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모에게서 내 손이 떼어지자 반듯이 누웠다.
두손을 자연스레 가슴에 모으고는 조금은 방자한 자세로
두 발을 벌린채로 눈을 지그시 감고 누워 있었다.
왠지 모르게 나는 이모에게 내 자신의 모든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이모와 나의 사랑을 완성 시켜준 내 자랑스런 육봉을
이모에게 한껏 보여주고 싶었다.
이것이 이모와 내가 한몸이 되게하였고,
이것이 소중하고 순결한 이모의 몸속으로 들어간 놈이며
이모를 아프게 하고, 즐겁게 하고
내 사랑의 결정체를 이모의 몸속 깊이 남긴 놈이라고....
이모의 사랑스러운 자궁과 나의 단단한 이 물건이 결합해
두 사람이 하나로 됐으며, 이놈은 이제 영원히 이모와 관계를
맺을 때마다 이모의 몸속 깊이 들어가 감미로운 사랑을
토해 낼 놈이라고....
나의 조금은 뻔뻔한 이 생각이 유치할 듯 했지만 난 계속
그 상태를 유지했다.
주섬주섬 옷을 챙기던 이모가 잠시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는 기미가
느껴졌다.
눈을 뜨진 않았지만 이모는 잠시 나의 그런모습을 보는듯했다.
이내 다시 옷을 챙기며 일어나는 이모의 기척을 느꼈고,
맨발이 바닥을 딛고 가는 소리가 멀어졌을때 나는 눈을 떴다.
이모는 내 옷을 가지런히 한곳에 모아 놓았다.
나는 그 옷들을 내 방으로 가져갔고, 팬티와 런닝만을 챙겨 입었다.
벌컥벌컥 냉수를 들이키고 거실의 소파에 앉아 신문을 뒤적거렸다.
찰칵 욕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고,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머리도 감은듯 터번을 하고 반질한 네글리제 차림으로 나온 이모와
눈과 내눈이 마주쳤다.
나는 이모에게 다정스러운 미소를 지었고,이모역시 어색하지만
보일듯 말듯한 미소를 보이고는 내쳐 이모의 방으로 들어갔다.
갓 씻어낸 이모의 모습은 진정 아름다웠다.
얇은 네글리제 어깨끈이 걸린 반질한 이모의 두 어깨는 완숙한
여인의 아름다운 선을 드러내고 있었고, 한얀 두팔로 미끌어져 내리는
유혹!
비칠듯 젖가슴과 허리와 아랫배, 그리고 허벅지의윤곽을 알몸보다
더 짜릿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살짝 융기된듯 양가슴께에 돌출된 이모의 유두.
풍요로운 엉덩이로 부터 쪽 뻗어 내려와 드러난 새하얀 두 다리라니...
아주 알맞게, 정말 아주 알맞게 허벅지의 살은 탐스러웠고,
알통인듯 걸을 때마다 잡히는 종아리의 도톰한 선과 빠르게 모아지는
가는 발목의 조화는 마치 아름다운 조각과 같이 예술이었다.
이모의 방으로 따라 들어간 나는 화장대 앞에 앉아있는 이모의
등뒤로 갔다.
거울속에서 이모는 별다른 표정없이 그저 나와 눈을 마주쳤다.
거울 속엔 어머니 같은 중년의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다.
젖은 머리결의 화장기 하나 없이 맑은 얼굴로 앉아있는 이모에게서
나는 푸근함과 함께 알지못할 갈증을 함께 느꼈다.
곱게 눈가에 잡힌 주름과, 여전히 윤기는 있지만 완숙한 세월을
느끼게하는 이모의 두볼은 오히려 내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나는 이모의 드러내진 맨살의 두 어깨에 손을 얹었다.
이모는 얼굴을 매만지던 두손을 잠시 정지된듯 멈추었고
우린 그렇게 잠시동안 서로를 처다 보았다.
이모와 조카.
거울에 나란히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어느 누가 보더라도
서로의 세월의 차이를 느끼게 하겠지만,
난 그곳에서 운명처럼 하나가된 아름다운 연인을 보았다.
이모 역시 그러리라...
"안 씻어?"
"씻어야죠..."
"........빨리 씻어..이모가 그 동안 저녁할께"
"네.."
"................."
"이모."
".....??"
"그냥, 그냥..오늘 지금처럼 하구 있어면 안되요?"
"..............이렇게? 속옷만 입구?"
"네......"
"..........얘는 미쳤나봐..망칙하게...안돼!"
"제발.....네?"
나는 이모에게 고개를 숙여 이모의 목덜미에 입술을 가져다 대곤
어리광을 피우듯 부벼댔다.
