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7화 (27/177)

Metamorphosis (8)

“으아.....으아.....으아.......”

윤 성득의 다리 사이에 기어들어가 그의 물건을 빨던 여자의 움직임이 그칠 줄 몰랐다. 여자는 지치지도 않은지 10분 넘게 그 짓을 하고 있었다. 

여자의 입속 깊게 윤 성득의 물건이 들어갈 때마다 그의 입에서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하응....하응......아.....”

또 다른 여자의 신음소리도 들렸다.

자유로운 윤 성득의 손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소파위에서 알몸으로 다리를 벌리고 있던 여자의 구멍 속을 윤 성득이 손가락으로 계속 후벼 파고 있었다. 그의 손이 여자의 구멍에 들어가 움직일 때마다 질척거리는 소리와 함께 허연 물들이 구멍 속에서 터져 나왔다. 

황 경태는 양 옆에 정 수연과 한 여자를 끼고는 그 모습이 재미있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정 수연의 시선은 테이블 위에 있는 위스키 병에 고정되어 있었다. 

“야! 이년아. 그만해 그만. 형님 자지 문드러지겠다. 으하하하.....”

황 경태의 핀잔에 윤 성득의 물건을 빨던 여자가 바닥에서 일어나 다시 윤 성득 옆에 앉았다. 여자의 입가에 뭉쳐있던 하얀 거품이 턱을 타고 흘러내렸다. 윤 성득의 물건 전체에도 여자의 그 흔적이 남아있었다. 

정 수연이 그 모습을 잠시 지켜보다 인상을 찡그리며 다른 곳을 시선을 돌려 버렸다. 

“아이고......허허허.....”

스스로도 민망했는지 윤 성득의 의미 없는 헛웃음 소리가 들렸다.

“형님. 갈 길이 멉니다. 벌써 그러시면 안돼요. 있다가 우리 수연이 하고 잠자리 안 할 겁니까? 으하하...”

“허허.....너도 참. 수연 씨 옆에 두고....”

시종일관 위축된 모습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던 정 수연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다. 

“윤 사장님. 제가....한 잔 드려도 될까요?”

정 수연의 얼굴이 순식간에 변해 있었다. 그녀의 표정과 말투는 교태로 가득 차 있었다.

“어? 어허허...그럼요. 그럼요. 이리와요. 이리와....”

정 수연의 뜻밖의 모습에 윤 사장은 싱글벙글 했다. 하지만 황 경태는 그런 정 수연의 얼굴을 의아하게 보는 듯 했다.

정 수연이 테이블위에 있던 위스키 병을 들고 윤 성득에게 다가가 그에게 술을 따라주었다. 그리고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했다.

윤 성득은 자신을 보는 정 수연의 얼굴에 시선을 고정 한 채 그 술을 마셨다.

“수연 씨. 고마워요. 아까 경태가 한 말 때문에 기분 상했지요? 그냥 장난이니깐.......잊어요.”

“윤 사장님.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순간 윤 성득을 바라보는 정 수연의 눈빛이 뜨겁게 변했다.

윤 성득의 한 손이 정 수연의 허벅지를 타고 올라가 그녀의 엉덩이에 머물렀다. 

정 수연은 그의 손길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방긋 웃으며 그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정 수연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그대로 있자 윤 성득의 손이 치파오 위 터질 듯한 그녀의 엉덩이를 마음대로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아앙.....사장님......”

하의를 입고 있지 않던 윤 성득의 물건이 어느새 빳빳하게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어흠...흠흠.....”

둘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황 경태의 헛기침 소리가 크게 소리가 들렸다. 그때서야 정 수연의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던 윤 성득의 손이 그녀의 몸을 떠났다. 

“야! 김 치우. 너 정 수연이한테 약 먹였냐? 저 여자 갑자기 왜 저래?”

내 옆에 웅크리고 있던 그가 말했다. 

