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장 첫날-악몽의 시간들 (4/34)

2장 첫날-악몽의 시간들

클로디아는 놀랍고 익숙하지 않은 소리에 밤에서 깼다. 으르렁대는 사자의 모습이 가

뜩이나 혼란스러운 그녀의 꿈속으로 들어왔다. 어둠 속에서 심술궂게 으르렁대는 사자

의 울음소리는 그녀를 깨우려는 듯 멈춰지지않았다. 그녀는 놀라서 숨을 멈추었고 딱

딱한 베개를 끌어안았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맨살은 부드러웠지만 가벼운 침대 덮

게와 맞닿아 서늘했다. 믈로디아는 곧 자기가 들었던 소리가 코고는 소리였다는 걸 깨

달았다.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그녀는 상념에 잠겼다. 그녀는 어젯밤 계속 흐느껴 울었다. 그녀의 깨끗하고 부드러운

 눈물은, 믿을수 없을 정도로 가슴을 뒤흔들어 놓았던 그 남자의 우스꽝스러운 울음소

리와 큰 대비를 이루었다, 눈물과 흐느낌만이 어제 그들에게서 허락받을 수 있었던 유

일한 소리였다. 불편해 보이는 자갈 같은 옷을 입도록 강요받던 그 남자의 끔찍한 모

습은 다른 세 명에게 몸을 어떻게 하면 작게 만들 수 있는가를 가르쳐줬다, 그들은 함

께 있었던 대부분의 시간 동안 서로 상대방의 눈을 피했다. 아니, 적어도 그렇게 노력

했다.

클로디아는 무릎을 끊고 여주인에게 자기를 버리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다. 그건 살풍

경한 광경이었다. 마들레인 여주인은 클로디아에게 눈물을 그치고 자신의 말을 듣게 

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했다. 나중에 크리스에 이끌려 이곳 기숙사방으로 왔을 때

,, 그녀는 더 이상 여주인을 당황하게 만들지 않고 지금보다 더 완전해지리라고 결심

했다. 그러면 마들레인 주인님은 기뻐하실 것 이고 즉시 그녀를 집에 데리고 갈 것이

다.

그러나 커다란 남자가 엄청난 소리를 내고 있어서 정신을 집중기키는데 아주 애를 먹

었다. 크로디아는 몸을 떨면서 덮게를 바싹 잠아당겨 몸을 감싼후 엎드렸다. 그러나 

매트리스는 딱딱했고 베개는 얇았다. 그녀는 소박한 흰색 면 시트와 두텁고 푹신하고 

커다랗고 부드러운 베개가 있는 집에 있는 침대의 부드러움에 너무나 노랫동안 익숙해

져 있었다.........

다시 그녀가 졸기 시작하고 있을 때 불이 켜졌다.

"안녕하시오,  지원자들."

클로디아는 눈을 깜박거리며 곁ㄴㄴ질을 하고서 눈 속으로 하얗게 쏟아져 들어오는 불

빛을 원망했다. 다른 세 사람들도 침대에서 몸을 움직이며 잠에서 깨어났는데 각자 다

양한 소리를 냈다.

"여러분들은 정확히 지금부터 일분 내에 복도로 나와야 한다. 게으름은 용납되지 않는

다.!"

집사장 크리스였다. 검정색 진바지에 묵직한 부츠, 그리고 팔이 짧은 셔츠와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마치 구직 인텨뷰를 하러 온 평범한 노동자처럼 보였다. 그의 머리는 아

직까지 젖어 있었다. 그는 말을 마치자마자 몸을 돌려 방에서 나갔고 문은 조금 열려 

있었다.

클로디아와 로버트는 즉시 침대에서 뛰어내리며 몸을 부르르떨었다. 그들은 방 여기저

기로 눈을 돌리다가 서로 시선이 마주치자 당황스런 눈빛으로 눈길을 돌렸다. 아무래

도 서로의 알몸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듯했다.

브라이언은 신음 소리와 함께 기지개를 켜면서 다리 사이를 긁었다. 그러나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깨닫는 데는 그리 많은 시단이 걸리지 않았다. 그는 일어나서 

그 작은 사내가 뭐라도 말했는지 기억하느라고 애쓰면서 로버트의 뒤를 따라갔다. 어

쨌든 네 명의 지원자 중 세 사람은 시간에 늦지 않게 복도에 나갈 수 있었다.

