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2화 (22/48)

두 사람이 동시에 그래서일까? 

아까 보다  더욱 엄마와 내 몸이 밀착되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내 어깨에 기댄 엄마의 목위로 내 고개를 얹었고 

정말 우린 사랑하는 연인의 그것처럼 

한치의 틈도 없이 엉켜져 조용히 움직이게 되었다. 

가끔 아주 가끔 엄마의 단단한 허벅지가 

아직은 용트림하지않은 내 물건에 스치듯 지나갔다. 

아주 미세하게 내 몸은 그때마다 반응했다. 

머리속으로 다른 생각을 넣으려 나는 애썼다. 

이렇게 몇번이면 나는 주체할 수 없이 커져 버릴것이고, 

그 방자함을 엄마가 눈치 채실게 분명하며, 

그런 못된 아들을 본 엄마에게 어찌 아무렇지 않게 대할수 있겠으며 

그 실망감과 배신감에 엄마는 아들을 어찌 대하겠는가. 

그런 내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 청바지 앞은 점점 불룩해져갔다. 

엄마의 손이 팔을 바꿔잡기위해 내 목을 쓰다듬으며 지나갈때마다, 

스쳐지는 촉감으로 인해, 

추스리며 당겨질때마다 감미롭게 압박하는 젓가슴의 질감으로인해, 

나도 모르게 엄마의 허리를 당기면서 느껴지는  그 보드랍고 소담한 

엄마의 아랫배 감촉이 느껴짐으로 인해, 

허리의 율동에 맞춰 움직일 때마다 내 불룩한 앞섶을 스치는 

엄마의 탄력있는 허벅지의 느낌으로 인해, 

나는 점점 억눌렀던 흥분을 통제할 힘을 잃었다. 

엄마의 두 손이 내 목에서 물러나 내 등을 감쌀때 

하마터면 나는 ,'흐음' 하는 헛바람 소리를 낼 뻔했다. 

엄마는 손을 내 등뒤로 옮겨 마치 연인을 애무하듯 내 등을 

안타까이 쓸며 매만졌기 때문이다. 

내 불룩함은 이제 감출수가 없었다. 

내 물건에 닿아지는 엄마의 허벅지가 느껴지는데 엄마가 

눈치를 채지 못할까? 

하지만 엄마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움직임은 거의 제자리 수준으로 변했고, 

그저 마치 안고 있는것만을 탐닉하듯 서로의 몸만을 꼭 붙이고 

미미한 움직임만을 반복했다. 

그래서 일까? 

키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마치 내 불룩한 앞섶이 

엄마의 아랫배 밑에 맞닿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소중하고 비밀스럽고 애틋한 엄마의 그곳과 

내 물건이 마치 맞대어져있는 느낌말이다. 

느낌뿐이겠지만, 실제론 엄마의 아랫배이겠지만 

난 마치 엄마의 그곳과 내 물건이 맞닿아 있다는 

야릇한 감정을 고수했다. 

내 앞섶은 이제 터질듯한 억눌림으로 차 있었다. 

내 손이 나도 모르게 움직인건 그래서일게다. 

나는 팔을 바꿔 안으며 나도 모르게 엄마의 등을 

매만졌고 내 턱밑으로 바짝끌어 안았다. 

콧소리 였을까? 

'훗' 하는 비음의 소리가 내 귓가에 들렸고, 

엄마는 온통 내 품에 포로가 되어 안겼다. 

내 쓰다듬음을.. 아니, 음탕한 손놀림을 엄마는 

눈치채지 못하신걸까? 

그저 음악소리만이 거실에 가득차, 

수없이 떠들어 대는 내 머릿속의 생각들을 감추어 주었다. 

엄마는 그저 내 가슴에 기댄채, 조금씩 내 등을 쓰다듬는다. 

어느새 엄마의 두 팔은 내 팔아래로 들어와 내 등을 편하게 감싸고 있었다. 

무심결에...................... 

아니다 절대 무심결일 수가 없다. 

내 한손이 엄마의 허리에서 둔부로 빠르게 휘어져있는 부분으로 

움직였다. 

