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 2
분쇄된 아오이의 푸른 베일이, 마치 다이아몬드 더스트와 같이 허공에 춤춘다.
그것은, 빛을 마구 흩날리는, 푸른 광휘의 투명한 스크린이 되었다.
눈앞에 퍼지는, 환상적인 푸른 빛의 스크린, 그것은 허무를 휘감아, 도저히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아름다움을 발산했다.
그리고 그 스크린에 투영되는 것.
그것은 두려움에 머리를 감싸안고 웅크리고 있는 아오이의 자태.
이미 아오이를 지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 아오이의 무방비한 자태에서, 분명히 볼 수 있다.
붉은 벽 너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오이의 이마에 떠오르는, 보라색 실을 박아야 할 포인트를―――
나는 천천히 오른손, 중지를 뻗친다.
그것을 본 순간 아오이의 얼굴이 다급해졌다.
「싫어, 그만둬」
아오이가 당황해 자신의 이마를 양손으로 숨긴다.
하지만 이미 늦었어, 나의 실은 아카네의 모든 물질을 통과하는 능력을 손에 넣었다, 한번 실을 박는 포인트를 찾아내버리면, 그 후에 어떠한 장애물을 만들더라도 그것은 완전히 무의미하다.
나는 손가락 끝으로부터 실을 발출한다.
실은, 소리없이 붉은 벽을 넘어, 푸른 스크린을 빠져나간다.
그리고, 이마을 숨기는 아오이의 양손을 통과해, 아오이의 이마에 꽂혔다.
「앗」
아오이의 신체가 떨린다.
아오이는 그대로 뒤로 휘청거려 후두부를 피아노에 부딪쳤다.
「시……싫어, 싫어어」
아오이는 아직 그 눈에 보이고 있을 나의 실을 필사적으로 떼어버리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런 일을 시도해도 결과는 같다, 결코 붙잡을 수 없는 나의 실을 떼어낼 수는 없다.
나는 아오이에게 이미지를 보낸다.
내가 제일 최초로 해야 할 일, 그것은 아오이가 가진 실의 능력을 박탈하는 것.
어쨌든……이 녀석의 능력은……
―――너무 위험하다!
나는, 아카네의 실을 뽑아낼 때와 같이, 아오이에게 그녀가 실을 취했을 때의 일을 선명히 생각나게 한다.
「아……싫어」
그리고 단번에 그것을 역재생시켰다.
크게 아오이의 신체가 떨린다.
「그만∼!」
아오이가 자신의 신체를 양팔로 크게 감싸안는다.
마치 실이 그 신체로부터 나가는 것을 막는 것처럼.
「거짓이 되버려……거짓이 된다말야, 이 힘이 없어지면, 내가 해온 일이 모두 거짓이 된다말야!」
아오이는 겁에 질린듯, 그 눈망울에 그렁그렁 눈물을 가득 머금었다.
나는 그런 아오이의 모습을 보자, 흥하며 코웃음쳤다.
거짓도 진짜도 아냐, 지금부터 너의 몸에 일어나는 진실(眞實)은 하나 뿐이다
나의 실이 한층 강하게 광채를 빛낸다.
그리고 거기에 호응하듯.
아오이의 신체 전체가, 강렬한 푸른 광휘를 뿜어냈다.
「――――!」
아오이의 신체가 움찔 떨린다.
아오이가 무엇인가 외치려고 한다, 하지만 그 순간.
아오이의 전신으로부터 유성군(流星群)과 같이, 다 셀수 없을 만큼의 강한 광채를 빛내는 푸른 실이 튀어나왔다.
몇십 몇백이라고 하는 푸른 실이 협소한듯 음악실을 떠돌아다닌다.
벽에 부딪쳐 반사하고, 마루에 부딪쳐 반사하고, 천정에 부딪쳐 반사하는, 그 반복.
음악실 전체가, 푸른 빛결의 바다(海)가 된다.
「아아……」
모든 실을 토해낸 아오이는, 피아노의 다리에 기대면서, 긴장의 실이 끊어진 것처럼 그대로 신체를 미끌어 떨어뜨린다.
나는 그 빛의 쇼(Show)로부터 정신을 차리고, 그 쓰러진 아오이로부터 실을 뽑아낸다.
그리고, 그대로 음악실의 중앙까지 걸어가서, 나의 실을, 다 셀수 없을 만큼의 푸른 실이 춤추는 허공을 향해 내던졌다.
천정을 향해 똑바로 뻗쳐가는 나의 실, 나는 그 실에 힘을 보낸다.
정신간섭이라든지 감각간섭이라든지, 그렇게 말하는 세밀한 종류의 힘은 아니고, 막연한 실 그 자체의 힘.
나의 실이, 허공을 춤추는 푸른 실에 지지않을 정도의 광채를 빛냈다.
그 순간, 무질서하게 떠돌던 푸른 실들이 일제히 그 방향을 바꾸었다, 모든 실이 나의 실로 향해 쇄도해왔다.
최초의 실이 나의 실에 닿는다.
그 푸른 실은 나의 실과 얽히며, 마치 서로가 융합되도록 하나의 실이 되어갔다.
그것을 시작으로, 차례차례로 푸른 실이 나의 실에 얽혀온다.
그리고, 그 실의 하나 하나가 나에게 받아들여질 때마다, 마치 퍼즐의 조각을 맞춰가듯, 나의 뇌리에 이 푸른 실의 사용법이 떠올랐다.
……과연…이 푸른 실의 능력을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서는, 신체의 어디에 실을 박아도 괜찮은 건가……
더욱이 나는, 이 실의 능력은 자기자신의 신체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역시 이 푸른 실은 나나 아카네의 실과는 다른 특색(特色)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윽고, 최후의 실이 나에게 흡수되었다.
나는, 전신이 불타오르는 것 같은 감각을 새삼 깨닫곤, 몸을 휘청거렸다.
그리고, 신체를 지탱하도록, 근처에 있던 책상에 왼손을 기댄다.
그 순간, 나의 손에서 아픔이 치달렸다, 아오이가 조종하는 남자녀석에게 꺾어진 새끼손가락에서.
나는 양다리에 힘을 줘 버티며, 신체를 곧추세우고, 그 왼손을 올려 눈앞에 가져온다.
본래라면 구부러지지 않을 방향으로 구부러져 있는 나의 새끼손가락, 그 끝은 원래의 3배정도로 부어올랐고, 더욱이 그 손가락 끝에는 있어야할 손톱이 없다.
……육체간섭의 힘을 자기자신의 신체에 사용할 수 없었다면……
나는, 그 왼손에 의식을 집중한다, 마치 푸른 실을 체내에 이끌어 거기까지 도달시키듯――
다음 순간, 움찔하며 손가락이 나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움직였다.
그리고, 그것은 세세하게 좌우에 움직이더니, 1회 크게 휘돌아, 원래의 정상적인 손가락의 각도로 돌아왔다.
거무칙칙하게 붓고 있던 관절부분도, 슬슬, 붓기가 가라앉는다.
더욱이 그 손끝의 손톱도, 믿을 수 없을정도의 속도로 재생해, 나의 손가락은, 전혀 이상없는 원상태로 돌아왔다.
그 회복된 왼손을 가볍게 털어보자, 전혀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그 힘을 확인하자, 케이코가 베어놓은 겨드랑이 밑, 그리고 의자를 걷어찰 때 부상당한 다리의 발가락까지도 원래대로 고쳤다.
그리고, 오체만족(五体萬足 : 완벽한 컨디션), 신체에 모든 이상이 없어진 상태로, 지금 마루에 주저앉아, 피아노의 다리에 의지해 망연해하는 아오이를 향해 신체를 틀었다.
나의 시선을 감지한 아오이가, 번뜩 제정신에게 돌아온다.
「시…싫어……」
아오이는 나로부터 도망치려고 한다, 하지만 아오이의 사지는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나에게는 그 자리에서 바둥바둥거리고 있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
나는 한걸음 한걸음 아오이에게 다가간다.
