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이순간 나는 엄마가 이세상에서
오로지 사랑할 단 한 여인인듯한 심정에 빠졌고
지금의 이 절묘한 엄마와의 밀착이 주는 감흥에
내 자신도 모르게 타오르고 있었다.
내 어깨에 기댄 엄마는 조금 뜨거워진 숨결을 내
가슴에 내뱉었고,가끔 까박이는 엄마의 속눈썹이
내 목을 기분좋게 간지럽혔다 .
하얗게 드러난 엄마의 목덜미는 순백의 모습으로 빛나
은가루를 뿌려놓은듯 눈부셨다.
내 하초엔 약간의 피가 몰리기 시작했고,
나는 하초의 부풀음을 느꼈고 맞 닿아진 엄마의
아랫배가 하초를 누름이 그 상태를 더욱 진작시켰다.
엄마가 분명히 눈치채리란걸 쉽게 알수 있는 일이지만
나는 그 순간에 몰입돼 개의치 못했고,
엄마도 분명 아실만한데 다소곳이 안겨 내 가슴에
더운 숨결만을 내 쉬고 있다.
정신이 없었다.
지금 엄마와 난 야릇한 기분에 쌓여 모든걸 잊고 있는게
분명했다.
엄마의 허리에 둘려진 내 한손은 어느새 엄마의 커다란 융기가
시작되는 허리 한참 아래로 더듬대며 내려가 있었고,
어느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뜨거워진 내 입술을 엄마의 하얀
목덜미에 대고 가볍게 키스를 하였다.
그 순간 엄마는 눈을 잠시 감는듯했고 나는 내 가슴에
쿵하는 이상스런 감정을 느꼈다.
내 입술이 엄마의 하얀 목덜미에서 떨어지자
엄마는 놀란듯 몸을 떼셨고,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지..지훈아,이거 정말 이상한 춤이구나...
정말 연인들만 춰야겠다......엄마랑 너하구 추면
좀 이상한것 같아...어휴..우리 지훈이가 정말 엄마
애인이구나 하구 이상한 생각을 했어 엄마가...."
"어..엄마,나두 사실 처음 춰 보는데..정말 그러네요
근데 엄마랑 추니까 정말 좋았어요...
내가 엄마 목에 뽀뽀해서 싫었어요?"
"아이,아니...우리 아들이 해준건데 뭐 엄마두 좋았어..
근데 기분이 좀 이상하다 그치?"
"네...엄마...근데 저는 정말 기분이 정말 좋았던거 같애요
엄마가 너무 좋았어요..."
"후후후..그래,사실 엄마두..근데 엄마랑 너랑 이거
출거 아니니까 이젠 부르스만 춰야겠다..그래
우리 내일 또 배우자 알았지? 너 학교 가야지?"
"네 그래요.내일 다시해요.엄마. 인제 학교갈 준비할께요"
엄마와 난 서둘러 각자의 방으로 갔다.
나는 정말 황홀한 기분이었다.
엄마와 그렇게 춤을 추는게 이렇듯 좋다니.
아니 그건 거짓말이다. 엄마의 몸을 안았을때
자위할때보다도 몇배의 흥분과 짜릿함이 있었다.
분명 패륜적임에 틀림 없지만 그 유혹은 진정 사정을
할때보다도 더 자지러지는듯한 기쁨을 주었다.
어떻게 하나...
엄마가 내 가슴에 들어와 커다란 불씨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을 심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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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일이야'
하면서도 차여사는 아들의 목을 부여잡고
더욱 아들의 몸속으로 파고드는 자신에게
묘한 감정이 스믈스믈 피어오름을 느꼈다.
실로 남자의 품이라고 안겨본게 언제적 일이던가.
한번도 뒤 돌아볼새 없이 살아온 세월..
그렇게 뛰다보니 부는 어느새 손안에 들어오고
하나뿐인 아들은 이나라 최고의 엘리트로 입문하고
행복에 손안에 다 쥔듯했다.
