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화 (10/48)

그밤,

나는 매끄러운 이모의 하얀 다리를 마음껏 쓸어 내렸고,

그녀의 부드러운 천속에 가려진 수줍은 유방을 터질까 애틋하게

매만졌다.

마흔 다섯의 이모는 오늘, 수줍은 처녀 이외에는 다른 모습이 아니였고,

그녀의 매끄럽고 새하야며 보드라운, 가슴, 팔, 허리와 다리는

스믈처녀의 그것보다 매끄럽고 육감적이었다. 

나는 마음껏 이모의 하얀 살결에 나의 뜨거운 입술을 부볐다... 

이모와 나의 곡예같은 사랑 놀이는 시간 가는 줄 모르도록

꿀맛처럼 계속되었다.

꿈에라도 그런 일이 있으리라고 생각지 못하는 엄마는

이모와 조카의 돈독해진 정을 흐믓하게 미소로 바라보셨고,

나는 그런 점을 십분 활용해 이모와 단둘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는 모든 꾀는 다 찾아내었고, 밖에서는 아무리

지도층의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내 앞에선 언제난 수줍은

처녀의 모습을 버리지 못하는 이모는 수동적으로 조카의

작전계획에 다소곳이 따라 주었다.

이젠 눈빛만 보고도 서로의 눈치를 알았고,

내가 뜨거운 눈빛으로 애타게 이모의 입술을 볼라치면,

어느새 이모는 내 방으로 따라들어와 가벼운 입맞춤을 

해주었고, 회사로 전화를 하면 영락없이 이모는 그날의

스케쥴을 변경하곤 나에게 멋진 장소와 맛있는 술과

달콤한 그녀의 입술을 주곤했다.

돈많은 이모와의 데이트는 정말 편하고 좋았다.

언제나 이모는 평생 구경한번 해보지 못한 품위있는

사교클럽의 룸을 예약해 둘만의 시간이 남들에게

방해받지 않도록했으며, 롯데,하이야트등의 호텔에서

술을 한잔 마실라치면 예외없이 클럽의 룸을 예약하곤했다.

밖에서 춤을 추는 이들을 구경하다 이모와 난 커튼을

치곤 뜨거운 부르스를 추었고, 뜨거워진 서로의

몸을 깊숙히 끌어안고는 서로의 부드러운 혀를 애무하곤했다.

내 손은 어느새 이모의 풍염하고 탄력 넘치는 몸에

익숙해져 있었고, 마치 몸을 수없이 섞은 연인들이

그러하듯 서로의 깊숙한 곳을 찾아 더듬거리곤 했다.

가끔 튀어나오는 이모의 양심과 죄책감 때문에

우린 심각해 지곤 했지만 그것도 잠시 내가 그녀를 

품안에 안고 하얀 목덜미에 내 뜨거운 입술을 부비면

어느새 이모는 자신의 현실에 자포자기하며

내 등을 힘껏 끌어 안았다.

내 불기둥은 지칠줄 모르는 흥분으로 항상 피곤해졌고,

풀지 못한 욕정으로 30분이고 한시간이고

딱딱해진채 견뎌야 했지만, 행여 이모의 근엄한 모성애를

끌어낼까 염려돼 난 항상 잠자리에 들며 그놈을 달래곤 했다.

이모의 오똑 솟은 가슴, 하얀 목덜미,무엇보다 유혹적인

매끈하고 새하얀 종아리 솜털처럼 부드러운 허벅지 안쪽의

부드러움은 그 어느 여인의 그것보다 감미로웠다.

마흔 중반의 여인이 처녀로서 내비치는 수줍음까지

덧붙였을 땐 난 항상 내 기둥이 폭발할것같은 기분을

느끼곤했다.

처녀라 그런지 모르지만 이모는 내 불기둥이 얼마나

고통스러우며, 그상태로 지속 돼있을때 얼마나 안타깝고

아픈지를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았다.

딱딱하고 불룩한 내 중심을 느낄 때마다 이모는

밉지 않게 눈을 흘기면서 볼을 발갛게 붉히며

내 가슴을 꼬집곤 했으니 말이다.