그러자, 무엇을 생각했는지, 아오이는 자신이 신고 있던 실내화를 벗는다.
그리고 그것을 집고선 나를 향해 던져왔다.
피할 것도 없다, 아오이가 던진 실내화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 버렸다.
「싫어어, 오지말아」
아오이는 그렇게 외치며, 이제 다른 한쪽의 실내화도 벗어, 그것을 내던진다.
이번에는 노린대로에 던질 수 있던 것 같다, 아오이가 던진 실내화가 나의 가슴을 두들긴다.
하지만 이런 것, 방금전까지의 아오이의 공격에 비하면, 모기에 물린 이하다.
실내화는, 털썩이라고 하는 소리를 내며, 그대로 마루에 떨어졌다.
나는, 그것을 다리의 안쪽으로 걷어차, 옆으로 치운다.
「기분이 풀렸나?」
나는 더욱 1보, 아오이에게 가까워진다.
「싫어어」
아오이는 머리를 감싸고, 비명을 지른다.
그런 아오이를 보자, 나는 눈살을 찌푸린다.
……조금전부터 꺄―꺄― 거리는 게 영락없는 꼬마 같잖아
이 음악실에서 아무리 외치더라도 밖에까지 울리는 일은 없겠지만, 이 아오이의 아이와 같은 제멋대로인 외침을 계속 듣고 있자니 현기증이 밀려온다.
하지만 거기서 나는 재미있는 것을 생각해냈다.
……기다려…꼬마인가……
나의 얼굴에 음침한 웃음이 떠오른다.
그리고 나는, 어느 심술궂은 장난을 생각해냈다.
이, 아오이로부터 박탈한 능력을 사용한, 아오이는 물론 아카네조차 말려들게 할 짖굳은 장난을……
나는, 그 미소를 지은 채로 오른손을 치켜들었다.
아오이가 반사적으로 이마를 숨겼다.
하지만, 원래 그것은 통하지않는 데다가, 지금, 내가 사용하려 하고 있는 것은 아오이의 육체간섭의 힘이다, 이것만을 사용한다면 일부러 이마에 박을 필요도 없다.
나는 실을 발출했다, 실의 힘을 잃은 아오이는 나의 이 실을 볼 수 없다, 나의 보라색의 실은 이마를 숨기는 아오이를 비웃는 것처럼, 그 목언저리에 꽂혔다.
「아」
아오이의 신체가 떨린다.
그리고 그대로, 절망한 것처럼 이마를 숨기고 있던 양팔을 축 내려버렸다.
그런 상태의 아오이를 내려다보면서, 나는 아오이에게 말을 건넨다.
「정말이지 소란스런 녀석이다, 그렇게 떠들고 싶다면 그 떠드는 것이 어울릴 모습으로 만들어주지」
나는 보라색의 실을 통해, 푸른 실의 힘을 조종한다.
아오이에게 박힌 실이, 체내에 들어간 뒤 세밀하게 분열해, 그것이 아오이의 신체의 구석구석까지 퍼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나의 실이 자광을 발한다.
보라색의 광채를 빛내는 것은 실끼리 완전하게 융합(融合)하고 있는 증거다, 붉은 실의 힘을 사용할 때처럼, 푸른 실의 능력을 사용할 때도, 나의 실은 보라색인 채였다.
「엣? ……아아앗」
돌연 아오이의 신체로부터, 피식!피식! 매마른 괴음이 울렸다.
「뭐얏……이건!」
아오이는 괴로운 듯 비명을 지르며, 신체를 굽힌다.
그 아오이가 제일 최초로 느낀 것은, 목에 감겨진 스카프의 느슨해짐일까, 아니면 스커트의 헐렁거림일까.
「싫어어엇」
아오이의 팔이, 제복의 소매로부터 자꾸자꾸 안으로 오므라든다.
그래, 나는 아오이의 육체간섭의 힘을 사용해, 아오이의 신체를 줄였던 것이다.
아니, 유아화(幼兒化)시켰다고 하는 것이 올바를 것이다.
「어째서 이런 일을 하는거얏」
헐렁헐렁한 제복 안에서 발버둥치는 아오이, 그 모습은 가련함을 넘어 우스광스럽다.
나는 그대로 아오이에게 다가간다.
아오이는 일어나 나에게서 도망치려했지만, 헐렁거린 제복이 신체에 얽혀, 그대로 꽈당하고 마루에 엎드리듯이 넘어져버렸다.
나는 아오이의 바로 옆까지 다가가자, 허리를 굽히고 아오이의 제복의 목덜미를 잡는다.
그리고 그대로 아오이를 일어서게 하려고 했지만, 제복이 너무 느슨해져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아오이의 신체로부터 블레이저 코트는 물론, 셔츠까지 술렁 벗겨져버렸다.
「앗……이야아」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이미 어깨에서 매달려 있을 뿐, 아무 의미도 없는 브라를, 그 아무것도 없는 가슴을 양손으로 숨기는 아오이.
나는 그 벗겨진 아오이의 옷을 던져버리며, 이번엔 가슴을 숨기는 것에 양손을 사용해버려, 가드가 느슨해진 아오이의 스커트에 손을 댄다.
「앗, 그쪽은 안돼」
그리고 나는 그런 아오이의 말을 무시하며, 스커트의 끄트머리를 꽉 쥐어, 그것도 망설임없이 벗겨내버렸다.
역시 벗겨질 때의 저항은 전혀없어, 스르륵하고 스커트는 벗겨져버렸다.
순백의 팬티가 나타난다.
팬티 자체는 신축성이 있으므로, 다소 헐렁거리고 있지만 제대로 그 허리를 가리고 있다.
나는, 아오이를 그 상태까지 만들자, 일어서서, 2, 3보 후퇴해 아오이를 내려다본다.
아오이는 그대로, 속옷을 억누르듯이 신체를 움츠리며, 원래는 새하얄 그 피부를 새빨갛게 상기시켜 나를 째려보고 있었다.
어린아이의 체형는 잘 모르지만, 지금의 아오이의 신체연령은 10살을 조금 넘을 정도다.
확실히 아오이에게선, 그것을 보는 모두를 매료(魅了)시키는 아름다움은 없어져버렸다.
하지만, 지금의 그 호리호리한 몸매로부터는, 그것과는 전혀 별차원의, 어딘지 모르게 도착적인 욕망마저 느끼게 하는 아름다움이, 이전의 아오이와 다름없이 그 신체에서 뿜어지고 있다.
나는 그런 아오이를 내려다보면서 말한다.
「어째서 이런 일을 하냐고?」
나는 눈살을 찌푸린다.
「정해져 있지않은가, 버릇없는 꼬마와 같은 철없는 생각으로 일을 떠벌린 너에게 내가 오시오키해주기 위해서다」
나는 다시 아오이에게 다가갔다.
아오이가 움찔 떨면서 주저앉은 채로 뒤로 물러난다.
「흥, 불만이 있는건가, 그렇다면 너에게 가르쳐주지」
나는 그렇게 말하며, 아오이에게 손을 뻗어, 그 숨통을 한 손으로 덥썩 움켜잡았다.
「아…윽」
얼굴을 찡그리는 아오이, 그 아오이를 나는 그대로 억지로 일으켜 세웠다.
그래, 방금전의 케이코와 같이.
다만 다른점이라고 하면, 대상이 되는 아오이의 머리가 나의 가슴보다 아래에 있다는 건가.
「네가 납득이 가도록, 아주 공평하게」
아오이가 괴로움에 못이겨 나의 팔을 양손으로 붙잡는다.
「너는 나의 신체를, 손가락을 포함해 산산히 파괴했지만……우선 그것은 불문에 붙이지, 여하튼 나는 너와 싸운 장본인이니까」
하지만…이라고 나는 계속한다.
「너, 네가 저 녀석들에게 저지른 일, 어떻게 책임질 생각이야?」
그렇게 말해, 나는 비어 있는 손의 엄지를 후방으로 향해 웅크리고 앉아 산적(山積)이 되어 있는 남자 6명과 내가 냅다 밀쳤을 때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케이코를 가리켰다.
