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5화 (15/61)

모자들의 교향곡 15부 

태수가 갑작스럽게 입을 맞추자 혜영은 놀라서 눈을 커다랗게 떴다.  엄마에게 입맞춤을 하는 아들의 행동이 충격적이었으나 그를 밀치거나 나무라면 태수가 매우 부끄러워 할까봐 그녀도 눈을 감고 가만히 있었다.  사실 혜영도 두번이나 태수몰래 입맞춤을 해서 양심상 그의 행동을 탓할수가 없었다.  그녀의 뒷머리와 가느다란 허리를 조심스럽게 만지는 태수의 손길을 느끼며 얼마동안 그러고있으니 얼굴이 달아오르며 가슴이 마구 두근거리는 것이었다.  어찌나 심하게 뛰는지 태수가 들을까봐 조바심이 날 지경이었다.  그의 촉촉한 입술의 감촉을 음미하면서 태수의 티를 잡고있는 손에 저도모르게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이제 머리속에는 아무생각이 나지않고 그저 아들의 품안에 몸을 내맡기고 있을 뿐이었다.  한편 엄마에 대한 동정심으로 감정에 이끌려 저도모르게 엄미에게 입맞춤을 하고있는 태수도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그러다가 그의 입술에 접촉해있는 엄마의 입술이 파르르 떨리자 그제서야 자신이 지금 무슨 행동을 하고있는지가 깨달아졌다.  화들짝 놀라서 감고있던 눈을 뜨며 안고있던 팔을 풀고 엄마에게서 급히 떨어졌다.  고개가 뒤로 재쳐졌던 엄마는 눈을 천천히 뜨며 그를 바라보았다.  숨소리가 약간 고르지 않고 새빨개진 엄마의 얼굴은 마치 꿈속에서 깬 사람 같았다.  태수도 얼굴이 뜨거워 지는것을 느끼며 매우 당황해 했다.

"어..엄마,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그만......"

그러나 엄마는 계속 촛점이 흐린 눈으로 그의 얼굴을 보고 있었다.  자신이 왜 엄마에게 이런 짓을 했는지 알수가 없었다.  엄마를 안고 자거나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것은 부모자식간으로 일어날수 있는 일이었지만 입맞춤은 그렇지가 않았다.  엄마의 미묘한 얼굴표정을 읽을수가 없어서 기분나빠 하는지를 알수가 없었다.  몹시 부끄러워진 태수는 무릅을 꿇고 커다란 죄를 지은마냥 고개를 숙이고 몸들바를 몰라 했다.  어떻게 엄마의 기분을 풀어줘야 할지 생각도 나지 않았다.  

"요..용서해 주세요, 엄마"

정신을 가까스로 차린 혜영은 그제서야 어쩔줄을 몰라하는 태수를 발견했다.  얼른 그에게 다가가서 꿇었던 무릅을 피게하고 손을 잡아 주었다.  그리고는 그의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주고 놀란 눈을 쳐다보았다.

"괜찮아. 네가 나를 위로해 줄려고 그런거잖아"

"그..그래도요, 엄마. 제가 잘못했어요"

태수는 자신을 달래주는 엄마를 보고 더욱 죄책감이 들어서 마음이 몹시 괴로웠다.  아들의 그런 모습을 보고 혜영은 귀까지 빨개지며 입을 열었다.

"네가 잘못한거는 없어. 나도 네가 잘때 몇번 그랬는데 뭘"

실토하기가 몹시 부끄러웠으나 태수가 미안함을 안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말을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태수는 그말에 놀라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엄마를 바라보았다.

[몇번이라니? 어제아침말고도 또 그러신적이 있단 말이야?]

태수는 무슨말을 해야 좋을지를 몰랐다.  자신은 그저 엄마가 불쌍하다는 마음으로 저도모르게 한거였지만 엄마는 무슨생각으로 그랬는지가 궁금했다.  어렸을때 뽀뽀정도는 할수있어도 성장한 자식과 엄마가 입을 맞춘다는것은 그가 생각해도 흔한 일이 아니었다.  엄마는 수줍은 눈치로 기어들어가는 음성으로 말했다.