쓰다듬을수가 있을까? 차마 그러진 못했지만 

조금만 내려가면 엄마의 꼬리뼈가 닿을듯하다. 

내 앞섶은 혹시나 폭발하지 않을까 할 정도였고, 

마치 이런 나를 고문을 하듯 엄마의 하체는 

내 앞섶에 더욱 밀착해 진다. 

아마도 엄마와 나는 분위기에 빠져들어 정신이 나간듯하다. 

본능적으로 밀어대는 엄마의 몸짓이 그저 아무런 의도가 

없다는것은 강조하지 않아도 당연한것 아닐까? 

문제는 패륜적인 상상을 분명히 하고 있는 나란것이다. 

나는 중년여인의 육체의 향에 취해 그저 본능에 따라 가고 있엇다. 

나는 엄마의 허리선에서 둔부로 이어지는 부분을 쉴새없이 

매만졌다. 

엄마가 알까 모를까 하는 따윈 이제 생각도 나지 않았다. 

나는 나도 모르게 조금씩 엄마의 아랫배에 내 물건을 부비는 

부끄러운 동작을 살며시 시작했고,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엄마는 더욱 내 몸을 떨어질새라 

꼭 끌어 안고 있었고, 

여전히 좌우로 스탭을 밟으시며 , 아랫배를 내 육봉에 마찰시키며 

엄청나게 흥분을 배가 시켰고, 

난 그저 그런 엄마의 허리를 흥분이 배가할수록 더욱 세게 문질렀고, 

어느새, 내 육봉이 흥분을 못이겨 껄떡대려할때 내 손은 

봉굿 솟은 엄아의 두 엉덩이를 스르르 쓰다 듬어 내려갔고, 

훅 끌어 당겼으며, 

당겨진 엄마의 치골이 내 물건에 닿아 눌려질때, 

엄마가.......이건 내 생각이지만, 

아들의 야릇함을 눈치채고, 아니, 엄마의 엉덩이를 만짐에 

놀라 고개를 돌렸을때 따스하게 내 목에 뿌려지는 

엄마의 숨결에 나는 폭발하고 말았다. 

덜덜 떨려나오는 숨결.... 

사정과 함께 나는 정신이 번뜩 듬을 느꼈고  

등뒤로 찬 바람이 휘잉 스쳐가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내 육봉에선 불뚝대며 토해내는 정액이 쏟아지고 있었고 

그때마다 짜릿한 전율이 몸을 강타했고, 

동시에 머릿속엔 이런 난감함을 어찌해야 하는가라는 

고동이 가득찼다. 

그저 끝없이 이어지는 음악소리나마 

그저 위안이라면 위안이었다. 

내 손은 어느새 엄마의 허리위에 들려져있고 나는 그저 엄마를 

꼭 안고 있었다. 

물론 엄마의 리듬에 맞춰 아주 미세하게 

여전히 스탭을 밟으며...... 

내 몸의 떨림을 전혀 모르시지는 않으실텐데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듯하던 엄마는  

내가 엄마의 어깨에서 얼굴을 들지 않은 채 있자, 

떨림이 멎고, 곧 안정되는 듯하자, 

고개를 한번 갸우뚱 하시는것 같더니 다시 내 가슴에 얼굴을 

돌리시곤 살며시 기대었다. 

헤프닝.... 

내가 엄마의 엉덩이를 쓰다듬은거나, 엉덩이를 당겨 

내 앞섶에 눌렀던건 춤에 취한 아들의 돌발적인 

헤프닝일거라 생각하시겠지..... 

제발 그렇게 생각하시길......... 

축축한 팬티속의 느낌을 무시한 채 나는 다시  

아뭏렇지 않은듯 엄마의 허리를 안고 조용히 스탭을 맞췄고, 

엄마도 여전히 다정함으로 나를 어루 만지며, 

어둠이 깔린 거실의 풍경속에서 우린 그린듯이 춤을 추었다. 

어느덧 음악은 한참을 새곡으로 바뀐지 오래고, 

엄마의 떨어짐이 있어서야 우린 춤을 멈췄다. 