그러면서도 이모는 더 이상의 진도를 허용하지 않았고

나 또한 이모의 그 질겁해 하는 모습과 근엄한 꾸짖음이

다시 연출될까 두려워 애써 진정 하곤 하였다.

"오늘은 우리 술한잔 가볍게 하고 들어가자"

어김없이 이모는 나와의 데이트를 위해 호텔 나이트클럽의

룸을 예약해 놓았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그래서 더욱 시간에 쫒길 필요가 없었고

좀더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둘만의 사랑을 즐길 수 있어

나는 기분 좋은 얼굴로 이모에게 이끌려 들어갔다.

이른 시간 이었지만 홀안에는 선남선녀들이 서로 안고

감미로운 불르스를 즐기고 있었다.

이층의 룸은 짙은 유리로 둘러싸여 밖에선 안보여도

안에서는 밖이 환히 보이는 조금은 호화스러운듯해 보이는

방이었다.

"이집에서 제일 좋은 방이래..어때 지훈이 마음에 드니?"

"난 이모만 있으면 어디든 다 마음에 들어요"

"어머 얘좀 봐 ..이젠 정말 바람둥이 처럼 청산유수네..

그런다고 이모가 좋아서 팔짝팔짝 뛸것 같니? 얘..

니 여자 친구들한테나 그려셔.알았어?"

이모와 난 객적은 농담을 하며 룸으로 들어갔고.

이윽고 로얄 살루트와 약간의 스테이크 안주가 들어왔고

부르기 전에는 들어오지 말라는 사인과 넉넉한 팁을주곤

우리는 단둘만의 시간을 즐기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이모는 술이 먹고 싶었는지 미처 내가

따르기도 전에 첫잔을 따라 단숨에 비웠다.

내게도 잔을 따라주고 잔을 부딪히며 석잔을 우린

아무말 없이 마셨다.

나는 이모 옆에 앉자마자 이모의 무릎에 손을 올려놓고

있었고 그건 이젠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다.

"지훈아....너 여자친구 안 사귈꺼니?"

"난데없이 여자 친구는 뭐예요? 난 이모 외엔 아무도

안사귈꺼라까요.."

"얘 정말 후후...너 정말 그러다 장가두 못가구 늙은 이모한테

잡혀 사는수가 있어. 조심해"

"제발 좀 이모 그렇게 좀 해 줘요."

"넌 이모가 중년여자 라는게 그렇게 실감이 안나니?

내 친구들 다 니 또래 아들 딸이 있고, 현실적으로 넌

이모 동생 아들이야...이모랑 무슨 일이 될것 같애? 정말?"

"이모만 허락한다면 아무것도 안될건 없죠 뭐..

그럼 이모..언제까지 이몬 내가 이렇게 이모와 사랑을 주고받는

남자라는걸 인정안하실꺼에요?"

난 이모의 가녀리고 탄력적인 허리에 내 팔을 둘렀고

이모를 품에 끌어당겨 촉촉히 젖은 이모의 입술을

한웅큼 베어불었다.

한손으론 이모의 보드라운 뺨을 쓸며....

"아들 같다뇨...난 이모가 꼭 내 또래 여자처럼 보이는데..

이몬 너무 젊고, 이모의 모든건 정말 아름다워요..

이모 얼굴,이모 입술...이모 가슴...이모 허리..또 예쁜

이모의 이 다리...전 어느 여자보다 이모가 아름답고 젊다고

생각한단 말이에요"

"흡...이렇게 해봐 잠깐만..그래도 이몬 니가 아무리 뭐라고해도

마흔 다섯 여자야..넌 이제 스믈 밖엔 안됐고.."

"그럼, 이몬 내가 이모에게 이렇게 입맞추고 이모 몸을

만질때 전혀 남자와 애무하는 느낌이 안들어요?"

"......아니...그런건 아니지만..."

"그럼 이모 이젠 정말 그런얘기 말아요...이몬...