특히 그 두뇌가 파괴되고 신체도 원형을 모를 정도로 변형당한 6명.
「아………」
아오이의 그 어린얼굴이 새파래져 가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
그런 아오이의 상태를 보며, 나는 마음속으로 웃었다.
……흥, 생각했던대로다
이전까지의 아오이라면, 이런 말장난같은 정신적 공격에는 꿈쩍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오이는 나에게 패해 푸른 실의 힘을 잃었다.
푸른 실의 힘, 그것은 아오이가 미쳐버린 계기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그 이후 아오이의 정신적 기둥이었을 것이 틀림없다.
광란하듯이 실의 힘을 빼앗기는 것을 거절한 그 아오이의 태도가 그 무엇보다 확실한 증거일 것이다.
지금 아오이의 정신은, 금이 간 유리세공품보다 여리다.
두려움에 빠진 조그만 동물과 같은 눈망울로, 나의 눈과 웅크리고 있는 6명을 교대로 살피는 아오이.
「아무래도 깨달은 것 같군, 네가 저지른 일의 중대함을」
나는 아오이의 목으로부터 손을 놓았다.
콜록콜록, 아오이가 기침을 토해낸다.
실제 나에게 있어선, 뒤쪽의 인간들의 사정따윈 어찌되든 좋았다, 다만 조금 귀찮은 일이 될까, 정도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을 저지른 아오이 본인에게 있어서는, 중대한 일이었음으로, 눈에 보일만큼 아오이의 저항이 없어져갔다.
……좀 더 고생할꺼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손을 뻗어, 한 손으로 아오이의 양손목을 꽉 쥐어, 들어올렸다.
「아…싫어……」
신체를 가릴 수 없게 된 아오이는, 부끄러운듯 그 어려진 신체를 웅크렸다.
나는 그런 아오이를 보자, 웃으면서 말했다.
「납득했는가? 그러면 바야흐로 그 오시오키 타임이다」
나는, 매달아 올려져 움직일 수 없게된 아오이의, 간신히 어깨에 매달려 있을 뿐인 브라를, 다른 한쪽의 손으로 붙잡았다.
「앗……얏 」
아오이가 저항하듯 그 신체를 비튼다.
하지만, 나는 그런 저항에 상관치않고 그 움켜쥔 손에 힘을 주며, 그것을 억지로 벗겨냈다.
「잇」
아오이가 브라를 당겨뜯겨질 때의 아픔에 얼굴을 찡그린다.
하지만 나는, 그런 아오이를 무시하며, 아직 아오이의 체온이 남아 있는, 벗겨낸 브라를 뒤로 던졌다.
그리고, 그 아오이의 신체를 내려보았다.
거기에는, 결이 고운 백자기(白磁器)의 기면(器面) 위에, 붉은 새싹을 심은 것 같은 아오이의 가슴이 나타났다.
「아아……」
아오이가 무척 부끄러운 얼굴을 한다.
하지만 이 정도에 항복하면 곤란하지, 이런 것 아직 전초전이다.
나는 이번엔 아오이의 양손목을 쥔 채로 신체를 굽힌다.
아오이는, 그 자세에서 여유가 생기자, 조금이라도 나로부터 그 신체를 감추려고 신체를 기역(ㄱ)자로 굽힌다.
그리고 나는, 그런 아오이의 팬티를, 바로 정면에서 붙잡았다.
아오이가 움찔 신체를 떤다.
「선배 안돼에, 거기만은 용서해줘어」
아오이는 허벅지를 닫아 팬티를 내려지지 않게 필사적으로 저항한다.
하지만, 지금의 아오이의 근력으로 그런 일을 해도, 저항조차 안된다.
나는, 일부러 아오이를 희롱하는 것처럼, 천천히 그 팬티를 잡아내렸다.
「싫어어」
미끄러져 떨어지는 팬티가 작은 엉덩이의 풍만한 능선을 넘는다.
나의 눈앞에, 순결한 무모(無毛)의, 로리(어림)의 상징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아오이의 희미한 균열이 나타났다.
나는 거기까지 내리자, 이 후엔 단번에 아오이의 팬티를 발목까지 내렸다.
「아아……」
아오이는 얼굴을 새빨갛게 상기시켜, 신체를 비틀면서 나를 내려다본다.
나는, 그런 나체의 아오이를, 발끝으로부터 머리의 꼭대기까지, 물끄러미 바라본다.
「싫어어……이런 모습, 선배에게 보여지고 싶지 않아……」
아오이는, 마침내 그 수치(羞恥)로 눈물까지 흘리며, 모기만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원래 아오이의 몸매는, 언니와 같은 슬렌더(slender) 타입이었지만, 그럼에도 나올 곳은 나와 있던, 약간은 글래머러스(glamorous) 타입이었다.
그런만큼 더욱 더, 지금의 완전히라고 해도 좋을만큼, 불륨이 없는 빈약한 신체를 내보이는 것은, 보통으로 나체를 보이는 것보다 부끄럽겠지.
나는, 흥이라고 중얼거리며 일어선다, 방금전과 같이 아오이의 양손목을 잡은 채로 매달아 올리도록.
「앗」
나는, 그 붙잡은 아오이의 양손목을 끌어올린채 걷기 시작한다.
아오이는 끌려가듯 나에게 따라온다.
그리고 나는 그대로 아오이를 피아노의 곁까지 데리고 가, 아오이를 뒤돌려, 그 양손목을 방금전까지 아오이가 의지하고 있던 피아노의 다리에 내리누르며 아오이에게 명령했다.
「그대로 피아노의 다리를 양손으로 잡아라」
에? 라고 아오이가 내쪽을 돌아본다.
「좋게 말할 때 잡아」
내가 힘주어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조심조심 피아노의 다리를 양손으로 붙잡는다.
아오이가 거기까지 하는 것을 확인하며, 나는 매고 있던 넥타이를 풀었다, 그리고 그 피아노의 다리를 잡고 있는 아오이의 손을, 넥타이를 사용해 결박해버렸다.
「아, 아파……」
아오이는 얼굴을 찡그린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나는 아오이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움켜쥐며, 그대로 일어서게 했다.
아오이의 손은, 높이 70센치 정도의 낮은 장소에 결박되어 있다.
그 상태로 억지로 일으켜 세워진 아오이는, 앞으로 구부린 상태로 엉덩이를 내쪽에 쑥 내미는 것 같은 형태가 되었다.
「싫어어, 선배 부끄러워요」
아오이는 다시 무릎을 구부려, 주저앉으려 했다, 하지만 나는 재빠르게 아오이의 사타구니에 왼손을 침입시켜, 엄지와 집게손가락 사이로, 아오이의 치골을 지지하도록 하여 다시 일으켜 세웠다.
「히익」
나는 힘을 주어 아오이의 허리를 끌어올렸다, 아오이는 상체를 앞으로 구부린 채, 발가락으로 서 있는 것 같은 상태가 되었다.
무리한 자세를 강요당하고 있는 아오이의 다리가 떨리고 있다.
나는 무릎을 마루에 대고 허리를 굽힌다, 정확히 눈앞에 아오이의 사타구니가 오도록.
그리고 나는, 그 엄지를 댄 채로, 아오이의 비부(秘部)를 열었다.
「앗」
나의 눈앞에, 성숙의 흔적은 손톱만큼도 없는, 새끼손가락조차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은 성기와 작게 오물인 어널이 드러났다.
「선배……싫어요…용서해줘요……」
전신을 붉게 물들인 아오이가 작게 중얼거린다.
아오이의 목소리의 톤……이라고 하는 것보다 어조 그 자체가, 야무진 것으로부터 온순한(얌전한) 것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뒤돌아 나를 바라보는 눈망울도, 마치 불안하게 주인을 응시하는 강아지와 같다.
아마……이것이 진정한 아오이.