정 수연이 다시 황 경태 옆에 앉았다. 정 수연을 바라보는 황 경태의 표정이 무슨 이유 때문인지 무척 불만스러워 보였다.

“경태야. 화장실 어디냐?”

“네 형님. 저기 안쪽입니다. 니가 좀 모시고 갔다 와”

황 경태가 조금전 윤 성득의 물건을 빨던 여자에게 말하자 그 둘은 손을 꼭 잡고 안쪽으로 사라졌다.

정 수연이 비워진 황 경태의 잔에 위스키를 가득 따랐다. 황 경태는 잠시 정 수연을 빤히 쳐다보다 그 잔을 비웠다.

“너 형님 맘에 들어?”

“네? 무슨 말이에요?”

“왜. 안하던 짓을 해? 씨발....처음 보는 남자하고 빠구리 뜰려니까 보지가 벌렁벌렁 거려?”

황 경태의 목소리가 조금 높아졌다. 정 수연은 그런 황 경태를 바라보기만 할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으읍....잠깐....그만요....안돼요....”

갑자기 황 경태가 정 수연의 목덜미를 잡고 키스를 하려고 하자 정 수연이 그를 밀쳐내며 가까스로 피했다.

“아.....경태 씨. 화장 지워져요. 안돼요....”

정 수연의 목소리가 젖어 있었다. 그런 정 수연을 보던 황 경태의 한쪽 입 꼬리가 서서히 올라가고 있었다.

“너 오늘....형님한테 한번만 대주고 내방으로 바로 건너와 형님하고 같이 자지 말고 알았어?”

“후훗...”

정 수연의 입에서 피식하고 웃음이 새어나왔다. 그리고 살짝 미소를 지은 채 황 경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표정에 자신감에 차있었다.

그녀에게서 처음 보는 너무나 매력적인 표정이었다. 황 경태의 뜨거운 시선이 정 수연에게 향해 있었다.

여자의 입질로 엉망이 엉망이었던 윤 성덕의 물건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소파에 돌아와서도 바지를 입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또다시 지루한 술자리가 이어졌다. 

정 수연은 황 경태와 윤 성득, 그리고 같이 있던 여자들이 술잔을 비울 때 마다 그들에게 술을 따라줬다. 

그리고 정 수연이 술을 따라주기 위해 윤 성득에게 갈 때 마다, 그의 손길은 점점 대담해 졌다. 그는 정 수연의 허리와 엉덩이를 만지기도 하고 그녀의 허벅지 사이를 깊게 파고 들기도 했다. 

“야. 이거 티비에 꼽아봐.”

황 경태가 옆에 있던 여자에게 검은색 USB메모리를 내밀었다. 그것을 받아든 여자는 정면 벽에 붙어있던 큰 티비로 다가갔다.

“경태야. 그게 뭔데 그래?”

“하하하. 형님 제가 말씀드렸잖습니까. 그년 동영상 보여드린다고......”

“에이.....관둬 나는 관심 없어. 수연이 같은 이쁜 여자를 두고 그런 거 보는 건 예의가 아니지. 그렇지 수연아?”

어느새 그는 정 수연에게 반말을 하고 있었다. 윤 성득의 손이 마침 자신에게 술을 따라주던 정 수연의 가슴으로 향해 천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정 수연은 술잔이 가득 찰 때까지 그의 손길을 말없이 받아주다 뒷걸음질을 치며 무안하지 않게 그의 손길을 벗어났다. 

윤 성득은 맞은편 소파로 돌아가는 정 수연의 몸을 바삐 훑어보며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거실에 있던 모든 사람의 시선이 큰 티비 화면으로 향했다.

황 경태가 리모컨을 조정하자 파타야 비치 해변처럼 새파란 화면이 티비에 가득 찼다. 그리고 그가 볼륨을 최대로 높였다.

그리자.....잠시 후 영상이 시작되었다.

화면이 흔들렸다. 

누군가 카메라를 들고 움직이고 있었다.

