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編 - 3
「네…미사코는 지금부터, 당신의 암캐가 됩니다……」
나는 만족스런 표정을 띄우며, 다음 행동에 착수했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티 세트를 옆으로 치우고, 미사코에게 말했다.
「그럼 개면 개답게, 네 발로 엎드려 주실까요, 저희들에게 잘 보이도록, 이 테이블 위에」
탁탁, 나는 고급스런 목제의 테이블을 두드렸다.
「네……」
미사코는 망설임 없이, 내가 말한대로 테이블에 올라가, 넙죽 엎드렸다.
「이것으로……좋습니까?」
넙죽 엎드린 채, 나를 응시하는 미사코.
나의 눈앞에서, 풍만한 유방이 선정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전편 마지막-
「그러면, 개다워졌으니, 한번 더 선언해 주지 않겠습니까? 자신은 어떤 명령이라도 복종하는 암캐라고」
네, 라고 중얼거리며, 미사코는 나를 응시한 채로 계속한다.
「저는 당신의 어떤 명령이라도 복종하는, 충실한 암캐입니다」
나는 거기까지 미사코에게 선언시키자, 소파로부터 일어섰다.
……그러면 당장, 이 암캐의 충성심을 확인해 볼까.
「암캐라면……주인에게 봉사를 해야겠지요」
그렇게 말하며 나는, 바지의 지퍼를 내려, 페니스를 꺼냈다.
미사코가 소파용의 테이블 위에서 엎드려 있기 때문에, 나의 페니스는 정확히 미사코의 눈앞에 위치했다.
「아아……」
그것을 보자마자, 미사코의 표정이 황홀함에 물들었다.
분명히 발정한 여자의 얼굴이다.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미사코에게, 내가 말하는 것은 모두 올바르다고 인식하도록 정신간섭을 행했지만, 성적으론 조금도 터치하지 않았다.
요컨대 나의 페니스를 보여줬을 때의 미사코의 이 반응, 이것은 순수한 미사코의 행동양식 그 자체다.
장기간의 해외체재로 남편과의 접촉이 없는 유부녀, 청초한 모친을 꾸미고 있지만, 상당히 굶주려 있었다는 건가.
당장 페니스에 달려들 것 같은 미사코, 하지만 나는 그것을 제지한다.
「안돼지요, 충실한 암캐는, 사육주의『좋아』라는 신호가 있을 때까지 오아즈케(御預け)³를 지키야죠」
아아…라고 미사코는 아타까움에 젖은 신음성을 지른다.
「그렇게 갖고 싶습니까?」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가 참을 수 없다는 느낌으로 말한다.
「갖고 싶습니다……당신의 자지를 빨 수 있게 해주세요」
달아오른 육체가 아타깝게 떨린다.
나는 그런 미사코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아카네에게 슬쩍 눈길을 돌렸다.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던 것일까, 아카네는 가만히 고개를 떨군 채로, 신체를 경련시키고 있었다.
……어디까지 자각하고 있을진 모르지만, 스윗치가 들어간 너도 이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그런 걸 생각하면서 나는 미사코 쪽을 향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벌써 미사코의 가랑이 아래에는, 흘러넘친 애액이 웅덩이를 이루고 있었다.
내가 페니스를 보인 것이 계기가 되어, 미사코는 완전한 발정상태가 된 것이다.
그런 미사코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자아 좋아요, 빨아도」
이미 암캐가 된 미사코에게 수치심 따윈 없다, 나의 페니스 밖에 눈에 비치지 않는다는 느낌으로 미사코는 바짝 다가왔다.
「아아……남자의 냄새……」
아무래도 미사코는 음란함을 타고난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오랜시간 남편과의 섹스가 없었다고는 해도, 이런 반응은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전형적인, 낮에는 요조숙녀, 밤에는 음란한 요부라는 타입인가.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으데, 나의 페니스가 미사코의 입에 단숨에 삼켜졌다.
삼켜졌다, 확실히 그런 표현이 걸맞는다, 페니스는 미사코가 혀를 하프-파이프 모양으로 만든 길을 미끄러지듯 돌진해, 귀두가 목의 안쪽까지 직격했다.
