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화 (10/16)

알바생의 큰 목소리에 일순간 주점 안이 조용해 졌지만 정작 고대리는 입가에 잔인해 보이는 미소를 띤 채 허리를 숙여 바짝 테이블 앞에 앉고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알바생을 응대하기 시작한다. 그 모습은 흡사 형사처럼 날카롭기까지 했기에 민지도 놀라 고대리의 얼굴에서 시선을 때지 못하게 되었다.

"김공상.... 나이 21살.... 집이 대치동이라고?"

"....."

"이 새끼가 뻗을 자리를 보고 누우란 말도 모르나.. 어디서 감히 협박 질이야?."

전혀 높은 톤도 아닌 고대리의 목소리였지만 그 음습함이 오히려 알바생에게 더 위협적으로 들려왔고, 민지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신상털이에 여러 가지 생각에 강으로 나가려던 알바생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놀란 듯 입을 벌린 채 뻐금거리기만 했다. 역시 사회경험의 부족함은 이런 상황에선 숨길 수 없는 게 당연하듯 적자니 당황한 모습으로 고대리를 똑바로 쳐다보던 시선을 조금씩 피해 민지를 향하게 된다.

택시를 타고 이곳으로 오는 내내 알바생은 희열과 쾌감을 느끼며 어떻게 민지에게 더 많은 능력 있는 남성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가를 생각하고만 있었다.

협박으로 시작해 다른 놈의 섹파를 뺏는 꼴이 되어버린.. 고대리의 통화내용은 그걸 입증해주는 톤이었기에 자신의 신상부터 털며 전혀 예상치 못한 분위기로 주도하는 고대리의 모습에 더 당황하게 된 알바생이었다. 혈기 왕성한 갓 제대한 알바생은 싸움도 불사를 결심을 같게 만들 만큼 민지의 보지가 맛있었고, 굉장했었기에 이 자리를 기회로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속박하려는 생각만이 머릿속에 차있었던 것이다.

"이 새끼가.. 눈깔 안돌려?!!"

".....무..뭔데?! 네가 이 여자 남편이라도 돼?!! 아니면? 조..조폭이냐?!!"

"미친놈.. 조폭? 너 조폭이 먼진 알고 지껄이냐?"

"....."

"다행인 줄 알아라.. 내 여자한테 이런 짓하고도 여기 안 왔으면 확 조져버릴라고 했으니까."

".."

"그건 됐고.. 그래서? 두 번이나 맛 봤으면 됐지. 왜 자꾸 전화질이야?!! 왜?! 몇 번 뚫었으니까. 네 것 같냐?!"

"...."

"이 여자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던?"

"..."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 같아서 그냥 넘어가 주려니까.. 겁대가리 상실해서 막 기어오르지?!"

".........."

고대리의 표정은 정말로 이런 상황에 익숙한 듯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알바생에게 계속 막힘없이 위협적인 태도를 고수하며 이미 알바생이 전의를 상실하기 시작한 듯 눈을 깔기 시작했음에도

더 냉랭한 말투로 무섭게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약점 잡고 여자 농락하는 게 쉽냐? 왜? 너도 자리 하나 놔줘?!"

"...무..무슨..."

"허~.. 이 새끼이가. 말했지! 누울 자리보고 발 뻗으라고! 그런 각오도 없으면서 어디 좃만한 물건 들이밀면서 협박질이야!"

".."

한참을 대치하던 알바생은 잠시 고민을 하게 된다. 민지의 몸이 아무리 맛있었다고는 해도 이 협박에 능숙한 낯선 남자에게 대들어 피를 봐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협박은 협박으로 맞서며 이 남자를 굴복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미 피까지 보기 전에 자신의 신상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열쇠를 쥐고 있는 듯 말을 하는 고대리에게 꼬리를 내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열린 주점의 문으로 검은 양복이 어색한 건장한 남자가 한명 다가왔기에 고대리를 노려보던 시선을 옮기게 되었다.

아무 말 없이 다가온 남자는 대뜸 고대리에게 인사를 하곤 옆에 의자를 끌어 앉는다.

보기에도 평범해 보이지 않는 남자의 모습에 알바생뿐만 아니라 민지도 얼어붙어버렸다... 그리고 다시 시작 된 고대리의 낮은 음성에 알바생과 민지의 시선이 고대리로 향하게 된다.

"핸드폰 내놔!.."

고대리의 손짓에 알바생이 머뭇거리다 옆에 남자의 눈치를 살피다 결국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낚아채듯 핸드폰을 받아든 고대리는 갑자기 뒤 케이스를 빼어내더니 유심칩을 꺼내 손가락에 끼어 부서 버리기 시작했다. 찬라였다.. 알바생이 말릴 틈도 없이 으깨진 유심 칩이 테이블 위에 놓였고.. 조용히 테이블 밑으로 알바생의 핸드폰을 내려놓고는.. 구둣발로 그 핸드폰을 으스러지도록 밟기 시작한 고대리였다.

눈만 깜빡이며 입도 다물지 못하는 알바생의 얼굴은 민지처럼 사색이 되었다가 애써 표정을 숨기며 고대리를 노려보기 시작한다.

"눈 안 깔아?!!"

"..."

".."

이미 판세는 끝이 났다.

낯선 남자의 등장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알바생은 본능적으로 부서진 핸드폰에도 몸을 사리게 되었고, 그 모습에 고대리가 등을 기대며 다시 담배를 하나 꺼내 입에 물게 된다. 길게 담배연기를 뿜어대던 고대리가 손을 품에 넣고는 지갑을 꺼낸다..

"동생 같아서 그냥 봐주는데.. 다시는 연락하지 마라.. 알았냐?"

"......"

".....이거 가져가고. 핸드폰 새로 하나 사라."

지갑에서 십만 원짜리 수표를 있는 대로 다 꺼낸 고대리가 손을 까딱이며 알바생에게 건넨다.

대략 7장정도의 수표를 받아들게 된 알바생은 그제야 고대리를 똑바로 바라보게 되었다. 당근과 채찍이라는 방법대로 잔뜩 겁을 먹게 협박조로 나가던 고대리가 한결 가벼워진 말투로 자신이 비원 맥주잔에 한잔을 더 따라 알바생에게 건네며 얘길 시작한다.

"앞으로 어떤 년을 만나게 될 진 모르겠지만... 딱 보고 낌새가 이상한 여자 같으면 발부터 빼는 게 목숨 부지할 수 있다는 거.. 명심하고.. 이거 비우고 얼른 꺼져..알았냐?!"

"......."

맥이 빠진 민지였다.

그렇게 고민하고 혼자 끙끙댔는데.. 고대리는 너무나 쉽게 일을 해결하며 나가는 알바생을 붙잡아 다시 한 번 신상을 울프며 마지막 협박으로 깔끔하게 마무리까지 짓는 모습에 허망하게까지 느껴진 민지였다. 그리고 악수를 한 채 다시 돌아간 체격 좋은 낯선 남자의 정체가 정말로 궁금해진 민지였다...

"그.런데... 저 분은 누구세요?"

"...예?"

"....."

일이 생각보다 쉽게 풀려서인지 고대리가 다시 존댓말로 민지의 질문에 대답하기 시작한다..

"방금 전... 그분이요."

"??.....아!! 하하하하하하하하하"

"...."

"민지씬 추심 쪽 일은 잘 모르시지.. 돈 대신 받아주는 일 하는 친굽니다."

"돈..이요?"

