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5화 (35/48)

"엄마................ 때문이니..........?" 

"어머니.......................그게......" 

"그래.....엄마가 미쳤지....니가 몇살인데....... 

스무살이 넘은 청년한테 엄마가 정말 경우에 없는걸 시켰어" 

"아니에요........" 

"근데.........사실은.........엄마는 니가 마사지를 해주는게 

너무 좋았어...........그래서 그냥 계속 한거야..... 

이해 하겠니?............." 

"그럼요............." 

"휴우,,,,,,,,,, 그래도 엄마가 너무 널 힘들게 했구나.............." 

"아니에요.......어머니....." 

'아냐......그건 안되지 니가 지금 다 컸는데 아들이 주물러 주는게 좋다고 

다늙은 엄마가 그러는게 아니지....미안하구나....." 

"아니에요 정말.........어머니....그게......" 

"그래 니가 그렇게 힘든걸 알면서도 엄마가 미친짓을 했구나... 

그냥..................................... 

엄만 부끄럽지만 니가 그렇게 맛사지 해주는걸 받으면  

점점 힘이나고 기분 좋고 그랬거든......... 

호호.......엄마가 나이먹은 여자 답지 않게 혈기방창한 우리 

아들만 그냥 곤란하게 했구나............. 

그래....이젠 엄마가 너 안괴롭힐께...미안하다..우리 아들..." 

"어머니 아니에요...저 아무렇지도 않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정말이에요.....그런 걱정 하실필요 없어요...정말" 

"괜찮기는.......얘,너 엄마가 모르는줄 알아? 

너 엄마 맛사지하고 나면 뭐하는지............???" 

"..................................." 

수음.....어머닌 그 얘기를 하신다. 

"그런거 그렇게 매일 자주하면 못쓰는거야. 

몸에도 나쁘고, 그리고....남자 멋도 떨어지고 

무슨 말인줄 알지?" 

"..............네" 

"엄마가 짖궂니? 

하지만 니가 나보다 그런건 더 잘알잖아  

남자애들은 다 안다더라 크면서 지들끼리 정보 다 교환하고 

니 나이쯤되면 이젠 그쪽에 대해 모르는게 없지?" 

"네.............." 

"후후......우리 아들 정말 이젠 징그럽네,,,,,," 

"어머니 그냥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저도 어머니 맛사지 해주는게 좋아요,,,, 

솔직히 저도 어머니 맛사지 하는게 즐겁구요..." 

"덱...너 엄마를 여자라고 생각하고 문지르는거지? 

그럼  못써....안할래...이젠....후후" 

어머니의 손은 벌써 내 두 다리가 갈지는 연한곳까지 

오르내린다. 

말씀은 그렇게 하면서도 어머니의 손바닥은 내 허벅지를 더듬어 

나를 물먹은 솜처럼 젖어들게 하고 있다. 

어느새 어머니의 몸은 반쯤 내 쪽으로 돌려져있고 

꼬았던 어머니의 두 다리는 풀려있고  

한쪽 다리는 길게 쭉 뻗어 그 아름다운 선을 펼치고 있었으며 

그렇게 약간 벌어진 다리와 올려진  원피스자락으로 인해 

어머니의 한 쪽 허벅지는 무릎위 한참까지 드러나 있었다. 

움푹패인 원피스 앞자락으로 탐스러운 어머니의 두개의 

젖가슴이 펼쳐져 있고,어두운 그늘로 연출되는 그 풍염함은 

또 다시 나를 즐거운 환희속으로 몰고 갔다. 

나도 어머니 쪽으로 몸을 틀었다. 

살며시 한쪽팔을 들어 내게 기울어진 어머니를 안았다. 

아까 보다 어머닌 조금 더 취하신것 같다 

하얗게 드러나 어머니의 허벅지에 나는 손을 살며시 올렸다. 

"엄마 주책이지? 

다 늙어서 뭐가 몸에 좋다고 너한테 덕지덕지 발르래니.. 

안그래? 엄마 추하지?" 

"아녜요...어머닌 정말 멋지세요... 

그리고 어머닌 정말 하나도 늙지 않으셨어요.. 