하지만 어느새 볼품이 없어진듯한 자신에게, 어느날
여자로서의 분노가 차오르고, 차여사는 마치 그것을
보상 받으려는듯, 자신의 시들어진 육체에 대해
일어나는 커다란 컴플렉스를 용서할 수 없다는듯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았다.
강남의 내 노라하는 호텔의 스파.헬쓰는 모두 다녔고
한번에 고급 월급쟁이 봉급에 해당되는 돈을 한번의 미용
마사지를 위해 썼으며,중년의 여인에게 좋다는 것은 모두
구입해 먹고 바르기를 여러해.
이젠 어디를 나가도 자신의 나이에 자신과 같은 몸매와
매력적인 용모,세련된 코디감각을 따를 여자가 없다는걸
자신하게 되었다.
그렇게 되고나니 그녀는 갑자기 모든것이 허무해짐을
느꼈다.
누구를 위한 아름다움이며,식지 않은 육체인가.
몸이 젊어지니 잊었던 욕망은 밤새 그녀를 괴롭혔고
몸도 마음도 풍요로운 탓에 바쁠땐 몰랐던 외로운 여자의 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가를 새삼 절실히 느꼈다.
후회를 했지만 누구에게도 그런 빛을 보일 수 없었고
내친김에 뭇 사내들에게 침이나 줄줄 흘리게 해줘
대리만족이나 하겠다는 엉뚱한 발상을 하였고
밤이면 풀리지 않은 욕정을 대낮에 뭇 사내들을
괴롭힘으로 상쇄했다.
차여사는 잘자란 아들에게 차마 외로워 결혼 해야겠다는
눈치를 보일수도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키운 자식인데 이제 와서 엄마 외로우니 너 갈길로 가라
엄만 엄마 행복 찾겠다.하겠으며,그런 엄마를 아들은 마치
발정난 암캐처럼 비웃을 지도 모른다.
그런 차여사인데....
오늘 아들은 여느 사내처럼 차여사의 잠자는 욕망을 깨웠다.
어떻게 아들이 엄마의 욕정을 깨우는가.
한번도 상상한 일이 아니었건만
차여사의 비천한 육체는 아들의 건강한 몸에 안겨
분명 엄컷의 몸부림을 보여주었다.
아들의 목덜미에 겨우 찰 정도로 아들은 커다란 어른으로
자랐고 굳센팔로 안을때 차여사는 무력하고 행복한,
정복당하는 여자로서의 감정만을 느꼈다.
인간이 짐승과 다를진데 아들에게 어찌
품어진다고 착각할수 있고,어떻게 아들의 하초를 느끼며
자궁 싶은곳에서 저릿한 느낌이 올수가 있을까.
차여사는 아랫배를 점점 압박하며 부풀어 오르던
아들의 살기둥을 느꼈다.
아니,느낀것 뿐만아니라 그 살기둥이 자신을 압박하면서
잊고있던 자신의 샘 저쪽에서 뜨거운 무엇이 몸 밖으로
흘러나오려 자궁을 넘실대는게 아닌가?
아들의 뜨거운 입술이 그녀의 목덜미에 키스를 할때는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지를뻔했다.
놀라서가 아니라,그 짜릿함을 견딜 수 없어서....
건장한 청년으로서의 아들은 자신의 뜨거운 몸을
단숨에 식혀줄 무기가 있는듯했고,
그녀는 그순간 자신을 마주 안은 이 사내가
아들이 아니라면 그 자리에서 두 다리를 활짝열고
자신을 난폭하게 범해주길 바랬을 것이다.
한가닥 남은 이성이 엄마로서의 자리를 찾게
해주지 않았던들 그녀는 비록 그 상황까진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패륜의 상황을 연출했으리라.
