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기다렸다..
당연히 잠들 수 없었던 난.. 침대에 누워 조용히 눈을 부라리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방문의 손잡이가 조심스럽게 비틀려졌고.. 들어올 줄 알았던 아내가 열린 문틈으로 날 한번 확인하곤.. 다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들려온 현관 문 여는 소리로.. 고대리가 내 집에서 나간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심하게 흔들리는 가슴을 애써 숨기며 계속 눈을 감고 있는데.. 다시 조심스럽게 열린 안방 문으로 아내가 발소리를 죽이며 머뭇거리며 들어온다.
그리고..
아무 일 없다는 듯..
아내가 조심스럽게 내 옆에 자리 잡고 누웠다...
그리고 곧...정말로 피곤한지 세근거리는 아내의 숨소리가 등 뒤로 내 귀에 들려왔다.
분노하고 있는데.. 눈물이 흘러 내렸다..
화를 내고 아내를 당장 일으켜 세워 닦달을 해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
단 한 번도 나와 해 본적 없는.. 내게 해준 적 없는 오럴이라는 섹스의 한 가지를.. 아내는 익숙한 듯 고대리의 자지를 빨고 핥고 있었고, 아니.. 너무나 자연스럽게 고대리에게 보지를 내어준 채 손으로 자지를 잡고 자신의 입속에 그 굵고 흉한 자지를 입에 물고 있었던 모습은 내 아내가 아니었다.
그리고 보인 아내의 모습과... 신음소리는.... 지금까지 나와의 섹스에서는 단 한 번도 보여주지도.. 들려주지도 않은 것이었기에 그런 아내의 모습은 도저히 아이엄마와 동일 시킬 수가 없었다. 거기에.. 아내는 분명 고대리의 정액까지도 다 받아먹었었다. 오럴이라는 낯선 단어도 생각지 못했는데.. 아내는 그 놈의 더러운 정액까지 다 받아먹고는 삼키기까지 했었다..
그런 기억의 되새김에 치를 떨며 아내에게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며 몇 번이고 몸을 돌려 피곤해 절어 잠에 빠진 아내를 깨울까라는 생각을 반복해 보지만..
저 놈처럼.. 내 물건이 굵고 컸다면..
조루가 아니었다면.. 아내가 날 버리고 저 놈한테 가지도 않았을텐데라는 현실도피성 생각으로 모든 원인을 내 자지로 여기며 저주를 퍼붓듯 애꿎은 내 작아 볼품없는 분신을 손에 췬 채 힘을 주기 시작하는데.. 아직도 작아지지 않은 내 자지가 내 손에 들어찼다.
작지만.. 분명 벌떡이며 더 많은 자극을 원하는 듯 움직여지고 있는 자지의 어처구니없는 모습에...
아내와 등 돌린 채 난 흘리던 눈물을 뒤로하고 이 상황에 내 자신을 원망까지 하게 된다.
이럴 리가 없는데... 난 방금 아내의 불륜장면을 목격한 놈인데.....
"일찍 일어났네... 어젠.. 못 도와줘서 미안.."
"괜찮아요. 윤대리랑.. 직원들이 정리하는 거 많이 도와줬어요."
"그래.... 다행이었네.. 어제 술을 많이 먹었지... 내가.."
"...예."
"혹시 실수는 하지 않았나?"
"...아니요."
"...그래."
아내가 주방에서 아침을 준비하며 담담하게 나와 얘길 나눈다.
가증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아내를 무의식적으로 노려보게 되지만.. 아내가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옮기는 모습에 이내 눈을 깔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게 된다.
핸드폰으로 인터넷 뉴스를 찾으며 난 조심스럽게.. 그러나 무심한 듯 입을 열었다.
"혹시.. 어제 누가 더 있다가 갔나?"
"....네??!!"
"..아니 꿈인지.. 얘기 소리를 들은 거 같아서.."
".아..아니요!... 다.. 같이 갔어요."
"..그래? 꿈이었나보네.."
"..수..술을 많이 드셨잖아요."
"...."
".."
".."
"아이... 데려 와야죠.."
"...응?"
"이제.. 밥 취사 눌렀어요.. 어머님도 피곤하실 텐데..빨리 데려와요."
".....알았어."
운전을 하면서도 내 정신이 아니었다..
데쟈뷰??.. 예전에 아내를 찾으러 가는 길목에서도 이런 적이 있었던 거 같은데..... 그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비참함과 배신감을 느끼며 난 생각에 잠기게 된다.
새벽에 봤던 아내의 모습을 난 밤새 되새기고 떠올려 봤다..
고대리와의 섹스가.. 분명 처음이 아니었을 것이다.. 고대리의 자지를 입에 물기까지 한 아내의 모습은 결코.. 처음일 수 없었고,, 아내를 능숙하게 다루며 아내에게 명령까지 하던 고대리의 행동은 결코 처음일 수 없었고, 너무나 자연스러워 보였다.. 전혀 낯선 모습으로 내 아내가 아닌..흡사 노예 같은 음란한 여자로 보일정도로 자연스럽게 고대리의 자지를 물었고 거기에.. 그 더러운 정액까지도 받아먹는 모습은 처음이 아닌 걸 확신하게 해 줬었다.
그런데....
계속해서 아내의 목소리를 떨칠 수가 없었던 게 문제였다..
운전에 집중을 하려고 해도.. 귓속에서 계속 메아리처럼 울리고 있는 아내의 절정을 맞은 듯 한 신음소리 때문에 아내를 똑바로 쳐다볼 수도.. 아내에게 폭력을 가할 수도 없었던 나였다.
만약 내게 만족했던.. 아내였다면.....
