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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14/14)

모녀 따먹기 14편 - 모녀 따먹기(1)

 알아요..."

처연히 대답한다. 슬픈 표정. 문득 어머니가 생각난다.

" 그저 이런 식의 섹스만이 가능할 뿐이야. 서로 세상의 눈을 숨겨가며 만나서 이런 식으로 섹스만을 나누고 헤어지는... 힘들지 않니?"

그녀는 뭔가를 생각한다. 고민하는 것이 느껴진다. 난 오히려 지금의 대화가 더 만행인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윽고 대답한다.

" 나 아무래도 좋아요. 당신만 있으면..."

" 바보같은 말이야."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어 준다. 그녀의 뺨에 손이 닿자 얼굴을 기대온다. 눈을 감고 꿈을 꾸듯이 말한다.

" 그냥... 이렇게 당신이랑 있으면 좋겠어요. 매일 매일을... 내가 당신 밥을 해주고 옷을 빨아주고... 당신의 몸을 싯겨 주고..."

" 그런 건 1년 반이나 했잖아."

그녀의 집에서 1년 반동안 하숙을 했다. 물론 몸을 씻어주는 것은 반년이지만 말이다.

" 차라리 그때가 좋았어요. 당신이랑 그... 걸 할수는 없었지만... 당신을 바라볼수 가 있었으니까... 매일 매일..."

" 나도 그랬어... 이렇게 너랑 섹스를 하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살수 있었던 날이 더 편했던 것 같아."

" 후회해요?"

이젠 그녀가 물어온다.

" 아니."

" 나두요."

"...."

' 저기요... 우리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우리가 결혼하지 못한 다는 것은 알아요. 그냥 이렇게 지내요. 가끔씩 내가 와서 당신 빨래 해주고 밥 해주고 당신이랑 잠을 자고... 난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요. 당신이 결혼하기 전까지만..."

그녀는 미소를 짓고 말했지만 난 그녀가 울고 있다는 것을 안다. 난 너무나도 슬픈 마음으로 그녀를 안아 주었다.

서로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 나가려는 데 벨이울렸다. 순간 신영의 얼굴이 새하애진다. 나도 놀라 인터폰만 바라본다. 인터폰의 화면에 어머니의 얼굴이 보였다. 전화도 하지 않고 오시다니.... 신영은 어머니의 얼굴을 알아보고 안절부절 못한다. 난 아직 어머니가 우리 사이를 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신영은 당연히 어머니와 나의 관계를 모른다. 난 이상태가 좋다고만 생각했다. 신영에게 안심하라고 손을 끄덕이고는 문을 열었다. 어머니가 미소를 지으며 들어오다가 여자의 구두를 보더니 신영을 바라보았다.

순간적으로 방안에 엷은 한기가 돈다. 내 생각일 뿐이었을지도 모르지만.

" 안녕하... 세요...."

신영이 먼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정숙해 보이는 차림 그대로지만 신영은 조금 전에 정사를 벌였다는 생각에 얼굴이 빨개진다. 어머니는 아연해져 있다. 신영의 얼굴을 내 졸업식때에 보았기에 알고 있다. 그녀가 내 섹스 파트너인 것도 알고 있다. 그녀가 지금 내 오피스텔에 같이 있다. 당연히 조금전에 이 방에서 무엇을 했는 지 알것이다. 나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기에 그저 서있었다. 

먼저 움직인 것은 어머니였다. 신을 벗고 슬리퍼를 신고 신영에게 다가가 손을 맞잡더니 인사를 한다.

" 예... 안녕하셨어요... 아들이 항상 신세만 지네요..."

어찌보면 시어머니나 다름없다. 그녀에게는 그렇게 느껴졌을 것이다. 어머니는 자애로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신영은 다르다. 이미 졸업한 제자의 집에 10시가 되어 가도록 머물러 있었다. 어찌 보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찔리는 구석이 있다.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한 신세... 운운이 더욱 찔러온다. 

" 저... 이만 바빠서..."

신영은 도망치듯 밖으로 나간다. 어머니는 계속 미소를 짓는다. 어머니에게 눈짓을 하고 뒤따라 나갔다. 신영이 건물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온몸을 부들 부들 떨며...

" 미... 미안해요..."

" 괜찮아. 내가 더 미안하지 뭐..."

불륜을 저지르는 유부녀답지 않은 행동에 난 오히려 그녀가 더 이뻐보인다. 난 바람둥이 기질을 그대로 물려받은 것 같다. 그녀를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 주고 오니 어머니는 내 남방을 입고 하체는 맨살이었다. 날 보더니 웃는다.

" 내가 괜히 왔나 보다?"

" 아니에요..."

난 멎적은 듯이 웃는다. 어머니는 슬며시 나에게 안겨온다. 입술이 닿고 깊은 키스가 몇번 오간다. 

" 오늘은 자고 갈테다."

" 그러세요."

" 힘들지 않겠니?"

"..."

" 왜 얼굴이 빨개지니?"

" ... 시... 식사.. 는 하셨어요?"

" 지금 시간이 몇신데... 너 아직 안먹었니?"

