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흥건하게 젖었군요."
"미…민섭씨가 그렇게 만들었잖아요."
"평소에도 남편하고 할 때 이렇게 쉽게 젖는 편입니까?"
"그…그렇지 않아요. 지훈이 엄마는 정말 좋겠군요."
"후후, 나도 이렇게 흥분하기는 처음입니다."
임 선생의 꽃샘은 활짝 열려 있었다. 그런가 하면 말미잘처
럼 움찔거리면서 손가락을 자극했다. 감당할 수 없는 쾌감에
떨던 민섭은 뜨겁게 중얼거리면서 갑자기 손가락 두 개를 그
녀의 질 안에 깊숙이 집어넣었다.
"아!…조…좀더 자극적으로 해줘요…."
임 선생은 손가락 두 개가 갑자기 질 속으로 들어 올 줄은
조금도 예측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통증을 느낄
정도로 밀려들어오는 두 개의 손가락 감촉에 눈이 뒤집혀 지
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
자신도 모르게 민섭의 어깨에 힘껏 매달리면서 엉덩이를
앞으로 밀었다.
"아직 시간은 많습니다."
민섭은 생각 같아서는 임 선생의 팬티 가랑이 사이로 심벌
을 깊숙이 밀어 넣고 싶었다. 그리고 그녀가 까물어치도록 혼
신의 힘을 다하여 유린하고 싶었다.
하지만 임 선생이 엉덩이를 앞으로 내밀며 헐떡거리고 있
는 표정을 보고 있노라니 갑자기 아내의 얼굴이 떠올랐다.
하룻 동안이나마 집에서 푹 쉴 수 있도록 지훈을 데리고
친정에 가 있는 아내다. 그런가 하면 몸이 약해졌다며 눈발이
날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약을 샀다는 아내다.
그런 아내와 함께 숨을 쉬고 생활을 하는 거실에서 아들의
가정교사와 이렇게 해도 되나 하는 죄책감이 희미하게 살아
올랐다.
"왜…왜 그러는 거죠?"
민섭의 행동이 갑자기 둔해지고 있는 것을 느낀 임 선생이
뼈가 녹아 버리는 것 같은 흥분 속에서 헐떡거리다 말고 눈
을 게스름하게 뜨고 속삭였다.
"아…아무 것도 아닙니다."
임 선생의 꽃샘은 불처럼 뜨거웠다. 미끌미끌 거리는 살 속
에 심벌을 집어넣으면 금방이라도 까물어치며 오르가즘에 사
로잡힐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이 들면서 심벌은 금방이라도 폭
발을 해 버릴 것처럼 팽창하기 시작했다.
"그럼 어서 만져 줘요. 네?"
임 선생은 민섭의 눈을 응시하면서 한껏 부풀어 있는 심벌
을 천천히 아래위로 흔들었다. 순간, 민섭이 부르르 떨면서
어쩔 줄 몰라했다.
"알았습니다."
민섭은 천천히 블라우스의 단추를 열었다. 그러나 임 선생
은 그 순간을 기다릴 수가 없었다. 서둘러서 블라우스를 벗어
버리고 브래지어차림으로 민섭의 츄리닝 상위를 벗겼다. 이어
서 바지를 끌어 내렸다. 순식간에 민섭은 삼각팬티 바람이 되
어 버렸다.
"보기보다는 적극적이군요."
"그렇지 않아요. 언제 지훈이 엄마가 올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더 흥분이 되는 것 같아서…."
임 선생은 민섭의 눈을 응시하면서 스커트를 벗어 버렸다.
벗은 옷을 차곡차곡 접에서 한쪽에 잘 모셔두고 나서 반라차
림으로 민섭의 눈을 응시했다.
창문밖에는 본격적으로 눈발이 휘날리고 있었다. 앞이 보이
지 않을 정도로 눈발이 휘날리는 창문을 슬쩍 바라보고 나서
민섭에게 다시 시선을 돌렸다. 막상 옷을 벗고 나니까 선뜻
달려들기가 민망스러워서 슬그머니 브래지어를 가렸다.
"몸매가 처녀보다 아름답군요."
"별다른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왼 종일 걸어 다니는
직업이라서…."