"네..네가 기분이 나쁘다면 미안해. 그냥 아들과 같이 자니 기분도 좋고 네가 자는 모습이 예뻐서....."

솔직히 말해서 태수는 엄마와 입맞춤을 하는것이 좋았다.  엄마와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는것 같았고 왠지모르게 마음도 약간씩 들뜨게 만들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손을 잡고있는 엄마의 손을 만지작 거리면서 조용하게 물었다.

"엄마는 제가 그런행동을 해서 불쾌하지 않으세요?"

"아니. 솔직히 모르겠어. 엄마와 아들이 그런 행동을 한다는게 이상한거 같지만......"

"저한테 그러셨을때 기분은 좋으셨어요?"

"응"

혜영은 어쩐지 창피스럽기도 해서 얼굴이 화끈거렸다.  마치 몰래 연모하는 남자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들킨거 같은 기분이었다.  

"엄마가 좋으시다면 언제든지 하세요. 저도 좋거든요"

그말에 혜영은 고개를 들어 부드러운 인상을 짓고있는 태수를 보았다.

"태수야...."

"싫으세요?"

"그런게 아니라 너는 아무렇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엄마도 좋고 저도 좋으면 나쁠거는 없잖아요"

"글쎄...."

남편외에는 누구에게도 입술을 허락하지 않았던 혜영은 아들과 그런다는게 이상했지만 그와 입맞춤을 하던 느낌이 사라지지 않아 혼동이 되었다.  태수가 부드럽게 입맞춤을 해주었을때 누군가에게 소중하게 여겨지는 기분이었다.  오랜만에 그런 기분이 드니 마음이 뒤숭숭했고 처녀처럼 가슴이 뛰어서 그녀도 아들과 입맞춤을 하는것이 싫지는 않았다.  태수는 그녀의 눈치를 살피면서 말을 계속 했다.

"서로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기로 했잖아요. 그러니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엄마와 제가 그런다고 뭐라 할 사람도 없잖아요?"

태수의 말에 일리가 있었다.  아들과 입맞춤하는것이 나쁜짓도 아니고 서로가 외로워서 그저 좋아한다는 표현을 나타내는것인데 단둘이 있을때만 하면 별로 문제될거처럼 생각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태수도 좋아한다고 그러잖아]

"너는 정말 괜찮겠니?"

"그럼요"

혜영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결심을 굳혔다.

"그럼 그렇게 하자. 그런데 엄마와 아들이 입맞춤을 하는게 이상한거는 아니지?"

"그런거 같애요. 그냥 엄마와 제가 서로 좋아서 그러는거잖아요. 엄마는 제게 안겨서 자는것이 이상하세요?"

"아니"

"그럼 그거와 똑같이 생각하시면 되잖아요"

"그래. 네말이 맞어"

그제서야 태수는 무거웠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엄마와 점차적으로 육체적인 접촉을 한다는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적인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렇게하면 엄마에게 의자할 상대가 되어주는것 같아 기분이 흐뭇했다.

"그만 불끄고 자요. 피곤하시겠어요"

"그러자. 너도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되는데 어서 자야지"

불을 끄고 태수에게 안긴 혜영은 웃음이 나왔다.

"나중에 네색시가 이걸 알면 싫어하겠다"

"왜요?"

"여자는 자기신랑이 시어머니와 너무 가까우면 그래"

"엄마도 그러셨어요?"

