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6화 (36/48)

물론 내가 가져간 돈도(그것도 이모가 준 통장의 돈이지만) 

충분했지만 나는 어머니가 준 수십만원이 

공중에 뜨자 약이 올랐고 

급기야는 배팅을 풀로 걸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얼마나 했을까? 

어느순간 나는 벨이 울리는 소리를 들었고 

그제야 내가 지금까지 앓은돈을 만회할만한 

상금이 쏟아지는 소리를 기분좋게 들을 수 있었다. 

나는 그 순간 일어나 게임을 마쳤다. 

그건 내 성격일게다..가능성없는 승부에 집착하지 않는..... 

그나마 찝찝한 마음을 털고 어머니 있는곳으로 오니 

어머니는 마치 전문 도박사 같은 모습으로 게임에 

열중하고 계신다. 

그런데 아까와 다른것은 어머니의 곁에 말쑥한 신사가 

서 있었고 그 사람은 이곳의 직원 같았다. 

'여기 사람도 아시나?......그럴수 있겠지' 

내가 다가서자 어머니는 내 손을 꼭 잡으셨고 

'지금 엄마 한참 스릴있을때야..조금만 기다려' 

어머니의 손은 약간 습기가 있었다. 

그래서 일까 어머니의 그 손길이 그렇게 보드라울 수 없었다. 

"아, 아드님이신가 보죠?" 

"아! 네 지배인님. 우리 아들이에요. 

지훈아, 인사드려 여기 지배인님이시다....." 

"아, 네 ...안녕하세요" 

"아, 아드님이 아주 멋지시군요...이렇게 큰 아드님이신줄 몰랐습니다. 

허허허...사장님이 워낙 젊게 보이셔서,,," 

"호호호...고맙네요...낼모레면 오십인데..젊기는요... 

아뭏든 지배인님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사장님 이왕 여기 오셨으니 제가 하루 대접하겠습니다. 

지금 VIP룸은 없지만 제가 룸 하나 마련하겠습니다." 

"어머, 여기는 이미 예약이 몇달 전서부터 꽉 찬다고들하던데.. 

저 주실 방도 있어요?" 

"물론 그렇지만 사장님이 누구신데 제가 그정도도 

처리를 안하겠습니까? 

하루 묵어주시면 영광이겠습니다." 

"글쎄....여기도 경치는 좋긴한데..우리 아들하고 동해안에 

갈 예정이었거든요..." 

"아, 그러시군요..그럼, 아드님께서 제 입장을 봐서 한번만 

제가 저희 호텔에 어머님을 모실 수 있는 영광을 

주시면 안될까요?" 

어머니의 자세를 보니 내가 없었으면 그렇게 하실듯했고 

어머니는 블랙잭인가 하는 게임을 마음껏 하고 싶으신듯했고 

어떻게 어머니를 아는지 모르지만 그 지배인의 

눈초리가 너무 간절해 나는 고개를 주억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자 기배인은 마음이 변할새라 황급히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떳고 곧이어 와서는 열쇠를 어머니에게 건넸다. 

"제가 VIP룸은 준비를 못했지만 사장님을 최고로 대접하라고 

직원들에게 일러 두었읍니다.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고 가시기 바라겠습니다.사장님" 

"어머...고마워요, 그럼 오늘 편히 잘 있다 갈께요" 

'어리둥절할거 없어..엄마가 여기 엄청난 고객이거든... 

우리 협회 사람들 외국 바이어들 할거없이 엄마가 

필요할때마다 여기에 다 유치해 줬거든... 

엄마가 오기는 처음이지만 말야... 

그러니까 여기서 엄마는 엄청난 고객인거야... 

아까 엄마가 칩계산을 할때 알았나봐... 

지배인이 금방 달려 오더라...호호 엄마 쎄지?" 

어머니가 작은 소리로 내게 속삭였다. 

