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6화 (16/25)

제8화

「아∼…해∼」

사각사각 하는, 펜이 노트를 질주하는 소리가 교실에 울린다.

기말시험도 가까워지는 이 시기, 누구나 언제 어느 때, 교사의 입으로부터 테스트의 포인트가 고(告)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그걸 듣고 잊어버리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건 나라고해서 예외는 아니다.

학력에 자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효율적으로 테스트에서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면 허투루 지나치는 일은 없다.

그러나---

「미-카-게-―, 나른해―에」

나의 맞은편에서, 책상에 피곤다는 듯이 엎어져 있는 그 녀석은, 아무리봐도 맥 빠진, 당장 울 것 같은 그런 목소리로 나에게 푸념을 늘어놓고 있었다.

나는 매몰차게 무시하고 있었지만, 그 녀석은 상관치않고 치근덕거렸다.

「어제 너에게 아오이짱의 전언을 전하고부터야~」

그래, 이놈은 어제 내가 아오이와 싸웠을 때, 아오이에게 조종되다 최종적으로는 나의 손발이 되어, 아오이가 조종하는 5명의 얼간이들을 처리한 나의 클래스 메이트다.

「무언가, 기억은 없지만∼」

그 녀석은 얼굴만 나를 향하곤, 눈물을 글썽거리기 시작한다.

그도 그럴 것이다, 이놈은 기억 이전에 뇌 그 자체가 망가졌으므로, 기억이 없다는 것은 당연하다.

「거기에 나른하고 나른해서……어떻게든 해 줘∼」

원래 너는, 본래라면 사회복귀가 불가능한 정도로, 아오이에게 뇌를 파괴당했었다, 겨우 그 정도의 장해(障害)가 남을 정도까지 회복시켜 준 일에, 한마디 감사라도 받고 싶을 정도다.

그런 그 녀석을, 나는 어이없다는 듯이 내려다본다.

「그렇게 나른하면 양호실에라도 가는게 어때」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 녀석은 한층 더 눈물을 흘린다.

「우욱, 차가운 녀석, 너는 그런 녀석이었는가」

그런 녀석이었는가 어떤가는 모르지만, 내숭을 떨 때나, 떨지 않을 때도, 타인에게 그다지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 나의 공통된 행동이었는데.

그 녀석은 눈물을 흘리면서 계속한다.

「그렇지만, 모처럼 동경하는 케이코짱의 수업이다, 양호실같은 곳에 갈까보냐」

그래, 지금 이 수업은 세계사이며, 담당교사는 케이코였다.

「저 동안(童顔)에 저 가슴! 나는 저것을 감상하기 위해서, 기어서 학교까지 왔다! ……라고 하는 것으로 이 수업이 끝나면 네가 말하는 대로 양호실에 간다」

이 녀석은 꿈지럭꿈지럭 얼굴을 정면으로 향해, 턱을 책상에 붙였다.

아이구, 라고 나는 한숨을 쉰다.

……동경하는 케이코 선생님이군요

나는, 바스락바스락 품 안에서 휴대전화를 꺼낸다.

그리고, 버튼 조작음(操作音)을 소거하고 있는 그 휴대폰을 조작해, 발신기록을 호출했다.

화면에 표시되는 발신기록, 그 20회 분량의 메모리는 모두 같은 번호로 찍혀있다.

「그렇지만, 어쩐지……오늘의 케이코짱, 컨디션이 나쁜 것 같지 않아? ……라고 할까 뭔가 요염하다고 할까, 나 조금 전부터 사타구니 근처가 근질근질해서 견딜 수 없어……」

아무래도 방금전부터 이놈이 책상에 엎드리고 있는 것은, 나른하기 때문에, 라고 하는 이유만이 아니고, 신체를 앞으로 구부리기 위해, 라고 하는 이유도 있는 것 같다.

「글쎄, 나는 모르겠는데」

그렇게 말하며, 나는 휴대폰의 발신버튼을 눌렀다.

잠시 후, 나의 휴대폰으로부터 작은 호출음이 들려온다, 그것과 동시에---

달칵, 이라고 하는 소리가, 교실에 울렸다.

케이코가, 그 손에 가지고 있던 교과서를 교단에 떨어뜨렸던 것이다.

교실이 웅성거린다, 어쨌든 이것이 최초가 아니라, 벌써 몇차례나, 케이코는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었다.

「미, 미안해요」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며, 떨어뜨린 교과서를 주우려고, 상반신을 앞으로 숙인다, 하지만.

「아아……쿠우…」

케이코는 거기서, 무언가를 참듯이 그 신체를 경직시켰다.

나는 거기서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의 발신을 끊었다.

휴대폰이 발하고 있던 작은 호출음이 끊어졌다.

「후~……」

그것과 동시에, 케이코는 애달픈 한숨을 내쉬며, 간신히 교과서를 손에 들고 일어선다.

「미, 미안해요, 선생님의 몸이 조금 불편해서」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며, 얼버무리는 것 같은 미소를 보였다.

가끔, 원망과 요염함이 뒤섞인 그런 시선(視線)을 나에게 퍼부으면서.

그것을 보고 있던 근처의 녀석이, 꼼지락꼼지락 신체를 움직인다.

「미, 미카게, 나 어쩐지 양호실보다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어」  ☜ 화장지가 필요한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라고 추정됨(딸X이)

마음대로 가라, 라고 나는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며, 스윽하고 오른손을 작게 올린다.

그 손가락 끝으로부터 빠져나와 있는 보라색의 실은, 벌써 케이코의 이마에 박혀 있었다.

하지만 나는 실의 능력은 사용하지 않았다.

「케이코……그 자리에서 팬티를 벗어라」

음성만을, 케이코에게 보냈다.

「엣!」

무심코 케이코가 목소리를 높인다, 교실 안이 웅성거렸다.

「아…미안해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며, 우왕하고 당장 울 것 같은 그런 눈으로 나를 응시했다.

하지만 나는 획 하고 외면해 버린다.

나는 이 후, 용서해 주지도, 더욱 그것을 강요하는 것 같은 지시도 내리지 않았다.

내가 보낸 1개의 지시만으로 케이코가 어떻게 행동할까를 지켜본다.

……자 케이코, 어떻게 할꺼지?

잠시 후에, 케이코는 그 신체를 교탁에 바짝 밀착한다, 아마도 그 하반신을 모든 생도로부터 감추기 위해.