내가 아오이에게 주는 수치가, 결과적으로 아오이를 제정신으로 되돌리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웃는다.
그런쪽이 재미있다, 기가 드센 여자를 실의 능력으로 희롱하며, 실컷 능욕한다는 패턴은 벌써 아카네로 충분히 즐겼다.
아카네와도, 케이코와도 다른 반응을 보여준다면 대환영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오른팔을 앞으로 뻗는다, 그리고 아오이의 목언저리에 박혀 있는 실의 능력을 사용해, 아오이의 신체를 변화시켰다.
휘잉, 실이 보라빛을 발한다.
「엣?」
아오이의 신체가 움찔 떨린다.
그와 동시에, 나의 눈앞에서 열려 있던 아오이의 보지가 세세하게 경련하기 시작해 전체적으로 붉은 빛을 띠어갔다.
「아, 선배……」
아오이의 숨결이 난폭해진다.
그래, 나는 아오이의 성기를 억지로 충혈시켜, 강제로 발정상태에 이끌었던 것이다.
이 방법은, 보라색의 실이나 붉은 실을 사용해, 케이코나 아카네를 발정시킨 방법등과 비교하면 효력은 약한, 통상의 행위에서도 도달할 수 있는 레벨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아오이의 어린 신체에는 이 정도가 딱 좋을 것이다.
걸쭉하게, 그 어린 보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대량의 애액이 흘러나왔다.
나는, 그 애액(愛液)으로 작은 보지를 덥어버리듯, 왼손의 엄지를 아오이의 보지에 꽉 눌렀다.
「앗」
아오이가 크게 신체를 진동시킨다.
나는, 그 애액을 바르듯이 아오이의 보지 전체의 표면을, 엄지의 배(腹)로 어루만져간다.
「서…선배……」
아오이가 이쪽으로 얼굴을 향하여, 열정적인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런 아오이의 행동을 보며, 나는 흥하고 코웃음친다.
「뭐야 아오이, 나에게 이런 일을 당해 기쁜건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얼굴을 붉혀 나에게서 외면했다.
「그…그런 이유는……」
아오이는, 어떻게 들어도 긍정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을 어조로 부정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았다.
나는 손의 움직임을 강하게 하며, 이번에는 어떻게 긴장되더라도 그 첨단조차 나오지 않을 것 같은 클리토리스를, 그 포피 위에서 희롱했다.
「앗…하아 ……앗」
아오이가 필사적으로 그 어린신체를 비비꼰다.
보지로부터 분비되는 애액의 양이 한층 더 많아진다.
점점 내가 주는 자극에, 고분고분 그 육체를 맡겨가는 아오이.
그런 아오이를 보며 나는 차가운 웃음을 띄운다.
……대단히 기분좋겠지만 아오이, 잊지마, 이것은―――
『오시오키』
라는 것이다.
나는, 아오이로부터 보이지 않게, 오른팔을 치켜든다.
그리고 그 손의 활짝 펼쳐, 그것을 아오이의 엉덩이로 향해 휘둘렸다.
『짜악』
조금…아니, 지금의 아오이에게 있어서는 꽤나 심할 강도로 나는 아오이의 우측 엉덩이를 때렸다.
「꺄아아앗」
아오이가 그 충격으로 주저앉으려 한다.
하지만, 나의 왼손은 변함없이 아오이의 사타구니의 아래로부터 지탱하는 것 같은 형태로 들어올리고 있어, 주저앉을 수는 없다.
「서, 선배……」
아오이가 두눈에 눈물을 머금어 나를 돌아본다.
하지만, 그 표정이 얼어붙는다, 아마 그 눈에는, 내가 재차 손바닥을 활짝 펴서, 오른손을 휘두려는 모습이 비치고 있을 것이다.
「그―――」
『짜악』
방금전과 변함없는, 거의 손이 남아나지 않을 강함으로, 이번에는 아오이의 엉덩이의 좌측을 손바닥으로 때렸다.
「그, 그만두어요……용서해줘요 선배」
아오이가 고통의 표정을 띄워 필사적으로 신체를 비튼다.
그런 아오이를 보며, 나는 웃으면서 말했다.
「유감스럽지만, 그만두는 것도 용서하는 것도 할 수 없다, 뭐라고 말해도 이것은『오시오키』이니까」
아오이의 좌우의 엉덩이에, 나의 손자국이 붉고, 분명하게 떠오른다.
나는, 그 떠오른 손자국로부터 아주 조금 비키도록, 게다가 2회씩 아오이의 엉덩이를 때렸다.
「싫…어어……」
아오이의 엉덩이가 새빨갛게 부푼다.
아오이는 이제 미약한 저항조차 보이지 않으며, 다만 얽매인 손으로 피아노의 다리를 꽉 쥐어 신체를 강타하는 아픔을 참고 있을 뿐이다.
나는 그 부은 부분을 살며시 어루만진다.
한손만으로 그 반을 가릴 수 있을 작은 그 엉덩이가 움찔 떨린다.
붉어진 부분은 상당한 열을 가지고 있다.
「아팠나?」
아오이는 두 눈망울에 눈물을 가득 머금은 얼굴로 이쪽을 뒤돌아보며, 그대로 아무런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은, 마치 정말로 오시오키로 엉덩이체벌(尻叩き)을 받고 있는 아이와 같다.
「흥……하지만 손가락이 부러지거나 생손톱이 뽑히는 아픔에 비교하면 모기에 물린 정도일 것이다」
나는, 찰싹찰싹 가볍게 자극을 주는 정도로 아오이의 히프를 때렸다.
「아……」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눈을 감고, 꽉 입술을 깨물었다.
「…죄송……해요……」
아오이의 모기만한 목소리가 들린다.
……흥, 아오이, 벌써부터 반성하면 곤란하다, 오시오키는 지금부터니까
그런 아오이에게, 나는 명령(命令)하는 어조로 말했다.
「좋은가 아오이, 나는 지금부터 이 손을 떼겠다, 그러니까 너는 스스로 서라」
나는 1회, 아오이의 사타구니를 꾸욱 움켜쥐곤, 아오이의 신체를 지탱하고 있던 손아귀에 힘을 주어 아오이의 허리를 들어올린다.
「알겠……습니다……」
아오이는 그렇게 말하며, 피아노의 다리를 붙잡고 있는 손에 힘을 주어 체중을 지탱했다.
발가락으로 서있던 그 다리에도 힘이 들어가며, 나의 왼손에 아오이의 체중이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
나는, 그 손을 떼어낸다.
「아오이, 지금부터 내가 어떤 일을 해도 그 자세를 무너뜨리지마라, 만약, 마음대로 주저앉으면 또 엉덩이를 응징하겠어, 조금전보다 강하게」
아오이의 다리로부터 엉덩이에 걸친 부분이 바들바들 떨리며 긴장에 움추린다.
「네……」
아오이는 체념한 것처럼, 눈을 꾹 감으며 앞쪽을 향한다.
나는, 그 아오이의 모습을 확인하자, 지금까지 아오이의 작은 엉덩이를 어루만지며 돌리고 있던 오른손을 한가운데 쪽에 가지고 간다.
그리고, 집게손가락을 세워, 그 손가락을 아오이의 꼬리뼈가 떠올라 있는 장소에 꽉 눌렀다.
「응……」
아오이가 작게 신음한다.
나는, 그런 아오이의 엉덩이의 골짜기를 따라, 손가락을 천천히 내리기 시작했다.
「아……」
아오이의 엉덩이가 가느다랗게 떨리기 시작한다.
나는 천천히 손가락을 내린다, 그리고 손가락이 최초의 비소(秘所), 아오이의 어널에 닿았다.
「응응」
아오이의 신체가 움찔 떨리며 반사적으로 지금까지 수그리고 있던 머리를 올린다.
나는 그대로, 다만 닿을 뿐이라고 하는 레벨의 압력으로 손가락을 아오이의 어널에 누른 채로, 천천히 원을 그리듯, 손가락 끝으로 애무했다.