살랑살랑 어머니의 향긋한 숨소리가 내 귀를 간지렵혔고 

나는 그제야 상황을 깨달았으며 어머니 말대로 

어머니가 무척 사회적으로 쎄다?는걸 실감했다. 

가슴이 뿌듯했고 게다가 어머니의 아름다움과 고아함에 

잔뜩 기가 죽은 주위 사람들의 태도에 나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해졌다. 

과연 어머니는 내게 어느모로나 지극한 행복을 주신다. 

어머니는 간혹 긴장하실때마다 내 손을 꼭 쥐셨고 

두 무릎과 다리가 어느새 내게 찰싹 붙었다. 

테이블 아래로 보이는 어머니의 매끄러운 무릎과  

살짝 보이는 가지런히 붙은 허벅지가 다시금 

내 마음을 한껏 부풀게했다. 

몇시간이 지난것  같았다. 

어머니의 앞에는 어느새 많은 칩이 쌓였고 

얼핏 보기에도 어머니는 꽤 많은 돈을 따신것 같았다. 

"조금 쉬고 할까? 우리 아들 너무 심심 하겠다" 

하시며 일어나신다. 

직원하나가 재빨리 어머니의 곁으로와 칩을 정리했고 

"이따 다시 합시다" 

하며 어머니는 내 손을 잡고 나오셨다. 

"다 알아서들 할거야 신경 안써도 돼. 

일단 우리 룸에나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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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앞에서 나는 아예 가방을 올려 놓겠다며  

어머니에게 키를 받아 다시 내려왔다. 

밖은 이제 어스름해 졌다. 

깊은 산속의 밤은 청량하기 그지 없었지만 

한편으로 황량함을 느끼게도 했다. 

화려한 호텔의 경관이 아니였다면 

이런곳에서의 밤은 아마도 굉장히 쓸쓸할것 같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과연 감탄의 탄성이 나왔다. 

화려한 가구들이 비치돼어 있었고 향긋한 내음이 

콧속으로 감미롭게 스며 들었다. 

넓직한 거실 한가운대로 고급스런 쇼파가 비치되어 있고, 

벽쪽에 설치된 칵테일 바, 고급스러운 장식장 할거없이 

모든게 최고급인듯했다. 

문은 없지만 문처럼 뚫려있는 곳으로 들어가니 

우아한 가구와 화장대,  

그리고 넓직하고 

정말 편안해 보이는 화려한 침대가 자리잡고 있었다. 

침대는 세사람이 뒹굴어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넓었다. 

그렇게 감탄을 하다가 난 문득 

어머니가 안보이는것에 난 한동안 의아했다. 

어디 계신가? 

화장실에 계신가? 

화장실이라고 하기엔 문이 마치 방문처럼 보였다. 

"여기다...들어와" 

'들어와?' 

어머니는 무엇을 하고 계시길래 나를 들어오라 하시나? 

나는 망설였지만 또 슬금 솟아나는 어머니에 대한 열망의 본능에 

용감하게 손잡이를 돌렸다. 

딸깍. 

이게 욕실이라고 할수 있나? 

그것은 마치 어느 상류층 집의 안방과도 같았다. 

사방이 유리와 거울과 화장대로 장식되어있고 

아늑한 거실같은 분위기였다. 

"엄마 가방에서 하늘색 원피스하고 화장품 케이스좀 

가져다 주련?" 

어머니의 목소리가 나는곳을 보니 

조금 뿌옇게 처리한 샤워 부스가 있었다. 

믿어지지 않았다. 

뿌옇게 처리했다 하지만  

자세하고 속속들이 보이지만 않았지 

황토색으로 비춰지는 어머니의나신이 

거기에 있었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어머니의 모습은  

있는대로 그 아름다운 굴곡을 드러내고 있었다. 

뒤로 돌아계신듯 나는 어머니의 뒷모습으로 추정되는  

볼록하고 톡 튀어나온 조금은 큰듯한 히프의 

굴곡을 볼 수 있었고, 그 밑으로 주욱 뻗어 내려간 

어머니의 아름다운 하체.... 