그리고, 그 상태로 미사코는 입 속을 진공상태로 만들어 입을 오무라뜨렸다.
페니스는 미사코의 입 속 전체의 점막에 감싸이는 것처럼 조여졌다.
「욱」
나는 무심코 신음성을 내뱉었다.
미사코는 그대로 얼굴을 피스톤시킨다, 웨이브 진 흑발이 머리의 움직임에 맞추어 흐트러진다.
나의 페니스는, 그 부드러운 점막에 조여진 채로, 훑듯이 바싹 잡아당겨졌다.
확실히 진정한 섹스라는 느낌이다, 솔직히 말해……거의 경험이 없었던 케이코, 하물며 처녀였던 아카네나 아오이와는 테크닉의 레벨이 다르다.
……이대로라면 참을 수 없는데
무심코 허리가 떨려 버린다.
거기에 지금은 개로서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미사코는 네 발로 엎드린 상태로, 입만을 사용해 나에게 봉사하고 있다.
더욱이 여기에 손까지 첨가되면 도저히 인내할 수준이 아니다.
나는 미사코의 움직임을 억제하기 위해서, 미사코에게 말을 걸었다.
「대단하네요, 그렇게 이것을 갖고 싶었습니까?」
미사코가 페니스에서 입을 떼어낸다.
뽕, 이라는 소리가 나며 미사코의 타액이 실이 만들어 빛났다.
「아아…갖고 싶었습니다, 줄곧 이것을 갖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말하곤, 미사코는 다시 페니스에 달라붙었다.
한숨 돌린 나는, 계속해서 미사코에게 물었다.
「마지막으로 이런 행위를 한 것은 언제입니까?」
이제는 대답하려고 하질 않고, 페니스를 계속해서 빨려는 미사코의 머리를 잡아 억지로 떼어놓았다.
「2…2개월전입니다……그 사람이, 전에 돌아왔을 때에…」
그렇게 말하곤 미사코는 또 다시 나의 페니스에 달라붙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제지했다.
「그 사람은 남편분입니까? 그런데 괜찮습니까? 저의 물건을 이런 식으로 빨아주어도」
아아, 라고 미사코가 답답하다는 듯 신음성을 지른다.
「지금의 저는, 그 사람의 아내인『인간의 호우죠 미사코』가 아닙니다, 당신만의……『음란하고 충실한 암캐』입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크큭' 웃었다.
정신간섭의 영향으로, 이성을 완전히 상실해 욕망대로 행동하는 미사코.
본래 성욕이라고 하는 것은, 3대 욕구 중에서도 이성에 의해 가장 극심하게 억압되고 있는 본능이다, 그런 이유로 그 이성의 압박이 사라지면 이런 상태가 되어 버린다.
하물며 이 미사코는 원래 음란한 본성을 타고난데다, 본래라면 그것을 만족시켜 줄 남편으로부터 2개월이나 방치된 상태다, 무리도 아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이제 방해하지 않지요, 원하는 대로 빨아주세요」
내가 손을 놓자, 음탕한 미사코는 페니스를 베어물고 놓칠 않았다.
도중에 제지될 걱정이 없어지자, 그 움직임은 더욱 격렬해진다.
인내의 한계가 가까워진다.
「괜찮습니까? 미사코상, 이대로 입속에 내겠어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는 대답이라는 듯, 더욱 깊숙히 귀두가 들어가도록, 페니스를 깊게 베어물었다.
나는 미사코의 머리를 붙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목구멍 깊숙히 정액을 털어놓았다.
「응응」
움찔움찔 미사코의 신체가 떨린다.
괄괄 미사코의 입안으로 흘러들어가는 정액.
하지만 미사코는, 곧바로 그것을 삼키지 않고, 오히려 입술로 페니스를 훑어 내, 남은 정액까지 전부 빨아냈다.
그리고, 페니스로부터 입을 떼어내고, 당분간 그것을 입 속에서 맛보는 것처럼 굴리고 나서 삼켰다.
「아아……」
만족스런 표정의 미사코.
흐트러진 머리카락이 뺨에 달라붙은 그 자태는, 요염의 극치를 뽐내었다.