그리고 케이코는, 조용히 교탁 위에 교과서를 두고, 한 손으로 그것을 누르면서 읽기 시작한다, 다른 한쪽의 손을 교탁 아래에서 꾸물거리면서.

부시럭부시럭 움직이는 케이코, 교과서를 읽는 목소리가 점점 음란해진다.

아무래도 나의 지시대로, 팬티를 벗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작은 한숨과 함께, 케이코는 나를 응시한다, 그 얼굴은, 나의 지시에 따르기 위해서 여기까지 했다고 하는 노예로서의 자부(自負)가 넘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확실하게 나의 명령대로, 팬티를 벗었단 건가.

나는 한번 더 명령을 내린다.

「교과서를 읽으면서…교실을 1주(周) 해라」

여기까지 오자, 케이코는 이제 완전하게 이성보다 수치에 의한 쾌감쪽이 이기고 있다고 하는 느낌이다.

나의 명령에 따르는 일 자체를 쾌락에 대신하는 것처럼, 케이코는 나의 지시대로 교과서를 읽으면서 교실내를 걷기 시작했다.

스커트를 걷어 올릴 수 없게, 한 손으로 억누르고 있지만, 뭐 그것 정도는 허락해 줄까.

이윽고, 케이코가 내가 위치한 책상 열의 사이드를 걷기 시작한다.

케이코는 나의 곁에 가까워지자, 의식적으로 그 걸음의 스피드를 늦추었다.

슬쩍슬쩍 내 쪽에 시선을 나눠주는 케이코.

나는 그런 케이코의 눈앞에서, 품으로부터 휴대폰을 꺼내, 그것을 케이코에게 과시하듯이 손바닥 위에서 가지고 놀았다.

움찔 케이코가 신체를 경련시켰다.

나는, 다시 발신기록을 호출해, 발신버튼을 누른다.

「아앗」

극도의 흥분상태에 빠진 케이코가,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큰 신음성을 울린다.

신체를 휘청거리며, '탁'하며 내 책상의 모서리에 손을 지탱한다.

히죽, 하고 나는 웃었다.

그래, 방금전부터 케이코를 괴롭히고 있는 이 행위.

케이코의 보지안에는, 작달막한 크기의 휴대폰이 바이브레이터로써 파묻혀있다.

그것을 나는, 이 수업이 시작되고 나서 단속적(斷續的)으로 수십회, 울리고 있다.

귀를 기울이면, 케이코의 사타구니쪽으로부터, 희미한 바이브레이션의 소리가 들린다.

나는 다시 실을 통해, 케이코에게 음성을 보낸다.

「케이코, 그렇게 신음성을 높이면 모두가 의심한다」

으응…하며 케이코가 휘청거린 신체를, 나의 책상의 모서리를 잡아 바로세우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신체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지, 케이코는 나의 책상에 의존한 채로 신체를 경직시켜 버렸다.

나는 휴대폰의 호출을 멈춘다.

케이코는, 휴우~, 라고 정열적인 한숨을 돌리곤, 비틀비틀거리며 몸의 자세를 고쳐세웠다.

그리고 되돌아 서서 교실을 전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향한다.

「미 …미안해요, 조금 전부터 폐를 끼쳐서, 이 후엔 조금 더 선생님 노력할테니, 여러분도 조금만 더 참아줄래요」

나는 휴대폰을 보면서 중얼거린다.

……뭐가 조금 더야? 케이코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찰나의 틈새도 두지 않고 또 다시 케이코의 보지에 메워져있는 휴대폰을 호출한다.

「응응」

결국, 이 케이코의 수업이 끝날 때까지, 나는 휴대폰의 발신기록이 한층 더 일주 할 정도로, 케이코의 능욕을 계속했다.

「끝났다……」

근처의 녀석이 녹초가 된 얼굴로 책상에 엎드린다.

우습게 취급하고 있었지만, 실제 꽤나 힘들었을 것이다.

「빨리 양호실에 갔다와라, 힘겹다면 내가 부축해 줄까?」

나는 그런 식으로 친절하게 말했다.

하지만 정말로는 내가 이 녀석을 수복(修復)하기 위해 얼마나 수고했는가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하는 것이 본심이다.

응, 이라고 그 녀석은 중얼거린다.

하지만, 그런 나의 곁으로, 그 녀석보다 더욱 비틀거리는 녀석이 다가왔다.

지금껏, 내가 원격조작으로 희롱했던 케이코다.

케이코는 나의 곁까지 오자, 열정적인 시선으로 나를 내려다보며, 정중하게 그 신체를 가다듬는다.

지금까지 녹초가 되어 있던 그 녀석이, 케이코의 색기(色氣)에 촉발했는지, 눈을 휘둥그레 뜬 채 케이코를 바라보고 있다.

「그…미카게군 부탁이 있는데……오늘 사용한 교재를 자료실까지 옮겨 주지 않을래」

케이코의 어조는, 그 동안(童顔)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용모로부터는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음란하고, 안경 너머의 눈동자는 유혹를 가득 담아 촉촉히 젖어 있었다.

……정말이지, 연기한다면 좀 더 제대로 연기 할 것이지

「미안해요…평상시라면 스스로 하지만…선생님 조금 몸이 불편해서……부탁 들어줄래?」

속으론 한숨을 쉬며, 나는 대답한다.

「좋아요, 선생님도 지나치게 무리하지 말아주세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그럼 부탁해요, 라고 말하곤 허둥지둥 교실을 빠져나가버렸다.

아마도 자료실에서 나를 기다리기 위해서---

돌연 휙 신체가 끌려간다.

멱살을 붙잡혀 그 녀석에게 끌어당겨졌던 것이다.

「무, 뭐야,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뭐야…충분히 건강하지 않은가

「어째서 너야… 게다가 너는 위원도 뭐도 아니잖아!」

나는 몹시 짜증나 녀석을 내려다본다.

「어, 어째서 네가, 서, 설마 케이코 선생님의 과외수--」

퍼억하고 나는 그 녀석의 머리를 때린다.

그리고, 구타하는 동시에 실을 그 녀석의 이마에 박았다.

「어」

나는 그대로 그 녀석의 신체의 일부에 조그만 자극을 주었다, 사람의 평형감각을 주관하는 삼반규관(三半規管)¹에.

「뭐, 뭐야?」

그 녀석은 돌연 손을 놓으며 흔들흔들 휘청거린다.

