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러시아워의 전철은 만원 콩나물 시루 상태로 T역을 출발했다.
차량 가장자리의 좌석이 끊어진 장소에서, 미키는 창문을 등진 타카시와 마주 보고 서 있었다.
거의 몸도 움직이지 못한다.
미키는 힐책하는 듯한 눈으로 타카시를 올려 보았다. 장신의 타카시의 사타구니의 물건이 벌써 단단해져 와서, 신장 160센티의 미키의 복부에 맞부딪치고 있는 것이다.
언제 타카시가 치한행위를 시작해 올 것인가라고 생각하니 흥분해서 두근거렸다.
넌지시 주변을 둘러보니, 미키의 좌우도 뒤도 남자 승객이었다. 모두 샐러리맨 풍으로, 좌우는 30대 중반, 뒤는 20대 후반으로 느껴지는 남자였다.
왠지 모르게 타카시는 전혀 접근해 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쪽에서 도발하자고, 복부를 돌기에 문질러 바르려고 한 순간, 미키는 깜짝 놀라서 숨을 들이켰다. 어찌된 일인지, 뒤에 서 있는 남자가 단단한 물건을 힙에 꽉 눌러 온 것이다.
당황하며 타카시를 올려 보니, 오히려 웃고 있었다.
그것을 보고서 미키는, 전에 치한 플레이를 한 뒤에 타카시가 말했던 말이 뇌리를 지나가, 아연해졌다.
"사실을 말하면 나는 치한에 있어서는 프로야. 지금까지 전철 안에서 제법 해 왔고, 같은 취미의 동료도 있고……"
그 때 치한 플레이로 매우 흥분하고 있었던 미키는, 그 이야기를 그 이상 들을 여유도 없이, 호텔 방에 들어가자마자 "빨리 안아줫, 범해줫" 하고, 정신 없이 타카시에게 달려들어 안겨 갔다.
뒤의 남자는 그 동료임에 틀림 없다. 그보다 타카시의 의미 심장한 웃음으로 보아, 동료에게 치한행위를 시킬 생각일지도 모른다.
놀라 당황하는 미키의 예감은 들어맞았다. 뒤의 남자가 힙을 쓰다듬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좌우의 두 남자도 미키 쪽을 향하고, 허리 부근에 사타구니의 단단한 물건을 꽉 눌러 왔다.
(무슨 짓을!)
미키는 완전히 낭패해서, '싫엇, 그만두게 해줫' 하고, 구원을 요구하는 눈으로 타카시를 올려 보면서 고개를 흔들었다.
하지만, 타카시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안 된다. 만지게 해라' 라고 말하는 듯한 얼굴로.
(그런!)
미키는 절망적인 기분이 되었다. 타카시는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전철을 타자마자 사타구니의 물건이 단단해져 온 것은, 이 상황을 생각해서 흥분하고 있었던 탓에 틀림 없다.
(자신의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만지게 해서, 그것을 보면서 즐기고 흥분하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야아!?)
타카시를 올려 보는 눈에, 믿을 수 없다는 기분과 원망스러움을 담고, 완전히 낭패해서 허리를 곰틀거리자, 좌우의 남자 둘의 손이 타이트 스커트 위로 넓적다리를 스치기 시작했다.
넓적다리뿐만아니라 스커트너머로 양쪽 다리의 밑동을 쓰다듬고, 하복부에까지 손이 기어 온다. 힙을 쓰다듬고 있었던 뒤의 남자의 손이 넓적다리의 뒷편을 매만지며 위로 올라 왔다.
'시, 싫엇!'
미키는 당황해서 꽉, 꽉 힙을 조여댔다. 그 때 타카시의 양손이 미키의 양손을 쥐었다. 자신도 모르게 미키는 타카시의 손을 꽉 쥐었다.
전혀 모르는 남자에게 스커트 위라고는 해도 노 팬티의 힙을 쓰다듬어져서, 분노보다도 부끄러움으로, 확 하고 전신에 불이 붙고 있었다.
그런 미키에게, 남자들은 더욱 대담한 치한행위를 해왔다. 스커트 끝단으로부터 6개의 손이 들어 와서, 가터벨트를 하고 있는 것뿐인 하복부나 힙을 마음대로 만지며 쓰다듬기 시작한 것이다.
미키는 싫다고 소리를 지를 수도 저항할 수도 없다. 당하는 채로, 마치 음란한 꿈을 꾸고 있는 듯한 기분이 되고 있었다.
어느사이에 타카시의 양손을 쥐고 있는 손에 땀이 배여 있었다. 손뿐만 아니었다. 등골 부근에도 땀이 번져 오고 있었다.
그것보다도 간신히 조이고 있는 양쪽 다리 안쪽의 부끄러운 부분은, 이미 주르르 땀 솟듯 젖어 오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6개의 손으로, 하복부의 숲이나 힙의 갈라진 금 등을, 미묘하게 쓰다듬어지고 있는 동안에, 타카시에 의해 마조히스트로 개안된 미키의 몸은, 그런 치한들의 손에도 원망스러울 만큼 과민하게 감응해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남자들의 손이, 사타구니와 힙의 사이로 헤치고 들어 왔다. 미키는 이미 양쪽 다리를 조이고 있을 수 없었다.