"제 업무가 불량 고객 상담 아닙니까.. 저런 친구 한둘쯤 사귀어 둬야지 일하기 쉬워요."

"...."

"그런데.. 왜 물어보시나.. 혹시 또 저 친구랑.."

"예??"

"..."

".....아..아니에요!.. 저 그런여자..."

급구 부인하게 된 민지였지만.. 고대리의 눈에는 이미 방금 전 젊은 놈에게 허락한 꼴이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지 뻔했기에 말꼬리를 흐리게 된다.

"크크.. 하긴..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참.."

"그런데.. 왜 돈까지 줬어요? 막.. 때려줘도 모자란.."

"허~.. 민지씬 저랑 같은 일 하면서 아직도 사람을 그렇게 몰라요? 사람이란게 원래 본전생각한다는거 아직도 모르세요?"

".....네?"

"허~.. 걱정마세요. 저 놈은 제가 알아서 지옥구경 시켜줄테니까."

"...?"

"크크.. 전 집착이 좀 심한 편입니다. 민지씨도 몸속까지 느끼시면서.. 하여튼 이제 걱정은 접어두시고.. 잊으세요."

"...돈은 갚을게요.."

"...?"

"방금... 고대리님이 준 핸드폰 값..."

"....."

"고마워요.. 내일 갚을게요.."

"진짜...."

".....네?"

"날 뭐로 보기에.."

".."

"내가 돈 아까워서 돈 갚으라고 할 놈으로 보이나?"

"....."

"..됐고.. 그래서 어땠어?"

"...?"

"해결을 해줬으면 그에 대한 보답이 있어야 할 거 아니냐고.. 저 놈 자지는 얼만하냐고.. 나보다 커?"

"...네?"

민지가 주위의 눈치를 살피며 고개를 두리번거린다. 예상치 못한 고대리의 음란한 말에 깜짝 놀라 시선을 확인하며 두리번거리게 되었다. 하지만 고대리는 이미 흥분상태인지 계속해서 민지를 저하시키는 음란하고 저속한 단어들을 사용하며 집요하게 민지에게 대답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충분히 들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보다 크냐고."

"....."

"허~.. 정말 나보다 컸었나 보네.."

"아..아니에요."

".............크크."

"...."

"그럼? 눈치 보니까 억지로 당한 거 같긴 한데.. 느꼈나?"

"..."

"흠.. 느꼈군...너무 빠른데..."

"...뭐..가요?"

"벌써부터 자지 맛을 알게 되면.. 내가 개발하는 재미가 덜해지잖아."

"개..개발이라뇨?!!"

".. 앞으로 내 허락 없이는 남편하고도 하지 말라고."

"....예?!!"

귀를 의심하게 된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남편과의 섹스를 보고하고 허락을 받고 하라는 고대리의 말에 기가차서 말도 못하게 된 민지였다.

그러나 고대리의 표정은 진심을 말하고 있다는 듯 너무나 진지한 표정이었기에 더 이상의 반론도 못하고 다시 고개를 숙이게 된다. 차라리 이번 일을 자신 스스로 해결을 했다면..

이런 굴욕적인 대화에 참여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 이미 고대리로 인해 성감대와 오르가즘을 경험한 민지였지만 자신의 사생활까지도 조종하려는 고대리의 모습에 심히 당황하게 되었다.

"왜? 싫어?"

"..."

"내가 말했지!.. 이제 당신은 내거라고."

"..."

"그럼 나가자고..."

"....어..딜요?"

"어디긴 근처에 가서 이걸 해결해야 될 거 아니냐?!"

고대리가 가리킨 손가락의 끝은 바지의 중심이었다. 왜 텐트를 치고 있는지도 모르는 민지였기에 이내 시선을 옮겨 고대리를 쳐다보게 된다.

"당신이 나 아닌 놈한테 범해졌다는 생각이 이렇게 만들었는데.. 이걸 풀어야 할 거 아니냐고.. 당신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당연한 거 아닌가?"

"....그..그게 무슨 말이에요? 제가 당한게 왜..."

"또 말 많아 진다.. 나와라."

당연하다는 듯 주점에서 나온 고대리는 정말 급한 듯 민지를 가장 가까운 모텔로 데려간다.

남편에게는 회식이라는 명분으로 이미 시간을 벌어두긴 했지만.. 오늘은 섹스에 대한 어떠한 예고도 없었던 고대리였기에 늦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핸드폰을 꺼내 들어 남편에게 전화를 다시 걸려고 해보지만.. 모텔방안에 들어가자마자 고대리는 민지의 옷들을 전부 벗겨버리기 시작했다. 

이미 민지의 성감대를 모두 통달한 고대리였기에 쉽게 벗겨진 나신을 그대로 욕실로 끌고 가 샤워기로 적시며 뜸을 들이면서 천천히 민지를 농락한다.

자신만이 민지를 완전히 만족시킬 수 있다는 듯 입과 손으로 물줄기에 젖어 들어가는 민지의 몸 구석구석을 채워가듯 한껏 유린하기 시작하는데.. 민지가 다리를 연신 꼬으며 고대리의 머리채를 잡고 벌써부터 신음을 뱉어내기 시작한다. 자신도 모르게 저 굵어져 있는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지 이미 보짓물은 한껏 젖어 들어가기 시작했고, 자신의 유두를 깨물며 혀로 굴리듯 장난치고 있는 고대리를 품에 더 꼭 끌어안으며 온몸을 고대리에게 비비듯 본능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남편에게선 채워질 수 없는 그 충만함과.. 알바생에게 당했던 그 어떠한 수치심이나 불쾌감을 더 이상 느끼지도 못한 채 민지는 지금 자신의 몸을 즐기고 있는 고대리의 움직임에 몸을 맡기며 자신도 모르게 손을 내려 고대리의 커진 자지를 부여잡고는 천천히 흔들기 시작했다.

명백히 알바생으로 채워지지 못한 쾌감을 느꼈기에.. 그 갈증을 풀려는 듯 평소보다도 더 음란하게 고대리의 몸을 무의식적으로 어루만지며 반응했다.

자신이 왜 이렇게 변해버린 지도 정작 모른 채.. 당연히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쓰며 어렵게 생각했던 문제를 너무도 간단히 풀어버린 능력 있는 고대리의 모습에서 자신의 지배자라는

형태를 본능적으로 받아들이며 정말로 주인으로서 인지한 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 몸뚱이인지도 모른 채 민지는 크게 헐떡이기 시작했다..

민지는 오늘도 사정을 했다. 두 번이나 자신의 몸 위에 올라타 한껏 즐기기 시작한 고대리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흔들며 즐기기 시작했었다.

애무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달아오른 몸을 주체 못한 민지였고, 첫 번째 삽입은 그대로 욕실에서 이뤄졌다. 세차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그대로 맞으며 벽에 기댄 채 민지의 뒤에서 고대리가 계속 쑤셔 넣기를 반복했고 민지는 까치발로 고대리의 움직임을 도우며 쾌감에 쩌든 신음소리를 연신 뱉어내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리에 힘이 빠지며 주저앉으려는 민지를 계속해서 잡고 몸을 흔드는 고대리로 인해 첫 번째 오르가즘을 맞이해 저번처럼 샤워기 물줄기와 함께 자신의 하반신을 적시게 된다.

그리고 이어진 두 번째는 대충 몸의 물기를 닦아준 고대리의 손에 이끌려 침대에서 이뤄졌다.

