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2/5)

************ 모뉴망 엘레지...이혜진 선생의 애끓는 도전 ************               

    나뭇가지들이 벌써 짙푸러진 커다란 잎사귀를 힘겨워 하며 고개를 숙이

    고 햇빛을 가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영환이의 데생 진도는 아직도 '아리아스'를 넘지 못하고 그 석고상의 

    풍성한 머리 다발을 소화해 내지 못하는 문제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

    었다.

    이혜진 선생은 잔소리와 함께 언제나 슬그머니 넘어가려는 영환이를 못

    마땅해 하면서도 그 특유의 씨익~ 웃는 모습에 매료 되 그만 항상 져 

    주곤 하였다.

    사랑스러운 여자였다.

    나이 차이만 약간 극복 할수 있다면 도전해 보고 싶은 그런 탐나는 여

    자임에 틀림이 없었다.

    영환이가 이 '모뉴망' 화실에 들어 오게 된 이유도 바로 저 이혜진 선생

    한테 있었으니까..

    부유한 집안의 딸인 이혜진 선생은 미대를 졸업한 후 광고 회사에 취직

    을 했다가 사랑하는 애인 곁을 한시도 떠나 있을 수가 없어서 같은 학

    교 선배이던 애인이 하는 화실에 들어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동거 

    생활을 하고 있었다.

    얼굴만 바라 보아도 즐거운 그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 그 남자

    는 엉뚱하게도 그 화실에서 유학 준비를 하던 어린 여학생과 눈이 맞아 

    같이 독일로 유학을 떠나 버렸던 것이다.

    사랑하던 남자를 떠나 보내고 한동안 방탕한 생활을 하던 이혜진 선생

    은 차차로 마음을 가다듬고 이 모뉴망 화실을 새로 열어 학생들을 가르

    치고 있었던 것이다.

    이혜진 선생은 훤칠한 키에 미인형 얼굴도 남 못지 않지만 잘 다듬어진 

    몸매는 그야말로 한눈에 반해 버릴 정도로 비너스 조각상 같은 이미지

    를 갖고 있는 그런 여자 였다.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눈길을 줄만한 그런 미모에 집안 배경까지 좋

    아서 여자의 과거는 묻지도 않고 중매가 들어 오는 곳이 한두군데가 아

    닌 모양이었다.

    하지만 이혜진 선생은 좋다는 자릴 모두 마다하고 화실에서 그렇게 지

    난 상처를 ?으며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그런데다 마침 영환이가 화실에 들어 오고 이혜진 선생의 후배이면서 

    아르바이트로 특강을 가르치고 있는 미대 2학년에 재학중인 성희 누나

    로부터 은근히 귀뜸을 받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던 일이 있었다.

     "영환아...이건 비밀인데..말야.."

     "몬데요..??'

     "이혜진 선생님의 옛날 남자 이야기 들었지??"

     "그럼요..알고 있죠...아직도 잊지 못해서 저러시는데.."

     "음..그게 말야...음..."

     "에이..뜸 들이지 말고 빨랑 이야기 해 보세요..누나.."

     "흠..영환이 네가 그남자를 너무 많이 닮아서..."

    영환이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이제서야 모든 것을 알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에이..설마요..."

     "정말이야..나도 그전부터 그 선배를 많이 보아서 아는데 영환이 네가 

      그 남자하고 너무나 닮아서 나도 깜짝 놀랐고, 이혜진 선생은 가슴이 

      다 철렁 했었다고 그러더라.."

     "정말이예요??..."

     "그래...내가 왜 거짓말을 하겠니..."

     "흐음...그랬구나..."

    영환이는 고개를 끄덕 거리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러니까 영환이 네가 선생님께 잘해 드려..말이라도 한마디 따듯하  

      게 하고.."

     "그럼요...그래야죠..."

    이제야 모든 의문이 풀리는 듯했다.

