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화 (8/18)

엄마가 일어섰다.

"준희야. 도대체 왜 이러니. 열 네살이 담배피고 술 마시는 나이냐? 이제 중학교 2학년이야. 더 크면 도대체 무슨 짓을 하겠다는 거니?"

다가서서 준희의 어깨를 잡고 올려보며 말하는 엄마의 빨간 입술이 눈 아래 있었다.

엄마는 이제 준희보다 5센티는 작아진 것 같았다. 준희가 그 동안 몰라보게 큰 것이었다.

그 순간에도 엄마의 몸에서 향긋한 향수냄새가 풍겼다.

모처럼의 서울행에 각별히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했다.

이렇게 곱게 화장을 한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았으며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다.

얼굴에 노기를 띄우고 바라보는 모습에서 한동안 엄마에게서 잊혀지고 있던 섹시함 마져 느껴졌다.

순간적으로 오기가 끓어올랐다. 술기운 탓인지도 몰랐다. 아니면 엄마의 몸에서 풍기는 향기때문일까. 화난 그녀의 얼굴이 더욱 섹시하게 보였다.

준희의 가슴에 알 수 없는 반항심과 함께 순간적인 충동이 끓어올랐다.

갑자기 양 손을 뻗어 엄마의 얼굴을 감싸 쥐고 입술을 덮쳤다.

"읍."

생각지도 못한 습격에 당황한 엄마가 준희의 어깨를 잡은 채로 멍하고 있을 때 엄마의 입술 사이로 혀를 밀어넣었으며 오른 손으로는 엄마의 목을 휘감고 왼손으로는 블라우스 위로 젖가슴을 잡았다.

정신을 차린 엄마가 준희를 밀쳤지만 막무가내로 엄마의 입술을 유린했고 젖가슴을 주물렀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예전의 준희가 아니었다.

엄마는 소리도 못내고 버둥거렸으며 점점 뒤로 제껴지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준희에게 매달리는 형상이 되었다.

옆에 개어놓은 이불위로 엄마를 누이면서도 입술을 떼지않았고 왼손으로는 블라우스의 단추를 열고있었다.

폭 넓은 스커트가 무릎위로 올라갔으며 그것을 허벅지로 올리면서 엄마의 사타구니로 밀어붙였다.

스커트가 밀려 올라가며 눈부신 엄마의 허벅지가 모두 드러났다.

한동안 버둥거리던 엄마의 저항이 포기한 듯 느슨해지면서 앞니가 조금 벌어지는 틈을 비집고 혀를 밀어넣었다.

엄마의 입안으로 혀를 넣는데 성공한 준희는 타액을 빨면서 손으로는 브래지어를 밀어 젖히고 유방을 잡았다.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엄마의 젖가슴이었다.

허벅지로는 엄마의  사타구니를 문지르며 짓눌렀다.

느슨해진 엄마의 저항에 방심하고서 머리를 감았던 오른팔을 내려서 매끈한 허벅지를 쓰다듬어 올라갈 때였다.

잠잠했던 엄마가 갑자기 준희를 밀치며 벗어났다.

준희는 옆으로 나뒹굴었고 이어서 눈앞에 불이 번쩍이며 타격음이 터졌다.

엄마의 화난 얼굴이 보였다. 입술의 루즈가 주변에 마구 번져있었다.

그런 얼굴로 그런 눈빛의 엄마 얼굴은 처음이었다. 엄마에게 맞은 것도 처음이었다.

순식간에 술기운이 싸늘하게 식었으며 두려움이 엄습했다.

후다닥 일어나서 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준희야! 이리오지 못해?"

뒤에서 엄마의 외침이 들렸지만 그냥 뛰었다.

무작정 걸으며 돌아다녔다. 남산으로 올라가 야외음악당 주변의 벤치에 앉았다.

왜 그런 짓을 했을까.

2년전 서울로 도망쳐 올라왔던 기억이 떠올랐다.

왠지 그 일의 연장선에 자신이 놓여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때는 수치스러웠으나 지금은 짓누르듯이 가슴이 무거웠다. 그리고 엄마가 불쌍했다.

친구들 하숙집을 전전하다가 한밤중이 되어서 자취방으로 갔다.

불이 꺼져있었다. 엄마는 아직 내려가지 않고 방에 있을 것이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무언가 지금까지 와는 다른 따뜻한 온기가 감돌고 있었다.

희미한 어둠 속에 엄마가 벽을 향해 누워있는 모습이 보였다.

준희는 이불을 들추지 않고 그 옆에 조심스럽게 누웠다.

"밥은 먹었니?"

"."

"밖에 상을 차려 놨으니까 먹고 자렴."

예전처럼 상냥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한순간 긴장이 풀렸으며 안도의 편안함이 밀려왔다.

"친구 집에서 먹었어요."

하지만 대답은 퉁명스럽게 나왔다.

"."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부시럭거리며 엄마가 준희를 향해 돌아누웠다.

"아팠니?"

"아니."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이리 들어오렴."

엄마가 이불을 들어주었다.

준희는 거스를 수가 없어서 비비적거리며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따뜻한 온기가 감쌌다.

"몸이 차구나."

엄마가 바싹 다가와 준희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준희야."

"예."

"엄마를 안아봐."