별다른 뒤처리도 필요 없던 첫 번째의 욕실 내 정사였기에 물기만 닦아낸 둘은 다시 뒤엉켜 침대 위에서 한껏 욕정을 풀게 되었다.

이전과는 다른.. 민지도 몸에 느껴지는 쾌감을 거부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느끼며 허리에 리듬을 주듯 움직이며 고대리의 굵고 큰 자지를 받아들이는데 열중하기 시작한다..

알바생과의 사건이 종결 후 고대리와의 시간은 더 많아졌다. 그리고 그런 시간이 길어질수록 순진한 남편과 같이 누운 침대만큼 민지에게 죄책감을 더 느끼게 하는 장소는 없었다.

이렇게 고대리와 몸을 섞으며 소리를 지르고 보지를 마음껏 적시게 된 날은 더 그랬다.. 

회사에서 일 때문에.. 회식 때문이란 핑계로 많이 늦게 들어오는 날엔 항상 투정 부리며 자신을 안아달라는 남편의 요구에 처음부터 허락한 건 아니었다. 민지란 여자가 그렇게 착한 여자는 아니었지만.. 아무리 회사의 고객 상담과 불만 접수에 능숙한 업무와는 다르게 남편 앞에서만은 거짓말이 어려웠기에 차라리 거리를 두는 편이 편했었는데...

시작된 거짓말과 몸에 느껴진 쾌감은 어느새 민지를 거짓말에 익숙하게 만들었고..

정말로 고대리와 몸을 섞고 난 후엔.. 고대리의 허락 하에 남편과 몸을 섞게 되었다. 다행히 민지의 보지가 명기였기에 아무 눈치를 못 챈 남편이었지만.. 남편과의 잠자리를 하면 할 수록 민지의 몸에선 갈증이란 단어와 욕망이라는 단어가 더 강하게 애태우며 참질 못하게 되었다... 

남편이 칙칙이를 뿌리고 자신의 몸 위에서 정성을 다해 힘을 쓰는데도.. 민지의 아쉬움은 더 크게 커지기 시작했고, 정작 남편 앞에서 현모양처의 모습처럼 정숙한 모습을 연기하기도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그럴 수밖엔 없었다..

고대리의 욕망과 욕구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예고 없이 시작되었었다.

두 달여 동안의 긴 시간동안 민지는 고대리 위에서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이젠 오럴에 대한 거부감조차 사라진 채 점차 대범하게 고대리의 요구를 망설임 없이 대하게 되지만..

가끔 고대리의 어려운 명령엔 아직도 머뭇거리게 된다.

카섹스나.. 실외에서의 섹스 같은.. 전혀 예상 못한 장소에서의 섹스에서는 특히나 머뭇거리며 망설이게 된 민지였지만.. 고대리의 드러난 자지를 보며 결국 허락하게 되었고 이내 모든 것을 잊고 몸을 맡기며 고대리에게 순종적인 모습으로 쾌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로부터 민지는 더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고대리로 인해 많은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몸만이 아닌 정신적으로도 이미 고대리에게 점령을 당한 듯 장소를 불문하고 고대리가 부르면 나가야 했었다. 매사에 철저하고 계산적인 고대리였기에 그 모든 일에 걱정 없는 알리바이와 자연스러운 환경을 만들어주며 더욱 민지를 능욕하고 괴롭히며 즐기길 반복했다.

평일 근무 중에도 문자로 화장실이나 비상계단으로 불러내 간단한 오럴을 시키거나 몇 번의 펌핑으로 민지의 보지를 적신 채 그대로 스타킹과 팬티를 입고 근무하도록 명령을 하기도 했고, 아예 팬티를 입지 말고 출근을 하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다. 하루종이 보지를 감싸는 따뜻한 팬티가 아닌 스타킹의 감촉만을 느끼며 근무를 하게 된 민지는 고대리의 노골적인 음담패설이 뒤섞인 문자를 받으며 가슴 조리며 일을 하기도 했지만.. 어느새 스타킹의 중심이 민지의 애액들로 젖어 들어가기 시작했었다. 

고대리가 화장실로 불러내 민지의 스커트를 올리곤 조롱하듯 비꼬는 말투로 민지에게 굴욕을 주며 자지를 빨게 시킬 때에는 조금씩 자신의 보지를 스타킹 위로 스스로 만지며 자위까지 하게 된다.

고대리의 능력은 탁월했다. 민지의 몸을 자신의 것처럼 모든 성감대를 고루고루 자극하며 즐겁게 해주는 것은 물론 이제는 민지스스로 원하도록 만들기도 했었다.

밥을 먹고 윤대리와 같이 돌아오는 길에 귀신같이 다가와 꼽사리 끼듯 달라붙어선 민지와 윤대리에게 애교를 부리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지만 윤대리가 시선을 옮길 때마다 의도적으로 민지의 가슴과 엉덩이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스릴을 맛보게 해줬고, 결국 고대리의 모텔로 오라는 명령에 흥분 된 몸을 이끌고 몇 시간이고 고대리의 아래에서 음란한 신음소리를 뱉어내며 허리를 흔들기도 했다.

다만..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대리의 짖굳은 장난에도 민지는 다른 사람들이 있는 회사 내 사무실에서만큼은 고대리를 의도적으로 멀리하듯 행동했고, 매사에 철저한 성격과 똑부러지는 성격으로 부하와 상급자를 대했기에 아무도 눈치 챌 수 없을 정도로 평소와 전혀 달라진 모습 없이 행동했으며 그런 민지의 모습은 고대리로 하여금 더 큰 쾌락과 정복욕에 부채질을 해 항상 민지가 만족해 쓰러질 때까지 박음질을 이어갔었다.

한 번의 오르가즘을 느끼게 된 여자라면..

마약처럼 그 오르가즘만을 찾아 몸을 흔들게 된다는 말이 있다. 꾸준한 남편과의 정사에서도 조금씩 변화한 모습을 숨길 순 없는 민지였지만.. 남편은 그런 민지에게 만족이라는 착각을 느끼며 자신에 의해 변해가는 아내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민지를 조금씩 더 괴롭히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났고, 민지가 얘기 했던 집들이 날이 다가왔다.

토요일에 일부러 시간을 내 방문하는 부하 직원들이었기에 민지는 해물찜을 준비하며 중국요리도 같이 주문해 이어 붙인 두개의 큰 상의 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성대하게 준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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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집에 손님이 찾아오는 게 오랜만이다.

아이가 생기고 정작 집에 초대한 사람이라곤 본가의 친족들과 아내의 가족 외에는 거의 없다는 생각이 떠올라 이렇게 성대하게 준비하는 아내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분명 음주가무가 이어질게 뻔했기에 이미 아이는 본가에 맡겨 뒀고, 난 아내를 도와 음식준비를 하게 된다.

먼지가 쌓인 상들부터 닦아 거실에 길게 이어 붙이자 민지가 시계를 보며 음식을 하나씩 내놓기 시작했다.

잘 먹지 않는 해물찜을 손수 만들어 가스버너 두개에 나눠 두개의 상에 하나씩 놓고는 불만 올리면 되도록 준비해놓고 인원수대로 접시와 컵 등을 차려놓기 시작했다.

휴일엔 거의 추리닝으로 시간을 보낸 아내였지만 오늘은 손님들 때문에 잘 입지 않는 하얀색 짧은 반팔 원피스를 입고 얇은 투명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는 그 위에 이번을 위해 준비한 듯 한 분홍색 앞치마까지 두른 채 요리에 열중하고 있었다. 

식탁에 손을 짚고 아내의 뒷모습을 천천히 바라보게 된 나였다.

