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화 (10/16)

"휴~~누나..음식 정말로 잘한다..이렇게 맛있는 음식 평생 먹었으면 좋겠다..."

"애..애.. 그럼 그소원은 안 이루워지겠네..."

"왜요...?"

"나처럼 더욱 맛있게 하는사람이 이세상에 있을거 같아..? 나니깐 이런 음식 만드는거야...."

"헉.... 누나.. 요즘 공주병이....그럼 누나랑 결혼해야지..."

"뭐...? 애..애는..."

아연은 한수의 말에 당황스러웠다.

솔직히 아연은 한수의 말을 들었을때 프로프즈를 받는것 같은 가슴의 두근거림을 느꼈다.

그래서 아연은 더이상 한수에게 말을 못하고 꿀먹은 벙어리처럼 말없이 그저 얼굴만 붉히고 당황해 하였다.

한수도 갑작스레 자신의 입에서 그런말이 나오자 당황스러웠지만 아연이 당황하는걸 보자 더욱 당황스러웠다..

"흠흠.. 누나 장난인거 알죠.."

"으응..."

둘의 사이가 갑작스레 어색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때 때마침 가게의 문이 열리며 손님이 들어왔다..

"어서오세....어.. 희연아..."

"응..한수야 오랜만이야..."

아연은 갑작스레 들어온 희연을 보고는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둘이 이야기하는대 눈치보이게 앉아 있기가 뭐해 자리에서 일어나

서점 카운터로 넘어가서 둘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래.. 오랜만이야...."

"저번에 그냥 갑자기 가버려서 놀랬지..."

"아냐.. 별루... 그럴수 도 있지..."

"자...이거... 받아 ..."

"이거.. 뭐야...?"

"크리스마스 선물..."

"아직 크리스마스 멀었자나...."

"뭐..그때는 좀 바빠서.....몇일 후면 크리스 마스인대..아니지 앞으로

4일후면 크리스 마스인대.. 미리 주면 어때..."

"그래..고마워.. 그런데 갑작스레 이러니깐 나는 너한테 줄께 없는데.."

"괜찮아 .. 조금 있다가 받아 갈꺼니깐..."

한수는 갑작스레 희연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내미는 선물을 받았다.

한수는 희연이 갑작스레 이러는게 내심 당황스럽지 않을 수없었다.

오늘 희연은 예전에 알고 있던 내성적이고 소심한 희연이 아니라 밝고 명랑한 어디가서든 잘적응 할수있을것 같은 한수 자신이 모르는 사람같았다

그래서인지 한수는 더욱 당황 스러웠다.

한참을 희연의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었고.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희연이 집에 갈려고하였다..

"한수야 .. 나 잠시만 시간 내주면 안돼...?"

"잠시만 누나 한테 물어보고..."

한수는 아연에게 다가가 잠시만 나갔다가 온다고 하였다.

아연은 희연이 들어올떄부터 계속 지켜보고 있기때문에 대충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는 내키지 않지만 허락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 나갔다 와봐...."

"네... 빨리 갔다 올께요... "

한수는 아연에게 허락을 받고는 벌써 가게 밖에 나가있는 희연에게 갔다.

"한수야.. 우리 좀 걸을까..?"

"미안해.. 너무 멀리는 못가.. 여기서 말하면 안 될까..?"

"그래..어디던 상관 없겠지... "

"뭐....?"

"아냐.. 한수야..너 그때 기억나니...?우리 3학년 막올라왔을때 나 반친구들한테 왕따 당하던거... 나 그때 너무도 힘들었어... 그러던차에 한수니가 도와줬자나..나 괴롭히던 남자애들 혼내주고.. 너무 고마웠어.."

"뭘.. 당연히 친구끼리 도와야지...그런거 가지고 고마워할필요 없어.."

"너 혹시 그거 아니...?"

"뭘....?"

한수는 희연이 자꾸만 이상한 말을 하자 자꾸만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마치 어딘가 떠나갈것 같은 그런 느낌....

"너 학교에서 여자애들한테 인기 많았는거...?"

"몰..몰라... 부끄럽게....."

"후후..여전하구나..넌.. 여자한테 관심없는거는..."

"그래서 나같은 애들이 상처를 받는거야..."

"뭐...희연아..."

"한수야.. 나 사실 너 좋아했어.. 니가 날 도와준 후로 난 널..."

"........................."

"한수야 눈 좀 감아줄래...?"

한수는 오늘 희연의 행동이 이상하였다..

방금전 까지는 다른때와 다르게 밝고 명랑하더니만..지금은 몹시 슬퍼 보였다.

한수는 그런 희연의 부탁을 거절 할수가 없어 희연이 원하는 대로 눈을 감았다..

"한수야.. 절대로 눈뜨지마...그리고 움직이지도말고.. 내 마지막 부탁이야....약속 할수 있지..."

"으응...."

한수는 두눈을 감으면서 아연의 무엇때문에 이처럼 해괴한 일을 시키는지 이해가 안갔으나 곧지나면 알개 될꺼라는 생각에 더이상 생각을 하지않고는 두눈을 감았다...

