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5화 (15/26)

제목 : $$$   명   기   열   전   ( 2 )   $$$

[ 芥 講 車 傑  ]

1 장 ) 去 价 講  (2)

" 아빠는 젊은 시절 많은 여인들과 관계를 맺어 오면서 오로지 한가지를

   추구해왔다.

   진정한 명기의 여성을 만나는것.

   하지만 그런 자질을 가진 여성은 이미 많은 성관계로 명기의 탄력성과

   비밀스러움을 잃어 진정한 명기라 할수없었다.

   허탈함속에 내 마음속엔 한가지 계획이 떠올랐다.

   내 손으로 직접 명기를 만들어보자.

   하지만 어린 소녀들중에서 명기의 재질을 찾아내기는 어려운 법.

   나는 결국 내딸을 명기로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마침내 가장 명기에 가까운 여성인 진이 너의 엄마를 만난것이다."

  진이는 생전 처음 아빠에게서 엄마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침을

  꿀꺽 삼켰다.

" 엄마는 정말 드문 여자였다.

   강렬함과 부끄러움을 함께 가지고 있는 여인이었지만 어린 시절에 체계적인

   수양을 쌓지 않아 아까운 재능을 십분 살리지 못한 경우이나 그 탁월한 명기의

   능력은 한꺼번에 십여명 이상의 장정을 까무라치게 할수 있는 능력이었다.

   나는 나의 계획을 엄마에게 말하고 음양을 맞추어 날짜를 택일했다.

   날짜를 정하고 스물하루날동안 우리는 음식과 보약을 가려먹고 음양의 힘을

   서로에게 축적시켰다.

   드디어 그날 우리는 목욕 제계후에 보름달의 기를 마신후 같이 잠자리에 들었다

.

   그리고 음란하지 않고 경건한 성교와 사정의 의식을 치른후에 너를

   잉태하게 된것이다.

   그후 이백팔십일동안의 태교는 오로지 태아인 진이 너의 성적인 능력의 발달에만

   맞추었단다 . "

  " 아빠. 엄마는 지금 살아계신가요. "

  진이가 아빠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가 너무도 궁금한 것을 물었다.

  " 이제 곧 엄마를 만날수 있을것이다.

    진이 너에겐 너무도 미안한 일이지만 엄마와 아빠는 처음부터 부부로 살수는

    없는 사람들이었단다.

    일년에 한번정도 엄마와 연락은 했지만 네가 두살때 헤어진후 나도 엄마를

    만나본적은 없단다."

  진이는 지금까지 엄마 일을 숨겨온 아빠가 야속했지만 궁금한 것을 다시 물었다.

  " 아빠. 그런데 명기가 된다는 것이 그렇게도 중요한일인가요 ? "

  " 글쎄. 차이는 있겠지만 명기가 된다는 것은 인간의 원초적 능력의 최고에

    올라서는 것이라 할수 있단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올림픽금메달이나 공부로 수석을 하는것. 아니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더 가치 있다고도 아빠는 생각한단다.

    명기는 십년에 한사람 나올까 말까 한것이니까. "

  " 그럼 생리 시작한 것과 명기가 되는 것이 어떤 상관이 있지요 ? "

  " 진이가 생리를 시작함으로써 이제 본격적인 훈련을 할 시기가 된것이다. "

  " 네 어떤 훈련이요 ? "

  " 지금까지 진이가 해온것은 기초적인 훈련이지.

    이미 진이는 배뇨를 자유자재로 조절할수 있지.

    그리고 잠자리에서 일어나기전에 100회씩 질근육과 항문근육에 힘을 가했다

    풀었다 하는 일을 반복하여 진이는 상당한 수준으로 질을 제어할수 있지.

    접시에 따른 우유를 혀만 사용해 먹거나 옥수수알, 땅콩 등을 혀만 이용해서

    진이는 자유자재로 먹을수 있지.

    그리고 진이가 젖을 먹을때도 젖이 풍부한 영양을 갖추었으면서도 조금씩

    나오는 유모들의 젖을 선택하여 진이의 빠는 힘을 키웠단다.

    또 초등학교 전부터 배운 무용이나 기계체조등.

    이런것들 모두가 명기로서 갖춰야 할 테크닉을 위한 기본자질이라 할수있지."

  열심히 이야기를 이어가던 아빠는 진이의 다소 멍청해진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멈추었다.

  " 그래 네가 이해하기에는 힘든 이야기를 너무 한꺼번에 많이 했구나.

    오늘은 그만 자고 내일 얘기하자."

  진이는 쉽게 잠이 오지 않았다.

  명기, 엄마, 생리, 질 ...

  여러 단어들이 복잡하게 얽혀 잠을 청할수가 없었다.

  화장실에 가서 오줌을 누었다.

  아빠의 말처럼 진이는 자유자재로 배뇨를 조절할수 있었다.

  멈추었다가 누었다가 연속적으로 뻗치게 누었다가 찔끔찔금 누었다가 마치

  손가락을 놀리는 것처럼 자유로왔다.

  혀만해도 아마 파리가 근처에 날라다니면 혀로 낚아챌수 있을 정도로 자유자재로

  움직일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명기가 되는것에 무슨 도움이 되는 것인지 진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수가 없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