    영환이 처음 화실에 들어 왔을때 놀라던 이혜진 선생의 얼굴빛 하며..

    이곳에 다니겠다고 말했을 때 망설이던 표정...오히려 선생이 학생의 

    눈을 똑바로 쳐다 보지 못하던 그 모습들......야단을 치다가도 한번 

    씨익~ 웃어 주면 화가 눈 녹듯 사려졌던 그 이혜진 선생의 표정과 행동

    들이 하나씩 이해가 되면서 영환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흠...그랬구나...'

    영환은 이제야 이혜진 선생의 아픔을 알게 되면서 마치 자신의 애인이 

    상처로 괴로워 하고 있는 듯 애처롭고 안타까운 생각에 은근히 애정과 

    동정심이 생기기 시작 했다.

    이제부터라도 항상 잘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자리를 잡았지

    만 여자로 보이는 이혜진 선생의 그 아름다운 모습은 지울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한참, 석고상과 씨름을 하며 연필을 부지런히 놀리고 있는데 갑자기 전

    화벨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며 전화를 받았다.

    영환이 전화를 받자 그 속에서는 다급한 이혜진 선생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누구..??영환이니??"

     "네..선생님.."

     "지금 학생들은??"

     "전부 돌아가고 저 혼자 있는데요.."

     "그래..??..흠..그러면 어쩐다...."

     "말씀해 보세요...."

    이혜진 선생은 무언가 망설이고 있었다.

     "음..그러면 내 부탁 좀 하나 들어 줄수 있을까..??"

     "네..말씀 하세요..."

     "지금 부모님들이 외국에 여행중이신데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좀 

      부쳐 달라고 그러시는데...내 통장이 그 화실에 있거든...그런데 

      일하는 아줌마도 돌아 갔고..지금 집을 비울 수 있는 처지도 못되고  

      해서 말야..."

     "그럼..제가 통장만 가져다 드리면 되나요..??"

     "그래 줄래???...너무 고마워.."

    영환이는 이혜진 선생이 자신에게 무언가를 부탁했다는 그 자체만으로

   도 기분이 들떠서 통장을 찾아 들고는 연희동의 선생님댁으로 찾아 갔다.

     "어머..어서와...집은 쉽게 찾았어..??"

     "네...우와..이 동네는 집들이 굉장 하네요.."

     "그래.??..내집도 아닌데 뭐..."

     "가만..내가 은행에 갔다 올 동안 잠시 집 좀 봐주겠어..??"

     "그러죠...뭐.."

    이혜진 선생은 벌써 외출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얼른 다녀 올테니까 저기 냉장고에서 시원한 맥주라도 꺼내서   

      마시고 있어...내가 다녀와서 맛있는 안주랑 만들어 줄께..좋지..??"

    이혜진 선생은 예의 그 맑고 환한 웃음으로 미안함을 감싸 버리고 얼른 

    마당을 가로질러 나갔다.

    집안은 훌륭했다. 이혜진 선생뿐만이 아니라 그 부모님들로 미적 감각

    이 뛰어나신 분들 같았다.

    심플한 조형미에 포인트를 하나씩 탁탁 넣어주는 인테리어 기법과 불필

    요한 가재도구를 전부 벽속으로 감추어 놓은 세심함등이 집안을 넓어 

    보이게 하고 어느 호텔의 응접실에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을 줄 정도였다.

    천천히 집안 구경을 하던 영환이는 커다란 대형 냉장고 앞에서 문을

    열어 보고는 다시 한번 깜짝 놀랬다.

    그득이 쌓여 있는 물건들은 편의점의 한 냉장고를 보는 듯 했다.

    그곳에서 캔맥주와 아시아나 항공의 마크가 찍혀 있는 조그만 아몬드 

    봉지를 꺼내 들고는 거실의 커다란 유리창 앞에 서서 넓은 정원을 내려

    다 보며 조금씩 호프의 쓴 맛을 음미하고 있었다.