"."

"어서."

엄마의 손이 준희의 손을 잡아 끌었다. 준희의 팔이 엄마의 어깨위로 걸쳐졌다.

엄마가 돌아서 반듯이 눕자 자연히 준희의 팔이 엄마의 유방 위에 얹혀졌다.

"엄마는 뭐든지 해줄 수 있어."

"."

"준희가 원하는 일이라면."

그러면서 준희의 손을 잡아서 자신의 유방 위에 놓고는 지긋이 누르며 움켜잡는다.

준희의 손바닥에 브래지어도 하지않은 말랑말랑한 젖가슴과 젖꼭지가 들어왔다.

맨살이었다.

젖꼭지의 그 섬세한 돌기와 피부의 촉촉한 질감까지 손에 전해졌다.

"엄마."

".엄만 괜찮아."

"이러지 않아도 돼요, 엄마."

"이제 흥미가 없어졌니?"

"그냥 이렇게 잘께요."

"준희야."

"잘못했어요, 엄마."

준희의 손을 움켜잡고 누르던 엄마의 손에서 스르르 힘이 빠지고 있었다.

준희의 가슴이 정체 모를 아픔으로 아려왔다.

"내일 엄마하고 집으로 가자."

엄마가 돌아 누우며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이번에 아버지가 계신 곳에도 같이 가자꾸나."

평택으로 가는 기차에 모자가 나란히 앉았다.

군데군데 추수를 시작하는 논과 칙칙하게 바래가는 산야가 창밖에 스치고 지나갔다.

준희가 엄마의 몸을 탐했던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이미 이년 전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엄마의 손을 통해 최초의 통정을 경험했으며 한번은 그녀의 나신에 -준희는 모르고 있어도 정확히는 그녀의 사타구니와 질 속에- 정액을 쏟아놓기도 했고 그 일로 인해서 모자간에 골이 생기기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어제의 일은 그것과는 분명히 달랐다.

이미 준희는 제 숙모를 범할 수 있을 만큼 성숙했으며, 예전처럼 매달리며 애원했던 것이 아니라 거부할 수 없는 완력으로 엄마를 완벽하게 구속했다.

그 눈빛은 엄마에게 매달리는 아이의 것이 아니었다.

그녀를 암컷으로 바라보며 수컷으로서 지배하려는 욕정의 눈빛이었다.

더구나 밤에 그녀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준희에게 몸을 열어주려 했을 때 준희는 거부하는 자제력을 보였고 그녀를 수치스럽게 했다.

이미 준희는 그녀의 뜻대로 되는 아이가 아니었다.

2년동안 준희는 그녀가 감당할 수 없는 수컷으로 자라버린 것이다.

그녀는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는 전율과 준희가 영영 떠나버릴 것만 같은 두려움을 느꼈다.

준희의 작은 엄마 윤정으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다만 윤정은 그녀에게 용서를 빌었으며 모든 것은 나중에 털어놓겠다고 애원했다.

하지만 그녀의 추측만으로도 대략을 짐작할 수 있었으며 전부 읽은 것은 아니지만 준희의 일기장에서 몇 장 읽은 것 만으로도 더 이상의 충격 받을 일도 없을 정도였다.

일기장의 최근부분을 펼쳤을 때 작은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심상치 않게 언급되는 것을 깨닫고 앞부분을 찾아내었다.

대충 훑어보니

'작은 엄마의 보지는 내 자지를 아프도록 조여 주었다. 명기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보다.

오늘 따라 작은 엄마는 유난히 꿀물을 많이 쏟아낸다.' 라든가

'끝나고 난 뒤 작은 엄마는 젖은 내 자지를 입으로 깨끗이 핥아주었다. 작은 엄마는 정말 뜨거운 여자다. 내 자지는 금방 또 섰다. 나는 작은 엄마를 엎드리게 하고 뒤에서 박았다.'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내용들이 널려있었다.

며칠 만에 몰아서 쓴 일기는 여러 장에 걸쳐서 마치 포르노 소설을 보는 듯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녀는 눈이 부끄럽고 가슴이 벌렁거려서 계속 읽을 수가 없었다.

지금도 그 내용을 돌이키면 얼굴이 화끈거렸다.

처음 윤정을 마주했을 때부터 모종의 의심은 갔었지만 일기로 확인하고 보니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이었다.

어린 준희를 농락하고 그 음탕한 유희를 지속하기 위해서 이렇게 사치스런 방까지 얻어준 윤정이 가증스러웠다. 남편이 외지에서 피땀 흘려 번 돈으로 어린 조카와의 음탕한 유희에 쏟아 넣은 윤정이 음귀처럼 무섭기까지 했다.

그러나 하루 밤을 보내면서 그녀의 생각은 많이 누그러져 있었다.

윤정은 원래 몸이 뜨거운 여자였다.

밝히는 체질에 일찍부터 섹스를 알고 한창 나이에 남편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윤정이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었다.

과부마음은 과부가 안다고 그녀 역시 남편과 섹스 없이 수년을 지내고있는 처지가 아니던가.

더구나 준희가 알건 모르건 간에 그녀 자신은 친 아들과 섹스를 한 처지였다.

윤정에 비해 정숙하다고 자부했던 자신 조차 육체의 갈증을 못이기고 아들에게 몸을 열어주었던 것이다.