……정말이지, 이렇게까지 음란한 여자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분명히 말해 최초로 미사코를 보았을 때의 인상과는 상당히 다르다.
그 정도로 음탕한 여자다, 당연히 이 정도로는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예상대로, 미사코는 요염한 미소로 나를 응시하곤, 엎드린 채 몸을 돌려 엉덩이를 내밀었다.
그리고 스스로의 손으로 보지를 벌린다.
「부탁해요……이번에는 여기에, 당신의 자지를 주세요……」
벌려진 미사코의 성기(性器).
나이 탓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 음란함 때문인가, 아카네나 케이코에 비해서 소음순이나 클리토리스 등 각 부위가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발달해 있었다.
거기로부터 애액이 실을 만들며 테이블 위로 방울져 떨어진다.
……아오이처럼 소담한 녀석과 나란히 대조해보면 흥미진진 하겠는 걸
나는 그런 일을 떠올리며 무심코 웃어 버렸다.
「아앗, 제발 부탁해요오」
안타까움에 젖은 미사코의 목소리가 울린다.
애액을 주륵주륵 흘리고 있는 미사코의 보지, 그 발정상태는, 실을 사용해 강제로 발정시킨 케이코나 아오이의 보지와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았다.
……이대로 미사코의 소망대로 쑤셔줘도 괜찮겠지만…
하지만, 이대로 순순히 해주면, 마치 내 자신이 이 유부녀의 욕구불만 해소의 도구가 된 것 같아 울화가 치솟는다.
언제나처럼 놀아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해 웃으며, 바지의 지퍼를 올려 페니스를 치웠다, 그리고 그 손을 치켜들어, 보지를 내민 채, 몹시 갈망하는 눈빛으로 나를 응시하고 있는 암캐의 엉덩이를 향해 손바닥을 휘둘렸다.
『찰싹!』
기분좋은 소리가 방안에 울린다.
「아앗」
미사코가 휘청거리며 팔꿈치를 테이블에 붙인다, 그리고 경련하면서 나를 뒤돌아 보았다.
「왜…왜에……」
돌발사태에 당황한 것처럼 나를 응시하는 미사코, 그 육감적인 엉덩이에 서서히 붉게 손자국이 떠올랐다.
그런 미사코의 시선을, 나는 뻔뻔한 미소로 돌려준다.
「미사코상 잊은겁니까? 나는 당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닙니다, 당신을 암캐로 만들기 위해 왔습니다」
「아……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일부러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대로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 미사코를 올려보면서 트집을 잡기 시작한다.
「아니, 모르고 있습니다, 무릇 개(犬)라고 해도, 지금의 당신처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시때때로 발정하는 생물은 아닙니다」
「아아…」
개만도 못한 인간이란 폭언에 미사코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에게 보지를 향한 포즈를 무너뜨리지 않는 것이, 이 여자의 음란함을 대변한다.
「아무래도, 개로서의 예의범절을 처음부터 조련시키지 않으면 안되겠군요」
「그런…예의범절이라니……」
나는 싱긋 웃었다.
「예의범절 교육이 싫다면 조교(調敎)라도 괜찮습니다만」
그렇다고 하지만 어느 쪽이든 방식을 똑같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는 고개를 숙여, 욱하고 입을 다물어 버렸다.
「아무래도 납득한 것 같네요」
나는 한번 더, 가볍게 미사코의 엉덩이를 때렸다.
미사코의 신체가 움찔 떨렸다.
「미사코상, 당신은 개에게 제일 먼저 조련하는 예의범절이 무언지 알고 있습니까?」
「에……?」
「모릅니까? 그러면 이제부터 가르쳐주지요」
내가 사뭇 드레진 체하며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는 당황한 얼굴을 했다.
「본래 개를 기르기 앞서 반드시 교육시켜야 할 예의범절이 2개 있습니다」
나는 테이블 위에서 엎드린 자세를 무너뜨리지 않는 미사코를 올려보면서 계속한다.
「하나는『기다려』입니다, 이것은 이미 방금전에 일깨워 주었습니다, 따라서 미사코상에게는 나머지 또 하나의 예의범절을 조련시켜 드리지요」
「또, 또 하나?」
미사코가 불안함에 나를 응시한다.
