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엄마도 알아.이모는 안해서 그렇지 얼마나 손재주가 있는데..
예전엔 엄마두 이모한테 많이 해달래서 먹었었어.
근데, 너 공부하느라 밤새면 이모 혼자서 무섭겠다.
집이 작은것두 아니고....가가능하면 집에서 하도록 하렴.."
"네 알았어요..엄마.
엄마 보고싶다. 진짜 엄마랑 하루도 안본건 어제가 처음이네요 그쵸?"
"그래 인석아. 엄마는 얼마나 니가 걱정이 됐는데.이모랑 있는거 알면서두
이상하게 처음 떨어져서 그런지 니 생각밖에 안나지 뭐니."
"에이. 알았어요. 저두 엄마 보고싶어요 빨리 일 마치고 오세요."
"근데,얘. 이모가 아까 회사로 엄마가 전화를 했는데 웬지
힘이 하나도 없어 보이더라. 더워서 그런가? 아님 회사일이 많아서
그런건가...아뭏든 너 이모두 많이 바쁜 사람이니까 이모 귀찮지 않게
웬만한건 니가 다 알아서 해 알았지?"
나는 괜시리 속이 뜨끔했지만, 너스레를 떨며 엄마를 안심시켰다.
"알았어요. 내가 누군데..야무진 엄마 아들 아녜요?
걱정하지 마세요. 난 엄마가 걱정되니까 몸 조심해서 오세요"
"호호호.그래...
너 엄마가 진짜 보고 싶은 거야?
아님 립서비스야?
우리 아들 이렇게 부드럽고 사근한말 하는거 처음보네.
고등학교 가면서부터 무뚝뚝해진줄알았더니.....
대학생이되서 그런가? 아뭏든 엄마 기분 좋다. 그래 일 잘보고
얼른가서 우리아들 좀 안아보자. 너두 몸 조심하고 알았지?"
"네..사랑해요. 엄마"
"그래. 엄마두....또 전화할께.."
"네"
아점이된 아침을 먹고 설겆이를 하고나니 겨우 시험 시간에 맞출 수 있었다.
이틀후엔 마지막 과목의 시험이 있었지만 웬지 우리들은 마치
1학기를 모두 마친 사람들 처럼 조금 들떴다.
대학에 첫발을 디디고 치뤄낸 첫 통과의례처럼 시험은
많은 의미를 우리에게 준듯했다.
모두들 대낮부터 막걸리 생각이 간절한듯 했지만 난 녀석들과 헤어졌다.
내 머리속엔 온통 이모생각 뿐이었고, 가슴속에 그리움으로 가득찼다.
내 발길은 어느새 명동으로 향하고 있었다.
사랑하는 여인이 있는곳으로 가는 느낌이란게 이런것인가?
한편으로 웬지 떨리고, 한편으로 설레었다.
유리문을 들어서자 여직원이 반갑게 반색을 한다.
이모의 조카자랑과, 남자에게 향한 호기심의 탓인지 이모회사의
직원들은 모두 내게 지나칠 정도로 친절했다.
비서실로 들어가니 예의 그 우아한 여자가 보인다.
그녀는 조카치곤 너무 자주오네하듯, 배시시 웃으며 나를 맞았고,
그녀가 열어주는 문으로 나는 아무말 없이 들어갔다.
이모는 어색하게 서서 나를 맞았다.
눈빛은 온통 흔들리고 있었고, 평범한 이모와 조카사이가 아니여서일까?
예전의 그 자연스러움이 없어진듯했다.
".....그냥...이모 보구 싶어서 왔어요..."
".....그래.....앉어"
"..............................."
"..............................."
어색한 침묵이 잠시 흘렀고, 이모는 먼저 말을 꺼내려다
목이 잠겼는지 '으음'하며 목을 추스린다.
"엄마전화 받았니?"
"네........."
"다음주에나 올수 있다더구나"
"네........."
그때 차가 들어와 우리는 다시 침묵해야했다.
찻잔을 남지작 거리며 이모는 무슨 생각을 하는듯 잠시 머리를 숙였고
나는 커피를 한모금 마시며 그런 이모를 쳐다보았다.
부드러운 실크로 재단된 횐색 블라우스와 붉은색의 부드러운 치마는
우아한 조화를 보였고,치마 아래로 붉은 스타킹에 감싸인 이모의
매끈한 다리는 곱게 모아져 있었다.
이모의 하얀 목덜미와 두팔은 붉은색에 대비되어 눈부시게 빛났고,
찾잔을 만지작거리는 가녀리고 길다란 이모의 손가락은
마치 잡으면 녹아들것처럼 유연해 보였다.
