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빵.. 빵.. ]
- .... -
퇴근을 위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서던 서연이 클락션 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차안에서 손을 흔들어 보이는 강혁을 발견하곤 당황한 표정을 짓자 강혁의 차가 소리 없이 밀려와 서연 앞에 멈춰 섰다.
[ 탕.. ]
- .... -
자신 앞에 멈춰선 강혁이 차에서 내리자 서연의 눈동자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 퇴근이 늦으셨군요.. 한 시간이나 기다렸습니다.. -
- .... -
회의 때문에 퇴근 시간이 지나버린 서연이 시선을 돌려 주차장 안을 살피자 이미 많은 차들이 빠져나간 주차장엔 아무런 인기척도 들리지 않았다.
- 할 이야기가 있는데요.. -
- 난 할 이야기 없어요.. -
- 김 대리님은 없어도 전 있습니다.. 가시죠.. -
- 왜 이래요.. 이거 놔요.. -
- 따라와요.. -
자신을 잡아끄는 강혁의 손목을 뿌리치려던 서연이 완강한 강혁의 힘에 이끌려 끌려가듯 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서연을 잡아끌던 강혁이 들어선 곳은 지하 주차장 한편에 자리한 화장실 이였다. 평소에도 사람들이 그다지 사용을 하지 않는 곳 이였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퇴근을 한 지하 주차장 화장실엔 적막감마저 맴돌고 있었다.
[ 콰당.. 쾅.. 콰당.. ]
서연을 끌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선 강혁이 거세게 문을 하나하나 열어젖히며 사람의 인기척을 확인한 후 아무도 없음이 확인되자 화장실 문을 걸어 잠근 뒤 두려운 얼굴로 서있는 서연에게로 다가섰다.
- 제발 이러지 말아요.. -
- 후후.. 아직도 그런 말을 제게 하십니까.. -
- .... -
- 퇴근 시간도 넘었는데.. 어서 끝내고 돌아가야죠.. -
- .... -
애원하는 서연을 향해 웃음을 지어 보인 강혁이 서연에게 다가서며 서연의 윗옷 단추를 잡자 서연이 강혁의 손목을 잡으며 반항의 몸짓을 보였지만 강혁은 그런 서연의 손을 거세게 뿌리친 뒤 서연의 윗옷 단추를 하나씩 풀어내기 시작했다.
- 흠.. 김 대리님의 가슴은 언제 봐도 절 흥분시킵니다.. -
- ..... -
기어이 앞가슴을 풀어헤친 강혁이 브래지어를 하고 있는 서연의 가슴을 바라보며 말을 한 뒤 서연의 브래지어를 밀어 올리자 검붉은 빛깔의 유두가 고개를 내밀었고 강혁의 두 손가락이 젓꼭지를 잡아 살며시 비틀자 서연의 눈썹이 일순간 꿈틀거렸고 젓꼭지를 비틀던 강혁이 두 손으로 젖가슴 전체를 쓸어 올리듯 밀어 올린 뒤 살며시 거머쥐자 서연의 어깨가 잠시 흔들렸고 그런 서연의 반응을 느끼던 강혁이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서연의 하체 앞에 살며시 앉았다.
- .... -
그렇게 서연 앞에 앉은 강혁이 치마 아래로 드러난 서연의 무릎에 살며시 입맞춤을 하자 서연의 눈이 사르르 감기며 입술이 반쯤 열리기 시작했고 무릎에 머물던 입술이 위로 전진하며 허벅지 부근을 훑어가자 서연의 입술이 활짝 열려가고 있었다.
- 이것 좀 잡고 계시죠.. -
- .... -
서연의 허벅지를 입술로 쓸어대던 강혁이 서연의 치마를 들어 올린 뒤 서연의 손을 잡아 치맛단을 건네자 마치 마법에 걸린 듯 서연이 자신의 치맛단을 살며시 부여잡았다.
- 하아... -
치맛단을 잡고 있던 서연이 자신의 스타킹과 함께 팬티가 아래로 끌어 내려가자 긴 한숨을 내뱉으며 어깨를 살며시 들어 올리며 움츠렸고 닫혀있는 화장실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서늘한 바람이 허벅지를 지나 보지털이 돋아있는 둔덕을 스치고 지나가자 서연은 또다시 강혁의 눈앞에 자신의 보지 둔덕을 드러낸 것이 부끄러운지 고개를 살며시 옆으로 돌렸지만 여전히 손으로 치맛단을 부여잡은 그대로였다.