「모르겠습니까?」
나는 그렇게 말하며, 흥건히 젖은 미사코의 사타구니에 손을 뻗었다.
「그것은---」
그리고, 아카네나 케이코에 비해서 짙은 음모를 움켜쥐고, 잡아당겼다.
「히익」
「대소변의---, 분뇨에 대한 예의범절입니다」
나는 애액에 의해 흠뻑 젖어있는 음모로부터 손을 떼어내, 그 손에 묻은 음액을 미사코의 엉덩이에 발랐다.
「만약 당신이 밖에서 키워지는 암캐라면 특별히 예의범절을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만……당신은 집안에서 길러지는 암캐잖아요,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배설을 하면 곤란합니다」
그 말을 듣자, 미사코가 얼굴을 새빨갛게 상기시키며 나를 내려다보았다.
「그, 그런 것 일부러 조련하지 않아도……」
하지만, 나는 그런 미사코를 비웃듯이 말했다.
「암캐가 인간과 같은 화장실을 사용할 작정입니까?」
「엣」
나는, 소파에 앉은 채로, 손을 테이블 옆으로 뻗었다.
「개는 견용의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지 않으면 안됩니다」
「겨, 견용의 화장실은……도대체……」
그리고 나는, 방금전 미사코를 테이블 위로 올릴 때, 그 옆으로 치워 둔 찻잔을 들어, 그것을 미사코의 사타구니 바로 밑에 두었다.
금테두리에, 청아하게 채색된 백자(白磁)의 고급스런 찻잔을.
「미사코상, 지금부터 이것이, 당신전용의 화장실입니다」
그 말을 들은 미사코의 얼굴이 새파래졌다.
「그런, 아무리 그래도 그런 일을」
하지만 나는, 전혀 서두르지 않고 냉정하게 미사코를 향해 말을 계속한다.
「사육주에게 반항하는 겁니까?」
파들파들 미사코의 신체가 떨린다.
「아아……」
절망적인 신음성을 울리는 미사코.
「자신의 입장을 아직 확실히 이해하지 못했군요, 한번 더 선언해 주세요, 자기자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는 눈을 꼭 감는다.
「나…나는……」
그리고 미사코는 다시 눈을 뜬다.
그 눈은, 나의 정신간섭에 의해, 완벽하게 굴종하는 눈 이외의 무엇도 아니었다.
「당신에게 충성하고……음란해서, 천박한 암캐입니다……」
나는 미사코의 엉덩이를 가볍게 어루만지면서 말한다.
「제가 말하는 것을 거역하지 않지요?」
미사코는 나의 애무에, 신체를 푸들푸들 경련시키고 있다.
「하아~…… 네, 저는 당신의 말에 절대복종합니다……」
나는 팡하고 가볍게 미사코의 엉덩이를 때리고 나서 손을 떼어냈다.
「그럼, 당신전용의 화장실에, 즉시 용변을 보세요」
그렇게 말하며, 나는 팅하고 찻잔의 테두리를 손가락으로 튕겼다.
「하, 하지만……」
미사코가 불안한 표정으로 찻잔을 내려다본다.
「그런, 곧 바로는……」
나의 안색을 살피는 미사코.
그런 미사코의 표정을, 시치미 떼는 얼굴로 돌려준다.
「안심하세요, 단지 당신이 눈치채지 못한 것뿐입니다」
그리고, 나는 마치 최면술을 거는 시술자처럼 미사코에게 말을 건낸다.
「자…당신은 지금, 눈치챘을 겁니다, 자신이 요의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엣, 그렇지…」
하지만, 그 말과는 정반대로, 미사코의 하반신이 부르르 떨렸다.
「이제, 참을 수 없을 만큼 괴롭습니다……」
「얏, 왜, 왜 이러지」
작았던 떨림은, 이윽고 테이블 전체를 흔들 정도로 커졌다.
나의 말을 맹신한 나머지, 그것이 정말로 신체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극심한 요의에 숨결이 격렬해지는 미사코.
하지만, 나는 여기서 작은 장난을 생각해냈다.
「하지만,『기다려』를 조련받은 당신은, 사육주의 허가가 없으면, 배설할 수 없습니다……」
「그, 그런」
나는 한층 더 미사코의 요의를 촉진시키는 말을 중얼거린다.