그래도 윤정을 향한 분노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어쨌거나 윤정은 준희의 몸과 마음을 그녀로부터 빼앗아버렸다.

어제 밤 준희가 그녀의 제의를 거부했던 일을 생각하자 자신도 모르게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눈을 감고 있는 준희의 옆 모습이 낯선 사람처럼 느껴졌다.

코밑에는 거무스름한 수염이 자라나고 있었다.

체중을 슬며시 옮겨서 기대어 보았다.

뽕을 넣은 교복의 어깨는 그녀가 머리를 기대도 자연스러울 정도로 높았다.

준희는 엄마와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이미 작은 엄마와의 관계를 알고 있는 눈치였다.

무언가 그 동안 의식하지 못했던 굴레에 쌓여있었다가  벗어난 듯 개운했으며 마치 다른 세상에 온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엄마는 준희에게 그녀를 안아도 좋다고 했다. 준희만 원한다면 무엇이든 줄 수가 있다고 말했다.

어제는 그 말이 형벌처럼 가슴을 저미는 아픔으로 들었는데 자꾸 음미할수록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진우 엄마나 작은 엄마와의 일이 먼 옛날에 있었던 일인 양 희미하게 퇴색되었고 엄마가 의식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물론 지금까지도 엄마를 사랑했었다. 하지만 무언가 달라졌다.

그의 어깨에 의지하고 잠든 엄마가 가련했다.

지금까지의 크고 높은 존재가 아니었다.

아버지는 불경에 재미를 붙였는지 심심하면 절로 들어가서 몇 달씩 지내는 모양이었다.

어쨌든 전처럼 술로 엄마를 힘들게 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

엄마는 제과점을 당분간 친척에게 맡기고 준희의 뒷바라지에 정성을 쏟아주었다.

아침 저녁으로 한약도 다려주었다.

그런데 준희는 무언가 달라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침에 이부자리에서 비스듬히 일어나 엄마가 내미는 약사발을 받았다.

한쪽 무릎을 세우고 그윽하게 바라보는 엄마의 앞에서 자리에 든 채로 약사발을 비우고 다시 누우면 엄마는 이불을 올려주고 입가에 묻은 설탕을 털어주었다.

자신이 지은 죄는 벌써 희미해지고 스스로 이 집의 어른이 된 것처럼 느껴졌다.

준희는 엄마의 시중을 당당하고 여유 있게 받아들였으며 엄마는 왠지 다소곳하면서 무언가 두려워하는 듯 조심스런 몸가짐이었다.

자취방에서 엄마는 준희가 원하는 것을 모두 해줄 수 있다고 말했었다.

엄마는 늘 준희의 주변에서 머물고 있었다.

다음날 오전. 토요일이다.

준희는 식사를 하고 툇마루에 앉아 신문을 보았다.

하지만 눈길은 빨래를 하는 엄마를 보고 있었다.

하루 사이에 엄마는 더욱 싱싱하고 아름다워진 것 같아보였다.

준희의 더운피가 술렁이기 시작한다.

빨래를 주무를 때마다 들썩이는 둥그런 히프가 육감적이었다.

치마위로 팬티라인이 삼각형으로 선명하게 부각되고 있었다.

준희의 페니스는 어느새 서서히 팽창하며 팬티의 압박을 느끼고 있었다.

빨래를 널기 위해 일어섰을 때 치마가 풍만한 엉덩이 골짜기에 끼워졌다가 떨어진다.

준희의 망막에 또다시 떠오르는 모습.

엄마가 한밤중에 소변을 보는 모습을 훔쳐본 적이 있었다.

돌아 앉은 채 소변의 수증기 위에 환상적으로 떠있던 보름달같이 둥글고 허연 엉덩이!

준희의 성기가 바지 속에서 텐트를 친다.

그녀는 빨래를 하면서 내내 준희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었다.

빨래를 다루는 손길이 자꾸만 헛돌고 이리저리 움직일 때 발끝이 땅에 걸려 비틀거렸다.

"뭘 그렇게 바라보니? 엄마 몸에 뭐가 붙었어?"

마침내 그녀가 빨래를 널고 돌아서서 물었다. 준희가 당황하며 고개를 숙였다.

준희는 일어서서 부엌에서 일하고 있는 엄마의 뒤로 조용히 다가갔다.

"엄마-."

낮게 부르면서 엄마의 겨드랑이에 팔을 넣어 가슴을 껴안았다.

엄마는 이미 알고 있었던 듯 전혀 놀라지 않으면서도 말로는

"아이 깜짝이야. 준희니? 얘는 간 떨어지겠다."

하면서 자신의 가슴에 둘러진 준희의 팔을 껴안으며 머리를 준희에게 기대었다.

"아- 엄마- 죄송해요."

준희는 양손에 엄마의 젖가슴을 느끼고 있었다.

쉐타 위로 물컹한 게 작은 엄마만큼이나 풍만하고 탄력 있는 것 같았다.

"무슨 소리야. 갑작스레."

그녀는 부드러운 말로 타이르듯 말했으며 애써 비난하는 느낌을 주지 않으려 했다.

유방에 닿은 손길은 아이의 손길이 아니었고 엉덩이에는 준희의 사타구니가 닿아 있었다.

