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화 (4/20)

제3부

모든게 현실이 아닌 것 같았다.

내 아내 윤정이가 박실장 같은 놈의 좆을 무슨 보물처럼 핧고 빨아대는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도 흥분을 하고...

나만의 윤정이가 박실장에게 박아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박실장 놈에게 박혀서 나만의 윤정이가 헐떡이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종을 울리고, 나의 착한 윤정이가 박실장에게 매달려 쾌락의 정점에서 울부짖음으로 폭발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낯선 여인의 입속에서 사정하고 만 모든 것들이...

제발 현실이 아니길 바랬다.

그러나 내 눈앞의 모습은 너무도 내겐 너무도 처함한 광경이었다.

내 다리 사이에선 윤정이 만큼이나 아름다운 여인이 내 기둥을 훓으며 남은 정액을 입속으로 쓸어담고 있었으며...

창너머 윤정이는 이제 미친 짐승처럼 울부짖고 있었다.

“실장...님..., 나 ... 으허억... 어떻...게...해... 나... 나... 아악... “

“윤정아... 흐어억... 나...도...간.......다.... 으으으윽........”

“...........”

윤정이는 순간 완전히 정신이 나간 얼굴이 되어 개처럼 엎드린 자세에서 허리가 튕겨져 올라가 그 봉긋하고 아름다운 가슴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올랐고, 두팔은 뒤로 뻗어 박실장놈의 엉덩이를 자기쪽으로 온 힘을 다해서 당겨대고 있었다.

박실장은 쉬임없이 몸을 부르르 떨어대며 내 아내의 몸속에 자신의 씨를 분출해 대고 있었고, 윤정이는 박실장의 씨를 고스란히 보지 속에 받아내며 전기에 감전된 듯 온몸을 떨며 그 모든 쾌락의 느낌을 자신의 몸에 새겨넣고 있었다.

“하아... 하아... 아... 너무... 뜨거워.... 어떻게...해... 엄마야... 이거 뭐야....”

박실장은 이제 꼼짝도 안하고 사정의 여운을 즐기고 있는 듯 보였는데, 울부짖음이 잠잠해 지던 아내의 입에서는 다시 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하아악... 왜...이래... 이건... 흐윽... 아... 나... 몰라... 실장...님...아니...여...보... 나... 또 가려고... 나... 또... 갈 ...것 같애... 아아아아악....”

그리곤 아내는 그대로 고꾸라 졌다. 무슨 활에 맞아 튕겨 올라다가 죽어 땅바닥에 떨어지는 사람처럼...

박실장도 순간 모든 움직임이 정지되더니 아내의 등 위로 쓰러졌다. 두사람은 침대 위에 완전히 포개져 한 몸이 되어 버렸다.

그 사이 내 좆에 매달려 있던 여인은 일어서더니 치마를 올리고, 그대로 내 자지위에 앉아버렸다. 윤정이와 박실장의 오르가즘을 보며 내 물건이 또 일어서고 있었던 것이다.

그 여인은 두 손을 내 어깨위에 올려놓고, 너무다도 능숙하게 자신의 보지구멍에 내 자지를 맞추고는 아주 부드럽게 앉았다. 이 여인은 완전히 프로였다. 내 기둥 전체를 자신의 보지 속살로 감싸더니 뿌리까지 뽑아 버릴 듯 박아 넣었다. 그리곤 내 몸에 완전히 밀착되어선 맷돌로 콩을 갈듯이 문질러 대기 시작했다. 자신의 클리토리스가 내 음모에 쓸리도록...

“하아... 하아... 미선이도... 미선이도 가고 싶어요...”

“하아악... 하아... 미선이?”

“네... 미선이... 미선이예요... 오빠... 자지... 너무 뜨거워... 너무 좋아... 어떻게 해...”

그 여인은 아니 미선이는 내 귀에 뜨거운 숨을 불어 넣으며 헐떡이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오빠... 나... 오빠 자지 ... 너무 좋아... 오빠도 내 ...보지 좋아?”

“하아... 하아... 그래... 너무 좋아... 내... 자지가 녹아.. 내리는...것...같아...”

그랬다. 미선이의 보지는 명기중의 명기였다. 큰 움직임 없이 부드럽게 맷돌을 갈듯이 돌려대고 있는데, 그녀의 보지 속살은 꿈틀거리며 내 귀두와 기둥을 끊임없이 물었다 놓았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미선아... 미..선..아... 나... 나...”

“으응... 오빠... 하세요... 해... 미선이도... 미선이도...”

