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화 (11/13)

- 하아.. 하아.. -

- 후.. 후우.. -

책상 끝머리에 엉덩이 일부만을 걸친 체 강혁을 끌어안고 있던 서연이 조금씩 수그러지는 절정의 쾌감이 아쉬운 듯 강혁의 넓은 등을 이리저리 쓰다듬자 그런 서연에게 긴 입맞춤을 한 강혁이 서연에게서 떨어져 책상 위에 놓여 있는 티슈 통에서 휴지 몇 장을 연거푸 뽑아냈다.

- .... -

티슈 몇 장을 뽑아낸 강혁이 다리를 벌리자 서연이 책상위로 다리를 끌어올린 뒤 손을 다시 뒤로 뻗어 상체를 의지하자 강혁이 기다렸다는 듯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이 된 서연의 보지에 티슈를 가져가 보지를 닦아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자신의 보지를 바라보며 뒤처리를 하던 강혁을 지긋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서연이 휴지를 휴지통에 던져 넣는 강혁의 얼굴을 잡아 자신의 코앞으로 끌어왔다.

- 왜요.. -

- 사랑스러워서요.. -

- 뚱딴지 같이 무슨 말입니까.. -

- 왜 듣기 싫어요.. -

- 그게 아니라.. 갑자기 그런 소리하시니까.. 당황스럽잖아요.. -

- ..... -

말처럼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강혁에게 서연이 입맞춤을 했다.

- 강혁씨.. -

- 네.. -

- 한번만 다시 해줘요.. -

- 후후.. 왜요 제가 만족 못시켜 드렸나보죠.. -

- 아뇨.. 섹스 말고요.. -

- 그럼 뭐요.. -

- 내 거기다 입맞춤 해줘요.. -

- 거기요.. 거기가 어디인데요.. -

- 정말.. 거기가 거기지 어디예요.. -

- 글쎄요.. 난 거기가 어디인지 모르겠는데요.. -

능청을 떠는 강혁을 흘겨보던 서연이 강혁의 손을 잡아 자신의 보지에 가져다 놓았다.

- 여기가 거기예요.. 알았어요.. -

- 이상하다.. 여기는 거기가 아니라 다른 이름이 있는데.. -

- 강혁씨.. -

- 후훗.. 정말이에요.. 여기는 거기가 아니라 보지라고 하는 거예요.. 보지.. 알았어요... -

- 정말.. -

얼굴을 붉힌 서연이 주먹으로 강혁의 어깨를 세게 내리쳤다.

- 아파요.. -

- 그러기에 누가 그런 이상한 말하랬어요.. -

- 뭐가 이상해요.. 난 정확한 이름을 가르쳐 준건데.. 거기가 아니라 보지라고.. -

- 또.. -

또다시 주먹을 치켜드는 서연의 손목을 강혁이 낚아챘다.

- 이 제보니 서연씨 순 깡패네요.. 툭하면 때리게.. -

- 자꾸 그러면 계속 때릴 테니 알아서 해요.. -

- 후후.. 알았어요.. 누워 봐요.. -

강혁을 흘겨보던 서연이 책상에 눕자 강혁이 서연의 허벅지에 입맞춤을 한 뒤 서연의 보지털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보지에 입을 바짝 가져갔다.

- 이제 보지에 입맞춤합니다.. -

- 강혁씨.. -

- 훗.. -

또다시 강혁의 입에서 보지라는 말이 튀어나오자 서연이 상체를 일으키던 순간 강혁이 고개를 숙여 보지에 입맞춤을 시작하자 서연이 그런 강혁을 잠시 내려 보다 보지 여기저기를 정성스레 입으로 애무하는 강혁의 머리칼을 부드럽게 쓸어주며 사랑스러운 미소 지었다.