"네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시골에 계셔서 그럴 기회도 없었어"

태수는 커서 결혼하면 혼자가 되어 다시 쓸쓸해질 엄마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

"저는 그냥 엄마하고만 오래도록 같이 살고 싶어요"

"네말이 고맙지만 그래도 결혼해야지. 나도 어린 손주들을 안아보고 싶은데"

엄마가 할머니가 된다고 생각하니 왠지 싫었다.  엄마가 더이상 안늙고 건강하게 자신과 오래오래 살기를 바랬다.  측은한 마음이 든 태수는 엄마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더욱 가까이 끌어안아서 자신도 모르게 입을 맞추었다.  갑자기 입맞춤을 당한 혜영은 또다시 어색함과 부끄러움을 느꼈으나 그냥 태수가 하는대로 내버려 두었다.  그런데 얼마안있자 얼굴이 다시 달아오르며 가슴이 뛰었다.  그리고는 온몸이 떨리기 시작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태수의 목을 감싸고 입술을 벌려 혀로 태수의 입술을 조심스럽게 음미했다.  엄마의 입술이 심하게 떨리고 있다는것을 느낀 태수는 그녀의 혀가 자신의 입술에 닿자 엄마가 키스를 원하는것으로 생각했다.  키스에 대해서는 약간 보고들은게 있지만 어떻게 하는지는 몰랐다,  그저 본능적으로 입을 열고 혀를 내밀어 엄마의 혀와 접촉했다.  촉촉한 엄마혀의 촉감을 느끼니 기분이 야릇해지면서 저도모르게 혀를 엄마의 입안으로 집어넣으며 그녀를 부등켜 안았다.  꿈속을 헤매듯이 정신이 몽롱해진 혜영도 본능적으로 자신의 혀를 돌리면서 아들의 혀를 받았다.  이제는 태수도 몸이 떨려오며 엄마가 하는대로 그도 혀를 움직여 그녀의 부드러운 혀를 오래동안 음미했다.  그러고있으니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엄마의 허벅지에 밀착되어 있는 자지가 발기되기 시작했으나 키스에 도취되어 무시해버리고 엄마를 바짝 끌어안았다.  오래간만에 감미로운 키스를 하는 혜영은 아무생각없이 태수에게 몸을 내맡기면서 마음한구석에서 저도모르게 그에 대한 여자로서의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다.  온몸에 짜릿한 전율을 느끼면서 한참동안을 정신없이 키스를 하다가 태수의 입술을 부드럽게 빨아주면서 입을 떼었다.  그리고는 그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얼굴을 그의 가슴에 파묻으면서 키스의 여운을 즐기는데 방금 키스를 했던 사람이 누구인지를 그제서야 생각이 들었다.  거칠은 태수와 그녀의 숨소리를 들으며 그들이 했던 행동이 놀랍기만 했다.

[어떻게 아들과 연인처럼 키스를 할수있지?]

태수에게 너무나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거나 말을 붙힐수가 없었다.  아들의 가슴에 대고있는 그녀의 귀로 심한 두근거림이 들려왔다.

[태수도 부끄러운가봐. 애가 충격을 안받았으면 좋으련만]

그러나 그녀의 마음에서는 태수가 아들이 아닌 한남자로서의 인식이 점점 드는것을 혜영은 감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한편 태수도 키스가 끝나자 아쉬움이 스며들며 얼떨떨했다.  아직까지 키스가 어떤것인지는 잘 이해가 안되었지만 기분은 설명할수가 없을정도로 좋았고 매우 짜릿했다.

[키스가 이런거였구나]

엄마도 자신처럼 기분이 좋았는지 매우 궁금했다.  하지만 엄마가 자신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쥐죽은듯이 있어서 혹시 자신이 무슨 잘못을 하지 않았나하며 불안했다.  

"엄마"

"응?"

"괜찮으세요?"

"응. 너는?"

"저는 너무 좋았어요"

태수의 말을 듣고 혜영은 안도를 했다.  태수는 키스를 해준 엄마가 고맙고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그래서 그녀를 소중하게 어루만져주다가 다시 키스를 하고 싶어졌다.  엄마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들어서 그의 입으로 천천히 가져왔다.  혜영은 아들이 이끄는대로 다가오면서 방안이 어두워 태수가 그녀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태수의 입술이 닿자 혜영은 본능적으로 입을 열어 그의 혀를 받아들이면서 다시한번 감미로운 키스를 했다.