- 아... -
보지털이 돋아있는 둔덕위로 다가선 강혁의 입술이 몇 번인가 부벼진 뒤 다물어져 있는 허벅지 사이로 혀를 밀어 넣자 서연의 입에서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지만 발목 근처에 머물러있는 스타킹과 팬티로 인해 서연의 다리는 벌어지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서연으로 하여금 더욱 자극적으로 다가왔다. 벌어지지 않는 허벅지 사이를 파고든 강혁의 혀가 어지럽게 허벅지를 쓸어가다 간혹 보지 입구를 살짝 건드릴 적마다 더 이상 들어서지 않는 강혁의 혀가 안타깝다는 듯 허벅지를 열어주려 했지만 그것마저 여의치 않자 서연이 스스로 한쪽 발목을 들어 신고 있던 구두를 벗어버렸고 강혁이 허벅지 부근에 말려져있는 스타킹과 팬티를 잡아 내리자 서연이 황급히 한쪽 발을 빼내 옆으로 벌리고 섰다.
- 하악... -
서연의 행동이 갸륵해서 이었을까.. 다리를 옆으로 벌린 서연의 행동으로 인하여 드디어 살짝 입을 열어버린 보지 안으로 강혁이 혀를 밀어 넣었고 짜릿한 느낌에 서연이 다급한 신음 소리를 내며 잡고 있던 치맛단을 놓으며 강혁의 머리를 움켜잡자 치마를 뒤집어쓴 강혁이 더욱 집요하게 혀를 놀리며 서연의 보지를 흥건하게 적셔갔다.
- 돌아서 봐요.. -
- 흐.... -
혀로 보지를 애무하던 강혁이 허리를 잡으며 말하자 요상한 숨소리를 내뱉은 서연이 몸을 틀어 벽으로 돌아섰고 강혁이 탐스러운 서연의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묻으며 혀를 날름거리자 얼굴을 한껏 일그린 서연이 이마를 화장실 벽에 기대며 엉덩이를 뒤로 밀어 강혁의 얼굴에 자신의 엉덩이를 밀착시키며 보지 안을 휘젓는 혀의 느낌을 만끽하기 시작했다.
- 아하.. 아... -
벽을 짚은 체 엎드려있던 서연이 아랫배를 아래위로 움직이며 강혁의 입에 맡겨놓은 엉덩이를 들썩거리기 시작할 쯤 서연의 엉덩이에서 얼굴을 든 강혁이 서연의 두 엉덩이에 번갈아 입맞춤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곧이어 자신의 뒤쪽으로 드러난 보지에 강혁의 굵은 자지가 느껴지자 짙은 신음을 토해낸 서연이 강혁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며 숨을 고르다 마침내 자신의 보지 입구를 넓히며 강혁의 자지가 서서히 밀려들어오자 아랫배를 부풀리며 입을 한껏 벌린 체 고개를 뒤로 젖혔다.
- .... -
그러나 보지 안으로 반쯤 들어선 강혁의 자지가 더 이상 삽입되지 않은 채 그대로 멈춰지자 입을 벌린 체 흥분감에 빠져있던 서연이 반쯤 풀린 눈으로 뒤를 돌아 시계를 들여다보는 강혁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 아참.. 약속이 있는데 깜빡했네.. -
- ..... -
시계를 바라보던 강혁이 뜻밖의 말을 한 뒤 몸을 당겨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려하자 순간 서연이 자신도 모르게 보지에 힘을 주며 빠져나가려는 강혁의 자지를 움켜잡았지만 강혁이 그런 서연의 반응을 외면한 채 자지를 빼낸 뒤 서연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았다.
- 미안해요.. 오늘은 그냥 가야겠어요.. -
- ..... -
- 다음엔 정신 못 차리게 해드리죠.. 미안해요.. -
- ..... -
자신의 엉덩이를 잡은 체 말을 내뱉은 강혁을 황망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서연이 천천히 몸을 일으킨 뒤 강혁을 바라보았다.
- 정말 미안해요.. 중요한 약속이라서 그래요.. 이해하죠.. -
- ..... -
창피함과 황망함이 교차함을 느끼던 서연이 히죽거리는 표정으로 말을 건넨 강혁이 내려진 자신의 치마 안으로 손을 밀어 넣어 이미 흠뻑 젖어버린 보지를 어루만진 뒤 풀어 헤쳐진 바지를 끌어올리자 서연 또한 밀려 올라간 브래지어를 끌어내려 젖가슴을 가린 뒤 한쪽 발목에 걸쳐져있는 스타킹과 팬티에 발을 넣으며 끌어올리다 어느새 옷매무새를 모두 고친 강혁이 빙그레 미소를 지은 체 자신을 바라보고 있자 몸을 돌려 스타킹과 팬티를 끌어올린 뒤 블라우스 단추를 채우려는 순간 뒤쪽에서 다가온 강혁이 브래지어 안으로 손을 밀어 넣어 젖가슴을 거머쥐며 목덜미에 입맞춤을 하자 고개를 돌려 강혁을 바라보았다.
