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자신을 위해서 시집을 안 가고 즐기게 해 주겠다는데 거부
할 남자는 없다. 민섭은 김유미의 말이 너무 귀엽고 좋아서
이마에 가볍게 키스를 해주고 목이 약간 쉰 듯한 목소리로
반문했다.
"정말이에요. 난 정말로 대리님을 사랑하고 있다구요."
김유미의 음성에도 욕망이 진득하게 묻어 있었다. 김유미가
갑자기 심벌을 아프도록 흔들었다. 민섭은 뜨거운 신음 소리
를 토해내며 턱을 치켜올렸다. 김유미는 심벌을 쥐고 있는 상
태에서 어서 팬티와 브래지어를 벗겨 달라는 표정으로 민섭
을 쳐다보았다.
"나도 널 사랑하게 될 것 같다."
민섭은 브래지어는 벗기지 않았다. 삼각팬티의 가운데 부분
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으면서 빙긋이 웃었다.
"어머 정말이에요."
면으로 된 삼각팬티를 벗었을 때 보다 그 위에서 문지르는
촉감은 너무 짜릿했다. 김유미는 자신도 모르게 가랑이를 활
짝 벌리면서 심벌을 입으로 애무하려고 상체를 비틀었다.
"잠깐."
민섭은 캠코더를 의식하고 김유미의 삼각팬티를 위에서 팽
팽하게 잡아 당겼다. 순간 꽃잎이 선명하게 드러나면서 물기
가 천천히 번져 갔다.
"아! 미치겠어요."
삼각팬티의 가운데 부분이 꽃잎을 지그시 압박하는 쾌감은
온 몸을 황홀한 바다 속으로 던져 버리는 것 같았다. 김유미
는 너무 좋아서 고개를 양옆으로 흔들면서 엉덩이를 비틀었
다.
"이렇게 해 주면 어때?"
민섭은 팬티를 줄처럼 가늘게 만들어서 꽃잎의 가운데를
박았다. 하얀색의 끈이 꽃잎의 가운데 부분을 관통하면서 음
모가 나 있는 질이 양쪽으로 삐져나왔다.
"너…너무 좋아요."
김유미는 견딜 수가 없었다. 목이 너무 말라서 민섭의 심벌
이라도 애무해야 타는 듯한 갈증을 해소시킬 것 같았다. 엉덩
이를 천장을 향해 바짝 치켜올리는 가 했더니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심벌 쪽으로 얼굴을 묻었다.
"거긴 조금 있다 해도 되잖아. 아직 시간은 많다구."
민섭은 축축하게 젖은 팬티를 손가락으로 슬슬 문질렀다.
그때마다 김유미가 쾌감을 참을 수 없어서 가랑이를 오무리
려고 했다.
"가랑이를 활짝 벌려봐."
"겨…견딜 수가 없어서…."
김유미는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은 팬티가 캠코더에 빠짐없
이 찍히고 있다는 걸 알 리가 없었다. 그보다는 빨리 팬티를
벗고 흥건한 꽃잎으로 민섭의 단단한 심벌을 받아들이고 싶
은 갈망에 떨면서 가랑이를 활짝 벌렸다.
"얼굴만 예쁜 것이 아니고 여기도 예쁘군."
충분하게 뜸을 들였다고 생각한 민섭은 캠코더를 의식하면
서 천천히 팬티를 벗겼다. 윤기가 나도록 검은 음모가 드러났
다. 순간 온 몸의 피가 갑자기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작고
들뜬 목소리로 속삭였다.
"부…부뜨러워요. 불을 꺼 주세요."
"목욕탕에서는 부끄러워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하지만 거기는 어두웠잖아요."
"후후, 나한테 아름다운 몸을 보여주기 싫어?"
"그…그건 아니지만."