"내일은 30초가 주어진다."

크리스가 환영한다는 투로 입을 열었는데, 그녀의 발치에는 세탁용 정리함이 놓여있었

다.

"일주일의 훈련이 끝날 때쯤이면, 여러분들은 내가 도착하기전에 깨어 있기를 바란다,

 이분은,"

그가 하녀를 가르키면서 말했다.

"레이첼 양이다, 가정부이며 내 다음가는 사람이다. 이미 다른 하인들처럼 그녀의 말

에 복종해야 하고 항상 존경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클로디아는 눈을 집사장에게 맞추려고 노력했으나 이내 눈은 자기가 빠져나온 방을 돌

아보고 있었다. 그 여인은 어디 있지? 어젯밤 내내 한숨을 쉬도록 만든 그 아름다운 

여인 말이야, 문은 아직 열려 있지만 그녀의 낌새는 전혀 없었다.

"눈을 앞으로!"

크리스가 갑자기 날카롭게 내뱉았다. 크로디아는 화난 눈초리로 그를 주시했다. 그러

나 그녀는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에게 말해도 된다는 허락이 주어지지 않았던 것

이다. 그녀는 그때에서야 그의 벨트 고리 중의 하나에 짧은 가죽끈이 매달려 있는 것

을 눈치챘다.

"여러분 각자는 레이첼 양에게서 꾸러미 하나씩을 받아가지고 복도 끝에 있는 샤워실

로 간다. 속보로 걸어라, 그 곳에서 나를 기다린다. 가라!"

그들 세 사람은 모두 몸을 돌려 레이첼을 향했고 그래서 서로 부딪쳤다, 로버트는 클

로디아가 첫 번째 꾸러미를 가질 수 있도록 뒤로 물러섰다.'속보? 난 어떻게 하는 건

지 모르는데'라며 마음속으로 그에게 소리쳤다.

'오, 제발. 사랑스럽고 슬프고 작은 당신. 내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보여줘!'

클로디아는 타월 안에 싸여 있는 깨끗한  꾸러미를 든 채 다리는 테네시주의 말처럼 

높이 쳐들고 머리는 곳꼿이 세운 상태로 빨리 걷기 시작했는데, 거의 달리는 것처럼 

보였다.

'난 이런 빌어먹을 깃은 못해'

브라이언은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꾸러미를 갖고 따라가려고 애썼

다. 처음엔 그 바보 같은 걸음새를 곧잘 흉내냈지만 복도 반까지 오자 성큼성큼 느린 

걸음으로 바뀌었다. 로버트는 뒤쳐지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면서 뒤를  따랐다

, 그의 발걸음은 특히 큰 소리를 내는 것 같았고 내내 훌쩍거리고 있었다.

크리스는 그들이 가는 것을 지켜보더니 레이첼더러 가라고 했다. 마지막 꾸러미가 안

에 들어 있는 채로 그는 정리함을 가져갔다. 크리스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의 벨트에서

 가죽끈을 풀고 방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샤론은 그때까지도 자고 있었다. 그녀는 팔로 얇은 덮개를 머리까지 감싸고 무릎을 끌

어올린 채 새우잠을 자고 있었다.

욕실 안에 있던 브라이언은 날카롭고 굉장한 소리를 듣고 샤론이 비명을 지르기도 전

에 그 소리가 무엇인지 알았다. 그는 옆에 서 있는 다른 두 명에게 몸을 돌리고는  씩

 웃었다.

"누군가 곤란에 처해 있군."

그가 말했다.

"오, 어머나. 그 가엾은 아가씨야!"

로버트가 말했다. 그는 타월 꾸러미로 자신의 성기를 감추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녀를 깨웠어야 했는데."

"쉿!"

클로디아가 손가락 하나를 입술로 가져갔다.

브라이언이 그녀를 비웃었다.

"자, 부탁인데 저 매력적인 아가씨 소리 좀 듣자고."

그들은 모두 그렇게 했다.

샤론은 다시 비명을 질렀고, 침대에서 굴러 떨어지자 욕을 했다.

"젠장!"

