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화 (5/48)

이모는 마치 양주체질인듯 예전같지 않았다.

약간 발그레한 얼굴 외엔 몇잔을 거푸 마셨는데도

아무렇지 않은듯했다.

오히려 내가 긴장이 풀린듯 얼굴이 달아오르고

몸에서 열이 나는것 같았다.

이모는 감색 투피스 정장을 입었는데 치마는 약간

무릎위를 올라간 정도였지만, 앉은자세라 그런지

서서 볼때완 달리 허벅지 한참 위로 올라가 있었다.

맨살의 하얗고 통통한 허벅지가 그대로 내 눈앞에

드러나 있었다.

약간 파인듯한 소파덕에 이모가 다리를 한껏 모았음에도

비밀스런 속살을 연상케하듯 이모의 허벅지 옆으론 검은

그늘이져 있었다.

탁자 아래로 보이는 이모의 발엔 굽 높은 하이힐이 얌전히

신겨있었고,단아해보이기는 했지만 붉은 매니큐어탓에

이모의 앙증맞은 발은 오히려 섹시함을 느끼게했다.

라운드로 처리된 브라우스의 헐렁함으로 인해 이모가

안주를 집어주거난 술을 따라주기위해 허리를 약간 숙일때면

뽀얗개 보이는 이모의 구릉을 간혹 볼 수 있었고,

그 하얗다 못해 눈부신 속살은 보기만하여도

저리도록 유혹적이었다.

나는 내심 이모의 자태와 살내음으로 다시 고개를드는

패륜에 내 자신을 꾸짖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제력은

떨어지고 스스로에 더욱 너그러워져,술이 몇순배 더 돌았을때

나는 오히려 이모의 속살을 조금더 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모는 모르는듯 조금 풀어진 모습으로 나와의 데이트에

무척 만족하신듯 얘기를 이어나가셨고,

드문드문 내손을 잡으시곤 '아유 우리 지훈인 정말 의젓해'

하셨다.

이모의 손은 정말 조각처럼 아름 다웠다.

가냘픈듯하며,투명한 유리처럼 하얗게 고운선을 그리고 있고

가늘게 가지런히 뻣은 손가락들은 굳은살이없이 마치

해면체 처럼 하늘 거렸다.투명한 메니큐어를 바른 손톱은 이모가

처녀임을 여실히 증명하듯 순결하게 빛났다.

엄지손가락부위로 살풋 오른 살과 얇은 손바닥은 잘 조화돼

한없이 입맞추고 싶도록 부드러운 느낌을 주었다.

적당히 살이 있는 날씬한 팔과 다리 역시 이모가 사십대중반임을

마치 거부하는듯했다.

허벅지는 고향처럼 푸근하고 부드러운 하얀살로 풍요로움을

주었고,그아래로 곧게뻗은 다리의 각선미는 예술같았다.

종아리는 탄력있는 살로 매끄럽고 단아한 곡선을 그려냈으며

이 모든 조화가 어울려 영원히 두 다리을 쓰다듬고 있어도

싫증이 나지 않을듯 싶었다.

나는 새삼 이모의 여인으로서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눈이 부셨다.

이모가 옆자리로 부르기 전까지 나는 저번처럼의 행운을 

기대하지 않고 있었다.

이모는 옆자리로 나를 불러 내가 너무도 대견스럽고

그런 조카가 있슴이 얼마나 자랑스러운가를 거듭 얘기했다.

이모와 내 다리는 마주 대어졌고 나는 그 야리한 느낌으로

마치 구름에 뜬 기분을 느꼈다.

아름다운 이모의 손이 내 손을 어루 만지는 순간 나는 행복감으로

가슴이 벅찼고,이모가 내손을 잡은채 이모의 맨살이 그대로

느껴지는 허벅지위로 가져갔을때는 자위끝에 사정하듯

오르가즘을 느꼈다.

이모의 허벅지 살은 예상한대로 차거우며 놀랍도록 부드러웠다.

처녀의 몸임을 증명하듯 아직 탄력을 있는데로 발산하는 이모의

하체는 중년여인의 그것같지 않았다.물론 내가 중년여인의 허벅지를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만지고 싶은 욕망은 자제 되었지만 내 가슴속엔 이모에 대한

욕망의 불씨가 어느새 제법 크게 자리 잡았다.

분위기 탓인지 난 이모와 둘만의 사랑놀이에 빠진듯했고

조금 더 이모가 내게 남자로서의 기대를 보여 주었다면

아마도 나는 이모의 가슴에 내 얼굴을 묻었으리라.

