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장 "클로디아의 성(性) 탐험" 2
크리스는 젖꼭지 둘레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다가 젖꼭지를 세게 쥐었다. 그녀는 숨을
헐떡였으나 저항하거나 몸을 빼려고 하지는 않았다. 크리스는 다시 더 작은 원을 그리
며 엉덩이를 어루만졌고 드디어 그녀의 깊은 곳을 향해 움직였다. 그곳- 그녀의 다리
사리로 얕게 솟은 부분으로 간 크리스의 손가락은 최근에 면도질한 그 부분으로 깊숙
이 들어갔다.
그녀는 신음했다. 1주일 동안 스스로 부정하고 수치스러워한 일이었건만 그 비밀스러
움과 즐거움은 거의 압도적인 것이었다. 아, 그것은 천국이었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
를 부드럽게 열고 더듬자 그녀는 한숨을 쉬었고 더욱더 그에게로 몸을 기댔다. 그녀는
서서히 흥분의 도를 더해가면서 눈을 감았다.
크리스의 손가락은 그녀의 액체가 모일 때까지 그녀의 입술을 어루만졌고, 이어서 살
며시 입술을 비집고 들어갔다. 그것은 꽃잎처럼 열렸고 그는 쉽게 잡히지 않는 쾌락의
한가운데를 찾아냈다. 그곳을 한번 부드럽게 만진 다음 다시 그녀의 입술에 관심을
돌렸다. 그녀의 안쪽 입술의 매끄럽고 빛나는 접힌 부분이 자극의 강도에 따라 미세하
게 떨리고 있었다.
알렉산드라는 미소를 지었다.
'일단 해보니 꽤 즐거운가보군.'
우리가 처음부터 그녀에게 너무 높은 수준을 요구했던 것은 아닐까? 아무렴 어떤가.
그녀는 지금 잘 해내고 있는데.
클로디아는 크리스에게 몸을 기댄 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호흡은 이제
규칙적으로 오르락내리락했다.
알렉산드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정도면 충해, 크리스"
클로디아의 누니 갑자기 열렸다. 크리스는 그녀의 음부에서 손을 데고 손가락을 클로
디아의 입슬로 가져갔다. 그녀는 좌절감으로 신음하면서도 그 손가락을 깨끗이 핥았다
..
"끝았어, 클로디아."
클리스가 손을 치웠을 때 알렉산드라가 말했다.
크로디아는 입슬을 깨물면서 본능적인 저항을 참았다., 크리스는 이제 오른쪽 팔은
놓아주었지만 여전히 왼쪽 팔은 억세게 잡고 있었고 그의 무릎은 아직도 그녀의 다리
사이에 끼여 있었다. 클로디아는 잠시동안 손을 축 늘어뜨리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상황을 눈치채고 자기의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가려고 했다. 그러더니
멈칫 눈을 크게 뜨고 알렉산드라를 올려다보았다.
알렉산드라가 고개를 끄덕이며 부드럽게 말했다.
"그래, 손가락을 잘 적셔. 무엇을 하든 스스로 도취돼봐. 잘해봐. 얼마나 잘하는지 지
켜보겠어."
클로디아는 침을 꿀꺽 삼키며 손가락을 입안에 넣어 적셨다. 그리고는 그녀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그곳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지금까지는 그녀의 비밀스런 즐거움이었
던 친숙한 손놀림을 시작하며 그녀는 눈을 감았다.
알렉산드라는 그 소녀에게 눈을 뜨라고 말할까 하다가 이번만 클로디아에게 그 비밀
스런 느낌의 편안함을 누리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번엔 분명히 달라질 것이
다.
크리스의 작은 몸에 단단히 기댄 채 클로디아는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다리
사이에 뛰기 시작한 꾸준한 진동에 응답하는 것이다. 그녀는 점점 더 대담해졌다.
일주일간에 겪은 좌절감과 고통이 한꺼번에몰려왔다. 그녀의 손가락이 더 달콤한 축
축함을 찿아 더 안으로 들어가더니 뜨거운 중심부에 이르렀다. 그녀는 헐떡거리기 시
작했다.
바로 그거야 착하군, 이제 네가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걸 보자. 자 해봐. 끝까지/"
알렉샂드라가 속삭였다.
"아아!"
클로디아가 크리스의 다리에 기댄 상태로 몸을 비틀고, 꼼지락대며 신음했다.
알렉산드라가 미소를 지으며 가까이 다가왔다.
"지금! 어서!!"
크로디아는 오랫동안 불규칙한 쾌락의 신음소리를 내더니 크리스의 팔 안에서 몸이 뻣
뻣해졌다. 그러더니 그녀의 엉덩이가 정열적인 연인을 맞으려고 일어서는 것처럼 갑2
자기 위로 올라갔다. 순간 그녀는s 이빨을 갈면서 크리스의 팔 안으로 무너져 내렸고
몸을 떨며 낮게 중얼거렸다. 입으로는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녀가 눈을 떴을 때 여주인 앞에서 그런 정욕을 보였다는 좌절감 때문에 얼굴이 달아
올랐으나 알렉산드라는 매우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
"그녀를 놓아줘."알렉산드라가 끄덕이면서 말했다."