갑자기 상긋한 희연의 췌치가 한수의 후각을 자극하였다.

한수도 한참 이성에 한참 호기심이 많을 나이다보니 희연의 여자특유의 냄새를 맞자 왠지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렸다.

아연의 췌치는 성숙한 여자의 냄새지만 희연의 췌치는 이제 막 피어나는 꽃처럼 상큼한 냄새였다..

갑자기 한수의 입술에 부드러운 감촉이 와닿았다..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부드러운 감촉 한수는 눈을 뜰려고 하였으나 희연과의 약속을 생각하고는 호기심을 참고 두눈을 감고 자신의 입술에 닿아있는 부드러우면서도 짜릿한 감촉이 무엇인지 생각하였다..

그러데 더 오래 생각할것도 없어 어느세 희연의 두팔은 한수의 목을 껴안았다.. 

갑작스레 희연의 행동에 놀란 한수는 희연의 잡아당기는 힘의 의해 앞쪽으로 무게 중심이 무너지면서 무엇인가 잡아야한다는 생각에 두팔을 벌려 자신의 앞쪽에 있는 물체를 본능적으로 감싸 안았다.

한수는 지금 자신의 품에 희연이 안겨있다는걸 알고는 급히 팔을 풀려고했으나 갑작스레 자신의 입속으로 부드러운 이물질이 자신의 입속으로 침범하여 자신의 혀에 부딪힐때 말로 표현할수 없이 기분이 좋았다..

한수는 이제서야 희연이 무엇을 하는지 깨달았다..

한수는 너무나 놀라 급히 몸을 뺼려고 하였으나 희연은 한수의 목을 더욱 세게 끌어안고는 혀를 더욱 빨리 놀리기 시작하였다..

한수는 희연의 그런행동에 조금전에 한 약속을 상기하고는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처음으로 해보는 키스인지라 한수는 점점 희연에 키스에 호응을하기 시작하였다..

희연의 입속에서 넘어오는 희연의 타액은 너무나도 달콤했고 희연의 부드러운 혀가 주는 짜릿한 쾌감은 성적 호기심이 왕성한 한수에게는 더욱 참기 힘든 유혹이었다..

[아~이게 키스라는거 구나... 너무 기분이 좋아...]

한수도 어느세 희연의 허리를 자신쪽으로 바짝 끌어 당기면서 희연의 혀를 적극적으로 탐하기 시작하였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지 모를 만큼 서로의 혀를 탐닉하던 두사람은 방금전까지 이성을 잃을 정도로 짜릿한 쾌락을 즐겨서인지 몽롱한 시선으로 서로의 얼굴을 처다보았다.

어느세 주위에는 호기심많은 행인들이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는 한수와 희연의 키스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사람들의 시선을 느꼈는지 한수와 아연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자신들이 방금전 한행동을 떠올리며 고개를 쑥인채 자리에서 피하기 위해 달리기 시작하였다..

"이럴수가.. 어떻해... 한수가....이럴수는 없어..."

아연은 방금전까지 자신이 보는앞에서 희연과 키스를 하던 한수의 모습에 너무나도 충격을 먹었는지 멍한눈으로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져가는 한수와 희연의 모습을 보이지 않을때까지 처다보고 있었다

[출처] -복구글-모자의 비밀근친 (10부 ) - 유흥정보 커뮤니디 - 유흥인

아연은 한수가 희연과 함께 잠시 나갔다온다고 했을때 내키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허락을 해주어야만했다.

한수의 중학교 친구가 왔는데..허락을 않해주면 한수에게 속이 좁은 여자로 보일까 왠지 찝찝해서 허락을 해주어야만했다.

하지만 허락을 해주고 나니 왠지 자꾸만 신경이 쓰이고 불길한 예감마저 들어서 후회가 되었다..

그래서 근처에 잠시 나갔다고 온다는 한수의 말을 상기하고는 아연은 혹시나 하는마음에 서점의 문을 열고 바깥을 확인하였다.

[어머..정말로 근처에 나갔다온다더니.. 바로 가게 앞에서 이야기하네...]

아연은 한수가 자신의 눈에 들어 올수 있는곳에 있어서인지.. 언제 신경이 쓰였냐는듯이 왠지모르게 웃음이 얼굴에 맺혔다..

아연은 그냥 들어올려다가 한수와 희연이 자신이 못듣는곳에서 이야기해야할만큼 비밀스러운 인지 궁금해 숨어서 한수와 희연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러다가 별다른 이야기도 안들리고 그래서 아연은 들어올려는데 갑자기 희연이 한수의 품에 매달리더니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았다..

[어머.. 세상에.. 저게 무슨짓이야.. ]

아연은 희연의 대담한 행동에 놀라웠다.

[어머..뭐 저런애가 다있어..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사람이 이렇게 많은대서.]

아연은 질투심이 솟구쳐 올라왔지만 자신의 감정이 무엇때문에 이처럼 화가나는지 몰라. 그저 희연의 당돌함에 애꿋게 화를내었다.

[한수는 뭐하는거야.. 어서 떨어지지 않고....]