그녀가 가까스로 자세를 잡자 가죽끈이 허벅지에 닿았다. 크리스는 재빨리 그녀의 머

리털을 한 움큼 쥐고 세차게 그녀의 머리를 뒤로 잡아 젖혔다. 그녀는 다시 비명을 질

렀다. 추위와 고통 그리고 두려움이 그녀를 압도했다.

"조용히 해."

크리스가  이빨을 드러내며 속삭였다.

"이런 행동은 용납할 수 없어."

"빌어먹을."

이번에는 입 언저리를 후려쳤다. 그리고 다시 그녀의 머리털을 움켜잡았다.

"그리고 네가 내뱉은 욕지거리도 용납이 안 되는 거야. 일어나서 준비해."

그녀는 이제 완전히 잠에서 깨어 몸을 떨며 당황한 표정으로 일어나려고 했다.

'이건 시작에 불과해. 단지 첫날이라고 이들이 날 겁주려고 하는 거야. 이런 건 견딜

수 있어.' 샤론은 마음속으로 그렇게 말했다.

그녀는 재삘리  일어나서 그에게 공손한 자세를 취하려고 노력했다. 곁눈질로 그녀는 

자기의 허벅지에 붉은색 자국이 넓게 퍼져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내려

다보다가 자연스럽게 손을  그 위로 가져가 쓰다듬었다.

순간적으로 그녀의 몸이 획 돌려지더니 강하게 아래로 떠밀려 마치 침대 위에 엎드린 

형국이 되었다.

"와우."

그녀가 불평했다.

"너한테 준비하라고 말했잖아, 샤론, 늦어서 열 대, 버릇없어서 열대, 적합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 가섯대 더, 신경질을 죽이도록 해"

그녀는 맞을 수밖에 없었다.. 가죽끈의 제1타는 약했지만 크리스가 때리는 횟수를 큰 

소리로 세자, 그녀는 그 휘두름이 더 강해질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 거센 가죽끈은

 그녀의 둥글고 부드러운 엉덩이에만 집중됐는데, 맞을 때마다 엉덩이에서 불이 나는 

것 같았고 그 충격으로 그녀의 몸이  계속 앞으로 쏠렸다. 이건 그녀가 이전 연인에게

서 받았던 멋지고 다정한 엉덩이 때리기와는 전혀 달랐다.

지금 그의 매질은 갑ㅈㄱ스럽고 고통스럽고 잔인했다. 처음에는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애썼으나, 세 대째를 맞고 나자 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처음 열

대를 맞기도 전에 그녀는 애걸하기 시작했다.

"가엾은 아가씨."

로버드가 되풀이했다. 그는 맨발로 타일 깔린 차가운 마루를 왔다갔다하면서 몸을  떨

고 있었다.

"운 좋은 년."

브라이언이 중얼거렸다.

"우리는 여기에서 떨면서 서있는데 저 여자는 관심을 끌고 있다 이거야. 그리고 당신

은 여자 성기를 갖지도 못하고 있고."

그가 로버트에게 이렇게 말하자 그는 얼굴을 붉히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쉿!"

클로디아가 주의를 주었다.

"이런, 내 것이나  빨아!"

브라이언은 다시 복도 아래쪽에서 나오는 소리에 주의를 돌렸다.

"제발! 오, 제발 멈춰줘요! 잘못했어요! 잘못했다고요!"

샤론은 다시 마루 위에 엎드렸다. 그녀는 몸을 구부리려고 애썼으나, 고통이 너무나 

컸다.  아무도 지금까지 이토록 모질게 그녀를 때렸던 사람은 없었다. 그녀는 처음에

는 방향을 바꾸어 벗어나려고 했었으나, 이젠 몸을 더 구부려 자신의 다치기 쉬운 부

분을 보호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여섯대가 남았어, 샤론, 일어나."

그는 그녀를 일으켜 세웠는데, 그의 팔 힘은 놀라운 것이었다. 그녀는 그에게 쓰러지

며 완전한 항복의 표시를 비쳤으나, 안경 뒤의 그의 눈은 여전히 차가웠다.

"복도로 나가, 다른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훌쩍대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맞은 자리에서 열이 확확 달아올랐다. 그러나 그

녀는 크리스가 여전히 가죽끈을 거두기 않고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녀의 맨발이 복도의 카펫을 밟자마자 그는 다시 가죽끈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속보, 빨리 걸으란 말이야. 그쪽으로! 계속!"

