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5화 (45/177)

Variation (8)

택시기사가 은비의 허벅지를 아래위로 천천히 쓰다듬고 있었다. 잠시 후 그 움직임의 폭이 조금씩 커지가 은비의 원피스 밑단이 조금씩 위로 말려 올라갔다.

“아가씨. 아가씨 몇 살이야?”

“스....스물여섯....이요.....”

흐릿한 목소리로 은비가 답했다.

“아가씨. 내가 말이야 지금까지 택시 하면서 아가씨처럼 예쁘고 몸매 좋은 여자는 처음이야. 룸 빵에서 일하는 여자들도 많이 태웠는데, 걔들은 이쁘긴 이쁜데....뭔가.....맹한 게....싼 티가 나....

하지만 아가씨는 말이야.......그런 싼티 가 안나네......흐흐흐.....비결이 뭐야?”

그의 얼굴이 은비에게 조금 더 다가가 있었다. 그리고 그의 손은 연신 스타킹을 신은 은비의 허벅지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 순간. 기사가 틀어놓은 히터의 열기 덕에 달아오른 얼굴을 식히기 위해 가냘픈 손으로 부채질을 하던 은비의 손이 서서히 멈췄다. 

은비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자신에게 바싹 다가와 있는 기사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은비의 희미한 눈빛이 그를 향해했다.

“아.......아저씨......왜........아음....”

갑자기 은비의 입에서 탄식이 새어 나왔다.

은비는 그제야 자신의 허벅지 사이를 분주하게 쓰다듬고 있는 기사의 손길을 알아차린 듯 했다. 은비의 떨리는 시선이 아래를 향해 자신의 허벅지를 주무르고 있는 기사의 손에 꽂혀있었다.

“흐흐흐....아가씨 왜요? 할 말 있어요? 말 해봐요. 내가 아가씨가 말하는 거 다 들어줄게...”

“안돼요....하지마요.......잠깐.....잠깐만........”

은비가 자신의 허벅지에 닿아 움직이던 기사의 손을 잡아 아래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기사의 손을 잡고 있던 은비의 손에 힘이 없는지 그의 손이 금세 은비의 허벅지위로 다시 돌아와 움직이고 있었다. 

은비의 하얀 손이 기사의 손을 간신히 잡고 있었고, 기사의 손은 은비의 원피스 속을 파고들어 허벅지에 더욱 깊게 들어가 박혔다.

“아가씨. 아까 택시 탈 때 밖에서 왜 빤히 나를 봤어? 그리고 넓은 뒷자리 놔두고 왜 앞자리에 탔어? 괜찮으니까 부끄러워하지 말고 말해봐....”

“아.....아...아저씨....”

기사를 바라보는 은비의 얼굴이 조금씩 찌푸려져 갔다. 그리고 이제는 은비의 두 손이 자신의 허벅지사이에 깊게 박혀 움직이고 있는 그를 제지하려는지 위태롭게 그의 손을 부여잡고 있었다.

택시기사의 얼굴에는 환희와 기대....그리고 흥분된 표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아...아가씨. 내가 말이야. 택시 하면서....별의별 일 다 겪었어. 반반하게 생긴 년들이 어떻게 택시타고 노는지 나는 잘 알고 있어.

마음에 드는 순진한 택시기사 꼬셔서 질펀하게 몸 한번 풀고......택시하는 내 친구들 중에는 그런 년들하고 몸만 섞는 애인사이가 된 애들도 많아.

그런 년들은 특징이 있어. 술에 취했거나 취한 척 하거나......그 년들은 처음에 택시를 올라타서 흐트러진 척하며 냄새를 살살 피우지.....그러면 바보 아닌 이상 기사들은 다 홀랑 넘어가.

웃기는 게 그런 년들은 먼저 기사 꼬셔놓고 막상 빠구리 뜰 때는 강간당하듯이.....그렇게 행동을 해. 숨넘어가는 섹소리에 보짓물 질질 흘려가며.......흐흐흐..... 