투명한 매니큐어를 바른 깨끗한 손톱은 적당한 길이로 다듬어져 있어
손 전체가 마치 대리석으로 빚은듯했다.
"이모......"
"지훈아..."
우리는 동시에 서로를 불렀고 이모나 나나 서로의 다음말이 궁금해
입을 다물고는 서로를 처다 보았다.
나를 한참 응시하던 이모는
"그래 이모가 말할께...우리 어제.....그래 없어질 일이 아니지.
한데 이모는 정말 너무나 걱정이 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너랑 내가 앞으로 어떻게 되는건지.."
"그냥 이모...그냥 이대로 인정해 줘요.제발...
저랑 이모는 이제 떨어져 살수도 없고 죽어버리지 않는한 해결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업슨것 같아요.
전 이제 이모 없이 살수 없어요.
설사 이모가 저 없이 살수 있다고 하더라도 전 아니에요.
지금 이 순간은 만약 이모가 없다면 당장 죽을거 같은 심정이에요.
제발 이모가 절 사랑한다면 이대로 인정해 주세요..."
"휴우.....그래...이젠 너나 나나 누구 한사람이 부인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겠지.
지훈아 나도 널 사랑해..그리고 못난 얘기지만 이몬 지금 제 나이도
잊고,또 니가 내 조카라는것도 잊고,내가 니 엄마 언니라는것도 잊고
계속 니 생각을 해. 너와 내 생각을...
하지만 이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니?
누구도 인정할수도 인정 받을 수도 없고, 너나 나나 항상 죄의식에
살아야하고..이몬 더더우기 한시도 그런 마음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니 엄마 눈을 속이구,세상눈을 속이구 너랑 내가 이렇게
지낸다는게 과연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휴....우"
"어느누구도 인정해 주지 않아도 좋아요. 아니, 인정 받고 싶지도 않아요.
저는 그저 이모와 이렇게 서로를 사랑한다고 느낄 수 있으면 되요.
이모, 이모는 절 사랑하지 않아요?"
"..............사랑해....그래...지훈이 널 한시도 사랑하지 않은적이 없지.
네가 요만할때부터 이모는 니가 이모 아들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아니요. 그때의 그런 감정말구요. 제가 어른이 되서 이모와 갖었던 감정 말이에요.
이모는 절 남자로서 사랑하지 않느냔 말이에요."
"......................................"
대답하지 않는 이모의 얼굴을 보며 난 긴장했지만 그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흘러내린 웨이브진 머리결, 눈처럼 하얀 살결과 보일듯 말듯한
잔주름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매력적인 이모의 얼굴과
눈빛엔 우아하지만 사랑에 빠져있는 순백한 여인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붉은 입술은 살며시 열렸고 천상옥음같은 목소리는 조용히 흘러나와
내 귓가에 향긋한 입맞춤을 하는듯했다.
"...........그래, 이젠 남자로서도 사랑해...어떻게 아닐수 있겠니..."
나는 떨려오는 가슴을 달랬고,그런 눈치를 이모가 모르도록 태연을 가장했다.
"됐어요...그럼 됐잖아요..저는 당장 이모가 우리 사이를 부정한다면
죽어버릴거구, 다행히 이모두 저를 남자로 사랑한다고 했어요.
그러면 더이상 우리가 누구에게 우리 사이를 인정 받을 필요가 있어요?
어차피 전 이모를 사랑해선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이모를 사랑했구
이모두 그랬어요. 한순간이라도 다른사람의 동의를 필요로 한적은
없어요.
그럼 이제 남은건 이모랑 제가 서로를 열심히 죽도록 사랑하는 일만
남은거 아닌가요?
엄마가 알필요두, 엄마에게 알릴 필요도 없구요
물론 엄마에겐 죄송한 일이지만 그게 더 중요한건 아니잖아요.
이모는 이러구선 아무런 일 이 없었든척 살수 있어요?
후회하고 서로 헤어져 살수 있어요?
이모와 제게 남은 건 지금 이순간을 인정하고 서로를 사랑하는거에요."
".......후우...그래 항상 니 말은 다 맞지.......
그래.....어쩔수 없지.....그래....."
마치 혼자 중얼거리는 작은 소리로 이모는 두런두런 말했다.
나는 그 순간을 놓쳐서는 안되리라 생각했다.
나는 이모의 두손을 움켜쥐고 이모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곤 고개를 약간 숙인 이모의 얼굴을 마주 보았다.
