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집에 다왔을 무렵까지 나는 이모의 손을 잡고
놓지 않았고 손바닥을 땀으로 적신채 이모의 손을
조심스레 애무했다.
이모의 손이 내게 이처럼 행복한 시간을 준다는게
정말 가슴 벅차리만치 좋았다.
집에 다와서야 나는 손을 스르르 놓았고
이모의 어깨를 살며시 흔들었고 이모는 마치 잠에서
깨어난듯 '벌써 다 왔니?' 하시며 몸을 추스린다.
이모와 난 엘리베이터를 탔다.
한동안 택시에서 내려 경비실을 지날때까지 아무말이
없던 이모는 엘리베이터문이 닫히자 말문을 여셨다.
"지훈아 오늘 정말 즐거웠다. 서양에선 데이트 한후엔
남자가 여자에게 키스를 하는데 우리 이모 조카사이니까
이모가 한번 안아줄께. 괜찮지?"
이모는 내가 미처 뭐라 대답할 사이도 없이 나를 돌려
그녀의 품안에 안았다.
물론 그래봐야 이모가 내 품에 안긴 셈이지만..
얼떨결에 나는 이모의 허리를 안았고 이모의 끌어당김에
나도 화답해 이모의 젖가슴이 내 가슴에 눌리도록
이모의 하체가 내 하초에 눌러오도록 끌어안았다.
이모는 포옹을 풀며 내 뺨에 쪽 소리가 나도록
입맞춤을 했고 한쪽눈을 찡긋하며
'니 엄마한텐 비밀이야.오다 만났다 그래.알았지?'
하셨고 나도'알았어요 이모'하며 유쾌해져 한눈을
찡긋 감아 둘만의 비밀에 동의를 했다.
"누구세요? 어머 언니랑 지훈이랑 어쩨 같이와?
지훈이 밥 먹었니? 언니는?"
엄마는 우리의 비밀을 조금도 짐작 못하시고,
가족의 귀가에 기쁘신듯, 예쁘게 톤을 올리셨다.
다음날 아침 나는 혹시하는 마음으로 거실에서도
식탁에서도 이모의 눈치를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어제밤 나는 거의 한숨도 못잤고,가슴이 뛰어
이모와 나눈 이야기들을 애써 정리해보려 했지만
무슨 얘기인지는 다 이해가 되면서도 구체적으로
상황과 분위기가 떠오르지 않아 어떻게 결론을 내야
하는지 좀체 감이 오질 않았다.
이모는 어제의 일로 내게는 커다란 변화가 왔슴에도,
평상시와 전혀 다르지 않았다.
조금은 더 쾌활해지고,엄마와 즐겁게 얘기를 나누는
모습외엔 나를 보는 눈이나 대하는 태도등
전혀 둘만의 비밀을 공유한 사람답지 않게
자연스러웠다.
나는 한동안 그런 이모의 모습을 보며,어제의 혼란스러웠던
감정이 서서히 제자리를 찾음을 깨달았고,
이모는 순수하게 사랑스런 조카와의 잦은 시간을
갖는다는것 외엔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음을 느꼈고
괜스레 나만 새삼스레 이모에 대한 야릇한 감정을
품은것인것이라는걸 깨달았으며,그로인해 내 마음엔
또다시 죄책감과 부끄러움이 밀려들었다.
엄마같은 이모이고 평생을 사랑한번 하지 않으며
일에 몰두한 불쌍한 이모를 두고 아들같은
조카가 배은망덕하게도 불순한 상상을 하다니...
있을수도 갖어서도 안되는 퍠륜적 상상을한 부끄러움에
내마음은 아침내내 무거웠다.
더우기 아름다운 이모의 손을 애무하듯 만지며,
색정적 환희를 느낀 내 자신은, 도저히 스스로 용서되지
않을것 같았다.
오늘 아침에 이모를 바라보는 내 눈은 분명 변해 있었다.
늘 하던 차림의 잠옷차람으로 거실을 오가는
이모의 온몸을 끈적이는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이모의 하얀 종아리를 흘끔흘끔 훔쳐보았고,
그 하얀 청백함과 매끈함에 나도 모르게 부르르 떨었다.
봉긋솟은 이모의 가슴을 가재미 눈으로 쳐다보며
어제 내가슴에 와 닿던 그 느낌으로 이모의 젖가슴을
상상했고,하얗고 소담스러워 내 한손에 잡힐듯한 탄력있는
이모의 젖가슴을 상상하며 나는 얼굴을 붉혔다.