「……아」
아오이가, 그 어린신체를 애절하게 꿈틀거린다.
거절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한층 더 자극을 요구하고 있는 것인가.
어느 쪽이라 해도 아오이도 언니와 같이, 여기의 감도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럼, 케이코와 같이 앞에서도 뒤에서도 같은 레벨로 느끼는 신체로 만들어줄게
나는 그렇게 마음속에서 중얼거리며, 그곳의 부분에의 애무를 끝맺어 손가락을 한층 더 아래로 향해 내리기 시작했다.
하아, 라고 아오이의 입으로부터 한숨이 나온다.
그리고, 손가락은, 방금전의 조작으로 새빨갛게 충혈해 발정상태가 된 아오이의 보지에 가까워졌다.
「아…선배……」
아오이가 불안한 표정으로 나를 응시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아오이를 무시하곤, 작은 아오이의 보지에, 집게손가락의, 그저 손톱의 앞만을 삽입했다.
실제 구멍의 작은 크기에, 거기까지밖에 손가락은 들어가지 않는다.
「히익」
아오이의 다리로부터 엉덩이까지가 파들파들 떨린다.
그리고 나는 그 상태로부터, 그 아주 조금만 들어간 손가락 끝으로 구멍안을 간질이도록 애무했다.
「아앗 ……선배에……」
아오이의 무릎이 부들부들 떨린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그 틈새로부터 애액이 흘러넘친다.
하지만 그렇게해서 아오이의 구멍의 감각을 확인한 후, 나는 한번에 그 손가락을 떼어버렸다.
「아……」
아오이가 아쉬운 신음을 흘린다, 그리고 열정적인 시선으로 나를 보았다.
그러나 나는 그런 아오이와 눈을 맞추지 않고, 이번에는 왼손의 엄지를 아오이의 보지의 음순에 대어 그 손가락으로 구멍을 옆으로 잡아당겼다.
주룩, 아오이의 애액이 흐르기 시작한다.
「응응……」
나는 그렇게해서 아오이의 구멍(穴)의 사이즈를 확인한다.
역시 그 곳은, 이 정도까지 애액으로 젖은 상태에서도 집게손가락은 커녕, 새끼손가락조차 들어가지 않을만큼 작다.
그래, 확실히『이대로』는.
나는 히죽 웃으며, 왼쪽 엄지로 그 구멍을 넓힌 채로, 방금전과 같이, 오른쪽 집게손가락의 첨단만을 아오이의 보지에 밀어넣는다.
그리고, 그 손가락 끝에 힘을 주었다.
「앗…아파……아」
아오이가 희미한 신음소리를 낸다.
나의 손가락조차 통과하지 않을 것 같은 작은 아오이의 보지의 구멍.
하지만……통과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아오이의 목언저리에 박혀 있는 실이 광채를 빛냈다.
통과하는 사이즈까지 넓혀버리면 된다.
나는 육체간섭의 힘을 사용한다.
아오이의 구멍을 빠듯이 집게손가락이 통과할 정도의 넓이로 넓혔다.
그 순간, 마치 육벽(肉の壁)에 압박을 받는 것 같던 손가락 끝에 돌연 그 저항이 없어진다.
주욱, 하는 소리를 내며 나의 집게손가락이 아오이의 보지에 메워졌다.
「히아!」
아오이가 목으로부터 짜내는 것 같은 신음성을 낸다.
나의 손가락은 제일관절의 반정도가 메워졌더니, 아오이의 처녀막에 부딪쳐 멈추었다.
그리고, 거기서 아오이의 한계가 온 것 같다, 아오이는 내가 주는 자극에 미처 참지못하고 무릎을 무너뜨리며, 마루에 주저앉아버렸다.
격렬하게 어깨로 숨을 쉬는 아오이.
나는 그런 아오이를 보면서, 희미한 웃음을 띄우고선, 왼손으로 아오이의 허리를 들어올려, 실을 만들 정도로 손가락에 뒤범벅된 아오이의 애액을 그 엉덩이에 문질렸다.
그리고, 그 손을 활짝 펼쳐, 엉덩이 전체를 어루만지면서, 나는 아주 기쁘다는 목소리로 아오이에게 말했다.
「아오이, 말했었지, 조금전의 자세를 무너트리면 한번 더 엉덩이체벌을 한다고」
움찔, 아오이의 신체가 떨린다.
아오이가 그 표정을 새파랗게 하며 뒤돌아본다.
「아앗, 죄송해요, 부탁해요 선배 용서해주세요」
하지만, 나는 문답무용으로 손바닥을 들어올린다
「조금전보다 강하게, 라고 약속했었지」
그리고 그 손을 아오이의 엉덩이를 향해 휘둘렸다, 물론 손대중(手加減) 없이.
「짜악」
「아흑」
아오이가 괴로운 표정을 띄운다.
「이봐 아오이, 조금전의 자세를 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체벌을 계속하겠어」
그렇게 말하며 나는 다시 일격을 휘둘려내린다.
그 음악실의 용도에 어울릴 만큼의 크나큰 소리가 교실에 울려퍼진다.
「아아…그만∼, 알겠습니다, 곧 설테니 선배, 멈춰주세요」
아오이는 두 눈에 눈물을 머금어 나에게 간절히 애원하곤, 비틀비틀거리며 일어서, 방금전과 같이, 나를 향해 그 작은 엉덩이를 쑥 내미는 것 같은 자세를 취했다.
「흥, 넘어지면 또 지금같이 징계하겠어, 알겠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고개를 떨군채, 피아노의 다리를 붙잡고 있는 손을 꽉 잡아, 대답했다.
「네…알았습니다, 선배……」
나는 그 아오이의 말을 듣고서, 다시 아오이의 보지를 희롱하기 시작한다.
방금전과 같이, 집게손가락을, 처녀막에 부딪칠 때까지 파묻었다.
「아앗」
아오이가 신체를 비틀자, 그 긴 흑발이 신체의 움직임에 맞추어 흔들렸다.
그리고 나는 그대로, 손가락을 비틀거나 피스톤하며 아오이의 보지를 계속해서 희롱했다.
「앗……하앗 」
아오이는 무릎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이번에는 넘어지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다리를 버티고 있다.
그런 아오이에게 나는 웃으면서 말한다.
「아오이, 기분이 좋아지나?」
나는 손가락을 질벽에 밀착해 그대로 1바퀴 돌린다.
「히얏………그, 그런 일……」
아오이는 내쪽을 향해, 얼굴을 새빨갛게 하면서 우물거린다.
「솔직해져라, 나는 그렇게 내숭을 떠는 여자보다 솔직하게 표현하는 여자쪽을 좋아한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집게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추듯이, 엄지를 클리토리스의 포피에 꽉 누르며 스윽스윽 움직였다.
「아앗 ……그, 그렇습니까……?」
그리고, 이번엔, 파묻은 집게손가락과 꽉 누르고 있는 엄지로, 그 사이에 있는 클리토리스도 포함한 살(肉)들을 부비부비 문질렸다.
넘쳐나오는 아오이의 애액이 허벅지를 따라 흐른다.
「아, 아앗 ………좋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선배엣」
아오이의 입에서, 그 어린신체에는 어울리지 않은 달콤한 신음성이 새어나왔다.
「그런가, 그렇게 기분이 좋은 것인가」
내가 조롱하듯 아오이에게 말한다.
아오이는 대답이라도 하는 것처럼, 나의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추어 그 가는 허리를 비비꼬았다.
그런가, 기분이 좋다말이지, 그렇다면―――
「오시오키가 되지않기 때문에 이것은 여기까지다」
나는 그렇게 말해, 아오이의 보지로부터 손가락을 떼어버렸다.
추우, 나의 손가락과 아오이의 보지 사이로 애액의 실이 빛났다.
「앗」
아오이가 어째서라고 하듯이 나를 응시해온다.
나는 그런 아오이과 눈을 맞추면서 일어섰다.
그리고 나는 아오이를 내려다보면서 차갑게 웃는다.