내 여자에요...나 지훈이랑 ,이모는 지금 남자와 여자로

이렇게 사랑을 나누고 있는거란 말이에요. 다른건 이젠

우리둘이 있을때 제발 생각치 말기로 해요 네? 이모."

"후....몰라...모르겠어.."

이모는 다시 술병을 집어 잔을 채웠고,약간 무거워진

분위기로 이모와 난 그렇게 몇잔을 주고 받았다.

어느덧 스테이지 에서는 불르스로 엉켜 남녀가 돌아가기 시작했고

난 우리의 이런 어색함을 견디기 어려워 이모의 손을 잡아

일으켰다.

어느덧 적지 않은 술로 우리 두사람은 촉촉히 술에 젖었고

내 손을 잡고 일어서는 이모의 모습도 다소곳해져 있었다.

수없이 키스를 나누고 애무를 하던 이모지만

언제나 이모를 대할땐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이모는 언제나 밤이 지나고 새로운 날이되면 약간은

틈을 두려했고 그런 어색함이 서로의 입술을 마주치고

서로의 몸을 느끼기전까진 계속되곤 했다.

나는 이모의 허리를 두손으로 감아 내 품 깊숙히 안았다.

엄마에게 부르스를 가르쳐 줄때의 그 느낌이 그대로

재현됐다. 시들지 않은 풍만함과 탄력적인 중년의 몸은

용암처럼 내피를 끓게했고,표현하기조차 힘든 그

부드러움과 건강함은 유혹 그 자체였다.

젊은 처녀와도 같은 이모의 그 날씬한 허리,

가슴을 부드럽게 누르며 가득차는듯한 유방의 감촉

중심에 느껴지는 도톰한 처녀특유의 아랫배와

움직일때마다 탄력있고 부드러운 허벅지의 느낌....

코끝에 감기는 감미로운 향수냄새와 이모의 살내음새는

거역할수 없는 욕정의 사신이었다.

흐느끼는듯한 여가수의 불르스에 맞처 나는 이모의 동체를 안고

조금씩 움직였고, 성난 내 중심을 아랫배에 고스란히

느끼면서도 이모는 내 품으로 뜨겁게 감겨왔다.

내 허리에 감긴 이모의 두손은 눈먼 조가비처럼 내 허리와 등을

더듬더듬 쓰다듬었다.

고개를 든 이모의 얼굴을 지긋이 보자니 어느새 이모의

두 눈은 살포시 감겼고 나는 고개를 숙여 유혹처럼 반짝이는

이모의 빨간 입술을 덮었다.

들릴듯 말듯 작은 신음 소리와 함께 이모의 고운 입술은

살짝 벌어졌고 내 혀는 살아있는것처럼 두 입술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감미로운 타액속에서 젖은채 움크리고 있는

이모의 달콤한 살점을 찾아냈다.

내 혀는 이모의 수줍은 혀를 밀며 당기며 애무를 하였고

이모는 자신의 혀끝을 마치 약올리는 것처럼 내 혀끝에

대었다가는 도망가고 다시 대었다가는 도망을 쳤다.

나는 그 달콤하 설육을 마침내 구석에 몰곤 내 혀로

감으며 내 입속으로 납치해왔고 아이스크림을 빨듯

쉴새없이 내 입술과 혀로 이모의 혀를 맛보았다..

나는 한손을 풀어 이모의 가슴으로 손을 옮겼고,

흥분해 불룩해진 이모의 탄력있는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다시 조그만 심음소리가 이모의 콧소리와 섞여 새어나왔다.

옷의로기는 하지만 보드랍고 풍성한 이모의 젖가슴의 처녀의 

그대로였다. 몇번을 만져보긴 했지만 종일을 만져도

아름다운 이모의 젖가슴은 실증나지 않았다.

내 중심은 터질듯 부풀어 이젠 이모의 아랫배을

이곳 저곳 누르고 있었다.

오늘 이모는 조금 급히 마신 술탓인지 아님 그 동안

내 애무에 익숙해진 탓이지 항상 해오던 손사레을

하지 않았다.