일이 고단하긴 한지.. 아내의 몸매가 이전보다 좀 말라 보인다. 나쁜 의미로 느껴지는게 아닌 더 잘록해진 허리와 거기에 대비되는 굴곡이 그려지는 엉덩이는 몸에 달라붙는 흰 원피스아래에서도 섹시함을 풍기고 있었다. 

꼿꼿한 허리와 긴 목덜미로 도도함을 더 겸비해 보이게 한 아내의 자태였지만 이전과는 다른 섹기가 묻어나기 시작한다는 건 나만의 착각은 아닐게 분명 할 것이고 사람들을 부리기 시작한지 몇 달이 지난 지금 아내의 모습은 그런 모습이 더 도드라졌고 나로 하여금 침을 삼키게 만들었다..

"몇..명이나 오지?"

"...네?"

"몇 명 오냐고.."

"음~~.. 김대리.. 고대리.. 윤대리.... 김주임..강..한..김...."

"..."

"11명이요."

"그렇게 많이 와?"

"..예."

"허~.. 진짜 당신 출세했네 그려.."

"..큭큭.. 왜요? 부러워요?"

"부럽긴.. 그 인원들 왔다 가면 집이 쑥대밭이 될게 분명한데.. 퍽도 부럽겠다."

"...어!.. 당신도 치우는 거 도와야죠.."

"뭐? 내가 왜?!"

"피~.. 당신 마누라가 잘 나가는 거 시샘하는 게 아니라면 도와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

그러고 보니 또 한 가지 아내가 변한 게 있었다.

잘 부리지 않던 애교를 간간히 보이며 날 당황하게 만들 때가 있었다.. 직장 내 부하직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아내로부터 내게 투정을 부리며 응석을 받아드리라는 식으로 애교 섞인 짜증을 내기도 했었고, 공과 사에 철저한 아내는 자신의 그런 모습에 항상 애교를 부리며 무마시키듯 내게 미안함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아내가 음식을 나를 때마다 너무 얇아 드러나듯 밝게 보이는 아내의 무릎과 그 안으로 보이는 허벅지가 자꾸 거슬린 나였지만.. 

오늘은 아내의 기분을 맞춰주자는 생각에 아무 잔소리 없이 묵묵히 음식들을 도와 나라줬고, 곧 도착한 중국집 메인 요리들을 상에 늘어놓기 시작한 것도 나였다.

생전 식탁일은 도와주질 않던 나였기에 아내가 그런 내 모습에 정말로 흡족한 미소를 짓고는 세팅이 끝난 식탁 앞에서 갑자기 내게 기습 뽀뽀를 했기에 놀라게 된 나였다.

"이..사람이."

"큭큭.. 오늘 끝까지 수고 좀 해줘요."

"....."

"음~.. 그럼 오늘은 피곤 할 게 뻔 하니까.. 내일 아이 일찍 재우고....아니면 아침에??."

"..정말?"

"......큭큭~"

아내가 이런 대담한 제안을 할 줄은..

칙칙이를 뿌리고 아내에게 달려들 때마다 조금씩 아내가 눈치를 채게 되는건 아닌지 조심스러웠기에 가끔씩만 사용하는 나였는데.. 오랜만에 칙칙이를 뿌려 아내의 음탕한 모습을 볼 생각을 하니 콧노래가 절로 나오기 시작했다. 음탕하다고 해봐야.. 조금 길어진 섹스시간에 아내가 조금씩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 허리의 율동과 함께 짧은 신음소리 뿐이었지만.. 그것마저도 너무나 음란한 여자로서 상상할 수 있는 조건과 상황이었기에 재미가 쏠쏠했다.

기분 좋게 한번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머릿속에 온통 그 짓만 떠올리게 된다. 

아이도 집에 없는 오늘 같은 날은 극히 드물었기에 난 머릿속에 계산을 하기 시작한다. 

'직원들이 8시에 온다고 했으니.... 밥 먹고 술 먹고.. 노래 좀 부르면 한 11시쯤이면 다 돌아가는데.. 아니지.. 12시까지 남아 있게 된다면.. 분명 아내 성격에 이 많은 설거지들을 다 하고 나서야 내게 허락할게 분명했으니... 한 시간이라도 빨리 돌려보내야 덜 피곤한 상태로 아내를 덮칠 수 있을 텐데.......보자.....'

그런 잡생각이 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는지 아내가 옆구리를 '쿡!' 찌르며 눈을 흘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를 맞춰 울린 초인종은.. 도착한 아내의 부하 직원들임을 말해주고 있었기에 난 생각을 뒤로하고 미소를 띠우며 문을 열어준다.

집들이겸 회식은 내가 알고 있는 것들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콜직원이 대부분인 아내의 부하 직원들이었기에 김대리와 고대리 그리고 강주임이라는 남자를 제외하고 8명의 여자 직원들과 식사를 같이 하게 된다.

다행히 나도 잘 알고 있는 윤대리가 아내를 도와 식사중간마다 음식을 내오기도, 과일들을 깎아 오기도 했기에 내가 일어날 필요가 없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고대리와 김대리의 존재가... 아내를 탐했을지도 모를 둘 중의 하나를 계속 의식하며 아내의 눈치를 살피게 되었던 나였다.

그러나 정말로 아내가 깔끔히 해결을 한 것인지..

김대리나 고대리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음식을 먹고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기에 그런 내 걱정은 곧 기우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역시 매사에 철저한 아내라는 생각에 조금씩 궁금해 지기까지 했다.. 도대체 어떻게 해결을 했기에.. 

깊은 생각은 하지 않기로 결심한 나였다. 지금처럼만 가정이 화목하다면 더 바랄게 없었기에 아내의 회사 내 존재를 부각시키듯 난 내조까지 잘 하는 남편인 냥 연신 남직원들과 여직원들의

비워진 맥주잔을 채워주며 웃게 되었다... 

그러나 빨리 보내려 시작한 술기우림은.. 오히려 나부터 취하게 만들었다.

1대 11이라는 간단한 셈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따라주는 맥주를 계속 받아먹게 된 난.. 술이 쎈편인데도 곧 몽롱해지기 시작한 정신에 바짝 긴장하게 된다.

혹시나 실수라도 한다면.. 아내의 입장을 계속 되새기며 도저히 안 되겠다고 술잔을 엎어보지만... 윤대리가 집주인이 빼는 게 어딨냐며 연거푸 따라준 맥주잔을 힘겹게 마시게 되었다..

시계는 이미 12시를 가리키고 있었는데... 갈 생각을 하지 않는 직원들의 모습에 애석함까지 느낀 난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 안방으로 걸어 들어간다..

눈치 채지 못하도록 최대한 비틀거림 없이 걸어 들어간 안방에선 긴장의 끈이 일순간 풀리자 알코올의 위력은 날 그대로 침대에 쓰러지도록 만들었다.. 

얼마나 잠이 든 것일까..

깨질듯 아픈 머리에 손을 얹고는 난 상체를 일으키다 말고 다시 침대에 눕게 되었다.. 7병?..8병?? 아니다 그 후로도 엄청 마셨으니 대충 한 병에 두잔 반이 나오는 맥주 컵으로..한 스무 병은 마신 거 같은데... 머릿속에 잔상들을 겨우 끄집어내 떠올려보는데.. 스쳐지나가는 열린 방문 틈으로 윤대리의 인사하는 모습과.. 다른 직원들의 인사까지.. 흐릿하게 뭔가를 잊은 듯 한 기억은 좀처럼 생각이 나질 않았다..