난 아이를 본가에서 데려오면서도 계속 같은 생각만을 하게 되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피곤한 듯 뒷좌석에서 잠에 빠진 아이를 보며 아내에 대한 배신감이 더 커질수록.. 아내의 신음소리는 내 머리를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우선.. 모른 체하자...
아내가 어떻게 나오는지.. 우선 모든 걸 모른 척을 하며 아내의 행동을 살피자...
그 후 한동안은 평소보다 더 늦은 퇴근을 하게 된 나였다.
아무리 생각의 방향을 결정한 나였다고 하더라도 아내를 똑바로 쳐다볼 자신이 없었기에 며칠 동안을 일부러 동료와 술자리를 갖게 되었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늦은 시간이 되서야 집을 찾게 되었다. 그나마.. 실수를 피하기 위해 적당량만을 마시기 위해 노력했고 철저히 주량을 조절했다.
너무 큰 충격은 사람을 변화시킨다고도 하더니.. 아내에게 받은 충격은 덤벙대는 버릇과 우유부단한 성격까지도 고치게 된 듯하다.
금요일인 오늘은 아내가 약속처럼 늦는 날일 것이라는 생각에 일주일 만에 술자리가 없는 퇴근시간을 하게 된 나였다. 난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다 말고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아내의 구두와 함께.. 처음 보는 섹시해 보이는 하이힐이 놓여 있었다. 평소 즐겨 신는 7cm보다도 더 높아 보이는 뒤 굽에 반들거리는 앞코와 발목을 조이는 끈이 늘어진 낯선 하이힐을 내려다보던 난 현관문소리에 나온 아내와 어색한 시선교환을 하게 된다.
"...이..일찍 왔네요."
"..응."
"오늘도 늦게 오는 줄 알았어요.."
"...."
"식사는요?"
"생각 없어.. 그런데 어디 가나?"
"...예??"
"...."
"유..윤대리가 잠깐 보자고 해서요."
"윤대리?"
"..네......"
아내의 복장은 분명 외출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집으로 들어가려던 발걸음이 더 무거워진다.
내 모습을 확인하고, 저녁식사에 신경을 덜게 되어서인지 아내는 더 이상의 말을 하지 않고 안방으로 다시 들어간다. 난 머뭇거리던 발걸음을 다시 옮겨 아내를 따라 안방으로 향해 양복 상의와 와이셔츠의 단추를 풀며 화장대 앞에 앉아 화장을 하고 있는 아내의 모습을 훔쳐보게 된다.
마스카라 정도는 평소에도 하는 기본 화장이었기에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 수 있었지만.. 저 아이라인이 내 눈을 거슬리게 했다. 동그랗고 큰 눈을 더 도드라지게 만들어 섹기를 보여주는 아내의 눈 화장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난 아내의 눈동자가 날 향해 옮겨졌기에 황급히 몸을 돌려 바지를 벗는다.
날 의식해서인지 아내는 화장을 급하게 끝내곤 이내 긴 생머리를 틀어 위로 올려 아내의 잔머리와 함께 목덜미를 그대로 드러내게 한다.
반팔메리아스와 사각 팬티만을 입고 난 침대에 누워 텔레비전을 틀었고, 아내는 잠시 내 눈치를 보더니 무엇인가를 들고 안방을 나갔다. 발소리를 죽여 아내를 쫓아 따라가 본다.
아이의 방까지 도망가듯 들어간 아내가 블라우스와 치마를 벗고는 브래지어와 팬티까지 벗는 모습을 아주 조금 열린 문틈으로 훔쳐볼 수 있었다.
윤대리를 만나러 나간다는 말이 당연히 거짓일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아내가 속옷까지 갈아입기 시작하자 난 나도 모르게 주먹을 쥐게 되었다..
그리고 몸에 걸치기 시작한 속옷들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구두와 마찬가지로 낯선 것들이었다.
아니.. 속옷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브래지어는 가슴을 한껏 모아주는 양옆에 뽕이 들어가 보이는 것으로 가슴골이 선명히 드러내는 라인 쪽의 군청색과 윗부분의 검은 망사가 너무도 자극적인 형태였고, 한 세트인 듯 한 군청색의 팬티는... 앞부분이 전체가 망사로 이뤄져 아내의 뭉개진 털들이 훤히 보였고 그것과 대조적으로 굵은 밴드가 특징이었다.
그런데 그 팬티에 이상한 줄들이 달려 있었다.. 그 줄들이 무엇인지는 아내의 행동으로 금세 알 수 있었다.
아이의 침대에 앉아 요즘 고대리로 인해 더 잘빠지게 변해버린 각선미 좋은 다리를 한쪽씩 들어 신기 시작한 투명한 검은색 스타킹들을 보게 된 난 그 줄이 굵은 밴드부분의 팬티가 가터벨트인가 뭔가 하는 그것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잘 신지도 않던.. 밴드 스타킹임을 다리를 번갈아 들어 양쪽 다 신고 나서야 그 밴드부분에 팬티 끈을 연결하는 모습에서 확인하게 된다.
뽀얗고 새하얀 아내의 몸이 군청색의 속옷들과 투명한 밴드 스타킹으로 더 하얗게 보이며 섹스럽다 못해 음란하게 보이는데.. 아내가 속옷을 다 입고는 고개를 들어 문틈으로 시선을 옮기는 모습을 먼저 확인한 난 황급히 몸을 옆으로 숨겼고, 심하게 고동치는 가슴에 손을 얹고 잠시 기대있었다. 다시 시작된 아내의 옷 입는 소리에 조심스럽게 고개만 빼어 안을 살피는데.. 하마터면 숨이 멎을 뻔 했다..
