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화 (6/16)

"윤대리가 왜 전화했어?"

".... 그..그게."

"뭔데?"

"여보.. 아이 좀 재워줘요.. 저.. 금방 다녀올게요."

"뭐? 지금??!"

"유..윤대리가.. 임신했데요..."

"이..임신? 잠깐만.. 그건 또 무슨 소리야?"

"...그.......과장이랑 바람난 게 사실 윤대리가 맞아요.. 지금.. 혼자 술을 먹고 있다고.."

"임신했는데 술을 마셔??"

"...예."

"....허~.. 알았어.. 걱정 말고 다녀와."

"..고..고마워요.."

아내가 황급히 벗어놨던 스커트와 블라우스를 챙겨 입는다.

역시 내 예상이 맞아 떨어졌었다. 저번에 바람난 직원 얘길 할 때 무심코 던진 윤대리의 내 호명에 아내의 사색된 얼굴은... 내가 생각해도 윤대리의 남편이 불쌍하게 느껴지며 불륜에 의한 임신이라는 날벼락 같은 얘기에 할 말을 잃게 되었다... 윤대리의 남편과는 안면도 있던 터라 더 그러했다.

--계속--

올려질래나요.민지는 고대리가 말해준 모텔 앞에서 서성이기 시작했다.

모텔 앞까진 도착을 했는데.. 남편에게 같잖은 핑계를 대며 결혼 후 처음으로 거짓말까지 했던 민지였지만.. 막상 도착한 곳의 화려한 불빛과 간판에 위축이 되어 머뭇거리게 되었다.

협박에 이끌려 이곳까지 왔지만 이 안에 발을 들이는 순간 자신에게 닥칠 모든 것에 대한 두려움에 선뜻 발을 옮기지 못하고 있던 민지의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렸기에 깜짝 놀라 핸드백에서 황급히 꺼내들고는 주위를 한번 살핀 후 통화버튼을 눌렀다.

[어디에요?]

"......"

[차소리 들리는 거 보니까.. 멀지 않은 거 같은데.. 빨리 오세요. 늦게 올수록 더 이상한 상상만 하게 되니까요....]

"..."

주택가의 모텔은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예전의 여관을 리모델링한 듯 한 인상을 민지에게 주었다.

촌스러운 붉은 색 꽃무늬 벽지에 신발장 바로 앞에 보이는 침대와 벽걸이도 아닌 브라운관 작은 구형 티비가 먼저 민지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보인 침대에 누워 있는 거의 나체의 남자에 다시 인상을 쓰게 된 민지를 아무렇지 않다는 듯 손을 들어 들어오라는 시늉을 하는 고대리이다.

"뭐해요.. 들어와요."

"....너무.. 한거 아니에요?!"

"....."

"남편있는데.. 전화까지 하면.. 저보고 어떻게 하라고요..."

"들어오라니까.."

"..."

자신의 말은 아예 무시하는.. 고대리의 모습에 언짢은 듯 민지가 몸을 돌려 모텔을 나서려 한다...

"그대로 나가신다면..."

".."

"어쩔 수 없죠."

"..."

가만히 누워있던 고대리가 침대에 삼각팬티만을 걸친 채 일어나 앉고는 그대로 핸드폰을 꺼내 들어 만지기 시작한다.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는 민지는 애써 흐르려는 눈물을 머금고는 고대리의 행동을 노려보며 어렵게 입을 연다.

"...무..뭘.. 어떻게 하라고요?..."

"들어오세요."

"...."

마지못해 구두를 벗고 들어온 민지를 감상하듯 고대리가 위아래로 훑어보기 시작하더니.. 그대로 팬티를 가볍게 벗고는 작은 유리테이블위에 팬티를 던져 버리곤 이미 벌떡이고 있는 자지를 쓰다듬듯 어루만지기 시작한다. 입가에 미소를 짓고는 민지의 몸을 눈빛으로 핥아 내리듯 뱀처럼 훑으며 쳐다보기 시작했기에 민지는 옷을 입고 있으면서도 손으로 가슴과 사타구니 사이를 가리며 두 눈을 질끈 감게 되었다.

"...벗어요."

"......."

"벗으라고.."

"..한가지.... 한 가지 약속해줘요."

"....예?"

"이게.. 마지막이라고... 다시는...."

"...."

"다시는 전화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세요..."

"우선 벗어보세요. 그리고 결정하죠."

"....."

민지가 블라우스를 떨리는 손을 올려 단추를 풀기 시작한다.

위에서 하나씩.. 뜸을 드리려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아닌 정말로 머뭇거리며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민지가 단추를 풀기 시작했고, 이내 벌어진 블라우스 사이로 감색의 민무늬 브래지어로 모아진 가슴골이 보이게 된다. 탄탄하진 않지만 잘록한 허리에 뽀얗게 보이는 유방과 배와 너무도 대조적인 감색의 브래지어가 고대리의 눈을 호사스럽게 해줬다.

그런 고대리의 시선에 결국 머뭇거리며 멈춰진 민지의 손을 확인한 고대리가 천천히 일어나 민지에게 걸어간다. 흠칫거리며 놀란 민지는 무의식적으로 블라우스를 손으로 여며보지만..

고래리의 손이 그런 민지의 손을 낚아채곤 블라우스를 강제로 크게 벌려 뽀야면서도 새하얀 민지의 상체를 그대로 노출시켰고, 민지는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돌리는 모습을 고대리에게 보여줬다.

"아직도 부끄러워요?"

"...."

고개를 돌린 채 서있는 민지의 스커트의 지퍼를 내리며 작은 소리를 울리며 바닥에 떨어트린 고대리가 커피색 스타킹에 둘러싸인 민지의 골반에 손을 얹고는 그대로 꽉 끌어안는다.