그녀는 큰소리를 지르며 달리기 시작했다.

"그쪽이 아니야, 멍청아! 무릎을 올려! 머리를 뒤로! 어깨는 바로 하고!"

복도를 다 지날 때까지 크리스는 가죽끈을 휘두르며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그녀는 

그의 명령대로 어깨를 뒤로 젖히고 팔을 힘차게 저으면서 다리는 우아하게 들어올리느

라 무진 애를 썼다. 어느 책에도 이런 것은 없었는데? 그러나 그런 생각에 잠길 겨를

도 없었다. 자신은 분명히 제대로 한 것 같은데 그 빌어먹을 가죽끈이 벌거벗은 엉덩

이를 계속 휘갈겼기 때문이다. 그녀의 비명 소리가 계속 이어지다가 곧 울부짖음으로 

바뀌었다. 드디어 마지막으로 넓적다리 뒤를 강타했을 때 그녀는 목욕실 앞에 쓰러져 

버렸다.

브라이언, 클로디아, 그리고 로버트는 그 관영을 보고 모두 뒤로 한걸음씩 물러나며 

멈칫했다. 크리스는 그녀를 뒤에 버려둔 채 안으로 들어와서는 가죽끈을 그의 벨트 위

에 걸렀다. 그러더니 다시 그녀의 머리털을 한 움큼 잡아 그녀를 안으로 잡아끌었다. 

그녀의 무릎이 바닥에 부딪쳐서 듣기 싫은 소리를 냈다.

크리스가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눈을 고정시키면서 말했다.

"용서의 여지가 없다. 다음에 한 명이라도 방에서 늦게 나온다면, 너희들 모두 함께 

벌을 받게 될거다. 너희들이 아직 이곳의 규칙에 관해서 듣지 못했기 때문에 이걸 교

훈으로 삼으면 된다. 여기서는 우아한 벌 같은 건 전혀 없다. 단지 불편하고 고통스러

울 뿐이다. 모두 이해했나?"

크로디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브라이언은 짧게 대답했다.

"예, 선생님!"

로버트는 코먹은 소리를 했다,

"예, 예, 알았습니다."

그들은 샤론을 내려다봤는데, 그녀는 충겨과 분노로 눈을 가늘게 뜨고 여전히 마루에 

앉아 있었다. 그녀도 고개를 끄덕였는데 그때쯤 크리스는 이미 다른 애기를 하고 있었

다.

"내 이름은 크리스다."

그가 말했다.

:선생님이 아니고, 주인도 아니다. 씨자를 붙이지 말아라. 난 이 집의 집사장이고 너

희들은 내 책임의 일부이다."그는 탁자 위로 팔을 뻗어 클립보드를 집었다.

"난 너희들이 각자에 대한 지시를 받았고 너희들은 모두 내 말에 따라야 한다. 너희들

이 여기 있는 이유중의 하나는 훌륭한 행동을 배우는 것이다 만약 너희들이 잘 알지 

못하는 것을 하려고 했을 때, 또 그 시도가 성공적이지 못했을 때는, 그 두배로 벌을 

받게 될 것이다. am라이언!"

그가 오려다보았다

"너의 속보는 상당히 서툴렀다. 너와 샤론은 오늘 오후 4시 15분에 나에게 와서 그 수

업을 받도록 한다."

'벌은 없나? 실망스럽군.'

브라이언은 생각 했다.

"지금 너희들은 이 집에 온 지원자들이다. 여러 가지로 테스트를 받게 될것이고, 너희

들에 관한 관찰은 계속 기록될것이다.약속된 q주일의 기간이 끝나면 너희나, 너희 주

인들에게 우리의 평가를 알려줄 것이다. 너희들이 어느 정도 가치가 있다고 결정되면 

4주나 6주 동안 이곳에 더 머무르게 되며 우리가 너희를 개선시킬 것이다."

그는 ' 개선시키다'는 말을 강조했다.

"너희들의 방에 행동규칙이 게시될 거다. 너희들은 그것들을 숙지하고 가자 주어진 대

로 거기에 따라야 할 것이다. 오늘 아침엔 그렌델 주인님이나 알렉산드라 마님이 너희

들을 만나보실 거다. 그리고 오후엔 너희들에게 이번주 목표가 배당될 것이다."