"....안돼.....그건..얘는?....이모는 싫어..창피하게 그게 뭐야."
" 한번만요..이모....응? 정말 한번만..오늘만 그러구 있어요..네?"
"넌 무슨 애처럼...싫어 이모는 그러는거 정말 싫어.그게 뭐야..
이모가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너...가만 보니까...."
나는 이모가 나를 이모의 육체나 탐하는 그런 색마같은 놈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사랑, 그저 애틋하고 절절한 사랑이건만 유치한 내 요구로 이모가
내 사랑을 의심할수도 있다면....
나는 얼른 사태를 수습했다.
"싫으면 됐어요...전 지금 이모모습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서
그랬어요..이모가 싫다는데...그냥 해본 소리에요..이모."
이모는 잠시 거울속으로 나를 처다 보았다.그리고는
"알았어, 이모가 예쁜 옷으로 입고 있을께,,그럼 됐지?
너 이제 봤더니.응큼한 바람둥이 같애"
하며 살짝 눈을 흘긴다.
나는 얼른 욕실로 들어갔고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는 내내 나는 이모의 몸속에 들어간 그놈이 너무도
신기하고 기특해 연신 주물러 댔고,
이모와의 단둘만의 공간과 사랑에 온갖 은밀한 상상을 하며
샤워를 마쳤다.
박스 팬티와 소매없는 런닝차림으로 다시 거실로 나왔을때
나는 기막힌 만족감에 어쩔줄 모를 지경이 됐다.
이모는 소매가 없이 곧 끊어질듯한 얇은 끈으로 연결돼
일자로 가슴을 가린 헐렁한 실크 톱에
움직일 때마다 하늘거리며 주체할수없이 흔들리는 얇고
무릎 훨씬 위로 올려진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던 것이다.
치마 밑으로 마치 스므살 처녀처럼 날씬한 두 다리가
쭉 뻗어내려 하얀 살결을 눈부시게 노출시키고 있었고,
백옥같이 하얗고 앙증맞은 작은발에 깨끗한 빨간색으로 칠해진 발톱은
입맞추고 싶은 충동을 자아냈다.
주방에서 저녁을 준비하는 이모의 모습은 마치 신혼살림을 차린
발랄한 20대 신부의 바로 그 모습이었다.
나는 '이모 밥 언제 돼요?' 하며 살며시 이모에게 다가가
목덜미에 가볍게 입맞추며 물었고,
이모는 '잠간이면 돼. 거실에서 뉴스나 좀 보고 있으렴'한다.
나는 사랑스러움에 겨운 내 가슴의 열망을 누르며 거실에서
뉴스를 보았고, 이윽고 차려진 식탁에서 즐거운 저녁식사를 했다.
나는 어제부터 바뀐 황홀한 내 새로운 세상이 꿈만 같았다.
미친놈처럼 밥을 먹다가도 스믈스믈 웃슴이 나왔고,
그럴때면 이모는 나를 보며, '너 왜그래' 했고 , 난 '아녜요'
하며 아름다운 이모의 모습을 뚫어지게, 미소를 온통 입가에
띄우며 바라보았다.
그럴때면 이모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발그레 볼을 붉혔고
어느새 우리는 서로의 밥그릇에 시선을 내린채 무의식적으로
젓가락질을 했다.
이모의 말림에도 난 기어이 설겆이를 했고,
거실에 가 드라마를 보는 이모에게 커피를 날랐다.
예전과는 달랐다.
나는 이모에게 전과는 달리 조급증 없는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
이모의 몸에선 아주 달콤한 향수 냄새가 났다.
나를 위해, 자신의 남자를 위해 이모는 정성들여 샤워를 한 후
달콤한 향수를 뿌리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것이다.
여전히 평상시의 이모와 나는 존경하는 이모와 사랑스런 조카의
경계를 허물지 못하지만 오늘 이모는 무언가 달랐다.
물론 다를 수 밖에 없겠지만.....
나는 이모의 무릎위로 손을 자연스럽게 올렸고,
이모의 상쾌한 맨 무릎을 쓸었고, 그런 나의 손에 이모는 자신의
손을 얹고는 내 손가락 잡으며 쓸며, 자연스럽게 행동했다.
소파에 나란히 기대 서로의 무릎에 손을 얹기도,
내 팔에 어깨를 묻기도 하며 이모는 내가 그녀의 남자임을
인정했고, 화면에 포옹 장면이라도 나올라치면 발동하는
혈기방창한 나의 애정표현에, 어쩌지 못하겠다는듯 "얘는..."
하면서 입술을 열어주곤 했다.
이런 여유롭고 푸근하며, 감미로운 분위기라니.....