그녀는 자신에게, 아들에게 부끄러워 한동안
화장대에 앉아 멍하니 거울로 자신을 바라보았다.
가슴한쪽에선 부끄러웠지만 실로 오랜만에 맛본
그 여운을 아쉬워 하는듯도 했다.
그녀는 실타래 처럼 엉켜 혼란스러운 자신의 머리를
마구 흔들었다.
그리곤 조용히 일어나 그녀방안의 샤워실로 갔고
차가운 물로 그녀의 죄많은 그곳을 한참동안 식혀야했다.
나는 엄마의 몸에서 아직도 식지 않은 불길을
느꼈다.
그저 나를 보호해주는 유일한 어른으로 성년이되도록
기대왔으며, 내게 비롯된 일 말고는 한번도 엄마와 그밖의
가족이란 개념의 사람들에게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은게
사실이었다.
엄마는 나를 위해 온 힘을 다해 경제적인 노력을 다했어야하고,
나는 당연한듯 엄마의 부단한 노력을 받았다.
외조부모나 이모도 마찬가지지만 그들에게 느끼는 것은
거의 없었다고 해야할 것이다.
엄마와의 둘만의 생활에 외로움 외엔 어떠한 불편을 겪지
않았고,성년이 되도록 난 한심스럽게도 모든 내 환경이
아무런 노력없이 주어진것처럼 생각하고 있었다는데 대해
내가 얼마나 유아적인 사고에 쌓여있는지 실감했다.
이모의 대단한 사회적지위,엄마의 엄청난 부,사회적인
위치가 마치 어느날 주어진것처럼 당연하게 받아들이기엔 나는
너무도 많이 울었던 엄마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지 않은가.
비로소 지난 20년간 내 어머니는 청춘의 모든것을 희생했음을
깨달았다.
아이러니하게 풍만한 중년여인의 유혹적인 내음과
매끄러움을 엄마에게서 느끼면서 나는 언제 엄마가 이런
육체를 가지고 있었나 하는 놀라움에 그간의 세월을
뒤돌아 보게 되었고,가난에 지치고 힘들어하던 엄마의
모습이 각인되어있던것도 잊은채 그저 엄마의 탄력있는 몸이 의아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동안의 세월동안 엄마는 잃었던,지쳤던 자신을
추스리기에 많은 노력을 했으리라..
풀수 없는 욕망일 지언정 엄마는 지나간 시절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었을게 분명했고,당연히 엄마의 앞으로의
시간과 환경은 엄마를 위해 존재해야한다.
물론 나는 엄마의 그 탄력있는 중년여인의 부드럽고
매끄러운 육향에 놀랐다.
사춘기란 겪어보지도 못하고 성년이된 내가 어찌 여인의 향기는
시간이 갈수록 짙어짐을 알았겠는가.
엄마와 이모의 그 아름다운 모습에 나는 비로소 여인의
그 신비함을 실감하게 되었다.
마음 한 구석에 엄마에게 남은 젊음이라도 발산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자리를 잡았고,
그것만이 엄마의 지나간 세월을 보상하는 길일것 같았다.
정상적으로 얘기하자면 나는 엄마와 이모 두 사람 모두에게
그러한 선택을 하도록 해야한다.
성년이 된 아들 또는 조카로 인해 그저 이렇게 살다가지
하기엔 두분이 너무 젊지 않은가.
한편으로 이모 생각을 하며 내키지 않는 아쉬운 반발이 들었지만
누가 보기에도 그 일은 내가 권유해야 이뤄지는 것이요
두 사람에게 있어 가장 선택에 걸림돌이 되는것이
나이기에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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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사무실에 다시 들린것은 약속을 지킨다기보다
그저 엄마와 이모에 대한 내 무심했슴에 마음이
안되었고 뒤늦지만 이모에게 엄마의 일에대해 먼저
얘기하는것이 나을듯해서였다.