    짙은 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

    어느새 이혜진 선생은 깡총거리며 귀여운 느낌으로 마당을 가로질러 들

    어 오고 있었다.

     "에고..힘들어...많이 기다렸지...??..미안해서 어쩌나.."

     "아니예요..괜찮아요..."

     "뛰어서 다녀 왔더니 너무 덥네..어휴..."

     "맥주 좀 마셨어??..심부름 해준 사람한테 이렇게 대접이 소홀해서 

      어쩌지???...음...오늘 바쁘지 않으면 집에서 같이 한잔 할까??"

    영환은 뛸 듯이 기뻣다. 이혜진 선생과 단둘이 있을 오붓한 기회가 이

    렇게 빨리 오다니...정말 꿈만 같았다.

     "저는 너무 좋지요....헤헤.."

     "훗~..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영환이는.."

    이혜진 선생의 너무 사랑스럽다는 듯한 눈빛에 영환은 아찔함을 느꼈다.

    주방으로 가던 선생은 차가운 캔맥주와 콜라를 받쳐 들고 조그만 '헤네

    시' 양주병을 함께 들고 왔다.

     "양주에 콜라와 맥주를 모두 섞으면 그 맛도 아주 독특하지.."

     "한번 마셔봐..괜찮을거야..."

    언더락 그라스에 얼음과 양주를 조금 붓고 콜라를 조금 넣은 후 그 위

    에 맥주를 살짝 끼어 얹는 솜씨는 전문가다운 실력이었다.

    사랑하는 남자를 잃고 나서 한동안 술독에 빠져 살았다는 이야기는 들

    었지만 이 정도로 술에 조예가 깊은 줄은 미처 몰랐었다.

    너무 독하지 않은 술이 감미로운 향기와 함께 입안을 가득 적시고 있었다.

     "잠깐만 마시고 있어...난 너무 더워서 샤워를 좀 해야 할것 같애.."

    이혜진 선생은 스스럼 없이 이야기하며 욕실로 향했다.

    시원스러운 물소리와 함께 그녀의 몸에 물이 부딪히는 소리는 영환이로 

    하여금 엉뚱한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

    저 아름다운 몸매에 아까운 젊음을 그대로 썩히며 혼자서 뜨거운 정렬

    을 찬물로 식히고 있는 이혜진 선생의 나신이 눈에 선하게 비치는 듯

    했다.

    영환은 일어서서 삐꼼히 열려 있는 침실의 문틈을 들여다 보았다.

    샤워를 하기 위해 외출했던 옷을 마구 벗어 침대에 널어 놓았고, 그 위

    에는 화려한 레이스가 달려 있는 핑크빛 브래지어와 팬티까지 놓여져 

    있었다.

    영환이의 가슴은 마구 뛰었다.

     '내가 왜 이러지..이런 정도를 보고..이렇게 까지.."

    침실과 연결 되어 있는 욕실에서는 계속해서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스럽

    게 나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침실로 빨려 들어 간 영환이는 침대끝에 가만히 앉아서

    이혜진 선생이 벗어 놓은 속옷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 욕실문이 활짝 열리면서 바스가운을 대충 걸친 이혜진 선생이 불

    쑥 나왔다.

     "어머..."

     "어!..죄송해요..저도 모르게 그만.."

     "후후..아니야..괜찮아...그대로 앉아 있어"

    머리를 수건으로 감싸고 화장대 앞에 선 혜진 선생은 한마리 학을 연상

    케 해 주었다.

    혜진 선생은 영환이를 편안하게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나 선생도 역시 그녀 자신도 모르게 옛애인과의 즐거웠던 시절이 

    떠오르고 너무나 쏙 빼어 닮은 영환이를 보고는 어쩔줄 몰라 약간은 허

    둥 거리는 모습이 역력 했다.

    혜진 선생은 거울 앞에서 돌아 서며 영환을 바라 보다가 그만 와락 끌

    어 안고 말았다.