브래지어 감싸여 있는 가슴이 짓눌리며 사타구니에 고대리의 자지의 느낌을 적나라하게 느끼며 맞닿게 된 민지가 손을 중간에 밀어 넣어 바둥대보지만... 너무나 허무하게 브래지어의 후크가 풀은 채 껴안고 있던 고대리가 힘으로 민지를 가볍게 침대에 눕힌다. 브래지어가 풀려 아무렇게나 걸쳐진 채 민지가 침대 누워 두 눈을 더 꼭 감는다.

당장이라도 달려들 고대리의 모습에 민지가 두 눈을 꽉 감고는 각오를 하듯 천천히 손을 내려놓는데..

민지의 몸에 어떠한 감촉도 이어지지 않은 채 수 십초 같은 몇 초가 지나고 나서야 민지가 감았던 눈 중 하나를 조심스럽게 떠 상황을 살피게 되었다. 코를 찌르던 담배냄새를 그제야 인식한 민지였다. 테이블에 앉아 담배를 입에 문 채 다리를 꼬으고 앉아 있는 고대리의 모습에 민지가 드러난 가슴을 숨기며 상체를 일으킨다.

"재미가 없어..."

"....?"

"..그러고 있으니까.. 재미가 없다고."

"무..무슨...?"

엉뚱하게 지금 재미를 찾는 고대리의 모습에 당황하게 된 민지는 고대리가 곧 가리킨 하반신으로 시선을 옮기게 된다.

방금 전까지 크게 벌떡이던 자지가.. 언제 그랬냐는 듯 죽어 축 처져 있었다.

"당신이.. 그렇게 포기한 듯 행동하니까... 사진이고 협박이고.. 그냥 다 포기하고 남편한테 다 고자질하고 싶어진다고..."

"무..무슨...."

"아무리 아름다운 여자라도.. 시체처럼 그냥 누워있는데.. 변태 아니고서야 안고 싶겠냐고!.."

"....그..그럼 저보고 어쩌라고요...."

".......그러게."

"이..이것 봐요.."

"아!!..."

".."

"빨아라.."

"....예??"

고대리가 말 대신 다리를 벌리며 행동으로 보여준다.

축 늘어졌는데도 그 크기가 남다른 고대리의 자지를 드러내며 눕듯 등을 깊숙이 의자에 기댄 고대리가 눈빛으로 자신의 자지를 가리키기 시작한다.

"무..뭘 어쩌라고요.."

"빨아서 세워줘요."

고대리의 존대와 반말이 뒤섞인 말투를 인지하지도 못한 채 민지는 정작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부터 걱정하게 된다. 이미 고대리의 자지를 입에 물어본 민지였지만.. 그 말 그대로 입에 물기만 했었던 민지였기에 발기하지도 않은 자지를 서툰 자신의 솜씨로 어떻게 세워야 할지도 모른 채 선뜻 움직이지도 못하고 침대위에 가슴을 가린 채 앉아 있다.

"뭐해요?"

"...그..그걸 저보고.."

"우선 물어보기라도 해요. 그냥 이대로 사진 전송할까요?"

발가벗고는.. 핸드폰을 쥔 손을 흔들며 재밌다 는 듯 미소를 띤 고대리의 모습에 화가 나기 시작한 민지였다.

하지만 모든 칼자루는 고대리가 쥐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다리에 힘을 줘 일어나려던 민지다.

"일어나지 말고...."

".....?"

"그대로 기어 와."

"...뭐???"

"개처럼.. 그대로 기어오라고..."

"....."

"이 버튼 누를까?"

"...."

핸드폰에 선명히 드러난 자신의 모습과 함께.. 전송버튼을 자세히 보여주려는 고대리의 수고에 민지는 결국 엎드려 기어갈 수밖에 없었다.

의도치 않게 잘 익은 봉숭아 같은 동그란 엉덩이를 좌우로 실룩거리며 잘록한 허리와 달리 중력으로 출렁이기 시작한 풍만한 가슴을 팔뚝으로 어색하게 가리며 고대리의 벌린 허벅지 사이에 늘어진 자지와 얼굴을 마주하게 되었지만.. 차마 입에 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게 된다.

"... 우선 손으로 잡아."

"..."

"빨리.."

".."

엎드린 채 한 손을 올려 민지가 고대리의 자지를 잡아 세운다.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무릎 꿇고.. 얼굴을 보여야죠."

"..."

"오늘이 마지막이 되려면 민지씨 행동에 모든 게 달려 있다는 거 모르세요?"

"...."

고대리의 말에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민지는 고대리의 자지를 잡고 무릎을 끌어 꿇고 앉게 되었다. 고대리의 머릿속에 강한 쾌감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회사 내에서 엘리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이제는 팀장이라는 직함으로 자신을 내려 볼 이 여자가 곱게 무릎을 꿇고 자신의 자지를 잡고 있는 모습은 성취감과 함께 지배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기에 고대리는 평소 느껴본 적 없는 쾌감을 느끼며 침을 삼키게 된다.

"그대로.. 입술을 벌려서 귀두를 물어 봐."

"...쪽."

"우~~~....."

의도치 않은 소리가 민지의 입에서 새어나온다. 고대리가 일부러 발기를 거부하고 있는 자신의 자지를 머금던 민지의 입속에서 자연스럽게 새어나온 소리에 고대리가 주먹을 쥔 채 민지의 모습을 피해 고개를 젖힌다. 보고만 있어서 꼴리게 만드는 지금의 민지 모습을 의도적으로 피한다. 무릎을 꿇어 육덕지게 모아진 허벅지와 한 손을 올려 일그러졌지만 그 풍만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올 풍만하고 모양 좋은 가슴까지.. 거기에 앳되기까지 한 화장 안한 민지의 얼굴은 도저히 한 아이의 엄마로 보이질 않았기에 헤어진 여친을 잠깐 떠올려 비교하던 고대리는 바짝 타들어가 말라버린 입술에 혀를 내어 침을 묻히곤 계속 명령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그대로.. 부드럽게 뿌리까지 목구녁에 넣어 봐.."