새하얀 침대 시트가 보이고 이내......분홍색의 반짝이는 매니큐어가 칠해진 예쁜 여자의 발이 보였다.

카메라가 길게 잘빠진 여자의 다리를 타고 위쪽으로 천천히 올라갔다. 탄력 있어 보이는 허벅지를 지나 검은 수풀이 티비 화면에 클로즈업되어 가득 찼다. 부드럽게 아래로 뻗어있는 검은 수풀이 우윳빛 피부와 대조되어 도드라져 보였다.

여자는 침대에 가지런히 누워있는 것 같았다.

잘 발달된 골반을 지나 잘록한 허리에 이르자 그 곡선이 마치 새하얀 눈이 덮인 아찔한 겨울 계곡과 같았다. 

아름답게 솟아있는 가슴 주위의 피부가 유난히 투명하게 반짝였다. 작게 퍼져있는 살구색 유륜이 사내의 손을 많이 타지 않은 여자임을 증언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유두가 천천히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갈색의 긴 머리칼이 하얀 침대 시트위에 그림같이 퍼져 있었다. 여자의 꼭 감은 눈이 긴장한 듯 파르르 떨렸다.

자세히 보니 여자는 화장을 하지 않은 것 같았다. 하지만 입술에 깔끔하게 발려있는 빨간 립스틱 때문인지 매우 진한 화장을 한 것 같아 보이기도 했다.

“오오.....음......‘

티비 화면을 보던 윤 성득의 입에서 작은 탄식이 새어나왔다.

카메라가 다시 흔들렸다. 카메라가 침대 근처에 있던 테이블에 놓여지자 침대에 누워있는 여자의 전신이 화면에 꽉차보였다. 

침대로 돌아가는 남자의 엉덩이가 보였다. 그 남자는 침대에 누워 있는 여자를 내려다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은비 씨. 왜 이렇게 긴장하고 있나? 이미 여러 번 몸도 썩은 사이에.....하하...”

눈을 꼭 감고 있던 여자가 천천히 눈을 떴다. 커다란 눈망울 주위가 붉게 변해 있었다.

“약속해주세요. 제발 오빠에게는 비밀이에요. 그리고.....안에다 절대 하지마세요.”

“그럼. 내가 약속했잖아. 이건 너와 나만 알고 있는 비밀이 될 거야.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너도 노력을 해야 해. 알겠어?”

은비가 깊은 한숨을 쉬고는 불안한 눈빛으로 황 경태를 바라봤다.

황 경태가 은비 곁에 누웠다.

“으음......”

황 경태의 입술이 은비의 유두에 닿자 은비는 새어나오던 소리를 힘들게 막아 세웠다. 그러자 그는 혓바닥으로 은비의 가슴 주위를 천천히 핥기 시작했다.

은비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졌다. 그의 혓바닥이 은비의 유두를 위쪽으로 계속 쓸어 올렸다. 그러자 은비의 유두가 금세 탱탱하게 부풀어 올랐다. 

“아아아!!!!”

은비의 부풀어 오른 유두가 황 경태의 입속으로 단번에 빨려들어 가자 은비의 상체가 옆으로 뒤틀렸다. 

“아앙.....아.....아.....아...”

황 경태의 입속에 유두가 깊게 빨려 들어갈 때 마다 은비는 거친 신음을 토해냈다. 차분하던 황 경태의 음직임도 덩달아 빨라졌다. 

황 경태의 입술과 혀가 은비의 허리와 배를 핥아 내려오자 은비는 울음을 터트리기 일보직전인 것 같았다. 그것이 고통스러운 감정만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하아...하아....하아.......”

“어때 좋아? 이제는 사내를 좀 알겠어? 아마 지금 니 보지에 물이 흥건할 거야. 하하....”

황 경태가 은비의 허벅지를 벌리고 그의 몸이 그 사이로 들어갔다. 그는 벌어진 은비의 허벅지 사이를 들여다보며 작은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황 경태는 테이블에 있던 카메라를 다시 가지고 왔다. 그리고 은비의 속살에다 카메라를 가져다 댔다.

