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지훈아,오늘 이모한테 왜 왔어?
잘됐다.이모두 우리 지훈이 한테 할얘기 있었는데"
나는 머리를 쥐어뜯고 싶었다.
오는게 아니었는데....
그냥 며칠 아무말없이 지냈어야 했는데 바보처럼 그 새를
못참고 이모에게 부담을 주다니..어휴,이 바보같은놈아...
하지만 나는 이모와의 그 뜨거운 느낌을 잃고싶지 않았다.
아니,이모에 대한 내 벅차는 감정은 이미 불이 타올라
나로서는 이제 주체할수도 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나의 이제부터의 인생은 이모만을 향해 줄기차게 이어질수밖에없다.
나는 아랫배에 힘을 주었다.
"이모부터 할얘기가 뭔지 하세요..전,뭐 그냥 왔어요
이모 얼굴 한번 볼려구요..."
"흠.흠" 이모는 목이 잠기는지 목소리를 가다듬으셨다.
"싱겁기는...이따 집에서 보믄되는데..아님 연락하지..
지훈아................................"
"네...."
"저기, 저기 말야...이모말은...이모말은..그러니까.."
".................네"
"저기...어제저녁 일 말인데....."
"네"
"사실 이모는 지훈일 많이 사랑해,너처럼 잘생기고 착하고
멋있는 조카가 있어서 이모는 외로운 줄 모르고 지금껏 살았어.
지금도 이몬 지훈이가 너무 대견스럽고 이모가 해줄수 있는게
있다면 뭐든지 다 해주고 싶어..사실 이몬 참 외롭잖아 그렇지?"
"네"
"어제 실은 이모가 정말 외로웠어..막 화도 났고..이모 나이가
마흔 다섯인데 이렇게 혼자서 외롭다는 사실이 말야.
그래서 술도 먹구...그러다 우리 지훈이 보니까 괜히 우리
지훈이가 너무 어른스러워서 기대고싶구,하소연도 하구싶구
그랬어.이해하니?"
"네"
"그래서...그래서말인데 어젠 지훈이랑 이모가 너무 아무것도
생각안했던거 같아.이모는 이모가 지훈이한테 너무아무생각없이
혼란을 준거 같구.어른으로서 너무 잘못한거 같애..이모는
지훈이를 사랑하지만 방법이 잘못된거 같아...그래서 이몬
우리 지훈이가 이모를 이모로써이해하구 사랑했으면 한다."
"................................"
".......지훈아."
"............안돼요. 전 이모가 어떤 생각을 하셔도 제 마음을
고칠수가 없어요. 사실 저두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이몬 모르시겠지만 제가 이모를 사랑한다고 느끼고나선
전 하루도 편하게 보내 본적이 없어요.처음엔 죄책감에 시달렸구
다음엔 정말 이모를 사랑하는데 어떻게 할수가 없어서
미칠 정도였구..그러다 너무 힘들어 무작정 독립해서 나가서
살아볼까 생각두 했구요. 하지만 이모가 생각날거구 그러면 더 힘들어질까봐
자포자기로 살았어요. 근데...근데,이모가 절 조금이라도
남자로서 인정한다는걸 알았을땐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어요.
내 마음속엔 이모 한사람 뿐이고,이모를 생각하지 않는
제 인생은 도저히 견딜수 없으니 누가 욕하든 말리든
이모에게 다 드러내 놓고 애원할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오늘 제가 온건 그것 때문이에요.
이모는 저보다 한참 어른이니까 물론 이런말을 하실거라구
생각도 했어요.엄마에게 이모가 언니로서 도저히 하지 못할
행동을 한다구 생각하며 후회하실것도요, 하지만 이모
이제 전 안돼요. 이모가 뭐라고 해도 설사 엄마가 저를 아들이
아니라고 내 쫒아도 저는 이모를 포기 할 수가 없어요.
이모 전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누가 알아달라는것도 아니고,
그저 이모를 사랑하고 이모에게 사랑받고 싶어요.
물론 아들같은 조카가 이모에게 여자로서 감정을 느끼고
이모에게 남자로써 느끼고 사랑해 달라는건 누구에게도
용서될수 없다는걸 알지만 그렇지 않으면 차라리 제가
너무 고통스러워 자살할것만 같아요.그러니 어떻게 해요?
이모,어떻게 해요?"
이모는 내 말 끝자락의 자살이란 말에 충격을 받으신듯했다.
나는 무심코 내 고통을 그렇게 표현했지만 이모는 눈을 크게
치켜뜨셨고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렸다.