그는 네 명의 지원자들을 재빨리 흟어보고 다시 그들을 찬찬히 쳐다보아싸다. 그들은 

이제 모두들 떨고 있었다.

"메일 아침, 너희들은 5시에 기상한다. 복도에 모여 이리로 온다. 30분 동안 깨끗이 

씻는다. 안과 밖을 망이다."

그는 그들이 들고 있는 타월 꾸러미를 가르켰다.

"너희들이 개인적인 물건은 여기에 있다. 샤월를 끝내고 그것들을 이 선반 위에 올려 

놓는다.너희들은 이 방에서 낮은 소리로만 서로 이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서로 몸이 

깨끗한가 봐줘야 한다. 너희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가에 대해 각자 책임

이 있다는 소리다. 그걸 이해하겠나?"

다들 아까보다 더 고개를 많이 끄덕인다. 샤론은 조심스럽게 발에 힘을 주고일어섰다.

 그녀의 엉덩이와 허벅지 윗부분은 선홍빛 나는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녀는 팔

로 몸을 감싼 다음 움츠렸다. 그리고 한 손을 들었다.

그러나 크리스는 그녀를 무시하고 말을 계속이었다.

"샤워가 끝나면 너희들 방으로 돌아가라. 침대 위에 옷이 있으면 입도록 내가 너희들

을 데리러가겠다."

샤론은 그가 몸을 돌려 나갈 때야 겨우 입을 열었다.

"저.,전 수건이 없어요."

크리스는 그들에게 등을 돌린채 멈추었다. 그리고 몸을 돌려 그의 뒷주머니에서 펜을 

하나 꺼냈다. 장차 노예가 될 에 사람이 주시하면서 몸을  떨고 있는 동안 근 무엇인

가를 클립보드에 적고는 펜을 다시 꽂있다.그가 말했다.

"손을 등 뒤에 갖다 놔."

그녀가 그대로 했다. 역시 멎지게 그녀의 등은 약간 아치 모양이 됐고 아름다운 가슴

은 부즈럽게 솟았다, 그 젖 꼭지는 딱딱해 보였다.

"너는 다른 사람이 목욕을 마칠 때까지 그런 자세로 있는다. 그리고 나서, 그때가 되

어서야 그들에게 목욕용품을 빌려줄 수 있는지 물을 수 있다."

그는 갑자기 미소를 지으면서 이를 드러냈다.

"난 네게ㅐ 애걸하라고 충고하겠다. 왜냐하면 너희들 넷은 모든 일에 공동으로 책임을

 wu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들 셋은."

그가 다시 문쪽을 향해 소리쳤다.

"그를 도울 의무는 전혀 없다. 그리고"

그가 어깨를 으쓱했다.

"그런 도움을 부정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정확히 30분이 지나면 벨이 울릴거다. 이제 

준ㅂ;를 시작해도 좋다."

그는 나갔다.

"신병 훈련소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브라이언이 말했다. 그는 꾸러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보려고 수건을 펼쳤다.

로버트도 뒷걸음치며 똑같이 했고, 클로디아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네모난 방에는 하

수시설 두 개, 수수하고 번쩍이는 변기와 싱크대가 두 개, 그리고 수도 꼭지가 두 개 

있을 뿐이었다. 그럴 듯해 보이게 바꾼 흔적은 전혀 없었다. 숨을 장소도 전혀 없었다

.

"자 거기 그렇게 t 있지 말아요. 공주님, 30분밖에 없어요."

브라이언은 방 한쪽에 있는 샤워 꼭지 두 개를 힐끗 쳐다보았다. 그는 야유를하며 샤

워 꼭지를 향해 걸어갔다.

"위생에 관해 이야기하자고."

그가 명랑하게 말했다.

"우리 모두 각자 엉덩이 세척기를 갖고 있다고요."

"이런! 이 짓을 해야 하다니. 다른 사람들 앞에서."

로버트가 가날프게 말했다,

"그뿐이 아니라 덩치, 서로를 도와줘야 한다잖아!"

브라이언은 낄낄대며 물을 틀고, 물이 흐르자 온도를 조절했다.

"누구 나 도와주고 싶은 kfka 없어? 비누좀 집어 줘."