"그리고 마들레인에게 전화해서 의논할 일이 있다고 말해."
그렌델은 저녁식사 바로 전인, 늦은 오후에 복도에서 크리스와 마주쳤다. 식탁 차리는
소리와 부엌의 달가닥거리는 소리가 뒤에서 희미하게 들렸을 뿐 그들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크리스는 고개를 R덕이며 그렌델의 옆을 막 지나치려 했으나, 그 주인은 손
을 내밀어 집사장을 세웠다.
"클로디아에게 관심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렌델이 말했다.
크리스는 그렌델을 팽팽하게 마주보다가 곧 눈을 피했다. 엷은 미소가 그의 입가에
스쳤다.
"그등의 훈련을 돕는데 열심일 뿐이죠, 선생님."
"그래."
그렌델이 다가오더니 크리스의 셔츠 앞부분과 넥타이를 한 주먹안 안에 잡고 움켜쥐었
다. 자기의 부츠 뒤축이 마루에서 떨어질 정도로 들어올려 질 때까지 크리스는 눈을
크게 뜨고 시선을 고정 싴;고 있었다.
"똑똑하군."
그렌델은 부드럽게 말했다. 그러나 손을 풀지 않았다.
"그건 너한테 사람 보는 눈이 있다는 거야. 언제나 제일 쓸만한 걸 좋아했으니까. 알
렉산드라가 그여자 아이를 가져도 좋다고 말했나?"
"아니에요, 선생님."
크리스는 잛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렌델이 이번에는 크리스의 등리 벽에 닿을 때 까
지 그를 뒤로 몰아붙이기 시작했고, 크리스는 기진맥진하며 숨을 길게 두 번 내쉬고는
눈을 오른쪽으로 돌렸다.
"왜 지원자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게 될끼봐 겁나나?"
그렌델이 말했다.
"눈은 날 쳐다봐, 친구.""예, 선생님.""그들이 이런 모습을 보면 무척 재미있어 할 거
야. 안 그래?
자기들이 당하는 것처럼 너도 누군가에 의해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말이
야.""단 한번만으로 그녀를 흥분시킬 수 있었다고? 그 동안 자네가 훈련시킨 효과가
상당하다는 거군. 안 그런가?"
그렌델의 목소리는 매우 부드럽고 느렸는데 최면을 거는 속삭임보다 조금 높았다. 크
리스는 그렌델의 눈을 올려다보기 위해 머리를 벽에 기댔다.
"그들은 당신에게 순종합니다. 선생님."
그가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신경질 섞인 음색이 깃들어 있었는데, 그는 그것을 없
애느라 약간 기침을 했다.
"저는 단지 관리자에 불과해요."
그렌델은 움켜잡은 주먹을 흔들면서 그의 손가락을 크리스 목 아래 움푹 들어간 부분
을 찔러 넣었다.
"겸손한 체하지마."
그가 경고했다.
"난 너의 허튼소리를 좋아하지 않아 친구. 사실 자네는 그들을 부러워하고있어. 또 그
들처럼 되길 원하고 있고 자네는 그들의 용기를 증오하고 있지. 왜냐하면 자네가 가지
지 못한 것을 그들은 갖고 있기 때문이야. 그리고 자네의 정체성에 비해 그들은 올해
더 많은 것을 갖게 될거야. 그래서 자네가 그들을 원하는 거지. 그들 중 최고의 것을
말이야."
크릿가 간신히 침을 삼키고 대답했다."
"말씀하신 대로예요, 선생님."
그렌델은 미소지었지만 여전히 손을 놓지 낳았다.
"자네가 마지막으로 성교한 게 언제였나, 친구?"
"두 달 전이요, 선생님. 그리고 며칠 더 됐어요."
"하! 좋아. 정확한 날짜를 모르는 척하는군. 하기 그게 더 좋게t지. 만약 딱 꼬집어
말했다면 더 절망적이고 까다롭게 들렸을 테니 말이야. 그런데 자네에게 이걸 말해주
고 싶어."
그렌델은 여전히 그의 멱살을 잡은 채 말에 힘을 주었다.
"그들이 약해지기 시작하면 자네 것을 가져도 좋아. 그 전에는 절대 안돼. 그리고
그들이 자에 교육의 징후를 보이기 시작하면 그들 중 누구를 자네가 길들여야 할지 DF
L가 판단하게 될 거야. 확실한 게 하나 있네, 친구."그는 비로소 손을 풀고 셔츠 앞을
펴주고, 넥타이도 똑바로 해주었다. 그리고는 한마디를 툭 던졌다.
"자넨 클로디아를 손에 넣을 수 없어."