이모는 두눈을 크게 뜨며 약속을 지켜준 나를 대견하게
바라보셨고 과장되다 할정도의 기쁨을 나타냈다.
나는 이모의 이끌려 롯데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저녁을 먹어야했다.
이모는 어색하지 않은듯 자연스러웠지만 생리적으로
격식과 중압감 나는 분위기를 싫어하는 나였기에
좀처럼 나는 편해지지 않았다.
이모는 식사 내내 마치 소녀처럼 쉴새없이 종알거렸고
웃었으며,나를 바라보며 한시도 눈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아름다운 이모의 기뻐하는 얼굴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았지만
자식으로서 엄마와 이모의 인생에 중요한 의견을
제시하려는 입장이었기에 나는 계속 경직되어 있었다.
역시 이모는 내 분위기에 맞추려는듯 식사를 하고나선
내 의견도 묻지 않은채 호텔 지하로 내려갔고,
우리는 귀청이 멍할 정도로 음악이 터지는
나이트 클럽으로 들어갔다.
많은 사람들이 흥겹게 춤을 추고 있었고,너무도 경쾌한
밴드에 절로 어깨춤이 나올듯했지만,
나는 이모가 오늘은 분위기를 한참 잘못 읽은것에
한숨만 나왔다.
이모도 젊은 이들 속에선 어색하다 싶었는지 룸을
잡았고 우린 넓찍한 평수에 유리밖으로 풀로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방으로 안내 되어갔다.
양주와 안주는 금새 방안에 들여졌다.
"어째 지훈이 얼굴이 밝지 않구나.
무슨일 있니?"
"아뇨..."
"그럼, 아...이모가 오늘 분위기 딱 못맞추고 또
술 마시러 와서 그러니? 우리 그럼 다른데 갈까?"
"아니에요,그냥 여기 조용하네요.그냥 있어요."
이모는 내 눈치를 보았다.
우린 잠시 침묵을 하며 서로의 머리속에 서로 다른
상념을 가졌다.
"왜? 너 이모랑 약속한거 부담돼서 그래? 뭐 어때?
이모가 니가 좋아서 그런데...니가 싫음 안해두 돼구.
그저 이모는 니가 다 크니까 이모랑 잘 안어울리구
이모두 바뻐 너 잘 못보구 해서 그런건데....
다 늙은 이모랑 다닐려니까 재미없어서 그러지?"
"아냐..이몬...난 이모랑 같이 다니구 술먹구
얘기하는거 정말 좋아요.."
"근데 왜?"
"저... 엄마 때문에.."
"니 엄마?, 니 엄마가 왜?"
"저,,,,엄마가 지금이라도 좋은사람 만나서 시집가면 사람들이
욕할까요?"
"........................"
이모는 술을 따르던 동작에서 마치 마비된듯
정지했고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 보았다.
그러더니 술병을 놓고는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호호호....깔깔깔...."
나는 이모가 웃음을 멈출때까지 내가 어떻게 이모를 이처럼
넋놓고 웃게 하는지 몰라 멍하니 눈만 껌벅였다.
"호호호호...하유.....
오라~ 이제보니 지훈이 너, '엄마가 혼자 고생 많았구나
우리 엄마 이제 나도 다 컸으니 늦었더라도 좋은사람
만나게 해 남은 시간 이라도 즐겁게 보내시게 해야겠다~'
뭐 그런 얘기구나?
야~ 니 엄만 정말 좋겠구나..이런 효자 아들이 있으니..
얘! 너 그럼, 혼자 산 이모는?
이모는 결혼을 한번두 안했는데...그래두 니 엄만 한번 결혼이라도
해봤지.. 이몬 안 불쌍해?"
"아뇨~ 그런게 아니라..."
"섭섭하다.지훈아....말이 나와 얘기지만,엄만 니가있는데...
니 입장에선 이모가 더 안되 보여야 하지 않니?
물론 자식이 엄마 생각하는거야 당연하지만 말야.."