목 폴라식의 티를 입고 있는 아내의 엉덩이가 훤해 내 눈에 들어왔다. 살을 그대로 보이며 골반에 걸쳐진 굵은 밴드와는 너무도 대비되는 얇은 끈만이 아내의 엉덩이 골을 따라 내려가 모습을 숨긴 채 아내의 동그란 엉덩이를 훤히 드러내 놓고 있었다.. T팬티 란걸 확인하고 눈을 때지 못한 채 아내의 뒷모습에 아찔함을 느끼고 있을 때.. 아내가 티셔츠를 허리까지 내려 입었고, 곧 침대 위에 올려놓은 치마를 입기 위해 허리를 숙이며 어렵게 입구만 가린 보지부분을 그대로 보여줬다..
치마를 입기 시작한 아내를 뒤로하고 난 다시 소리죽여 안방으로 돌아와 누워 벌게진 얼굴을 애써 진정시키려 텔레비전에 시선과 정신을 집중하게 된다.
곧 돌아올 아내의 모습은.. 내 아내라고는 생각지 못할 정도로 섹시하게 보였다.
아니.. 속옷의 존재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평소 아내의 옷에 전혀 신경 쓰지 않던 나로 그냥 무심하게 지나쳤을 텐데.. 무릎위로 올라간 스판으로 되어져 아내의 허벅지 굴곡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치마와 민소매 목폴라 티셔츠를 놀라 휘둥그레진 눈으로 쳐다보다 아내의 시선을 의식하며 다시 텔레비전으로 옮기게 되었다.
"..왜..요?"
"..아니.. 옷이 좀 야해 보여서.."
"야..해요?"
"..."
"요..즘 다 이렇게 입고 다녀요.."
"그래?"
"네..."
"아이는??"
"...약속 때문에.. 어머님한테 말씀 드리고 돌아올 때 데려오려고요.."
"됐어.. 내가 데려올게."
"..그래 줄래요?"
"..."
"당..신 혹시 기분 나빠요?"
"...뭐가?"
".제가....윤대리 만나러 나가서요."
"아니야.. 아직도.... 윤대리 불륜 정리 안 됐어?"
"...네!???"
"...뭘 그렇게 놀라? 윤대리 그 과장인가 누구랑 바람났다며.. 임신까지 했다고 당신이 그때도 늦게 나갔잖아.."
"......"
"왜? 그 일 때문에 만나기로 한 거 아니야?"
"맞..아요..."
"아직도 해결 안 된거야? 혹시.. 임신한 거 남편한테 들키기라도 했데?"
"아..아니요.. 아..이는 지웠대요.."
"....그런데?"
"그..게....."
"..."
"과..장님이 계속 달라붙어서.... 고민이 많은 거 같...아요.."
"달라붙어?"
"....네."
"허~.. 그 새낄 가만히 둬?!!"
"..네??"
"아니.. 임신까지 시켜놓고 귀중한 생명을 지우게 만든 인간쓰레기 같은 놈을 가만히 두냐고!! 그게 천인공노할 짓인 걸 모르나??"
"그..그렇죠.. 그래서...."
"....."
"느..늦었어요.. 윤대리가 기다리겠어요."
".....그래.. 다녀와."
"..네... 죄송해요."
".....뭐가?"
"네??"
"뭐가 죄송하냐고?"
"......늦은 시간에 나가서...... 다녀올게요."
".."
아내가 말을 얼버무리며 서둘러 재킷을 입고는 핸드백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닫히는 문소리에 난 평소 잘 입지 않던 청바지와 후드티를 찾기 시작했고, 챙겨 입고는 점퍼를 들고 아내를 따라 나서게 된다. 운동화를 신으며 남아있는 아내의 평소 신는 구두가 그 하이힐을 신고 나갔음을 얘기해줬기에 난 '역시..'라는 생각을 하며 점퍼를 마저 입고 천천히 현관문을 나서게 된다.
서둘 필요는 없었다..
그 사건 이후 난 아내 몰래 아내의 핸드폰에 가족지킴이라는 어플을 찾아 깔아뒀다. 당연히 핸드폰 마다 가입절차에 동의를 구하는 화면이 나왔지만 약속이나 한 듯 퇴근 후에는 전혀 전화를 걸지 않는 고대리 놈 때문인지 아내는 다른 바람피우는 유부녀와는 달리 핸드폰 관리엔 별로 신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았기에 쉽게 몰래 설치할 수 있었다.
학생들의 위치추적에 용의하도록 개발되어진 어플로 몇 번의 시험으로 내가 위치를 추적할 때에도 아내의 핸드폰엔 전혀 티가 나질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었고, 다만 GPS는 항상 켜 둬야 한다는 걸 알게 되어 아내의 핸드폰에 몰래 항상 켜 논 상태였다.. 다른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아내 또 한 스마트폰이라는 자신의 핸드폰의 기능을 10%도 활용하지 못하는 여자였기에 화면의 상단에 위치한 그 작은 동그라미에 대한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운전대를 잡고.. 조용히 핸드폰을 꺼내 어플을 활성화 시켰다..
XX동 사거리...
아내가 나간 지 아직 15분도 지나지 않았고, 지도에 나온 그곳은 집에서 멀지 않은 번화가 사거리였다.
운전대에서 손을 때고 난 차에서 내려 빠른 걸음으로 그곳을 향해 걸어간다. 이상하게 멀리 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차라리 아내의 눈에 익숙한 차보다는 택시로 이동하는 게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숨을 고르며 도착한 사거리에서 난 두리번거리며 아내를 찾게 되는데.. 모텔의 간판조차 확인할 수 없는 곳이었기에 난 곧 커피숍에 눈을 돌려본다. 만약 저녁식사가 아니라면 간단히 커피부터 시작할거라는 생각에.. 혹시나 정말 윤대리와 만난다면 커피전문점이 더 편할 거라는 실낱같은 무의미한 희망을 품으며 근처의 커피전문점을 찾게 되었다.