「아오이, 잊지마, 너는 오시오키를 받지않으면 안되는 입장(立場)이라는 것을」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아…, 라고 탄식했다.
「이라고 하는 것으로 이제, 오시오키의 본게임을 시작할까」
나는 그렇게 말하며, 바지의 지퍼에 손을 가져갔다.
「엣」
그리고, 나는 성난 페니스를 꺼냈다.
아오이의 얼굴이 공포에 휩싸인다.
「서, 선배……」
나는, 아오이에게 공포감을 주도록, 일부러 차가운 웃음을 띄워 아오이를 내려다본다.
「오시오키의 결산으로는 딱 좋겠지?」
나는 페니스의 귀두에, 방금전 나의 손가락에서 미끌거리는 아오이의 애액을 바른다.
「무, 무리입니다, 그렇게 큰 것 들어갈 수 없어요」
아오이는 도망치는 것처럼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린다.
「무리이기 때문에 오시오키가 되는거야, 물론 지금 상태로부터 한층 더 구멍을 넓히지도 않을거야」
아오이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져가는 게 한눈에 보인다.
「안심해라, 너의 거기가 엉망진창되어도 나의 힘으로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으니까, 그렇지 않으면 처녀막까지 확실하게 원래대로 되돌려줄까? 매회 파과(破瓜)의 아픔을 맛볼 수 있도록」
아오이는 앉아서 도망치듯이, 뒤로 물러난다.
하지만 아오이의 손은 피아노의 다리에 얽매여있다, 도망칠 수 없다.
「싫어…무서워……」
나는 아오이에게 다가간다.
「아……」
그리고 그 손으로 아오이의 가녀린 어깨를 잡았다.
움찔, 아오이의 신체가 떨린다.
「기, 기다려주세요, 선배, 하, 하다못해――――」
아오이는 바둥바둥거리며 저항한다.
나는 아오이가 무슨 말을 할지 예상하며 움직임을 멈추었다.
「하, 하다못해……저의 신체를 원래대로 돌려주세요……」
그리고, 지금까지 새파랗게 질러있던 얼굴을 새빨갛게 상기시켜 숙이며,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 나에게도 들릴까말까한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그러면…저는 기뻐하며…선배와 할테니까……」
아오이는, 이번에는 고개를 숙인 채로, 그 신체 전체를 붉게 고조(高潮)시켜,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아오이를 보며, 마음속으로 코웃음친다.
……꽤나 기특한 것을 말해주지만, 이해하지 못했군
……그러니까, 그러한『기뻐하며』라는 일이 되면 오시오키가 되지않아
나는 붙잡은 어깨를 끌어당겨, 아오이의 신체를 일어서게 하고선, 아오이의 신체를 반대방향으로 돌려, 방금전과 같이 앞으로 구부리고 엉덩이를 내민 자세를 취하게 만들었다.
「아앗, 선배 용서해주세요」
그리고, 나는 양손으로 아오이의 허리를 움켜쥐어 보지가 나의 페니스의 위치까지 오도록 들어올리자, 아오이의 다리는 마루로부터 떠오른다.
페니스를 아오이의 보지에 잇대자, 애액이 넘쳐나왔다.
「응응」
아오이가 몸를 움추린다.
나는 아오이의 허리를 강하게 붙잡았다.
「선배……싫어, 무서워……」
아오이가 두려움에 가득 찬 눈으로 나를 응시한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차가운 미소로 대응해 아오이에게 말한다.
「아오이, 어지간히 각오(覺悟)를 결정해라」
그리고, 나는 힘을 주어, 천천히 허리를 내밀기 시작했다.
거기에 맞춰 양손으로 잡은 아오이의 허리도, 끌어 당긴다.
집게손가락 1개밖에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은 작은 아오이의 보지, 거기에 억지로 나의 페니스를 쑤셔넣으려고 하니까 그 저항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페니스쪽이 저항에 막혀 뒤틀릴 것 같다 .
그러나, 비틀어 박듯이 천천히 힘을 더해가자, 방금전까지 대량으로 흘러나온 아오이의 애액의 미끄럼을 빌려, 서서히 귀두가 메워지기 시작했다.
「아앗, 선뱃, 아팟, 아파앗」
조금이라도 힘을 빼면, 단번에 튕겨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아오이는 눈물을 흘리면서 움켜쥔 피아노의 다리에 손톱을 세우고 있다.
이윽고, 나의 귀두가 아오이의 질안으로 매몰된다, 그리고 그 순간, 귀두가 가로막고 있던 아오이의 처녀막을 푸직! 파괴한다.
그래, 내가 아오이의 순결(純潔)을 강탈한 순간이다.
「앗, 아아아아앗」
아오이가 절망적인 목소리를 지른다.
아오이의 질안에 매몰된 나의 귀두는, 지금까지 맛본 적이 없을 정도로 강렬하게 조여지고 있다, 뽑을 수 있을지 불안할 정도다.
나는 아오이의 허리에서 손을 떼고선 다시 그 가녀린 허리를 고쳐잡았다.
그리고, 이번은 좌우에 어긋나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방금전보다 더욱 강한 힘으로 허리를 밀어넣으며, 아오이의 신체를 끌어당겼다.
「선배, 용서해줘요, 아파, 아파」
꾸욱꾸욱, 나의 페니스가 메워져간다.
그리고, 거기에 맞추듯이 그 틈새로부터 한줄기 피가 흘러나왔다.
내가 찢은 아오이의 처녀막으로부터 흘러나온 선혈.
이 혈량(血量)으로부터 볼 때, 처녀막이 파괴되었을 뿐, 아오이의 질 자체가 찢어지진 않은 것 같다.
이윽고, 나의 페니스의 1/3 정도가 메워진 지점에서, 그 앞이 막다른 곳이 된다.
아무래도 아오이의 자궁구(子宮口)에 도달해버린 것 같다.
나의 페니스의 침입이 일시 멈추자, 아오이는 크게 숨을 내쉰다.
그 신체는 덮쳐 오는 아픔에 참는 것처럼 세세하게 떨고 있다.
나는 다시 아오이의 허리를 고쳐잡아, 그 상태로부터, 피스톤을 시작하려고 했다.
하지만, 극한의 강함으로 페니스를 단단히 조이고 있는 그 상태로 그것을 하는 것은 무리였다.
내가 허리를 당기면, 그만큼 아오이의 허리가 끌려오듯 따라오고, 밀어넣으려고 해도 이제 그 앞은 막다른 곳이므로 더 이상 안쪽까지 갈 수가 없다.
단지 아오이가 아파할 뿐이다.
……오시오키도 여기까지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자, 아오이의 히프를 가볍게 짝! 터치했다.
그리고 아오이를 불렀다.
「아오이, 여기를 향해라」
내가 그렇게 말하자, 거의 허공에 떠오른 자세인 채, 아오이가 얼굴만 이쪽으로 향한다.
「네…?」
그 얼굴은 눈물로 뒤범벅되어 있다.
「오시오키는 이쯤에서 접어주지」
나는 천천히, 아오이의 허리를 잡고 있던 오른손을 떼어놓는다.
「그럼………」
그리고, 아오이의 목 언저리에 박혀 있는 실을 떼어내 그 표적을 이마로 바꾸었다, 그래, 내가 가지는 능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아아……지금부터는 너에게 보통은 체험할 수 없을만큼의 하늘에도 오를 정도의 쾌락을 맛보여주마」
아오이의 이마에 실을 박는 포인트가 떠오른다.
나는 거기를 노려, 새롭게 아오이에게 실을 박았다.
「아」
아오이의 신체가 움찔 떨린다.
그 충격으로 일순간 나의 페니스를 더욱 단단히 조여왔다, 아픔을 느낄 정도로.
내가 우선 사용하는 능력, 그것은 타인의 감각을 간섭할 수 있는 붉은 실의 능력.
나는 그 힘을 사용해, 당분간, 아오이가 그 어린보지로부터 느낄 통각(痛覺), 그 모든 것을 차단시켰다.
