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2화 (12/48)

이모도 그 이후론 말이 없었다. 

왜 안그렇겠는가? 

이모와 난 이미 예사 이모와 조카의 사이가 아니었고, 

서로의 입술을 물며 달콤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언제나 서로의 살맛을 그리워하며 애타게 절제하는 보통의 남녀같은 

욕구를 서로에게 느끼고 있었으며, 

게다가 넘어서는 안될 터부의 그 잔인한 유혹에 보통의 남녀보다 

더큰 감흥을 느꼈고, 

한쪽은 중년여인의 자연스러운 욕구와 처녀로서의 애틋함, 

한쪽은 청년의 활화산같은 욕정과 이모을 범한다는 비정상의 활홀함으로 

가득차 있었으니... 

어색한 침묵속에서 서로의 얼굴을 어색하게 훔쳐보며 우리는 그렇게 저녁 

식사를 마쳤다. 

애교를 가득담아 내가 설겆이를 도와 끝내고 난후 이모와 난 커피한잔씩을 

손에 들고 소파에 앉았다. 

서로의 방에 들어갈 이유도 새삼없었고 그건 더 웃기는 일이였으며, 

아무리 내가 조카고 어리다지만 난 추호도 그럴 마음이 없었다. 

평소와는 너무 다르게 (엄마 퇴근전에 서로의 입술을 애타게 찾아 물었던 

때와는 다르게) 이모는 약간의 사이를 두고 소파에 나란히 앉았다. 

어느새 저녁뉴스가 어지러히 나오고 있었지만 눈은 그곳에 가 있어도 내신경은 

온통 이모에게 가 있었고 이모도 무심을 가장한채 커피를 홀짝 거리지만 

커피잔을 든 손이 조금씩 떨리는걸 느낄 수 있었다. 

난 남자로서 이런 어색함이 도저히 참을 수도 없었고,그저 부풀어 오르는 

욕망과 상관없이 앉아 있을수도 없었다. 

"이모..." 

"응?" 

"엄마 언제 오신대요?" 

"응..이삼일 걸린댔으니까....정확히는 얘기 못하더라. 

일이 어려운가봐" 

"네........." 

''''''''''''''''' 

" 이모..." 

"응?" 

"...우리 가까이 앉으면 안되요?...왜 그렇게 떨어져 앉아 있어요?" 

"으...응..뭐가... 가까이 앉아 있잖아... 얘는 갑자기 이상하게..." 

"저...이상해요..." 

"......뭐가?" 

"조금 전까지반해도 엄마 올까봐 난 이모랑 일분이라도 더 안고 있고 싶어서 

...그랬는데...지금은.....좀 이상해요" 

"..........얘는 뭐가 이상해..그냥 그렇지 뭐...." 

이모도 말을 흐렸다. 

"이모 나 이모랑 안고 싶어요.." 

".................." 

"....이모" 

".......참.애두" 

나는 살며시 이모 옆으로 다가가 앉았다. 참으로 이상했다. 

엄마의 부재를 알기전까진 애타게 찾던 이모와 나였는데.. 

나는 이모의 손을 가볍게 쥐었다. 

이모는 살며시 찻잔을 내려 놓았다. 

나도 찻잔을 내려 놓고 이모의 두손을 마주 잡았다. 

이모의 얼굴이 또 발그레해졌다. 

나는 두 손을 조물락 거리며 이모의 느낌을 즐겼다. 

처음 내가 이모 몰래 그랬던 때처럼 난 이모의 손가락 사이로 내 손가락을 

집어넣으며 이모의 속살 느낌을 음미했다. 

내 몸은 점점 달아 올랐고 이모의 두뺨도 점점 붉어졌다. 

이모는 내 눈을 똑바로 마주 보며 그린듯이 앉아 내 손가락의 놀림을 

받아들였다. 

내가 더이상은 못참고 이모의 입술로 내 입술을 천천히 옮겨가자 

이모는 상큼한 그녀의 두눈을 살포시 내리 깔았고 부드러운 숨결이 색색 

나오는걸 느끼며 나는 이모의 어여쁜 입술을 내 두터운 입으로 덮어갔다. 