위치추적 기능이 너무도 잘 되어있었기에.. 난 아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거피전문점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등받이 의자에 등으로 돌린 채 앉아 있는 두 연인처럼 보이는 모습을 보며 대충 아메리카노를 시켜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둘을 지켜본다.
들어 올린 머리카락을 묶고 있는 헤어스타일에 아내임을 확신한 난 시선을 훔치며 몰래 지켜보는데.. 아내의 행동은 머뭇거림을 말해주고 있었기에 그나마 애써 화를 누를 수 있었다.
둘의 대화가 정말로 궁금했기에.. 난 모험을 하듯 그 둘이 앉아 있는 바로 빈 뒷자리에 조심스럽게 걸어가 앉아 귀를 쫑긋 세운다. 우선 들킨 건 아닌지 확인하듯 숨을 죽이는데..
다행..(?)히..등받이가 높은 의자 때문인지 둘의 대화는 고대리의 주도로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었다.
"그래서요?"
"...조심.. 해야 할 거 같아요."
"조심은.. 걱정 말라니까요."
"..그래도...."
"민지씨처럼 순진한 여자가 바람피운다는 생각은 전혀 못할걸요."
".."
"저도 민지씨 안기 전에는 진짜 그런 여자란 생각은 전혀 못했.."
"그런.. 말... 하지 말라고요."
"크크큭.. 아니! 그럼 뭐라고 해야 하나.."
"...."
"아직도 그러네.. 참~~.. 희한해.. 할 땐 뭐든지 다 들어주면서.. 맨 정신일 땐 180도 다른 여자처럼 행동하는 거 보면.."
"..싫..어요...그런거."
"네???"
"정..말... 이상한 여자 같잖아요."
"이상한 여자 맞다니까."
"...씨~."
"크크크크.. 근데.. 형님하고 몸은 섞어요?"
"..."
"혹시.. 하면서 제 생각 하고..."
"아..아니에요."
"허~.. 아직 덜 맛 봤나?"
"....."
"신기하네.."
"뭐가요?"
"민지씨 할 때 얼마나 밝히는지 진짜 모르죠?"
"무..뭘요?"
"진짜로 이렇게 수줍어하는 모습 보이는 게 꼭 가식처럼 느껴질 정도라니까.."
"가..식??"
"그만큼 몸이 반응한다고요."
"..."
"우리 처음 모텔에서 제대로 했을 때.. 민지씨 오줌 같은 거 막 싸질.."
"구창씨!!.."
"크크크크.."
"...."
"그거 부끄러운 게 아니라니까!!.. 얘기 했잖아요. 오줌이 아니고 그게 사정한 거라고, 여자도 사정한다니까요"
"...그래도.. 그런 건 둘만 있을 때.. 얘기해요.. 누가 듣기라도 하면...."
"하하하하하하하하.."
하마터면 들킨 뻔 했다..
고대리의 큰 웃음소리에 아내가 황급히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두리번거리기 시작했기에 내가 더 자세히 듣기 위해 깊숙이 허리를 의자에 묻고 있지 않았다면 들킬게 분명했다.
"나..나가요."
"...?"
"저.. 빨리 돌아가야 되요."
"와~.. 이렇게 밝히시면서.."
"...그냥 집에 갈까요?"
"크크크크.. 아니죠!.. 저 벌써 이렇게 커졌는데.."
"..."
"이런 공공장소에서.. 여자 팬티 속에 손 집어넣고 있는 게 이렇게 자극적일 줄은...크크크크크크."
"...쉿!!"
"크크크크~"
"조..용히 좀 해요.."
"와~.. 벌써 질퍽하게 흘리시면서.. 진짜 이런 음란한 몸뚱이인 줄 누가 알겠냐고.."
"..나가요... 아니면 집에 갈래요."
"크큭..알았어요. 대신.. 웃차~~"
"헉!..뭐..뭐하는..."
"크크크.. 이 팬티는 여기 자리에 두고 가자고요."
"미..미쳤어요?"
"아!.. 스타킹 흘러 내리려나?? 크크크."
"내..내놔요.."
"어허!!.. 민지씨!! 제가 항상 말했죠.. 저랑 만날 때는??"
"..."
"어~허~~~~.. 나 만날 때는??"
"난.. 구창씨 꺼..다...."
"그럼? 주인 말을 어기면??"
"...혼...난다.."
"크크크.. 이 팬티는 여기 놔두고,,, 주은 놈은 로또 맞은 거지. 크크크크~~..아~~. 잠깐만 확인 좀 하고.."
"....하...지마요...흑~"
"진짜.. 세이빙 좀 해야 하는데. 민지씨 보지 털은 입구엔 너무 적은데.. 앞에는 무성해서 언밸런스라니까...."
"으~~흑~..아앙....."
난 자리에서 일어나 도망치듯 피하게 되었다.
둘의 대화에 턱밑까지 올라온 분과 배신감을 도저히 더 듣고 있게 된다면 참을 수 없을 거라는 생각과 곧 일어날 두 사람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커피전문점안의 구석에 몸을 숨긴 채 다시 입술을 꽉 깨물고 기다리게 된다.
둘....다 확 죽여 버릴까...라는 무서운 생각까지 하며... 주먹을 꽉 쥔 손을 점퍼 주머니에 숨긴 채... 구석에서 둘이 저 문을 나가기만을 기다린다..
곧 보인 두 사람이 모습을 확인 한 난 황급히 방금 앉았던 자리로 발걸음을 옮겼고...