갑자기 미선이가 엉덩이를 들었다 놓기 시작했다. 내 기둥은 미선의 보지 속살 전체에 마찰되며 더이상 단단해질 수 없을 만큼 팽창하고 있었다. 나는 더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으허억... 억...어..억....으으으으으윽.........끙.”

“오빠...오빠... 미선이도 가요... 미선이도...”

나는 방금 전에 한번 사정을 했음에도 대여섯 번은 미선의 보지 속에 분출하고 말았다. 미선의 보지는 사정할 때마다 계속해서 무슨 흡착기 마냥 내 기둥을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면서 내 속에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뽑아내고 있었다.

불과 십분동안 나는 두번의 사정을 했고, 내 머리는 텅 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꿈결같이 나른해 지며, 창 너머의 상황에 무감각해져 갈 즈음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는 내 귀를 의심하게 했다.

“윤정아 좋았어?”

“네 실장님... 너무 좋았어요...”

“아까는 싫다더만...”

“그랬지요... 그런데... 섹스가... 이런... 느낌..까지 주는.. 줄 몰랐어요...”

“어떤 느낌이었는데?”

“전... 오늘... 천당과 지옥을 번갈아 왔다갔다 한 것 같아요...”

“천당과 지옥을?”

“네... 실장님이 제 보지속에 이상한 물건을 넣을때는 너무나 싫었는데... 이게 점점... 저를 이상하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실장님 자지가 내 보지속에 들어올때는 ... 남편과 할때 남편이 사정할 때의 느낌이 들었어요... 전 그게 제 오르가즘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오늘은?”

“실장님 자지가 들어올때 이미 전 오르가즘을 느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점점 내 보지가 꿈틀대는 것 같더니 실장님 사정 전에 속에서 뭔가 폭발하듯이 튀쳐 나가는 것 같았어요.”

“그래 나도 느꼈어... 윤정이가 사정하는 걸... 내 자지가 윤정이 보지 속에서 뜨거운 물에 데이는 줄 알았어... 그리고 왜 또 다시 실장님이야? 아까는 다르게 부른 것 같은데...”

“아잉... 몰라요...”

“다시 한번만 불러줘봐...”

“어떻게 그래요... 몰라...”

‘쿵’

내 머리는 무슨 둔기에 맞은 것처럼 아득해지며 멍해지고 있었다. 아내는 처음에는 띄엄 띄엄 말하는 것 같더니만 이제 말도 또박또박해졌을 뿐더러 콧소리가 섞이고 있었다. 나에게도 저렇게 애교를 떤 적이 없던 나의 윤정이가...

“다시 한번 불러줘바... 윤정아... 나 너 사랑해... 그리고 지난 이틀간 미안했어... 너를 너무 사랑해서 그랬어...”

“몰라... 여... 보... 사...랑해...요”

‘헉’

나는 더이상 어떻게 생각해야 할 지 말해야 할지 행동해야 할지를 모르는체 그들의 대화를 고스란히 들을 수 밖에 없었다. 박실장놈은 그런 나의 심정을 아는 듯 창너머로 음흉할 시선을 주더니...

“윤정아 너 나랑 이야기 하면서 또 젖었지?”

“아잉... 몰라...”

“가만히 있어봐... 내가 확인할거야... 윤정이 보지가 젖었는지...”

“아...항...”

침대 위에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박실장이 고개를 내려 아내의 음부를 향해 내려가려 하자 아내는 그의 고개를 잡고 올리고는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서로 포옹을 하면서 깊은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이제 아내에게서는 그 어떤 반항이나 저항은 없었다. 오히려 행복감이 가득한 얼굴로 눈을 지그시 감은채 박실장 놈의 깊은 키스를 적극적으로 받고 있었다. 아내는 두 손으로 박실장의 얼굴을 잡고 그 아름다운 입술과 촉촉한 혀로 박실장의 혀와 입술을 핧고 빨아대고 있었다. 이따금씩 박실장이 얼굴을 멀리하면 아내는 혀를 뾰족히 세워 박실장의 입술과 혀를 따라가려 했고, 그들의 타액은 멀리있는 내게도 보일 정도로 둘의 입 사이에서 늘어지고 있었다. 결혼 4년동안 저렇게 적극적이고 색정적인 아내의 키스는 본적도 받아본 적도 없었다. 누가 보아도 둘의 입맞춤은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연인이나 부부의 열정적이고 색정적인 입맞춤이었다.

“추웁...하아....하아....춥...춥...추르릅...추웁...”