죄스러운 마음에도 나는 끓어오르는 내 하초를 잠재우기위해
사워를 하며,신음소리를 죽여가며 자위를 해야했다.
아침내내 실망아닌 실망을 하며, 되지도 않을
상상으로 가슴뛰다, 절망하다,죄책감을 느끼던 나를
이모는 출근하며 제자리로 돌려 놓았다.
가슴이 깊게 파인 유혹적인 차림으로 나가시던 이모는
나를 돌아보며
"지훈아, 이모 사무실에도 놀러오고 좀그래"
하시며 엄마의 눈을 피해 내게 찡긋 윙크를 했고
그 윙크에 나는 전신에 힘이 주욱 빠지는 걸 느끼며
웬지 모를 안도와 기쁨,그리고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혔고 더듬더듬하는목소리로 말했다.
"네...시,시간, 나,나는데로 갈...께요"
"아니 언니,우리 지훈이 아직도 언니 사무실에 한번도
안들렸어? 지훈이 너무했다.하나밖에 없는 이모 사무실도
한번 안가보구...하긴 언니 얘는 지 엄마 사무실에도 한번
안오는 얘유..너무 기대하지마."
"호호호..아냐..이젠 지훈이도 어른이니까 알아서
들를꺼야 그치? 지훈아"
"네....."
나는 그저 얼굴만 빨개져 말도 제대로 못했고
이모는 의미심장한 말을 나 들으란듯 하셨다.
엄마는 에이 무심한 아이 같으니 엄마 사무실,이모
사무실 자주 들려 하시며 내 등을 탁 치셨고
이모는 미소를 지으며 내 뺨을 톡 치시곤 나가셨다.
이모가 나가신후 엄마는 내게 가벼운 질책을 하셨다.
결혼도 안한 이모가 널 자식처럼 생각하고 모든걸
아낌없이 주는데 너는 어쩜 그러냐는 등..
오늘은 오전에 일이 없으신듯 엄마는 가벼운
홈원피스를 입은채로 오전내내 잡지니 신문을 보셨고
나는 오후강의를 준비하기위해 레포트를 작성했다.
"지훈아 너 좀 나와봐라.."
"네"
거실로 나가니 엄마는 나를 잡아 앉히시곤 마치
어린아이처럼 방긋 웃으시며 마치 재미난 일이 있다는
듯이 입을 여신다.
"지훈이 너..춤출줄 아니?"
"에? 춤요? 무슨 춤"
"부르스 뭐 그런거 있잖아.니들 대학생들 추는거"
"에이 그거 못추는 사람이 어디있어.그게 뭐 어려운가?
그냥 서로 안고 흔들면 되지.."
"그래?....그럼 지훈아,너 엄마 좀 가르쳐줘."
"갑자기 왜요? 엄마가 춤은 무슨..."
"참, 지훈아 엄마가 거래하는 회사들 많잖아.
그중에서 거산 박회장 이라고 있는데,그 분이 이번에
백화점주들하고 엄마같은 거상들을 초대해서
가든 파티를 여는데 부부동반으로 한데..게다가
그 파티는 몇번 가본 사람들 얘기가 아주 품위있고
멋있다거든? 프로그램중에는 부부동반 부르스 시간도 있고
아주 그만이랜다. 근데 엄마는 남편도 없고,부르스도 못추고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거든 ? 거긴 꼭 가야
엄마도 새로운 사람들하구 큰 거래도 할 기회를 잡을수 있고
사업 확장도 할수 있는데 말야..그래서 엄마가 생각한건데
그날은 네가 엄마 파트너로 갔음하구 말야.
엄마도 부르스 배워서 같이 추고..물론 우리 지훈인
재미없겠지만...니가 싫으면 할 수 없고..."
엄마의 표정으로 보아 상당히 중요한 파티임에
틀림없었고 엄마는 꼭 참석하고싶으신 눈치였다.
한번도 아들에게 밖에서의 일을 얘기하거나 엄마의
일에 끌어들이신 적이 없는 엄마였다.
나는 엄마의 '남편없는..'이란 말에 처연함을 느꼈고
이제는 나도 엄마에게 도와줄 일이 있다는게 오히려
즐거웠다.나는 서슴없이 대답했다.
"그래요,엄마 내가 그날 같이 갈께요"
"정말? 정말 그래줄래?그럼 엄마 정말 좋은데..."
"알았어요..그럼 오늘 부터 배우실래요?내친김에..."