로버트는 브라이언의 수건에 두었던 비누를 집어 그에게 던져주었다. 브라이언은 고맙

다는 듯이 윙크하고 수도꼭지 끝에서 비누를 빕댔다.

크로디아는 그녀의 꾸러미에서 자신의 비누롸 샴푸를 꺼내고 다른 샤워기로 갔다. 그

녀는 물을 틀면서도 계속 샤론을 돌아보고 있었는데 , 그녀는 손을 등뒤에 둔 채 가만

히 서 있었다. 그녀는 이미 조바심을 내고 있었는데 그녀의 표정엔 살의마저 흐르고 

있었다.

아, 끔찍한 이이야. 목욕을 해야 하고 그리고.... 크로디아는 돌아보지 않으려고 애썼

지만, 브라이언의 거친 목소리가 계속 그녀를 따라왔다. 오늘 그것을 하지 않으면 어

떻게 될까? 그들이 확인하면 어떻게 되지? 오, 그것은 더 나쁠 것이다. 손가락이 떨리

면서 그녀는 비누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이런! 여기 있는 비누를  주우려고 몸을 구부리지 말아요, 언니!"

2장 첫날2

브라이언의 몸을 굽히자 그의 엉덩이가 솟아오르는 듯이 보였다.

"상스러워서 미안합니다. 부인 그러나 거의 천국의 문이 열릴 시간이에요!"

"입 좀 닥치지 그래!"

샤론이 소리쳤다. 흐르는 물소리를 타고 그녀의 목소리가 황량한 방 전체에 울려 퍼졌

다. 그녀는 몸을 비틀었으나 손은 계속 등뒤에 놓으려고 노력했다.

"이건 우리들에게 대단한 농단이 아니라고!"

"그렇지."

로버트가 기여들었다. 그는 그의 비누를 거의 감싸안 듯 잡고 있었다.

"제발, 우리 더 이상 어렵게 하지 말자고!"

브라이언은 조금은 과장되고 위엄 있는 걸음걸이로 변기 중의 하나로 걸어갔다. 그리

고 앉더니 혀를 빼고는 소리내 웃었다. 그는 한숨을 쉬면서 몸을 앞으로 내밀고는 젖

꼭지의 고리를 만지기 시작했다.

'이건 악몽이야.' 클로디아는 는물을 흘리면서 생각했다. 그녀가 벽을 향했을 때 그녀

는 어깨 위에 어떤 촉감을 느끼고 너무 놀라서  숨이 막힐뻔했다. 로버트였다. 그가 

그녀의 비누를 집어 건네줬던 것 이다. 클로디아는 물의 흐름과 온도를 조절하고 몸을

 씻었다. 앞과 뒤를.

'여주인이 나를 자랑스럽게 느끼실거야. 난 아주 아주 좋아질 거야'

로버트는 서둘러 샤워했다. 그의 꾸러미에는 면도날이 없었다. 그는 이미 나기 시작한

 짧은 수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가 늘 아침에 하는 일중의 하나

는 논몸의 털을 깍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리

고 여주인이 그를 불렀을 경우에만, 그녀를 위해 아랫도리를 깨끗이 하는데 익숙해져 

있었다. 그는 다른 납자, 아니면 젊고 예쁜 여자가 그를 미켜보고 있다는 것에 익숙해

져 있지 낳았다.

미지근한 물이 그의 몸을 흘러내리자 그의 음란한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기 시작했다

. 그는 벽을 향했지만 몸을 피할 만한 공간이 없었다, 그는 얼굴을 붉히며 몸을 가리

려고 애썼다. 그는 세차게 물을 잠그고 점차 부풀어 가는 물건을 가린 채 재빨리 남아

 있는 변기로 달려갔다. 방 한가운데 있던 샤론이 코웃음치면서 조롱을 했다.

"당신이 그렇게 부끄러움을 타면서 제대로 할 수가 없을걸."

그녀가 발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말했다.

"참어, 귀여운 바보 아가씨, 친절하게 구는게 좋을걸."

브라이언은 샤워를 계속하며 지껄여댔다.

"왜냐하면 난 당신에게 내 물건을 빌려주지 않을 테니까, 이 겁 많고 수줍어하는 두 

사람에게 양말 조각이라도 건네 보시지. 그래야 당신에게 친절해질 테니까."