정말로 고대리가 놔두고 간 아내의 군청색의 팬티를 집어 들어 주머니에 숨기게 된다..
내 주먹에 쥐어진 팬티가... 젖어 있었다.. 내 손끝에 느껴지는 미끈거리는 애액들을 느끼며 손을 적시게 되었다..
--계속--
정말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설계시판에 올리던 글과 별반 차이 없는 댓글수에 감동받고 있습니다. 보통 읽으시는 분들의 1/10도 안될거라는 예상인대도 말입니다.
거기에 과한 칭찬까지.. 마음같아선 이틀에 한편이 아닌 하루에 한편씩 올리고 싶은 생각이 가득한데.. 소라가 절 도와주내요..(^^:).
그리고 해커님은 왜 글 안올리세요. 아직 선물도 안나왔는데.../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 듯 이제 시작이죠.ㅋ..아직 할것도 많고.. 고통받을 시간도..그러면서 더 꼴릿꼴릿하게~~크..
/베르님.. 쪽지를 보냈는데도 답장이 없으셔서 정말 바쁘시구나.. 했다가 테러당하신거 같은 뤼앙스에 에고.. 했었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뵙게 되니 정말 기쁘내요.하하하. 자~ 이제 훌훌 털어버리시고 정말로 꼴릿한 글 부탁드립니다(__). 글을 워낙 잘쓰시니 기대도 큽니다요!! 음하하하하하./
예전에 네토를 쓰다가 만약 아내를 정말로 뺏긴다면.. 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환장하고 미치겠더군요. 역시 네토라레보다는 네토리 쪽이 차라리 덜 멘붕이 온다는 생각과 함께.. 그러면서도 그 벌떡이는 상상은.. 만약 제 와잎이 여주인 민지만큼 풍만한 가슴에 잘록한 허리에 동그란 엉덩이. 거기에 늘신한 각선미까지... 그랬다면 정말 미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평범하기 그지 없는.. 키 작고 통통한 울 마눌이라서.. 감사해야 하..겠...죠...
마지막으로 오늘은 불금이라네요. 촉촉한 빗방울에 몸을 적시듯 불끈 솟은 꼬추들도 같이 적시세요~~(^^)고대리의 지시인지.. 아니면 정말로 좋아서 그런 건지... 아내가 고대리의 팔에 매달리다시피 붙어 발걸음마저 맞추고 길거리를 걸어간다.
고대리가 한 참 어리다는 아내의 말을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중생활로 인한 어쩔 수 없는 다이어트와 처녀적보다 더 섹시해진 아내의 몸매, 아이엄마로는 보이지 않는 앳된 얼굴로 정말로 둘은 연인처럼 내 눈에 보이기까지 했기에.. 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아내의 젖은 팬티를 있는 힘껏 쥔 주먹으을 숨기며 한참 뒤에서 둘을 따라 걸어간다.
둘이 나눴던 대화대로.. 아내의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
하이힐의 또각 거리른 발소리에 맞춰 아내의 스타킹이 조금씩 흘러내리며 허벅지위에 주름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밴드스타킹이라면 전부 고무 밴드가 있어야 할 텐데.. 난 나중에서야 가터벨트 전용 스타킹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것은 밴드의 힘이 아닌 끈에 의해 지탱되어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모른 채 힘없이 흘러내리기 시작한 아내의 스타킹에 기겁을 했고 나와 정반대로 웃고 있는 고대리의 만행은 이미 예견 된 것이라는 생각에 입술을 깨물고 앞서 가는 둘과 마찬가지로 발걸음을 멈춘다.
아내가 짧은 스커트 아래로 흘러내리던 밴드의 끝을 잡곤 당황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리기 시작했기에 난 가로수 뒤로 숨어 며칠 전부터 다시 피게 된 담배를 입에 문다...
한참을 고생해 겨우 끊은 담배였는데... 요 며칠 동안의 내 행적에 가장 손쉽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던 술과.. 그리고 끊었던 담배를 동료의 연기를 내뿜는 모습에 한대로 시작해 한 갑을 그 자리에서 다시 피워 없애버렸었다.
두리번거리던 아내가 날 한번 쳐다보긴 했지만.. 꿈에도 내가 담배를 다시 피우는 줄은 예상하지 못했는지.. 이내 고대리에게 뭐라 투덜대며 손을 올려 고대리의 가슴팍에 힘줘 때리기 시작했고, 고대리는 그런 아내의 모습까지도 귀여운지 스타킹을 가지고 대놓고 장난을 친다.
일부러 잡아내려 더 끌어내리는 모습으로.. 당황하는 아내의 모습을 즐기며 큰 웃음을 짓고 있었다.
다시 걷기 시작한 아내는 아예 스커트 위로 스타킹을 잡고 움직였지만.. 미처 잡지 못한 한쪽이 흘러 아내의 종아리까지 흘러 내렸고 당황하며 황급히 길 한복판에서 스타킹을 끌어 올리는 모습을 반복해 보여준다. 검은색의 투명한 스타킹에 가려졌던 아내의 하얀 허벅지와 무릎이 노출되어졌다가 금세 사라졌지만.. 지나가던 한 쌍의 커플과 두 남자가 아내의 하반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발걸음을 멈췄기에.. 아내는 다시 끌어올린 스타킹을 잡고는 고대리를 놔두고 혼자 걸음을 옮기며 자리를 빠르게 피했기에 뒤에 숨어 있던 나도 발걸음을 빨리해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그 곳을 빠져나간 아내가.. 먼저 모텔의 간판을 확인하곤 고대리가 뒤쫓아 가는데도 먼저 혼자 들어가 버렸다.