"그건 그래요...하지만 제 얘긴 이모를 덜 생각해서가 아니구,
그냥 이모랑 저랑 엄마 먼저 보내 드리는게 쉽겠다
싶었구,이모는 그 다음에..."
"몰라 얘! 이모가 니엄마보다 나일 한살 먹어두 더 먹었구,
결혼도 한번 못해 봤는데,엄마라구 엄마먼저 생각해?
정말 지훈이 너 섭섭해."
이모는 짖궂게 물고 넘어졌다.
고운 이마에 한껏 주름을 지으며 입을 비트시는 이모의
얼굴엔 장난기가 가득했고 문득 그 모습에서
나는 소녀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움을 느꼈다.
이모가 따라주는 양주를 단숨에 마시고 거푸 잔을 따랐다.
"어머..얘,얘.아니야 이모 정말 화난거 아냐.
무슨 독한술을 그렇게 마셔..천천히 마시자 우리,응?"
"이모 정말이에요..이모랑 저랑 나서면 엄마는 쉽게
수긍하실것 같았구,이모는 정말 신중하게 좋은사람
만나기전엔 떠밀리듯 가선 안되겠다 싶어서 그랬어요.."
"그래 알았어..우리 지훈이가 이모를 섭섭하게 할리 없구
또 가볍게 이모를 생각할리도 없지 ,알아. 이모가 왜 모르겠니.
그냥 한번 해본거야..."
"...................."
"하지만 엄마 얘긴 씨도 안먹힐거야.니 엄마가 항상
이모한테 뭐랬게...언니,이젠 난 아무 소원 없어,우리
지훈이 번듯한 사회인이 될때까지 온힘을 다해
남은 뒷바라지 할꺼야.라구 매일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그리구 엄마 나이가 몇인데 너 그래?
이모두 이나이엔 처녀로 늙는 한이 있어도 시집가 사는건
죽어두 싫다. 지훈이 너~ 이모는 어림 없어.
니 엄마는 니가 정 그렇다면 이모가 한번 도와줘 보구..."
"하지만 언제까지 혼자 사실수는 없잖아요.엄마나 이모나.."
"왜?너 장가가면 엄마랑 이모랑 둘이 오손도손 살면되지 뭐가?"
"엄마나 이모가 혼자 사시면 난 장가 안가요"
엄마가 혼자라면 이란 말을 차마 이모 앞에서 하기가 뭐해
나는 이모까지 끼워 넣었다.
"호호호,얘가 이모가 앤줄아나봐,어이구 됐다.너 정 그러면
엄마 시집 보내구 장가가...호호호..그럼 됐지?"
"정말이에요,이모까지 안가시면 난 장가 안갈꺼에요"
"호호호..그래?그럼 정말 잘됐네..니 엄마 시집보내고
지훈이랑 이모랑 둘이 살자..이몬 그럼 정말 좋겠는데?"
"이모....농담아니에요.정말.."
"호호호 얘좀봐.이모도 농담 아니야..정말..."
이모의 그 말에 나는 얼굴이 붉어졌다. 마치 요즘 이모에게
느끼는 내 야릇한 감정을 들킨것 같아 부끄러웠고
순간적으로 정말 엄마가 시집가고 이모랑 둘이 살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번뜻 스쳐갔기 때문이다.
"지훈아 니가 정 그러면 이모가 엄마랑 한번 얘기해 볼께"
"정말요? 그럼 정말 한번 얘기 좀 해 보세요"
"그래요,우리 도련님...."
이모와 난 서로 즐거워졌다.나는 이모가 도와 준다면
엄마가 새 인생을 찾아 행복을 누리며 사는게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되었다.
이모와 나는 서로의 잔에 술을 채워 건배를 했고
우린 서로가 얼마나 좋은 가족인지,서로에게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마치 성토하듯하며 즐겁게
술을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