조금 과음한듯한 이모와 나는 그래도 장소가 장소인지라

남의 눈을 의식한고 안간힘을 다해 반듯한 걸음으로 호텔을 나왔다.

술조금 깨고 가자고 하는 이모의 말대로 우린 백화점 쪽의 조그만

공원으로 가 앉았다.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은 없었고,연인인듯한 한쌍만이

저멀리의 돌 벤치에 앉자 머리를 맞대고 속삭이고 있었다.

이모는 앉자마자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댔고,나는 좀더 편하게

해드리기 위해 몸을 돌려 한팔로는 이모의 허리를 살며시 잡고

마주 앉는듯한 비스듬한 자세를 취해 주었다.

훅 풍기는 이모의 입에서 나는 술냄새와 향긋한 루즈 냄새.

그리고 향수냄새..이모가 내 쉴때마다 이모의 숨결은 내 턱밑을 간지럽혔고

나는 그때마다 부드럽게 이모의 허리를 조금 당기곤 했다.

이모는 너무도 조용히 기대있었고 숨결이 어느듯 고른것같아 살며시

이모를 불렀다.'이모,이모'

깜빡 순간적으로 잠에 빠진듯 이모는 대답이 없었고,

나또한 이모를 깨우기위한것이 아니라 어떤상태인지

확인하려한것이기 때문에 소근소근 했을 뿐이다.

온몸에 힘을 놓은채 내 어깨에 기댄 이모의 자태는

그 어느 여인보다 아름다웠다.

내뿜어지는 숨결이 그렇게 달콤하게 느껴질수 없었고

간지럽다 못해 감미로움을 느꼈다.

내 가슴은 순간 쿵쾅 거렸다.

못되기 그지없는 생각이 내 머리를 스쳤고.비록 그것이

허무한 일일 지언정 도저히 참을 수는 없는 유혹으로 내

머리속을 휘저었고,다음순간 나는 붉게 석류처럼 살며시 벌어진

이모의 입술로 침을 발라 반질해진 내 입술을 서서히

가져갔다.

약간의 조심스러운 행동끝에 나는 이모의 입술위에 내 입술을 

가져갈수 있었다.

나는 두눈을 감았다.설령 이모가 알아채 못된놈이라고

패대기를 치더라도 그 순간의 내겐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덜덜 떨리는 내 입술에 루즈의 달콤하고 맛이 느껴졌고

내 입술엔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살이 느껴졌다.

조금 누르자 벌어진 이모의 입속에서 약간 내입술로 이모의 침이 뭍어남을

느꼈고,나는 그것이 이모의 향긋한 입속의 타액임과,내가 지금

달콤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던 이모의 입술을 내입으로

덮고 있슴에 머리속은 텅 비는듯했고 온통 시간과 움직임이 멎은듯했다.

그 순간이 마치 수십년이 흐른듯했다.

나는 얼른 이모의 입에서 내 입술을 떼어내야 했다.

이모의 작은 움직임을 느꼈기에..

이모는 내 두근거림을 모른채 잠시후 눈을 떴다.

"어머 우리 여기 있은지 한참됐니?지금 몇시니?"

이모와 나는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나는 중년의 이모가 마치 연인과 같은 느낌이 들었고,

택시를 타고 오는 내내 이모는 마치 내 마음을 아는듯

내 손에 이모의 손을 쥐어준채 왔다.

그 감촉에 다시 내 몸은 비비꼬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엘리베이터안에 둘만이라는걸 내가 이렇듯 황홀하게

느끼는건 이젠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문이 닫히자 이모는 전처럼 내 볼에 얼굴을 들어

짙은 입맞춤을 남기셨고,나와의 데이트가 너무 즐거웠다고

하셨으며,다음 데이트를 잊지 말것을 확인하셨다.

그리곤 나를 품에 살짝 안으시곤 엘리베이터에서 먼저 내리셨다.

아~! 오늘밤 나는 이모의 성숙한 입술을 훔쳤다.

엄마의 언니의 입술울..... 

그날이후 마치 나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듯한 느낌이었다.

이모와의 키스. 물론 일방적이고 당사자인 이모는

전혀 눈치채지 못한 상황에서의 키스였지만

20살 내 인생에 처음 접하는 활홀한 느낌이었고

떨리는 새로운 세계로의 입문이었다.

내 온몸은 새로운 흥분으로 두근거렸고 이모만 보면

마치 탐색하듯 나는 무언가에 목말라 했고

아는지 모르는지, 이모는 내가 그렇게 보아서인지

그날이후론 더욱 아름다워만갔다.

채우지 못할 감정의 늪속에서 나는 괴로웠다.

내가 갖는 지금의 이 감정 .과연 무엇이며.