"너.....지훈이 어떻게 그렇게까지...."
"이젠 전 너무 고통스러워서 견딜수가 없어요.사실 이모가
분명히 그런말을 하실거란 생각을 했어요.그게 견딜수없어서
오늘 이모를 마냥 기다렸구요."
".....................휴..............................
그럼 어떨게 하니 지훈아.......난 정말 네 엄마같은 사람이야.
니엄만 엄연한 이모의 친동생이구....그런데 이게,이게 말이되니?
물론,물론 말이야.이몬 네가 너무 좋아 조카로서도 좋구
밖에서 이렇게 보면 너만큼 멋진 남자도 없구나 생각도 했어.
이몬 남자를 잘 몰라.어제같은 분위기에선 조카라하더라도
이몰 안을 수 있고 이모도 야릇해져서 그저 지훈이가 안는게 좋았으니까
하지만 그건 있을수 없는일이구 이젠 있어두 안되는 일 아니니?
지훈이 넌 그렇다 하더라도.이몬,이몬 45살의 어른이고
네겐 오히려 잘가르칠 책임이있는 이몬데..이모말야..."
이모는 말을 더듬고 있었다. 내 여과없이 내뿜는 말에 당황했고
어제의 상황이 도저히 지워질수 없는것에도 당황했으리라
조카의 구애와 그녀의 도덕심에 심한 갈등이 왔을테고,
어떤 결론이 나던 내 이런 마음을 칼로 베듯 잘라낼수 없다고
느꼈기에 답답하고 막막해 졌으리라.
"이모 그래도 전 어쩔수가 없어요.그럼 이모는 이모가 생각한대로
하세요...그건 제가 어쩔수 없는 부분이잖아요."
"그럼 넌? 지훈이 넌 계속 이모한테 그런 감정으로 대하면서 살수
있어? 이모나 너나 힘들잖아?"
" 전 괜찮아요. 전에도 그랬는데요 뭘...하지만 죽는거만큼 힘들겠지요."
"..........................................."
"..........................................."
"...............지훈아,너 장말 왜 이러니......
지훈아 이모가 .....이모가 그럼 너에게 어떻게 하길 바라니?"
"그냥....그냥 이모가 저에게 마음이 가는대로 하셨으면해요.
그저 자연스럽게,,제가 이모가 보고싶으면 오고..그러듯이
조카란 생각만 하지 말고, 어제처럼 그저 마음에드는 젊은애라고
생각하는거 말이에요.만약...만약 제가 남이었다면 오늘 이렇게
이모한테 왔을때 이몬 어떻게 하실것 같아요?
그저 이몬 나이가 많으니 그냥 없었던 일로하자 그래요?
그건 아니실거 아니에요? 이모....난 그저 이모가 그렇게
생각해 주길 바래요.그저 저는 남자..이몬 여자..그렇게요"
"휴유......정말 지훈이 큰일 났구나...이모두 뭐가뭔지 모르겠구...
그래 지훈아 이모가 지훈이 말대로 한다면..그럼 이젠 어떻게할거니?"
"정말이요?...고마워요 이모..이젠 다른말 없기에요?"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할거냐구?"
"어떻게 하긴요..뭐가 변하는게 있다구요.전 정말 날라갈것같이좋구
이모가 절 남자로 대해주니 기분이 정말 좋지요.이젠 이모한테
제 감정도 얘기할 수 있구요"
"호호호.......그게 다야? 그럼 진작 이모가 알았다고 할걸 그랬구나."
"데이트요!"
"뭐?"
"데이트요. 이젠 제가 이모에게 데이트 신청을 할거에요.그전에
이모랑 저랑 약속한 그런거 말구,사랑하는 남녀간의 데이트 말이에요"
"얘는?......좋아 이모도 지훈이랑 데이트하는거 좋으니까 그러렴"
"그럼 오늘 저녁 아파트 앞에서 만나요.어제처럼"
",,,,,,,,,,,,,,,,,,,,,,,,,,,,"
"네?"
"그...래,근데 왜 어제처럼이지 너 설마...."
"우리 아파트 정말 좋잖아요.나무 숲같고,공기 좋고...더 좋은
데이트 장소가 어딨어요.?"
"......좋아.하지만 이모 오늘 너때문에 좀 늦을텐데?"
"괜찮아요.. 몇시에요?"
