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매맞는 성희(1-2장)
제 1장 귀가시간을 어긴 성희
살짝 현관 문을 열었다....눈앞에 아버지가 있었다.
성희는 깜짝놀라 소리를 지르며 되돌아 설뻔 했다...
"지금이 몇시지??"
아버지가 성희의 팔을 잡아 끌었다.
"왜 늦었지?"
"저저...방과후 특별 보충이 있어...서...요.."
"무슨 과목인데?"
"저...수...수학이요."
"과연 수학 보충이 있었을까??....그러면 한번 노트를 보여줘봐"
성희에게 아버지가 정해주신 귀가시간은 저녁 6시이다.
1분 1초의 초과는 용서되지 않는다.
이것도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늘어난 것이다. 중학교 때는 4시반
이었다. 성희 주변에도 다소 보수적인 가정의 딸들이 많았기에
귀가시간이 정해진 친구들이 있었다....
실제 성희 자신도 귀가시간이 정해진 것에 대해서 불만은 별로 었
었다. 그러나 6시라는 시간은 학교마친후 다른 어떤것도 할 수 었는
시간이 었다.
그래서 성희는 몇번을 시간을 늘려달라고 이야기 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아버지는 학생이 학교가 끝나면 곧바로 귀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이셨기 때문이었다.
"보충도 보충이지만....선생님이 문화제 준비하는데 좀 도와달라고
하셔서...."
"그래? 그러면 내가 내일 선생님께 전화를 해야겠다... 귀가시간이
엄연히 있는 학생과 늦게까지 일을 해야 할 때는 반드시 집에다
연락을 해 달라고"
성희의 얼굴은 점차 하얗게 질리기 시작했다......
"아빠 그런 것은 제..제가 그냥 선생님께 말씀 드릴께요... 전화는 하지마세요"
"그렇게는 안되지...아무리 학교의 용무라고 해도 너무 늦게 되면 난처하고 네가 말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문제니 내가 확실하게
부탁해 두겠다."
"그래도 전화하지 마세요..."
"왜?? 선생님에게 불평을 하지는 것이 아니라 다만 늦게까지 일이
있을 때 연락을 해달라고 하는 부탁을 하는 것이다. ...
보호자로서는 당연한 요청이라고 생각되지만..."
성희는 입술을 깨물었다....
아무리 머리를 짜 내어도 마땅한 변명거리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묻는다. 지금 이 시간까지 어디서 무얼 하고 지냈지..?"
"죄송해요 아빠..."
성희는 더이상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느끼며 결국 사실대로 말하게
되었다...의도 하지 않았지만...자연스럽게 울먹이는 소리로...
"친구와 게임센....."
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성희의 엉덩이에 아버지의 손이 날아왔다.
그러더니 성희를 무릎위에 엉덩이를 위로해서 올려놓고는
스커드위에서 엉덩이를 때리기 시작했다.
철썩....
철썩....
성희가 철들면서 부터 잘못을 저지를 때 마다 성희는 이렇게 벌을
받아왔다.
"아빠 잘못 했어요...."
"귀가시간에 늦은것도 터무니 없는데 거짓말까지해..."
성희의 엉덩이는 스커트 위에서 맞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너무도
아파오기 시작했다.....
물론 앞으로 받게될 징계는 이것과는 비교도 안되겠지만....
아버지는 손바닥으로 수십대를 때리고는
"아빠가 부르러 올 때 까지는 복도에 무릎꿇고 있어!"
"오늘은 오랫만에 조금 심하게 벌을 줄거니.... 만일 자세를 흐트리면 더 혼날줄 알아...!"
금년은 가을이 빠를까....마루 복도는 이미 차다.
복도 한쪽 벽에는 진홍 장미 유화가 걸려 있다..
어려서 사별한 엄마의 작품이다.
엄마가 살아계셨어도 이렇게 벌을 받을까???
성희는 곰곰히 생각했다.....
그래도 벌을 받는 다면 엄마에게 받는 것이 더 나았겠지......
고등학생이 되어서까지 아버지에게 벌거벗은 엉덩이를 보이는 것은
......
초등학교 고학년때 부터 성희는 몇번이나 아버지에게 항의했다.
이미 어린이가 아닌데 엉덩이를 그것도 아랫도리를 모두 벗고
맨 엉덩이로 매맞는 것은 싫다고....다른 벌을 달라고....
그런생각을 하는 즈음.....30분쯤 지나.....
복도로 걸어오시는 아버지의 발 소리가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