아연은 갑자기 한수에게도 화가나기 시작하였다.처음에는 그저 갑작스렇게 일어난이라서 가만히 있는다처도 너무나도 오래 붙어 있어서 자꾸만 아연은 한수가 못마땅해졌다.

그러던 순간 한수도 희연의 행동에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이며 키스를 하기시작하자

아연은 너무나도 충격적인 장면인지라 갑자기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왠지 모를 배신감이 치솟아 올라왔다.

한참을 둘이 부둥켜 안고 키스를 하던 한수와 희연이 떨어지더니 급히 자리를 떠나는 장면을 보고 아연은 한참동안을 그자리에 서있었다..

한편 한수는 희연의 손을잡고 무작정 달리다가 어느정도 정신이 돌아오자 천천히 뛰는속도를 줄이며 자리에 멈추어섰다.

희연은 이곳까지 뛰어오느라 힘이들었는지 어깨를 크게 들썩이며 숨을 헉헉거리며 내뱉고 있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한수와 희연은 아까전까지 서로의 혀를 격렬히 탐했던걸 생각하는지 서로 얼굴을 처다보지 못하고 그저 어색한 분위속에 아무말도 없이 걸음만 옮겼다..

"한수야.."

어색한 분위기가 싫었던지 희연이 먼저 말을 꺼내었다.한수는 희연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희연의 얼굴을 처다보았다.

"사실 아까 우리 키스.. 나 많은날들을 생각하고 용기 내어서 너에게 한거야.."

".................................."

"오래전부터 너 무척이나 좋아했거든..그래서...."

"저...희연아....."

"한수야.. 아무말 하지말고 내말만 들어줘..."

한수는 희연의 고백에 놀라웠고 그리고 희연이 자신에 대한 마음이 부담스러워 무슨말이든 해야만 했기에 말을 꺼내놓았으나 희연이 말을 끊는 바람에 더이상 말은 이어지지 못하고 그저 희연의 말을 들어야만했다.아니 그래야만 할 것같았다.

"나 사실 2틀후에 미국으로 유학가...아니 아빠 일때문에 어쩔수 없이 가는거야..

난 사실 이대로 한수가 있는 이곳에 남고 싶어..그러고 싶지만 아빠가...그래서 이번에가면 몇년후에나 우리나라로 돌아올텐데..그럼 그동안 한수 널 볼수 없을테니.."

한수는 희연의 말에 조금 당혹스러웠다.희연이 자신을 이처럼 생각하는지 몰랐었다

사실 학교 다닐때도 그렇게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았었고 그리고 희연을 언제나 친구들한테 소외당해 불쌍하다는 느낌이상은 없었다.

하지만 희연이 이처럼 자신을 생각한다니깐 왠지모르게 부담이 되었다.

희연도 한수의 이런 생각을 아는지 시선을 바닥에 두고는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그리고 희연은 숨을 한번 크게 들이 쉬고는 다시 말을 이어가기 시작하였다.

"한수야..너무 그렇게 심각한 얼굴하지마..니가 그런 얼굴하면 내가 부담스럽자나.

이런게 말하는것도 얼마나 용기내어서 하는 말인지 몰라.."

한수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혼란스러웠다.지금껏 여자에게 이처럼 고백을 받아본적도 없을 뿐더러 사실 한수에게는 이미 아연이라는 커다란 존재가 있었다.

그래서 희연의 말을 들으면서 혼란스러웠다.

희연은 그런 한수의 표정을 바라다보면서 안좋은 예감이 들었는지 자신도 더이상 말을 이어가기가 어려웠는지 한동안 침묵하였다.

"한수야.."

희연의 부름에 고개를 돌려 희연의 바라보다가 또 다시 갑작스럽게 부드러운 감촉이 한수의 입술에 전해졌다.

이미 한번 경험해본 감촉이라 감촉의 정체를 알고는 급히 희연의얼굴에서 떨어졌다..

"한수야... 넌 내가 찜했어.. 도장 찍어놨다고...그러니깐.. 한눈 팔지말아..나 다시 돌아와서 확인해본다........"

희연은 이말만을 남겨두고 급히 사람들 속으로 사라져갔다.

한수는 방금일어 난일에 당황스러움에 그자리에 서서 멍하게 희연이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만 보아야만했다..

[내가 아는 희연이 맞는거야.....??]

한수는 발걸음을 돌려 서점으로 향했다.한수는 서점으로 오는내내 희연과의 키스와희연에게 들은 고백등을 생각하며 걸어왔다.

언제 도착했는지 어느세 서점앞이 었다.한수는 방금전에 이곳에서 희연과의 키스를 생각하고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왠지모를 두근거림이 느껴졌다.

한수 역시 이성에 한참 호기심이 많을 나이니깐..

한수는 가게문을 열고 서점안으로 들어왔다.

"누나 저왔어요........"

아연은 한수가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도 모른척을하며 애써 외면을 하였다.

한수의 얼굴을 보면 참았던 화가 폭팔할것 같았다.

한수는 아연이 자신이 부르는 소리를 못들은 줄알고는 다시 한번 아연을 불렀으나

아연은 대답은 커녕 쳐다보지도 않고 그져 모른척하였다.

한수는 갑자기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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