탄탄한 허벅지에서 종아리까지 거리낄것없이 드러낸 

어머니의 나신은 정말 예술작품이었다. 

샤워물은 불빛에 반사되며 어머니의 머리위에서 튀였고 

어머니는 연신 물을 두 손으로 받으며 온 몸을 

쓸어내리시는데 나는 마치 내 손이 어머니의 것인양 

어머니의 손이 젖가슴과 다리를 쓸어내리실 때마다 

짜릿짜릿 저려왔다. 

"엄마말 들은거니? 엉?" 

딸깍 부쓰의 문을 열고 어머니는 물이 뚝뚝 떨어지는 

얼굴을 내밀며 물으셨다. 

어머니의 젖은 얼굴,눈...... 

나는 어머니의 눈과 부딪치자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졌고 

그것이 비록 샤워부쓰라해도 나는 마치 어머니와 

발가벗고 욕실에 들어온듯한 착각으로 

온 몸이 불덩이처럼 달아 올랐다. 

황급히 돌아서며 마른기침을 한건 

혹시나 두툼하게 부풀어져 온 내 앞섶이 어머니의 

눈에 포착될까하는 부끄러움 때문이었다. 

"네.......들...들었어요....지...지금..가질러가요" 

"그래 엄마 좀 끈적거려서 먼저 씻었어.. 

너도 좀 씻고 쉬다,우리 저녁 먹으러 내려가자.응?" 

"네.........." 

가방을 열었다. 

어머니의 가방에서 향긋한 향수냄새가 났다. 

어머니의 원피스는 실크원단을 사용한듯하다 

손안에 흘러내리며 마치 가벼운 깃털을 손에 올린듯 

가벼웠고, 

부드러운 감촉이 마치 여인네의 

속살처럼 감미로웠다. 

화장품케이스...그 옆으로 가지런히 옷가지가 

몇개 더있는데 가는끈의 슬립인듯했고 

그걸 들추자  

맙소사! 

비밀스럽고 앙증맞은 한웅큼도 안될 붉은색과 노란색의 

팬티가 자태도 예쁘게 곱게 놓여 있었다. 

나도 모르게 어머니의 붉은 팬티 한장을 집어 들었다. 

정말 예쁘고 부드럽고 새털처럼 가벼웠다. 

조금 펼치니 신축성이 놀라울 정도였다. 

나는 얼굴이 더욱 붉어졌고, 

짜르르 아래로 몰리는 내 젊은피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히 충혈됐다. 

내 마음의 뜨거움 때문인가? 

나는 어머니의 원피스와 슬립과 화장품케이스에다 

주문하지도 않은 어머니의 붉은 팬티를 함께 집어들고  

다시 베쓰룸-거긴 정말 욕실이라고 부르기엔 안어울렸다- 

으로 들어갔다. 

희뿌연 어머니의 나신이 다시 유리에 투영되어  

혼란스럽게 내 눈으로 쏘아져 들어왔고 

어머니가 내가 들어온 사실을  

조금 늦게 알아채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어머니의 알몸이 가득찬 부쓰를 훔쳐보았다. 

마치 가져온것을 거울앞에 놓으려는 자세를 취한채... 

"가져왔니?" 

"네....." 

"그래 고맙다...엄마 다 했어...금방 나갈께..." 

"네........" 

나는 베쓰룸을 나오며 다시한번 유리너머 발가벗은 

어머니의 나신을 훔쳐보았다. 

왠지 나오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상기된듯해 보이는건 

그저 내가 어머니가 시키지도 않은 팬티를 손수 가져다 

드린 내 마음이 스스로 느낀 부끄러움 때문일게다. 

목욕을 한 후엔 사람들 모두 예외없이 

얼굴이 상기 되니까..... 

나는 그저 멍하니 침대에 앉아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고 있었고, 

어머니는 얼굴을 상기시킨채 화장대 엎에 앉으셔서 

얼굴화장을 마무리 하신다. 