누가 보아도 정상적인 모자의 모습이 아니었다.

준희는 손을 쉐타 속으로 파고들려 했다.

"왜 이러니? 누가 보면 어쩌려구."

부드럽게 말하면서도 준희의 양팔을 잡고 힘을 주어 떼어놓는다.

준희의 손은 쉐타의 겉으로 끌어안은 팔에 더욱 힘을 주었다.

"아- 엄마 사랑해요!"

준희는 더욱 달라붙으며 밀착했다.

"이러지마, 준희야. 누가 봐."

준희는 아랑곳하지않고 엄마의 목에 얼굴을 부벼댄다.

부드러운 수염이 간지르자 목을 움츠리면서도 그렇게 싫지만은 않았다.

"이제 엄마한텐 관심 없는 줄로 아는데. 갑자기 흥미가 생겼어?"

"늘 생각했어요."

"남들이 봐."

단호한 손길로 준희를 떼어놓으며 말했다.

"들어가 있으렴. 엄마가 사과 깎아줄게."

엄마는 준희의 행동 그 자체 보다는 남들의 시선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오늘 엄마를 안고싶다.'

방에 들어가 누우니 그런 욕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사과를 깎아 준다던 엄마는 무엇을 하는지 새삼 부엌의 문을 꼭 닫은 채 나오지 않고 있었다.

한참만에 부엌문이 열리더니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준희야!"

대문에서 준희를 부르는 목소리가 울렸다.

"누구니?"

준희가 마당에 내려설 때 엄마는 사과를 바구니에 담아서 부엌을 나오던 참이었다.

"저예요. 종민이. 안녕하셨어요?"

"웬일이니? 학교에 안갔어?"

"오늘은 자습했어요. 준희 있어요?"

엄마는 그 새에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발목까지 길게 내려오는 홈 드레스 같은 것으로 준희가 처음 보는 것이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마도 이번 비가 그치면 추워질 것 같았다.

그녀는 빨래를 걷을 생각도 잊은 채 과일 바구니를 들고 마당에 서서 친구와 함께 대문을 나서는 준희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밑물을 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무엇 때문인지는 자신도 몰랐다.

그저 준희가 부엌에서 안아올 때에 아침에 용변을 보았다는 사실이 떠올랐고 지저분한 옷이 거슬렸었다.

무언가 자꾸만 어긋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엄마가 준희의 방에서 잠들어 있었다. 준희의 이불이며 베개가 한쪽에 새 것으로 정리되어 있는 걸로 미루어 겉창을 바꾸어주고 누워 기다리다가 잠이 든 모양인지 아무 것도 덮지 않은 채 벼개를 베고 모로 누워있었다.

잠든 엄마의 앞에 앉았다. 방바닥은 따뜻했다.

긴 드레스가 접혀서 무릎이 드러나있었고 그 아래 하얗고 날씬한 종아리가 나란히 겹쳐져 누워있다.

갑자기 입안이 메말라왔다.

엄마의 얼굴에 흩어져 있는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주었다.

하얀 목덜미와 섬세한 귓바퀴가 드러났다.

짙은 곤색의 빌로드 천은 엄마의 몸매를 우아하게 다듬어 내고 있었다.

어깨는 가냘펐으며 허리로 잦아들다가는 골반에서 볼륨있게 부풀어 올랐다가 허벅지로 내려가는 곡선이 매혹적이었으며 허벅지가 만나는 중심부위와 아랫배의 융기도 떠오르듯 부드러운 음영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준희의 페니스가 뿌듯이 바지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다른 생각을 하려고 애를 써도 페니스는 꾸역꾸역 부풀어서 빳빳해지고 욱신거렸다.

준희는 마른 침을 삼키며 바라보다가 조용히 그 옆으로 몸을 뉘었다.

이마에 돋는 땀이 따뜻한 방바닥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런 날씨에 또다시 누가 찾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상황은 더 없이 좋았다.

엄마의 머리맡에는 과일 바구니가 놓여있고 그 옆에 빈 접시가 있었다. 접시에는 과도와 포크가 두개 놓여있었다.

깨끗한 이불과 과일 접시 위에 놓여있는 포크두개를 보는 순간 애처로운 마음에 가슴이 저려왔다. 낮에 부엌에서 끌어안던 용기가 사라지고 조금 풀이 꺾였다.

그래도 페니스는 기세를 잃지 않고 욱신거렸다.

갑자기 그제 자취방에서 맞았던 뺨이 스멀거렸다.

하지만 그날 밤 엄마는 안아도 좋다고 했었다.

그건 무슨 뜻이었을까. 비난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었다.

상반되는 생각이 교차했다.

'화장실에 가서 손으로 해버릴까.'

일단 일어나서 방을 나왔다.

딱딱하게 팽창한 성기를 꺼내어 소변을 보아도 줄어들지 않는다.

눈을 감으며 심벌을 잡았다.

예전 목욕할 때 보았던 엄마의 사타구니가 떠올랐다. 빨갛게 열려있던 그곳, 그리고 둘레의 무성하고 까아만 음모.

한밤중에 손바닥으로 느껴보았던 기름진 하복부와 무성한 음모, 불룩하게 튀어나온 불두덩과 틈새로 묻어나던 애액. 그때는 그게 무엇인지도 몰랐었다.