"그럼 엄마야 좋지..아이, 우리아들 정말 멋있다.
엄마일에 마다하지 않구. 그럼 가르쳐줄래?"
"엄만~ 내가 이런거 하나 엄마한테 못해주나?
새삼스럽게...나두 인제 엄마일 뭐든지 도울께요
말씀만 하세요,인젠..."
엄마는 감격하셨나보다.물끄러미 감동한듯 보시더니
고맙다 하시며 내 빰을 쓸어내리셨다.
나는 왕년의 명곡 kiss and say goodbye를 걸었다.
부르스곡엔 더할 나위없고 이보다 집에서 분위기를
내려면 이정도는 되야하니까.
엄마는 주춤거리는 자세로 내 가르침에 따랐고
엄마의 손을 잡고,허리를 잡으며 나는 서서히
움직이며 발옮기는법,박자 맞춰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는것,리듬을 타 두사람이 음악을 들으며
춤을 즐기는 것에 대해 마치 프로인양 가르쳤다.
엄마는 처음엔 조금 서툰듯하더니 잠시후엔 특유의
감각적 기질을 발휘해 익숙해졌다.
엄마의 움직임은 점차 자연스러워졌고,
엄마와 나는 춤자체를 즐길수 있게 되었다.
여유가 생기며,가르칠 말이 없어지고나니
그제서야 난 엄마가 참으로 아직은 젊구나 느껴졌다.
이모보단 약간큰키지만 가녀린 엄마의 손은
아직 젊음을 그대로 간직해 곱디 고왔고,
내 둘러진 손에 잡힌 엄마의 허리는
이모보단 약간 살이 올랐지만 여전히 날씬했다.
치렁치렁 내린 파마머리는 엄마의 어깨위에
찰랑댔고 가벼운 홈 원피스의 라슴라인 아래로
움직일때마다 드러나는 하얀 속살은뽀얀 가루가
덮혀있는듯했다.
스탭을 가르치며 본 엄마의 하얀 다리와,맨발은
앙증맞고 아름다웠다.
가슴에 눌려오는 엄마의 젖가슴은 아직 신선한 탄력을
잃지 않은듯 내 가슴을 압박했고,그 압박하는느낌은
젊은 여자애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엄마의 동그란 어깨선은 얇은 원피스의 질감을
통해 느낄 수 있었고,내 몸에 안기듯 따라오는
엄마의 육체는 그 어느여인의 옴매보다 현란했다.
엄마의 몸에서 아직 타지않은 젊음이 발산되며
엄마의 육체가 식지 않은 탄력을 전달해옴을 느끼며
난 당황했다.
물론 그러리라, 오히려 한살 많은 이모가 비록 처녀라지만
그 젊음을 잃지 않고 있는데 아이를 하나밖에 갖지않고
십칠년을 혼자 살아온 엄마가 여자로서의 기능이
사라질리는 없었다.
엄마이기 때문에 여자로서의 관점에서 엄마를
지켜본적이 없는 나로선 가슴이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엄마는 여전히 젊고 아름다웠으며,단순히 그렇다기보다
뭇 여인들보다 훨씬 매력적이며 육감적이다.
순간, 그 오랜 세월을 한번의 실수없이 살아온 엄마가
내겐 너무 가련했고,애틋함을 느낀건 어쩔수 없지 않은가.
나는 그저 엄마의 그 식지 않은 젊음과 매력적인 육체에
안타까운 심정으로 꼭 안은것 뿐이었다,진실로...
엄마의 탄력적인 몸은 내 손에 이끌려 내 품안으로
깊숙히 들어왔고
엄마의 두 유방은 내 가슴밑에 눌리며 비벼졌고
엄마의 그 단단한 하체는 내 허벅지에 고스란히
그 느낌을 건네 주었고,
나는 엄마의 날씬한 허리를 힘차게 안았다.
엄마의 물컹한 아랫배가 내 하초에 닿았다.
물론 난 흥분한것이 아니라 그저 불룩한 상태였지만
엄마는 그 순간에 무척 놀란듯했고,
내 가슴에 한치의 틈도 없이 안겨 그저 아들의
변화에 가만히 밀착한채로 서 있었다.
"엄마....고마워요, 지금 보니까 엄만 아직
굉장히 젊은데 나때문에 엄마가 새인생을
포기한것 같아 너무 죄송스러워 그래요,엄마...정말 미안해요"
"난 또...얘는 무슨 그런소릴하니..엄만 니가 갑자기
꽉안아서 놀랬잖아. 엄만 괜찮아...니가 이렇게
아주 훌륭하게 잘자랐구,엄마 사업도 번창하구 있구
모든게 다 좋은데 뭘...엄만 너만 잘되면 모든게 좋은거야..."