타당하기나 하단 말인가.

이모와 나는 무엇인가. 엄마의 언니.감히 여자로서

상상하기도 어려운 존엄의 대상이 아닌가.

요즘의 내가 나는 더럽고 퇴폐스럽게 느껴졌다.

엄마와의 포옹에서 농익은 여자의 육체를 느끼질 않나,

이모와의 데이트에서 마치 또래의 여자를 대하듯

탐욕스럽게 살결을 부비고 만지려하지 않았는가.

나는 분명 정도에서 일탈을 하고 있었고,

그것도 세상 어느누구의 이해도,동정도 받지못할

패륜적 상상과 욕망이었기에 나는 내 스스로에

끝없이 실망하고 자책해야했다.

물론 자신을 정당화 하기위해 난 무던히도 애를썼다.

이모.

물론 엄마의 언니이기는 하지만,

결혼을 하지 않은 처녀로서의 풋풋함이 중년의

나이답지 않게 온 몸에 배어 있었고,남자라면 한번쯤

누구나 탐내어 볼만한 캐리어 우먼이다.

적당한 키에 탄력이 느껴지는 날씬한 몸매.

분명 남자의 손길이 닿지 않은 순결함을 느끼게했고

순백의 하얀 살결과 늘씬하게 뻗은 매끈한 하체는,

그저 이모를 나이가 조금 먹은 여인으로 느껴지게는 해도

마흔다섯의 한물간 중년여인으로 볼수없게한다.

나도 남들과 다르지 않은 눈을가진 젊은이요,

한창 열이오를 시기가 아닌가.

인륜적인 관계를 제외하면 내 눈에도 이모는

나이차를 감수하고라도 프로포즈하고 싶어지는

여인임이 분명하다.

더우기 내가 이모의 그 순결한 세월을 알고 있음에야,

어찌 사내로서의 저울질을 하지 않을 수 있는가.

그저 남자대 여자로서 이모를 여인으로 가늠해보았다.

하고 변명하곤 했다.

하지만 매번 나는 머리를 저어야했다.

그날이후 나는 분명 이모에게서 조카로서의 흠모나

애정이 아닌 남자의 애탐을 느꼈고, 갈수록 지나쳐

이모를 상대로,그녀의 입술감촉을 상상하며 자위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마흔다섯. 정녕 이모는 그 나이를 느낄수 없도록 아름다웠다.

중년이란 색바랜 느낌이긴 커녕 완숙한 여성의

포근함과 그 농염이 짙은 향기로 나를 사로잡았다.

처녀...그렇다. 그 완숙함에 이모는 처녀라는

단어가 주는 신선함과 신비함도 함께 지닌것이다.

누구보다도 잘알고 곁에있는 사내가 어떻게 그런

여인에게 매료되지 않을손가.

한번도 남자의 손을 거치지 않은, 누구보다 매력적인

이모의 존재는 그녀의 그 높고 존중돼야할 위치에도

불구하고 나의 짝사랑의 대상이 돼버린것이다.

이모가 만일 나의 이런 심경을 안다면 틀림없이

미친녀석으로 나를 간주하고, 가소롭게 생각하시겠지만

나는 어찌됐든 매일을 고통스럽게 보내야했다.

눈앞에 엄마와 이모의 농익고 매력적인

중년의 육체가 약간은 허술하게 열려진채로,

-물론 그게 더 괴로웠지만- 눈에 가득 들어올때마다

나는 내 패륜적이고, 비이성적인 내 감정만을

탓해야했다.

이모에게서 늦은밤 전화를 받았을때, 엄마와 난

막 설겆이를 끈낸 후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회사에서의 회식으로 조금 늦는다는 아침절의

통보로 엄마와 난 오래간만에 둘만의 오붓한 저녁을

먹었고,엄마는 아들과의 저녁시간이 흐믓하신듯

저녁내내 날라갈듯한 목소리로 말하셨다.

택시을 타고 오시는듯 이모는 아파트 앞으로

마중나오라 하셨다.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나는 단지 앞으로 나갔다.

5분을 채 기다리기도 전에 모범택시가 내앞에섰고

이모의 날씬한 다리가 조금은 조심스럽게

문을열고 내밀어졌다.

상황도 잊은채 나는 그 날씬한 다리로 인해 또 가슴이

져려왔으니.......

" 이모가 일부러 나오라고 했어. 우리 지훈이

팔짱좀 끼고 걸을려고.우리 아파트 마치 공원같잖아.

나오기 귀찮았니?"

조금은 붉은 기가 보이는 얼굴이었지만 그리 많이

취한것 같지는 않았다.