김유미의 손이 천천히 심벌을 쓰다듬었다. 민섭은 뜨거운
숨을 내쉬면서 눈을 감았다. 김유미의 음모를 더듬던 손이 조
금씩 아래로 내렸다. 미끌미끌 거리는 질이 손끝에 닿는 순간
숨이 멎어 버리는 것 같았다.
후후, 잘만 하면 훌륭한 작품이 되겠는걸.
민섭은 김유미의 꽃잎은 건들지 않았다. 클리토리스가 있는
윗부분을 살살 문지르면서 자극했다. 김유미는 두 눈을 감고
감각만으로 민섭의 심벌을 쓰다듬었다. 민섭은 흥건하게 젖
어 있는 심벌이 금방이라도 폭발 해 버릴 것 같았으나, 캠코
더를 의식하고 있어서 그런지 느낌만 그럴 뿐 실제로는 그렇
지가 않았다.
민섭은 자신이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시 들기는 했지만, 그것보다 뜨겁게 덮쳐 오는 쾌감
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어…어서 해 줘요. 네?"
"조금만 기다려."
김유미가 기다리다 지쳐 애원을 했다. 그러나 민섭은 김유
미가 너무 흥분한 끝에 포르노 비디오에 나오는 여자들처럼
미쳐 어쩔 줄 모를 정도로 자극을 해야겠다는 욕심이 사라지
지 않았다. 꽃잎을 건들지 않았다. 음모를 슬슬 문지르는 가
하면 손을 아래로 내려 허벅지 안쪽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빠…빨리, 해줘요!
김유미는 자신도 모르게 속으로 부르짖어 놓고 나서 깜짝
놀랐다. 민섭과 섹스를 원하긴 했지만 이처럼 뜨겁게 부르짖
을 줄은 생각지도 않았다. 어쩌면 지난번 노래방 사건 이후
은연중에 민섭을 원하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민섭도 다른 날과 다르게 온 몸의 실핏줄이 곤두서도록 흥
분이 되는 것 같았다. 그렇다고 김유미의 잘 빠진 몸매에 탱
탱하게 물이 오른 젖가슴하며, 크지도 작지도 않고 하늘로 한
껏 치켜 올라간 엉덩이의 섹시함 때문도 아니다.
오직 옷장 위에서 숨죽인 채 돌아가고 있을 캠코더를 생각
하면 뜸들일 필요도 없이 김유미를 오르가즘 속으로 몰아 넣
고 싶었다. 하지만 작품다운 작품을 만들려면 좀더 뜸을 들이
면서 자연스럽게 삽입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끓어오르는 성
욕을 참을 수밖에 없었다.
"대리님 어서 해 줘요, 네?"
민섭의 속셈을 알리 없는 김유미는 한마디로 환장 할 지경
이었다. 흥건하게 젖어 있는 꽃잎 주변을 손가락으로 빙빙 돌
리는가 했더니, 순식간에 질 깊숙이 침입해 버리는 순간은 미
쳐 버릴 것 같았다.
"헉!"
김유미는 온 몸을 부르르 떨면서 자신도 모르게 민섭의 심
벌을 홱 잡아당기고 말았다.
"악!"
민섭은 잔뜩 발기되어 있는 심벌을 갑자기 잡아당기는 통
에 이마에 식은땀이 나도록 아찔한 통증을 느꼈다. 그러나 겉
으로는 내색을 하지 않았다.
"죄…죄송해요. 너무 흥분해서."
"흐흐, 괜찮아."
민섭은 잘게 웃으면서 김유미의 질 안으로 손가락을 깊숙
이 집어넣었다. 허헉! 민섭이 꽃잎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는
순간 온 몸이 짜릿해지는 전율이 일어나는가 했더니 머릿속
이 텅 비어 버린 기분이 들었다. 이어서 온 몸의 힘이 쭉 빠
져나가는 것 같았다.
"여길 빨아 줄래?"