난 시장기를 느낀다. 신영과 6시에 들어와 근 4시간동안 섹스만 한것이다. 어머니는 한심하다는 눈길을 주더니 냉장고를 뒤져 대충 식사를 만든다. 그동안 샤워를 하고 나오자 어떻게 그 남은 것들로 이런 음식을 만들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먹음직스런 것들이 식탁에 차려진다. 김치볶음밥에 이런 저런 남은것들로 끓인 고추장 찌개에 새콤한 야채볶음등... 맛있게 먹는 내옆에 어머니가 앉아 날 바라본다.

" 그만 보세요... 채하겠어요."

" 내아들... 넌 정말 네 아버지를 많이 닮았어."

난 밥을 먹다 말고 어머니를 본다. 자애스러운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어머니.

" 그 여자... 네 담임선생... 괜찮니?"

" 무슨 뜻이에요?"

" 정리할수 있을 때 정리해라."

" 그런 거 아니에요."

나도 정리하고 싶다. 그런데 어머니가 그러자 오히려 반발심이 생긴다.

" 그래... 결혼은 안돼."

" 엄마!"

내 외침에 어머니가 놀란다. 

" 미안해요... 하지만.. 그런거 아니에요. 그냥 편하니까.."

어머니는 이해하질 못한다. 나와 정사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만큼 보수적인 분이니까. 그런 어머니에게 신영과의 관계를 설명할 수는 없는 일이다.

" 그녀도 그런 것을 바라는 거 아니에요. 그녀도 가정이 있고..."

" 흠..."

"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어머니는 그저 날 바라본다. 차라리 꾸중이라도 해준다면 이 분위기가 좋아질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 전에 네가 했던 얘기로는..."

" 그때와는 달라요. 그녀도 나도 변했어요. 그런 사이가 아니에요. 신영이도 날 사랑해요. 나도... 하지만 결혼할 생각은 아니에요."

" 그래. 알았어... 어서 먹어라..."

어머니의 말과는 달리 전혀 이해하질 못한다. 젠장. 차라리 말을 하질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어머니를 설득시켜서 섹스를 하려는 생각에 무심코 했던 얘기였는 데...

밥을 다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오랜만의 잠자리였다. 어머니는 옷을 벗고 알몸이 되어 들어온다. 미소를 지으며 묶었던 머리를 풀고 내 가슴에 안겨온다.

" 정말로 괜찮아?"

" 뭐가요?"

어머니의 등을 쓰다듬다가 엉덩이에 손을 올린다. 차가운듯 한 몸이 신영과 비슷하다. 그러고 보니 몸매도 비슷하게 느껴진다. 다르다면 성격이 다르다고나 할까.

" 힘들지 않아?"

" ...."

" 솔직히 말해봐."

그러면서 내 자지를 잡아온다. 차가운 어머니의 손이 닿자 흠칫 하더니 커지기 시작한다.

" 아까 얼마나 한거니?"

" 그게... 윽... "

" 너... 아주 못됐어.."

어머니는 얼굴이 서서히 달아오른다. 야단치듯 하는 말들이 그녀를 자극하는 듯 하다.

아들과 나누는 잠자리가 이미 삶의 즐거움이 되어버린 어머니.

" 그 여자... 그렇게 좋니?"

" ... 예..."

내 자지를 잡고 약간 거칠게 훑는다. 딱딱한 행위지만 어머니가 한다는 것이 날 흥분케한다. 내 손은 부산히 어머니를 쓰다 듬는다. 차겁던 몸이 뜨거워지면서 어머니는 흥분을 몸으로 나타낸다. 내손이 보지안으로 들어가자 온몸을 무너지듯 기대온다.

" 하아... 하아.... 나쁜 녀석 같으니... 벌써부터... 흥... 여자에 빠져서는..."

야단이 아니다. 흥분을 높이기 위한 정담이다. 노골적이지는 않지만 그것 만으로도 나와 어머니를 높이 높이 치솟게 한다.

" 으.... 엄마..."

" 나쁜 녀석.... 나... 아.... 그래... 어서..."

" 엄마..."

난 어머니의 몸위로 올라갔다. 아직 정상위만이 가능하다. 그 이상의 것은 위험하다. 천천히 진행시켜야 했다. 

" 어서.. 어서.. 들어와... 엇..."

" 엄마...."

내 자지가 들어가고 어머니의 다리가 내허리에 감긴다. 두팔로 내목을 감고 잡아당기며 움직임을 호소한다. 난 서서히 움직인다. 물이 잔뜩 나와 행위를 도왔다. 어머니가 얼굴을 찡그린다. 그리고는 환희의 소리를 낸다.

" 아.... 좋아... 으.... 으흥...."

" 엄마..."

난 그저 어머니를 부르며 허리를 움직였다. 질퍽한 소리와 내몸과 어머니의 몸이 맞닺는 소리만이 방안에 감돈다. 어쩌면 무미건조할 수도 있는 행위지만 어머니와 난 모자지간의 행위라는 짜릿함에 몸을 떨며 감각을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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