[ 짧은 시간에 육체관계가 깊어졌군요.. ]

[ 네.. ]

[ 그런데 왜 부인께서는 그 남자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싶어 하시는 거죠.. 그 정도의 관계라면 그런 생각을 쉽게 가지기가 힘드셨을 텐데 말입니다.. ]

[ 그 남자에게 점점 빠져드는 제가 조금씩 겁이 났어요.. ]

[ 겁이라면.. ]

[ 처음과는 달리 그 남자와의 육체관계를 제 스스로 원하기 시작했거든요.. ]

[ 글쎄요.. 이제껏 말씀에서도 부인의 태도는 수동적이라기보다는 능동적인 태도를 보이신 것 같은데요.. ]

[ 그런 말이 아니라.. 그 남자와의 섹스를 제가 더욱 원하기 시작했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

[ 아.. 네.. ]

[ .... ]

[ 그렇다면 부인이 어느 정도나 그 남자와의 섹스를 원하셨나요.. ]

[ 거의 매일이라고 말할 정도로요.. ]

[ 그럼 매일 그 남자와 섹스를 가졌다는 말씀이신 가요.. ]

[ 아뇨.. 마음이 그랬어요.. 현실적으로 그 남자와 매일 섹스를 가질 수는 없었어요.. 단지 그런 마음이 들기 시작했단 거죠.. 하지만 틈만 나면 그 남자와 섹스를 가진 건 사실이에요... ]

[ 시간이 날 때라면 어느 정도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

[ 점심시간 때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보다 서로 일찍 출근해서 섹스를 가지기도 했어요.. ]

[ 그 정도였나요.. ]

[ 네... ]

[ 좀 놀랍군요.. 회사에 일찍 출근해서 섹스를 가질 정도라니.. ]

[ .... ]

[ 좋습니다.. 그 남자와 관계를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언제쯤입니까.. ]

[ 한 달 전쯤.. ]

[ 그럼 그 남자와 섹스를 마지막으로 가진 건 언제죠.. ]

[ .... ]

[ 언제입니까.. ]

[ 이틀 전이요.. ]

[ 흐음.. 그래요.. 그럼 그 섹스는 그 남자가 원한 섹스였나요.. ]

[ 아뇨.. 제가 원해서 가졌어요.. ]

[ 그럼 그 섹스는 어디에서 이루어진 거죠.. ]

[ 사무실이요.. ]

[ 뜻밖이군요.. 남자분과의 관계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틀 전까지 섹스를 가졌다니 말입니다... ]

[ .... ]

- 여보세요.. -

- 자기 난데.. 나 오늘 조금 늦을 것 같아.. -

- 어떻게 요즘 들어 자주 늦어.. -

- 미안해.. 이번 일이 굉장히 중요해서.. 그래.. -

- 알았어.. -

- 미안해.. -

- 그래.. -

남편과의 통화를 끝낸 서연이 통화 내내 자신의 팬티 사이로 들어와 보지를 만지작거리던 강혁의 손을 끌어내며 강혁을 노려보았다.

- 전화하는데 그러면 어떡해요.. -

- 왜요.. 서연씨는 그냥 전화하고.. 전 저하고 싶은 거 했을 뿐인데.. -

- 전화하는데 신음 소리 낼 뻔했잖아요.. -

- 후후.. 그 정도로 제 애무가 독했나요.. -

- 강혁씨 정말 못됐어요.. -

- 하하.. -

서연의 말에 웃음 터트리며 강혁이 입맞춤을 했고 잠시 후 서연이 강혁을 마주본 자세에서 치마 안으로 손을 밀어 넣어 팬티를 끌어내린 뒤 치마를 들어 올린 체 책상 끝에 걸터앉았고 강혁이 다리를 옆으로 벌리며 다리 사이로 들어서자 서연이 손을 뻗어 강혁의 바지 지퍼를 내린 뒤 지퍼 안으로 손을 밀어 넣어 팬티 안에서 고개를 쳐들고 있는 강혁의 자지를 끄집어내 손으로 가볍게 주무르자 강혁 역시 서연의 보지에 손을 가져가 보지를 애무하며 서연의 입술에 입맞춤을 했다.

- ... -

입맞춤을 하며 서로의 성기를 애무하던 두 사람이 입술을 떨어지자 서로에게 미소를 지어 보였고 이윽고 자신의 다리로 강혁을 자신 쪽으로 당긴 서연이 자신의 보지에 강혁의 자지 끝을 살짝 집어넣었다.