"음........10시반"
" 좋아요,그럼 이모 약속했어요.우리 아파트앞 10시반"
"그래...차 다 식었다.마시고 나가자 이모 늦었다"
어둠이 내린 아파트는 가로등과 집집이 하나둘 켜놓은
불빛으로 고적한 느낌을 주었다.
이모와 만난 나는 이모의 손을 잡아끌어 우리동에서 멀찌감치
들어갔고,산자락에 세운 아파트 답게 안으로 들어올 수록
아파트 숲은 나무들의 숲처럼 조용하고 나무들이 울창했다.
단지의 마지막 공원인듯한 곳은블럭과 작고,큰 나무들로
단장되어 있었다,
조금 어둡다 싶은곳엔 어김없이 나무가 울창했고 그 밑으론
그린듯 벤치가 있었다.
드믄드믄 길가로 때늦은 귀가를 하는 사람 인기척이 있을뿐
밤늦은 아파트숲은 기분좋게 조용했다.
나는 이모의 손을 잡고 공원 안으로 들어갔다.
공원을 거닐며 나는 살며시 이모의 어깨에 내 팔을 둘렀고
약간 움찔 몸을 경직시켰던 이모는 이내 수긍한듯
내 겨등랑이에서 얌전히 보조를 맞췄다.
아 이느낌 나는 마치 세상을 모두 얻은것 같았다.
다소곳이 내 팔을 허용한 이모는 나이답지 않게 소녀같은 느낌을
주었다.나는 그런 이모가 더더욱 한없이 사랑스러웠다.
누가 이런 이모를 마흔 다섯의 중년 여인으로 볼겐가....
"이모 너무 좋아요,그쵸?"
"응, 평화스럽구나...근데 지훈이 너 연애 많이 해본모양이구나?"
"왜요?"
"아무렇지 않게 이모 어깨에 팔을 척 두르니 말이야"
"아니에요...하지만 이몬 지금 내 애인인걸요?
내 사랑스런 애인요"
"얘가 점점....못하는 말이 없어.이모한테..."
"어...안그러시기로 했잖아요....난 지금 이모 데이트상대에요
남자...그냥 남자라구요..."
"후후..녀석..그게 말이돼? 그래두 아닌건 아니지"
"정말요?"
"그래"
"이래두요?"
나는 어깨를 두른 팔에 힘을 줘 이모를 내 품에 꼭 안았다.
이모는 내 팔에 맞춘듯 안겼고 내 가슴에 얼굴이 닿았고
내 코엔 이모의 향긋한 머리내음이 맡아졌다.
"어머..얘가...놔..이렇게 해봐"
나는 살며시 이모를 풀어주었다.
"거봐요.그냥 남자랑 여자죠? 전 지금 사랑하는 처녀랑 데이트 하는거란 말에요"
"뭐? 처녀? 얘가 정말 못하는 말이 없네.지훈아!"
"취소해요? 이모? 하지만 이모 처녀 맞잖아요,결혼 안한..."
이모는 어둠속에서도 얼굴이 빨게졌다.
처녀라는 말에 충격을 받은듯했다.어떤 느낌이었을까?
물로 나도 이모를 처녀라고 한 내 그말에 묘한 뉘앙스를 느꼈고
그로 인해 조금 흥분됐다.정말 설레는 표현이었다.
이모에게는.....
"너 그렇게 이모 놀리면 이젠 다신 너랑 데이트 안해"
"알았어요.이모.하지만 이모...이모..."
"뭐............."
"전...전........이모 그 처녀 제가 갖고 싶어요"
이모가 놀란 눈을 크게 뜨고 뭐라 소리치기전에 나는 이모의
허릴 당겨 내 품으로 안았고 이모의 벌려진 입술을 내 입으로
덮었다. 이모는 순간 내 양 어깨를 손을 들어 때리기 시작했고
나는 이미 저질러진 일이라 아픔을 참으며 이모의 입술을
놓지지 않기위해 사력을 다해 끌어안고 입술을 맟추었다.
이모의 야무지게 쥔 주먹에선 점점 힘이 빠지고 있었고 반대로
나는 온몸의 힘을 팔과 입으로 모았다.나는 이모의 혀를 내 입안으로
가져오기위해 사력을다해 흡입했고,조금 긴 시간이 지나 마침내
이모의 말랑말랑한 혀가 내 입안으로 들어와 내 혀에 살며시
감겨졌다.마치 내 입에 물린듯 이모의 혀는 내 침과 혀에의해
적셔졌고 나는 이모의 자지러질듯 감미로운 혀의 감촉을 행여
놓칠세라 열심히 빨고 애무했다.