깨질듯 고통스러운 머리를 뒤로하고 난 고개만 어렵게 들어 벽에 걸려 있는 전자시계를 쳐다본다.

02:32...

두 시간이나 눈을 붙이고 있었다는 생각에 홀로 마무리를 하고 지친 몸을 겨우 침대에 눕힌 아내의 모습을 떠올리며 고개를 돌려보는데... 아내의 모습이 침대 위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잘 정리되지도 않는 머릿속에 상황을 파악하려 노력해보지만.. 역시 고통이 먼저 찾아왔기에 난 어렵게 상체를 일으키며 몸을 지탱한 채 현기증에 잠시 침대위에 앉아 속을 가라앉히려 노력해본다. 아직도 설거지를 할 아내의 모습을 애써 떠올리며 현기증을 이기고 다시 어렵게 비틀거리며 일어난 난 아내의 눈치를 살피듯 조심스럽게 안방 문을 열고 나가게 되는데..

거실은 이미 말끔히 치워져 있었기에 난 시선을 주방으로 옮기게 되었고, 아내의 모습이 보여야할 주방 안에서도 아내를 발견할 수 없었기에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불 꺼진 거실과.. 현관 앞 신발장의 조명등만이 비추고 있는 내 집안의 풍경이 이상하리만큼 낯설게 느껴지고 있다는 걸 깨닫기도 전에 내 시선에 신발장에 어지러이 놓여 있는 낯선 구두 한 켤레가 들어왔다.. 내 구두와 아내의 하이힐.. 그리고 신다 아무렇게나 벗어던진 듯한 한 켤레의 낯선 구두를 빤히 쳐다보고 있게 되는데...

내 귀에 삐걱거리는 약간의 진동 소리와 함께.. 너무도 낯선 나지막한 쩝쩝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너무도 작은 소리였기에 적막감마저 흐르는 거실이 아니었다면 무심코 지나쳤을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터질 것 같은 머리를 손으로 감싼 채 난 소리가 나는 그곳을 찾아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화장실 문을 쳐다봤고, 다시 한 번 불 꺼진 주방으로 시선을 옮기게 된다.

아무것도 없는 곳을 찾아 고개를 돌리던 난 무심코 닫혀 있는 아이의 방을 향해 시선을 옮겼고,, 아주 작은 문틈으로 삐져나오고 있는 연분홍색의 불빛을 발견할 수 있었다..

왠지 모를 불안감에 난 소리를 죽인 채 조용히 아이의 방문 앞에 다가가 발걸음을 멈췄고,, 조금씩 커지기 시작한 삐걱거리는 소리에 몸을 얼음처럼 굳히게 되었다.

이 삐걱 거리는 소리의 정체가 분명 아이의 작은 침대에서 나는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기에.. 사라진 아내와 그리고.. 저 주인 모를 구두의 정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머리보다 더 터질 것 같은 심장을 뒤로하고 문에 바짝 귀를 다가가게 행동한다..

그리고 삐걱 거리는 소리 외에 내 귀에 들려온 이 익숙지 않은 소리는.. 분명 입과.. 살의 마찰에서 나는 것임을 알 수 있었기에.. 나도 모르게 손으로 입을 틀어막게 되었다.

다른 곳도 아닌 나와 아내의 소중한 아이의 방이었었기에 도저히 그 이상의 생각을 할 수조차 없었던 나였기에....

차마 인정하기 싫어 온몸에 소름을 돋은 채 조심스럽게 닫힌 문 앞에 허리를 숙여 귀를 대는데....

나지막하고 규칙적으로 들려오는 뭔가로 틀어 막힌 듯 한 여자의 탁한 탄성과도 같은 신음소리는.. 내 굳어진 몸을 더 굳히며 귀를 더 바짝 대게 만든다.

뭔가가.. 아내의 소리 같으면서도 확신이 들지 않아 다른 여자의... 하지만 이 불 꺼진 집안에 아내 말고 누가 또 있을 수 있겠는가 말이다.

그리고 들려온 남자의 탄성에.. 주먹 쥔 손을 부들부들 떨게 되었다.

당장이라도..

방문을 박차고 들어가 이년 놈들이라는 쌍욕을 하며 주먹을 날려야 하는데... 아내의 신음소리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음란함과 처절함을 가득 담은 채 문 너머에서 들려왔기에 굳어진 몸을 진정하기에 바빴다...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본능적인 아내의 목소린.. 내가 절대 상상 할 수도.. 들어볼 수도 없었던 것이었기에.. 난 굳어진 몸을 애써 움직여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기 위해 주방의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게 된다. 베란다에 이어진 아이의 창문을 통해.. 확인을 해야 했다..

이런 소리를 낼 아내가 아닌데..

이렇게 흥분을 할 아내가 아닌데...

혹시 음탕한 윤대리의.. 다른 남직원의 또 다른 불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애써 하며... 전적이 있는 윤대리가 아니냐는 말도 안 되는 합의점을 찾으며 난 조심스럽게 베란다를 걸어가 아이의 창문을 향해 걸어갔다..

터질 듯 한 심장을 겨우 손으로 눌러 진정시키며 정말로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어 방 안을 살피게 된다.

그리고..... 난 심장이 멎을 듯 한 충격을 받으며 그대로 다시 몸을 굳히게 되었다....

--계속--

음.. 서버가 참.. 요즘 가정사 때문에 일도 많아졌는데 거기에 소라까지 말썽이내요..

조회수를 알수없지만 그래도 많은 분이 기다려 주신다는 가정하에 출근하자마자 소라 정상화 된거 보고 일하다 짬 내서 글 올립니다~.

그나저나 창작소설 계시판을 저 혼자 독점하는거 같아 자꾸 올리는게 망설여집니다. ,(ㅜㅜ)..프..플리즈입니다요.14..

좁은 침대위에 남자가 누워있었고,, 하얀 살결을 그대로 드러낸 여자가 좁은 침대에서 거꾸로 69자세로 남자의 몸에 올라타 사타구니사이에 파묻고 있는 머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남자가 머리를 올려 여자의 엉덩이 사이로 숨기듯 움직일 때마다 작은 침대에서 작은 삐걱거리는 소리가 전해졌고,,, 남자의 벌린 허벅지 중심에 얼굴을 연신 움직이며 보기에도 흉할 정도의 커다란 자지를 힘겹게 입속에 감추며 듣기에도 음란한 쩝쩝거리는 소리를 연신 내고 있었기에 난 돌처럼 굳어진 몸과 얼어붙은 눈동자의 초점조차 조절하지 못한 채 그렇게 벽에 손을 얹고 아무 생각조차 떠올리지 못한 채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내 부들거리는 손과 떨리는 입술을 깨물며 겨우 화를 억누르게 되는데도.... 그런데도 더 자세히 보려 바짝 상체를 창틀에 들이 밀었다..

역시... 남자의 위에서 거꾸로 올라타 자지를 빨고 있는 여자는 분명 아내였다..

윤대리나.. 다른 여직원이 아닌.. 평소 정숙한 모습으로 사랑스러웠던 아내가 단 한 번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낯선 모습으로 남자의 불알을 손으로 잡고는 침에 의해 번들거리고 있는 굵은 자지를 어렵게 입속에 담으며 머리를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나체로 뒤엉켜 있는 두 명의 육체 중 하얗고 섹시한 몸매의 여자의 굵은 웨이브 진 머리가 연신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그런 형태로 자지를 빨고 있다가 머리카락인지.. 자지털인지 모를 털이 입속에 들어갔는지 고개를 들어 그것을 빼어내며 보여준 상기된 얼굴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정말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내 아내가 확실했기에 난 입술에서 피를 흘리게 되었다.