굵게 웨이브진 머리결이 그렇지 않아도 완숙한

이모를 더욱매력적으로 보이게 했다.

카키색의 원피스는 이모의 하얀 살결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우아한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내 얼굴 가까이 온 이모의 입술 사이로 향긋한

꼬냑 내음이 나는듯했다.

"아니요..귀찮기는요..많이 드셨어요?"

"아니..쪼~금. 취하지는 않았지만 이모가 왠지

혼자 들어가는게 싫어서 너 나오라고 했어.

괞찮지?"

"그럼요..저도 이모랑 이렇게 집앞에서 만나니

좋아요.."

"아이..우리 지훈인 착하기도 하지..

의젓하고,잘생기고,멋있고...호호호"

우리는 마치 화원처럼 잔듸와 꽃으로 넓직넓직하게

장식되어 있는 아파트 단지를 걷기 시작했다.

"지훈아..이모랑 저기 공원에서 좀 앉았다 갈까?"

"왜요? 취하시는것 같아요?"

"아니..그냥. 이모도 저런데.. 밤에 앉아보고 싶어서.."

"그래요.."

나는 이모가 안스러웠다. 젊은 시절부터 혼자산

이모는 아마도 남자와 데이트를 한적이 거의 없을게다.

남녀가 앉아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부러웠던게다.

그런 경험까지도,,,

나는 일부러 공원 안쪽에 조금 어두운 곳으로 

들어갔다. 혹시 이모가 남들에게 오해 받을까도

그렇고,이왕이면 이모가 원하는대로 데이트

분위기도 나지 않을까 싶어..

아니 엄밀히 말하면 이모와 은밀히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생각에서.

우리는 나란히 나무들로 가려져 그늘진 벤치에

앉았다.

"후우....지훈아 이모 이상하지?

우리 지훈이하고 데이트 하자고 하고,지훈이

팔짱끼자고 하고.."

"아녜요,이모 저는 이모랑 데이트 하는게 너무 좋아요.

사실 이모랑 데이트 약속한날이 얼마나 기다려

지는데요..."

"정말? 너 그럼 정말 이모랑 데이트 하는거 싫지 않지?

계속 이모랑 데이트 해줄거지?"

웬지 오늘 이모는 어린애 같았다.

조금 유치하다 싶을정도의 말을 서슴지 않는다.

술때문인가?

"그럼요..이모는 저랑 데이트 하는게 어떠신데요?"

"좋아..너무좋아..지훈아 사실 이몬 말이지..

휴우.....이몬 사실 데이트 해본적이 없어.

이모 나이가 벌써 마흔다섯인데 이렇게 늙을때까지

이몬 그런 경험도 없단다.챙피하지만.."

"뭐가 챙피해요. 전 이모가 얼마나 자랑스럽고

좋은대요. 능력있고, 매력있고, 날씬하고.......

...................섹시하고..."

나는 용기를 내긴 했지만 섹시하단 말을 할때는

목소리가 절로 잠겼다.

"뭐?...호호호호.....지훈이 금방 뭐라 그랬니?

이모가 섹시하다고? 너 정말이야?"

"네......"

"...............그런데 지훈아.만약 이모가 니말대로

그렇다면 이모한테는 왜 아무 남자도 프로포즈를

안하지? 이모도 이모가 모자랄게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데.

예전과는 달리, 이모도 전에 니가 말했듯이, 이제

누군가 나타나면 한번 생각해볼까 하는데도

아무도 그러질 않아. 이모 주변엔 이모같은 남자가

몇 있는데 말야...." 

이모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 말에 나는 갑자기

가슴이 무너지는것 같았다.

그래..

이모라고 왜 그나이에혼자살고 싶겠는가.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이 얼마나 오래 가겠는가.

지나다 보면 혼자인걸 다들 후회하지 않던가.

나는 절망감에 온몸에 힘이 스르르 빠져나가는것 같았다.

"그건....그건. 이모가 너무 아름답고,게다가

사회적으로 어마어마하게 성공해서 보통남자들은

기가 죽어서일거에요."

"후후..그럴까? 이제보니 지훈이 생각이 깊구나.

이모 위로두 해주구..그럼 이모가 나서야겠네...

하지만 이몬 싫어.그런 남자들 뭐에 쓰니?

지훈이 너두 이모같은 여자 보면 주눅드니?

너 만일 이모같은 여자가 니 앞에 나타나면 말두

못하는거 아냐?"

"저는,저는 아니에요..이모같은 여자가 나타나면 전

무조건 잡을 거에요.세상에 태어나서 두번다시 못

만날 사람인데 어떻게 포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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