이모의 혀와 입을 통해 들어온 이모의 달콤한 타액을 목구멍으로 열심히
넘겼고 그 느낌은 마치 이모의 모든것을 내 안으로 넣는것같았다.
이모는 어느새 내 품에 안겨 팔을 다소곳이 내 양가슴에 가만히 대고
있었고 이모의 입술은 어느새 힘이 빠져있어 부드럽고 촉촉하게 내
입술과 맞닿았으며 그녀의 혀도 내 입안에서 내혀와의 마찰을 줄기고 있었다.
자기 입으로 들어가는 이모의 혀를 따라 내 혀도 같이 따라갔고
그녀의 입속에서 또 내 혀와 이모의혀는 서로를 부비며
서로의 감촉을 즐겼다.이모와 나는 열심히 서로의 타액을
교환하였고 마치 꿀물처럼 그것은 우리 두사람의 목젓을 타고 넘어가
서로의 가슴속에 사랑을 심어주는 듯했다.
그렇게 열정적인 키스는 지속됐고 내 두팔은 이제 이모의 동체를
부드럽게 안고 있었으면 내 양손은 넓게 펼쳐져 이모의
부드럽게 흘러내린 등선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부드러운 살갗이 그녀의 얇은 블라우스의 천을 통해 전해져왔다.
이모의 몸은 어미닭의 품속의 알처럼 내 가슴속에 폭 들어와
너무도 귀여운 느낌을 주었고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했다.
내가 혀를 거두고 이모의 입술에 가벼운 입맞춤을 하며 잠시
열을 식히려하는 순간 내 입으로 무언가 주룩 짭짤한 느낌의
액체가 느껴졌다.
나는 황급히 놀라 입술을 떼고 이모의 얼굴을 보았다.
이모의 감은 두눈에서 소리 없이 두줄기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나는 덜컥 가슴이 내려 앉았다.
이모의 눈물이라니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무엇때문인가.....
"이...모...."
"..............................."
"저...이모..........."
순간 이모는 내 가슴에 머리를 대고 내가슴으로 안겨왔다.
나는 엉겹결에 이모를 끌어안았다.
"지훈아..니가 아무리 뭐라해도.난,니 이모야
너에겐 엄마나 마찬가지야,아니 엄마보다도 더 어려운 사람이지.
니가 이이모를 사랑한다고 해서...니가 이모를 안을 수 있다고해서
이모를 네가아는 뭇여자들처럼 대하면 이모는 어떻게하니?
이모가 그럽게 우습게 보이니? 이모를 그런 모욕적인 말로
놀리는게 니가 하는 데이트 방법이야?
니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할수 있는 일이냐구....."
"미안 해요. 이모....절대 이모를 놀리거나 이모를 모욕주기 위해서
그런거 아니에요.제가 얼마나 이모를 사랑하고 또 존경하는데요.
이모말대로 엄마보다 이모는 더 어른이고 한번도 엄마보다
가볍게 생각해본적 없어요.정말이에요"
".........................................."
"이모 정말이에요.전 이몰 제 목숨보다 사랑해요...."
"......그래, 그럼 다음에 절대 그러지마."
이모는 내 가슴에서 머리를 떼고 나를 쳐다보았다.
불빛에 비친 이모의 모습은 아름다움 그자체였다.
어찌이리 아름다울수 있는가.나는 다시한번 이모의 미모에 감탄을했다.
내 마음은 사랑으로 더욱 벅차올랐고 다시한번 끓어올랐다.
"하지만......이모...그건 제 진심이기도 해요.전...전
이모의 모든걸 갖고 싶어요......"
"............................................"
"이모....정말이에요.그러니까 너무 탓하지 마세요"
"지훈아 그럼 못써.너 정말 이몰 끝까지 이상한 여자로
만들고 싶어서 그러니?"
"아니에요,이몰 나쁘게 할맘은 조금도 없어요.밑어주세요."
"그래 알았다.그냥 없던걸로하마...."
"이모..사랑해요...."
나는 이모를 다시한번 힘주어 안고는 살며시 벤치로 이끌었다.
이모는 이젠 조카와의 숙명적인 관계를 어느정도는 인정한듯
내 어깨에 기대어 발길을 옮겼다.
나는 세상의 모든것을 다 얻은듯한 횐희로 가슴이 벅찼고
내 옆의 사랑스런 이모를 내 몸속으로 모두 집어넣고싶은
충동으로 가득차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