나는 붙잡혔던 부분을 탁탁 두드려, 옷매무새을 고쳤다.

「이봐, 상태가 심각한거 아냐? 바보같은 말 하지말고 빨리 양호실에 갔다오라고」

나는 탁! 그 녀석을 밀어낸다.

「크…크윽, 이렇게까지 심해지리라고는, 어쩔 수 없나, 장난치지 말고 갔다올까」

그 녀석은 비틀비틀거리며 걷기 시작했다.

「아아, 갔다와라, 나는 용무가 생겼기 때문에 따라 갈 수 없지만」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 녀석은 휘청거리면서도 손을 흔들면서, 교실을 나갔다.

나는 그 녀석을 전송하면서 마음 속으로 중얼거린다.

……그쪽은 양호실이 아니게 화장실 쪽이다……

뭐 좋아, 그만큼 건강하면 회복도 빠를 것이다.

나는 달칵 의자에서 일어선다.

그리고, 케이코가 부탁한 대로 교탁 위에 놓여져 있던 교재를 손에 들어, 그대로 자료실로 향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리고보니, 망각한 것이 있군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교실의 출입구에서 발을 멈춘다.

그리고 오른손, 중지를 들어 올리며, 실의 힘을 발동시켰다.

교실이 보라색에 물들어, 교실 안의 인간들에게서 실을 박는 포인트가 나타났다.

팔랑팔랑 손가락 끝으로부터 실이 춤춘다.

그 실은, 단번에, 교실에 있는 인간들의 수만큼 분열했다.

그리고, 나는 교실에 있는 인간 모두에게 실을 박아, 방금전 케이코의 치태를, 그 기억 속에서 모두 소거시켰다.

나는, 교실이 있는 층으로부터 2개의 계단을 내려 가 그 층의, 제일 끝에 위치한 방으로 향했다.

도중 학년이 다른 학생들과 엇갈렸지만, 내가 손에 자료실의 교재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자, 특별히 의문을 가지지 않고 눈을 떼어 갔다.

나는, 그 방에 겨우 도착하자, 그 곳의 문을 올려본다.

『자료실』이라고 작게 쓰여진 판이 매달려 있었다.

살짝 나는 근처의 교실을 두루 주시했다.

근처의 교실로부터는, 특별수업인지는 모르겠지만, 쉬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혹시 그것을 기대해 케이코는 일부러 이 방을 지명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런대로 딱 좋다, 모처럼 케이코가 상대다, 아카네나 아오이에게는 조금 꺼림직한 하드한 SM을 해 볼까.

나는 차가운 웃음을 띄우면서 휴대폰을 꺼내, 다시 케이코의 보지에 파묻혀 있는 휴대폰의 번호를 콜했다.

아마도 케이코는 나의 허가없이 스스로 그것을 빼내는 행동은 안할 것이다.

휴대폰으로부터 호출음이 들린다, 그것과 동시에---

「아아」

흐트러진 케이코의 신음성이, 자료실 안에서 들려왔다.

나는 휴대폰을 호출한 채로, 자료실의 문을 열었다.

톡쏘는 곰팡내가 코를 찌른다.

실제 이 곳, 자료실이라고 하는 곳은 꽤나 좁고 어슴푸레하다.

실내의, 창이 있는 벽 이외에는 선반이 빈틈없이 놓여져 있을 뿐만 아니라, 방 그 자체가, 그러한 선반안에 있는 자료를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학교 안에서도 특히 일조가 나쁜 곳에 설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나는 시선을 전방으로 향한다.

자료실의 선반들에 둘러싸이게끔 놓여져 있는 작은 책상, 거기에 의지하고 있던 케이코가 망연한 표정으로, 비틀비틀 나에게 걸어왔다.

그리고, 희미하게 허덕이는 신음성을 높이면서, 나를 껴안아온다.

볼륨 있는 케이코의 가슴이 나의 팔을 압박했다.

케이코가 뚝뚝 눈물을 흘리며, 나를 올려본다.

「아아, 주인님, 주인님」

케이코가 견딜 수 없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비비꼬고 있다.

「부탁합니다, 멈추어, 멈추어 주세요」

케이코를 희롱하는 바이브레이션의 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한 손으로, '픽' 휴대폰의 호출을 멈추었다.

「아……」

바이브레이션의 소리가 사라짐과 동시에 갑자기 케이코의 신체에서도, 긴장이 사라진다.

하지만, 그런데도 케이코는 나의 신체에 꽉 누른 가슴이나 허리를 떼어내지 않고, 더욱 밀착하면서, 응석부리듯이 나를 올려보았다.

「주인님……」

기대로 눈동자를 촉촉히 젖셔가는 케이코, 이미 완전한 발정상태라고 하는 느낌이다.

그것은 그럴 것이다, 보지에 파묻힌 휴대폰의 바이브레이터가 단속적으로 울려져, 그 결과 생도들의 앞에서 스트립 쇼 비슷한 것을 하게 되었으니까.

하지만---

「주인님? 무슨 말이지요 선생님, 나는 선생님에게 부탁받아 교재를 여기에 가져왔을 뿐입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를 밀쳐버렸다.

순식간에 케이코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러간다.

「그러면 용무가 끝났으므로,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나는 우등생의 가면에서 우러나오는 미소를 보이며, 그 자리에서 획 뒤돌아 섰다.

「아아, 싫엇, 기다려주세요」

케이코가 나의 등에 매달려 온다.

「부탁합니다, 가지말아주세요, 저를 내버려두고 가지말아 주세요」

하지만, 그런데도 나는 걷는 발을 멈추지 않는다, 케이코를 뿌리치며 출구에 가까워진다.

「앗」

케이코는 휘청거려, 쿵하고 마루에 무릎을 꿇어버린다.

「아아……주인님…싫어~……」

나는 거기서 멈춰서서, 케이코를 향해 뒤돌아, 그녀를 내려다본다.

케이코는, 문자 그대로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와 같은 울음 띤 눈망울로, 나를 올려보고 있었다.

나는, 일부러 케이코를 경멸하는 것 같은 눈으로 내려다본다.

그리고 천천히 케이코에게 말했다.

「그렇네요……만약 내가 주인님이라고 하면……」

케이코가 숨소리를 죽인다.

「자신의 사정으로 주인을 호출하는 노예는……조금 사양하겠습니다」

나의 그 말을 듣자, 절망적인 얼굴을 하는 케이코.