너무 큰 충격에 깨물고 있는 입술을 더 세게 깨물게 되었고.. 정작 피를 흘리게 됐는지도 모른 채 몸을 더 굳히게 된다..

이럴 리가 없었다.. 

남자의 자지를 아내가 입속에 저런 음란한 모습으로 받아 드릴 리도 없었고.. 아니.. 내게 해준 적 없는 남자의 자지를 입에 담고 있는 지금 모습은 아내일리가 없다고 끊임없이 이성이 받아드리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자의 얼굴과.. 가슴.. 그리고 잘록한 허리와 볼륨 좋게 동그란 엉덩이.. 그 밑으로 이어진 탄력 있는 허벅지는 분명 아내의 것이었고.. 남자의 얼굴이 사라질 때마다 여자의 자지를 물고 있는 입에서 새어나오는 간헐적인 신음소리는 아내의 목소리가 확실했다.

"이제.. 좀 할 줄 아네..크크.."

"쯥~..접접..흑.. 으...아~~~~~"

"으~.. 크크크.. 이제 똑바로 누우라고..."

"으..응?? 네...."

남자의 말에 천천히 상체를 일으키는 아내의 행동은 자연스럽게 엉덩이로 남자의 얼굴을 덮어 버린다.. 남자가 닿은 사타구니 속에서 장난을 치는지 아내가 움찔거리며 힘겹게 남자의 배에 팔로 몸을 지탱한 채 입술을 살짝 벌려선 듣기에도 뇌쇄적인 탄성을 뱉어내기 시작했다..

"아~~~~...아앙~~.."

"쩝쩝~..쯥~~...쪽~.. 크크.. 진짜 보지가 예쁘단 말이야.. 요 꽃잎조차 없는 보지 생김새도.. 도저히 아이 엄마 같지 않고.."

"흑~...그..그런 말은....아앙~~"

"크크.. 똑바로 누우라고.."

남자는 두 손으로 아내의 엉덩이를 들어 올리더니 그대로 몸을 돌려 아내의 몸 위에 올라타는 형태로 바뀌었다..

그런데 아내가 익숙한 듯 허벅지를 벌리며 남자를 받아드리려 한다.. 번들거리고 있는 아내의 보지에 남자의 굵고 긴 자지가 자리를 찾아 들어가려는 듯 위치를 맞추기 시작한다..

저건 내.... 아내의 보지였다..

내 아이가 10개월이란 긴 시간동안 자리를 잡았던 자궁으로 이어지는 터널이었고.. 나만이 취할 수 있었던.. 아니 나만이 취해야 할 보지였었다..

아무런 반항도.. 저항도 하지 않은 채.. 남자의 자지가 조금씩 밀려들어가는 그 감촉을 놓치기 싫은지 눈을 감은 채 천천히 팔을 올려 남자를 감싸기까지 한다..

손이 떨리고.. 머리에 현기증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취기로 인해 깨질 듯 한 머리의 고통은, 받게 된 충격으로 잊혀지게 되었고 터질 듯 한 심장에 당장이라도 두 놈 년들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고 또 해보지만... 바짝 마른 입술의 갈라짐을 고스란히 느끼며 갈증을 참지 못하고 연신 침을 삼키며 무섭게 아이의 방안을 노려보고만 있었다..

생각대로 당장.. 뛰어 들어가야 하는데... 발이 움직이질 않는다.. 아니.. 이건 꿈일 것이라고.. 닮은 여자일거라고... 

어느새 본격적이 되어버린 방안의 여자가 남자의 몸에 짓눌린 채 남자의 목덜미를 깨물며 팔을 올려 남자의 허리를 감싸 쥐고 나부끼는 허벅지와 종아리를 보이며 온 몸에 땀을 흘리고 있었다..

스탠드 조명만으로도 어둠에 익숙한 내 시야엔 충분히 표정까지도 자세히 볼 수 있었지만.. 도저히 믿기지 않았기에 연신 눈을 비비고,, 감았다 때기를 반복해.. 떨리는 가슴을 이제는 아무렇게나 놔둔 채 다시 창문안의 모습을 자세히 확인한다...

도저히 믿을 수 없었기에 몇 번이고 확인을 다시 해보지만..분명 아내였다..

풍만한 젖탱이를 남자의 가슴에 맞대어 으스러지도록 비비고 짓눌린 모습으로 너무나 작은 아이의 침대에 가로로 누운 채 남자를 음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건 분명 다른 누구도 아닌 아내다..

남자의 격렬하게 흔들리는 허리와 엉덩이의 양옆으로 벌린 아내의 다리가 같이 계속해서 움직여지고 있었고 그것마저 땀으로 번들거리고 있었기에 분명 시작한지 오래 된 것임을 알 수 있었지만.. 난 높은 건물에서 떨어진 사람처럼 굳어진 몸과 떨리는 손으로 무의식적으로 주먹을 쥔 채 창문틀을 짓누르게 되었다.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다른 누구도 아닌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저렇게 흥분을 하며 쾌감에 절어 스스로 팔을 두르고 땀을 흘리며 신음소리를 애써 참으면서도 반대로 몸을 흔들 여자가 아니었는데.. 인정할 수 없는

모든 것들을 꿈이라고 단순히 넘기고 싶어 하는 내 이성과는 달리.. 내 두 눈은 그 남자와 여자의 모습에서 단 한 번의 깜빡임도 허락하지 않는지 뚫어져라 쳐다보게만 되었다.

"흑흑~아흑~~...처..천천히...흑~~"

"헉헉..헉헉...헉....나.. 쌀거 같은데..헉..헉.."

"흑~~..아..안 돼..요... 저... 배란일...흑~~아아~~..아하~~ㄱ.."

"헉..헉... 미치겠다.. 남편이 이 모습 보면 아마 환장 할 텐데.."

"흑~~..윽~~..나..남편....얘기는...흑..아~~~"

"헉.. 아직도.. 남편한테 미안해?"

"흑~~..흑.....그..그만.....흑~아~~"

"남편 자지가 얼마나 작기에.. 그렇게 사랑한다면서 나한테 보지를 대주냐.."

"아흥~..흑.흑..흐으흥~~.흑..그만해요.. 제발....."

"크크크..진짜.. 남편이 이런 당신 모습 보면 미칠지도 모르겠네."

"흑흑~~아앙..아앙~~"

"아.. 진짜 몇 번을 먹어도 이 보지는 항상 처음같냐...헉헉헉..정말 남편 자지가 작긴 작은가 보네... 내 자지하고 차이 많이 나지?"

"아~~~~..아~~"

"많이 나? 헉헉..헉헉."

"으..응~~..아학..학....네..넹.."

"크크.. 혹시 엄지손가락만한가?"

'아~~...아..아니에요.. 그정도,,,,는...흐으~응..."

"크크크"

자존심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으며 난 눈을 감은 채 입을 벌려 뜨거운 숨을 내뱉는 아내의 얼굴에 시선을 뺏기게 된다. 이젠 뜨거운 방안의 두 남녀는 격렬하다 못해 뇌쇄적이었다.