은비의 속살은 완전히 열려 있었다. 그곳에는 맑은 물을 잔뜩 머금은 채, 도톰하게 부풀어 있는 예쁜 분홍색 꽃이 펴있었다.

“으음...으으음.......”‘

티비 화면에 은비의 속살이 가득차자 윤 성득의 헛기침 소리가 크게 들렸다.

“아아앙.......손가락....하지마.....넣지마세요......아흑...”

황 경태의 손가락하나가 단번에 은비의 젖어 있는 분홍 꽃봉오리를 관통해 들어갔다. 은비의 몸이 옆으로 반 이상 틀어져 있었다. 

하지만 황 경태는 그런 은비의 모습을 전혀 개의치 않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아.......”

황 경태의 손가락이 은비의 구멍에 깊게 파고 들 때 마다 은비의 입에서 규칙적인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 구멍에서 투명한 물들이 조금씩 밖으로 넘쳐 흘러나왔다.

은비는 두 손으로 자신의 작은 얼굴을 완전히 가리고 있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황 경태의 손의 움직임이 변했다. 손바닥을 위쪽으로 향해 가장 긴 손가락 하나만이 은비의 속살을 파고 들어갔다. 그리고 은비의 구멍 위 벽을 긁듯이 움직였다.

“아아앙......”

자지러지는 은비의 신음 소리가 거실에 너무나 크게 울렸다.

황 경태의 손이 점점 빨라졌다. 은비의 신음소리도 그에 맞춰 빨라졌다. 은비가 얼굴을 가리고 있던 두 손을 아래로 내려 침대 시트를 꼭 움켜쥐었다. 

은비의 얼굴은 완전히 변해 있었다.

“아...하아...하아...하아......안돼.......아...아....”

은비의 좁은 구멍에서 한 줄기 물방울이 뿜어져 나와 황 경태의 팔뚝위에 뿌려졌다. 그것을 확인한 황 경태는 은비에 구멍 속에 박혀 있던 자신의 손가락을 급하게 빼냈다. 

하지만 은비의 골반은 아직 황 경태의 손가락이 자신의 몸속에 있는 듯 여전히 아래위로 떨리고 있었다. 오르가즘 바로직전인 것 같았다.

황 경태가 은비의 몸에 바싹 붙어 앉았다. 그의 물건은 은비에게 어떠한 애무를 받지 않았음에도 이미 터질 듯 발기해 있었다. 

“아앙......”

황 경태가 자신의 물건을 잡고 귀두를 젖어 있는 은비의 속살에 적시자. 은비의 골반이 튕기듯 위로 올라갔다.

“하아앙........”

은비의 숨 막히는 외마디 비명이 들렸다. 황 경태의 물건이 은비의 속살에 끝까지 박혀 있었다.

“하아....씨발....미치겠네......너는 앞을 내꺼야. 씨발년아!!! 다른 놈하고 붙어먹으면 내가 모조리 죽여버린다......”

황 경태의 엉덩이가 빠르게 움직였다.

“아앙...아앙.....아앙.......아...살살.....해.......사장님.........아아앙.....”

황 경태가 침대위에 앉아 은비의 가냘픈 허리를 잡고 빠르게 움직이다 쓰러지듯 그녀의 몸 위을 완전히 덮었다.

“아...아...아....어떡해....아.....하앙....하앙..”

은비의 입에서 주체할 수 없는 신음이 계속 터져 나왔다.

그 순간...

은비의 두 팔이 황 경태의 목을 깊게 감아 꼭 끌어안았다. 그리고 은비의 길게 뻗은 두 다리가 천천히 벌어져 황 경태의 엉덩이 위를 감싸는 것이 보였다. 

나는 눈을 꼭 감았다. 

그리고 두 손으로 나의 귀를.....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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