그대로 비틀비틀, 넙죽 엎드린 채, 나의 발밑에 기어온다.

그리고, 나의 다리에 매달린다.

「죄송해요, 주인님 용서해 주세요, 참을 수 없었습니다」

케이코가 얼굴을 올려 나를 응시한다.

「버리면 안돼요, 주인님, 저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눈물을 흘리면서 나에게 애원해 오는 케이코.

그런 케이코를 내려다보면서 문득 생각했다.

……그리고보니 최근에 아카네와 아오이에 매달려 케이코를 거의 상대하지 않았다

실제 케이코의 입장에선, 나에게 버려진다든가 혹은 버려지지 않는다든가는, 현실성을 띤 문제겠지.

이제 이쯤에서 용서해 줄까.

나는, 케이코의 뺨을 보듬어, 엄지로 케이코의 눈물을 건져올려 준다.

그리고 나는, 평소의, 노예신분의 케이코에게 명령하듯이, 고압적인 목소리로 명령했다.

「케이코, 일어서서 스커트를 걷어올려라」

화악 케이코의 뺨에 홍조가 떠오른다.

그것과 호응해, 표정이 황홀해진다.

「네…알았습니다, 주인님」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며 일어서, 붉은 스커트에 손을 가져가 스스로 걷어올렸다.

팬티는 이미 수업중에 탈의시켰으므로 거기에는 없다, 대량의 애액에 흠뻑 젖은 케이코의 사타구니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주인님……이것으로 좋습니까?」

몹시 허벅지를 비비댔기 때문일까, 본래라면 물을 튕겨야할 스타킹까지 애액에 흠뻑 젖어있었다.

나는 계속해서 고압적인 목소리로 케이코에게 말한다.

「좀 더 잘 보이도록 궁리한다는 생각은 전혀 떠오르지 않나보지」

아아, 라고 케이코가 한숨을 흘린다.

「죄송해요…이것으로 좋습니까? 주인님」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며, 서 있는 상태로, 다리를 더욱 벌려, 허리를 전방으로 쑥 내밀어 온다.

여자로 보면 꽤나 굴욕적인 포즈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데도 케이코는 나의 명령에 따르는 일 자체가 쾌감이라는 느낌으로, 희열에 어쩔 줄 모른다.

그런 케이코에 한층 더 명령을 한다.

「케이코, 다음이다, 손을 사용하지 말고 메워지고 있는 것을 꺼내봐라」

에? 라고 소리를 지르는 케이코.

「알고 있지, 오르가즘에 도달할 때처럼 질벽을 움직여 빼낸다」

그렇게 말해 나는, 케이코의 사타구니를 올려보면서 마루에 주저앉아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 팅 하고 중지의 손톱으로 휴대폰이 메워진 보지의 표면을 튕겼다.

「햐웃……아, 알았습니다」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며, 사타구니를 나에게 쑥 내민 자세로, 응…하고 하반신에 힘을 쏟기 시작한다.

부들부들 아랫배가 떨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된거지, 전혀 나오지 않잖아」

애절한 한숨을 흘리는 케이코.

「기다려주세요……곧 바로…꺼낼테니까」

케이코의 하반신이, 과도한 힘의 집중에 파들파들 떨린다.

이윽고, 케이코의 보지로부터 주르륵 질안으로부터 짜 나오듯 애액이 넘쳐왔다.

「아아…주인님, 나옵니다, 이제 곧 나옵니다, 보고 있어 주세요」

케이코가 떨리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자, 불쑥하고 콘돔에 그 동체를 감싼 휴대폰이, 어슴프레 그 몸체를 드러냈다.

안도했는가, 케이코가 작게 한숨을 쉰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짖굳은 장난을 한다.

케이코 몰래, 품에 손을 넣은 채로 휴대폰을 조작해, 케이코의 보지로부터 빼꼼히 드러난 휴대폰을 진동시켰다.

부웅하고 케이코의 애액을 마구 흩날리면서 진동을 개시한 휴대폰.

「햐아아아」

파들파들 케이코의 무릎이 떨리기 시작한다.

「주인님, 주인니임~」

케이코는, 휴대폰을 꺼내는 것에 집중해, 이것이 진동을 하리라곤 새까맣게 잊고 있던 것이 틀림없다.

이제 간신히 첨단이 나와, 안심했더니 진동이 주어졌다, 케이코의 입장에선 참을 수 없을 것이다.

「아앗, 안돼요~주인님, 그런 식으로 하시면 꺼낼 수 없습니다」

부들부들 경련하면서 무심결에 지껄이는 케이코.

나는 그 말을 듣자, 케이코에게 들리겠끔 작게 한숨을 쉰다.

「요컨대 케이코, 너는 나의 명령은 듣지 않겠다는 것인가?」

나는 감정을 읽어낼 수 없는, 무감각한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아아… 애달픈 신음성을 내며, 삽시간에 눈망울에 눈물을 고여 가는 케이코.

「기다려 주세요……빼냅니다, 절대로 주인님의 명령대로 합니다」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는 다시 휴대폰을 빼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 시작한다.

부웅하며 케이코의 보지를 희롱하는 휴대폰.

「우우……」

휴대폰의 진동에 맞추듯이, 케이코의 신체도 떨린다.

케이코 질안에 파묻힌 휴대폰은, 2개로 접는 스타일의 폴더형이 아니고, 그대로의 상태로 사용하는 플립형의 휴대폰이다.

폴더형에 비해서 빼내기 쉽다고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액정이 큰 타입이므로, 안쪽이 굵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 때문에, 바닥쪽을 빼내는 것은 용이하지만, 거기로부터 더욱 꺼내는 것은 꽤나 가혹한 일이 될 것이다.

「아……아앗」

케이코가 더욱 힘을 준다.

주륵하고 거품이 일며 애액이 흘러 오는 것과 동시에 휴대폰의 굵은 부분이 케이코의 보지를 밀어헤치면서, 빠져나왔다.

「하아~……」

케이코가 안심한 표정을 한다.

하지만, 이 정도로 용서해 줄 내가 아니다.

나는 재빠르게 손을 뻗어, 빠져나온 휴대폰의 바닥에 손가락을 댄다.

그리고 싱긋 웃으며, 다시 휴대폰을, 케이코의 보지 깊숙히 파묻어 버렸다.