당연히 아내는 스타킹을 의식하며 몸을 먼저 몸을 숨긴 것이었겠지만.. 내겐 그 행동하나가 지금까지 고대리의 요구대로 움직여줬던 아내의 수동적인 모든 행동까지도 거짓으로 보였기에
거듭 충격을 받은 듯 발걸음을 멈춘 채 모텔의 간판만 노려보게 되었다...
그리고..
혼자 낄낄대며.. 그런 아내의 뒤를 따라 몸을 옮긴 고대리의 모습에 이유모를 부러움까지 느끼며 간판과 함께 고대리를 노려보던 고개를 숙이게 되었다.
그날 아이의 방안에서에 둘의 모습에 처음이 아닐거라고 짐작은 했었는데..
천천히 모텔 앞까지 걸어갔던 난 멍하니 서 있길 한참을 계속 했다.
일주일동안 아내의 지나가는 바람인지.. 아니면 날 버리고 아예 떠날 여자인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되었고, 차마 확인하기가 두려워 일찍 일이 끝나더라도 집에 늦게 들어갔던 나였다.
내가 늦게 들어갔을 때에도 아내는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날 대했기에..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길 바라게 되었는데.. 지금 확인하게 된 아내의 모습은 이미 고대리의 연인처럼 아니.. 고대리의 아내처럼 고대리에게 순종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이전의 내 앞에 있던 아내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비교하며 떠올리게 했다.
어쩌면 내가 칙칙이를 구입하면서 꿈꿨던 약간은 섹시하고 약간은 음란한 여자로서 낮에는 정숙함으로.. 밤에는 요부로서 날 대하길 바랐던 그 모습으로 고대리의 말을 잘 듣는 암캐처럼 굴었기에 나도 모르게 고대리를 부러워하게 된다.
만약..
아내의 일시적인.. 그냥 스쳐지나가는 바람이라면....
그래도 과연 내가 참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참아야 할 거 같았는데.. 아내가 날 이미 버린 건 아닌지.. 이미 나도 오대리라는 여자와 바람을 피웠기에 그 벌을 받는
건 아닌지라는 생각을 하며 꾹 이빨을 다문 채 한동안 그 곳에서 서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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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흥..아흥.."
"아흑..흐윽... 아으윽...철석철석.."
고대리가 일부러 젖혀둔 커튼 너머로 건물들의 화려한 네온 조명이 환하고 어지러이 비춰지는 방안은 천정부터 온 사방이 거울로 둘러싸인 모텔방안엔 살이 부딪히는 소리와 여자의 쾌락에 빠진 신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민지가 침대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는 뒤치기 자세로 잘록한 허리를 더 잘록이 보여주며 동그란 엉덩이를 크게 치켜세운 채 음란한 신음소리를 고대리의 동작에 맞춰 흔들리고 있다.
"아흐흐흐~~...하윽~...으흡"
"어때? 남편하고는 비교가 안 돼지??!!"
"아흑..아아..아아~~"
"빨리 대답해~ 남편보다 좋냐구!!"
"제발.....남편 애기는 그만.."
순간 민지의 허리를 손으로 잡고 격렬하게 움직이던 남자가 멈춰버렸다. 민지의 아이 방에서 듣지 못한 얘길 꼭 들어야겠다는 듯 움직임을 멈추곤 깊숙이 자지만 밀어대기만 한다.
굳어진 남자의 몸에 자지를 보지에 끼운 채 민지가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여전히 얼굴을 침대에 묻고는 재촉하듯 흥얼거리기 시작한다.
"좀 더...좀 더.. 해..줘요."
"대답 안하면 여기서 멈출 꺼야.. 누가 더 좋아?"
"아흑...구창...씨가 요...으음~~..."
“크크크.. 물어보나 마난가...그래도 대답이 그게 뭐냐?!.”
그제야 고대리가 다시 움직여준다. 민지의 나지막한 모기 소리 같은 대답에 완전히 만족하지 못한 듯 방금 전 격렬한 움직임보다 훨씬 대비되는 모습으로 천천히 민지의 엉덩이를 움켜쥔 채 애를 태우며 자지를 느린 속도로 움직이며 보지 속을 꽉 채우며 긁기 시작하는데.. 민지가 엉덩이를 앞뒤로 스스로 움직이며 그런 느린 움직임에 더 가속을 주려 한다.
그런 민지의 모습에 고대리가 낄낄대며 조금씩 속도를 붙여 허리를 움직이려는 그 순간 민지의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다시 막 느끼려는 민지였고, 한참 좋은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 무시한 채 계속 하던 일을 하려던 고대리였지만 계속 해서 울려대는 벨소리에 짜증 섞인 표정으로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민지의 핸드폰을 들어 액정을 쳐다본다.
민지의 남편이다.
그동안의 민지와 몸을 섞으며 노골적으로 알바생과의 강간에 대해 물어봤던 고대리였기에... 그리고 부끄러워하며 자신에게 얘기해 준 그 생생한 민지의 말중에 오히려 고대리를 가장 흥분케 했던 남편의 통화 장면이 떠오른 고대리였기에.. 들고 있는 핸드폰의 통화버튼을 누르곤 정신없이 몸을 흔들고 있는 민지에게 다짜고짜 건네준다...
그리곤 막 시작된 허리움직임을 아까와의 격렬한 몸짓과는 달리 커다란 자지를 넣은 채로 빙빙 돌려가며 민지가 입을 틀어막고 당황해 고개 돌려 핸드폰을 피하는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
"여보세요"
[당신 어디야? 언제 들어와?]
"어디긴요..윤....그냥..좀 있다 들어갈 거예요. 먼저 주무세요"
흥미롭게 대화내용을 듣고 있던 고대리가 강한 박음질을 한두 번 하자 민지의 신음이 무의식적으로 흘러나온다...