- 넣어 봐요.. -

- .... -

- 어서요.. -

- 싫은데요.. -

- 아이.. 또 그럴래요.. -

자신의 말에 고개를 가로 저은 강혁이 귀두 끝만을 삽입한 체 움직이지 않자 서연이 강혁을 노려보며 다리에 힘을 주며 강혁을 당겼지만 강혁은 미소를 지은 체 옴짝달싹하지 않았다.

- 강혁씨.. -

- .... -

강혁의 행동에 화가 난 듯 서연이 조금은 날카로운 목소리로 강혁의 이름을 불렀지만 강혁은 그저 미소만을 지은 체 서연을 바라보았다.

- 정말 이럴래요.. 자꾸 이러면.. 흑.. -

강혁을 향해 서연이 원망 어린 목소리를 내뱉던 순간 강혁이 갑자기 허리를 앞으로 깊숙이 내밀자 강혁의 자지가 보지 깊숙이 밀려들어왔고 서연이 다급한 신음과 함께 순간 강혁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 놀랬잖아요.. -

- 왜요.. 서연씨가 넣어 달라고 해서 넣은 것뿐인데.. -

- 정말 못됐어.. -

능청스럽게 말하는 강혁을 서연이 흘기듯 바라보았다.

- 그럼 뺄까요.. -

- 어머.. -

흘기듯 바라보는 서연에게 미소를 짓던 강혁이 삽입된 자지를 빼내는 시늉을 하자 서연이 깜짝 놀란 듯 강혁의 허리를 부여잡았다.

- 빼기만 해요.. 가만 두지 않을 테니까.. -

- 후후.. 가만 안 두시면 어쩔 건데요.. -

- 흣.. -

또다시 급작스레 허리를 밀어대는 강혁의 몸짓에 서연이 다급한 신음을 토하며 강혁의 어깨에 이마를 기댔고 강혁이 서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 서연씨.. -

- 네.. -

보지를 들락거리기 시작하는 자지의 강인함에 서서히 쾌감을 느끼며 강혁의 어깨에 이마를 기대고 있던 서연이 짧게 대답했다.

- 뭐하나 물어봐도 될까요.. -

- 뭔데요.. -

- 서연씨는 어떤 자세로 섹스를 할 때 가장 느낌이 좋습니까.. -

- 그냥 다 좋아요.. -

살며시 몸을 떨기 시작하는 서연이 강혁의 질문이 귀찮은 듯 대답을 얼버무리자 강혁이 허리를 감고 있던 서연의 다리를 두 팔로 꿰차며 들어 올리자 서연의 상체가 뒤로 젖혀지며 손으로 책상을 짚었다.

- 말 해봐요.. 어떤 자세가 마음에 드는지.. -

- .... -

- 어서요.. 말 안 하면 더 이상 안 할 겁니다.. -

책상을 짚은 체 엉덩이를 살며시 움직이던 서연이 순간 강혁의 허리가 움직임을 멈추자 감고 있던 눈을 뜨며 강혁을 바라보았다.

- 그런걸 왜 물어요.. -

- 그냥 궁금해서요.. 말 해봐요.. -

- 강혁씨가 의자에 앉고 내가 그 위에서 움직일 때가 가장 좋아요.. -

- 그래요.. -

- 네.. -

- 왜 그 자세가 좋은데요.. -

- 그 자세로 섹스를 할 때면 강혁씨가 입이나 손으로 가슴을 애무해주니까요.. -

- 훗.. 알았어요.. 그럼 자세를 바꾸죠.. -

- ... -

서연의 말을 들은 강혁이 서연의 다리를 놓으며 의자에 걸터앉자 서연이 책상에서 내려와 강혁의 다리 위에 다리를 벌리고 앉으며 자지를 다시금 보지 안으로 밀어 넣으며 주저앉자 강혁이 서연의 허리를 잡으며 고개를 숙여 젖가슴을 베어 물었고 서연이 빠르게 강혁의 다리 위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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