이내 이모의 달콤한 입안 저쪽에서 살아 움직이는 끈적한 이모의 혀가 

나의 혀를 마중나왔고 타액이 넘치는 이모와 나의 부드러운 혀끝은 곧 

마주쳤고 황홀하고 도톨한 살결을 서로의 혀끝에 느끼며 이모의 혀와 내 혀는  

엉키기 시작했다. 

탈콤한 이모의 타액이 내 목줄기를 타고 흘러 들어왔고 난 목마른 짐승처럼 

이모의 꿀물같은 체액을   들이 삼켰고, 이모역시 조그마한 몸에서 어찌 그렇듯 

강한 힘이 나오나 싶게 내 손을 꼭 거머쥐며 내 혀를 송두리째 삼킬듯 깊게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나는 이모의 두손을 놓았고, 이모의 가녀린 허리를 힘껐 당겼다. 

'훅'하는 깊은 숨을 토하며 이모 역시 내 가슴 깊숙히 안기기 위해 내목을 

감싸 안았고 나와 이모는 한참동안을 서로의 입술과 혀와 타액으로 

애무하며 서로를 탐미했다. 

두손에 감긴 이모의 가녀린 허리와 매끈한 등줄기가 내게 새로운 욕망을 가져다 주기까

지 

이모와 난 서로의 입맟춤을 쉽사리 끝내지 않았다. 

내 손은 어느새 이모의 허벅지 로 자리를 옮겼고 튕겨질듯한 이모의 

팽팽한 허벅지를 부드럽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얇은 천에 휩싸여 손바닥에 느껴지는 허벅지의 탄력은 또 다른 견딜 수 없는 

유혹이었고 난 어느새 온몸의 촉감을 내 손바닥으로 옮겨야 했다. 

슬금슬금 더듬던 내 손바닥에 닿아 청량하게 느껴지는 맨살의 종아리.. 

이모 종아리의 맨살은 그 나이로 도저히 느껴질 수 없도록 보드라워 

마치 어린아이의 살결을 만지는듯했다. 

차거우면서도 손끝에 착 달라붙는 그 느낌은 사탄의 유혹보다도 강하여 

마치 자석에 끌린듯 내 손바닥이 옮길 수 없게 만들었다. 

맨살의 강한 유혹은 나로 하여금 조금 더, 조금더 하는 유혹의 목소리를 

내었고 나는 그 느낌에 충실한채 입술로 이모의 입을 덮고, 

혀로는 이모의 촉촉하 혀를 감았으며, 손바닥으로 이모의 깊숙한 속살로, 

속살로 침범하고 있었다. 

어느덧 따스한 느낌과 함께 내 손은 이모의 연하디 연한 허벅지 안의 

보드라운 속살에 다다렀고 미칠듯한 감촉의 즐거움으로 난 손바닥으로, 

손등으로 이모의 속살을 더듬었다. 

누가 시킨것도 가르쳐 준것도 아닌데 난 본능적으로 이모의 갈라진 허벅지의 

중심으로 손을 미끄러 뜨렸고 엷고 부드러운 레이스의 그낌을 느끼며 

드디어는 내 손이 이모의 중심에 머무는걸 느꼈다. 

축축한 면 감촉에 난 그곳이 이모의 그신비하고 애타던 꽃잎임을 알았다. 

내 손은 마침내 이모의 비밀스럽고 성스런 처녀림의 입구에 다달은 

것인게다. 

"안돼!" 

짧은 비명과 함께 내 입에서 이모의 입술이 떨어졌고, 어느새 내 손은 이모의 

강한 손사위에 어느새 이모의 숲에서 떨어져 있었다. 

" 안돼! 이건 아니야...우린 이것만은 절대 안돼!" 

이모는 붉게 상기된 얼굴로 단호하게 소리쳤다. 

"이모...난....난...." 

"안돼. 이건 정말 아니야..우린 이것만은 절대 안돼." 

난 순간 할 말이 없었다. 

그렇지 물론. 그것이 왜 용납되겠는가? 

나도 안되리란것을 알만한 이성이 있었고,제대로 교육받고 자란 놈이다. 

어찌 그것이 용납되겠는가. 

알면서도 매일을 애타하던 그 욕망이 저주스러울 뿐이었지 않은가.. 