"오늘 니 덕에 엄마 참 호강했다. 

아들이 크니 정말 좋구나..이렇게 엄말 다 위로해주고.. 

그러니 이모가 얼마나 엄말 부러워 했겠니....후후 

어머 시간이 벌써 저렇게 됐네... 

얘, 빨리 씻어라 엄마 저녁 해야겠다..응?" 

"네..." 

"후후 ....우리 아들 정말 멋져...최고야... 

엄만 이젠 정말 아무렇지도 않아,,우리 가끔 말이다, 

이렇게 무드있게 춤도 추고 놀러두 가고 그러자 알았지?" 

" ............네" 

나는 얼굴을 붉히며 아름다운 엄마의 얼굴을 눈부신듯 바라보았고 

엄마의 새하얀 앞니는 거실로 들어온 달빛에서도 환하게 빛났다. 

나는 샤워를 하며, 다시한번 그 못잊을 흥분을 상기하며 

수음을 하고나서야 뛰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이모가 이사짐을 옮기기 전날 우리 세 사람은 조촐한 파티를 했다. 

어머니의 섭섭함은 끝내 슬며시 눈가에 맺히는 이슬로 표현되었다. 

동생의 안스런 모습을 지켜보는 이모의 마음 역시 착찹한듯하다. 

아이러니지만 혼자 살게 된 이모는 오히려 밝은 모습이요, 

그래도 아들이나마 있는 어머니는 그저 안스러울 정도로 

처연한 모습이다. 

물론 내막을 아는 사람이야 이상할리 없겠지만 

그 내막을 뉘라 알것이며, 또한 어찌 알린단 말인가. 

그래서 아마도 이모와 어머니의 이 모습을 만약 제3자가 본다면 

고개를 갸우뚱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그날 밤은 좀 그랬다. 

무에 그리 슬플일도 아니겠지만, 당사자인 이모와 어머니는 

그저 안타까운 빛을 감추지 못한다....특히 어머니가.. 

가벼운 맥주한잔과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우다 

아쉬운 마지막밤을 우리는 함께 보냈다. 

엄머니의 제안으로 우린 나란히 거실에 자리를 폈고, 

없이 살던 시절의 어머니 이야기, 무서운 외할아버지의 이야기 

이모가 안쓰러워 했던 어머니와 나의 모습등 

마치 오늘이면 두 분은 평생을 이별할 사람처럼 그렇게 

밤깊어지는 줄도 모르는채 이야기 꽃을 피웠다. 

새벽녘 부드럽게 얼굴을 쓸어내리는 보드라운 손길에 

나는 눈을 떴다. 

가운데에 누워있던 이모는 어머니를 등진채 나를 보고 있었다. 

이모가 살 오피스텔에서 뜨겁게 살을 섞은 탓일까 

나는 한집에서의 마지막 밤이라는게 새삼스럽지 않았다. 

그저 어머니가 같이 누워 있는 공간에서 이모가 대담하게 

내 얼굴을 사랑스럽다는듯 매만지는것만이 신기할 뿐이었다. 

이모의 입장은 물론 나와는 조금은 다를게다. 

자신과 관계를 갖은 조카와 비록 둘 사이의 은근한 유대가 

밖에서 이루어진다해도 매일 보는것과는 다를것은 분명하니까. 

그렇다 하더라도 이모의 이런 태도는 놀라웠다. 

나는 살며시 고개를 들어 어머니쪽을 이모의 어깨너머로 살폈다. 

다행스럽게도 아니 고맙게도 어머니는 이모에게 등을 돌리고 

누워 계셨고 마주보는 이모와 난 안전한 상황이었다. 

나도 이모의 갸름하고 하얗게 달빛에 반사되는 아름다운 

얼굴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이모는 내 손위에 자신의 손을 얹고는 마치 얼굴을 묻으려는듯  

내 손을 지긋이 누르며 자신의 뺨을 부볐다. 

희뿌연 어둠에서 빛나는 이모의  자태는 너무 아름 다웠다. 

한동안 나와 이모는 그렇게 손과 얼굴을 부비며 

서로를 억누를 수 없는 사랑의 감정으로 바라보았다. 