그날저녁내내 명숙은 조마조마 했었다.  선규가 보이거나 입을 열기만 하면 겁이 더럭 나며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선규가 신문배달을 나갔을때를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밤늦게까지 아무일이 없자 오늘은 그냥 넘어가는구나하며 안심을 했다.  씻고 잠을 잘 준비를 하는데 문에서 노크소리가 나서 소스라치게 놀랬다.  

"들어가도 돼?"

"잠깐만"

명숙은 얼른 입고있는 잠옷위에 스위터를 걸쳐 입었다.  그리고는 잠옷치마를 바로 한다음에 바닥에 정숙하게 앉은다음 방문을 쳐다보았다.

"들어와"

방문이 열리면서 구두상자를 든 선규가 들어왔다.  그제서야 명숙은 어제 선규방에 테이프와 속옷들을 놓고 왔다는것이 생각났다.

[어제 정신이 없어서 잊어버린 모양이구나]

선규는 그녀앞에 앉아서 상자를 내밀었다.

"엄마가 어제 이거 놔두고 갔어"

상자뚜겅을 여니 테이프와 속옷들은 그대로 들어있었다.

"엄마가 가져갈래?"

명숙은 황급히 뚜껑을 닫으면서 대답했다.

"그렇게 할게. 내가 어제 깜박 했나보다"

선규가 얼른 떠나주기를 바랬지만 그는 그저 그녀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었다.

"엄마, 괜찮아?"

"뭐..뭘?"

"어제일말이야. 너무 급작스럽게 일어나서 엄마가 놀랬을까봐"

"으..응. 좀 그랬어"

"엄마가 놀랬다면 미안해. 하지만 엄마가 도와줘서 너무 고맙고 좋았어. 오늘은 평소보다 이상한 생각들이 덜 났거든"

"그..그래? 다행이구나"

"그래서말인데 또 해주면 안돼?"

"또?"

명숙은 두눈이 커다랗게 떠지며 가슴이 철렁했다.

"응. 엄마가 해주니까 마음이 편해지고 안정이 돼. 더군다나 미안하고 고맙기도 해서 엄마에 대한 이상한 생각도 되도록이면 안하게 되더라.  그런데 성기가 발기되는것은 어쩔수가 없나봐. 내가 또 혼자 자위하게 되면 다시 그런 생각이 들거 같애"

선규는 엄마옆에 다가가 앉아서 엄마의 손을 잡고 바지앞자락에 갖다대었다.  바지안에 있는 단단한 자지를 느끼니 명숙은 또다시 아들을 자위시켜준다는게 내키지 않았지만 그렇게 해주면 선규가 이상한 생각을 덜 한다고하니 어쩔수가 없었다.

[애가 정상적으로만 된다면 그정도를 못해줄거까지는 없지]

명숙은 어쩔수없다는 한숨을 쉰다음 조심스럽게 일어나서 침대위에 앉았다.  

"내옆에 앉아봐"

선규도 일어나더니 앉지는 않고 그녀앞에 우뚝 섰다.

"이 자세로 하면 안돼?"

그러자 명숙은 얼굴이 빨개지며 선규를 바라보았다.

"그..그러면 해주기가 힘드는데"

그러나 선규는 안달을 내며 불쌍한 표정을 짓고 애원했다.

"그냥 이렇게 하고싶어서 그래. 제발 부탁이니까 들어줘. 응?"

간절해하는 선규의 얼굴을 보니 명숙은 다시한번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어서 벗어봐"

"엄마가 벗겨줘"

명숙은 기가 막혀서 선규를 쳐다보았다.

[얘가 나를 뭘로 보는거야?]

"네가 벗어. 안그러면 안해 줄거야"

그러자 선규는 발을 굴으며 애걸복걸 했다.

"아이, 엄마가 해줘. 아들의 옷을 벗겨주는건데 어때?"