그는 앞으로 나와 남아 있는 물을 털어냈다. 그리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기 시작했다. 

교묘하게 그는 수건이 마룻바닥을 끌고 가도록 했다.

"개자식!"

샤론이 침을 뱉었다.

크로디아는 그들 구 사람을 무시하면서 굴욕적인 자신의 의무를 마쳐가고 있었다. 그

녀는  싱크대 안에서 매우 뜨거운 물로 자기의 세척 도구를 씻었고, 이를 닦았다. 그

리고는 몸을 말리고 몸단장을 할 수 있는 기구를 찾으려고 방을 둘러보았다. 그녀 꾸

러미 안에 들어 있는 유이한 것은 칫솔뿐이었다. 헤어 드라이어, 브러시도 없었고. 심

지어 머리빗도 들어 있지 않았다. 크림 린스, 콘디셔너, 스타일링젤도 없었다. 그녀는

 손으로 머리를 흝으며 머리털이 매력적으로 흘러내리게 하려고 애썻다. 그리고 자기

의 칫솔, 비누와 샴푸를 가장 낮은 선반 위에 올려놓았다.

"난 아직까지 당신이 물건을 빌려달라고 구걸하는걸 듣지 못했어, 멋진 아가씨."

브라이언이자기의 물건들을 치우면서 빈정댔다.

"입 좀 단ㄱ쳐!"

"싫으면 그만두시지."

샤론은 눈을 감았고 100까지 세려고 노력했다. 그는 기진맥진했고 몸은 뻣뻣했으며, 

방안의 수증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추웠다. 그리고 팔과 합께 발도 아파오기 시작했

다. 그러나 샤워도구를 얻기 위해 이 지겨운 사람들에게 뭔가 요구해야 한다면 차라리

 지옥에나 갈 것이다.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았다.그들이 끝냈는가? 크리스가 그들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었었다. 그러나 로버트는 브라이언이 했던 것처럼 

사워기 아래서 등을 돌리고 아직까지 씻고 있었다. 그녀는 이빨을 갈았다.

벨이 울렸다. 클로디아와 로버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문 쪽으로 다투어 나갔다. 브

라이언은 어슬렁대다가 나가는 길에 샤론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무겁게 한숨을 쉬면서

 그녀는 팔을  흔들어 앞으로 풀고 샤워기 쪽으로 뛰어갔다. 그녀는 김이 나는 눌 아

래에서 만족한 듯 낮은 소리를 냈다. 로버트가 남겨 둔 비누에 손을 뻗으면서 그녀는 

생각했다.

'거 봐, 어떤 노예에게도 부탁할 필요가 없었잖아.'

그녀는 비누 조각으로 자신의 몸을 문지르면서 손발을 통해 퍼져 나가는 따뜻한 느낌

을 즈렸다. 그런데 그녀의 손이 맞은 엉덩이 위를 스쳐지나갔을 때, 그녀는 그들이 자

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깨달았다. 빌어먹을, 가죽끈을 가지고 있는 크리

스의 모습이 번개처럼 떠올랐다. 그녀는 깨끗이 몸을 행구었다. 수건 두 개는 축축했

으나, 클로디아 것만은 말끔하게 접혀 있었다, 샤론은 그것으로 될 수 있는 한 잘 닦

았다.

그녀가 허겁지겁 방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암심의 미소를 지었다. 크리스가 없었기 때

문이 아니라, 다른 세 사람의 표정이 불행하고 불안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어리고 귀

여운 크로디아는 프릴과 실제 장식이라고는 전혀 없는 회색의 단순한 드레스를 입고 

납작한 신발을 신고 있었다. 브라이언은 회색 티셔츠와 수수한 맨 바지를 입고 있었다

. 발은 맨발이었다. 로버트는 바지는 입었지만 셔츠는 걸치지않았다. 그의 팔은 가슴

에 포개 놓여 있었다.

"멋진 패션 감각이군요."

자기 침대로 가면서 샤론이 말했다. 그리고 거기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뭔가 멌있는 것

을 기대했다. 그러나 자신의 침대 위에 펼쳐져 있는 것은 또 하나의 회색 드레스였다.

 그녀는 한숨을 쉬고 그것을 집어들었다.

