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마켓12장2 (32/34)

마켓12장2 

샤론은 풀밭에 무릎을 끓고 전혀 반응이 없는 브라이언의 음경을 바라보았다.

그의 음경은 무기력하게 눌어져 있었지만 그런대로 부드럽고 깨끗했다. 적어도 거의 

속옷을 입지 않은 채 하루 종일 말과 일하는 잭보다는 나았다. 가끔 잭의 가랑이에서

는 남자 냄새보다는 말 냄가 더 풍겼던 것이다. 그녀는 입술을 적셨다.

그녀가 음경을 완전히 입 속에 집어넣고 강하게 빨아 당기자 브라이언이 이빨사이로 

거친 숨을 몰아냈다. 엄지발가락을 비틀며 몸을 흔들었다. 그녀의 솜씨는 무척 좋았다

! 아니, 다시 말하자면 그녀는 대단해T다! 늘어졌던 음경이 순식간에 불끈해졌고, 그

는 그녀가 더욱 다가오도록 등을 구부렸다.

"후후, 거짓말은 하지 알았어야지."

그렌델이 샤론의 어깨를 가죽끈으로 찰싹 때리며 말했다. 그녀는 마음이 뜨끔했다. 그

렌델이 다시 말했다..

"자,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계속해. 너의 기술을 보고 싶다."

그리고 브라이언의 가슴을 찰싹 때리며 그가 말했다.

"허락 없이 사정하는 무례한 행동을 해서는 안돼, 알겠나?"

브라이언이 신음소리를 냈다.

"알겠습니다, 주인님!"

그렌델이 브라이언을 다시 때리며 비아냥거렸다.

"자넨 그녀의 제의를 받아들였어야만 했어, 브라이언. 그랬다면 오늘 아침에 분명 멋

진 오르가즘을 맛볼 수 있었을 거야. 이젠 그게 전적으로 내 손에 달린 거지."

더욱 규칙적으로 숨을 쉬기 시작한 브라이언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주인님. 그렇게 말했던 것을 용서해 주신다면, 앞으론 그렇게 하겠습니

다."

"이번엔 그러지."

그렌델이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혀로 브라이언의 음경을 흔들어 대고 있는 샤론을 

내려다보았다. 멋진 움직임이었지만 전혀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불알에 입술을 갖다 대."

다시 샤론에게 채찍질을 하며 그가 말했다/

샤론은 순순히 브라이언의 음경에서 입을 떼고, 어깨를 비틀며 밑으로 들어갔다. 쉽지

는 않았지만 그녀는 간신히 문제의 부분을 핥기 시작할 수 있었다. 브라이언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 그렌델이 가죽끈의 한쪽 끝에 작은 매듭을 만들어 브라이언의 귀두에 고리를 감

더니 그의 배d[ 음경이 닿을 때까지 잡아당겼다. 그리고는 브라이언의 머리를 아래로 

밀어 그의 입 속으로 음경을 밀어넣었다. 

좋아, 훨씬 더 좋군."

그야말로 완벽한 자세였다. 손은 뒤로 묶인 채 다리를 쩍 벌리고 또 음경마저 배에 붙

어버려 그의 불알이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샤론은 그 기회를 이용했다. 

온힘을 다해 위로 아래로 뒤로 앞으로 핥아댔다. 그리곤 부드럽게 입 속으로 빨아드려

 혀를 놀렸다. 양쪽을 똑같이 그렇게 했다. 브라이언은 입을 꼭 다물고 날카로운 소리

를 질러 댔는데 마치 흐느끼는 소리처럼 들렸다.

샤론은 심술궂은 웃음을 간신히 억누르며 혀를 최대한 그의 음경 뒤로  쭉 내밀었다. 

역시 이 방식이 브라이언에게도 효과가 있었다. 그는 이제 경련을 일으키는 것 같이 

부르르 떨고 있었다.

'네가 잘난 체 해봐야 나한텐 안 되지.'

샤론은 브라이언의 땀 맛을 느끼며  이렇게 중얼거렸다. 

샤론에게 몇 가지 제한 사항을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렌델은 다소 감명을 받았다.

확실히 그녀는 재질이 있어."그렌델은 브라이언의 음경을 풀어주었다. 조여 오던 압박

감이 사라지자 브라이언이 헐떡거렸고, 샤론이 본능적으로 다시 입 속에 음경을 넣어 

혀로 귀두를 놀렸다. 브라이언은 다시 신음 소리를 냈다.

브라이언이 더욱 등을 굽히며 엉덩이를 앞으로 내밀었다.

"오, 맙소사 아 주인님! 아 제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견뎌야 돼. 이건 시작일 뿐이야."

그렌델이 단호하게 말했다.

브라이언은 끙끙거리며 애써 구구단, 지하철 시간표, 손수건 신호법에 있는  채색된 

손수건의 수 같은 것을 생각했다. 그러나 쉽지가 않았다. 이 거만한 여자의 지독하고 

무지한 성교 방법이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그녀가 입술로 음경을 꽉 물고 앞뒤로 흔

들어대자 브라이언의 인내심도 바닥나기 시작했다.

'이제 그만!'

이번엔  불쾌한 것들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케첩을 바른 핫도그, 양파를 넣은 간, 마

요네즈를 넣은 파스트라미! 아니야, 사타구니에 얼음을 넣는 상상을 해보자.

"아하!"