「요의는 한층 강해지지만 토해낼 수는 없습니다, 자, 당신의 요의는 방광이 파열될 만큼 고조됩니다」
「아앗, 도와줘요, 용서해주세요」
몸부림치며 육체를 뒤트는 미사코.
그 율동은 요염하고 음미(淫靡)한 댄스처럼 보였다.
나는, 슬그머니 미사코의 가랑이 사이로 손을 뻗어,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미사코의 아랫배를 두들겼다.
「히익」
움찔 경련하는 미사코, 하지만 이것을 계기로 그토록 격렬하던 몸부림을 멈추고, 지그시 신체를 세세하게 떨었다.
「이얏, 도와줘엇 ……」
허벅지를 푸들푸들 떨며 새파래진 안색으로 나를 응시하는 미사코.
「괴롭습니까?」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는 몇번이나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히죽 웃는다.
「그럼 애원해 보면 어떻습니까? 애완견이, 사육주에게 아양 떠는 것처럼」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의 눈이 뿌옇게 멍해졌다.
그리고 요염한 음색으로 나에게 말했다.
「부탁합니다……제 전용의 화장실에…오줌을 싸게 해주세요……」
나는 그 말을 듣자, 소파로부터 일어선다.
「좋습니다, 그 모습을 확실히 저희들에게 보여주세요」
그리고, 가볍게 미사코의 엉덩이를 때렸다.
「배설을, 허가합니다」
「후아앗」
절망에 휩싸인 비명을 지르는 미사코.
다음순간 미사코의 사타구니로부터, 나의 명령에 의해 강제적으로 고인 황금빛 액체가 기세좋게 분출했다.
「아앗」
넙죽 엎드린 자세로부터, 약간 후방을 향해 흩날리는 미사코의 소변은 완전히 목표에서 빗나가, 테이블 위에 산산히 흩어지고 있다.
그것을 본 나는, 충고하듯 미사코에게 말했다.
「미사코상 빗나가고 있어요, 정확히 화장실에 싸주세요」
「하, 하지만」
그 말을 들은 미사코가 찻잔에 겨냥하려는 것처럼, 필사적으로 허리의 위치를 조절한다.
하지만, 주저앉아 있다면 모를까, 넙죽 엎드린 자세로는 원활히 겨냥할 수 없다, 기껏해야 이리저리 방향수정을 하는 도중에, 소변의 물줄기가 컵의 테두리를 젖시는 정도였다.
「아앗, 끝나버려, 끝나버렷 ……」
기세좋게 뿜어나오던 미사코의 소변은, 그 말을 시초로 기세를 누그러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음모의 끄트머리로부터 오줌방울을 똑똑! 흘리면서 멈추었다.
「아아……」
나는 미사코의 소변의 취기(臭氣)가 감도는, 찻잔을 들여다봤다.
미사코의 소변은 컵의 1/4 정도 밖에 모이지 않고, 그 대부분이 테이블 위에 흩뿌려졌다.
나는 찻잔을 들고 미사코에게 말한다.
「미사코상, 이것 밖에 나오지 않았나요?」
그리고, 찻잔을 기울여 그 내용물을 주변의 소변과 같게, 미사코에게 과시하듯이 테이블 위로 흘렸다.
눈을 꾹 감는 미사코.
그런 미사코를 보면서, 나는 능청스런 웃음을 띄우고 말했다.
「이래선 오시오키(お仕置き)를 해야겠군요」
미사코가 부들부들 떨었다.
「오시오키라니……」
조심조심 나를 올려보는 미사코.
「대단한 일은 아니에요, 다만 뒤처리를 할 뿐입니다」
「뒤처리?」
예, 라고 나는 중얼거렸다.
「개의 소변의 뒤처리는, 본래라면 모래를 덮으면 그만입니다만, 여기는 실내니까 모래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나는 선 채로 미사코에게 손을 뻗어, 목덜미를 붙들었다.
「앗」
그리고 저 쪽을 향하고 있던 미사코를 억지로 내 쪽으로 틀어, 그대로 테이블로 얼굴을 눌렸다.