명숙은 그냥 빨리 끝내고 선규를 내보내고 싶어서 할수없이 선규가 원하는대로 해주기로 했다.  밸트를 풀으고 바지와 팬티를 벗기자 그안에서 우뚝 선 자지가 그녀의 얼굴앞에 나타났다.  어제는 부끄러워서 힐끔힐끔 보느라고 제대로 볼수없었지만 이렇게 적나라한 모습을 보니 창피하고 매우 어색했다.  선규의 숨소리가 벌써부터 거칠어지기 시작해서 그가 딴생각을 할까봐 얼른 자지를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선규는 눈을 감고 엄마의 손길로 느껴지는 쾌감을 맛보며 점점 허리와 엉덩이를 앞으로 내밀었다.  명숙은 눈앞에서 아들의 자지를 흔들어 주면서 귀두의 작은구멍이 커졌다 작아졌다하는것을 보자 기분이 불쾌하기도 하고 묘하기도 했다.  결혼생활을 할때 선규아빠가 하도 졸라대서 몇번 자위를 시켜준적이 있지만 이런 자세로 하기는 처음이라서 매우 부끄러웠다.  더군다나 해주는 사람이 자신의 친아들이어서 자신의 행위가 징그럽기만 했다.  선규의 자지가 점점 그녀의 얼굴앞으로 다가와서 명숙은 고개를 뒤로 빼며 무의식적으로 경계했다.

"움직이지말고 가만히 있어. 그러면 해주기가 힘들잖아"

그러나 선규는 엄마의 말을 무시하며 최대한 가까이 자지를 엄마의 얼굴앞으로 갖다대었다.  어제보다는 색다른 흥분을 느끼며 선규는 엄마를 만지거나 엄마의 입안으로 자지를 넣고싶은 충동이 강하게 일어났지만 눈을 감고 주먹을 꽉 쥐면서 참았다.

"아... 엄마........."

명숙은 어서 끝낼려고 팔을 빠른속도로 움직였다.  사정이 가까워진 선규는 약해져가는 다리에 힘을 주어 지탱하면서 계속해서 큰소리로 신음을 냈다.

"어..... 으....... 엄마..........."

손안에 들어있는 자지가 꿈틀하자 명숙은 정액을 피할려고 급히 얼굴을 옆으로 돌렸다.  그러나 선규도 엄마의 얼굴쪽으로 허리를 돌리면서 뜨거운 정액을 분출했다.

"으아!.......엄마아.  ........."

명숙은 다시 피할려고 했지만 이미 때가 늦어서 얼굴과 안경에 아들의 정액을 그대로 맞았다.  하얀 정액이 얼굴곳곳에서 흘러내리자 명숙은 선규가 괘씸해서 화가 치밀어 올랐다.  마치 자신이 포르노배우가 된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헉헉.... 헉헉......"

사정을 마치소 가쁜숨을 몰아쉬는 선규는 눈을 뜨고 자신의 정액으로 뒤범벅이된 엄마의 빨개진 얼굴을 보자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얼른 휴지를 꺼내 안경을 벗기고 엄마의 얼굴을 닦아주었다.

"어..엄마, 정말 미안해. 잠깐만 있어봐"

그러더니 여전히 벌거벗겨진 하반신으로 화장실로 뛰어가 물에 적신 수건을 가져와서는 엄마의 얼굴을 정성스럽게 닦아주었다.  

"너무나 미안해, 엄마. 이럴줄은 정말 몰랐어"

명숙은 선규가 미안해서 어쩔줄을 몰라하며 자신의 얼굴을 닦아주자 치밀었던 화가 어느정도 가라앉았다.  

"수건 이리줘"

선규에게 수건을 받아서 얼굴과 안경을 마저 닦고 일어났다.

"이젠 됐지?"

"응"

"그럼 그만 네방에 가서 자"

선규는 얼른 팬티와 바지를 입고 매우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다시한번 엄마에게 사과했다.