물론 그런 년들은 술집 년들이 많지만, 가끔 아가씨처럼 멀쩡한 년.....으하하.....미안미안....멀쩡한 아가씨들도 많아. 발랑 까진 고삐리.....여대생....직장인....유부녀.....

예전엔 안 그랬는데 요즘은 아가씨처럼 어린년들이 남자 맛을 일찍 알았는지 그런 년들이 더 난리야. 

아가씨 알아요? 어린년들이 우리같이 나이 먹은 사십대 좆 맛을 알아버리면 정신 못 차리거든......내가 볼 땐 말이야........너도 나같이 나이 먹은 놈하고 붙어먹었을 거야. 

그래서 오늘 이 택시에 탄 거고.....지금 만나러 가는 오빠라는 새끼가 그런 새끼 아니야? 으하하.....

아가씨. 솔직히 말해봐. 오늘 택시 탄 거 술도 한잔 했겠다....택시 기사하고 빠구리 하고 싶어서지?”

기사를 향해 있던 희미한 은비의 눈빛이 점점 또렷해져갔다. 

“어저씨....내...릴게요....”

은비가 조수석 문을 열려는 지 몸을 돌렸다.

그러자 갑자기 기사의 몸이 은비에게 더욱 바짝 다가갔다.

“아아악.....”

갑작스러운 기사의 움직임에 놀랐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무슨 의미인지 모를 은비의 비명이 크게 들렸다.

기사의 손이 은비의 원피스 밑단으로 깊게 들어가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 그의 손이 그곳에 깊게 자리를 잡으려는지 몇 번을 들썩이자 닫혀있던 은비의 허벅지가 그의 알력에 조금씩 벌어졌다.

그리고....잠시 후, 힘이 들어간 그의 손이 긴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손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은비의 몸이 좌석에 완전히 기대듯이 들러붙어있었다. 그리고 은비의 입술이 조금 열려 있었고 얼굴은 택시 천정을 향해 있었다. 

“아아....아저씨...아저씨......아흡....”

다급한 은비의 소리가 들렸다.

기사의 다른 한 손이 블랙 원피스 위 은비의 가슴을 우악스럽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원피스 위로 은비의 가슴을 만지는 바스락 거리는 끊임없이 들려왔다.

“아...아...아....아아.....”

자신의 허벅지에 박혀 움직이는 기사의 손놀림에 따라 은비의 깊은 숨이 터져 나왔다.

기사의 손을 간신히 잡고 있던 은비의 두 손이 떨어져 나와 한 손은 조수석 손잡이를 잡고, 다른 한손은 터져 나오는 소리를 막으려는 듯 입술을 가리고 있었다. 

기사의 움직임이 지속되자 조수석 손잡이를 부여잡고 있는 은비의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하아....아.....저씨...하지마.....아...아앙....”

아무런 저항 없이 그렇게....은비의 무방비 상태가 얼마간 지속되었다.

좀 전보다 은비의 허벅지가 양옆으로 더욱 벌어져 있었다. 

자신의 입술을 가리고 있던 은비의 손이 기사의 팔뚝에 닿아 그의 움직임을 다시 제지하려 했으나 그의 움직임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후....후,,,,,,후아.......후아.......”

기사의 입에서도 깊은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은비의 허벅지 속을 휘젓던 그의 손이 천천히 빠져나왔다.

“하....하......이거...미치겠네.....아...아가씨...... 아가씨 보.....보짓물이 팬티스타킹까지 번져 나왔어. 아가씨. 보지에서 얼마나 물이 많이 흘러 나오길래 팬티스타킹까지 이렇게 젖었어요? 흐흐흐...”

기사는 손가락을 은비의 얼굴 앞에 들이밀었다. 그의 손가락은 은비의 애액으로 흠뻑 젖어 반짝이고 있었다. 

그는 젖어있는 그 손가락을 자신의 코로 가져가 냄새를 맡고 있었다. 

기사의 새빨간 얼굴에 굵은 핏줄이 부풀어 올라 곧 터질 것만 같았다.

“씨발....얼굴도 이쁜년이......보짓물 냄새도......좋네........으하하.......”