아무리 억제를 하는 민지의 행동에도 어쩔 수 없이 새어나온 신음소리에 걱정한다는 듯 남편은 민지에게 질문을 하게 되었다.
[당신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아흡~..아니에요...전화 받다가 커피 흘렸어요. 좀 더 있다가 들어갈 테니 먼저 주무세요"
[커피???........]
조금은 긴 적막감이 민지의 핸드폰 너머에서 들려온다.
입을 틀어막은 채 뒤에서 장난치듯 소리죽여 웃으며 민지의 반항하듯 멈추려는 엉덩이를 더 꽉 움켜쥔 채 강하고 그리고 더 느낄 수 있도록 무릎을 세워 크게 벌린 허벅지를 하곤 민지의 뒤에서 떡소리 내며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한 고대리였기에.. 민지는 최대한 숨소리를 조절하며 새어나오는 신음소리를 억지로 참아 전화를 빨리 끊으려 한다.
"..유..윤대리.. 많이 힘들어요.. 그만 끊어요.. 여보.]
[.......정말.. 괜찮아?]
"흡.......괘..괜찮아요.. 끊어요..."
간신히 전화를 끊을 수 있었던 민지는 힘겹게 고개를 돌려 고대리를 도끼눈으로 흘겨보지만.. 고대리의 박음질이 더 큰 소리를 질퍽하게 내며 강하게 민지의 보지 속을 채우기 시작했기에
이내 뱁새눈을 하며 치켜뜨던 눈꺼풀을 파르르 떨며 다시 침대에 얼굴을 처박게 된다.
그런 민지와 달리..전화를 끊은 남편은 노골적인 아내의 거짓말과 분노감에 배신감을 느껴야 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남편과 아이 밖에 몰랐던 정숙한 아내가 자신보다도 한참어린 부하직원과 모텔에서 몸을 섞으며 거짓말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이 사실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한다. 처음에 아내가 강간당했을 때의 그 느낌이었다면 당장 모텔로 찾아가 두년놈들을 몽둥이질이라도 하고 이 사실을 회사에 알리고 더 나가 처가에 알리고 싶었지만 참아야한다는.. 가정을 꼭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들게 된 왠지 모를 지금의 감정에 혼란스러워 하기 시작한다.
물론 가장 크게 머릿속에 채워진 건 분노감 그리고 질투심이었지만...
정숙했던 내 아내가 아이의 방에서 외간남자의 위에 올라타 능숙한 방아질 해대던 그때와...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가 내는 소리라고는 상상도 못할 음란스러운 소리를 듣게 된 그 순간부터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신도 모를 가슴속 깊은 곳에서 악마의 속삭임과도 같은 비 현실적인 흥분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전혀 예상치도 않게 아내가 뭍 사내의 밑에 깔려서 어떤 신음을 내는지 직접 보고 싶어지기도 하였다.
그런 미친 생각에 남편은 통화를 끝내곤 머리를 크게 흔들고는 가로 저었다.
전화를 끊자마자 남자는 다시 여자의 뒤에서 격렬하게 박아대기 시작한다...
"헉~헉...그런데 아이는 어떻게 하고 왔어?"
남자는 쾌감을 느끼며 얄밉게도 민지가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들만 쏙쏙 골라서 하고 있다..
"아아...흐으으으.. 남편한테..남편한테 맡기고..아흑."
미칠 것 같은 쾌감에 말을 끝까지 이어 하지 못한 채 민지는 어렵게 벌린 입술로 다시 쾌감에 절은 신음소리만을 뱉어내게 되었다..
자기를 만나려고 남편한테 까지 거짓말을 하고 늦은 시간 아이까지 맡기고 나온 민지의 행동에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그대로 침대로 눕는다.
"자 내가 여태껏 해줬으니 이제 서비스 좀 해 봐~"
남자의 말이 떨어져 침대에 눕자 엎드린 채 몸을 들썩이며 숨을 겨우 고르던 민지가 서서히 고대리의 목덜미부터 입으로 애무를 하면서 천천히 밑으로 몸을 내려 고대리의 가슴을 핥아대기 시작한다..
어느 순간부터 고대리의 요구로 조금씩 애무란 것을 배우게 된 민지였고.. 이제는 자신의 육신에 엄청난 쾌감을 불러일으켜 몇 번이고 실신케 했던 고대리에게 서툴지만 스스로 애무까지 해 줄 정도의 단계까지 다다랐는데.. 교육의 대상인 학생의 신분처럼 민지는 친절히 좋다는 말을 해주는 고대리의 흥분 포인트 찾아 입과 혀로 흘린 땀들과 함께 빨고 핥기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을 즐겁게 해준 자신의 애액으로 번들한 고대리의 자지를 입에 담고 정성껏 빨아댄다..
이 남자를 만나기전 남편이 조심스럽게 말을 비취며 몇 번의 빨아달라는 요구에도 거부하며 직접적인 성기 애무는 받기만 했을 뿐 한 번도 해주지 않았던 여자였다..
그러난 지금 민지는 자신의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자지를 빨고있다는 상황에 더더욱 흥분이 되는 느낌을 받는 듯 한 상황이다.
남편보다도 훨씬 길고 굵다란 자지를 어렵게 뿌리까지 삼키고 정성스럽게 빨아대며 곧 입을 옮겨 불알까지도 빨아주기 시작했다....
"츄르릅..츕츕"
"할착 할착"
고대리의 불알을 빨아주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운다... 땅땅한 고대리의 털 난 불알을 입에 담아 굴리기도.. 핥으며 빨기를 반복한다.