「아, 아아아앗」

케이코가 절망적인 비명을 지른다.

애처로운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는 케이코.

「그런……주인님…」

하지만, 나는 흥하고 웃으며 케이코에게 말한다.

「뭐야? 노예라는 신분에서 주인이 하는 일을 비난 할 수 있는건가?」

나는 손가락을 파묻어, 가장 깊숙히 휴대폰을 되밀어버렸다.

「그, 그런 일은……」

떨리는 淚目으로 나를 내려다보는 케이코.

나는 비웃음을 띄워 케이코에게 말한다.

「자 이런 때는 어떤 식으로 말할까, 내가 귀여워하는 노예라면」

케이코는 스커트를 움켜잡고 있는 손에 꽉악 힘을 준다.

그리고, 사타구니를 나에게 더욱 내밀며 말했다.

「주인님……좀 더 해주세요…좀 더 저를 괴롭혀주세요……」

떨리는 소리로 중얼거리는 케이코.

하지만, 나를 응시하는 그 촉촉한 눈동자의 빛깔은, 피학의 기쁨 그 자체였다.

「자아 케이코, 한번 더 다, 꺼내봐라」

나는 이번엔, 최초부터 휴대폰의 바닥에 손을 대놓고서 케이코에게 말한다.

「아아……주인님, 부탁합니다」

그리고 다시 휴대폰을 빼내기 위해 분발하는 케이코.

결국 나는, 그 후 그것을 5회 반복할 때까지, 케이코를 해방시켜 주지 않았다.

달칵이라고 하는 소리가 울려, 리놀륨(linoleum)의 마루에 휴대폰이 떨어진다.

거기에 뒤따르듯, 뚝뚝거리며 대량의 물방울이 뒤를 이었다.

붕붕붕붕 소리를 울리는 휴대폰.

하지만, 내가 그 호출을 멈출 것도 없이, 마치 타이밍을 맞추듯이, 케이코에게 파묻힐 때는 가득 차 있던 그 충전지가 끊어져, 피익 경고음을 울리며, 휴대폰의 진동은 멈추어 버렸다.

「아아……」

휘청거리며 케이코가 무릎을 무너뜨린다.

그리고, 주저앉아 있던 나에게 안기는 것처럼 무너져내렸다.

나는 그것을 받아 들인다.

「주인님……」

꿈을 꾸는 듯한 황홀한 기분, 이라는 느낌으로 나에게 중얼거리는 케이코.

그런 케이코를 보면서, 나는 마음 속으로 중얼거린다.

……케이코, 아직 가버리면 안돼, 이런 것은 아직 전희(前戱)이니까.

나는 케이코를 껴안아, 자료실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케이코를, 책상 위에 눕혔다.

「주인니임…」

스스로 가랑이를 열어, 응석부리는 것 같은 목소리를 내는 케이코.

케이코의 보지로부터는, 휴대폰에 범해질 때와 다르지 않는 양의 애액이, 주륵주륵 흘러나오고 있다.

……케이코, 이 정도로 만족하지 마, 지금부터 너를 좀 더 기분 좋게 만들어 줄테니

나는 그렇게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며, 천천히 케이코의 스커트를 벗기고 그 포켓에 손을 쑤셔넣었다.

「주인님?」

케이코가 이상하다는 얼굴로, 나를 올려본다.

……확실히, 이 녀석은 언제나 가지고 다닐 것이다

그리고, 나는 케이코의 포켓으로부터 작은 자수(刺繡)가 들어있는 포제(布製 : 헝겊)의 휴대케이스를 꺼냈다.

나는 스커트를 마루에 내던지고, 그 케이스를 연다.

안에는 2, 3개의 바늘이 들어가 있는 케이스와, 5 색깔 정도의 면사가 감겨 있는 실패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었다.

그래, 이것은 휴대용 재봉세트다.

바지런한 녀석이다, 휴대하는 재봉세트는, 비록 가지고 있어도 가방이라든지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것이 보통인데.

나는, 흰색 무명실(木綿糸)을 꺼내, 30센치정도의 길이를, 이빨로 끊어냈다.

케이코는 나의 모습을, 다만 멍하니 보고 있었다.

나는, 일단 케이코의 옆에 재봉세트를 두곤, 오른손에 그 실을 가진 채로, 왼손으로 케이코의 보지를 넓힌다.

「아……」

케이코가 움찔 떨렸다.

그리고, 극도의 흥분 상태이기 때문에, 포피를 넘길 것도 없이, 얼굴을 내비치고 있던 케이코의 비대(肥大)한 클리토리스를 손쉽게 희롱했다.

「아흑, 주, 주인님」

케이코가 신체를 뒤튼다.

그런 케이코에게 나는 말한다.

「케이코, 여기를 너의 손으로 열어라」

「하악, 아앗 ……알았습니다……」

케이코는 그렇게 수긍하며, 나의 지시대로, 스스로의 손가락으로 포피를 벗겨 클리토리스를 노출시킨다.

「그것이 한계인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포피를 넘기는 손가락에 더욱 힘을 쓴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 애처롭게 느낄 정도로, 케이코의 새빨갛게 충혈한 클리토리스가 노출되었다.

「이, 이것으로 좋습니까?」

나는, 만족스런 미소로 답하며, 방금전 당겨 뜯은 면사를 양손으로 잡아 당겼다.

그리고, 그 면사의 끄트머리에, 작은 고리가 생기도록 매듭을 만들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케이코가 한숨을 흘린다.

「주인님……그것을 나의 여기에 묶으실겁니까…?」

케이코가 어깨로 숨을 쉬면서 물어온다.

「싫은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고개를 내저었다.

그리고, 도착감에 취한, 촉촉히 젖은 눈으로 나를 올려보면서 중얼거렸다.

「저의 신체는 전부 주인님의 것입니다……주인님이 사용하고 싶은대로 사용해 주세요……」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는 벌써 한계까지 노출된 클리토리스를 더욱 노출로 하려고, 양손가락에 힘을 집중했다.

나는 흥 하고 중얼거리며, 손에 가지고 있던 면사를 케이코의 클리토리스에 가져갔다.

그리고 그 고리(輪)의 부분을, 클리토리스를 둘러싸도록 대고선, 매듭을 손톱으로 끌어, 길게 늘어져 있는 실을 끌어당겼다.

슥하고 줄어드는 고리, 그것은 케이코의 클리토리스의 밑둥에서 단단히 묶였다.