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은비가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쌌다.

“아가씨. 이왕 이렇게 된 거 너무 얼어 있지 말고 우리 편하게 합시다. 어자피....아가씨도 이러려고 택시 탄 거 아니요. 그러니까....우리.....”

“아아....앙....”

원피스위로 은비의 가슴을 주무르던 기사의 손이 갈라진 은비의 원피스 속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가 움직이고 있었다.

“아....아파.....아저씨....”

기사의 손이 원피스 속으로 들어가자 은비의 가슴부위가 한 참을 들썩였다. 

“아아......어떡해....하지....마.......”

은비의 상체가 기사의 손놀림에 장난감처럼 버둥거리고만 있었다. 

“아....아아......”

은비는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흐흐흐......아가씨. 지금 아가씨 젖꼭지 발딱 섰어요. 어쩌면 젖꼭지가 싱싱한 고삐리 젖꼭지 같이 요렇게 아담할까.....좋아? 내가 이렇게 만져주니까 좋아? 말해봐....”

은비는 말없이 고개를 급하게 가로 저었다.

은비의 가슴속에 한동안 머물러 있던 기사의 손이 빠져 나왔다. 은비의 원피스 위쪽이 조금 헐렁하게 늘어나 있었다.

“아아.....앙.......아저씨.....제발.....”

“아...아가씨....내가 즐겁게 해줄게....나 나쁜 사람 아니야....우리 어쩌면....친한 사이가 될 수 있을 거 같아. 그러니까.....너무 겁먹지 말고....너도 지금 니 보지 엉망으로 젖어 있는 거 알고 있잖아. 니 온 몸이 뜨거워....그러니까 내가하는 대로 그냥 느끼라고........”

좀 전 은비의 원피스 속으로 들어가 헤집어 놓은 기사의 손길 탓인지 가슴을 감싸고 있던 브래지어가 아래로 쳐져있는 것 같았다.

원피스 위에 볼록하게 솟아 있는 은비의 한쪽 유두가 선명하게 눈에 띄었다. 

기사의 손이 다시 은비의 허벅지를 파고들어 아래위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다른 한 손은 원피스 위 바짝 솟아 있는 은비의 한쪽 유두를 엄지와 검지로 잡고서 비틀었다.

“아.....아아.....아아앙.....”

그러자 커다란 신음을 토해내며 은비의 몸이 단번에 뒤틀렸다. 

“하아...하아...하아.....”

잠시 후 기사의 손이 은비의 몸으로 부터 떨어져 나왔다. 하지만 은비는 시트에 자신의 몸을 깊게 기댄 채 눈을 꼭 감고 가쁜 숨만 몰아쉬고 있었다.

“아가씨......아까 나간다고 했지요? 지금 가고 싶으며 가요. 말리지 않을테니.......흐흐....”

기사의 말에 은비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그는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지은 채 은비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1분....2분,,,,시간이 지나도...

은비는 아무런 움직임 없이 그대로 그렇게 시트에 몸을 기대어 있었다.

“으흐흐흐.....으하하하.......”

능글맞은 기사의 웃음소리가 택시 안에 크게 울렸다.

기사가 은비의 왼쪽 종아리를 들고 택시 중앙에 있는 기어 봉에 걸쳐놓았다. 그러자 반짝이는 은색 하이힐을 신고 있던 은비의 왼쪽 발이 택시의 기어 봉에 걸려있었다. 

자연스레 은비의 허벅지가 벌어져 그사이 팬티스타킹의 가장 안쪽 부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보였다. 

팬티스타킹의 가장 깊은 그 부분이 젖어 번들거리는 것이 보였다.

기사의 두 손이 벌어진 은비의 팬티스타킹으로 깊게 들어갔다. 그리고 그의 얼굴이 그 속을 자세히 보려는지 가까이 다가갔다.

[두두둑...........두두두둑......]

은비의 하얀 팬티를 감싸고 있던 젖어있는 팬티스타킹이 그의 손에 의해 천천히 찢겨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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