민섭은 팬티를 벗겨 보지 않아서 심벌이 어떤 모양으로 서
있는지 알 수는 없었다. 흰색의 삼각팬티를 일으켜 세우고 있
는 심벌은 남편 것보다 작은 것 같았다.
그러나 엄청나게 굵어 보였다. 팬티의 귀두 부분이 축축하
게 젖어 있는 것을 보는 순간, 짜릿한 전율이 밀려와서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래도 완벽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민섭은 양팔을 교차해서 가리고 있는 팔 사이로 살포시 드
러나는 젖가슴을 바라봤다. 브래지어에 쌓인 두 개의 둥그런
젖가슴은 절반 정도밖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더 선정적으로 보였다. 그 젖가슴
을 와락 움켜쥐고 애무하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짓누르면서
감동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남편은 단 한번도 저한테 제 몸이 아름답다는 말을 해 본
적이 없어요."
"매일 보니까 그럴 수도 있을 겁니다."
민섭은 문득 임 선생의 남편 얼굴이 보고 싶었다. 지금 아
내가 어떤 남자 앞에서 옷을 벗고 있는지 모르면서 내리는
눈을 바라보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쓴웃음이 나왔다. 임 선생
의 남편뿐만 아니라 아내도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임 선생은 꽃샘이 흥건하게 젖어 있긴 하지만 오르가즘에
도달할 정도는 아니었다. 상대적으로 민섭이 금방이라도 사정
해 버릴 것 같은 표정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애절하
게 말하며 소파에 앉았다.
"누워요."
알몸인 임 선생의 몸은 군살 하나 없었다. 젖꼭지도 처녀들
처럼 선분홍빛을 띠고 있었고 풍만했다. 민섭은 하늘로 향한
젖가슴을 슬쩍 보듬어서 끌어 당겼다.
"천천히…."
임 선생의 허리가 버드나무처럼 휘청거리면서 힘없이 끌려
왔다. 민섭은 코먹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임 선생의 양쪽 젖가
슴을 부드럽게 움켜잡았다. 임 선생은 젖꼭지 빨 줄 알고 잔
뜩 경직한 눈빛으로 민섭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민섭은 프로였다. 임 선생의 기대를 무시하고 희고
매끄러운 배를 쭉쭉소리가 나도록 빨았다.
임 선생은 민섭이 거칠게 아랫배를 빨아대기 시작하자 허
리를 비틀며 그의 머리를 감싸않았다. 적당하게 자란 머리카
락이 젖가슴에 와 닿았으나, 감촉이 너무 좋았다.
"자… 잠깐만!"
단순히 좋을 정도가 아니었다. 온 몸의 실핏줄이 일제히 기
립을 하는 것 같은 전율 속에 사로잡혀서 몸을 떨면서 숨을
죽였다.
그러다 옆구리를 잡고 있던 그의 손이 스르르 미끄러져 내
려가 엉덩이를 앞으로 잡아당기는 순간이었다. 빠르게 민섭의
손을 밀어내는 것과 동시에 위로 올라가려고 했다.
"아직 시간은 많잖아요. 천천히 즐겨요."
민섭은 임 선생을 밀면서 매끄럽고 따뜻한 엉덩이를 쓰다
듬으면서 입술을 더듬었다. 임 선생이 입을 턱 벌리며 어깨를
감아오는 것을 느끼는 동시에, 심벌이 꽃샘에 닿는 것 같았
다.
순간, 임 선생의 허리가 부러지도록 꼭 껴안으며 몸을 부르
르 떨었다. 이어서 한 손으로 임 선생의 머리를 끌어당기며
숨이 막힐 때까지 키스를 했다.
"아! 미치겠어요."
심벌이 꽃잎을 스쳐갈 때마다 임 선생은 어절 줄 몰라 하
며 입을 딱딱 벌렸다. 민섭은 금방이라도 사정을 하고 말 것
같은 쾌감에 몸을 떨었다.
그러면서 임 선생의 엉덩이 가운데를 슬쩍 문질러 보았다.
임 선생이 움찔거리는가 했더니 가쁜 숨을 내쉬며 얼굴을 묻
어왔다.
요조숙녀라고 하더니, 이렇게 흥분하는 여자는 처음이군.