한계까지 노출되고 있던 클리토리스가, 근원이 결박된 것에 의해, 한층 더 돌출된다.

「히익」

푸들푸들 케이코가 신체를 떨었다.

나는, 묶어 맨 면사가 간단하게 풀리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핑핑 실을 잡아끈다.

「아앗, 아앗, 주,주인님~」

실을 당길 때마다, 눈물을 글썽거리며, 마치 전극(電極)을 끼워넣고 전류(電流)를 흘리는 개구리의 다리와 같이 경련하는 케이코.

스웨터를 밀어붙이고 있는 그 풍만한 가슴이, 물결치듯 흔들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케이코는 클리토리스를 노출에 시키고 있는 손을 느슨하게 하지 않는다.

……정말이지 굉장한 충성심이다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어지간해서는 실이 빠지지 않는 것을 확인하며, 잠시 그 실을 개방(開放)해 준다.

하아 , 라고 케이코가 숨을 흘렸다.

그런 케이코에게 말한다.

「케이코, 이제 손을 떼어도 좋아」

케이코는 나의 말을 듣자, 슬며시 손가락을 떼어낸다.

하지만, 케이코의 클리토리스는, 묶어져 있는 실이 포피를 밀어 올리는 형태가 되어, 그 노출된 형태를 바꾸지 않았다.

「주인님………」

공허한 눈으로 나를 올려보는 케이코, 그 보지는 한층 더 애액을 흘리고 있다.

그런 케이코를 내려다 보며, 차가운 미소를 띄웠다.

「케이코……말해주지만 아직 준비도 끝나지 않았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피학(被虐)의 기쁨에 눈을 빛내며, 중얼거리듯 말했다.

「네……주인님…좀 더 해주세요…」

나는 그런 케이코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케이코의 옆에 놓여져 있던 재봉세트를 집어, 거기에서 다시 실을 꺼내, 이번엔 아까전의 배의 길이로 실을 잘랐다.

그리고 케이코에게 명령했다.

「케이코, 입고 있는 것을 전부 벗어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기대로 얼굴을 붉히면서, 꼼지락꼼지락 스웨터를 벗기 시작했다.

책상 위에 누워, 다리를 연 채로 윗도리를 벗는 모습은, 다소 익살스럽게도 보인다.

스웨터를 벗고, 셔츠를 벗자, 그 케이코의 거대한 유방을 억지로 가두고 있는 브라가 나타났다.

그야말로 고가(高價)일 것 같은 브라다.

그것을 본 나는, 야유를 담아 케이코에게 말했다.

「대단히 기합이 들어간 속옷이 아닌가, 이전에는 심플한 브라를 하고 있었잖아?」

응…하며 케이코가 수줍어 한다.

「언제라도……주인님이 즐기시기 좋게 하기 위해서……」

케이코는 기특한 말을 중얼거리며, 철컥하고 브라의 후크를 풀었다.

브라를 튕겨내듯 출렁하며 케이코의 유방이 튀어 나왔다.

나는 그런 케이코를 내려다 보면서, 방금전과 같이, 실의 끄트머리에 고리를 만든다.

그리고 케이코에게 말했다.

「케이코, 어떻게 해야될지 알고 있지」

케이코는 고개를 끄덕이며, 한쪽의 유방에 양손을 댄다.

그리고 마치 스스로 자신의 모유라도 짜는것처럼, 유방을 움켜쥐었다.

마치 강조되는 것처럼 뛰쳐나오는 케이코의 유두.

「부탁합니다, 주인님……」

나는 그 떨리는 케이코의 유두에, 실의 고리를 걸었다.

「응……」

꿈틀하고 케이코의 신체가 떨린다.

그리고 나는, 방금전과 같이, 실의 매듭을 손톱으로 끌어 고리를 짜듯이, 실의 반대측을 끌어당겼다.

실이 케이코의 유두를 꽈악 조른다.

「아앗」

확실히 말해 이 쪽은 클리토리스보다 섬세하게 취급할 필요가 없다, 나는 방금전보다 강하게, 고리를 졸랐다.

「히이~」

케이코가 풍선에서 바람빠지는 듯한 비명을 지른다.

하지만, 나는 가차없이, 케이코에게 선고한다.

「케이코, 다음이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멍한 눈으로 나를 응시해 천천히 유방을 움켜쥐고 있던 손을 떼어낸다.

「네…네에……」

그리고, 방금전과 같이, 짜내듯이, 반대측의 유방을 스스로 움켜쥐었다.

핑하며 쑥 내밀어지는 케이코의 유두.

나는 이제 실의 반대측에도 고리를 만들어, 똑같이 그 고리로 케이코의 유두를 단단히 묶는다.

「아아……」

벌써 이 감각에 익숙해진건가, 케이코의 입으로부터 안타까운 한숨이 새었다.

나는, 흥 하고 웃으며 마지막 마무리에 착수한다.

클리토리스를 결박한 실을 위로 끌어당겼다.

「아흑」

그리고 그 실을, 유두끼리를 묶어 맨 실에, 느슨해짐이 없게 단단히 묶었다.

실은 팽팽하게, 양유두 그리고 클리토리스와 Y의 글자가 되도록 묶여졌다.

나는, 그 매듭을, 아래로부터 손가락을 걸어 위로 향해 끌어당겼다.

「아히잇, 주, 주인니임~~」

나는 히죽 웃으며 케이코에게 말한다.

「케이코, 겨우 준비가 끝났을 뿐이다,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있으면 이 후엔 어쩌지?」

나는 실을 가지고 있던 손을 놓고, 이번엔 양손으로 케이코의 유방을 움켜잡고, 애무를 시작했다.

피잉하고 실이 당겨져, 유방은 위를 향하고 있는데, 유두만이 실에 끌어당겨져 아래를 향한다.

「아앗, 아앗」

「지금부터 내가 찌를 때마다, 이것과 같은 상황이 연출된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흐리멍덩한 눈으로 나를 내려다본다.

「주인님…, 해주실겁니까?」

나는, 케이코의 가슴으로부터 손을 떼고, 바지의 지퍼를 내린다.

그리고, 벌써 우뚝 서 있는 페니스를 꺼냈다.

아아…하며 케이코가 나의 페니스를 보고선, 한숨을 흘린다.

그리고, 스스로의 사타구니에 손을 가져가, 꾸욱하고 보지와 어널, 양쪽 모두가 퍼지도록 힘을 집중했다.