소변을 보던 달덩이 같던 엉덩이와 그 아래에서 피어 올라오던 수증기.

그리고 엄마의 입술, 혀, 타액. 육봉을 잡고 훑어주던 엄마의 손길.

준희의 손길에 넘실거리던 허리.

다른 상상을 하려해도 자꾸만 이어지는 영상은 엄마의 나신이다.

진우와 그의 엄마가 떠오른다.

'지금이야말로 절호의 기회야. 후회할거야.'

결심을 하고 그냥 빳빳한 성기를 바지 속에 밀어넣고 화장실에서 나와 수도를 틀어 물을 마셨다.

'뭐 처음도 아니잖아. 될 대로 되는 거지.'

조용히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엄마는 이전과 달리 벽을 보고 돌아 누워 있었다.

그 모습이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엄마의 등 뒤에 나란히 누웠다.

오른손을 들어 엄마의 어깨에 올렸다.

순간, 마치 모래성이 무너지듯이 엄마의 어깨가 무너진다고 생각했다.

죽은 듯이 자고 있다고 생각한 엄마가 준희의 손길이 닿는 순간에 돌아누우며 딸려오듯이 준희의 품으로 들어온 것이다.

준희는 엉겁결에 엄마의 어깨를 끌어 안았고 엄마역시 준희의 목에 손을 둘러 힘껏 당겨 안았다.

모정 7 (가을비)

조용히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엄마는 이전과 달리 벽을 보고 돌아 누워 있었다.

그 모습이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엄마의 등 뒤에 나란히 누웠다.

오른손을 들어 엄마의 어깨에 올렸다.

순간, 마치 모래성이 무너지듯이 엄마의 어깨가 무너진다고 생각했다.

죽은 듯이 자고 있다고 생각한 엄마가 준희의 손길이 닿는 순간에 돌아누우며 딸려오듯이 준희의 품으로 들어온 것이다.

준희는 엉겁결에 엄마의 어깨를 끌어 안았고 엄마역시 준희의 목에 손을 둘러 힘껏 당겨 안았다.

두 사람의 몸이 밀착했다. 스웨터에 쌓인 유방이 준희의 가슴에 눌려졌고 팽창한 페니스가 엄마의 허벅지를 찔렀다.

두 사람의 입술이 합쳐졌다. 누가 누구에게 키스한다고 말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입술이 입술을 찾아 빨았고 혀가 혀에 엉켜 춤을 추었다.

타액이 합쳐지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다가 누군가의 목구멍으로 넘어갔다.

브래지어를 하지않았는지 뭉클 하는 느낌이 한결 부드러웠다.

손바닥으로 한쪽 유방을 슬며시 감쌌다.

부드러운 천 위로 이미 단단해진 젖꼭지가 느껴졌다.

가만히 주물러보았다.

"아아아."

쩍 소리를 내며 엄마의 입술이 떨어졌다.

준희의 목에 두른 팔이 올라와 얼굴을 감싸안으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엄마의 유방은 마치 풍선에 따뜻한 물을 넣고 만지듯이 부드러웠다.

탱탱하게 팽창한 젖꼭지를 쉐타 위에서 엄지와 집게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살살 조물락거렸다.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네 손가락 끝을 모아 그사이에 넣고 돌리다가는 네 손가락을 가지런히 해서 굴려보기도 했다.

탱탱해진 것이 이리저리 쓸리지않으려고 손 끝에 반발하고 있었다.

`나도 진우 처럼 될 수 있을까.'

준희의 손은 엄마의 가슴을 들추고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고 있었다.

안에는 얇은 브래지어가 있었다.

그것을 들추어 올리고 말랑말랑한 젖가슴을 드러내었다.

따뜻하고 탐스런 젖가슴이 손에 가득하게 넘쳤다.

"너무 따뜻해요."

그녀는 준희의 품으로 파고들며 힘껏 끌어안기는 했지만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망설이고 있었다.

몸은 더워지고 젖꼭지는 떨어져나갈 듯 팽창해서 욱신거린다.

다리사이가 따뜻하게 젖어들고 있었다.

"아- 엄마, 빨고 싶어."

단추가 튿어지듯이 열리고 브래지어는 젖혀져 그 아래로 튀어나온 유방을 아들의 손이 주무르고 있었다.

곤두선 젖꼭지를 엄지와 인지로 집고 돌리기도 한다.

짜릿한 쾌감이 그곳에서 전류처럼 퍼졌다.

허벅지를 찌르는 막대기 같은 것은 준희의 성난 심벌이다.

그녀는 유방 위에 있는 준희의 손을 자신의 손으로 잡고 그 위로 눌렀다.

준희는 비록 중학교 2학년밖에 안된 소년이지만 여자경험은 풍부했다. 이미 성숙한 두 여자를 어느 남자보다도 만족스럽게 다루어보았다.

더욱 거칠게 그녀의 가슴을 제치고 얼굴을 대었다.

엄마의 젖가슴은 어느 여자의 그것보다도 풍요롭고 아늑하고 부드러웠다.

작은 엄마보다도 더욱 풍만하게 느껴졌고 유두도 크고 탱탱했다.

입술에 물고 혀로 핥았다.