그것을 머리 위로 뒤집어쓰면서 '글세, 적어도 프랑스 하녀 아가씨보다야 더 예쁘겠지

."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회색 드레스는 기대했던 것처럼 몸에 딱 붙고 허벅지 중

간까지 오지도 않고, 그저 그녀의 몸 위에 텐트같이 걸쳐 있었다.

브라이언이 능글능글 웃으며 무슨 말을 하려고 했으나, 크리스가 갑자기 입구에 나타

났다.

"침대 끝에 무릎을 올려, 내게 등을 보이고!"

그들은 그런 자세를 취했고 그는 각각의 앞에 멈추어서 그가 원하는 대로 옷을 움직이

고, 내리거나 올리도록 했다. 그는 손가락으로 찌르기도 하고 그가 관찰할수 있게 그

들의 몸을 구부리게 하기도 하고 뒤틀게 하기도 했다. 그가 샤론까지 검사를 마치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 몸을 돌리며 그들에게 말했다.

"수치스러운 일이야. 너희들 등과 종아리 안쪽이 아직까지 축축해, 머리는 헝클어져 

산발이고 그르게 말리지도 않았어 너희들 중 하나는 완전히 행구지도 않았고 다른 하

나는 이빨도 닦지 않았다.  너희들은 너희들의 조련사와 아침을 먹는 것은 고사하고 

그들을 만날 채비도 못 갖춘 꼴이다. 오늘 아침은 너희들끼리 식사를 하게 될 것이다.

"클로디아와 로버트는 둘다 머리를 낮추었다. 브라이언의 몸은  굳어졌다.

샤론' 이라는 단어를 듣자 요란한 소리를 냈다.

"만약 너희들이 점잔을 빼거나 쓸데없는 장난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서로 도왔다

면, 상대방의 등도 말려 줄 수 있었고 서로 검사도 할 수 있었다. 이것이 서로를 돕도

록 허락이 되는 유일한 시간일지 모른다. 너희들에게 그 시간을 활용하라고 충고하겠

다. 그리고 누가 세척 기구를 샤론에게 빌려주었나?"

그 질문은 폭풍처럼 강하게 퍼부어졌다. 브라이언은 약간 능글맞은 웃음을 지었다.

"내가 질문을 했잖아!"

크리스는 클립보드를 팔 아래 가죽끈으로 손을 가져갔다.

"아무도 안 빌려주었습니다!"

브라이언이 즉시 대답했다.

크리스의 눈썹이 그의 안경테 위로 올라갔다.

"아무도 아니라고? 그런가?"

"저 음. 그녀에게 내 것을 사용할 수 없다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로버트가 목소리가 가성으로 변하면서 말했다.

크리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다. 샤론, 당장 욕실로 가서 보고해라. 아침 식사후 내가 가겠다. 나머지는 나를

 따라라. 조용히 해라. 오늘 아침에 충분히 떠들었으니까."

"잠깐. 잠깐만요."

샤론의 목소리에 세 명의 지원자들은 한숨을 지었다. 브라이언이 눈을 굴리며 돌아보

았다.

'이 음탕한 계집애가 우리를 얼마나 골탕먹이려고 이러지?"

"아침 식사 후라는 게, 무슨 뜻이지요? 저는 먹을 수 없나요?"

"먹는 거?"

순간적으로 클로디아는 집사장의 눈에서 즐거움이 반짝하는 걸 보았다.

"오, 그래, 먹게 될 거다."

세사람은 크리스를 다라 계단까지 왔다. 거기서 그는 걸음을 멈추고 레이첼에게 가까

이 오라고 손짓했다. 그녀는 손에 상자를 들고 있었다.

"너에게 어린 조수 하나를 주겠다. 레이첼. 구석구석 깨끗이 청소시켜라. 그녀를 부리

는데 필요하다면 어떤 것을 사용해도 좋아."

그 여인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으나 세 명의 노예들은 그녀가 기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 그리고 레이첼?"

크리스가 손을 상자 안에  넣더니 여기저기 뒤적여서 둥근 장식용 비누를 하나 꺼냈다

.

"그녀의 아침을 잊어선 안돼."

즐거움이 잔인한 기쁨으로 바뀌었다. 레이첼은 상냥하게 미소짓고 예절 바르게 머리를

 깊이 숙이고 나서 복도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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