「엇」
아오이가 이상하다는 얼굴로 나를 올려보았다.
그 신체의 긴장감이 느슨해진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걸 느끼지」
나는, 아오이에게 집게손가락을 향한 채로, 묻는다.
「아, 아프지 않게 되었고………그것과……」
아오이가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신체도 움추린다.
「서…선배의 것이 제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을 확실히 느낍니다……」
그리고 아오이는 그렇게 말하자, 얼굴을 빨갛게 한 채로 숙여버렸다.
뭐 그럴 것이다, 내가 아오이의 느낌을 없앤 것은 통각만이다, 촉각등은 그대로다, 아픔이 없는만큼 그 외의 감각을 더욱 민감하게 감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히죽 웃는다.
자아, 아오이, 기특한 말을 한 포상이다, 지금부터 미칠정도의 쾌감을 너에게 준다.
내가 다음에 사용하는 것은 육체에 간섭할 수 있는 푸른 실의 능력.
나의 페니스를 동작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단단히 조이고 있는 아오이의 보지, 그것을 적당한 압력이 남는 레벨까지 넓혔다.
「아」
그 순간, 덜컥, 아오이의 신체가 떨어진다.
실제 아오이에게 실을 박고나서는, 나는 아오이의 신체를 왼손만으로 들어올리고 있어, 나머지는 뽑으려고 해도 빠지지 않을 상태였던 페니스로 지탱되고 있었다.
그것이 갑자기 느슨해졌으니까 나의 페니스로부터 떨어져나와 아오이의 신체가 내려졌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아오이의 질벽이 나의 페니스에 의해 비벼졌다고 하는 일이 된다.
「흐응」
아오이가 달콤한 소리를 질렀다.
지금의 아오이는 보지로부터 아픔을 느낄 수 없다, 결국은 아무리 격렬하게 범한다고 해도 아오이는 성기의 민감한 점막부분이 비벼지고 있는 것밖에 느끼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비록 아오이의 신체가 아무리 어려도, 확실한 성적쾌락으로서 아오이의 뇌에 전해진다.
「서, 선배………」
아오이가, 선정적인, 달콤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본다.
그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어리고 가는 허리를 애절하게 요분질한다.
「어때 아오이, 기분이 좋아졌나?」
아오이는 얼굴을 새빨갛게 상기시켜 끄덕인다.
그것을 보자, 그런가, 라고 나는 중얼거린다.
그리고 나는 음란한 실의 힘을 사용하려고, 오른손을 들어올린다.
하지만, 아오이, 그것은 아직도 보통의 쾌락이야.
말했었지, 나는 너에게 보통은 체험할 수 없을 만큼의 쾌락을 준다고.
나는 최후로 보라색의 실의 힘을 사용하여, 아오이의 정신에 간섭해 아오이의 성욕을 폭발적으로 높였다.
그래, 케이코나 아카네를 미치게 한 것처럼.
「아아」
그 순간 아오이가 전신을 움찔 경련한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내가 페니스를 파묻고 있는 보지의 틈새로부터, 애액이 넘쳐나왔다.
「선배, 선배……」
아오이가 두 눈에 눈물을 머금어 나를 올려본다.
하지만, 그 눈물은 방금전까지 흘리고 있던 아픔에 의한 눈물과는, 완전히 이질적인 것이었다.
「왜 그러지 아오이」
나는 아오이의 이마를 향하고 있던 오른손을 다시 아오이의 허리로 돌려, 아오이의 신체를 지지했다.
아오이는 견딜 수 없다는 느낌으로, 나에게 붙잡혀 만족하게 움직일 수 없는 허리를, 그런데도 할 수 있는 한 필사적으로 요분질한다.
「선배, 부탁해요, 움직여, 움직여주세요」
나는 웃는다.
내 자신이 그렇게 시켰다고는 해도, 이만큼 어린신체가 된 아오이가 허리를 흔들며 페니스를 요구해오는 모습을 보자, 도착적(倒錯的)인 흥분이 끓어온다.
「이런거?」
나는 그렇게 말하며, 빠질듯 걸친 페니스를, 아오이의 자궁구를 때리듯 찔러박았다.
「히아아아」
바들바들, 아오이는 신체를 진동시킨다.
그 순간 나의 페니스를, 방금전 아오이의 조임이 느슨해지기 전에 필적할만큼 꾸우욱 조여왔다.
아무래도 이 짧은 1번의 찌르기만으로, 아오이는 도달하게 된 것 같다.
추욱, 아오이의 신체로부터 힘이 빠진다.
아마 아오이는, 케이코는 물론 아카네와 비교해도 성적체험, 이 경우는 자위겠지만, 그것이 압도적으로 적다.
내가 주는 절대적인 성적쾌락에 저항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그 때문에 자극을 주면 줄수록 그것을 솔직하게 느껴, 눈 깜짝할 순간에 도달해버린다.
나는, 이것은 재미있다, 라고 생각하며 페니스를 아슬아슬하게 빠질 정도까지 빼내곤, 다시 단번에 깊숙히 삽입했다.
「아아, 안돼요 선배 그런 일 하면, 또, 또 나」
풀어져 있던 아오이의 신체가 긴장으로 경직된다.
그리고 아오이는 또 그 1회의 찌르기로 절정을 맞이해버렸다.
부들부들, 아오이의 신체가 경련한다.
하지만 이번엔 휴식을 주지 않는다.
나는 다시 아오이의 허리를 제대로 들어올리도록 고쳐잡으며, 고속으로 아오이를 쑤셔박았다.
「아앗, 안돼에, 이렇게 너무 기분좋게 되면, 나 미쳐버려」
내가 뒤로부터 찌를 때마다, 완전하게 마루로부터 떠 있는 아오이의 다리가 전후로 흔들린다.
「흥, 어차피 1번 미쳤었다, 또 미쳐도 어떻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나는 가차없이 허리를 계속 움직인다.
아오이는 그 긴 머리카락을 흩날리면서 번민을 계속한다.
「아아, 선배, 멈추지않아요, 느껴버리는 것이 멈추지않아요」
푸들푸들, 신체의 떨림을 이어가는 아오이.
그런 아오이의 자태를 보면서, 나는 웃으며 아오이에게 말한다.
「그런가, 그렇게 느껴버리는 것이 괴롭다면 다른 자극을 주지」
하지만 아오이는 그런 나의 말이 귀에 들리지도 않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고 아오이의 허리를 붙잡고 있는 오른손을 떼어내, 치켜올렸다.
그리고, 손을 펴서, 방금전과 같이, 아오이의 작은 엉덩이에 그 손바닥을 휘둘렸다.
『짜악』
큰 타격음이 울리며, 아오이의 신체를 통해, 나의 페니스에도 충격이 전해져왔다.
하지만, 이미 지금의 아오이의 신체는, 어떤 자극도 성적쾌감으로서 받아 버리는 상태가 되어 있는 것 같다.
「햐우우욱」
아오이는 내가 엉덩이를 때림과 동시에, 신체를 진동시켜 또 끝나버렸다.
뚝뚝, 나의 발밑에 아오이에게서 넘쳐나온 애액이 늘어지고 떨어진다.
「뭐야 아오이, 너는 엉덩이를 맞으며 절정을 가버리는가?」
나는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조롱하는 어조로 아오이에게 말한다.
「서, 선배, 몰라요, 나 이제 내 자신의 신체가 어떻게 되는지 몰라요」
아오이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 스스로 요구하듯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아오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제 자신의 의식(意識)과는 관계없이, 그렇게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하, 아오이, 이렇게 절정을 느낄 때마다 엉덩이를 때려주면, 머지않아 엉덩이체벌만으로 느껴버리는 신체가 되겠는걸」
그렇게 말하며 나는 또 손바닥을 아오이의 엉덩이에 휘둘렸다.
짜악, 소리가 울리며, 아오이의 신체가 또 다시 절정에 떨린다.