나는 스무살에서 설흔이 넘는 의젓한 남자로,
마흔다섯의 이모는 중년의 완숙함에서 그저 수줍은 노처녀의
모습으로 서로를 맞추며 서로의 애정표현에 순응했다.
조금 이른 잠자리에 이모의 뒤를 따르는 나를 보며 이모의
얼굴은 빨게졌고,
"여기에서 잘려구?"
"그럼 ,어디서 자요?"
하는 내 소리에 더욱 목덜미까지 붉히며,
"애도 참......" 하며 얼굴을 돌린다.
나는 이모가 잠옷을 찾으려하는 순간 불을 껏고,이모의 팔을 당겨
내 품에 안았다.
"이모...갈아입을 필요 없어요"
하고 속삭이자, 아무말없이 그저 내 등을 꼭 안았다.
나는 희뿌연 창밖의 불빛으로 아름다운 이모의 모습을 감상하며
그녀의 몸에서 한가닥씩 옷을 벗겨 떨어 뜨렸고,
알몸이 되려는 찰나 몸을빼 얇은 이불속으로 들어가는
이모를 보며 밀려오는 행복감으로 취했다.
"이모 나두 벗어요...."
하자 이모는 망칙하다는 듯 등을 보이며 누웠고,
나는 이모가 내 알몸을 상상할 수 있도록 천천히 옷을 벗었다.
비록 두개 였지만....
이불을 들추고 들어가 이모를 반듯이 누위고 키스를 하자
이모는 마치 익숙한 연인처럼 내 목을 감아왔다.
나는 매끄러운 이모의 가슴으로 허벅지로, 이모를 만끽했고,
수유경험이 없이 그저 완숙하기만한 이모의 두 가슴을
입속에 드리운채 한참을 희롱 하기도 했다.
이모도 가끔 내 다리며 등을 매만지며 철없는 조카의 희롱에
화답했다.
나는 사랑한다며 주절이 주절이 내 뱉었으나 이모는 그저 조카와의
알몸사랑이 여전히 그랬는지 가끔 콧소리와 간간히 터지는
신음성을 빼고는 아무런 표현을 하지 않았다.
흠뻑 이모의 아름다운 몸, 특히 말랑말랑하며 터질듯 꽉차오른 이모의
두 엉덩이에 취해, 쭉 뻗은 날씬하고 탄력있는 두 다리에 취해,
내 손이 어지러히 움직임을 더할 수록 이모의 육체는은 팔딱뛰는
생선처럼 점점 요동이 심해져갔고,
나의 젊은 욕망이 더 이상의 절제가 어려울때쯤 나는 이모의 배위로
슬며시 올라가 이모의 아름다운 두다리사이로 자리를 잡았다.
마주보는 두 사람의 눈길은 뜨거움으로 가득차 올랐고,
이모의 두 다리는 이제 조카의 몸을 받아들이기위해
순종하는 여인의 자세로 살풋 벌어져 경계심을 늦추고 있었다.
나의 살 몽둥이는 이모의 샘터에 살폭 머리를 담갔고,
실짝 눌려 벌려진 이모의 소중한 그곳의 입구는 부드러운
살과 달콤하고 미끈한 애액으로 넘쳐흐르며,
무엄하게 침범한 조카의 육봉의 머리를 따뜻하게 감쌌다.
"학"
하며 이모의 고운 입술에선 단내와 함께 짜릿한 단발의 신음이
터졌고, 그것을 신호로 나의 단단한 물건은,
이모의 몸을 가르며,
이모의 소중한 곳을 꿰뚫며,
마침내는 이모의 몸속으로 침범하기 시작했다.
이모의 소중한 중심은 여전히 따뜻했으며, 타는듯 나의
육봉을 환영했고,
부드러운 이모의 질의 속살들은 침입자가 주는 고통의 쾌락에
비명을 지르며 환호했다.
무엇에 막힌듯 더 이상의 전진을 못할때서야 내 압박은
멈추었고 나의 몸은 이모의 가장 깊숙한 곳에서 이모와 나의 몸을
단단히 연결한체 서로의 맥박을 전하고 있었다.
뻐근한 충만감과 안착감으로 우리는 서로의 입술을 물었다.
혀와혀의 엉킴과 달콤한 타액이 서로의 입속으로 충분히 나누어
지고, 마찰에 대한 쾌락의 설레임을 기다리지 못해
내가 이모의 몸속에서 서서히 움직이려하자
이모는 나의 등을 세차게 안으며 흐느끼듯 속삭였다.
" 이젠 어쩔수 없는거지?
지훈아 우리 이젠 어쩔수 없는거지?
그렇지?
아..........지훈아.........."