아내의 입에서는 더할 나위없이 음란한 소리가 계속해서 터져나오고 있었다. 이제는 서로의 타액이 오가는 것이 창너머 나에게도 보일 정도였다. 박실장이 침대에서 내려서며 바닥에 서자 아내는 박실장의 입술과 혀를 놓치지 않으려고 따라 내려섰다. 둘의 키스는 계속되고 있었고, 박실장의 아내의 탐스러운 가슴을 두손으로 움켜 잡았다 쓰다듬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아아...여...보...자기야...나...흘...러내려...”

아내의 소리에 쳐다보니, 아내의 하얀 허벅지를 타고 박실장의 정액인지 아내의 애액인지 모를 허연 것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윤정아... 괜찮아...”

박실장은 이제 아내의 왼쪽으로 돌아서며 내게 아내가 정면으로 보이도록 하고, 한 손은 아내의 허리를 잡고 다른 한손은 아내의 가슴을 계속 애무해주며 키스를 하고 있었다. 아내는 고개를 젖히고 박실장의 목을 끌어안은 채 매달려 그의 키스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아니 아내가 더 적극적으로 박실장의 혀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박실장의 손이 가슴에서 천천히 떨어지며 아내의 옆구리와 배를 쓰다듬으며 내려오고 있었다. 마침내 아내의 신비지에 도달한 박실장의 손은 아내의 두덩을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며 아내를 달구고 있었다. 그렇게 손바닥으로 문지르기를 하던 박실장은 손가락 하나를 펴더니 아내의 공알을 천천히 원을 그리며 비비기 시작했다.

“하아...하아...여...보...하아...하아...”

아내의 입에서는 이제 거리낌없이 ‘여보’라는 소리가 나오고 환희와 열락에 달뜬 신음 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아내의 입에서 벗어난 박실장의 입술은 아내의 유두를 배어물고 혀와 입술로 빨아대기 시작했다. 아내는 고개를 한껏 젖힌채 거친 숨소리와 신음만을 내뿜고 있었다. 아내의 공알을 괴롭히던 박실장의 손가락은 이윽고 아내의 신비지 속으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했다. 아내의 허리는 더욱 휘어지며 신음소리는 더욱 커져만 갔다.

“아아...여보... 자기야... 나...어떡해...하아...하아......”

아내의 보지 속으로 들어간 박실장의 손가락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내의 반응으로 보아 박실장 놈은 아내의 보지 속을 자신의 손가락으로 마구 휘두르고 있는 듯 했다. 순간 박실장의 목에 둘려있던 아내의 손 하나가 아래로 내려오더니 있는대로 하늘을 향해 치켜 올라가 있는 박실장의 자지 기둥을 잡았다. 아내의 하얗고 작은 손에 비하니 그 놈의 검붉은 기둥은 너무나도 거대해 보였다. 아내는 이제 그놈의 기둥을 한손으로 훓기 시작했고, 박실장은 아내의 보지 속으로 한 손가락을 더해 빠른 속도로 껄덕거리기 시작했다. 둘은 서로의 성기를 잡고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하아...자기야...나...어떡해...너무...좋아...하아...하아악...나....나...”

“윤정아...나...도...너무 좋아.... 나...도...”

박실장의 두 손가락은 아내의 지 스폿을 집중적으로 자극하고 있는 듯 했고, 아내의 손은 박실장의 기둥을 거침없이 빠르게 훓고 있었다. 그렇게 서로의 성기를 애무하던 그들은 단말마의 울부짖음을 내뱃으며 동시에 절정에 오르고 있었다. 그때 내 눈에 도저히 믿기지 않는 광경이 펼쳐졌다. 박실장의 자지 끝에서는 하얀 정액이 허공을 향해 솓구쳐 나오고 있었고, 아내의 보지에서는 박실장의 손바닥 위로 말간 물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아내는 박실장의 기둥을 훓던 손을 다시 올려 박실장의 목을 으스러져라 감싸 안았고 박실장은 바닥으로 쓰러지려는 아내의 허리를 잡고 보지속의 손을 계속해서 거칠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내의 보지 속에서는 뭔지 모를 액체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하아악....여보....여보....나....가....나....죽을....것.....아아아아아....악....”

“윤정아...윤정아... 마음껏 싸... 마음껏... 니 마음껏...”

“......”

마침내 박실장의 손은 멈추었고, 박실장이 아내의 보지에서 손을 빼내자 예의 그 액체는 또다시 아내의 보지속에서 주르륵 바닥으로 떨어졌다. 박실장의 손에서도 무언가 투득투득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아내는 이제 다리의 힘이 완전히 풀어진 듯 주저 앉으려 했고, 그런 아내를 박실장은 두 팔로 안아 침대에 다소곳이 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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