나는 가능한 내 요의 가장자리로 움직였고, 

이모 또한 그랬다. 

서로의 자리로 옮기지 않음은 이모나 나나 

어머니가 깨어나 볼수도 있는 만약의 사태를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정도 만이라도 우린 서로의 코가 맞닿을 정도로 가까워졌고 

나는 내 사랑의 감정을 도저히 감출수 없어, 

이모의 뺨을 한 손으로 덮은채 그 감미로고 촉촉한 입술에 

조용히 내 입술을 맞추었다. 

이모의 입술은 자연스레 벌어졌고, 

불편한 자세였지만 우리는 최대한 애써 서로의 입술을 탐했다. 

향긋하고 말랑한 이모의 혀를 내 입안에 삼킬듯 가두고는. 

나는 이모의 젤리같은 혀에 내 타액을 잔뜩 묻히며 희롱했고, 

이모역시 어느새 내 혀들 빨아들이곤 그녀의 입속에서  

그녀의 달콤한 타액을 내 혀에 온통 묻혔다. 

이모와 나의 타액은 서로에게 엉키며 섞였고 우린 그 달콤한 

서로의 액체를 한방울도 놓지지 않으려는듯 꿀꺽꿀꺽 삼키며 

깊은 키스를 나누었다. 

나는 이모의 탄력있는 몽긋한 젓가슴을 쓸어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내 다리는 어느새 잠옷이 말려 올라간 이모의 

매끈한 다리위에 올려져 있었고 그 맨드러운 감촉을 즐기며 

엉키고 있었다. 

내 다리가 이모의 탄탄한 허벅지위로 올려지자 이모의 

미끈하고 긴 다리는 내 다리사이레 들어와 자리를 잡았고 

이모의 허벅지는 성난 내 육봉을 지긋이 누르며 기분좋은 

마찰을 시작한다. 

어머니가 돌아눕지 않았다면 나는 춘정에 이성을 잃고, 

에라 모르겠다 이모의 몸속에 나를 꽂았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어머니가 있는 곳에서 비밀스럽게 주고받는 

은밀한 육체의 접촉은  달콤하였으니까.  

아마도 어머니는 선잠을 주무시는 듯했다. 

반듯이 누우신 이후로는 자주 몸을 뒤척였고, 

덕분에 나는 이모의 입술에만 살짝 입맞춤을 하고는 

또 다시 잠을 청해야 했으니까....... 

이모는 몸을 똑바로 뉘우며 긴 한숨을 내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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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가 가고 나서야 나는 어머니와 벌어졌던, 

죽도록 후회가 밀려와 허무함에 빠져 허덕였던 그 저녁이 

새삼 참을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어머니야 아시던 모르시던 나는 그날밤 나 자신에 대한 

그 더러움과 죄스러움에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했다. 

그래...어머니는 자신의 음부에 닿던, 아랫배와 치골에 

느껴지던 내 묵중한 물건의 감촉과, 추악한 아들이 

소중한 자신의 어머니의 엉덩이를 감히 매만졌던 사실을 

그저 젊은놈이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어머니로서 감싸며, 

우연이라 치부할수도 있겠지만, 

어머니에 대해 여자로서의 향기를 느끼며, 

그 농염함에 수컷으로서의 욕정을 발산해버린 나는 

어머니와 단둘이 남게 되서야 그것이 상상할수도 없는 

심각한 죄악의 느낌임을 부정할 수 없었다. 

어머니와 나만의 단둘만의 저녁을 먹고  

단 둘만의 밤을 았을때  

나는 어둠속으로 이모의 얼굴이 아닌, 

그윽한 어머니의 우아한 자태가  떠오름에 소스라치게 놀랐고, 

바로 그런 생각은 자신에 대한 모멸감으로 밀려왔다. 

어머니의 발가벗은듯한 하체를 열심히 탐하고, 

가슴을 붙여 어머니의 젖가슴을 느끼고, 

급기야는 어머니의 소중하고 존엄할 그곳에 발정한 

물건을 부벼대며 결국 어머니의 자궁을 대상으로한  

사정을 한 사실이   너무도 무서웠다. 