     "미안해..영환이..잠시만 이대로 있어 줘.."

    향긋한 비누 냄새가 코 끝을 간지럽히며 부드러운 혜진선생의 육체가 

    다가와 안기자 영환은 자신도 모르게 움찔하며 같이 힘껏 끌어 안았다.

    따뜻했다.

    역시 이혜진 선생은 향기로운 여자 였다.

    절대로 타락해 보이지도 않았고 자신을 무시하는것 같지도 않았다.

    영환은 몽롱한 기분으로 그렇게 서 있었다.

    혜진선생이 고개를 들고 영환을 올려다 보았다.

    그 크고 아름다운 두눈에 이슬방울이 가득 고여 있었다.

    차마 똑바로 눈을 쳐다 볼수 없는 영환은 그만 선생의 작고 육감적인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 얹고 말았다.

    감미로운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달콤한 여인의 육체가 입술을 통해 그대로 전달 되고 있었다.

    가볍게 입술을 음미하던 영환은 그녀의 입속으로 혀를 깊숙히 집어 넣

    었다.

     "아...."

    가벼운 탄성과 함께 선생은 영환에게 무너지며 안으로 들어 오고 있었

    다. 보기 드물게 향기로운 여자였다.

    탄력이 있는 풍만한 몸매가 옷사이로 그대로 전해졌다.

    영환이 혜진 선생을 꼭 끌어 안으며 세차게 입술을 빨자 선생은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불쌍한 사슴처럼 안겨 있었다.

    입술을 떼어 내고 혜진선생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 보았다.

    화장기 없는 그녀의 얼굴은 너무나 천진하고 뽀얀 피부와 함께 아름다

    운 미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이마에 가벼운 키스를 하고 조금 떨어져 서자 헝클어진 바스가운 사이

    로 탱탱하고 터질 듯한 가슴이 고개를 내밀고 시위를 하고 있었다.

    영환은 침을 꿀꺽!하며 그 탐스러운 가슴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만져보고 싶어...??."

     "네......."

    영환이는 그녀가 가만히 벌려 주는 바스 가운 사이로 손을 집어 넣고 

    풍만한 유방을 한껏 두손으로 감쌌다.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감촉이 전해져 오며 영환이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부끄러웠던지 혜진 선생도 양볼이 뜨거워지면서 영환에게 안기며 영환의

    혀를 찾아 들며 세차게 빨아 들이고 있었다. 

    방금 목욕을 한 그녀의 살결은 영환이를 미치게 하고 있었다.

    풍만한 유방이 너무나도 요염하게 거울에 비치고 있었다.

    영환이는 어쩔 줄을 몰랐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밑에서 뜨거운 열기와 함께 무언가가 금방 터져 

    나올 것만 같았다.

    혜진 선생은 바스 가운을 그대로 밑으로 흘려 내리며 영환의 정면에 

    서 있었다.

    영환이는 망설이다가 그녀의 탐스러운 유방을 입안에 가득 물었다. 

    입 안이 가득 차고도 그대로 밖에 노출되고 있었으며, 유두가 빳빳하게 

    서 있는 것이 마치 빨간 앵두와 같았다.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한 탄력의 느낌이 너무 기가 막혔다.

    영환이 가볍게 유방 주위를 맴돌다 갑자기 오른쪽 유방을 세게 빨아들이자, 

    그녀는 고개를 뒤로 떨어트리면서 신음 소리를 내었다.

     "어..헉....으.....음."

    그녀는 갑자기 급해 진 듯 영환이의 티셔츠를 벗기고서 그의 허리띠를 

    풀고는 지퍼를 밑으로 내리고 있었다. 

    그녀는 눈을 밑으로 내려 유심히 영환이의 그곳을 바라보다가, 

    슬그머니 자신의 손을 팬티 속으로 집어 넣었다.

     "어머..., 이렇게 커졌어?"