그런 아오이를 내려다보면서, 내심 그것도 재미있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그 행위를 반복했다.
그리고, 그것을 10회 정도 반복했을 무렵일까, 겨우 나의 사타구니에도 복받치는 것이 왔다.
아무리 조임이 강하다고는 해도, 피스톤의 스트로크(stroke)는 나의 페니스 전체의 1/3 정도밖에 없는 것이다, 그만큼 시간이 걸린다.
아오이는, 이미 자신에게 덮쳐오는 쾌락에 그 몸을 맡긴 채로, 다만 나의 이름을 계속 주워섬기는 상태다.
「아아……선배, 선배………」
나는 그런 아오이를 보며, 이것이 최후라며 손을 치켜든다.
「아오이, 이것이 최후다, 마지막 정도는 네쪽에서 부탁해봐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멍한 눈으로 뒤돌아, 나를 올려본다.
그리고 망설임없이, 나에게 말했다.
「선배 부탁합니다, 나의 엉덩이를 좀 더 강하게 때려주세요, 좀 더 강하게 오시오키해주세요」
아오이의 보지가 꼭 조여와, 나의 페니스가 움찔 떨렸다.
그리고 거기에 맞추어, 나는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강한 힘으로 손바닥을 아오이의 엉덩이에 떨어뜨린다.
「짜아악」
지금까지 없던 날카로운 타격음이 울린다.
「앗아아아앗」
아오이가 2, 3번 신체를 크게 경련시킨다.
그리고 나는 그런 아오이의 안에, 대량의 정액을 발사했다.
퉁하고 아오이의 육체가 휘어 튕긴 후, 그 신체로부터 힘이 축 빠진다.
주우욱, 나는 페니스를 뽑아, 아오이를 지탱하고 있던 손을 떼어냈다.
아오이가, 속박된 팔만을 위로 향한 채로 마루에 넘어진다.
나는 아오이의 안에 미처 들어가지 않았던 정액을 그대로 아오이의 엉덩이와 등에 털어놓았다.
하지만, 아오이는 정신을 잃고 있는지, 이제 그 신체를 움직이지 않았다.
주르륵, 아오이의 보지로부터 나의 정액이 흘러나온다.
거기에는 이제, 대량의 애액으로 흘러가버렸는지, 파과의 피는 한줄기도 보이지 않았다……
손목을 결박하고 있던 넥타이를 풀어주며, 편안한 모습으로 쉬게 하고나서 30분정도 경과했을 무렵일까, 아오이는 마루에 앉은 채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울기 시작했다.
최초엔 내가 아오이에게 한 짓을 책망(責望)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오이의 입으로부터 나온 말은, 내가 생각하고 있던 일과는 상반된 것이었다.
「…죄송…해요……선배………」
아오이는 양손으로 주르륵 계속 흐르는 눈물을 계속 닦는다.
나는, 마루에 앉아 벽에 등을 기댄 채로, 약간의 공백을 두어 무정하게 말했다.
「뭐가?」
아오이는 오열하면서 대답한다.
「저……선배에게…잔인한 짓을 했습니다……」
주륵주륵, 흐르는 아오이의 눈물.
나는 흥 웃는다.
「그러니까 오시오키를 해주었을 것이다」
당연히 오시오키는 내가 아오이를 범하기 위한 연출(演出)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데도 아오이는 양손으로 얼굴을 가려, 우―욱 하며 소리죽여 운다.
그 우는 방법이, 지금의 어린 아오이의 체격과 묘하게 매치되고 있다.
아마 아오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나에 대한 사죄만이 아닌, 무엇보다도, 여기에 이를 때까지의 자기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고 하는 죄책감일 것이다.
광기(狂氣)에 빠져 있었다고는 해도, 아오이가 저지른 일은, 내가 해온 일에 필적(匹敵), 아니 그 이상으로 질이 나쁜 일이기 때문에.
「부탁합니다……그 사람들을 원래대로 되돌려주세요………」
나는 아오이의 그 말을 듣자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6명의 남자와 그 옆에 1명의 여자를 본다.
여태껏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쌓여있는 육괴(肉塊)들, 혹시 이대로 손보지 않으면 저 녀석들은 두번 다시 눈을 못뜨지 않을까 생각했다. ☜ 쌓여있는 고기덩어리들
그 옆에서 정신을 잃고 있는 케이코, 뭐 케이코의 육체에는 손대지 않다고 하는 아오이의 말을 신용한다면, 케이코에 관해서는 특별히 걱정할 필욘 없을 것이다.
나는 벽에 의지하면서 머리카락을 쓸어올린다.
……6명인가……확실히 이대로 방치해두면 귀찮은 일이 될테고…
소란이 커진다, 라고 하는 일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일이다.
칫, 나는 혀를 차며 일어선다.
그리고 아오이에게 다가갔다.
「아오이, 얼굴을 들어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오이는 말대로 얼굴을 든다.
양눈이 새빨갛게 부어 있었다.
그런 아오이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너의 부탁을 들어주지, 그 대신 너는 나의 노리개가 된다」
아오이는 내 말을 들으며, 무릎을 안아, 그 위에 얼굴을 파묻었다.
「나는 이제……어떻게 되어도 좋으니까」
흥, 나는 코웃음친다.
「너무 자포자기 하는데, 지금부터 내가 너에게 최소한의 자비를 베풀어주마」
아오이가 놀라 얼굴을 든다.
그 얼굴을 향해, 나는 오른손을 가리켰다.
「전부 잊게 해준다……」
손가락 끝으로부터 보라색의 실이 출렁거리며 나타난다.
「네가 나에게 한 일도, 케이코에게 한 일도, 저 녀석들에게 한 일도………」
아오이는 똑바로 나를 올려보고 있다.
「그리고……사실은 네가 제일 감추고 싶었던, 자기자신은 깨닫고 싶지 않았던, 아카네에 대한 꺼림칙한 감정도……전부 잊게 해준다」
아오이가 앞으로 나선다, 그리고 손을 뻗어, 내가 아오이의 이마를 가리키고 있는 오른손을 살며시 감싸쥐였다.
「마지막으로……하나만 부탁해도 됩니까?」
……완전히 부탁뿐인 녀석이다
「뭐냐, 말해봐라」
나의 손을 잡는 아오이의 손으로부터, 아이만이 가능한 높은 체온이 전해져온다.
「나……선배의 물건이 됩니다」
나는 침묵하며 긍정한다.
소리없이 아오이의 눈동자로부터 눈물이 흐른다.
「그렇다면……저에게도……저에게도……제가 소중하다고 말해주지 않겠습니까……?」
어딘지, 번민이 싹 가신 것 같은 얼굴로 나에게 그렇게 말해오는 아오이.
뭐야, 겨우 그런건가, 라고 생각했다.
확실히 그런 말을 아오이와 싸우고 있을 때 내뱉었을지도 모른다.
……그 상황의 기세로써 지껄었을 뿐이지만
나는 웃으며 아오이에게 말한다.
「아아, 너도 소중하다, 소중하고 소중한『나의 물건』이다」
아오이의 얼굴이, 나의 그 말을 듣자 피기 시작한다.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보는 아오이의 활짝 웃는 얼굴.
그래―――확실히 처음이다.
지금까지의 아오이의 웃는 얼굴은 어딘가 비뚤어지고, 탁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웃는 얼굴은―――
……이 얼굴을 볼 수 없게 되는 것은, 조금 아까울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렇게 마음속에서 중얼거리며, 아오이의 이마로 향해 조준을 한다.
아오이가 천천히 눈을 감아간다.
그런 아오이를 향해, 나는 실을 발출했다.
아오이가 실이 끊어진 꼭두각시 마냥 마루에 넘어진다.
나는 실을 뽑으며, 그 손을 붙잡아, 그것을 정지시켰다.
그리고 천천히 아오이를 마루에 재워주었다.
……흠, 불쌍한 녀석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그 손을 떼어내려고 했다.
……응?
하지만, 나는 그 손을 멈추었다, 붙잡고 있는 아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