난 고개를 숙였다.  

그럴 수 밖에........ 

그 순간은 나도 부끄러웠고.. 

사랑하는 이모라면 진정으로 두 사람이 손가락질을 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었다. 

난 이모를 너무 사랑했고, 이모와 나와의 용서되지 않을 사랑 이지만 

최소한을 지켜 그나마 아름답게 승화시켜야 된다고 하는 순수함이 

살아 있던 그때였으니까. 

허지만 타오르는 욕망의 끝은 항상 자제하기 힘들었고, 

그날은 마치 두사람만을 위해 

마련된 시간인듯한 밤이었기에 난 너무 안타까웠다. 

"이모 좀 봐... 

이모 이젠 정말 마흔 다섯 아줌마야..아무리 결혼을 안했어도 

사람은 제 나이에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게 있어. 

나는 널 사랑해 물론,조카로서도,여자로서도... 

하지만 이모가 누차 얘기했듯이 이몬 네 엄마 언니야. 

넌 내동생의 아들이고 이모한테는 소중한 어린 조카야. 

너무 사랑해서 널 안지 않을 수 없고 키스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래도 우리가 보통 남녀 처럼 그런 관계를 맺을 수는 없는거야. 

이모 이해하지?...응? 

이모도 널 정말 사랑해..이모 마음 알지? 

이모는 이제 이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이 너야. 

알지?? 응? 알지?" 

"......알아요...미안해요.... 

하지만.....하지만........." 

"알아...이모도 니가 원하는대로 하고 싶고 이모도 널 갖고 싶어. 하지만 

너무 늦었어. 이몬 남자로서 널 사랑하는것 하나만도 힘들고, 

네가 그저 내곁에 남자로서 있는것만으로도 한편으론 만족스러워 

더 이상의 욕심은 이모로서 말도 안되고, 지금 이런 순간도 네 엄마가 알면 까무라칠 

일이야. 하지만 이몬 거기까진 감수할 수 있지만 우리가 더 이상의 

남녀로서 관계를 발전시키는건 못하겠어. 

이모 이해 하겠니??  응??" 

"네 이해해요" 

"........그래..고마워. 넌 정말 내가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남자야 

알지?" 

"네......" 

이모의 그 '어른'을 난 허물기가 정말 어려움을 느꼈다. 

입술을 물며 이모의 하얀 다리를 더듬을땐 몰랐던 '어른'이 항상 

얘기를 하거나 마주보며 이야기할땐 느껴진다. 

자애로운... 영락없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다가와 날 꼼짝 못하게 하곤한다. 

몸 전체가 숙성한 중년의 향기를 풍기기도 하지만, 

이모는 조금 더 날씬한 

엄마의 모습 그대로였으니까.... 

"그래....고마워" 

이모는 내게 귀엽고 감사하다는듯 입술을 부딫혀 왔고 우린 이내 조금전처럼 

서로의 말랑한 입술과 요동치는 혀를 음미하며 깊은 키스에 빠졌다. 

어색하게 손을 어찌할줄 모르다 나는 이모의 가슴을 살며시 덮었다. 

예전에도 허락했던 곳이니까..... 

브래지어에 감춰져 있기는 했지만 이모의 가슴은 훌륭하게 나의 손바닥에 

더없는 탄력의 감촉을 주었고,아랫도리는 절대 허락치 않았던 이모도 

부드럽게 가슴을 덮고 주무르는 내 손을 물리치지 않았다. 

오히려 난 가슴의 감촉이 더없이 황홀해 조금전의 아쉬움은 까맣게 

잊었고  수유를 한 경험이 없이 탄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중년여인의 

처녀가슴의 부드러움을 만끽했다. 

면티위의 촉감으로 성이차지 않아 급기야 내 손은 이모의 상의 속으로  

들어갔고 마침내 맨살의 이모의 그 훌륭하고 탐스러운 젖가슴을 쥐는 

즐거움을 누릴수 있었다. 

이모는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으며,난 더욱 고무되어 이모의 

진정 신천지인 두 탐스런 구릉위를 가쁘게 오고갔다. 