"엄마, 진짜로 미안해. 그럴려고 한게 아니었는데. 그리고 정말 고마워"

그리고는 평소처럼 엄마를 포옹해주고 얼른 방을 나갔다.  명숙은 그런 선규의 모습을 보고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었다.

[저럴때는 천사 같은데. 어쩌다가 그렇게 됐을까?]

선규는 약간 열려진 문틈으로 다시 얼굴을 씻으러 화장실로 들어가는 엄마를 보며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나도 모르게 엄마의 얼굴에 사정을 했잖아. 큰일날뻔 했네. 내가 그렇게 행동하였기에 망정이지 잘못하면 다시는 엄마에게 그런 부탁을 못할뻔 했어]

문을 닫고 침대위에 누우며 방금전에 일어났던 일을 음미했다.  

[엄마의 얼굴을 보면서 하다가 거기에 사정을 하니 기분 끝내주네. 내일은 무엇을 부탁해볼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선규는 또다시 아랫도리에 흥분이 오는것을 느꼈다.

아침에 일어난 명숙은 어제밤의 일을 생각하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어제는 경황이 없어서 못느꼈는데 아들을 자위해주다가 얼굴에 정액을 맞은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부끄럽고 마치 선규의 성도구가 된거 같아 수치심마저 들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선규에게 이런 정도로 불쾌감을 가져본적이 없었다.  

[그냥 여자친구나 만들라 그럴까?]

그러나 아직 뭣도 모르는 선규가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고 또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상대방인 여자애에게도 못할짓을 하는 것이었다. 암만 생각해보아도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  

[어떡하든 선규가 더이상 이런짓을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 이대로 나뒀다간 정말 큰일이라도 나겠어]

아침을 먹으면서 선규를 보니 어제보다 표정이 더 쾌활하게 보였다.  어제일은 입밖에도 내지않고 자신에게 친절하고 상냥하게 행동하며 설겆이를 할때는 적극적으로 도와주기까지 했다.  더군다나 자신에게 힘들지 않냐하며 아주 극진하게 대하는 것이었다.  평소에 어리광을 부리는 선규가 이렇게 나오자 명숙은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어제일때문에 나에게 미안해서 그러나?]

선규가 이렇게 잘해주니 싫지는 않아서 경계심도 많이 누그러졌다.  

"엄마, 오늘은 친구와 독서실에 가서 공부를 할려고 그러는데 그래도 돼?"

그러자 명숙은 눈이 휘둥그래졌다.

[왠일이야? 어제는 집에만 있더니]

"점심은?"

"그냥 밖에서 사먹을게, 그리고 거기서 곧바로 배달을 갔다올거야"

"그럼 그렇게 해"

선규가 하루종일 밖에 있는다고 하니 명숙은 저도모르게 안심이 되었다.  선규는 준비한다고 방으로 들어가고 명숙은 약국으로 나가서 문을 열었다.  약사가운을 입고 약국을 정리하는데 선규가 가방을 들고 와서 그녀를 다정하게 껴안아주고 인사를 했다.

"갔다올게. 너무 힘들게 하지말고 쉬엄쉬엄 일해"

"그..그래"

명숙은 선규가 나간 문을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동안 자신을 힐끔힐끔 훔쳐보고 쳐다보면 당황해하던 선규가 아니라 마치 귀엽고 착한 옛날의 선규로 돌아간것 같았다.

[정말로 옛날처럼 변했으면 얼마나 좋아?]

깊은 한숨을 쉬고 명숙은 하던 일을 마저 하기 시작했다.

문닫을 시간이 되어 책방문을 열고 태수가 빨리 안오나하며 기다리면서 머리에 자꾸 손이 가던 혜영은 그러한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평소에는 태수가 오나보다하고 그저 할일을 하며 기다렸는데 이렇게 초조해하며 떨리는 가슴으로 아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자신이 이상하기만 했다.  더군다나 머리까지 만지면서 무의식적으로 외모에 신경쓰는것도 납득이 안갔다.  마치 옛날에 태수아빠와 연애할때 그를 기다리던 기분이었다.