- 화난 거 아니죠.. -
- ..... -
- 다음에는 정말 미치도록 만들어 드릴게요.. -
- ..... -
강혁의 말을 흘려버린 서연이 다시 고개를 돌려 젖가슴을 쥐고 있는 강혁의 손을 잡아 브래지어에서 빼낸 뒤 다시 단추를 잠그려는 순간 강혁의 손이 서연의 손을 밀어내며 블라우스 단추를 대신 잡았다.
- 제가 잠가 드릴게요.. -
- 됐어요.... -
- 아하.. 가만 계시라니까요.. -
- .... -
자신의 손을 또다시 밀치며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잠그는 강혁의 손을 내려다보던 서연이 단추를 모두 잠근 강혁이 자신을 돌려세우며 허리를 움켜잡자 조금은 놀란 시선으로 강혁을 올려보았다.
- 김 대리님은 정말 사랑스러운 여자예요... -
- .... -
- 정말이지 김 대리님을 안을 때마다 전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어요.. -
- .... -
부드럽게 말을 던진 강혁이 고개를 숙여 입맞춤을 하자 덤덤하게 강혁의 입술을 맞던 서연이 자신의 입술을 헤집으며 강혁의 혀가 입안으로 밀려들어와 이리 저리 도망치던 자신의 혀를 당겨 강혁의 입안으로 옮겨가자 힘없이 늘어져있던 두 손을 조금씩 꿈틀거리며 슬며시 강혁의 허리께로 옮겨갔고 강혁의 입안에 머물던 혀가 강혁의 혀와 함께 다시 자신의 입으로 돌아와 뜨겁게 엉키자 강혁의 허리에 있던 손을 들어 강혁의 등을 타고 올랐고 마침내 강혁의 어깨까지 올라가는 순간 서연이 갑자기 강혁의 목을 힘 있게 끌어안으며 얼굴을 이리저리 움직여 강혁의 키스에 뜨겁게 반응했다.
[ 처음으로 그 남자에게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신 거군요.. ]
[ 네.. ]
[ 왜 갑자기 그런 행동을 보이시게 됐나요.. ]
[ 모르겠어요.. 갑자기 멈춰진 섹스에서 저도 모르게 허망함을 느꼈는데.. 그때 다가온 남자의 입술이 마치 제 모든 걸 빨아들이듯 다가오자 그 남자가 멈춰진 섹스를 계속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랬던 것 같아요... ]
[ 알겠습니다.. 그 뒤로 그 남자와는 어땠나요.. ]
[ 그 뒤로 그 남자와 야근을 하던 도중에 한 번 더 육체관계를 가졌어요.. ]
[ 이런 말씀 드려서 죄송합니다만.. 혹시.. 그 야근 시간을 부인께서 일부러 만드셨나요.. ]
[ 아뇨.. 그건 우연 이였어요.. ]
[ 확실합니까.. ]
[ 네.. 처음과 마찬가지로 몇몇 사람들과 함께 야근을 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그 날도 그 사람과 저만 남게 됐고 회의실에서 다시 한 번 섹스를 가졌어요.. ]
[ 부인께서 거부는 하시지 않았겠군요.. ]
[ 네.. 제가 거부를 한다고 해도 그 사람은 끝내 관계를 가졌을 테니까요.. ]
[ 그때의 섹스는 어땠나요.. 절정에 오르셨나요.. ]
[ 네.. ]
[ 알겠습니다.. 그럼 부인께서 처음에 저에게 말했듯이 그 남자에게 자신이 조금씩 빠져든다고 생각한 게 언제쯤인가요.. ]
[ 그 남자와 야근 시간에 한 번 더 섹스를 가지고 가진 뒤 일주일쯤 지났을 때였어요.. ]
[ ..... ]
- ..... -
점심 식사를 끝내고 옥상으로 향하던 서연은 아직까지 비어있는 위층 사무실을 바라보며 문득 강혁이 자신의 육체를 두 번째로 범하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미 강혁과는 네 번의 섹스가 있었지만 서연은 아직도 비어있는 사무실을 볼 때마다 그때의 순간이 떠오르는 듯 두근거리는 가슴을 느꼈다.