"...흡.....윽.."

"으... 그렇지.. 그걸 천천히 반복하면서..."

"쯥~....쯥...쩝~~"

고대리가 손을 올려 민지의 긴 생머리를 움켜쥐어 올리게 된다. 얇고 하얀 민지의 목덜미를 보고 싶다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움직인 고대리였다. 드러난 민지의 얇은 뒷목에 있는 잔머리가 고대리의 시선을 더 만족시키며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에 조금씩 커져가는 자지를 억지로 죽이려 노력한다.

"..역시 서툴구나.. 아직 커질 낌새도 안 보이잖아요.. 더 정성스럽게.."

"쪽~..쯥..쯥.....쩌~~업.."

"그렇지. 그런데 침이 모자라네.. 침을 더 묻혀서... 섹스할 땐 모든 걸 놔버리고 음란해야 한다는 거 모르나?.."

"......그..그만 할...윽.."

도저히 참지 못하겠는지 민지가 고개를 들려 상체를 움직이는데 고대리가 머리채를 잡고 그런 민지의 행동을 저지한다.

입에 자지를 문 채 민지는 눈을 크게 떠 고대리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지금 빼면... 이 버튼 누를지도 몰라요..."

"..."

"지금까지 잘하고 계세요. 처음보다 훨씬 자극적이고요. 그런데 남자의 자지를 빨 때는요. 침을 많이 뭍이면서 혀하고 손도 같이 사용해야 되요."

"...."

"잡은 손에 너무 힘주지 말고 부드럽게 움직여보세요. 침을 좀 더 흘리시면 잘 될 거예요."

".."

고대리의 음성이 조금 전보다 많이 부드러워져있었다.

그나마 위압감을 덜 느끼게 된 민지였지만.. 역시 자지를 입에 물고 있는 지금 상황이 껄끄럽긴 마찬가지였다. 다만 고대리가 친절하게 가르쳐준 방법을 거부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받아들이기 시작했기에 고대리의 말대로 조금씩 침을 흘려 내보낸다. 몇 번의 깊은 박음질에 목젖까지 닿을 뻔 한 고대리의 자지로 입술을 조금 더 크게 벌리자 의도치 않아도 침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평소라면 생각도 못할.. 자신의 침이 묻어 있는 무엇인가를 더럽게 손으로 어루만지며 그걸 반복할 행동을 꿈에도 생각 못했던 민지는 손바닥에 느껴지는 물컹한 물건을 조심스럽게 다시 쥐어본다. 고대리의 말대로 침이 묻어 있는 자지는 방금 전과 달리 끈적임에 의해 부드럽게 손 움직임을 도와주고 있었기에 귀두를 물고 천천히 손을 위아래로 움직이게 되었다.

"음~~..그렇죠..."

조금씩 반응을 하기 시작한 굵어지는 고대리의 자지가 민지의 손안에 그 부피를 느끼게 만든다.

그 커짐에 민지의 입이 조금씩 더 벌어지기 시작했고, 이내 단단하게 변해버린 굵은 기둥은 민지의 손 움직임을 좀 더 쉽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입을 때서 혀를 내밀어요.."

"......"

말을 하며 잡은 머리채를 놔준 고대리였다.

완전히 커진 고대리의 자지에서 겨우 떨어진 얼굴로 잠시 고대리의 모습을 바라보던 민지는 고대리의 황홀한 표정을 보게 되자 자신도 모르게 고대리의 말대로 혀를 빼내어 아직 시키지도 않은 귀두를 핥기 시작했다. 손에서 빠져나가려는 듯 연신 벌떡이고 있는 고대리의 자지를 조금 더 힘을 줘 잡은 채 위아래로 자위를 시켜주며 귀두를 서툰 혀 움직임으로 핥아내는 민지의 움직임에 고대리가 의자의 손잡이를 힘껏 움켜쥐기 시작한다.

"으~~..역시... 본능적으로 할 줄 알면서..."

"쪽...."

남자를 만족시키는 것이 여자에겐 신선한 충격을 준다는 것도 알지 못한 민지인데 지금의 귀두에 한 입맞춤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며 커진 자지에 대한 상을 주듯 무의식적인 키스였다.

발기시킬 자신이 없었던 여자였기에 협박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묘한 만족을 느끼게 된 민지는 지금 상황을 빨리 끝내기 위한 조바심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줄로만 알고 자신을 위로하며 마음 그대로 빨리 끝내려 더 정성껏 고대리의 자지를 핥고, 다시 입속에 담아 손과 함께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음.....누..나.. 진짜 죽인다....흑~~.."

".,...."

민지의 머리가 멈추게 된다.

전혀 뜻밖의 호칭에 민지가 고대리의 자지를 입에 문 채 다시 눈을 치켜 떠 바라보게 된다.

"아~!!.. 왜 멈춰요..."

"..."

"왜요?!!"

"..방금.. 뭐라고 했어요?"

"예??...뭐가요?"

"방금요.. 누나라뇨?"

"..."

".."

대답대신 고대린 떨어진 민지의 턱에 손을 대어 일으켜 세우곤 그대로 진한 키스를 시작했다.

질퍽한 일방적인 키스가 잠시 이뤄졌고, 고대리의 움직임으로 인해 민지가 침대에 다시 눕게 되었다. 계속 입맞춤을 이어가며 부드럽게 민지의 사타구니로 옮겨진 고대리의 손이 민지의 팬티위로 보지를 어루만지듯 천천히 누르며 움직이길 반복한다.