수유를 하지 않은 이모의 두 젓꼭지는 앙증맞게 도톰해졌고 한껐 

성이나 빳빳하게 부풀어 올라 있었다. 

내 두 손가락은 이모의 젓꼭지를 차례로 꼬집듯 쥐었다 놓기를 반복했고 

그럴양이면 내 입술에 덮혀진 이모의 입술에선 작은 신음이 새어나오곤 

했다. 

성감이 집중된 가슴을 처녀의 몸으로 남자의 손길에 내어맡긴 이모의 

육체는 흥분으로 한껏 달아오른듯 조금씩 비틀었고 나는 그 비틈과 색색 새어나오는 

이모의 그 짜릿한 교성으로 금방이라도 사정할것 같은 흥분을 느끼며 

이모의 성숙한 몸을 유린했다. 

이모의 가슴을 느끼고 싶은 충동을 이기지 못해 내 손이 급기야는 이모의  

상의를 걷어 올릴때도 이모는 그저 내 입술에 갇혀 내 혀를 꼭 물고 있었다. 

갑갑한 브래지어를 위로 올리자 툭 두개의 탐스런 수밀도가 내 시야를 

밝게하며 튀어 나왔고 그 적당하며 앙증맞고, 탐스럽고 하얀 먹음직스러 

두개의 수밀도를 보는 순간 난 진정 미쳐버릴것같은 흥분을 느꼈다. 

난 어느새 이모의 입술에서 입을 떼고 이모의 유방을 베어 물었다. 

'헉'하며 이모의 입에서 바람이 한껏빠지는 소리가 튀어나왔고, 

어린아이처럼 내가 허겁지겁 이모의 한쪽유방을 깊게 빨자 

'하흥'하는 묘한 비명이 이모의 입술사이로 새어 나왔다. 

이모의 신음소리는 마치 에로 비디오여배우의 그것처럼 섹시하고 

감미로웠다. 

나는 완전히 개방된 이모의 탐스러운 한쪽 수밀도를 소중히 감싸안고 

한쪽 유방을 내 입안에 넣으며 이모의 알가슴을 애무했다. 

혀끝에 부딫혀오는 이모의 성난 젖꼭지를 난 혀끝으로 이리저리 희롱하며 

음미했고 터질세라 부풀어 묵직한 한쪽 젖가슴을 부드러운 손길로 어루만졌다. 

내 입은 이모의 처녀가슴을 힘껐 빨아들이며 애무했고 그럴라치면 

이모의 입술은 언제나 조금 벌어지며 '하아''하..음' 신음을 뱉어냈다. 

이모의 두팔은 어느새 내 머리를 자연스레 감싸안고 있었고 내 손이 감미롭게 

어루만질때나 입술로 그녀의 젓가슴을 깊이 빨아드릴때면 예의 그 교성과 함께 

내 머리를 감싸 안고는 자신의 볼을 내 머리에 부볐다. 

"이제 그만....이제.....그...그만" 

서로 아득한 황홀경에 빠져드나 싶은 순간 이모는 

온몸의 힘을 손에 실어 내 머리를 밀어냈고, 나는 탐욕스레 

물고 있던 이모의 아름다운 수밀도에서 입을 떼야했다. 

적나라하게 탐스럽고 하얀 두 유방이 내 눈앞에 펼쳐지기도 전에 

이모는 옷을 내렸고 붉게 상기된  얼굴로 나를 보며 

다시금 어른을 찾아갔다. 

"지훈아...우리 그냥 답답한데 밖에 좀 나갔다 올까? 

아파트 공원에 산책을 하던지..." 

마흔 다섯 중년여인의 절제는 대단했다. 

물론 이모가 처녀인 까닭도 있겠지만 아뭏든 이모의 

자제력은 놀라웠고 그런 이모의 얼굴을 보는순간 

난 거기서 아름답지만 중년의 노숙함과 근엄함이 실린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아름답지만 잔주름이 간 눈가. 

약간은 윤기를 잃은듯한 살결... 

이모와 난 서로의 열기를 감춘채 다정히 손을 잡고 

아파트 단지내의 그 추억이 서린 공원을 거닐었고 

인적이 거의 없는 자정무렵에야 우리의 보금자리로 들어와 

가볍게 서로의 입술에 키스를 한후 

서로의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새벽녘. 