노골적인 날 조롱하는 말에도.. 자신의 보지에 느껴지는 쾌감만으로 모든 걸 맡겨버린듯 더 이상 내 편이 아닌 듯 한 아내의 모습에 만족을 하 듯 남자는 아내를 껴안은 채 허리와 엉덩이만을 움직여 아내의 소중한 보지를 계속해서 침범하고 있었고, 아내는 그런 남자의 상체를 꽉 끌어안고는 점점 리듬을 타듯 남자의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흔들며 종아리를 흩트리고 있었다.

그리고 온 정신을 아내에게 뺏겼던 난 남자의 얼굴을 이제야 확인하게 된다..

처음부터 확인을 했어야 하는데.. 내 눈은 아내만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이제야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듯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고대리란 놈이었다.

분명 고대리가 확실했다.

양복차림으로는 알 수 없었던 고대리의 몸은 나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단단해 보였고, 탄탄해 보였다..

그리고.. 고대리가 엉덩이를 들 때마다 보이는 물건은.. 자지라고는 생각지도 못할 크기로 아내의 작은 보지구멍을 억지로 넓히듯 연신 숨어들고 있었다..

그런데... 아내의 보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애액들의 양이 정도를 넘어선 것에 난 충격을 다시 받게 되었고 배란일이라는 아내의 말을 증명해주듯 엄청난 양을 고대리의 자지와 털들을 적시며 자신의 엉덩이까지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과 아내의 행동에.. 난 숨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또 한 번 머리를 해머로 얻어맞은 듯 한 더 큰 충격을 받은 건... 둘이 대화를 나누다 말고 시작 된 키스와 그리고 그 후의 장면이었다.

질퍽한 혀를 내밀어 아내의 입술사이로 밀어 넣기 시작한 고대리를.. 그대로 받아들이듯 같이 혀를 내어 엉키며 소리까지 내기 시작한 아내의 모습은...

격렬한 펌핑을 하던 고대리가 갑자기 하체를 빼어내선 아내의 위에 올라타기 시작한다..

사정의 기미가 분명한데.. 왜 아내의 위에 올라타는지조차 이해할 수 없던 난 침을 삼키며 그 모습 하나하나를 놓칠 수 없다는 이상한 혐오감 섞인 망상으로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고대리가 갑자기 자지를 꽉 움켜쥔 채 아내의 가슴위로 올라타 자지를 디밀기 시작한다..

얼굴에 사정을 하려는 것일까?...라는 내 생각은.. 곧 잘 못 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아내가.. 앵두 같은.. 아이에게 항상 뽀뽀를 해주며 내게 사랑을 속삭이던 작은 입술로 보짓물로 번들거려 더렵혀진 고대리의 자지를 힘겹게 다시 빨기 시작한다..

그에 맞춰 고대리가 꽉 쥔 자지에서 손에 힘을 빼며 그 손을 아내의 머리채로 옮겨선 세차게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고,, 사정이 분명해 보이는 몸짓으로 연신 허리와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아내의 입속의 자극을 음미하듯 고개를 크게 위로 젖히곤 자지에 느껴질 황홀할 느낌을 감상하기 시작한다.

"쯥~~쯔..쪽..쪽.."

"윽!.. 그렇지.. 그렇게... 으..윽..."

"쩝,,쯕쩝..."

"으윽.. 이젠 잘 하네.." 

고대리의 손이 아내의 머리채를 잡고는 조금씩 끌어당기는데.. 아내가 거부를 하지 않는다..

쩝쩝거리는 소리가 아이의 방안에서 울려 퍼지더니.. 이내 생각하기 싫은 이물질의 형태를 아내가 큰 목 넘김으로 삼키며 받아먹고 있음을 확인해 주고 있었다.

그리곤.. 거대한 자지가 아내의 작은 입속에서 빠져나왔을 때.. 아내의 붉은 입술사이로 흘러내리는 허연 액체의 물줄기가 그걸 증명해 준다. 아무 거부 없이 남자의 정액까지 받아먹고는

천천히 손을 올려 얼굴에 묻어난 그 액체를 닦아내는 아내의 모습은 너무도 낯설어 보인다. 

그 모습은 나만이 아닌 고대리까지 다시 흥분을 시키는지.. 끝난 줄 알았던 사정을 계속하려는 듯 다시 아내의 입속에 계속해서 벌떡이고 있는 자지를 밀어 넣는다. 

난..그대로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새어나오는 분에 찬 탄성을 애써 손으로 막은 채... 더 이상 아내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난 벽에 기댄 채 몸을 미끄러트릴 수밖에 없었다..

내가 알고 있는 아내의 모습조차 찾지 못하게 된 저 여자의 행동에 망연자실한 듯 난 그대로 주저앉았고, 멍하니 맞은 편 벽만 바라보게 되는데......... 내 하반신의 물건이 벌떡이며 커져 있다는 걸.. 그제야 알게 되었다.

믿을 수가 없다. 내 마음과 머릿속은 찢어질 듯 한 고통과 함께 충격으로 너무나 괴로운데.. 고대리의 자지가 계속 벌떡이며 아이를 사랑스럽게 불렀던 아내의 입속에서 연신 움직이고 있었다..

기가 찼고.. 분노보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벽에 뒤통수를 기댄 채 얼이 빠진 사람처럼 멍하니 있는 내 귀에 다시 아내의 자지 빠는 소리가 적나라하게 들려온다..

그리고 고대리의 말소리도 같이 섞여 들려왔다.

"윽..윽~~.. 다..빨아 먹으라고.."

"쪽~~쩝쩝~~"

"우욱~.. 크크크.. 보지처럼 입도 이제 적응이 되는구나.."

"쯥...윽..켁켁...."

아내의 입에서 자지가 떨어져나갔다. 마지막 목 넘김을 끝으로 얼마나 자지를 밀어댔는지 콜록거리는 아내의 모습을 나와 같은 모습으로 바라보던 남자의 입이 열리게 된다. 

나와는 다른 감정으로.. 

사정을 끝내곤 벽에 기댄 채 숨을 겨우 진정시키고 있는 아내의 허벅지를 크게 벌리며 뚫어져라 쳐다보는 모습에 아내가 쑥스러운 듯 허벅지에 약간 힘을 줘 오므리려는 아내의 모습에도

고대리는 반대로 아내의 허벅지에 얹은 손으로 더 크게 벌리곤 번들거리고 있을 보지를 쳐다본다.

"한 방울도 안 흘렸으니까.. 또 상을 줘야지...크크.. 으윽!!.. 그런데 진짜 병원에 함 가봐라.. 이 보지 조임은 현실성이 없잖아..윽...크크~"

"흑~....아아~~아아~아아~~"

"휴.. 근데 너무 힘들다.. 자세 바꾸자..."

"으..응?...."

"힘들다고...."

"그..럼요?"

보고 싶지 않은데..

둘의 대화 내용에 난 다시 얼굴을 들게 되었다..

방금 전까지 아내의 위에서 아까처럼 허리를 흔들던 고대리가 갑자기 아이의 침대에 벌러덩 눕더니 옆에 앉아 있는 아내에게 고갯짓을 하고 있었다.

나와 마찬가지로 아내도 고대리의 말뜻을 잘 이해하지 못한 듯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는데.. 고대리가 아내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미소 띤 얼굴로 지시를 하기 시작한다.

"뭐긴.. 이번엔 당신이 위에서 하라는 거지.."

"..."

"왜? 아이 방이라서 좀 그런가? 아니면 남편 때문에 찔려서 스스로 움직이는 건 싫어?"

"..아..니에요.. 알았어요."