어머니가 알았다면, 

이런 나의 개같은 발정을 알았다면, 

나는 어머니의 아들로서의 자리를 박탈당할게다. 

그저 아무것도 모른채 아들에게 아랫도리를 맡기고, 

아들의 품속에 온몸을 내 맡긴 어머니에게 난 너무도 죄송스러웠다. 

게다가 이제는 것 잡을 수 없이 어머니의 농염한 중년의 육체가 

항상 눈앞에 선한 것이니 정말 어찌해야할지 답답했다.  

시계가 두시를 알리는 종을 칠때야 

나는 이제 더 이상 잠을 이룰수 없슴을 알았다.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갔고 찬물 한잔을 들이킬 생각에 

냉장고를 열었고 마침 남아 있던 캔맥주를 집어들었다. 

왠지 한두잔은 안되겠다 싶어 나는 서너캔을 집었고, 

거실로 나와 마시기 시작했다. 

시원한 맥주는 목젓을 타고 아플정도의 차가움을 전하며 

위장까지 단숨에 내려가는 듯했다. 

조금은 개운해지고 왠지모를 편안함이 느껴졌다. 

그렇게 밤이 지나갔어야했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빛의 근원은 어머니의 방문이 열려서였다. 

내 인기척 때문인가? 

어머니는 안방의 불빛을 등지고 거실을 쳐다 본다. 

그건 순간이었지만, 

어두운 거실을 향하고 형광불빛을 등진 

어머니는 얇은 슈미즈를 통해 온통 알몸처럼 자신의 

굴곡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젖가슴에서 내려와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의 그 아름다운 곡선, 

파이는가 싶더니 다시 둥글게 확퍼지며 기름지고 풍성함을 보여주는  

탐스러운 엉덩이, 

그밑으로  단단하며 곧게 뻗어나간 허벅지, 

그리고 슈미즈의 그 예쁜 레이스 밑으로 무릎부터 내려오는 맨살의 두 다리.... 

비록 순간이었지만 나는 숨이 막히는 전율을 느꼈다. 

가슴이 두방망이질을 하며 터질듯 쿵쾅거렸고, 

내 눈은 온통 벌거벗은듯한 어머니의 몸에서 떨어질즐 몰랐고, 

어머니가 그 고운 다리를 움직여 내 옆으로 와 앉으셨을  

때에야 나는 내 추태에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 너두 잠이 안 오는가 보구나..엄마두 왠지 잠이 안온다." 

고개를 숙인 내 귓가로 어머니의 목소리가 퍼졌고, 

나는 고개숙인 내 눈을 부시게 파고드는 어머니의 

예쁜 맨발에 그저 대답을 잃었다. 

투명한 매니큐어를 바른 하얗고 정말 앙징맞도록 예쁜 발이었다. 

새삼스럽게 어머니의 발이 너무도 아름답다고 느꼈다. 

저 발에 입맞추고 싶다.............. 

자연스럽게 발목위로 옮겨지는 눈을 나는 통제할수 없었다. 

가는 발목부터 뽀얀 우유빛을 발하며 곧게 올라가는 

맨살의 어머니의 다리가 전에 직접 만져까지 보았슴에도 

그저 새삼스럽게 탐스럽고 매혹적이었다. 

     

"얘!" 

등을 탁 때리며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에 나는 놀라 몸을 바로 세웠고, 

왠지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 보는데도 내 눈엔 하얗게 드러난 

어머니의 새하얀 허벅지만이 그득하게 비춰진다. 

고운 레이스의 속치마는 어머니의 다리를 온통 드러내도록 

짧았고, 생각컨데 그것은 아마도 풍성한 엉덩이가 그렇게 만들것일게다. 

".........네..........?" 

"엄마가 얘기하는데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니? 골똘히...참..." 

"아녜요, 왜 안 주무시고 나오셨어요?" 

그것은 최소한의 내 양심의 소리였다. 

어머니를 보며 느끼는 지금 의 이 욕정을 나는 바라지 않았고, 

그저 이렇게 된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 라는 변명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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