모유로 갈증을 해소하려는 듯이 힘껏 빨았다.

"아- 준희야- "

준희는 탐욕스럽게 빨았다. 유방 전체를 입안에 넣기라도 하려는 듯이 강하게 빨아 들일 뿐 아니라 혀로 유두를 싹싹 핥기도 했다.

다른 한쪽은 손으로 주무르는 것을 계속하다가 입을 교대하여 다른 쪽 유방을 빨았다.

그녀의 몸은 타오르는 듯이 뜨거웠다.

머리를 뒤로 꺾고 이를 악물어 신음을 참았다.

질액이 팬티에 번지고 있었다.

준희의 한 손이 내려가며 스커트 속으로 미끄러지며 파고들어도 유방에서 퍼지는 쾌감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준희의 손이 허벅지를 미끄러지면서 음부에 접근하자 그제서 그녀의 두 눈이 번쩍 떠지고 본능적으로 준희의 손을 잡았다.

"준희야!"

하지만 준희의 손은 이미 팬티 위에서 불룩한 그녀의 치구 전체를 덮어버린 후였다.

그곳은 이미 뜨겁게 젖어있었다.

"준희야"

이름만 부를 뿐 의미는 없었다.

그녀의 손은 다만 준희의 손을 덮었을 뿐이었다.

당황하면서도 감미로웠고 한편 부끄러웠다.

그토록 흠뻑 젖어있는 그곳은 스스로 욕망에 휩싸여 있다고 애원하며 준희의 손길을 갈구하고 있었다.

준희의 손바닥이 그녀의 음부전체를 압박하면서 문지른다.

준희의 입은 팽창 할대로 팽창한 유두를 자근자근 씹어준다.

그녀는 눈앞이 캄캄해지는 쾌감 속에서 준희의 머리를 끌어당겨 유방에 밀착시켰다.

다른 손은 준희의 손을 자신의 음부에 눌러 밀착시켰다.

"아아아."

준희는 유방에 짓눌려 질식할 것 같은 상황 속에서 안타까운 신음을 들었으며, 꼭 그래야만  할 것 같아 필사적으로 젖꼭지를 빨았고 손으로는 엄마의 음부를 문질렀다.

정신이 들자 그녀는 준희의 머리를 자신의 유방에서 떼어 양손으로 감싸고 두 눈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두 눈은 열기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준희야. 우리 이래도 돼?"

"엄마."

하면서 또 얼굴을 숙여 유방에 갖다 댄다.

손은 그녀의 젖은 음부를 누르고 있었다.

팬티는 더욱 젖어들어 준희의 손을 축축하게 적셨고 허벅지 까지 끈적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몸 안에서 끓어오르는 용암이 파아란 섬광을 튀기는 것을 보고있었다.

갑자기 두려움이 엄습했다.

준희의 얼굴을 강한 힘으로 떼어내고 다시 바라보았다.

"안되겠어. 준희야 이젠 그만하자."

하지만 준희는 중단할 수가 없었다.

"엄마는 내가 싫어?"

그녀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게 아니야, 준희야. 네가 나이가 더 들어서 어른이 되면 이해할거야. 어쨌든 여기서 멈춰야 할 것 같애."

그러나 준희의 손이 그녀의 목에 감기고 상체로 누르며 올라와 그녀를 바닥에 반듯이 눕혔다.

두 사람의 입술이 부딪치고 강하게 눌려졌다.

그녀의 음부에 있던 준희의 손이 움직였다.

"음--음--"

그녀가 무슨 말을 하려고 입을 벌렸지만 말은 준희의 입안으로 삼켜지고 대신 준희의 혀가 그녀의 입안으로 들어갔다.

준희는 그녀보다 키도 컸지만 힘은 훨씬 강했다.

준희는 그녀의 혀를 빨아들였다. 타액도 빨아 마셨다.

그러면서 그녀의 음부에 있는 손을 움직여 팬티 안으로 밀어 넣어 온다.

그녀의 음모를 쓰다듬으며 내려가 질펀한 늪지를 더듬어오자 그녀의 몸이 또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준희의 혀가 그녀의 입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그녀는 강한 흡인력으로 아들의 혀를 빨아들였다.

그녀는 다리를 조금 벌리고 아까처럼 양팔을 준희의 목에 둘렀다.

이제는 그녀가 준희를 끌어당기고 있었다.

그녀의 사타구니에서는 준희의 중지가 꽃잎을 탐색하고 있었다.

그녀의 목에 둘렀던 준희의 손은 유방 한 개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반죽되고 녹은 욕정의 덩어리가 온몸으로 퍼지고 사타구니에 고이는 것 같았다.

준희의 손가락 하나가 꽃잎을 헤치고 그녀의 몸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그녀는 신음을 토하며 준희의 손이 움직이기 쉽도록 다리를 조금 더 벌렸다.

그녀의 돌기가 준희의 손바닥에 일그러지는 것이 아주 황홀하게 느껴졌다.

그것을 손바닥으로 문지르면서 준희의 손가락이 그녀의 질 속으로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했다.

아래에서 뿌적뿌적하는 젖은 소리가 들린다.

그녀는 이제 제정신이 아니었다.

준희의 입에서 떨어져 고개를 좌우로 돌이질을 하며 신음을 한다.

