞에 처음으로 미선의 가슴이 온전히 드러냈다. 윤정의 가슴도 탄력있고 아름답지만, 미선의 가슴은 이제껏 내가 본 가슴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이었다. 한손으로 쥐기 힘든 크기에 넘치는 탄력으로 하늘을 향하고 있는 핑크빛 유두, 그 어떤 누드 모델이나 포르노 배우의 것보다 아름다웠다.

그 하얀 두 손은 미선의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미선의 신음소리는 다시 커지기 시작하고, 허리의 움직임은 더욱 더 리드미컬해지기 시작했다.

“은주야... 이...오빠... 자...지... 너무좋아... 나... 멈출...수가...없...어......어떻게...해...”

“미선아, 그렇게 좋아? 주인님 보다도?”

“어... 미치겠어... 하아... 하아... 이... 오빠... 너무...좋...아... 하앙...”

“미선아, 내가 도와줄까? 끝까지 가고 싶어?”

“흐응... 응... 은주야... 제발... 날...좀... 어떻게... 해봐... 보내죠...”

둘은 내 얼굴을 사이에 두고 양 귀에 뜨거운 숨결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은주라는 여자에게서 레몬향이 나는 것을 느끼며, 내 오른쪽 귀에 전해지는 그녀의 숨결을 즐기고 있었다.

“미선아, 돌와봐...”

은주의 말에 미선은 그녀의 보지에서 내 자지를 빼고 바닥에 서더니, 내게 등을 보이고 다시 내 기둥을 보지속에 넣고 맨발이 된 그녀의 두 발을 내 벌어진 다리 위에 올려 놓았다. 나는 자연스럽게 미선을 뒤에서 안는 모양이 되어, 두 손으로 그녀의 탱글탱글한 가슴을 애무해 주었다.

“하아... 하아... 오빠... 더...세게...더...세게...”

내가 미선의 가슴을 움켜잡고 터뜨릴 듯이 주무르고 있을 때 은주라는 여자는 내 앞으로 돌아서 섰다. 나는 그녀를 올려다 보았다. 아! 그녀는 미선보다도 더 아름다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투명한 쉬미즈만을 걸친채 내 앞에 선 그녀는 순식간에 알몸이 되었다. 그녀의 희디 흰 피부는 방금 전까지 그녀가 걸치고 있던 쉬미즈 만큼이나 투명해서 몸속이 다 비칠 것 같았다. 가슴은 미선보다 조금 작았으나 다소 큰 유두를 가지고 있었고 탄력이 느껴지는 것이 미선의 것보다 더 섹시해 보였다.

그녀는 방 구석에 있는 오디오를 작동하더니 다시 나와 미선의 앞에 섰다. 오디오의 스피커에서는 나즈막히 끈적한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은주는 그 음악에 맞춰 흐느적 거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움직임은 그동안 내가 스트립 클럽에서 보아온 랩 댄서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뇌쇄적이었다. 허리를 천천히 돌리며 히프를 내렸다가, 두 손을 가운데로 모아 자신의 신비지를 훓고올라가며 가슴에 이르러서는 그 아름다운 가슴을 자위하듯 애무하며... 내게 그 탐스럽고 탱탱한 히프를 뒤돌려 보이더니 엉덩이를 벌려 항문과 보지 속살이 훤히 보이도록 하였다. 나는 내 기둥에 힘이 더욱 실리는 것을 느끼고 있었고, 미선의 보지 속살은 더욱 요동치고 있었다. 나는 미선의 몸을 더듬으면서도 은주의 몸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제 은주는 바닥에 앉아 다리를 한껏 벌리더니 뒤로 비스듬히 기대어 한쪽 팔꿈치를 바닥에 대어 자기 몸을 지탱하며, 다른 한 손을 자신의 신비지로 가져간다. 두 손가락으로 자신의 보지를 벌려 나에게 다시 자기 보지 속살을 보여주고 있었다. 남자를 전혀 경험하지 않은 것처럼 은주의 보지 속살을 투명한 핑크 빛을 띄고 있어 그녀의 하얀 피부와 너무도 잘 어울렸다. 나는 이제껏 그렇게 이쁜 보지를 본 적이 없었다.

은주는 이내 손가락 두개를 자신의 보지 구멍 속으로 집어 넣더니 흔들기 시작했다. 입술은 육감적으로 벌어져 있었고, 타는 듯한 두 눈은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뜨거운 숨결이 떨어져 앉은 나에게까지 전해져오는 듯 했다.

“탁탁탁탁.... 찔걱찔걱... 찔꺼덕...찔꺼덕...”

은주의 보지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음란한 소리가 퍼져나오고 있었다. 창너머 방에 연결된 스피커에서 또다시 아내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지만 나는 그것을 볼 수가 없었다. 내 눈은 은주의 현란하고 음란한 움직임에 고정되어 있었다.

“미선아...너... 하아... 하아... 나... 싸는...거...보고...싶다고...했...지...”