민섭은 잔뜩 흥분을 한 임 선생이 찰거머리처럼 안겨오는
감촉에 또 다른 쾌감이 회오리바람처럼 불어오는 것을 느꼈
다.
"너…너무 좋아요. 이런 느낌은 정말 처음이라구요."
임 선생은 민섭의 심벌이 꽃샘 안으로 들어오는 가 했더니,
가랑이 사이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느끼며 뜨겁게 속삭이면서
몸을 비틀었다.
"마음대로 해 줘요."
임 선생은 민섭의 시선이 와 닿는 것을 느끼며 눈을 감았
다. 늘어트리고 있던 손으로 그의 어깨를 가볍게 껴 않으며
뜨거운 숨을 내쉬었다.
긴장한 얼굴로 입술을 꼭 다물고 있는 임 선생의 입에서
뜨거운 숨이 훅 풍겨 나왔다. 민섭은 손을 아래로 내려서 꽃
샘을 슬쩍 만져 보았다. 놀랍도록 젖어 있었다.
스스로 심벌을 잡아서 늪처럼 흥건하게 꿀물이 고여 있는
꽃샘 안으로 천천히 집어넣었다. 우리한 쾌감이 빠른 속도로
번져오는 것을 느끼며 입술을 덮었다. 그러자 매끄러운 입술
이 활짝 열리면서 혀가 빨려 들어왔다.
헉!
순간 온 몸에 짜릿해 지는 전율에 몸을 떨면서, 미친 듯이
키스를 했다. 그리고 나서 갈증 들린 사람처럼 임 선생의 젖
꼭지를 빨았다. 임 선생은 입을 턱턱 벌리면서 뜨거운 신음
소리를 토해냈다.
"나도 너무 좋아서 뭐라고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
다."
민섭은 임 선생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들의 선생이다.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못하고 임 선생의 귀
볼을 자근자근 씹다가 흥분한 얼굴로 중얼거리고 나서 서서
히 삽입을 했다.
"그냥, 난 네가 좋다. 그렇게 말씀하세요."
꽃샘 안에 들어 와 있는 심벌은 처음에 보았을 때처럼 엄
청나게 굵었다. 민섭이 귀 볼을 애무할 때마다 뜨거운 바람이
귀 안으로 훅훅 들어오는 것도 미칠 지경이었다. 그런데다 꽃
샘을 가득 채운 심벌이 조금씩 더 안으로 파고들어 있어서
가랑이를 최대한 벌리고 속삭였다.
"아!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너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임 선생의 말이 끝나자 마자, 민섭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거칠게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살과 살이 파도치는 소리가 삽시간에 아파트 안을 가득 매
웠다. 거기에다 억지로 신음을 참고 있는 임 선생의 고통스러
운 숨소리와, 들소 같은 민섭의 거친 숨소리가 까지 합쳐져서
뜨거운 해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민섭은 이상했다. 임 선생의 알몸을 보는 것만으로 몇 번이
나 클라이맥스에 치닫을 뻔했다. 하지만 땀을 흘리며 질퍽거
려도 아슬아슬한 경지까지만 도달할 뿐 더 이상은 진전이 없
었다.
그것이 아내에 대한 죄의식 때문일 거라고 생각하기는 많
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언제부턴지 기묘한 신음소리를 토
해내고 있는 임 선생의 얼굴에 아내의 얼굴이 오버랩 되고
있었다.
"나한테 여보라고 불러 줘. 그렇게 해 줘야 사정을 해 버릴
것 같습니다. 내 말 무슨 뜻인 줄 알겄죠?"
민섭은 아들의 선생에게 터무니없는 부탁인 줄 알면서도,
빨리 절정에 도달하지 않으면, 심장이 터져나가 버릴 것 같아
서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속삭였다.
"그…그렇게 할 수는 없어요. 섹스는 그냥 섹스예요…서로
즐기고 만족하면 그것으로 끝내야 하잖아요. 섹스를 했다고
해서 부부처럼 행세 할 수는 없는…거…거라구요. 그리고 무
엇보다 전 남편을 사랑해요…미…민섭씨도 그…그걸 잘 아시
잖아요."
민섭의 황당한 주문에 임 선생은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그
를 탓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