분명히 오르가즘이다.

아득하게 멀어지는 의식을 버려두고 준희를 강하게 끌어안고는 몸을 경직시켰다.

준희의 손가락에 주기적인 조임이 전해왔다.

뜨거운 음수가 더 이상 머금지 못하는 꽃잎을 넘쳐서 준희의 손을 적시고 계속해서 허벅지를 타고 내려갔다.

준희를 끌어안은 팔에 힘이 풀리기 시작하고 손가락에 전해지는 조임이 약해질 때 준희는 엄마의 팬티를 내렸다.

젖은 팬티가 엉덩이에 달라붙어 내리는 것이 쉽지않았다.

"준희야."

의미없는 목소리가 탁하게 쉬어서 나왔다.

한발을 올려 준희가 간신히 무릎까지 내린 팬티에서 스스로 발을 빼어준다.

준희는 자신의 추리닝과 팬티를 한꺼번에 내렸다.

커질대로 커진 성기가 튀어나오며 엄마의 사타구니를 올려 친다.

그녀는 준희의 목을 느슨하게 두르고 충혈된 눈으로 준희를 올려보면서 쉰 목소리로 말한다.

"우리 지금 무얼 하는 거지?"

"엄마를 사랑해요."

준희는 그렇게 대답을 했다.

"엄마도 준희를 사랑해. 하지만 이건 엄마와 아들이 사랑하는 방법이 아니잖아."

엄마의 목소리에는 힘이 실려있지 않았다.

엄마의 이성은 이제 와서 흔들리고 있었다.

준희의 성기는 엄마의 꽃잎을 누른 채 그녀의 음액에 젖어들고 있었다.

그대로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젖어서 미끄러운 육봉이 입술사이에서 스므스하게 움직였다.

그녀의 입이 벌어지고 눈꺼풀은 반대로 내려간다.

그녀의 몸 속에서, 아직 식을 수 없는 축적된 욕정은 용암처럼 불똥을 튀기며 또다시 끓어오르고있었다.

그녀는 한 손으로 준희의 머리를 끌어당기고 한 손은 스커트를 끌어 올리고 있었다.

준희의 한 손은 엄마의 유방을 주무르고 다른 손은 완전히 드러난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엄마의 두 눈은 게슴츠레 반쯤 감겨있지만 그 틈으로 하얀 불꽃이 이글거리고 있었다.

준희의 육봉은 엄마의 꽃잎에 물린 채 한동안 모노레일처럼 앞뒤로 반복해서 미끄러졌다.

엄마의 허리가 넘실대기 시작했다.

준희의 육봉이 아래로 미끄러지고 엄마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미끄러지던 육봉이 어느 지점에서 걸려 멈추었다.

"아-!"

엄마의 두 눈과 입술이 동시에 크게 벌어지며 신음이 울렸다.

두 사람의 눈길이 마주쳤다.

"엄마-."

"준희야."

엄마의 몸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이고 준희가 13년 전에 세상으로 나온 문이었다.

다시 앞으로 조금 나아가자 둥그런 귀두가 미끈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학!"

엄마의 입이 딱 벌어지며 비명같은 탄성이 터진다.

준희는 엄마의 다리를 더욱 벌리며 허리를 내려갔다.

다리가 벌어지고 엄마 스스로 무릎을 세워 엉덩이를 띄우자 준희의 몸이 그 안에 서서히 잠긴다. 부드러운 손이 준희의 엉덩이를 잡아 끌어당겼다.

준희의 육봉이 꽃잎을 활짝 벌리고 안으로 안으로 미끄러져 엄마의 몸 속으로 함몰되어 들어갔다.

"아-- 엄마-."

"아- 준희야, 내 아들!"

준희는 육봉이 뜨겁고 한없이 미끄러우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감기면서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 것을 느낀다.

"아- 엄마."

"아- 준희 좋아-"

동시에 두 사람의 탄성이 터진다.

엄마의 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너무나 뜨겁고 황홀하며 끝없이 깊었다.

처음으로 엄마의 음부 속 깊이 준희의 성기가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도 낯설지않았으며 빠듯하면서도 매끄러운 느낌이 뭐라고 형언할 수없이 좋았다. 준희의 엉덩이를 끌어 당기며 엄마의 히프가 올라오자 준희의 육봉은 자연스럽게 뿌리까지 함몰되어 들어간다.

까슬까슬한 엄마의 음모가 아직도 여린 준희의 잔털과 엉켰다.

엄마는 준희의 엉덩이를 잡았던 손을 놓고 목을 끌어안으며 얼굴을 겹쳐왔다.

그리고 한차례 진하게 키스를 하고는 준희의 귀에 대고

"아- 내 아기- 엄마를 떠나지 않을거지-"

하고 속삭인다.

"사랑해요, 엄마."

"사랑해."

엄마는 준희의 목을 힘껏 끌어안으며 귀에 속삭였다.

준희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천천히 히프를 들어 빠지기 직전, 귀두만이 꽃잎에 물려있게 하고는 엄마의 눈을 보면서 다시 천천히 내렸다.

한동안 부드럽게 상하운동을 한 뒤에 상체를 세운다.

엄마의 탐스런 유방이 눈 아래 일렁이고있다.