"그래요,이모....이젠 이모와 전 돌이킬수 없어요. 제 사랑을 없앨수도
제 사랑을 받아들인 이모를 부정할 수도......
사랑해요,이모....사랑해요...영원히.....
난 이모랑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영원히.."
이모는 그런 나를 한참을 처다 보았다.
이모의 아름다운 두 눈에 눈물이 고이는것 같았다.
"어쩌니........우리 어째...............
지훈아 이모가 지금 몇살이니...마흔 다섯이야.........
어쩌자고 이 늙은 이모를.........후...........우
이모는 자꾸 늙어갈 텐데 그런 이모가 뭐가 좋다고 이모를....
우린 지옥에 갈꺼야.....
나쁜녀석....이모를.....이모를............"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이모밖에 없어요..영원히.......
저를 믿으세요....이모를 죽을때까지 행복하게 할거에요...."
한숨을 곱게 뿌린 이모는 물끄러미 처다보던 눈을 살며시 감고
내 얼굴위로 다가왔다.
흘러내린 머리결이 내 양볼을 간지럽히며 덮혀왔고,
약간 마른듯했지만 보드랍기 그지 없는 이모의 입술이 내 두툼한
입에 겹쳐졌다.
나는 이모의 두손을 놓고 그녀의 입을 벌려 내 혀를 집어넣곤 깊게 흡입하며
이모의 허리를 세차게 끌어 안았다.
이모도 무릎을 바닥에 대며 내 목위로 두팔을 감았고,
우린 서로의 달콤한 타액을 쉴새없이 서로의 입속에 흘려넣었다.
연인......
아름다운 순결한 두 남녀의 순수한 결합이었다.
거기엔 이모도,조카도,중년여인도,어린 청년도 없었다.
그저 서로를 사랑하는 태초의 두 남녀가 있을 뿐이었다.
우린 서로의 몸을 한없이 더듬으며 서로의 입술과 혀를 탐닉했다.
내 손은 어느새 이모의 봉긋한 유방을 부드럽게 애무하고 있었고
이모의 두손은 내 얼굴과 허리를 오가며 젊은 육체를 탐닉했다.
농염한, 깊은 늪처럼 도저히 벗어날수 없는 원숙한 유혹이
이모의 온몸에서 발산돠고 있었고, 녹아들듯 부드럽고 부드러운
이모의 살결은 내 손을 한시도 그녀의 몸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만들었다.
정신을 추스린 이모의 제지가 없었다면 나는 이모의 다리와 치마속을 더듬으며
지난밤의 뜨거움을 재현했으리라..
"그만....그만...지훈아.....
우리 자리에 앉자"
우린 자리에 앉아 서로의 얼굴을 뜨거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내 마음속엔 벅찬 감격이 스믈대고 있었다.
이제 이모는 진정 이모로서가 아닌 나를 그녀의 남자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모는 손을 내밀어 내손을 잡았다.
우린 그렇게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서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이모는 처녀를 바친 조카에게 이모의 남자로서 인정하는
공식적인 제스쳐를,
나는 나이와 신분의 차이를 감수하고 영원히 그녀의 남자로 끝없이
사랑을 하겠다는 맹서를 서로 주고 받았다.
이모와 나는 주체할 수 없는 서로의 사랑을 쉴새없이 눈빛으로 주고 받았다.
나의 억지에 이모는 조퇴를 허락했고,
난 주체할수없는 성급함으로 이모를 재촉해 우리 둘만의 집으로
서둘러 돌아왔다.
집에 들어서기 무섭게 나는 이모의 몸을 탐닉했고 완숙하고 농염한 이모의
육체는 놀랍도로 애틋한 반응으로 나의 침입을 환영했다.
나는 이모의 몸 구석구석을 애무하며 그녀의 옷가지를 하나하나
벗겨 나갔고, 이모는 내 뜨거운 열정에 데일것 같은 숨을 토해냈다.
오후 다섯시의 밝은 태양에도 나와 이모는 부끄럽지 않았고
달뜬 이모의 신음소리는 몸으로 느껴지는 살의 맛과 어우러져
나로하여금 내내 절정의 희열에 싸여 있도록했다.
이모의 하체를 온통 하얗게 벗긴채 내 몸이 이모의 몸속을 침범하자
이모는 어제와는 달리 커다란 고통없이 조카의 중심을 자신의 깊은곳에
포로로 감금했다.