비록 낙하선으로 들어올 때만 하더라도 약간의 자존심이 상한 남자였지만 이내 여자의 업무능력에 꼬리는 내린바있었고..또한 그녀의 매력에 사로잡혀 이런 날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것이다.
사무실에서 정장차림에 스타킹을 신은 모습...간혹 가다 책상서랍에 뭔가를 꺼낼 때 쭈그려 앉을 때면 의도치 않은 속옷노출로 간간히 남자의 애간장을 태운 그녀이다.
그렇게 업무에 있어서도 쉬운 여자가 아니고 도도하고 딱 부러진 여자였기에 매력을 느낀 것일지도 모른다. 몇 번 저녁식사 요청을 제안하려고도 했지만 쉽지 않은 상대였기에 망설이다 포기하게 되었고.. 회식 때도 자기관리가 철저하였기에 도저히 빈틈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고, 물론 외모에서 풍기는 마력과도 같은 도도함은 말할 것도 없지만 말이다.
그렇게 도도한 여자가 지금 자기 자지를 침을 흘리며 정성껏 물고 빨아주고 있다는 느낌과 지난번 회식때 아이 방에서의 정사에서 쾌락에 자지러져서 자신 앞에서 여보를 남발하며 넘어가는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신의걸 빨고 있는 여자를 다시 한 번 내려다본다. 분명 자신한테 완전 넘어왔다고 생각을 해왔고 자신이 시키는 거라면 무엇이든 할 거라고 믿게 되었지만..
한편으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쉬운 여자보다는 조금 도도하고 까질함이 있는 여자를 따먹는 게 흥분감이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을 한다.
고대리가 이런저런 잡생각에 잠겨있는 동안에도 민지는 한참동안 빨아주고 있었다.
사실 민지란 여자는 아무리 섹스에 몸이 반응을 한다고 해도 이렇게 모텔로 불러낼 때 쉽게 응한 여자는 아니었었다..
만약 고대리가 더 강압적이고 협박조 일변도의 행동으로 자신을 굴복만 시키려 했다면.. 민지는 오히려 자포자기식의 선택을 했을 텐데.. 고대리의 무의식적으로 보이는 빈틈과 반대로 섹스에서만은 철저하리만큼 여자의 몸을 만족시키는 노력과 능력에 어느새 남편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게 했었다..
속으론 이런 죄를 더 이상 짓지 말자..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되풀이 해보지만.. 온 몸을 땀으로 적시며 몇 번이고 느끼게 되는 오르가즘의 마력은 민지로 하여금 모든 기억들을 백지로 만들어버릴 만큼 대단한 경험이었고 느낌이었다..
"이제 그만하고 다시 누워봐~"
민지의 허벅지를 들고 다리사이로 얼굴을 넣은 채 분홍빛 보지를 베물고 빨아대기 시작하자 민지의 허리는 들썩거리며 활처럼 휘어지기도 하면서 정숙한 유부녀가 내서는 안 될 음란한 신음을 토해내기 시작한다.
"흐으으윽..아흑.. 아아"
이미 한차례 오르가즘을 느꼈을지도 모르는 여자의 구멍에선 다시 애액이 흥건히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남자는 자신의 좆을 여자의 보지에 맞추더니 금세 쑤욱 하고 넣어버린다.
'턱턱턱..'
'찰싹 찰싹'
살끼리 부딪치는 마찰음이 방안을 시끄럽게 하고 여자는 다시 한 번 괘락의 신음을 흘려낸다..
"아하..아아~~~.."
"아흑..조금만 더..조 금....."
고대리의 격렬한 허리돌림에 민지의 두 손은 남자의 등을 휘어 감고..다리 역시 고대리의 엉덩이를 감싼다.
"으흐..너무 좋아..."
"아아..아흑 여보. 여보"
‘찔걱 찔걱...따악 따악’
버릇처럼 남편을 부르며 더 안기는 민지의 모습에 드디어 사정의 기미를 보인 고대리는 질내 사정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하였고 민지는 고대리의 목을 힘껏 껴안고 입술을 찾기 시작해 미친 듯이 고대리의 입술을 빨며 혀를 밀어 넣고 움직이면서 마지막을 장식한다.
침대에 나란히 누워 담배를 피고 있는 고대리의 품안에 안긴 민지도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남편 같았으면 벌써 몇 번이고 싸고도 남았을 시간 일 텐데... 비록 섹스를 밝히는 여자는 아니었지만 이 남자와 남편의 섹스는 너무나도 비교가 되었고 남자가 나오라는 요청에도 앞에선 이런저런 핑계도 늘어놓고..까칠하게 굴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선 이 남자를 원하고 있었다고...
이 남자를 만나러 오기 전엔 평소 즐겨 입지도 않던 야한 옷도 꺼내들게 되었고... 남자 앞에서 잘 보이려고 자신도 모르게 백화점 가서 속옷도 여태껏 입어보지 못한 야한 티팬티를 구입해서 입고나오고 정성스레 화장도 하고 나왔다고.... 자꾸 남편과 아이의 얼굴이 눈에 떠오르지만 지금 이 쾌락을 놓치긴 싫다고.....
그 후에도 한차례나 더 관계를 갖고 나서야 민지는 새벽에나 겨우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고대리가 열여덟 총각은 아니었지만.. 몸을 흔들며 위에서 내려다보는 민지의 모습은 사정이라는 단어조차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뇌쇄적이고 섹시했기에.. 사정을 한 후 또다시 민지의 몸을 탐하도록 몸이 명령을 하는 듯 보인다.
할 때마다 느껴지는 새로운 조임과.. 그리고 반응은 진정으로 고대리를 만족하게 하며 즐기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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