양편의 남자의 손이 비순을 좌우로 나누고, 흠뻑 젖은 크레바스를 더듬거려 와서, 클리토리스와 질구를 간지럽히듯 주무른다. 뒤의 남자의 손가락은 애널을 마사지하듯 쓰다듬기 시작했다.
이마를 타카시의 가슴에 꽉 누른 미키는, 억지로 피어오르는 성감에 입을 벌리고, 필사적으로 숨죽인 목소리를 갈기갈기 찢어진 숨으로 토해 냈다.
빙글빙글 쓰다듬어지는 클리토리스로부터 몸의 중심이 녹아버릴 듯한 쾌감이 샘솟아 올라가서 질이 저절로 추잡하게 파들거리고, 동시에 마구 주물러지는 질구와 애널로부터 몸부림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미칠 듯한 성감이 번져 온다.
조금이라도 방심한다면, 순식간에 쾌감에 삼켜져서 가 버린다. 그것을 무서워하면서 미키는 필사적으로 견디어냈다. 그래도 허리만은 어쩔 수 없이 음란하게 꿈틀거려 버린다.
애널을 휘젓는 손가락은 왠지 모르게 미끈미끈했다. 크림까지 준비해서 손가락에 칠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 손가락이, 천천히 애널에 침입했다.
"웃!"
자신도 모르게 미키는 작게 신음했다. 양쪽 다리가 바르르 경련한다.
그러자, 질구를 휘젓고 있는 손가락이 쑤욱 하고 삽입했다.
2개의 손가락이 앞뒤의 비원 안을 휘저어대고, 게다가 또 다른 1개가 클리토리스를 쓰다듬는다.
곧바로 미키가 부끄러운 부분이 생생하게 반응했다. 애널이 꾹, 꾹 손가락을 조여대고, 거기에 연동해서 꿀항아리도 꽉, 꽉 하고 손가락을 조여댄다.
그 때 미키의 인내의 실은 끊어지고, 훅 하고 정신이 아찔해졌다. 현기증 나는 쾌감과 동시에 몸 전체를 휘달리는 절정감에 허리를 율동시키면서 갔다.
간신히 목소리는 내지 않았던 모양이다. 더욱 강하게 꿀항아리와 애널에 박힌 손가락이 쑤셔지고 있는 느낌에 제 정신이 들자,
"갔지? "
귓전에 타카시가 속삭였다. 미키는 숨이 헐떡이면서,
"이, 이제 안 돼……"
작은 소리로 애원했다.
그러자, 드디어 남자들이 손을 빼고 물러났다. 하지만, 마음이 놓인 것도 순간, 양측의 남자가 타카시의 양손을 꽉 쥐고 있는 미키의 양손을 빼앗아, 자기들의 사타구니로 이끌었다.
놀랐다. 어느사이에 두 사람 모두 바지 앞으로 페니스를 꺼내고 있었고, 성난 물건으로 변한 그것을 미키에게 쥐어 준 것이다. 고기막대에는 콘돔을 씌우고 있었다.
또 한번 미키는 숨을 들이켰다. 뒤의 남자가 성난 물건을 힙의 갈라진 금에 꽉 눌러 온 것이다.
좌우의 남자가 수트 위로 노 브라의 유방을 주무르고, 한사람이 사타구니를 더듬거려 와서, 또 손끝으로 클리토리스를 휘젓기 시작했다.
갔던 직후의 미키는 당황해서 허리를 뺐다. 그러자, 뒤에서 사타구니를 더듬거리고 있었던 고기막대가 쑤걱 하고 꿀항아리에 침입했다.
간신히 목소리를 참은 미키는, 당황했다. 타카시와 두 사람만의 치한 플레이 때도 페니스를 넣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아, 이제 어떻게 되든 몰라, 모른다니까……)
당황하면서도, 갈 때까지 가지고 놀아져서 이미 거기를 휘저어주었으면 하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지경이 된 꿀항아리를 성난 물건으로 꿰뚫려서, 자포 자기가 되었다.
그와 동시에 조금 남아있었던 이성도 끊어져, 비정상적으로 흥분하게 되었다.
"자, 손으로 훑어 줘"
귓전에 타카시가 속삭였다. 타카시에게 기댄 미키는, 시키는 대로 양손으로 좌우의 남자의 고기막대를 훑었다.
뒤의 남자가 천천히 고기막대를 쑤시기 시작했다.
역시 다른 승객의 눈을 의식해서 대담하게 허리를 사용할 수는 없는 모양이다. 천천히 뽑고 꽂는다.
그 움직임이 반대로 미키에게는 참을 수 없다. 안타까움과 함께 울고 싶어질 듯한 광기를 불러 일으켜, 정신 없이 양손의 고기막대를 훑고 있으니,
"나온다"
"나도……"
두사람의 남자가 미키의 귓전에 신음하는 듯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손바닥에 쥔 2개의 고기막대가 벌컥, 벌컥 튀어오르고, 앞다투어 두 사람의 남자가 욕망을 발사했다.
그 직후, 꿀항아리의 고기막대가 생생하게 맥동하며 사정했다. 그 순간, 미키도 절정감에 습격 당해서 몸부림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