크리스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눈응 감았고, 그렌델은 그의 머리를 가볍게 두드렸다.
"가는 게 좋겠군."
그렌델이 어깨너머로 쳐다보며 말했다.
그날 밤 4명의 노예들은 졸린 눈으로 서로의 흠집과 훈장들을 눈여겨보았다.
크로디아는 겁에 질린 표정이었지만 이상스럽게 자신 있는 표정이었다. 샤론은 온통
빨간 흠집, 옅은 타박상, 할퀸 자국, 그리고 더러움 투성이였고 브라이언은 머리를 들
지도 못했다. 그의 몸은 여전히 여러 가지 리본과 나비 넥타이로 장식 되어 있었고 몇
군데는 그 장식들로 인해 붉게 얼룩져 있었다. 로버트만이 그날 어떤 외상도 입지 않
고 살아남은 것 같았다. 적어도 그렇게 말할 수 있었다.
그들은 방에 돌아오자 아무 말 없이 자신들의 침대로 물러갔다. 그들 중 아무도 그날
저녁을 그 집의 바깥주인이나 안주인과 함께 보낼 계획이 없었다., 그리고 크리스는
그들에게 불이 꺼질 때까지 침대 위에 앉아 오늘 하루를 반성하고 내일 할 일에 대해
생각하라고 말했다.
그들은 약 1분간 말없이 앉아 있었다.
"모두........오늘 어땠어?"
로버트가 물었다. 세 방향에서 들리는 신음소리가 그에 대한 대답이었다. 그들 네 사
람은 서로를 쳐다보았고 주저하면서 숨죽여 웃거나 낄낄거렸다.
"그렇게 나빴다고. 응?"
로버트가 그렇게 말하고 뒤로 몸을 뒤로 기댄 채 깊은 생각에 잠기더니 다시 말했다.
"글세, 적어도 너희들 모두가 어떤 관심이라도 끌고 있는 거야. 내 생각에 알렉산드라
여주인은 내가 너무 지겨워서 그냥 가버렸으면 하고 바라는 같아."
그는 가벼운 투로 말했지만 얼굴 표정은 매우 진지했다.
"그건, 네가 모르는 소리야.
브라이언이 그 덩치 큰 남자에게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그건 그냥 네 마음을 떠보려고 하는 게임 같은 것일 거야."
그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고 곧 침묵 속에 다시 잠겼다. 그 침묵을 클로디아가
깼다.
"그건 그냥 게임이 아니야. 만일.........만일 알렉산드라 여주인이 오늘 내게 무엇인
가를 말해주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를 저질렀을
거야!"
"오 그래? 뭐라고 그랬는데?"
"말하지 않는 게 나을 것 같아, 브라이언. 그러나 난 오늘 놀라운 것을 알았어! 크리
스.............가 날 원한다는 거."
"정말?"
브라이언과 로버트가 동시에 말했다.
"그래!! 알렉산드라 여주인이..음................날 훈련시키는 동안, 그가 날 붙잡
고 있었어. 그런데 난 그를 느끼고 말았어. 내 등뒤에서 .....그의..............알겠
지만 말이야."
그녀는 살짝 얼굴을 붉혔다.
로버트는 당황해서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브라이언은 그의 코 밑 수염이 있었던 자리
를 어루만지면서 자기가 알고 있는 얘길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가볍게 기침을 하고 말
을 꺼냈다.
"사실 클로디아. 그 키 작은 나쁜 녀석에 관해서 네가 알아야 할 게 있어. 내가 여기
온 첫날..........''
"너흭들 모두 입 닥치지 못해. 조용히 해야 한다는 것을 잊었어.
샤론이 화를 내면서 끼여들었다.
".........?"
세 사람은 눈썹을 치켜뜨며 그녀의 갑작스런 외침에 반응했고 여기에 더하여 브라이언
은 낄낄거리고 웃었다.
"이봐, 누가 결국 새 신발을 신었는지 보라고. 그 책을 매일 외우고 다니더니 변했군.
안 그래. 아가씨? 아니면 오늘 밖에서 기운을 돋구는 경험이라도 했나보지?"
샤론는 뭔가 대꾸하려고 하다가 그대로 몸을 돌리더니 이불을 감싸고 누워버렸다. 브
라이언이 어깨를 으쓱하더니 클로디아를 돌아보았다.
"그 얘기는 그만 두지 뭐. 그렇지만 지난 주에 했던 식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하는 게
어때?"
"아, 아니야 난 할 구 없을 것 같아. 특히 오늘밤에는. 로버트 네가 하는 게 어때?"
클로디아가 냉정하게 말했다.
로버트는 매트리스 위에서 몸을 움직이며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결심한 듯 말을
했다.
"좋아! 그러나 재미가 없을거야."
"우릴 믿어, 끝까지 들어줄 테니까."
브라이안이 한숨 지었다.
그의 동료 중 적어도 두 사람이 몰두하는 가운데 로버트는 그의 이야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