어머닌 살결이 아직도 어린아이처럼 보드랍고 고와요" 

"훗...그래? 아이구 우리 아들 고맙다." 

어머닌 내 손이 같이 어머니의 허벅지를 더듬는걸 그냥 묵과하신다. 

물론,어머니를 맛사지 하면서 내 손은 어머니의 

곳곳을 더듬은지 하루 이틀이 아니다. 

하지만 그건 지금과는 다른 일이다. 

산부인과 의사가 여자의 그곳을 치료의 목적으로 들여다 볼때와 

자기 부인과 섹스를 할때 들여다 보는것이 다르듯이.... 

나와 어머니는 지금 평상시의 차림이요 

어머니와 아들로서 맛사지를 하는것이 아니요 

살풋 조금씩 드러난 서로의 속살을  

아무런 상황의 설정 없이 조심스럽게 더듬는 것이지 않은가. 

맨정신으로 어머니와의 어떤 묵계없이 내가 어떻게 

어머니 살결의 감촉을 즐기겠다고 더듬을 수 있는가? 

연인 사이에서나 애무의 수준으로 있을법한 

접촉이 어머니와 나 사이에 조용히 오고 가는것이다. 

손바닥에 닿아지는 그 부드러운 살결의 감촉은 

바로 내 중심으로 전달되고 있고, 

내 중심은 그로 인해 가득 충혈되고 있는 것이다. 

어머니의 원피스는 내 손에 밀려 조금씩 올라가고 있고 

허연 어머니의 속살은 자꾸만 내 눈앞에  넓게 펼쳐지고 있었다. 

어디서 용기가 난 것일까 ? 

내 허벅지 위의 어머니의 손엔 자꾸 힘이 줄어들었는데 

나는 어머니의 한쪽 허벅지에 만족하지 못하고 

아름답게 개방된 두 다리를 번갈아 가며 매만지고 있었다. 

황홀하며 짜릿한 감촉에 난 자지러드는듯했고 

어머니는 간혼 내 매만짐에 콧소리를 내시는듯했다. 

"지훈아" 

어머니의 혀가 조금 풀리는듯하다. 

"네........" 

"우리 내일 둘이 놀러갈까?" 

"네? 어딜요?" 

"강릉도 좋고....인천도 좋고...컨도 하나 빌려서 일박하고말야.. 

일요일에 오자...그럴래?" 

"조..좋아요" 

"그래 그럼 우리 지훈이 엄마하고 둘이서 여행가는거야... 

엄마 기분 너무 좋다........... 

우리 지훈이랑 둘이 여행을 가니까 말야....... 

아참....이모도 같이 가자고 할까?" 

"아녜요 어머니 그냥 어머니랑 저랑 둘이만 가요" 

"그럴까? 그래. 우리 모자가 단둘이 한번 가보자... 

너무 좋다........내일..그럼 가는거다........." 

어머니의 손에 점점 힘이 빠지더니 

어느새 어머니의 머리가 내 어깨에 와 닿았다. 

향긋한 어머니의 머리내음이 내 코를 간지른다. 

나는 어머니의 어깨를 살며시 안았다. 

다시한번 어머니의 하얀 허벅지를 길게 쓸어 내렸다. 

너무 보드랍다. 

약간 찬듯한 감촉에 손에 감기는 보드라움은 

아기의 그것처럼 매끄러웠고 실크처럼 감미롭다. 

어머니의 다른쪽 허벅지를 길게 쓸어내리며 

내쳐 종아리까지 그 아름다운 선을 따라 훑어 내렸다. 

어머니의 아름다움은 아직도 건강한 탄력을 간직하고 있었고 

오히려 풍염한 중년의 넉넉함까지 고스란히 전해준다. 

어머니의 허벅지를 따라 원피스 속으로 손을 쓸어 올렸다. 

끝닿을것 같지 않게 계속 허벅지는 깊숙히 이어졌다. 

여기 쯤일까 어느새 내 손 끝은 얇은 천에 맞 닿았다. 

팬티........ 

나는 다시 감미롭게 어머니의 허벅지를 쓸어내려 

원피스 밖으로 내 손을 다시 빼어냈다. 

어머니는 이젠 고르게 숨을 내 쉰다. 