- 식사하셨습니까.. -
- 네.. -
그렇게 텅 빈 사무실 입구를 바라보던 서연이 천천히 걸음을 옮겨 옥상으로 올라가 한쪽 벤치에 앉는 순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강혁이 서연에게 다가와 옆자리에 앉으며 말을 건네자 서연이 순간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무표정한 얼굴로 짧게 대답했다.
- 저기 김 대리님.. -
- .... -
그간 있었던 육체적 관계 탓일까.. 자신을 부르는 강혁을 바라보는 서연의 눈빛에는 어떤 증오감도 분노도 서려있지 않았다.
- 이번 토요일에 뭐하십니까.. -
- .... -
- 괜찮다면 저희 집에 한번 오시죠.. -
- ..... -
물어오는 강혁의 말에 서연이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강혁을 바라보던 서연은 강혁의 두 번째 말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집으로 찾아오라는 강혁의 말.. 그 말은 자신과의 관계를 더욱 깊고 깊은 수렁으로 몰고 가는 말이었지만 서연은 그런 강혁의 말에 놀란 표정만을 짓고 있을 뿐 거절의 말을 내뱉지 않고 있었다.
- 저 이번 주에 월차를 냈거든요.. 그래서 집에 있을 겁니다.. -
- .... -
- 한번 오십시오.. 커피라도 한잔 대접할 테니까요.. 찾아오기는 쉬울 겁니다.. 잠원역에서 가까우니까요.. -
- .... -
- 한번 생각해보시죠..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
계속되는 강혁의 말에 한마디 대답도 않은 채 강혁을 바라보던 서연이 자리에서 일어나 멀어지는 강혁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뜻 모를 긴 한숨을 들이마시고 있었다.
- 과장님.. -
과장에게 다가선 서연이 약간 떨리는 음성으로 과장을 불렀다.
- 네.. -
-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
- 뭐죠.. 말해보세요.. -
- 오늘 서진 무역에서 의뢰한 광고 사진 때문에 노바에 좀 해야겠는데요.. -
- 그래요.. 얼마나 걸리죠.. -
- 글쎄요.. 가봐야 알겠지만 오후에나 끝날 것 같은데요... -
- 음.. 토요일인데 괜찮겠어요.. -
- 네.. -
- 알았어요.. 그럼 노바에서 바로 퇴근하세요.. -
- 알겠습니다.. -
과장의 승낙을 받고 돌아서는 서연의 얼굴이 홍조 빛을 한 채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과장에게 보고한 의뢰 건은 이미 어제 전화로 마무리를 지은 상태였던 서연은 그렇게 과장을 속이고 자신이 가려는 곳이 어디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며 벽에 걸린 시계를 바라보며 사무실을 나섰다.
[ 뚜루루.. 뚜루루.. ]
- 여보세요.. -
- .... -
핸드폰 너머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핸드폰을 들고 있는 서연의 손이 살며시 떨리고 있었다.
- 여보세요.. -
- 나예요.. -
다시 한 번 물어오는 강혁의 말에 서연이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 아.. 김 대리님 어쩐 일로 전화를 다하셨습니까.... -
- 여기 잠원역이에요.. -
- .... -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하는 서연의 말에 순간 강혁의 음성이 들리지 않자 서연의 가슴이 더욱 빠르게 두근거렸다.
- 거기서 잠시만 기다리세요.. 금방 나갈게요.. -
- 알았어요.. -
나오겠다는 강혁의 말에 전화를 끊은 서연의 시선이 핸드폰에 나타난 시간으로 옮겨졌다.
10시 53분.. 그렇게 핸드폰에 나타난 숫자를 바라보던 서연이 또다시 어딘가에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 여보세요.. -
- 나야.. -
- 어.. 아침부터 웬일이야.. -
- 음.. 나 오늘 조금 늦을 것 같아.. -
- 왜.. -
- 이번에 맡은 광고 브리핑이 있어서 거래처에 갔다 와야 될 것 같아.. -
- 그래.. 그럼 많이 늦어.. -
- 한 다섯 시쯤.. 어쩌면 저녁 먹고 들어갈지도 몰라.. 그러니까 당신 퇴근하면 우리 집에 먼저 가있어.. -
- 알았어.. 그렇게 할게.. -
남편과의 통화를 끝낸 서연이 다시금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얼마의 시간을 보낼 쯤 저 만치서 다가오는 강혁을 발견하자 짐짓 초조함을 보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