[이상하네. 왜 자꾸 이런 행동이 나오지?]

어제밤에 태수와 키스를 한것은 엄마와 아들이 하는 행동이 아니라서 아침에 일어났을때 무척이나 어색함이 들었고 신경이 쓰였었다.  그냥 서로 부모자식으로 사랑해서 한거라고 애써 정당화시켰지만 태수를 생각하면 왜 가슴이 필요이상으로 두근거리는지 알수가 없었다.  하루종일 책방에 있으면서 어제밤이후 보지못했던 태수가 눈에 아른거렸고 설명할수 없는 그리움도 계속 들어서 그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러나 왜 자꾸 그런 마음이 드는지는 혜영도 이해를 못했다.  그저 어제밤의 키스를 생각하면 가슴이 뛸뿐이었다.  책상을 정리하고 코트를 입는데 문이 열리면서 태수가 웃으며 들어왔다.  

"엄마"

"태수야"

혜영은 태수를 보자 너무나 반가워서 저도모르게 그에게로 달려가 힘껏 껴안았다.  그러면서 태수가 늦게 온것도 아니지만 왜 이렇게 늦게 왔나고 애처럼 투정이 나오는것을 가까스로 참았다.  태수도 하루종일 어제일을 생각하며 적잖이 고민했었다.  엄마와 키스를 했다는게 암만 생각해봐도 정상적인것 같지는 않았지만 엄마와 그러는게 좋아서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엄마가 아침에 일어나서 어떻게 생각할지를 몰라 걱정이 되었다.  엄마만 괜찮다면 계속 키스를 하고싶은게 태수의 바램이었다.  엄마의 반응을 초조하게 궁금해 하며 책방에 오니 엄마가 그를 보고 매우 좋아해서 그도 안심을 하며 안겨온 엄마를 안아주었다.

"제가 보고 싶으셨어요?"

얼굴을 붉히며 수줍게 미소를 짓는 엄마는 그의 품안에서 나와 말했다.

"어서 집에 가자"

혜영은 태수에게 팔짱을 끼고 집으로 가면서 몰래몰래 그의 얼굴을 훔쳐보았다.  태수의 얼굴을 보기만 해도 행복감을 느꼈고 마치 온세상을 얻은 기분이 들었다.  태수도 자신과 걸으면서 어느때보다 좋아하는 엄마를 보니 흐뭇하기만 했다.

[엄마가 어제일때문에 기분이 아주 좋으신가봐. 오래동안 그런 사랑을 못받으셔서 그런가?]

이유야 어찌됐든 태수는 엄마가 좋아하면 그도 좋았다.  그에게 기댄 엄마의 작은 육체를 느끼면서 두모자는 연인처럼 집으로 향했다.

명숙은 저녁을 준비하는데 선규가 작은 봉다리를 들고 집에 들어왔다.  

"그게 뭐야?"

"군밤이야. 오다가 군밤파는 아저씨가 있길래 엄마와 같이 사먹을려고 사왔어.  어렸을때 엄마가 몇번 군밤을 해줬잖아"

그러자 명숙은 옛날에 선규와 군밤을 해먹던 추억이 떠올랐다.  어렸을때 음식을 잘 가리던 선규는 군밤을 해주면 이상하게도 잘먹었다.  그런걸 보고 뭐하나라도 잘 먹어주는 선규가 고맙기도 하고 기특했었다.  그시절을 생각하니 선규가 어렸을때의 순진했던 애로 보여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그동안 선규가 했던 행동들이 잊어질 정도였다.  선규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봉다리를 식탁위에 놓았다.

"잘 사왔지?"

"응. 맛있겠다. 저녁먹고 이따가 먹자. 어서 씻고 와"

"알았어, 엄마"

방으로 들어가는 선규를 보면서 오늘따라 착하게 변한 아들이 신기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명숙은 이제야 선규가 제정신을 차렸다는것을 믿고 싶었다.