이모의 소중한 중심은 나의 침범에 반가운 환영을 하듯
뜨거운 샘물을 계속 토해냈고,
내 살막대기는 이모의 소중한 중심부에서 일어나는 잔잔한 파장과
조임에 마치 저항을 하듯 진퇴를 하며 몸부림쳤다.
이모는 거침없이 나의 이름을 부르며, 신음을 토해내며
온통 어깨며 등을 할퀴었다.
절정의 순간으로 내가 치달을 무렵에 이모는 내게 꼭 달라분어
고통인지 희열인지 모를 가슴속의 치밧는 뜨거움으로
내 어깨를 물었다.
어깨의 통증은 ,이모의 앙탈은 내게 더욱 커다란 오르가즘으로
다가와 나의 허리를 더욱 요동치게 하였고,
그 요동은 다시 이모의 팔과 다리로 전달돼,
이모는 내등을 할퀴고 내 어덩이를 힘껏 조이며,
알지못할 울음소리를 내 뱉었다.
내 허리짓이 더이상 빨라질수 없도록 요동을 치며
내 몸에서 뜨거운 정액이 이모의 질속깊이 쏘아질때
이모는 내 온몸을 자신의 온몸으로 조이며 비명을 질렀다.
" 지훈아!1하~악!!!"
이모의 비명소리와 함께 이모의 몸속에서 난 폭발했다.
나는 한껏 내 엉덩이를 이모의 소중한 중심에 밀어댔고 한치라도 더
그녀의 몸속 깊이 들어가기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모는 두 손을 내 목과 등에 감은채 새하얀 두발로 내 몸을 휘 감았고,
하얗고 투명한 손톱이 내 등에 박혔다.
고통인지 희열인지 모르겠지만 무엇이 됐던간에
나로 인해 이모의 입에서 그토록 격렬한 외침이, 소리가
터져나온것 자체만으로 난 알수없는 충만감을 느꼈다.
마치 이모는 내가 금시 꺼지는 신기루인양 울컥울컥 그녀의 몸속에
사랑의 결정을 토해내고 있는 내몸을 그저 한없이 부여안고 있었다.
나는 내 몸안의 액기스를 이모의 소중한 곳에 다 쏟아부은
포만감에 고개를 새운채 눈을 지그시 감으며 여운에 잠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모의 두 다리 사이에 놓인채 이모의 풍요롭고 탐스러운 배위에
올려진 내 자신이 그렇게 신기하고 대견할수가 없었다.
완숙한 이모의 살짝 찌푸린 얼굴이 보인다.
치렁치렁한 머리결은 들려진 머리로 인해 시트에 닿을듯 흘려내린채였고,
시원한 이마에 땀에 젖은 몇가닥의 앞머리가 하얀 이모의
얼굴과 잘 조화돼 마치 영화속의 주인공마냥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눈을 감은채 내 몸에 매달린 이모는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에
충동적으로 고개를 숙여 내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찾자,
그제서야 스르르 팔을 풀고는 여전히 눈을 뜨지 않은채 떨어졌고
한손을 얼굴위에 얹고는 고개를 모로 살짝 돌렸다.
내 엉덩이와 튼실한 허벅지를 감고 있던 이모의 긴 두 다리도 풀려
무릎을 세운채 안정을 취하고 있었다.
내려다 보이는, 약간은 옆으로 고루 퍼져있는 이모의 두 젖가슴은
아직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듯 유두가 융기된채 새초롬이
수줍은 모습으로 가뿐 숨을 몰아쉬며 오르 내렸다.
나는 이모의 몸속에서 내 몸을 서서히 빼내기 시작했다.
내몸이 이모의 몸밖으로 완전히 나올때 이모의 입에서는
'아' 하는 알지못할 소리가 나왔다.
내가 이모의 몸에서 육중한 내 몸을 일으켜 그녀의 옆에 눕자,
이모는 다리를 모으며 가슴과 소중한 그곳을 가리고는
내게 등을 돌리며 돌아 누웠다.
나는 이모의 뒤로 내 몸을 밀착하고 이모를 끌어 안았다.
" 이모......사랑해요....사랑해요..."
이모는 말없이 그저 살짝 고개짓으로 내말을 들었다는듯 화답했다.
그렇게 얼마를 있었을까.
우리 두사람의 숨결이 고르다고 느껴질 즈음
이모는 내 손을 떼어내곤 살며시 일어났다.
그리고는 마구 헝크러져 흩어져 있는 그녀의 옷을 주섬주섬
모아 쥐기 시작했다.
나는 그때 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어야하나라는 엉뚱한
난처함에 부끄럽기도 당황하기도 한 마음이 들었지만
순간적으로 대담한 결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