「그러니까……오시오키의 의미를 담아, 당신이 실례한 것을 깨끗이 핥아 주세요」
「그, 그런!」
미사코는, 나에게 목덜미를 제압당한 상태에서 얼굴을 들어올려, 믿을 수 없다는 듯 나를 올려본다.
하지만, 나는 그런 미사코의 눈을 응시해, 천천히 중얼거렸다.
「당신은 저의 암캐지요…」
뿌옇게 미사코의 눈이 침침해진다.
「……네」
「당신은 주인인 저의 조련대로 행동할 수 있었습니까…?」
「할 수…없었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오시오키를 받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네……저는 오시오키를 받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거기까지 가자 미사코의 목덜미를 붙들고 있던 손을 떼어냈다.
무엇보다 떼어 낼 것도 없이 미사코의 저항은 완전히 없어지고 있었지만.
「그럼 확실히 해주세요, 당신이 실례해 더러워진 테이블을, 핥아서 깨끗하게 합니다」
「네……」
그렇게 말하며 미사코는 뺨이 테이블에 닿을 만큼 얼굴을 내렸다.
그리고 혀를 내밀어, 혀 끝을 소변의 웅덩이에 담갔다.
「하아~……」
할짝할짝 미사코가 테이블 위의 소변을 핥아먹는다, 엎드린 자세를 더욱 낮추어, 테이블 위에 엎드려가면서.
그 이모럴한 모습은, 굉장히 음미한 광경이였다.
그리고, 미사코 자신도 그 부도덕한 감각에 빠져 들었는지, 그렇지 않으면 내가 명령한 것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암캐로서의 기쁨 때문인지, 순식간에 신체를 고조시켜, 지금까지 새파랗게 질러있던 하얀 피부가 연분홍색으로 달아올랐다.
「미사코상, 대단히 즐거운 것 같네요」
나는 조롱하듯이 그렇게 말한다.
「예 ……이렇게 하고 있으면…제가 암캐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어…몹시 기쁩니다……」
미사코는 이제 혀 끝으로가 아닌, 혀 전체를 사용해 테이블을 핥고 있었다.
나는 얼굴을 미사코의 귓전에 접근한다.
그리고 못박는 것처럼 천천히, 마치 미사코의 심층심리에 박아 넣듯이 중얼거렸다.
「미사코상, 당신은 이제 이 감각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일심불란하게 테이블을 핥는 미사코.
「당신에게 있어 최고의 쾌락, 쾌감은, 나에게 암캐로서 진력(盡力)하는 것입니다……」
미사코의 눈망울이, 마치 식물인간처럼 탁해진다.
이제, 이것으로 이 여자는 이 쾌락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네……저의 최고의 기쁨은……암캐로서 당신에게 봉사하는 것입니다……」
똑똑! 미사코의 발밑에, 소변과는 전혀 다른 액체가 웅덩이를 만들었다.
……자, 이제 슬슬 도장을 찍어줄까.
벌써, 테이블 위의 소변은, 미사코가 거의 다 핥아먹고 있었다.
「미사코상, 이제 되었어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는 천천히 얼굴을 들어올린다.
그 얼굴은, 자신의 사명을 완수해 만족스럽다는 기쁨이 넘치고 있었다.
「그러면 확실히 오시오키를 받은 암캐에게……포상을 주지요」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바지의 지퍼를 내려, 다시 페니스를 꺼냈다.
그것을 본 미사코의 얼굴이 순식간에 음욕(淫欲)으로 고조된다.
「어디로 갖고 싶습니까?」
페니스를 잡으면서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는 엎드린 채로, 나에게 엉덩이를 내밀듯이 반전(反轉)했다.
그리고 아까전처럼, 스스로의 손으로 보지를 쭈욱 벌렸다.
「여기입니다……음란한 암캐의 보지에…당신의 자지를 주세요……」
미사코의 보지는, 애액과, 방금전 쏟아낸 소변으로 질퍽질퍽하게 젖은 채, 벌름거리고 있었다.
나는 움켜 쥔 페니스의 귀두를, 미사코의 보지에 잇대었다.
「앗」
미사코의 육체가 꿈틀꿈틀 떨린다.