뇨의를 느껴 내가 잠을 깬것은 운명이 아닐 수 없다. 

오줌통이 가득찬 상태에서 내 물건은 철판을 뚫을듯 팽창해 있었다. 

시원하게 물을 빼고 내방에 들어가려는 난 

본능적으로 이모의 방쪽을 처다보게 되었고 

어두컴컴한 어둠속에서 이성보다는 무언가 풀지못한 

욕구를 느끼며 이모의 방문앞으로 나도 모르게 다가갔다. 

머리속에선 이런저런 샏각이 오고갔다. 

만약 이모의 방문이 잠겨있다면 아쉽겠지만 지금의 이모와의 

사랑 놀이에 만족해야한다.그러나,  

만약 그렇지 않다면...... 

나는 이모방문의 손잡이를 살며시 돌리며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었다. 

제발.....제발..... 

이건 마술보다 더 가슴을 벅차게 했다. 

이모의 방문은 마치 내 마술에 걸린듯 스르르 열렸고, 

나는 망설이면서도 용기를 내 이모의 방으로 들어갔다. 

희미한 창밖의 달빛을 받아 침대위의 실루엣이 그림처럼 보였다. 

약간은 두툼해 보였지만 맨드러운 어깨살이 보이는 어깨끈이 있는 

잠옷을 걸치고 얇은 이불을 덮고 이모는 누워있었다. 

한쪽다리를 세우고 가슴에 손을 얹고 풍성한 중년의 굴곡을 

드러내며 누워있는 이모. 

내 가슴은 빠르게 방망이질 쳤다. 

지금 난 어떻게 하려고 이방으로 들어온것인가? 

이모는 왜 나의 욕망을 알면서도 자신의 방문을 잠그지 않은 것일까? 

지금 내가 이모를 갖으려 한다면 이모는 어떻게 반응을 할까? 

나를 마구 때리며 천하의 몹쓸놈이라 한탄하며, 

나와의 관계를 끊을까? 

나는 어둠을 이용해 과연 끝까지 망설이지 않고 이모를 정복할 수 있을까? 

나이먹은 이모의 사랑을 얻기위해 강제로 겁탈한다는것이 될법한가? 

온갖 생각이 내 머리를 스쳐갔다. 

나는 이모에게 좀더 가까이 갔다. 

이모는 나의 침입을 전혀 모르는 듯 새근거리는 숨소리를 내며 

편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었다. 

웨이브진 머리결은 부드러운 어깨위에 멋드러지게 올려져 있고 

새하얗다못해 눈부신 이모의 하얀 팔은 아름다운 선으로 

흘러져 내려있고 풍만한 하체의 곡선은 얇은 이불에 싸여 

신비한 육체의 선으로 유혹하고 있었다. 

나는 이모의 침대위에 살며시 앉았다. 

인기척 때문일까? 

이모는 조금 들썩거렸고 이모의 세워진 다리가 움직이며 

얇게 덮혀있던 이불이 스르르 미끄러져 흘러 내렸고 

그 아름답고 신비한 우유빛 색감의 하얀 다리가 눈부시게 

드러났다.   

드러난 다리는 이모의 흘러내린 잠옷으로 인해 풍요롭기까지한 

이모의 넙적다리까지 노출이 됐고, 난 그것을 보는것만으로도 마치 

사정할것만같은 짜릿한 흥분을 느꼈다. 

팬티한장 달랑 걸친채 자기의 나이든 이모방에 침입한 어린 조카... 

사악하며 모든이들이 침을 뱉고도 남을 용납되지 않을 그림이지만 

그 현실에 있는 나의 마음은 절제할 수 없는 욕망과 벅찬 기대감으로 

온통 머릿속이 하얘지는듯했다. 

그때 내가 아름다운 이모의 머릿결을 가만히 쓸어올린건, 

패륜의 탐닉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으로서의 내 감정을 스스로에게 

다짐하기 위해서이다. 

이모가 그 순간 깨어난다 하더라도 이런 감정으로 내가 이모의 방에  

왔으며, 결코 패륜을 벗어날 순 없다하더라도 그 기저에는 아름다운  

사랑이 있슴을 강변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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