    그녀는 부드러운 손으로 영환이의 심벌을 꼭 쥐어 보았다.

     "한가지 물어도 돼?"

     "네....."

     "여자 친구와 이런 적 있었어?"

     "아니요..."

     "그럼 한 번도 여자와 이런 관계를 가져 본 적이 없었어?"

     "없어요."

     "그럼 진짜 숫총각 그대로야?"

     "네...."

     "어머 그래??."

    그녀는 놀라면서도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다.

    혜진선생 앞에서 영환의 화려했던 경력을 그대로 밝히기는 웬지 쑥스럽고

    그래선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영환은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혜진선생은 웬지 부담을 느끼는 듯한 눈치였다.

     "그렇지만 선생님께라면 제 동정을 받쳐도 좋을것 같아요..."

    영환의 말에 혜진 선생은 이미 감격해 하고 있었다.

    혜진 선생은 옛날의 기분을 회복하는 듯했다.

    점점 과감해지고 있는 행동이 그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었다.

    그녀는 영환이의 팬티를 밑으로 끌어 내린 다음, 두 손을 모아 그의 털과 

    심벌을 번갈아 만져 보며 마른 침을 꿀꺽 삼키고 있었다.

    선생님의 눈에 비친 영환이의 심벌은 이미 남자를 아는 여인의 눈으로는

    대단하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 볼수 있을 정도 였다.

     "굉장해....영환이는...너무나 늠름해 보여... 그런데 처음이라니.." 

    그러나 그 점이 이혜진선생에게는 더욱 흥미를 느끼게 하였다. 

    영환이의 그것은 빨갛게 물든 것이 곤두 서 있고 커다란 산이 앞을 턱 

    받치고 있어서 그 위용이 대단해 보였다. 

    힘줄이 가늘게 뻗어 있었으며 끝에서는 맑은 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유심히 바라보면서 한 손으로는 그의 음모와 밑에 있는 

    두 개의 구슬을 열심히 애무하며 주무르고 있었다.

     "영환이는 나보다 더 어른인것 같애..."

    영환이는 그것 만으로도 터져 버릴 것만 같았다. 

    그녀는 영환이의 오른손을 뻗게 하고 자신의 허벅지를 살짝 벌려 주었다.

    두사람은 그 상태에서 한참 동안 애무를 이어가고 있었다.

    영환이는 가운데 손가락 하나를 그녀의 꽃잎 속으로 스르르 밀어 넣었다.

    그는 이마에 땀이 주르르 흐르고 호흡이 몹시 거칠어 졌다.

    그 안은 분화구처럼 뜨거웠으며,  알 수 없는 액체가 엄청나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더구나 영환이의 손가락은 그녀의 교묘한 숨소리와 함께 빡빡하게 조였다가 

    다시 느슨하게 풀어지곤 하였으며, 부드러운 살결이 수없이 엉켜 있는 

    기분이었다.

     "좀 더 넣어 봐!"

    영환이는 다시 손가락을 조금 더 밀어 넣었다.

    그러자 그녀의 입이 반쯤 벌어지면서 황홀한 신음 소리와 함께 영환이의 

    심볼을 세차게 끌어 쥐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나 영환이는 벌써 이 아름다운 여인의 손만으로도 폭발 직전이었다.

    이대로 끝날 수는 없었다.

    또다시 선생의 손이 영환이의 성기를 주무르며 서서히 움직이고 있었다.

     "아.....안돼요. 선생님."

     "왜, 금방 나올 것 같아?"

     "네. 그대로 계세요."

     "그렇게 하고 싶어?"

     "네. 곧 나올 것만 같아요."

     "여기 침대 위에 누울래?"

     "네....."

    영환이는 간신히 참고서 그녀의 침대에 누웠다.

     "이리 올라와 봐."

    혜진 선생은 침대위에 반듯하게 누워 영환이를 올라오게 했다.