나는 어머니를 안아 올렸다. 

두팔을 약간 벌린 귀여운 자세로 어머니는 누워계신다. 

옷을 갈아입혀 드릴까 하다 나는 문득  

이런 상태의 어머니의 평화를 깨고 싶지 않았다. 

오늘.. 

어머닌 일부러 술을 드신것 같다. 

결국 무엇을 야단치려한것도, 무엇을 서로에게 털어 놓은것도 

아들이나 어머니로서의 입장 차이를 통찰한것도 

결국엔 아니였다. 

그저 있었던 상황에 대한 지지부진한 겉핥기식의 얘기뿐이었고 

내가 우려하거나 걱정하던 것에 대한것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 나는 어머니를 이세상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다는것을 

알았고, 어머니가 이세상 그 어느 여자보다 아름답고 섹시하며 

어느새 내 마음속에 어머니의 아름다음에 대한 욕구를 품는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란 느낌을 마음속에 갖게된것이다. 

농염하고 아름다우며 비할바없는 매케한 유혹의 향이 

내 아름다운 어머니의 온 몸에 짙게 배어 있고 

그 섹시함과, 풍염함은 어떤 여인의 그것보다 강한 것임을 알았다. 

나에겐 그저 어머니의 그런것이 온통 사랑스러움으로 다가오는것이 

느껴질 뿐이었다. 

나는 이불을 덮어 드리며 참을 수 없는 충동에 

어머니의 입술을 가만히 내 입술로 빨아들였고 

비록 어머니가 못 느끼신 상태지만 

그 감미로움은 내가 세상에 태어나 맛본것중 

비교할것이 없었다. 

나는 어머니의 귀에 살며시 속삭였다. 

"어머니,내일 우리 둘만의 여행을 가요.... 

사랑해요..어머니......영원히.........."

아침이 되자 난 어제 저녁의 일들이 마치 어스름한  

꿈속의 일 처럼 느껴졌다. 

흐트러지며 보여진 아름다운 어머니의 자태와  

손끝에 가득 묻어나는 어머니의 부드럽던 살결의 감촉은  

아직도 생생했지만, 

일상의 자연스러움으로 돌아오자 

그저 열병에 들떠 신기루를 본 느낌이었고, 

꿈이란것이 깨어나면 그만인듯  

어제의 일들이 어째 현실감을 느낄 수 없었지만, 

오히려 꿈이것 같지만 없었던 상황이 아닌지라  

어색해지는 마음이 더욱 앞섰다. 

어머니는 술이 취하셨고, 나는 비록 또렷한 맨정신 이었지만 

어머니가 그 사실을 전부 기억하신다해도 

그런것을 기정 사실로 인정하고 어머니의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행동을 한다는것은 너무도 무리였다. 

어머니의 발가벗은 나신을 더듬고 

아름다운 젓가슴과 맨살을 욕정에 들떠 매만지고 

맞았던 그때 그 첫날의 아침처럼 

나는 방밖으로 나가지 못한채 그렇게 망설임으로 

침대 속에 그저 몸을 이리 저리 굴렸다. 

"아직 안일어났니? 

그렇게 늦잠을 자면 어떻게해? 

지훈아 너 준비 안할거야?" 

방문 밖으로 어머니의 고운 목소리가 

약간은 높은 톤으로 들렸다. 

곰곰히 생각에 묻혀있던 나는 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그말이.... 어머니의 외침이, 

어제의 바로 그 약속의 이행임을 순간적으로 느꼈을때 

내 마음은 콩당콩당 뛰기 시작했고 

화끈 얼굴이 데이듯 붉어 짐을 느꼈다. 

"네........................일어..........났어요" 

작은 소리로 대답했지만 내 마음은 그 어느때보다 

거친 들판을 달리는 황소처럼 뛰고 있었다. 

아침이라서인가?  

아니면 어머니의 그 말속에 담긴 유혹적인 의미때문인가? 

그것도 아니면 어머니의 그 조금 높은듯한 

착 감기는 끈적한 비음섞인 목소리 때문인가? 

내 살막대는 딱딱히 굳은채 풀어질 줄 몰랐고 

난 그 때문에 대답을 하고도 한참 뒤에나 

내 방에서 나올 수 있었다. 