허벅지 옆으로 고대리의 벌떡이고 있는 자지를 고스란히 느끼며 질퍽한 키스를 억지로 당하던 민지인데도.. 몸이 반응을 시작한다. 고대리의 능숙한 리드에 민지의 서툰 몸이 금세 달아올라 팬티를 조금씩 적시기 시작한다. 입술에서 입을 때어내곤 이전과 같이 민지의 민감한 귓불로 입술을 옮겨 다시 뜨거운 호흡을 내뿜으며 속삭이듯 말하기 시작한 고대리의 음성이 뜨거워지기 시작한 민지의 머릿속에 아련하게 밀려 들려오는 듯 아찔한 자극을 주기 시작했고 온 정신을 귀와 팬티로 가려진 보지에 집중하듯 움찔거린다.

"누나... 정말 누나가 좋아요."

"그..그만.....누..누나라뇨....흑~~"

"왜요.. 누나 맞잖아요."

"그만...흑....고..고대리한테...그렇게 불리기 싫어...아~~"

거부를 입으로 하면서도 이젠 완전히 젖어버린 팬티를 느끼며 허벅지에 힘을 줘 꼬으듯 연신 교차하는 민지의 모습은 황홀할 만큼 너무나 자극적이다.

"고대리가 뭐예요.. 고구창.. 구창이라고 부르세요."

"시..싫...어...으음~~아~.....아~~~"

"누난.. 정말 몸이 정직해요.. 이렇게 많이 나오는 여자도 드문데.."

'질퍽~~..쩌~~쩍...쩝.....쯥~~'

"흑~..헉~~헉~.....아~~"

"와~.. 이것 봐요.. 누나.. 보짓물이 흐르나 못해서 팬티위로 반짝이는 실까지..."

"......?....!!"

"그죠?"

고대리가 민지의 사타구니 속에서 놀던 손을 때어내 민지에게 보여주려는 듯 얇은 빛에 반사되어 끈적임이 농후한 손끝에 실처럼 이어진 애액을 보여준다.

"그..만해요.."

"왜요? 이렇게 좋아하면서.."

"시..싫어요."

"누난 진짜 보짓물이 많구나." 

"그..만..... 제발 그만...해요."

"와~~.. 팬티가 다 젖었어.... 욱~"

"그런....헉!~~~"

그대로 팬티 속에 손을 집어넣은 고대리는 클리토리스를 스쳐지나간 손가락을 부드럽게 민지의 좁은 보지 속에 밀어 넣는다. 팬티와의 사이가 다 젖은 민지의 보지였기에 너무 쉽게 허락하듯 그대로 고대리의 손가락을 받아들이며 새우등처럼 한번 튕기듯 굽은 허리에 민지가 당황하며 고대리의 목에 손을 올려 매달리게 된다.

"우와~~.. 진짜 반응이.."

"헉~헉~~..."

'질겅~~질~푹~~푹~~...쩌~억.......쩍쩍~'

"흑~아흑....그..그만.. 제발 그만.....헉~~헉~~"

고대리에게 메달린채 민지가 힘겹게 허벅지를 조이길 반복해보지만 그럴수록 더 집요하게 보지 속에 들어와 움직이는 손가락이었다. 엄청난 양의 애액이 자연스럽게 끈적이는 소리를 냈고, 손가락이 미끄러지듯 들어오게 만들었다. 민지의 보지 속은 신기할 정도로 남자의 손가락을 물어대며 빨아들이길 반복한다. 그런 민지의 몸에 고대리도 역시 당황하며 만족을 하게 되었다.

이성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이런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에 찬사를 보내며 더 강렬하게 손가락을 굽혀 민지의 G스팟을 건드리며 집중적으로 자극을 시작했다.

민지가 허벅지에 경련을 일으키더니.. 크게 다리를 벌려 반항은 잊고 몸을 맡기게 된다.

맡길 수밖엔 없었다.. 머리속에 자리 잡은 협박이란 단어는 사라지기 시작했고 몸에 전해지는 단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엄청난 쾌감에 이미 오르가즘이라는 낯선 느낌을 느끼며 그 쾌감을 더 느끼고 싶은 듯 연신 허리를 튕기며 고대리의 손을 받아들인다.

"아~아앙~~앙~~~~앙~~"

흐느낌이라고 하기엔 아이의 앙탈부리는 소리와도 같은 민지의 작은 신음소리는 고대리를 더 흥분시키며 자극을 더해간다.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는 고대리였고, 그대로 민지의 팬티를 벗기곤 민지위에 올라탄다. 정자세로 보지에 자지를 맞추는 것이 아닌.. 69자세인 오럴의 기본자세로 민지의 얼굴에 자지를 들이밀며 민지의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묻기 시작했다.

순간 이성을 되찾게 된 민지였다.

사타구니속 보지에 어떤 반응이 일어나고 있는지 누구보다도 본능적으로 잘 알고 있던 민지였기에 당황하며 고대리의 몸을 밀어내려 안간힘을 쓴다.

"하..하지 마!.."

"누나 진짜 양 많다.. 와.. 이건 완전히 홍수네...."

"그..그만!!"

"이게.. 여자 사정이란건가....쭙!~~"

"아!!!!!!!아앙!..앙!~~~아~~ 하....하지.....흑~~"

고대리의 혀가 엉덩이 골을 지나 팬티의 뒷부분까지 다 적신 민지의 보지를 향해 돌진해 들어오자 민지가 본능적으로 허벅지를 크게 벌린다.

이럴 리가 없다며 애써 부정하려는 것도 잊은 채 하반신에 느껴지는 쾌감에 몸서리치며 민지가 연신 고개를 가로 젓는다.. 손가락을 세워 민지의 보지아랫부분을 공량하며 턱으로 클리토리스를 스쳐지나가길 반복하면서 혀를 내어 보지를 침범하는 고대리의 테크닉은 민지가 아닌 다른 여자였더라도 아마 항복을 했을 것이다..

"쫍~~~쩝업!~~쩝쩝~~"

"으~~...누..누나....."