말끔히 머리도 말리시고 화장을 하신 어머니의 

모습은 마치 이제 갓 스무살 여인의 향내를 풍기는 

소녀처럼 싱그러웠다. 

가벼운 화장까지 마치신 어머니는 침대위로 올라오셨고 

내 옆에 앉아 푹신한 베게를 두세게 등뒤에 받치시곤 

"휴....개운하다...넌 안씼을래? 

운전해서 피곤하지 않아? 

이왕이면 씻구 내려가서 저녁먹자.. 

엄만 목욕했더니 너무 개운하다....." 

"괜않아요...그냥 이따가 씻을래요..." 

"얘는 게을르기는............하암.......... 

엄마는 아까 몇시간을 긴장해서 그런지 

다리도 뻐근하고 어깨도 뻐근하다 ,얘" 

"그럼.......좀 주물러 드려요?" 

"뭐?   호호호....너 또 엄마 만지고 싶어서 그러지? 

관둬라...얘, 너 그러다...엄마가 평생 주물러 달래면 

장가가서도 달려 올래?" 

"..............................." 

난 그저 어머니가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내가 어머니의 

부드러운 살결을 음미하는걸 표현하는게 싫었다. 

남자로서는 아니더라도, 이미 스무살이 넘은 

나이에 어머니에게 아이 취급을 받는다는것은 

왠지 모르게 가끔 자존심을 상하는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그래...알았어...얘는 금방 뚱해지기는... 

엄마가 이젠 안 놀릴께..... 

그래 엄마 좀 찌뿌둥 한테 우리 아들 억센팔로 

안마나 한번 시원하게 받을까?" 

어머니는 마치 내 마음을 아신다는듯 나를 

어르시고는 몸을 길게 가지런히 하시곤 엎드리셨다. 

부드럽게 흘러내린 천은 어머니의 성급한 굴곡은 

여과없이 드러내 주었다. 

절로 어머니의 콕 튀어나온 박처럼 실한 둔부가 

내 눈을 잡아 끌었고, 두개의 동그란 박사이로 

살짝 패인 계곡의 아름다움이 내 마음을 들뜨게했다. 

누우며 말려올라간 원피스 밑으로 

스타킹을 벗어버린 어머니의 하얀 맨다리가 

가지런히 길게 뻗어있다. 

가는 발목으로 이어진 종아리는 탐스러운 허벅지에서 

길게 이어져 그 아름다운 자태를 숨김없이 내게 

보여주었고.분을 바른듯 뽀얗고 하얀 맨살결은 

만져 보기도 전에 내 마음을 전율시켰다 

나는 어머니의 가는 발목부터 허겁지겁 쥐었다. 

쥐고 싶었다........ 

어머니의 그 가는 발목은 여자로서의 아름다움의 극치였고 

가는 발목에서 점점 살이 붙어가 오동통하게 이어지는 

종아리의 매끄러움은 언제나 내 숨을 거칠게 만들었다. 

허벅지의 그 탄력은 감히 어머니라 할지라도 

아낌없이 욕정을 토하게 하고 싶을 정도의 유혹이었고 

그 안쪽의 아기살과도 같은 부드러운 속살은 

아무에게도 개방하지 않은 신비로운 여인의 

설레임같은 향기를 뿜는다. 

역시 내 살막대기엔 끓는 피가 충혈돼 왔고 

어차피 진실이 이럴바에야 나는 감추고 싶지도 않았다. 

남자로서의 그 뜨거움을..... 

어머니의 종아리를 조금은 아프게 쥐어가며 올라가자 

어머니의 입술 사이로 희미하게 비음이 터지는듯했고, 

내 손길이 올려진 원피스의 끝자락을 조금넘어 

돌아누운 어머니의 허벅지를 쥐어가자 

'아.너무 좋다.....시원해...' 

라며 어머니는 하제에 전해지는 사내의 손길의 

느낌을 감추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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