    영환이는 멋지게 다듬어진 그녀의 육체 위로 올라탔다.

     "그렇게 빨리 나올 것 같아?"

     "네.......이제 조금 나아졌어요."

     "자...그럼...으응..?."

    그녀는 재빨리 영환이의 심벌을 손으로 쥐더니 자신의 그곳으로 인도했다.

     "허리를 내려 봐."

    영환이는 얼떨결에 미끌하면서 자신의 심벌이 그녀의 뜨거운 분화구속으로 

    파고 드는 것을 느꼈다.

     "그대로 가만히 있어 봐."

     "네......"

     "지금도 금방 나올 것 같아?"

     "네....."

     "마음을 진정하고 서서히 움직여봐."

    그러나 영환이는 몸과 마음이 완전히 따로따로였다. 

    이럴리가 없었다.

    이렇게 엉망으로 자신을 컨트롤 못하고 쩔쩔매는 것이 자신이 생각해도 

    어이가 없었다.

    나름대로는 여인 천하를 호령하던 자신이었는데 이 아름다운 여인 앞에서 

    이렇게 무기력하게 맥을 못추고 있다니...

    알수가 없었다.

    그녀의 깊은 곳은 뜨거웠고, 때로는 꽉꽉 조여들 때마다 그는 기절할 

    것만 같았다.

    그녀는 영환이의 허리가 빳빳해지고 입에서 비명이 터지자, 그의 전신을 

    꽉 감싸 안았다.

    영환이는 드디어 터지고 말았다.

    영환이는 자신이 너무 조급했다는 생각과 함께 이 아름다운 여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의구심에 사로 잡혔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과 함께 혜진선생에게 미안

    한 마음이 들고 낭패한 기분은 어쩔 수가 없었다.

     "어떠니, 기분은?"

     "미안해요...."

     "뭐가?"

     "나혼자만......."

     "괜찮아, 총각때는 다 그럴수 있어. 그런데 그렇게 좋으니?"

     "네,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혜진 선생은 영환의 말대로 처음 총각 딱지를 떼는 것이어서 그렇거니

    하고 생각 하는 듯 했다. 아까의 거짓말이 오히려 다행이었다.

    혜진 선생은 영환이가 사랑스러운지 영환이의 얼굴에 무수히 키스를 퍼

    부으며 흐르는 땀을 혀로 깨끗이 핥아 주고 있었다.

    "자.., 내가 씻어 줄게...."

    혜진선생은 몸을 일으켜 욕실로 가서 찬 물수건을 가지고 나왔다.

    완전 나신인 채로 걸어 다니는 그녀의 육체는 정말 매혹적이었다.  

    쭉 뻗은 두 다리와 요염하게 올라 붙은 엉덩이... 그리고 짙게 덮여 있는 

    음모와 풍만한 유방은 가히 영환이의 머릿속을 빙빙 돌게 할 정도였다.

    그녀는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고서 곧바로 그의 심벌을 닦아 주었다.

     "많이 나왔구나."

    그녀는 두 다리가 약간 별려진 상태에서 물끄러미 그의 심벌을 바라 보고 

    있었다. 영환이의 눈길은 자연히 그녀의 사타구니에 멎어 있었으며, 

    까만 음모 사이로 빨갛게 벌려진 곳에서 하얀 정액이 조금씩 흐르고 있었다.

    그 신비로운 광경에 영환은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 가고 있었다.

    영환이는 또다시 그곳이 빳빳해지며 살아나고 있었다.

     "어마, 금새 또 이렇게 커지네."

    그녀의 탄성이다.

     "또 하고 싶어?"

    영환이는 머리를 끄덕였다.

     "그렇게 좋아?"

     "네......선생님은 불만이 많죠?"

     "왜?"

     "그렇다고 생각돼요."

     "나도 좋아. 처음으로 영환이의 동정을 내게 주었으니까..."

     "하지만...."

     "하지만?"