브라이언이 몸을 비틀어 그녀의 입에서 음경을 빼냈다. 그 순간 그녀는 깜짝 놀라 둥

그렇게 떴다. 빛나는 액체에 젖은 그의 성기가 경련을 일으키며 그녀의 눈앞에서 위아

래로 꺼떡거렸는데, 그 움직임이란 마치 관능적인 파문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때 그렌델이 브라이언을 앞으로 밀었고 그러자 그의 음경이 다시 샤론의 입속으로 

처박혔다. 샤론은 균형을 잡으려 했지만, 이내 뒤로 넘어져 잔디 위로 나동그라졌다. 

브라이언도 같이 넘어지며 그녀 옆에 무릎을 끓고 있었다.

"다시 해야 될 것 같은데[.................."

그렌델이 그렇게 말하며 주머니 속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그들에게 내던졌다.

포장된 여섯 개의 콘돔이었다.

"둘이 함께 이것들을 하나씩 꺼내서 브라이언의 성기에 씌워."

그러면서 그는 시계를 쳐다보았다.

"시간은 20분을 주겠다. 지금 시작 해라."

둘은 마치 콘돔을 향해 다이빙 하는 것처럼 서로 부딪쳐 가며 그것을 잡으려고 애썼다

. 그랜델은 한숨을 내쉬더니 말을 이었다.

"싸울 시간이 없을텐데....... 콘돔은 모두 6개란 말이야."

로버트는 도서실에 가서야 크리스를 찿아낼 수 있었다. 그는 탁자 위에  바인더와 책

을 잔뜩 쌓아놓고 흝어보고 있었다. 그를 흘끗 쳐다본 크리스가 손짓을 하며 말했다.

"자네가 특별히 해야 할 게 있네. 로버트, 이것들이- 그가 한쪽으로 염가판 책들을 밀

쳤다- 독백과 유명한 연설에 관한 책들이네. 하루 걸러 있는 낭독 시간에 대비해 이 

책들을 외워야만 하네."

로버트가 어렵게 숨을 들이켰다.

'책을 외우라니, 지금 제정신인가?'

그가 의아해하는 표정에도 불구하고, 잔뜩 쌓아놓은 바인더를 밀어놓으며 크리스가 말

을 이었다.

"이것들은 수업 계획안들이다. 알레산드이아 부인을 만족시키려면 이것들을 잘 알고 

있어야 하네."

"수.....수업이요?"

로버트가 따라 물었다.

"무슨 준비요? 음, 누구요? 제발 크리스, 전 전혀."

"어리석게 굴지 마, 로버트. 자넨 지금까지 선생 노릇을 해 왔어. 자네 이력서를 봤네

. 매우 수준 높은 마케팅 전략과 상품 배치. 그리고 통신 판매 카탈로그 디자인에 대

한 세미나를 해 왔더군. 이런 수업들은 자네가 전에 해 왔던 것들보다 훨씬 쉬운 거야

. 긴장하지 말라고."

크리스의 모습이 보통 때보다 훨씬 더 고무된 듯하여, 로버트는 더욱 당황스러움을 느

꼈다. 그를 물끄러미 쳐다보던 로버트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네 침대 밑 상자에 옷이 들어 있을거야. 이 책들을 상자 옆에 가지런히 놓은 다음,

 옷을 입고 차고 옆에서 나와 만나는 거야. 자네는 셀라도르 부인을 태우고 어디를 갔

다 와야 돼. 자네 면허증은 자캣 주머니에 있어. 빨리 하도록 해."

로버트가 나가다 말고 크리스를 향해 돌아서며 물었다.

"부탁인데요, 크리스 내가 누굴 가르치게 될 것인지.........물어도 될까요?"

크리스의 웃음 속에는 불쾌함이 다소 드러나 있었다.

"물론, 샤론이지. 빨리 하게, 로버트, 빨리!"

클로디아는 스테핑 머신을 오르며 부드러운 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닦아냈다.

물론 운동은 중요한 것이지만 땀을 흘리는 것은 너무나 .......숙녀답지 못한  일이었

다. 그녀는 의무적으로 도표에다 자신의 진행 과정을 기록하고는 물을 마시러 걸어갔

다. 그러다 문간에 레이첼이 서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

클로디아가 헐떡거렸다. 그녀는 물 잔을 조심스레 내려놓았다.

"죄송합니다, 부인, 그저 놀라서요."

레이첼이 미소를 지었다.

"괜찮아."

방으로 걸어 들어오며 그녀가 기분 좋은 듯 말했다.

"놀라는 것은 좋은 일이지. 오늘은 나한테 네가 배당되었구나, 클로디아."

클로디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았어. 오늘 오후엔 별로 일이 없기 때문에, 네게 집중할 시간이 있을 거야."

레이첼이 말했다.

클로디아는 숨을  꿀꺽 삼키며 어찌 할 바를 몰라 고개를 끄덕였다. 레이첼의 이렇게 

부드러운 모습은 분명 낯선 것이었다. 크로디아 자신도 전에 심하게 당한 적이 있었지

만, 들리는 바에 의하면 그녀는 가엾은 브라이언도 공포에 떨게 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레이첼의 표정은 과연 뭔가? 클로디아는 점점 더 불안해졌다. 그녀가 갑자기 클

로디아에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운동을 계속하도록 해. 난 그저 잠시 보고 있을테니까."

클로디아가 에어로빅을 한 다음 정신을 가다듬는 요가를 하는 동안 레이첼은 그렇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클로디아가 10번째 심호흡을 마친 후 눈을 떴을 때 그 가정

부는 가버리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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