엄마는 나를 도닥거리셨다.그리고 갑작스럽긴 해도
내 말에 감동하신듯했다.
"아냐 엄마. 엄마 이제라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세요.
나두 이젠 다커서 이해할 수 있어...엄마가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사시는게 좋겠어요."
"엄만 정말 괜찮아,우리 지훈이 장가들고 가정 꾸미고
그럼 엄만 행복한거야.."
"아냐,그래도 엄만 아직 젊어요..좋은사람 만나서 다시
새 인생을 살아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얘가 정말? 엄만 너만 있으면 된다니까? 아니지훈아!
너 혹시 애인 생긴거 아냐? 아직 장가갈 나이는 아닌데
결혼 하고싶은 애가 벌써부터 생겨서 그런거야?
엄마 먼저 보낼려구?"
"참~엄만. 내가 지금 몇살인데 장가에요...
난 그저 엄마가..."
"그럼 됐어.엄만 그럼 너 장가 보내고 한번 생각해 볼 테니까
다신 그런 소리 말아."
"그럼 엄만 내가 장가 안가면 어쩔려구요?"
"그럼 엄마하구 지훈이 하구 이렇게 계속 둘이 살아야지.
엄만 너만 있으면 아무것도 필요없어 정말..
장가는 꼭 보내야 겠지만서두....."
"그럼 나두 장가 안갈래요.엄마랑 둘이서 사는게
저두 행복하구 좋아요.."
"호호..얘가,너 이제 조금 있어봐라,어느날 여자애하나
척 데려와서 '엄마 나 장가 보내줘요'할걸"
"만약에 아님? 엄마랑 나랑 정말 둘이서 죽을때까지
사는거에요? 엄마 결혼 다시 안하구?"
"새삼스레 그런말 할게 뭐있니? 엄만 지금도 그런데..
엄만 이십년을 너하구만 살았잖아?단둘이서만도
십칠년인데...새삼스레.."
"알았어요,엄마 난 절대 장가 안갈꺼에요..엄마가 시집가면
그때 갈래,엄마 혼자 살때까진...."
"어이구 우리 아들 효자다. 이것아 그럼,그말은 엄마보고
절대 시집가지 말란 얘기야?가란얘기야?"
"갈수 있으면 가시란 얘긴데 나두 엄마처럼, 장가 안가구
엄마랑 둘이서 살았으면 한다는 말이죠 뭐."
"좋아,엄마랑 너랑 둘이서 살면 엄마는 정말 바랄게 없으니
니가 손핼텐데,니가 그렇담 한번 우리 누가 변하나 보자."
"그래요,후후"
"............"
"엄마, 연인 끼린 부르스 어떻게 추는지 가르쳐줄까요?"
"그래,엄마연인은 우리 지훈이니까 당연히 그렇게
춰야겠다.우리 그렇게 추자 .어떻게 하는거니?"
"손을 놓으세요,그리구 제 허리에 두른 팔도 푸시고
제 목을 두손으로 감으세요"
"호호...조금 민망한거구나..."
하시며 엄마는 두팔을 내 목에 두르셨다.
"그리구 절 꼭 당기시구 제 품에 안겨서 음악에 맞춰
그냥 아까처럼 추면되요"
"쉽네,뭐...이렇게?"
"그리구 제 어깨에 머리를 눕히세요,tv에서 연인들
포옹하는것처럼"
"이렇게?"
"네....."
엄마는 목에 두른 팔에 조금 힘을 넣어 나를 당기셨고,
나는 엄마의 가녀린 허리를 내게로 힘차게 끌어당기며
안았다.
엄마의 두 가슴은 내 몸에 부딪혀 이지러지며 붙었고
아랫배는 내 하초에 찰싹 닿으며 내 하초를 누른다.
엄마의 탄력적인 두 다리는 움직일 때마다 내 허벅지를
기분좋게 비벼주었다.
나는 음악에 맞춰 움직이며 엄마의 육감적인 온몸을
품고 더욱 내안에 못 끌어드림에 안타까워하며,
엄마의 허리와 등을 나도 모르게 더듬거렸다.
음악은 감미로웠고,야릇한 기분좋은 엄마의 향수내음은
음악에 어우러져 나를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