     "선생님은 아직....."

     "나는 상관 없어 영환이와 이렇게 있는 것만으로도 아주 만족 한걸.."

    혜진선생의 말은 그랬지만 영환으로서는 무척이나 자존심도 상했고,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을 만족 시키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

    그러나 혜진 선생은 벌써 영환이의 그곳을 전부 닦은 다음 고개를 숙여 

    서서히 입으로 그것을 빨고 있었다.

    그녀의 두 다리는 자연히 벌어져 있었고, 요염한 그녀의 꽃잎은 그의 

    코 앞에 있었다.

    영환이는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를 향해 얼굴을 가져갔다. 

    그리고 두 손으로 그곳을 살짝 벌려 보았다.

     "아......."

    그녀의 짤막한 신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무성한 음모를 제끼고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를 벌리자, 붉게 물든 그곳이 

    살짝이 열리며 하얀 음액과 함께 핑크빛 살덩이들이 오물거리고 있었다.

    수시로 씰룩 씰룩거리며 그때마다 안에서는 음액이 흘러나오고, 

    조그맣게 뚫린 구멍은 열렸다 닫혔다 하고 있었다.

    혜진 선생은 영환이의 입이 그곳에 닿자마자 허리를 튕겨 올리며 힘겨운 

    신음 소리를 내 뱉고 있었다.

    "아....조금 더...거기... 더 세게. 으...응?"

    그녀는 미친 듯이 영환이의 심벌을 빨고 있었으며 그곳이 또다시 벌렁거렸다.

    영환이는 천천히 그녀의 음모에 묻어 있는 음액을 핥은 다음 혀로 음부의 

    부위를 핥아 보았다.

    아주 향기로운 냄새가 그녀를 감싸고 있었고, 다시 혀끝을 그녀의 질구에 

    넣고 가늘게 긁어 나가자 그녀는 기절할 듯이 숨을 할딱거리며 자신의 

    그곳을 더욱 밀착시켜 왔다.

    영환이는 그에 따라 조금 더 혀를 밀어넣으면서 세게 그것을 빨아 보았다.

     "으....음.. 나... 나 좀 어떻게 아....."

    영환이는 이제 점차로 자신이 생겼다.

    그는 입술 전체로 그녀의 음부를 감싸면서 혀끝을 더욱 깊이 밀어 넣고서 

    돌려보았다.

     "아..나..몰라.. 나... 미칠 것 같아. 영환아..아..."

    그때 그녀는 절망적인 신음소리와 함께 그곳이 바싹 오므라들고 있었으며 

    전신을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아....나는 죽어... 정말 죽을 것 같아."

    영환이는 그렇게 계속 빨아대다가 이상한 감촉을 느꼈다.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그래서 살짝 얼굴을 떼고 그곳을 더욱 벌려 보았다.

    아, 그곳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뜬물같이 하얀 정액이 계속해서 

    솟아나고 있었으며 질 근육이 움찔움찔 조였다 펴졌다 하고 있었다.

    혜진 선생은 영환이의 혀만으로 절정을 맛보았던 것이다.

    영환의 성기에서 입을 떼고 돌아 선 혜진 선생은 영환이의 입술 언저리에 

    묻어 있는 정액을 깨끗하게 빨면서 뜨겁고 진한 키스를 해주었다.

    영환이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서 서서히 선생의 그곳에 자신의 심벌을 넣었다.

     "아....좋아. 정말 좋아."

    그녀는 탄성을 내지르며 자신의 풍만한 다리로 영환이의 허리를 꽉 끼었다.

    영환이는 서서히 밀고 당겨 보았다. 어느 정도 자신이 생기고 있었다.

    그녀는 영환이의 허리를 끊어질 듯이 조이며 또다시 정상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그녀의 하체가 요란스럽게  파도치고 있었으며, 뜨거운 입김을 그의 얼굴에 

    퍼붓더니 이내 끊어질 듯 숨결이 가빠졌다.