케이코가 정열적인 눈으로 나를 올려본다.

「주인님…어느 쪽을 사용해 주시겠습니까…?」

케이코의 보지와 어널은, 이제 기다릴 수  없다는 듯, 오물오물 버름거리고 있다.

나는, 흐응하고 웃으며, 페니스를 꽉 쥐면서 케이코에게 다가갔다.

「우선, 완전(完全)하게 준비가 갖줘진 쪽부터 해주지」

그렇게 말하며 나는, 페니스의 첨단을, 케이코의 보지에 잇대었다.

「아앗」

움찔하며 케이코가 신체를 뒤로 젖혔다.

그러나, 그것과 동시에, 그 신체의 움직임에 맞추어 흔들린 유방이, 실로 연결된 클리토리스와 유두의 3점(点)을 강하게 끌어당겼다.

「히이잇」

나의 귀두를, 흘러넘친 케이코의 뜨거운 애액이 감싼다.

아아…하며 울음 띤 눈으로 나를 올려보는 케이코.

「케이코, 각오해라」

나는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의 허리를 양손으로 고정해, 페니스를 단번에 케이코의 보지 깊숙히 쑤셔넣었다.

나의 페니스가 케이코의 자궁을 밀어부쳤다.

「아아~ , 주인니임~~」

푸들푸들 케이코의 신체가 떨린다.

나는 그대로, 일부러 케이코의 가슴이 크게 흔들리도록, 길고, 느긋한 스트로크(stroke)로 피스톤을 시작했다.

내가 찌를 때마다 실이, 피잉피잉 소리를 낸다.

「갈기갈기 찢어져요, 주인님~, 저의 젖가슴의 끝과 보지가 산산히 찢어져 버려요」

비통한 목소리로 크게 절규하는 케이코.

그러나 노예로서의 성(性)인가, 그런데도 케이코는 자유로운 손으로 흔들리는 가슴을 억제할려고도 하지 않고, 머리 위쪽를 꽉 붙들고 있었다.

나는 그런 케이코가 재미있어, 방금전과 같이, 실의 아래로부터 손가락을 걸어, 그 결합 부분을 주욱 들어 올린다.

실이 팽팽히 당겨지며, 한층 더 케이코를 옭아매고 있는 부분을 학대했다.

「아앗~, 주인님, 굉장해~, 굉장해에~」

실을 통해, 질량감(質量感) 있는 케이코의 유방의 움직임이 전해져 온다.

단속적으로 실에 전해지는 충격.

그리고 그것과 타이밍을 맞춰, 나의 페니스를 단단히 조여왔다.

……이대로는 견딜 수 없겠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실로부터 손을 떼어내고, 케이코의 질안에서 페니스를 뽑아 내 버렸다.

「아앗, 그런 주인님~」

케이코가 억울한 것 같은 얼굴로, 나를 응시한다.

그런 케이코를 내려다 보면서, 명령했다.

「케이코, 다음이다」

나는 책상 위에 누워 있던 케이코를 일으켜 세웠다.

「이번에는 책상에 손을 대고, 엉덩이를 여기에 향한다, 뒤쪽을 사용해 준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도착감에 취한 얼굴로, 책상에서 내려와, 내가 명령한대로 책상에 손을 붙어 엉덩이를 나에게로 내민다.

「주인님~」

주륵주륵 케이코의 진한 애액이 실을 만들며, 마루에 떨어진다.

그리고 케이코는 그대로의 자세로 나에게 얼굴을 돌려, 한 손을 책상에 붙인 채로, 다른 한쪽의 손으로 어널을 넓혀 나에게 말했다.

「주인님……주인님의 암노예의 음란하고 천덕스런 구멍(穴)을, 전부 사용해 주세요……」

나는, 케이코의 보지의 조임에 의해, 더 이상 없을 정도로 딱딱해진 페니스를, 케이코가 스스로 넓히고 있는 어널에 잇대었다.

「응응~」

그러자, 케이코가 어널을 넓히고 있던 손을 떼곤, 나의 페니스를 꽉 쥐어 스스로 밀어넣듯이 그 손에 힘을 집중했다.

나는 케이코의 유도에 맞추어, 허리를 밀어 넣었다.

주욱, 하고 페니스가 간단히 케이코의 어널에 매몰해 갔다.

「하아아~」

케이코가 부들부들 떨린다.

나는 그대로 밑둥까지 페니스를 쑤셔넣었다.

케이코의 어널은, 마치 근섬유 1개 1개가 다른 생물인듯 달라붙어, 나의 페니스를 물어뜯을 것처럼 조여 왔다.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는 케이코.

그런 케이코를 후배위로 내려다보며, 야유했다.

「뭐야 케이코, 그렇게 여기로 느끼는건가? 지난번까진 오나니에도 여기를 사용한적 없는 여자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케이코가 요분질하면서, 매혹적으로 대답한다.

「하, 하지만……여기는 주인님이 첫 번째인 장소이니까…」

케이코가 촉촉히 젖은 눈으로 나를 올려본다.

……정신적인 플러스 알파도 있다 라는 것인가

그렇다면 여기로 철저히 느끼게 해 줄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케이코의 허리를 강하게 붙잡아, 뒤로부터 마음껏 쑤시기 시작했다.

「아앗, 주인님~, 조금 전보다 더욱 느껴요~」

나는 흥 웃었다.

케이코를 후배위로 만든 것은, 어널을 범하기 쉽게 하기 때문만이 아니다.

이 체위 쪽이, 가슴의 흔들림의 폭이 커져, 정상위 때보다 격렬하게 실로 연결된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뒤로부터 케이코의 어널을 사정없이 공략했다.

「히익, 히익」

이미, 제대로된 말조차 할 수 없는 케이코.

하지만, 나는 이 상황에서 케이코를 더욱 괴롭힌다.

나는, 케이코가 손을 대고 있는 책상에 손을 뻗어, 그 책상 위에서 당장 떨어질 것 같은 펜통을 집는다.

그리고 그 중에서 볼펜을 취해---

그것을 케이코의 신체의 앞쪽에 돌려,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연결하고 있는 실의 중심으로 걸었다.

대롱대롱, 저울추와 같은 상태로 실에 매달리는 볼펜.

움찔 케이코의 신체가 떨린다.