갑자기 고대리의 입에서 탄성이 새어나온다.

전혀 예상치도 못한 민지의 오럴이 시작되었다.. 하반신에 느껴지는 엄청난 쾌감에 정말로 무엇이라도 입에 물고 빨고 싶다고 느끼게 된 민지였고, 69자세로 포개져 있는 둘이었기에 그 무엇은 자연스럽게 고대리의 자지일수밖에 없었다. 본능적으로 방금 전 고대리가 가르쳐준 것을 학습한 민지의 몸처럼 손으로 불알을 함께 움켜쥐고는 연신 입속에 담은 고대리의 자지를 세차게 빨기 시작한다.

"으~~.. 미친다.. 와!.. 윽.. 이렇게 예쁜 누나한테 상을 줘야지.. 쭙쩝~쩝~~"

"흑~~..윽윽..쪽!~~~~.."

민지는 모든 사고를 정지한 여성처럼 고대리의 애무에 반응하듯 자지를 정성스럽게 빨고 핥기만 한다. 너무나 음란하고 뇌쇄적으로 소리를 내며 적극적으로 참가한 여자처럼 고대리의 큰 자지를 입에 문 채 헐떡이길 반복한다. 고대리는 만족감을 충분히 느끼며 그대로 다시 민지의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깊게 파묻게 되었다.

침을 뱉어낼 필요도 없이 민지의 보지에서 새어나온 많은 양의 보짓물들을 다 빨아먹듯 민지보다 더 큰 소리를 내며 클리토리스와 보지를 번갈아가며 빨기 시작했고, 민지의 반응에 상을 주듯 검지를 집어넣고 같이 움직여 준다. 그때.. 보지에 집어넣은 검지손가락의 아래.. 중지를 조금씩 민지의 항문주위를 자극하듯 원을 그리며 고대리가 움직인다.

"아~~~~~~~~~"

민지의 입에서 또 다른 탄성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온몸이 성감대란 말처럼.. 고대리가 닿는 모든 부분에 쾌감을 느끼며 민지가 흥분에 겨운 쾌감을 울부짖으며 반응을 해준다. 정말로 공략하는 남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몸뚱이란 생각에 고대리가 탄성을 지으며 더 깊게 진하게 빨아주길 반복한다. 어렵게 손을 잡은 고대리의 자지를 더 꽉 쥐며 오럴을 잊고는 연신 탄성을 질러대던 민지였다.

고대리가 갑자기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이내 몸을 돌려 누워 있는 민지의 입에 자지를 밀어 넣는다.

똑바로 누운 민지의 가슴을 짓누르며 올라탄 고대리가 민지의 머리에 배계를 받쳐주곤 입에 넣은 자지를 펌핑하며 손을 뒤로 내어 민지의 보지에 집어넣는다.

"미..미친다.. 정말 보지에 넣고 싶은데.. 누나가 싫어할 거 같아서... 이거라도 해줘요."

"쭉~~쭙쯥~읍~~"

"헉헉~~헉~~.."

".....쩝~"

"아~~.. 씨발.. 이건 뭐... 윽~~윽~..."

"!!!!!!"

"헉헉!..누..누나!! 누나!!!"

민지가 고개를 돌리려 발버둥을 친다.

발을 구르며 입속에 침범해 들어오는 시큼한 액체들에 놀라 고개를 뒤저 젖히려 해보지만 베개에 고정되어 꼼짝도 못한 채 고스란히 입속에 담기 시작한다.

아무 예고도 없이 박음질을 하던 고대리의 자지에서 엄청난 정액들이 뿜어져 나와 민지의 입속을 넘어 턱으로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사정을 하면서도 고대리의 허리가 계속 움직였기에 민지는 어쩔 수 없이 다 받아먹듯 목 넘김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상한 건... 남편의 것이었다면 분명 오바이트가 더 쏠렸을 텐데... 연신 누나를 연발하는 고대리의 굵은 자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액들의 맛은 견딜만하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하며 참게 된 민지는.. 사정이 다 끝나 고대리가 자신의 몸 위에서 떨어지고 나서야 뒤늦게 후회와 충격을 받은 듯 멍하니 누워 입술과 턱에 묻어 있는 정액들을 황급히 이불로 씻어 내기 시작했다.

"....헉헉!~~."

".."

"누나.."

"누나라고.. 부르지 말라고..요."

'...느꼈죠?"

"무..뭘??"

"제 자지요.. 아직 안 작아졌다는 걸요."

"...예??"

"...이것보세요.. 누나 알몸 보고 있으니까.. 죽을 생각을 안 해요..."

"무..뭐....??"

"누나~~"

"자..잠까...ㄴ......꺅!!~~~ 악!~~"

==============================================

"이제 와?"

".....예. 안 잤어요?"

"자긴.. 당신이 12시가 넘도록 안 들어오는데.. 어떻게 자냐?"

"....먼저 자면 되지."

"..뭐래?"

"..........?"

"아니.. 윤대리 아이... 어떻게 할 거냔 말 안 해?"

"..예??"

"이 사람이.. 임신했다며!"

"아!.. 예...."

"예는.. 뭐라고 하는데?"

"지..지운다고요.. 당연히 지워야.."

"참나.. 그걸 누가 몰라?! 당연히 지워야지.. 남편한테 얘기 했냐고 물어보는 거지!!"

".....비밀로 한다고."

"뭐? 진짜 믿을 여자 없다더니.. 윤대리 남편 보니까 사람이 괜찮아 보이던데... 불쌍하다.."

"......"

"뭐해? 안씻어?"

".....예."

아내도 많은 충격을 받았나보다.