[생각이 삐뚤어진 애도 아닌데 이제는 정신을 차려야지]

다시 예전처럼 엄마와 아들의 관계로 돌아왔기를 기대하며 명숙은 부엌으로 가서 저녁준비를 마저 했다.

저녁을 먹고 얼마동안 할일을 하던 명숙은 선규가 군밤을 먹자고 해서 거실에 나와 텔레비젼을 보면서 먹었다.  선규옆에 앉는것이 신경쓰였으나 선규가 텔레비젼에서 하는 드라마를 열심히 보고 있어서 그냥 옆에 앉았다.  그러다가 점차적으로 드라마내용에 빠져들어가서 옆에 있는 선규의 존재를 망각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군밤이 맛있었고 드라마도 재미있어 아무생각없이 보는데 문득 바지속에 있는 선규의 발기된 자지를 만지고 있다는것을 깨달았다.  놀라서 옆을 쳐다보니 선규는 바지앞자락을 만지고 있는 그녀의 손을 천천히 상하로 움직이며 여전히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다.  드라마에 열중해 있던 명숙은 언제 선규가 자신의 손을 가져갔는지도 몰랐다.  선규의 표정은 아무렇지가 않아 보였다.

[무의식적으로 내손을 가져갔나?]

하루종일 착하게 행동하던 선규가 또다시 이런 짓을 해서 놀랍고 실망스러웠으나 정말로 무의식적으로 하고있는줄도 몰라서 명숙은 가만히 있었다.  선규의 성기는 언제 발기가 됐는지 이미 바지위를 텐트치고 있었다.  거실에서 함께 텔레비젼을 보며 아들의 자지를 만져준다는것이 몹시 어색하고 부끄러웠으나 명숙은 꾹 참고 드라마에 몰입할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자꾸만 선규의 자지가 신경쓰여 드라마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얼굴이 화끈거리는 명숙은 어서 드라마가 끝나기를 기다렸지만 시간은 더디게 지나가기만 했다.  마침내 드라마가 끝나고 선전이 나오자 선규는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

"어?"

커다랗게 입이 벌어진 선규는 새빨개진 엄마의 얼굴을 보며 아리송한 표정을 지었다.

"엄마가 만지기 시작했어?"

그러자 얼굴이 더욱 새빨개진 명숙은 간신히 말을 했다.

"네..네가 그런거야.  텔레비젼을 보느라 몰랐나봐"

선규는 엄마의 손을 놓아주며 매우 미안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미안해. 엄마가 만져주는게 좋아서 나도 모르게 그랬나봐. 알았으면 말을 하지 그랬어?"

명숙은 마치 자신이 좋아서 아들의 성기를 만진것처럼 느껴져 매우 당혹스러웠다.  그래서 선규의 얼굴을 똑바로 못쳐다보면서 간신히 대답했다.

"네..네가 너도모르게 한거 같길래 말하면 네가 창피해 할까봐......."

선규는 웃으면서 엄마를 안아주었다.

"엄마가 만져주는건데 내가 왜 창피해? 엄마가 기분나빴다면 사과할게"

선규의 품안에서 명숙은 안절부절 하였다.  선규가 성의있게 나오지만 언제 무슨말을 할줄 몰라 가슴에서 불안감이 떠나지가 않았다.  선규는 포옹을 풀고 다정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군밤 맛있었어?"

"으..응"

"그럼 다음번에 또 사올까?"

"그..그래"

"엄마가 좋아해서 다행이네. 나는 그만 방에 들어갈게. 잘자, 엄마"

선규가 그녀의 볼에 가볍게 뽀뽀를 하고 방으로 들어가자 명숙은 커다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로 저도모르게 그랬던건가?]

하지만 사흘연속으로 아들의 성기를 만졌다는것이 여간 이상한게 아니었다.  여기 있다간 선규가 언제 또 나올지 몰라 명숙은 얼른 방으로 들어가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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