민섭은 김유미가 두 눈을 감고 고통스러운 얼굴로 신음 소
리를 토해 내는 순간이다. 자신에게도 움찔하는 쾌감이 전이
되어 오는 것을 느꼈다. 김유미의 꽃잎을 부드럽게 문지르며
목쉰 소리로 그녀의 귀에 뜨겁게 속삭였다.
"어…어딜, 빨아 달라는 거예요!"
김유미는 민섭이 말하는 의도를 단번에 알아 차렸다. 하지
만 첫 섹스다. 흥분을 감당할 수 없어 빨개져 버린 얼굴로 우
뚝 서 있는 심벌을 바라보며 숨찬 물었다.
"후후…내 말 무슨 뜻인가 모르겠어?"
민섭은 김유미를 끌어 당겨 허리를 감싸 안았다. 허리를 감
싸 않은 손으로 젖가슴을 주물렀다. 김유미의 하얀 젖가슴에
금방 빨갛게 손자국이 났다. 조금 전에 샤워를 한 탓에 상큼
하게 풍기는 살 냄새가 짜릿하게 다가왔다. 탐스러운 젖가슴
가운데 붉은 빛이 감도는 젖꼭지가 오똑 서 있는 것을 보고
침을 꿀꺽 삼켰다.
"어딜 빨아 달라는 말인지 빨리 말해 줘요…응?"
김유미는 형광 불빛에 드러난 젖꼭지를 부끄럽게 내려다보
며 몸을 비틀었다. 마른침을 삼키며 민섭을 황홀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너…너 정말 내숭 떠는 거 아니지?"
민섭은 한 손으로는 김유미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다른 손
으로는 그녀의 꽃잎을 문지르며 이런 천연기념물도 있었나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정말 나 몰라요…."
김유미는 오랄섹스의 경험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니다. 하지
만 처음부터 오랄을 하기가 너무 부끄러워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럼 내가 한 수 가르쳐 주지."
김유미는 민섭이 젖가슴을 아프지 않게 움켜쥐는 것을 느
끼며 숨을 헉 들어 마시고 나서 감당할 수 없는 전율에 몸을
떨었다. 양손으로 젖가슴을 움켜쥐고 있는 민섭의 손을 감싸
며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후후후!…"
민섭은 잘게 웃으면서 김유미를 안고 있던 손을 풀었다. 일
어나서 이불을 확 걷어 버렸다. 무릎을 끓으며 반듯하게 누워
있는 김유미의 하얀 나신을 황홀한 눈빛으로 쳐다 보았다. 김
유미는 형광 불빛에 확연하게 드러나는 자신의 나신을 쳐다
볼 수가 없어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눈을 감아 버렸다.
"진정한 섹스의 기쁨을 가르쳐 주지…"
민섭은 아름다운 두 다리는 쭉 뻗고 있는 김유미의 모습에
감탄사를 터트리며 들뜬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하얀 허벅지
사이에 나 있는 검은 음모가 형광 불빛에 반짝거리는 가 했
더니 꿈틀거렸다. 김유미가 부끄러운 얼굴로 다리를 오므렸기
때문이다.
아…으음!
김유미는 민섭이 가랑이를 천천히 벌리는 것을 아는 순간
발끝에서부터 쾌감이 밀려오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옆으로
돌려 버렸다. 민섭이 가랑이 사이에 앉는 기척을 느꼈을 때는
터져 나오려는 신음 소리를 참기 위해 입술을 다물었다.
"하…헉!"
김유미는 자신의 가랑이를 천천히 벌린 민섭이 고개를 숙
이는 기척을 느낄 때는 젖꼭지를 빨기 위해서 그러는지 알았
다. 그러나 그게 아니고 민섭의 고개가 좀 더 밑으로 내려가
고 있다는 것을 알고 설마 하는 생각에 눈을 뜨면서 얼른 고
개를 돌렸다. 그때는 이미 민섭의 입술이 그녀의 꽃잎 앞에
와 있을 때였다. 그러다 민섭의 입안에 꽃잎이 빨려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엉덩이를 위로 치켜올리며 부르르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