하긴 가장 친한 친구가 불륜에 임신까지 했는데.. 정숙한 아내는 그걸 위로한답시고 불음에 나가긴 했지만 아마도 화를 내고 돌아왔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내의 초췌해 보이기까지 한 모습에 괜히 내 마음까지 씁쓸해진다. 그리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내가 바람을 펴보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후회하고 내 자지의 부족함을 느끼며 오대리와 깔끔히 끝낼 수 있었던 건 어찌 보면 행운이라는 생각을 하며 욕실로 들어가는 아내의 뒷모습에 죄책감을 느끼며 텔레비전의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기 시작했다.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된 건 출근을 하고 오대리를 접하면 접할수록 느끼게 된다.

이젠 오대리는 대놓고 내 자지와 정력을 비하하듯 둘만 남은 자리에선 꼭 날 놀리기 시작했다. 날 자극하려는 건진 잘 모르겠지만... 그런 오대리의 말투에 화를 내려던 걸 참고 아내를 떠올리며 위로를 삼는다. 아내는 분명 내게 만족을 하며 아무런 불만도 없이 가정에서 내조를 하고 있었기에 오대리가 아무리 날 놀려도 이 여자보다 훨씬 아름답고 몸매 좋은 여자가 집에서 날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그저 웃으며 맞받아치게 되었다.

퇴근을 하고 아내가 아이를 돌보고 있는 모습에 난 괜한 미소를 지으며 양복 재킷을 벗어 던지고 바짝 앉는다.

"??"

아내가 생전하지 않던 내 행동에 날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지만. 난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아이가 뚫어져라 내려다보고 있는 노트를 함께 시선을 맞춰 내려 본다.

아내의 다정한 목소리가 아이에게 전해지기 시작했을 때.. 장난치듯 몸을 지탱하고 있던 팔을 아내의 부드러운 엉덩이에 밀착을 해본다. 아내가 다시 날 쳐다본다. 그러나 곧 이어진 아이의 물음에 이내 고개를 돌려 발음을 해주는 아내에게 또 장난치듯 손을 올려 엉덩이를 움켜쥔다.

"무..뭐해요?"

아내가 속삭이며 눈을 흘겨 날 노려본다.

"크크크.. 계속해.."

"... 이이가..."

"크크.."

내 행동에 아이 앞이라 더 당황하며 손을 뒤로 해 내 손을 막는 아내였지만. 난 아내의 손을 잡으며 가볍게 볼에 키스를 하곤 휘파람을 불며 안방으로 이동해 옷을 벗기 시작했다.

오늘은 그냥 넘어가지 않고, 아내의 몸을 달궈보자는 생각에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본다. 저번 내 애무에 아내가 좋아한 걸 확인했으니.. 오늘은 조금 더 진하게 해보자는 생각을 하며 팬티만 입고 욕실로 향한다. 

다리를 다소 곤히 모아 옆으로 앉은 아내의 뒤태는 역시 오대리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아름답고 곱다는 생각에 연신 미소를 지으며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날 바라보는 아내에게 윙크까지 한다.

--계속--

쓰는김에 8편도 휘리릭~~

네토라레세계에 글 올리는 재미가 솔솔하내요(^^:).내 은밀한 신호를 아내가 이해했는지 평소보다 일찍 아이를 재운다.

아이를 재우고 욕실로 씻으러 들어간 아내를 기다리며 난 옷을 다 벗고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었다. 이런 모습은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난 이후엔 단 한 번도 없었던 일이었고, 신혼 때에도 옷을 다 벗고 잔다는 건 상상도 못한 아내였었다. 그렇기에 저번에 알몸으로 일어나 깜짝 놀라기까지 한 아내였는데.. 묘한 흥분 감을 느끼며 킥킥되던 난 욕실의 문 여는 소리에 아무렇지 않은 듯 알몸으로 텔레비전을 응시하며 팔베개를 하고 애써 태연한 척을 한다.

역시..

아내가 머리에 수건을 두른 채 간단한 잠옷을 입고 방안으로 들어오다 알몸인 날 발견하곤 깜짝 놀라 당황하며 문을 황급히 닫는다.

"뭐..하는 거예요?!"

"응? 뭐가?"

"아이 보면 어쩌려고.. 훌러덩 다 벗고 있냐고요!"

"훌러덩? 하하하하하하하."

"...."

"뭐해.. 이리 오라고.."

"예??"

내 손짓에 아내가 기가 차다는 듯 콧방귀를 끼고는 머리에 두른 수건을 풀어 화장대 앞에 앉아 머리를 말리기 시작했다.

난 손을 뻗어 아내의 허리를 감싸 안아선 그대로 침대로 끌어당긴다. 아내가 '헉' 소리를 내며 침대에 눕혀졌고 문밖으로 시선을 잠시 두더니 내 가슴을 주먹으로 때리며 날 흘겨본다.

그 모습이 또 귀엽게 보였기에 용기를 내 아내의 입술을 훔치기 시작한 나였다. 부드럽게 뽀뽀를 하듯 아내의 입술을 덮은 내 입술을 조금씩 움직이며 아내의 허벅지 사이에 내 무릎을 밀어 넣고 위로 올려 아내의 사타구니를 느껴본다. 

부드러운 아내의 촉촉한 입술에 빠져들며 어느새 커진 내 자지를 더 바짝 아내의 허벅지에 드밀며 배에 올렸던 손을 더 올려 아내의 가슴을 쥐곤 가볍게 움켜쥐자 아내도 내 입술을 살짝 빨아준다.

흥분을 하기 시작한 난 조금 무리가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아내의 입속에 허락 없이 혀를 밀어넣어본다. 

길게 넣어 아내의 혀끝에 닿은 감촉을 느끼며 신혼 때와는 조금 다른 형태로 아내의 입속을 휘젓기 시작하는데.. 서툰 내 혀놀림은 아내의 이빨에 부딪히기도 했고, 가만히 있는 아내의 혀를 제대로 핥지는 못했지만.. 그 분위기만은 아찔하게 이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슴을 어루만지던 손을 내려 아내의 잠옷바지 속으로 밀어 넣으며 팬티 안까지 침범했을 때.. 아내가 입을 때어냈다.