“하아... 하아... 으...응... 나... 너... 싸는거... 보고싶어... 은주야... 하아... 하아...”

“하아... 하아앙... 나... 지금... 지금... 싼다... 싼....다..아아아아아.....”

은주의 손은 미친듯이 자신의 보지속을 휘젖고 있었다. 순간 은주의 허리가 공중으로 튕겨져 올라가는 듯 하더니, 손을 보지에서 떼어내자 말간 액체가 분수처럼 솟구쳐 나오기 시작했다. 은주의 몸은 덜덜덜 떨리고 있었고 튕겨져 올라간 허리는 내려올 줄 몰랐다. 마침내 사정을 마친 은주는 바닥에 털퍼덕 쓰러졌다. 방금전 아내 윤정이가 선 자세에서 사정하는 것을 창 너머로 보았지만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여자의 사정은 나를 더욱 흥분시키고 있었다.

“은주야... 하아...하...너...너무...섹...시...해...하아...아항...”

미선이도 흥분이 고조되는지 더욱 더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내 다리 위에서 방아를 찧듯이 나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미선의 움직임은 너무도 황홀했다. 내려올때는 다소 천천히 내 기둥 전체를 음미하듯 훓어내리고, 올라갈때는 다소 빠르게 내 기둥을 뽑을 듯이 올라갔다. 그런 미선의 움직임에 내 기둥은 점점 더 팽창하고 있었다. 나는 다시 눈을 감고 미선의 가슴을 주므르며 미선의 보지 속살을 하나라도 놓지지 않으려는 듯이 음미하고 있었다.

“은주야... 이...리...와......나...나...좀...해...줘...나좀....어떻게... 해줘바... 하아...하아앙...”

미선의 말에 은주가 바닥에서 일어서는 소리가 들렸고, 은주의 부드러운 두 손이 내 무릎을 훓고 지나 미선의 발과 내 허벅지를 동시에 잡았다. 잠시후 미선의 움직임이 느려졌고 내 가운데에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가 싶더니 은주의 혀가 내 기둥을 훓고 올라가 미선의 보지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오기를 반복했다. 몇 번을 같은 동작을 하더니 미선의 보지로 올라간 은주의 혀가 다시 내려오지를 않더니 미선의 보지 속살이 요동치며 자지러지기 시작했다. 미선의 클리토리스를 집중적으로 핧고 있는 모양이었다.

“하아...하아...흑...은주야...오빠......너무...좋아...하아...하아...어떡해...어떡해...어떡해...윽...”

미선의 허리 움직임이 멈추더니, 미선의 보지 속살이 아까처럼 내 기둥을 타다다닥 때리듯이 격렬하게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후 미선의 깊이를 알 수 없을 것 같은 보지 속에서 뜨거운 무엇이 내 기둥에 촤악 뿌려지는 것을 느꼈고 동시에 미선의 보지가 확 열리는 것 같았다, 미선의 사정은 이내 내 기둥을 타고 흘러내려 내 불알과 항문으로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미선이 내 가슴에 축 늘어졌고 나는 그런 미선을 꼭 안아 주었다.

미선의 클리토리스를 빨아대던 은주의 혀가 이제는 내 기둥을 훓더니 아래로 내려가 내 항문을 핧기 시작했다. 세상에! 이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은주는 때로는 훓어내듯이 때로는 뾰족하게 찌르듯이 혀로 내 항문을 애무하고 있었다. 은주의 한손은 이제 내 불알을 어루만지며 혀로는 계속 내 항문을 괴롭혔다. 나는 내 기둥이 또다시 팽창하는 것을 느꼈고, 내 자지 끝에서는 정액인지 여액인지 모를 것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은주는 내 항문과 불알을 번갈아 핧으며 끈질기게 나를 끝으로 몰고갔다. 은주의 한손은 내 기둥과 미선의 보지를 어루만지며 애무해댔고, 혀는 지칠줄모르고 내 불알과 항문을 핧고 빨아댔다.

스피커 속에서는 이제 윤정과 박실장의 신음소리가 거세지고 있었고, 탁탁거리는 그리고 찔걱거리는 음란한 소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쳐다볼 수가 없었다. 내 몸 전체에 안겨있는 미선의 부드러운 살결과 은주의 음란한 혀와 부드러운 손에 마치 최면에 걸린 듯 끝없는 환락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고 있었다. 내 자지 끝에서는 아직도 무언가가 줄줄 흘러 내리고 있었고 은주의 끈질긴 애무에 미선의 보지 속살은 다시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나와 미선은 은주의 애무에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절정에 빠져들었고, 은주가 손과 혀를 멈출때까지 온 몸을 떨다 둘다 축 늘어지고 말았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윤정의 신음소리가 내게는 자장가마냥 아스라이 멀어져가고 있었다.

“흐윽...하아...아...여보...자기야...나...또...여...보...나...또 가...또...하아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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