흥분에 겨워 약간만 오바되는듯해도 여지없이 막아대던

이모의 손사레가 없는것에 속의로는 의아해 하기도 했지만

조금 더 정겨워진 이모의 내게대한 심정이려니 생각했다.

나는 흥분을 가눌수가 없었다.

가슴을 더듬던 손을 내려 이모의 허리춤으로 가 블라우스를

이모의 치마에서 허겁지겁 끄집어냈다.

이모는 내 입술과 내 혀와 엉켜 내 등을 더듬기만 하였고

마치 내가 그러기를 용인 한다는듯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다.

나는 스커트 밖으로 나온 블라우스 속으로 용기를 내

손을 집어 넣었다.

부드러운 천의 브래지어엔 딱딱한 링이 없었고 이모의

반응을 보기위해 한참을 그 위로만 더듬다 난 슬며시

브래지어를 위로 들어올리며 이모의 맨 가슴을 살며시 덮었다.

"잠시만...지훈아 잠시만..."

나는 이모의 말을 무시하고, 이모의 입술을 다시 덮쳤고

이모의 혀를 다시 빨아들여 내 입속에 삼키며,

한손으론 이모의 등을 안으며,한손으로 내 손안에 들어온

말캉말캉한 수밀도 같은 이모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이모의 몸은 마치 경련을 하듯 조금 떨었고,나는 이모의 그런

반응을 음미하며,보물처럼 내 손안에 들어온 그녀의 봉긋한

젖사슴을 소중하게 조물락 거렸다. 조그맣게 딱딱하게선

이모의 젖꼭지를 두 손가락으로 잡는 순간 이모는'아'하며

내 입속에서 그녀의 혀를 빼 내었고 고개를 돌려 내 왼쪽 어깨위로

그녀의 머리를 얹었다.

하얗게 드러난 이모의 목덜미에 나는 침이 번들거리는 내 뜨거운

입술을 대며 조심스럽게 입술로 흡입하며 이모의 목덜미를 애무했다.

이모는 마치 괴로운듯 아주 미세하게 머리를 움직였지만 내 애무를 받아들이기엔

충분했고 그런것이 내가 이모의 아름다운 목덜미를 구석구석

애무할수 있도록 했다.

내 두손가락에 잡힌 이모의 젖꼭지는 너무 작아 마치

세게 집으면 떨어질듯 애처로웠다.

힘이 들어가 탄력있는 작은 공처럼 부푼 젖가슴과 앙증맞도록 귀여운 젖꼭지를

나는 소중한 보물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애무했고,

이모는 내 어깨에 기댄채 목덜미를 내 입술이 뜨겁게 다 지나가도록

부들부들 떨면서도 참아냈다.

나는 매끄러운 이모의 맨살을 더듬었다.

다리를 애무할때완 비교 할수도 없는 부드러움과 따듯함이

손바닥에 전해져왔고 모피를 만지는듯한 그 매끄러운 맨살의 감촉은

스무살의 욕망을 더이상 견딜수 없게 만들었다.

상체에서 나온 내 손은 하늘거리는 이모의 치마를 들어올렸다.

스타킹을 입지 않은 이모의 맨 허벅지의 느낌이 스쳐가는

손바닥을 감미롭게 하였고, 그토록 이모가 터부시하던

그녀의 두 엉덩이로 내 손바닥이 옮겨졌다.

바람을 탱탱하게 넣은 공처럼 튕겨질듯 탄력적인 이모의 두 힢이

이윽고 내 손안에 들어왔고 내 두툼한 손은 수줍게 힘이 들어간

이모의 귀여운 두 구릉을 감싸 안았다.

앙증맞은 팬티 덕에 이모의 탄탄한 맨살의 엉덩이가

고스란히 내 손바닥에 감겨졌고 나는 잠시 어쩔줄 모르며

이 황홀감에 취해 있었다.

뜨거워진 내 육봉이 다음 지시를 하기 전까지 나는 이모의

탄탄한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그 부드러운 감촉을 음미했다.

나는 점점 용감해 졌고 이모의 숨소리는 전에 없이 그저

커져만 갔고 오늘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이모는 내 애무의 깊이를

가늠하지 않은채 흥분에 취해 있었다.