"손.. 씻었어요?"

"응??........"

"씻고 와요."

"알았어..."

황급히 일어나 비누로 깨끗이 씻고 돌아왔을 때... 아내는 이불을 덥고 누워 있었다.

항상 불을 끄고 벌이던 관계에 변화를 주자고 작정한 난 형광등 스위치를 바라보는 아내의 시선도 무시한 채 불을 켜놓은채로 아내가 있는 이불속으로 황급히 몸을 밀어 넣고는 그대로 아내의 보지를 탐하려 다시 잠옷 속에 손을 디밀어 넣으려 하는데.. 이미 준비를 끝낸 아내가 잠옷 하의를 벗고 있었기에 그대로 골반을 지나 털들을 손끝에 느낄 수 있었다.

"불.. 안 꺼요?"

"당신 화장할거잖아."

"..."

"어....."

"...왜..요?"

"벌써.. 젖었네..."

생각지도 못한 아내 몸의 반응에 오히려 내가 당황하게 된다.

이 와중에 손 씻고 오라는 아내의 말은 분위기를 깨는 건 아닌지 걱정까지 들게 했는데.. 아내의 둔턱을 지나 보지에 머문 내 손끝은 벌써 젖어들기 시작한 보짓물이 묻어났기에 난 아내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당황한다.

"...당신이..생전하지 않던 행동으로..... 만지니까.."

"크크.. 하긴 불 끄고 넣기 바빴었지..."

"피~~....."

"에고~ 울 마누라를 누가 애엄마로 보겠냐.."

"애엄마죠........사람들이 다 아줌마로 봐요."

"그거야 당신 비키니 입은 모습을 못 봤으니까 그렇지.."

"피~~..."

"쪽~~"

아내의 애교 섞인 투정에 난 입술을 다시 겹치며 본격적으로 아내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탐하기 시작했다. 

오늘을 위해 잘 보지도 않던 야한 동영상을 어제 저녁에 오랜만에 찾아 봤었고, 난 그 동영상처럼 아내의 보지에 곧바로 자지를 밀어 넣기 보다는 손가락으로 먼저 아내의 몸을 달구기로 마음먹었고 지금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야동처럼 적나라하게 혀와 입으로 아내의 보지를 빨아 볼까도 생각해봤지만.. 그걸 허락할리 없는 아내의 모습이 금세 떠올라 포기했었고, 솔직히 아내의 보지에서 나오는 애액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였기에 지금 손가락을 적시고 있는 아내의 분비물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동영상처럼 가볍게 아내의 보지 언저리를 검지와 중지로 좌우로 흔들기 시작한 난 아내가 조금씩 입술을 깨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이 때문에 항상 억제를 하는 아내의 모습으로 내가 삽입 후 거의 끝날 무렵에야 보여주는 아내의 반응이었다. 

흥분의 전초라고 해야 할 아내의 반응을 음미하며 벌떡이고 있는 내 자지를 당장이라도 밀어 넣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지금 넣는다면 이전과 전혀 달라질게 없다는 생각에 억제를 하며 대신 아내의 보지 속에 검지를 살짝 밀어 넣는다..

손가락의 온 구석에 아내의 보지 속에서 느껴지는 압박을 느끼게 된다. 나에게 적응되어 이런 좁은 구멍일까?? 아니면 천성적인...

오대리와는 전혀 다른 좁은 구멍으로 내 손가락을 무는 아내의 보지에 안도(?)를 하며 이번엔 아내의 벗지 않은 추리닝 상이를 젖히고 다행히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아 그대로 보이는 유두에 키스를 하듯 입술을 오므려 담아본다.

"아!~~~~~"

아내가 다리를 꼬으며 내 머리에 고개를 숙여 입술을 파묻었다.

아내의 이런 신선한 반응에 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대로 허리를 올려 아내 위에 올라탄 난 흥건히 젖은 아내의 보지를 찾아 자지를 밀어 넣었고, 아내가 날 꼭 끌어안고는 키스를 퍼붓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황하게 되었다.

삽입하자마자 아내가 날 끌어안은 것도 처음이었고,.. 그런 모습에 더해 질퍽한 키스까지 하는 아내의 모습엔 분명 섹기가 어려 있었기에 난 묘한 흥분과 쾌감을 느끼며 아내의 허벅지를 더 크게 벌리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윽!......으윽.."

"헉헉....?????"

"윽..으~~.........휴~..."

"..."

"당신이... 너무 흥분하니까....."

몇 번의 깊숙한 박음질을 더하고는.. 너무 아쉽게 사정을 하고 만 나였다.

머릿속까지 전해지는 아내의 조임과 아내의 모습에 삽입한지 불과 몇 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의 사정은 창피하기까지 했지만... 

아내가 진정이 되는지 날 다시 꼭 끌어안고는 내 자지를 느끼듯 허벅지로 내 허리를 조여 온다.

"좋았어?"

"......................예."

나도 모르게 묻게 되는.. 이런 대다수의 남자가 하는 행동이 찌질한것인줄도 모른 채 아내가 꼭 끌어안아주는 모습에 무의식적으로 확인하듯 묻게 된 나였다.

잠시 동안의 포옹이 이뤄진 후 난 그대로 일어나 휴지로 자지를 대충 닦아내고 욕실로 향해 이제야 몸을 씻으러 갔다.

내가 돌아왔을 땐 아내가 텔레비전을 거울을 통해 바라보며 잠자기 전에 하는 화장을 하며 화장대에 다시 옷을 입고 앉아 있었다. 

출근을 한 난 어제의 기억에 찝찝함을 느꼈기에 고민에 빠지게 된다.