그와 동시에 아직 귀두 밖에 닿아있지 않은 페니스가, 마치 미사코의 보지에 삼켜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나는 비어있는 손으로 미사코의 허리를 붙잡았다.
그리고 허리를 힘껏 내질렸다.
「앗, 아아아---앗」
푸들푸들 경련하는 미사코, 삽입만으로 가버린 것 같다.
페니스가 끊어질 정도로 꼬옥 조여왔다.
아오이처럼 바보같은 조임은 아니지만, 질안에 존재하는 모든 근육섬유가, 마치 각각 별개의 생물인 것처럼 나의 페니스에 휘감겨 온다.
나는 그런 조임을 뿌리치듯, 강인한 피스톤을 개시했다.
「아앗아앗, 대단해에」
테이블에 엎어져 몸부림치는 미사코.
그러나, 그렇게 몸부림 치면서도, 이만큼이나 격렬하게 찔려대는 데도, 더한 쾌락을 추구하려고 엉덩이를 밀어붙여 오는 것은, 과연 경험이 풍부한 유부녀이기 때문일까.
「앗, 가요, 다시 가요오」
또 다시 보지의 조임이 강해지며, 미사코의 신체가 푸들푸들 떨렸다.
……조금 전 페라치오로 뽑지 않았다면…나도 이렇게 여유롭진 않았을 것이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나는 체력으로 밀어붙여 미사코를 마구 쑤셔갔다.
「아앗, 좀 더, 좀 더 포상을 주세요오」
테이블의 구석을 꼭 붙잡고 신체를 진동시키면서 탐욕스럽게 페니스를 요구하는 유부녀.
그런 여자를 나의 애완견으로서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자, 그만큼 흥분이 복받쳐 온다.
미사코의 보지의 조임이 조금씩 강해진다, 아무래도 3번째 절정이 가까운 것 같다.
나도 거기에 맞추어 흥분을 높여간다.
「아흑, 히익히익」
천연덕스런 연기가 아닐까, 무심코 의심해 버릴 정도의 이 반응.
하지만, 이것이 이 음란한 유부녀의 일상적인 성행동일 것이다.
미사코의 조임이 한층 강해지며, 동시에 미사코의 신체를 지탱하고 있는 팔이 바들바들 떨려왔다.
「아아, 또 가버려요」
이제 한계가 가깝다고 외치는 미사코.
그런 미사코에게, 나는 감정을 최대한 억제해, 침착한 음색으로 말했다.
「그렇습니까, 그러면 저도 동참해 주지요」
그것을 들은 미사코가 기쁨에 떨었다.
「아앗, 안에, 오늘은 괜찮으니까, 남자의 것을 안에다 내줘요」
미사코가, 엎드린 상태에서 겨드랑이 사이로 들여다보듯 고개를 숙여 나를 올려본다.
……실의 능력이 있으면, 위험한 날짜라든가 안전한 날짜라든가에 굳이 연연할 필욘 없다
그런 사실로, 원래 나는 그런 날짜에 상관없이 안에 쏟아내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굳이 미사코의 바램을 들어준다는 느낌으로 말했다.
「알았습니다, 포상이니까요, 듬뿍 내주지요」
그렇게 말하곤, 페니스를 미사코의 보지에 깊숙히 찔러넣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닷」
그리고 그 깊고 깊은 곳에, 복받쳐 온 것을 단번에 싸질렀다.
「아앗, 아아아아아앗」
미사코가 육체를 크게 구부린다.
휘어진 그 정점에서 푸들푸들 경련하는 미사코.
나는, 미사코가 3회 절정을 맞이하는 동안 모아놓은 정액을, 그대로 미사코 안에 쏟았다.
「아…굉장해……괄괄 들어와요……」
그렇게 중얼거리며 푸들 떨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미사코는 마치 전지가 끊어진 자동인형처럼 테이블에 덜컥 쓰러져 버렸다.
그 바람에 페니스가 미사코의 보지로부터 빠졌다.
미사코의 애액과 나의 정액이 융합해 실을 만든다.
그리고 미사코는 그대로 뒹굴려 테이블에서 떨어져 버렸다.