내가 이모의 팬티속에 손을 넣고 이모의 신비의 둔덩을 감싸며

덮을 때도 이모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만이 새어 나왔고

혈기가 뻗혀 어느새 슬며시 내 중심을 꺼낼때도 눈치를 못챘고,

이모를 벽으로 조금씩 밀고는 벽에 의지해 이모의 팬티를

살며시 내리고는 한쪽 허벅지를 들어올리도록 이모는

그저 내 입술의 애무에 황홀해하고만 있었다.

내 치솟는 육봉을 이모의 그곳을 어림잡아 대었을 때야

이모는 정신을 차린듯했다.

"지..지...지훈이 너 지금 뭐하는 거야..안돼,안돼.."

"이모 조금만....잠시만....제발"

나는 이미 혈기가 뻗힐데로 뻗혀 중지하기엔 이미 너무 흥분했고,

서로 밀치며 스치듯 이모믜 살결과 문데어진 내 육봉은 폭발 직전까지

가있었다.이모는 힘주어 나를 밀어냈고 나는 기를 쓰고 이모의 신비의 

샘을 찾아 내 뜨거운 곳을 담그기 위해 용을 썼다.

"안돼...우린 정말 이것만은 안돼....지훈이 너 이럼 이모

정말 다시는 널 안볼거야...이러지마 제발..."

"이모 제발 한번만...제발 한번만....잠깐이면돼요...

이모 잠깐이면....이모..응?..."

나는 이제 짐승이 되어 있었고 이모는 내 커다란 덩치와 힘에의해

애처롭도록 나를 속절없이 밀어대고 있었다.

"흑...정말 싫어..지훈아"

이모의 입에서 울음이 터져나온건 그때였다.

나는 마치 필림이 끊긴듯 그 자세에서 충격으로 굳어졌다.

이모가 울다니..이건 한번도 생각한 적이 없는 상황이다.

나는 어색하게 이모의 다리에서 손을 놓았고,

그냥 그렇게 서있었다.

이모는 내 품에 얼굴을 묻고는 눈물을 계속 흘렸다.

잠시후..

"그래 지훈아 이모랑 너랑 언제까지 이렇게 참을 순 없겠지.

하지만 난 이모야 네 엄마뻘인 이모라구 . 그런 이모가

아무리 조카랑 사랑을 한다지만 이런곳에서 그것도 조카한테

강제로 몸을 뺏긴다는게 말이 되니?

그래 지훈이 니가 이모를 그렇게 갖구 싶다면 정말 정식으로

그럴듯한 장소에서 우리 지훈이랑 따뜻한 사랑의 의식을

치르고 싶구난..이몬 아무리 늙었어도 처녀야...

우리 지훈이 한테 처음 입술을 줬고,처음 가슴을 만지게했고...

이모는 니가 첫남자야...

그러니까 지훈아..이모랑 정말 다음에...정말 좋은 곳에서...

좋은 마음으로 그렇게 됐슴 좋겠어 응?

이모는 지금도 지훈이 꺼야..안그러니?"

나는 정말 어쩔줄 몰랐다.

내 자신이 창피했다.

지금 이 모습이 무언가? 성난 육봉은 이제 시들어 있었고

내 모습은 정말 가관이 아니었다.

바지 지퍼 사이로 흉물 스럽게 중심은 나와 있었고

엉거주춤 서있는 자세라니....

더욱 부끄러운건 이모의 말씀이었다.

그래 난 인륜을 거스르고 해서는 안될 사랑을 하고

있었고 이모도 그렇다.

나 보다는 이모가 더욱 괴로울 것이고,사랑의 기쁨보다는

가슴한구석에 있을 그 죄책감이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며,

더더우기 조카에게 마흔이 훌쩍넘어,아들같은 조카에게,

그것도 동생의 아들에게 처녀를 주어야하는 중년여인의 그

창피하다면 창피하고 모욕스럽다면 모욕스러울 감정을 생각지 않은것이다.

사랑 어쩌구 하면서 나는 이모의 그런것에 대해 전혀 배려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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