어머니는 무엇이 흥겨우신지 가벼운 원피스 차림으로 

무언가를 부엌에서 분주히 하고 계셨다. 

나는 잠시 그럼 어머니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어머니가 인기척을 느끼고 몸을 돌리시려 할때에야 

화급히 욕실로 들어갔다. 

괜히 쑥스러웠다. 

샤워물을 머리부터 가득 받으며 나는 생각했다. 

과연 어머니와 나의 외출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나는 어머니와의 짧은 여행에 왜 이토록 

가슴을 설레이며 있는가? 

과연 어머니는 아들과의 여행에서 무엇을 느끼실까 

무엇이 즐겁고 무엇이 모자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가? 

나는 왜 어머니와의 이런 외출에 

마음 깊숙히 두려움과 죄스러움을 가져야 하는가.... 

가슴은 더 답답해 왔다. 

어머니는 어린애처럼 약간 들뜨신듯했고, 

난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야릇한 마음에 

어쩔줄 몰라하던 나의 패륜적인 감정을 

다시한번 부끄럽게 느꼈고, 

홀어머니로 아들의 뒷바라지에 아무것도 아닌 

이런 짧은 외출에도 마냥 즐거워하시는 어머니께 

오늘 만큼은 다른 어머니의 어떤 아들보다도 

더 즐겁게 해드리리라 마음 먹었고  

그런 생각을 하자 어느덧 내 갈등은 눈녹듯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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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으로 넘쳐들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어느덧 

나의 마음도 조금씩 들뜨기 시작했다. 

강원도의 국도는 여행하는 사람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정도로 가지각색의 풍경을 연출했고 

어머니와 나는 마음껏 여유를 부리며 가고 싶으면 가고  

멈추고 싶으면 아무곳에나 멈춰 그 경치를 음미했다. 

국도로 가시자던 어머니의 의견을 좆은게 

과연 잘한것이란 생각을 했다. 

어머니는 하얀투피스를 걸치셨고 

여느때보다 더욱 젊어진 옷차림이 어머니를 

한층 빛냈다. 

깔끔한 정장에 하얀색은 더욱 고아한 분위기를 풍겼고 

여행을 가는것이 아니라 마치 어느 파티에 초대되어 가듯 

깔끔한 분위기에 매혹적인 모습이었다. 

모자까지 코디할려는 어머니에게 겨우 여행의  

자유스러움에 대해 역설을 한 후에야 

우린 떠날 수 있었다. 

국도변에서서 바람을 맞으며 옷자락을 날리는  

어머니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팔락거리는 치마는 가끔 어머니의 그 동그랗고 고운선의 

무릎을 드러내주곤 했는데  

나는 그때마다 놓칠새라 어머니의 고운 다리를 

힐끔거렀다. 

무릎이 살짝 드러나며 보여지는 어머니의 다리는 

그 어떤 모델의 그것보다 아름답고 날씬해 보였다. 

순전히 내 느낌이었겠지만 말이다..... 

아차 싶은 순간 길을 잘못든 내 미숙함 때문에 

우린 정선으로 들어섰고, 

말로만 듣던 카지노호텔이란 팻말이 나오자 

어머니는 즉흥적으로  

'얘 우리 저기 들렸다 가자' 

하시며 갑자기 행선지를 바꿨고 

나도 말로만 듣던 카지노에 대한 궁금증에  

어머니의 말에 동의를 했다. 

찰그락,찰그락 소리,사람들의 탄성, 

구슬소리.... 

화려한 분위기 게임에 열중하는 사람들... 

카지노는 생각한것보다 요란하지도 않았고 

뭐 그렇게 열광할 만한것도 못되었다. 

내게 마음껏 해보라고 하시며, 

어머니는 익숙하게 자리에 앉아 카드놀이를 하신다. 

어슬렁 돌아 다니다 많이 보았던 슬로트머신인가에 앉아 

바를 잡아 당기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재미라고.....' 

나는 쉴새없이 잡아 당겼지만 

제대로 걸린적은 거의 없다. 

어느덧 내 수중엔 어머니가 주신 돈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고 

나는 점점 화가 나고 오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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