쿵! 하는 소리가 나며 미사코가 융단 위에 드리누웠다.
씰룩씰룩 조금씩 육체를 경련시키는 미사코, 이윽고 그 보지로부터 내가 싸지른 정액이 주르륵 넘쳐나왔다.
……자…만약을 위해 다짐을 받아둘까…
나는 페니스를 치우고, 천천히 미사코에게 다가갔다.
미사코가 희릿하게 눈을 떠 나를 올려본다, 하지만 신체를 일으킬 수 없는 것 같다.
나는 미사코의 얼굴 근처에 주저앉아, 미사코에게 말을 건다.
「미사코상…당신은 저의 암캐지요」
멍해있는 미사코, 하지만 마치 조건반사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나만의, 암캐지요」
「네…미사코는…당신만의 암캐입니다……」
나는 만족스레 웃는다.
「요컨대…당신이 암캐가 되는 것은, 나의 앞에서만이라는 것입니다」
조금 모르겠다는 듯 나를 응시하는 미사코.
「아카네나 아오이의 앞 혹은…부군의 앞에서는, 당신은 지금까지의 호우죠 미사코로서 행동하고, 오로지 나의 앞에서만 음란한 암캐으로서 행동한다라는 것이에요」
변함없이 망연히 나를 응시하는 미사코.
「이해했습니까?」
하지만, 내가 그렇게 말하자, 미사코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미사코의 그 대답을 확인하고 일어선다.
그리고 미사코의 앞을 떠나려고 했지만,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어, 다시금 미사코의 눈앞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주저앉아 이번에는 농담같은 어투로 미사코에게 말했다.
「아, 그리고 더 이상, 아오이에게 신경쓰지 마세요, 당분간 저의 집에서 돌볼테니까」
아……라고 무언가 말하고 싶다는 얼굴의 미사코.
하지만, 다시 방금전과 같이 다짐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망연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보았다.
……그럼, 이것으로 소기의 목적은 모두 달성한 건가…
그렇게,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며 일어선다.
하지만, 일어선 순간, 스윽이라는 느낌으로 제복의 소매가 뒤로 끌렸다.
……뭐야?
내가 뒤를 뒤돌아 보자마자 바로 뒤에서, 지금까지 줄곧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소파에 앉아 있던 아카네가, 고개를 숙인 채로, 소매의 끄트머리를 잡고 있었다.
스윽하고 아카네가 재차 나의 소매를 이끌었다.
그 신체는 세세하게 떨고 있다.
……흐응, 이것은 아마도……
나는 마음 속으로 웃으면서 아카네에게 말한다.
「뭐야 아카네, 뭔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똑똑히 말해봐라」
그러자, 아카네는 가볍게 스치는 것처럼 들릴까 말까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해……줘…」
휙하고 팔을 휘둘려, 나의 소매를 잡고 있던 아카네의 손을 떼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아카네는 상상이상으로 힘을 집중하고 있었는지, 그 손을 풀어버릴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그 자세 그대로 한번 더 아카네에게 말했다.
「들리지 않는다, 좀 더 똑똑히 말해라」
그러자 아카네가 얼굴을 치켜든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외치듯이 말했다.
「나, 나에게도……해줘…엇」
나를 올려본 그 아카네의 얼굴은, 아카네의 성욕이 이성의 리미터를 넘어섰을 때에 보여주는, 암노예의 얼굴 그 자체였다.
흥하고 그런 아카네에게 코웃음 치면서, 나는 미사코를 슬쩍 내려다본다.
아직도 깨어날만한 기색이 없는 미사코지만, 여기서 아카네와 하기 시작하면, 이 음란한 유부녀는 틀림없이 편승(便乘)해 올 것이다.
솔직히 말해 이런 탐욕스런 암캐를 2회, 3회 거듭 상대할 수 있는 만큼 나의 체력은 무한하지 않다, 여기서 하는 것은 적절한 선택이 아닌데.
나는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다시금 아카네를 향해, 손가락을 아카네의 턱에 받쳐, 얼굴을 들어올렸다.
「아……」
멍하니 나의 눈을 응시하는 아카네.
나는 그런 아카네에게 말했다.
「좋아, 상대해주지, 너의 방으로 안내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