충격적 이까지 했던 그 당시엔 배신감을 느끼며 넘어갔던 아내의 신음소리와 어제의 짧은 섹스타임에 아쉬워한 건 아닌 지라는 걱정을 하게 되었다. 아내가 만약 만족을 못한 것이라면..

이라는 생각은 내게 겁을 주며 혹시 윤대리처럼 바람을 피게 되는 건 아닌지 고민하게 만들기 충분했었다..

다른 여자에 대한 생각엔 별 관심 없던 나였지만.. 아내의 어제 모습은 분명 아쉬움을 담고 있었기에 그 아쉬움으로 인한 몇 번의 추행까지 떠올리며 같이 생각하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내 자신을 발견하곤 피해망상에 사로잡히기 전에 해결을 하려 조심스럽게 날 조롱하는 오대리에게 말을 걸게 되었다.

"혹시...여자도 시간이 중요하나?"

"....뭐?"

이제는 아예 반말로 대하는 오대린 잠시 나와 커피를 마시며 뜬금없는 내 질문에 이해를 잘 못하겠다는 듯 날 쳐다본다.

"그거.. 할 때.. 너물 짧게 끝나면.. 아무리 오래 살아온 부부사이라도 실망을 하냐고..."

"풋~..호호호호호호호"

"....."

"왜? 와잎이 실망했데?"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오대리 남자 경험 많잖아.. 보통 몇 분정도 해?"

"음~~.. 글쎄... 남자마다 다 다르지."

"오래 할 때는?"

"2시간?"

"2..2시간????!!!"

"그건 극히 드문 거고.. 보통 30분전후가 태반이고.. 짧은 남자는 너 빼고 한 10~15분??"

"......"

"실망하지 마라~. 다 지 짝이 있는 거지..."

"..그렇게 오래 해?"

"사람마다 다르다니까. 그럼 난 먼저 들어간다."

오대리가 날 남겨두고 사무실로 돌아가 버렸다.

충격이었다. 난 그 모든 동영상들은 연출 된 것인 줄로만 알았지.. 현실에서도 그렇게 오래 하는 사람들이 있는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에 오대리가 가볍게 던지고 간 말에 충격을 받게 되었다..

물론 섹스를 좋아할 오대리이기에 보통보다는 조금 더 나은 능력의 남자들을 만나 왔겠지만은.. 그래도 30분 전후라는 확신 찬 목소리에 주눅 들어 손에 들고 있는 커피도 잊은 채 멍하니 시계만 바라보게 된다. 그 모습은 퇴근할 때까지 지속되어 머릿속에 온통 그 생각만 하게 되었고, 퇴근 후 집에 들어와 평소처럼 아이를 돌보고 있는 아내의 모습을 훔쳐보며 상상을 하게 된 나였다..

만약에... 아내도 오대리만큼은 아니더라도 느낄 줄 아는 여자라면.. 불안감에 날 반기는 아내에게 건성으로 대답을 하곤 잘 보지도 않던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수술.. 약.... 조루라는 병에 대한 정의까지 훑어보던 나였고.. 우리나라 평균 삽입시간이 5~10분이라는 글들까지 찾아내어 읽던 난 아내의 밥 먹으라는 소리에 혼자 놀라 황급히 컴퓨터를 끄곤 거실로 향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를 씻기고 같이 씻은 아내가 뒤늦게 안방에 들어와 일과인 화장품을 바르려 화장대 앞에 앉았을 때.. 최대한 무심한 듯.. 툭하고 말을 꺼냈다.

"자기야.."

"..예?"

"혹시 우리 관계에 불만 같은 거 있어?"

"...??"

아내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날 빤히 쳐다본다.

"있잖아.. 혹시 나한테 서운한 거나.. 아니면 불만이라던가.."

"갑자기 무슨 말이래요.. 그런 거 없어요,"

"....."

"..."

아내는 쓸데없는 말하지 말라는 듯 등을 돌려 투명한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다시 던진 말에 아내의 손이 굳어진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분명 당황하며 쉽게 고개를 돌리지 못한 아내의 모습을 직감할 수 있었기에 난 조금 더 용기를 내 말을 이어했다.

"잠자리....같은 거.. 내가 너무 일찍 끝나지?"

".......??"

"우리도 이제 중년을 넘은 부분데.. 이런 건 솔직해질 수 있지 않나??"

"...왜.. 갑자기 그래요?"

"응? 아니.. 그냥..."

"...."

"어제 아쉬워했던 거....같아..서....."

"누가요? 제가..요?"

"꼭 그렇다는 건 아니고.. 어제 넣자마자 끝났잖아.... 혹시나..."

"쓸데없는 얘기 하지 말고 잠이나 자요."

"아니야??"

"....여보."

"응??"

"어디서 이상한 얘기 들었어요?"

"뭐?...아니 그게 아니고...."

"..전 지금 당신한테 만족하고 살고 있다는 거.... 모르세요?"

아내의 표정이 심각해진다.

괜한 자격지심에 아내를 오대리처럼 천박한 여자로 만들어버린 내 섣부른 걱정은 아내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나보다.. 하긴 아내가 어떤 여자인데.. 같이 일을 할 때에도 나에게 너무 아깝다는 말까지 들으며 빼어난 외모에도 여자로 태어나질 않았다면 중역까지 꿰찰 인물이라는 칭찬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매사에 철저하며 완벽한 아내였는데.. 그런 아내가 선택한 남자가 바로 나였고, 단 한 번도 후회한적 없다는 듯 말 한번 꺼내본 적 없는 여자가 아내인데 긁어부스럼을 만든 건 아닌지 또 다른 걱정을 하게 된다.

그래도 어제의 설욕을 하기 위해 난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뒤에서 백허그로 아내를 안는데 분명 삐졌는지 귀찮다는 듯 내 손을 뿌리치는 아내였다.

"자기야~~~"

"잠이나...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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