아......이모, 사랑하는 나의 이모...
이모와 나의 그칠 줄 모르는 열정은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뭐 어차피 두 사람은 밤낮을 가릴 형편도 아니였으니까.
자다가도 두 사람중 한사람이 설풋 잠이 깰라치면
이모와 나의 탐닉은 시작되었고,
늦게 배운 도둑질이 밤새는 줄 모른 다고 이모의 중년은
젊은 내 욕망을 추스리고도 남았슴에,
우리 두 사람의 방은 광란에 가까웠다.
어제도 우리 두 사람은 서로의 입술을 물며,
서로의 소중한 곳을 결합하며 한낮, 하루밤을 보냈으며,
지칠 줄 모르는 서로에 대한 갈망과 함께 오히려 날이 갈수록
더해지는 서로의 관계에 대한 불안감에 순간순간
서로를 더욱 탐닉하며 지냈다.
아파드의 공원도 괜스레 걸었고, 그러며 둘만의(사실은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를 ) 둘만아는 관계에 대한 서로의 짜릿함으로 인해,
특별히 유난스럽게 애정표현을 하곤했다.
무엇이 어쨌든간에, 닷새란 시간이 쏜쌀같이
지나갔고, 그날저녁 우리는,
예정보단 조금 이른 시간에 일을 마치고 돌아 온다는 엄마의 전갈을
받았다.
소꿉장난 같았던 우리 이질간의 그 정겨운 시간은 이제 막을 내려야 했다.
얼마나 행복했던 시간이었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었지만,
후에도, 두고 두고 우린 그 시간에 대한 서로의 안타까움을 얘기하곤했다.
이모는 마흔 다섯이후에 찾아온 사랑과,
그것도 파격적이고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하겠지만)
패륜적인 사랑에 흠뻑 빠져 있었고,
젊은 남자의 향긋하며, 거친 육체에 길들여졌다.
짧은 시간으로 치부하기엔 우린 보통의 남녀보다 격렬하고
열정적인 사랑을 나눴다
마치, 이모는 꽃피우지 못하고 스러진 젊은 날의 열정을
보상받으려는듯 내게서 더욱 화려하게 꽃피려
몸부림을 쳤으니까.
우리 두사람이 현실로 돌아온건 바로 그 닷새째의 밤이었다.
그저 두고 볼 수 없는 사랑스럽고 유혹적인
완숙한 이모의 육체를 그 밤도 나는 갈구하며,
사랑스러운 입맟춤과 애무를 하고 있었다.
미처 엄마에 대한 생각이 없었던건 내가 그토록 불효막심하거나,
무심한건 아닐진데 그땐 괜시리 엄마의 전화를 받고
그제서야 떠올린 엄마에 난 대해 무척 죄스런 감정을 느꼈다.
순조로운 수출계약을 맺고 전시회를 파리에서 갖기로 한 엄마의
흥분된 목소리였다.
우리 시간으로 모래면 우리와 상봉을 할 것이란 엄마의 그리움에 찬 말을 듣고
이모와 난 한편으론 반가우면서도,
난감함을 느껴야 했다.
물론 내가 난감함이 더 했고, 그저 눈앞의 안타까움이 더했던것 같다.
역시 어른과 철 없는 젊은이의 차이인가?
한동안 써늘해진 분위기로 내 품에 경직된채 안겨
한참을 침묵하던 이모는,
" 이젠 어떻게 할래?"
"...................뭘요?"
"너 이렇게 이모랑 되구두 아무일 없이 지낼 수 있어?
니 엄마 와두?"
".........................."
"이모는 자신 없어. 니엄마 얼굴 볼 자신두, 이모가 널
아무렇지두 않게 대할 자신두....."
".........................."
그렇겠지 나라구. 그게 자연스러울 수가 있을까?.
하지만 그순간 나로서는 아무런 해답을 낼 수도 없었고,
이모의 말에 동조할 수도 없었다.
"어떻게 하니.......................?"
이모는 내 품에 안긴채, 엄마와의 통화를 끈낸 수화기를 한동안
놓지도 못하며 그 소리만 연신 내 뱉었다.
그밤.
이모와 난 서로의 격렬한 정사 후에도 예의 그 문제에 대한
서로의 결론없는 중얼거림을 했고,
더욱 서로에게 안타까워지기만 하는 심정으오 온통
하얀밤을 지새우며
마치 독립군에 출병하는 남편과 아내처럼,
서로의 몸속으로 들어가기위해 끝없는 몸부림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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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눈을 뜨면 자리에 보이지 않던 이모가
내 머릿자락에 다소곳이 앉아 근심스러운 얼굴로 앉아 있었다.
엄마의 귀국때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