"빨아줘."

엄마로부터 듣는 최초의 요구였다.

준희는 손을 뻗어 양손에 하나씩 잡고 교대로 빨면서 주물렀다.

젖꼭지는 너무나 충혈되어서 이빨로 물면 그대로 터져버릴 것 같았다.

엄마의 허리 움직임이 빨라진다.

성기와 성기의 결합부분에서 젖은 마찰음이 `찌걱찌걱' 하고 들렸다.

"엄마 젖을 먹어."

준희는 고개를 힘들게 기울여 유방을 빨았다.

엄마의 입에서 본격적인 신음이 새나오기 시작했고 요염한 히프는 더욱 빨리 넘실거리고 있었다.

애절한 신음소리와 질척거리는 소리 거친 호흡이 방안에 가득 찼다.

"아아--  너무나 좋아  더 세게 빨아줘- 그래- 아아----- 엄마는 너무나 행복해-"

엄마는 준희의 목을 끌어안으면서 허리를 띄워올리고 엉덩이를 격렬하게 위로 밀어붙여 준희의 움직임을 맞받아 쳐왔다.

준희를 괴롭게 하려는 것처럼 손톱으로 등을 쥐어 뜯기도했다.

귀를 찢는듯한 울부짖음이 방에 울려 퍼지고 준희의 성기에 강한 조임이 전해졌다.

"아악----아아악-오오-"

성기의 조임이 움찔하면서 풀리고 다시 조여지는 순간에 뜨거운 것이 엄마의 질 내부에 가득 차는 것 같았다.

그 순간 준희도 폭발했다.

"아- 엄마-"

"오오-  아-아-이-이--"

엄마는 준희의 뜨거운 분출을 느끼면서 더욱 격렬하게 허리를 비틀며 문질러대었다. 엄마의 내부는 뜨거운 물엿을 쏟아 부은 것처럼 질척였다.

엄마의 질액과 준희의 정액이 뒤섞여 넘쳐흘러 준희의 음낭과 허벅지를 적셨고 엄마의 회음부를 흘러 엉덩이 아래에 웅덩이를 만들고 있었다.

엄마가 엉덩이를 들썩일 때마다

'뿌적 뿌적' 질척이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는 몇번의 굴절을 넘기며 울부짖음 같던 신음도 잦아들고 한동안 숨도 쉬자 않은 채 무서운 힘으로 준희를 끌어안고 경직되어 있더니

"아--"

하는 탄식과 함께 풀어졌다.

엄마의 전신은 땀으로 범벅이 되다시피 해서 준희의 몸에 미끌거렸다.

"아- "

엄마는 마무리라도 하듯이 다시 한번 준희를 힘껏 끌어안고 두 다리를 꽉 조이며 입술을 빨았다.

준희의 육봉은 아직도 엄마의 속에서 불뚝불뚝 맥박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죽은 듯이 껴안은 채 아스라이 멀어지고 있는 쾌락의 여운을 음미 하고 있었다.

엄마의 내부에서 준희의 성기는 서서히 줄어들고 음부에서 역류해 나온 두 사람의 애액은 계속해서 엉덩이 골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

이제는 땀도 식어서 서늘해지도록 준희를 꼬옥 끌어안고 있던 엄마가 수줍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이게 두 번째인 걸 알고 있었니?"

"예? 무슨 말이에요?"

"엄마 몸 속에 한 것 말이야."

"내가요? 언제요?"

"네가 중학교에 입학하던 해."

"아아."

"서울로 떠나기 전날 밤. 기억하니?"

"그때는. 그냥 밖에다. 한게 아니었어?"

"그래. 아니야."

준희는 놀라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정확히 기억해. 그때 내 몸 속으로 들어오던 느낌. 그리고 엄마의 몸 속에 뜨거운 것을 분출하던 그 느낌."

"내가 미웠지요?"

"아니."

"싫지 않았어요?"

"싫지는 않았어."

"그럼. 어땠어요?"

"사실은 좋았어."

엄마는 그렇게 말하며 더욱 힘주어 끌어안았으며 부끄러운 듯이 준희의 어깨에 얼굴을 비볐다.

"그런데 왜."

"너무 놀랐었어. 그리고 부끄러웠어."

엄마는 준희의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 그렇게 속삭였다.

그리고는 다시 반듯이 누우며 차분한 목소리로 계속했다.

"그날 엄마도 몰랐던 여자의 욕정을 깨달았단다. 나의 육체가 아들과도 쾌락을 나눌 수 있다는. 그게 너무나 충격적이었어."

"무슨 말이에요, 그게?"

"아무튼 그날 이후 엄마는 준희한테 몸과 마음을 모두 열었어. 그리고 기다렸던 것 같애. 하지만 너는 자꾸 멀어지기만 했어. 안타까웠어."

"아아. 정말 몰랐어요, 전."

"엄마가 네 자취방에서 얼마나 화가 났었는지 알고있니?"

"예."

"모를거야."

"."

"그땐 윤정 언니를 죽이고 싶었다."

엄마가 준희 앞에서 작은 엄마를 그렇게 호칭한 것은 처음이었다.

"죄송해요."

"괜찮아. 이젠 마음을 조금 바꿨단다."

"어떻게요?"

"나중에 말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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