     "아..하...너무해...아..."

     "더..더...조금만..더 힘을 내..흐응.."

    영환이는 필사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고 반쯤 입을 벌린채로 쉴새

    없이 신음을 쏟아 놓는 혜진선생은 더 이상 아무 생각도 없는 듯했다.

    그러나 영환이는 오히려 기운을 차려가고 있었다.

    정신이 가다듬어지고 호흡이 제대로 잡히면서 혜진선생의 달뜬 모습이 

    선명하게 시야에 잡혔다.

    조용한 동네의 은은한 침실방...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선생과 제자의 향기로운 하모니..

    은근히 마음에 두고 있던 너무 아름다운 여선생을 황홀하게

    만들어 줄수 있는 자신이 영환으로서는 아주 자랑스러웠다.

     '아아...이 아름다운 여인을...'

     '나의 모든것을 받쳐서라도.....'

    점점 힘이 넘쳐 나고 있는 영환을 혜진은 막을 수가 없었다.

    가득히 채우며 힘차게 밀고 들어 오는 영환을 혜진은 그대로 받아 들이며

    헐떡일 수 밖에 도리가 없었다.

    너무 오래간만에 느껴 보는 풍족한 사랑의 느낌이었다.

    혜진의 터질 듯한 가슴을 움켜 쥐고 허리를 흔들어 대던 영환은

    그녀의 한쪽 다리를 영환의 어깨위로 올려 놓고 집요하게 공격하고 있었다.

     "아..아!!...너무해....너무..."

    숨이 넘어가는 혜진선생의 다리를 돌리면서 자세를 엎드리게 하였을 때는 

    이미 그녀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딱딱하게 팽창해 있는 혜진의 탐스러운 히프 사이를 뒤에서 쪼개며 들어가고 

    있는 영환은 자신의 심볼을 바라 보면서 커질대로 커진 육봉의 위력을 실감

    하고 있었다.

    침대에 머리를 파묻고 부드러운 머리결을 흐드러지게 뿌리고 있는 혜진선생의

    비명에 가까운 소리가 악기 소리처럼 감미롭게만 들리고 있었다.

     "학!.하!.학!...하."

    짧게 끊어지는 혜진선생의 신음소리에 리듬을 타며 마지막 정상을 향해

    영환이는 힘차게 솟아 오르고 있었다.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자지러지는 비명을 내지르며 영환이 뒤에서 혜진을 

    그대로 끌어 안고 앞으로 쓰러졌다.

     "아..학....흐흥...."

     "아아아....아..."

     "......."

    얼마 동안 죽은 듯이 부둥켜 안고 있던 그들은 한참이 지나서야 서서히 

    정신이 들고 깨어나는 느낌이었다.

     "아....영환아...굉장 했어..너라는 아이는..참.."

     "선생님..저도 너무 황홀 했어요....."

    그녀는 영환이 너무나 사랑스럽다는 듯이 그의 입술을 계속 빨아대고 

    있었다.

    그녀는 한참 후 영환이의 몸을 옆으로 뉘면서 다시 깨끗하게 닦아 주었다.

    혜진의 그곳은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으며, 옆으로 갈라진 무성한 털 사이로는 

    두 사람의 액체가 계속 흐르고 있었다.

    혜진의 이마와 유방 사이로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고, 눈자위는 

    감길 듯이 실눈을 뜨고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들은 그날 밤을 그렇게 몇번인가를 서로를 탐하고 아쉬움을 남긴 채 

    새벽녁에 영환이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앞으로 일 주일 동안은 볼 수 없는 이별이었다.

    혜진 선생이 화실에 나오는 날은 커다란 장미 한다발을 사다 놓으리라고

    영환은 다짐을 하며 선생님에게 느끼고 있는 각별한 애정을 앞으론 어떻게 

    다스려할까를 고민하면서도 영환이는 만족한 느낌으로 다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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