「아앗, 안돼에~, 주인님, 그런 저울추 같은 걸 붙이면 안돼에~」

케이코가 미친 것처럼 큰 소리로 절규했다.

나는 웃으면서 케이코에게 말한다.

「뭐야, 내가 하는 일에 트집을 잡는건가, 그런 노예에게는 징계를 내리지 않으면 안 되겠는데」

나는, 펜통에서 더욱, 그야말로 무거운 것 같은, 흔들림에 의해 심지(芯)를 내는 타입의 샤프펜을 끄집어냈다.

그리고, 그것을 휙하고 1회 손가락으로 돌리며, 볼펜을 건 장소 쯤에, 그것을 매달았다.

방금전 볼펜을 건 것 만으로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던 실.

그러나, 이번의 그 무거운 샤프펜은, 거는 것과 동시에, 그 무영실을 힘껏 아래로 끌어당겼다.

「히이이이잇」

주르륵 넘쳐 나온 애액이 나의 넓적다리를 적셨다.

나는 그 상태로부터, 움직임을 늦추고 있던 피스톤을, 다시 고속으로 한다.

내가 찌를 때마다, 무명실을 끌어당기는 저울추가 되고 있는 볼펜과 샤프펜이 짤그랑짤그랑 서로 부딪쳐 소리를 울린다.

「아아앗, 주인님, 주인니임~」

뚝뚝 눈물을 흘리는 케이코.

「이제 몰라요오~, 저, 아픈지 기분 좋은지, 이제 몰라요오~」

케이코의 어널의 조임이, 나의 페니스를 끊어 버릴 정도로 강해진다.

「주인님, 저 가버려요, 이제 느껴버려요오~」

케이코의 엉덩이 전체가 푸들푸들 떨려온다.

케이코도 한계가 가까울 테지만, 나 역시 마찬가지다.

「케이코, 내 주겠어」

나는 그렇게 말하곤, 한층 강하게, 페니스를 케이코의 어널에 쑤셔넣는다.

「아앗, 주인님, 부탁합니다, 주인님의 정액을 나의 엉덩이의 구멍에 전부 흘려 넣어주세요」

꽈악하고 케이코의 어널이 바싹 죄인다.

그것과 동시에, 나는 이제까지 모아 둔 정액을, 모두 케이코의 어널에 털어넣었다.

「아아아아아아앗」

케이코가 크게 신체를 휘었다.

그리고, 그 움직임으로 마침내, 케이코를 집요하게 범하고 있던 무명실에 한계가 왔다.

더 이상 없을 정도로, 케이코의 유방에 의해 잡아당겨지던 실이, 티잉하는 소리를 내며, 그 중심의 매듭으로부터 산산히 찢겨졌다.

「아앗, 아앗, 아앗」

나의 정액이 직장내에 콸콸 흘려 넣어지고 있는 감촉,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에게 고통을 계속 주고 있던 실로부터의 해방.

이 덮쳐오는 2개의 감각에, 케이코는 신체를 움찔움찔 진동시켰다.

'딸칵' 2개의 펜이 마루에 떨어진다.

「아아……」

그리고, 그것을 추격하듯, 케이코가 털석 마루에 엎드리듯 넘어졌다.

주우욱 나의 페니스가 케이코의 어널로부터 빠진다.

「앗……앗……」

케이코는 정신을 잃고 있었지만, 그런데도 덮쳐 오는 여운에, 그 신체를 물결치고 있다.

나는 숨을 크게 내쉬곤, 주저앉아 케이코의 가랑이를 열었다.

실에 의해 능욕된 클리토리스의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꾸욱하고 케이코의 보지를 연다.

면사라고 하는, 실로서는 약간 가느다란 부류에 들어가는 것에 결박되어, 계속 끌어당겨지고 있던 거기는, 보라색으로 울혈해, 찢겨지진 않았지만, 그 상처는 한계를 훨씬 더 넘어서있는 상태였다.

……보통이라면 우선 병원행이겠지만…

나는, 손가락 끝으로부터 보라색의 실을 꺼낸다.

그리고, 그것을 케이코의 클리토리스의 중심에 박았다.

그 장면에서 나는 육체간섭의 힘을 가진, 푸른 실의 힘을 사용한다.

꿈틀! 케이코의 클리토리스가 떨렸다고 생각한 순간, 클리토리스는 그대로 스케일을 줄인 것처럼, 오그라들었다.

뚝, 이라고 하는 느낌으로 지금까지 케이코의 클리토리스를 조르고 있던 실이 떨어진다.

나는 실이 빠진 것을 확인하자, 클리토리스의 크기를 이전대로 되돌렸다.

나는 그대로 울혈한 상태의 거기를 응시한다.

……완전히 원래대로 되돌려 주어도 괜찮겠지만

나는, 그 울혈한 클리토리스를,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응응……」

케이코가, 기절한 상태로부터, 실룩실룩 신체를 움직인다.

……의외로 이대로 놔두는 편이, 케이코가 기뻐할지도 모르겠는데

어차피 방치해도 곧바로 회복될 것이다, 실제 방금전보다 혈색이 좋아지고 있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실을 케이코로부터 뽑아낸다.

그리고, 똑같이 양쪽 유두에 옭아 맨 실을 풀어주며, 케이코의 뺨을 가볍게 두드려 깨워다.

「응……」

케이코가 희릿하게 눈을 뜨자, 몽롱한 시선으로, 나를 올려본다.

「주인…님…」

이런 때의 케이코는, 정말로 행복한 얼굴을 한다.

나는, 그런 케이코에게, 아직 강도를 잃지 않은 페니스를 쑥 내민다.

「케이코, 모든 구멍을 사용해 달라고 말했었지, 그렇다면 아직 1개가 남았잖아」

내가 그렇게 말하자, 케이코는, 아…라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입을 열어, 나의 페니스를 혀로 감싸왔다.

그대로 할짝 나의 귀두를 핥는 케이코.

「주인님……나의 주인님……」

어널 섹스를 한 뒤인데도, 망설임없이 페니스를 빨아 가는 케이코.

「…앞으로도……쭈욱……」

케이코가 목의 안쪽 깊숙히 페니스를 삼킨다.

나의 페니스 전체가, 끈적끈적한 감촉에 감싸인다.

조임의 느낌은 전무하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섬세한 감각.

나는 이 케이코의 헌신적인 봉사에 의해, 2번째 사정을 케이코의 입안에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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