아내가 단번에 고대리의 말을 알아들었다는 것도 그렇고.. 정말로 아이의 방이라는 이 성스러운 곳에서 거절 없이 고대리의 몸에 올라타려 한다는 것조차도 내겐 너무 충격적이었다. 

선뜻 알아듣진 못한 나와 달리 고대리의 말대로 아내가 출렁이는 가슴을 뒤로하고 아내가 침대에서 내려와 그대로 엉덩이를 고대리에게 훤히 보여준다. 분명 액체들로 범벅이 되어 번들거릴 보지를 훤히 보여주며 그대로 고대리에게 등 돌려 침대에 발을 내린 채 누워 있는 고대리 앞에서 자세를 잡기 시작했다.

아내가 천천히 손을 자신의 허벅지 사이에 밀어 넣기 시작해선 고대리의 굵은 자지를 작고 하얀 손으로 잡고는 자신의 구멍에 맞추듯 자지를 숙이며 서서히 엉덩이를 내리기 시작했다.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한 고대리의 자지는.. 정말로 저런 크고 굵은 흉한 물건이 아내의 작은 보지 속에 들어가는 것조차 적나라하게 보이자 더 믿기지 않는다...

"으윽..."

"흑~...이..이 자세는..역시 아픈데..."

"난 좋은데.."

"...으~~"

"오~~.. 주..죽인다...윽..윽.."

"흑...으~...아앙~~"

희열에 찬 신음소리를 내는 고대리 위에서 몸을 부르르 떨던 아내가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인다. 고대리에게 등을 돌린 채 여전히 손을 고대리의 허벅지위에 올린 채 엉덩이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아내의 고개 숙인 얼굴이 내게 똑바로 보인다..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과.. 움직일 때마다 일그러지듯 찡그리는 얼굴인데도.. 고통이라는 감정을 찾을 수조차 없는 아내의 얼굴이었다. 아니..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이상야릇한 아내의 음란한 얼굴과.. 연신 출렁이며 흔들리는 가슴에 결국 시선을 옮기게 된 나였다..

온 몸에 힘이 빠진 난.. 이미 깨어버린 술을 원망하게 된다..

차라리 술에 완전히 취해 이 모든 것을 몰랐다면...

"윽~... 조금 빨리 움직여보라고.."

"흑흑~.. 진짜 아..아파요.."

"방금 만족했잖아. 나도 즐겨야지."

"으으~..윽~..윽으윽~...."

"근데.. 당신 할때 느끼기 시작하면 콧소리 나는거 알고 있나?"

"아~~......앙~~...으..응??"

"크크.. 아니야.. 계속 움직여."

"아앙~~...학...앙~~~~~"

고대리의 벌려진 허벅지에 두 손을 올려 높은 채 아내가 엉덩이를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결코 빠른 것이 아닌데도 내 심장의 고동소리가 다시 터질 듯 아내의 움직임에 맞춰지기 시작했는데... 아내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새어나오기 시작한 신음소리는 내 심장소리와도 리듬을 같이하기 시작한다.

"으음..음..흐으음.."

"...."

"아으윽..아흐..아으으..아아"

처음의 느린 움직임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아내의 엉덩이가 고대리의 위에서 요분질을 쳐대기 시작한다... 고대리의 명령 없이도 혼자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해 요분질을 치며 그 잘록한 허리와 대비되는 엉덩이가 원을 그리듯 돌려대기,, 말을 타듯 흔들어대기도 하였다...

그런 스스로의 움직임에 점점 작게 벌려진 아름다운 아내의 입술사이에서 심음소리가 번져 커져가고 있었다... 

"아아아아...흐윽...아흐흐..."

자지가 커지는 뇌쇄적인 쾌락의 신음소리가 아내의 입에서 연이어 터져 나왔다...

그런데.. 

두 손을 깍지 낀 채로 머리맡에 놓아둔 고대리는 스스로 움직이고 요분질 쳐대는 아내의 엉덩이를 감상하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렇게도 도도하고 까칠하기만 했던 아내인 민지가 자신의 위에 스스로 올라타서 저렇게 요분질 해대고 음란한 신음을 토해내는 모습에 정말로 만족을 하고 있는 듯 엷은 미소를 지은 채 흡족한 표정으로 아내를 감상하듯 아내의 요동치고 있는 뒷모습에 몸을 고정한 채 그대로 누워 있었다.

너무도 흥분을 한 것일까...

등을 보이며 엉덩이를 요란하게 흔들 던 아내가 자지를 끼운 채.. 그대로 몸을 돌려 고대리와 얼굴을 마주하는 자세로 바꾸기 시작했다..

돌려 앉은 아내는 고대리의 가슴에 두 손을 지탱한태 다시 한 번 요분질을 해대기 시작한다.. 보기에도 음란하고 저질스러운..

여전히 팔짱을 낀 채 머리를 받치고 있던 고대리가 야속한지 고대리의 가슴위에 얹은 손에 주먹을 쥔 채 아내는 자신의 흥분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들려주려는 듯 침대에 무릎으로 몸을 지탱하며 연신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땀을 흘리며.. 고대리의 몸 위에서 혼자 느끼기 시작했는지 신음소리를 남발하더니.. 내 귀에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음란한 목소리로 고대리인지.. 아니면 날 부르는 것인지도 모를 호칭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그 말에 난 숨이 멎을 뻔 했다.

"아흐흥~~..아흥.."

"아앙~~..흑...너무 좋아.."

"흐으윽.. 여..여보.."

"크크~~"

"아..아흐윽~..학학~..여보!...여보~~~~~"

'철퍽~ 철퍽~'거리며 격렬하게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내 귀를 어지럽히더니...

곧 아내의 허리가 당겨진 활처럼 휘어지고..

잔 떨림을 보여주며 고대리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기 시작했다.. 분명 쾌감에 절어 오르가즘을 맞고 있는 게 분명한 모습으로 아내의 허벅지와 등이 떨리며 들썩이며 내 시선에 들어왔고, 그런 아내의 모습에 정말로 만족을 한 고대리인지.. 팔짱을 끼고 있던 두 손을 풀어 아내의 얼굴을 끌어 당겨 진한 키스를 해준다..

수고했다는 듯..

사랑스럽다는 듯...

끈적끈적한 침을 뒤섞으며 길게 내미는 고대리의 혀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아내였다. 여전히 크게 등을 들썩이며 거친 호흡을 어렵게 뿜어대고 있는 아내의 입을 고대리가 정성스럽게 빨았고 아내는 그 침까지도 받아먹고 있었다.

정말로..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아내의 거친 숨소리와 방금 전 콧소리를 고개를 숙인 채 듣고 있던 난.. 힘이 빠진 다리에 애써 힘을 줘 본다..

차라리 이렇게 아내가 음란하게 변해버린 모습을 아예 모른 채로 있었다면 계속 아내를 사랑하고 살아갈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며.. 조심히 발소리를 죽여 그 곳을 빠져나오게 된다.

어렵게 발걸음을 옮긴 난.. 침대에 쓰러지듯 누웠고.. 분함인지.. 배신감인지.. 아니면 원통함인지도 모른 채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어제만 해도.. 아니 몇 시간 전에만 해도 아내는 내 아이의 사랑스러운 엄마였고.. 내겐 소중한 부인이었는데..... 난 애꿎은 분풀이를 내 자지에 하게 된다. 주먹으로 내리치며 꼴린 채 지 혼자 벌떡이고 있는 자지에 고통을 주며 아내가 아닌 내 몸뚱이에 책망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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