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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악녀를 조교하게 되었다-174화 (외전 완결) (174/174)

〈 174화 〉 외전 10화 ­ 1:5 부인들은 참지 않아(2) 1차 외전 끝.

* * *

“이, 이거 놔아앗!”

류클리드는 세리아의 마법에 두 팔이 묶인 채 발을 버둥거렸다.

제국 최고의 검사 중 한 명이 된 그녀였지만, 매혹향을 이용해 마법을 자유자재로 부리는 하프 초월체인 세리아를 이길 수는 없었다.

“폐하, 이제 그만 포기하시지요.”

“나, 나는 절대 포기 못해!”

당당한 외침과는 달리, 류클리드의 다리는 좌우로 쩌억 벌어졌다.

“아, 안 돼!”

그녀가 절박하게 소리쳐 보지만, 세리아는 거침없이 류클리드의 보지에 얼굴을 박았다.

“여기가 좋으시죠?”

그녀는 혀끝으로 류클리드의 소음순을 살살 핥았다.

“히익! 거, 거긴…….”

“늘 이쪽으로 자위를 하시던데요?”

“어, 어떻게?”

“성적인 것으로 제가 모르는 건 없습니다. 후후.”

세리아의 혀가 움직일 때마다, 류클리드의 허리가 움찔거렸다.

마나를 이끌어 어떻게든 자극을 둔화시키려고 했지만.

“소용없어요. 폐하.”

“흐야아앗!”

세리아는 거침없이 그녀의 마나를 깨트렸다.

혀로 류클리드의 소음순을 자극하며, 손가락을 그녀의 질에 넣었다.

한참 전부터 젖어있던 류클리드의 보지는 따뜻했다.

“이렇게 젖어버리시면……. 금방 가버리시겠는데요?”

“너, 너……. 그러지 마으으으읏!!”

그대로 G스팟 공략.

류클리드의 가장 민감한 곳을 손가락으로 애무하는 순간.

찌걱 찌걱.

“흐으읏! 아흐응!”

류클리드는 그대로 오르가즘을 느꼈다.

한 번, 두 번, 세 번…….

“하아, 하아, 하아……. 이건 반칙이야. 나, 나는…….”

류클리드가 저항했으나, 몇 번이고 오르가즘을 느낀 그녀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한 채로 무기력하게 대자로 뻗었다.

그렇게 세리아가 류클리드를 보내는 동안.

“이렇게 모리스님께 안길 때마다 소녀는 깊은 안도감을 느끼옵니다. 가장 강한 남자의 씨앗을 받아내는 것, 그런 이의 사랑을 받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나는 백설을 품에 안은 채 그녀를 느끼고 있었다.

백설은 내게 찰싹 달라붙은 채로 내 몸에 그녀의 몸을 적극적으로 비비기 시작했다.

위로, 아래로.

맞닿은 피부에서 흐르는 땀과 내 자지 끝에서 나오는 쿠퍼액이 백설과 내 몸을 적셨다.

다리 한 쪽으로 내 허리를 감으며 계속해서 위아래로 자신의 몸을 움직였다.

뜨거운 체온을 나누고 몸을 부대끼는 이 행위에 그녀는 살짝 흥분한 보양이었다.

은근슬쩍 골반을 들어 자지 기둥에 클리를 스윽 스윽 비볐다.

“하아, 하아…….”

백설의 신음이 점점 더 커졌다.

그녀의 허리는 더욱 빨라졌다.

당장이라도 그녀의 안에 내 물건을 넣고 싶다는 욕망이 피부 너머로 전해졌다.

“소녀는 더 많은 아이를 낳고 싶사옵니다. 모리스님의 강한 핏줄을 지닌 아이들이 더 태어나, 이 제국을, 아니 대륙을……지배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백설은 나를 보고 있었지만, 더 먼 곳을 바라보았다.

나와 그녀의 사이에서 나은 아이들이 지배하는 먼 미래를 보는 모양이었다.

“그 아이들의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 소녀는 오늘도 모리스님을 만족시키겠습니다.”

그녀의 허리가 꿈틀거렸고.

내 몸에 바짝 붙은 채로 손을 아래로 뻗어 자지를 고정시켰다.

그리고.

쑤우욱.

찔꺽.

“크으읏!”

단단하게 굳은 자지가 백설의 보지 안으로 들어갔다.

백설이 입술을 깨물며 천천히 허리를 아래로 내렸다.

“모리스님은 가만히 계십시오. 소녀가 만족시켜드리겠습니다.”

“자신있느냐?”

“물론이지요.”

백설은 한 쪽 다리를 감은 자세를 유지한 채, 자신의 가슴을 내 가슴에 바짝 붙였다.

내 유두와 그녀의 젖꼭지가 서로 비벼지는 감촉이 선명했다.

이런 건 어디서 배워오는 것일까.

아마, 북방 크루이 족의 다른 여자들이 알려주는 것이겠지.

허나.

‘부족해.’

나를 만족시키겠다는 백설의 자신있는 말과는 달리, 자극이 미진했다.

물론 조이는 감각은 좋다.

그녀의 보지는 어떤 것보다도 상등품의 보지였고, 훌륭한 조임을 가졌다.

거기에 나를 위해 이렇게 애쓰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가.

참으로 대견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건 그거고.

‘섹스 만족도는 또 다르지.’

그런 보지로 정액을 쥐어짜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약간 아쉬웠다.

반면 백설은 벌써 한계가 온 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눈을 질끈 감으며 보지에 온 신경이 집중되었다.

그녀는 나와 눈을 마주칠 정신마저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조금 도와주겠다.”

나는 백설의 허리를 잡고 내 쪽으로 당겼다.

“흐그응읏!”

눈을 질끈 감았던 백설의 눈이 화들짝 떠졌다.

살짝 초점이 어긋난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그녀는.

“모, 모리스니이임!”

내가 허리를 흔들기가 무섭게 눈동자가 위로 솟구쳤다.

헤, 하고 벌어진 입에 뚝뚝 떨어지는 침.

한순간에 오르가즘을 느끼고 온 근육이 수축했다.

그리고 여기서.

“하으으으응!!”

나는 백설의 허리를 손으로 감은 채,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빠른 피스톤질.

잠깐 정지한 채로 그녀의 보지 안에 자지를 넣고 허리를 한 바퀴 돌리면.

“허어억!”

성감대를 공략당한 백설이 입을 쩍 벌리며 비명을 질렀다.

“여기가 약한 건 여전하구나.”

나는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그녀의 보지를 느꼈다.

이제는 대답할 정신도 없던 것일까.

백설은 대답하지 못하고 내 등을 꽉 껴안았다.

따끔한 감각이 등에서 전해졌다.

등에 거친 손톱자국이 남았으리라.

곧이어 사정감을 참을 수 없었던 나는 오르가즘을 잔뜩 느끼는 백설의 안에 정액을 사정했다.

“응그으읏! 읏, 아그극…….”

크루이 족의 여왕의 위엄은 이미 저 멀리 사라진 지 오래였다.

오르가즘을 느끼며 잔뜩 수축된 반동 때문이었을까.

그녀는 한참동안이나 근육이 풀려, 움직이질 못했다.

백설을 보낸 뒤, 나는 세리아를 보았다.

“하읏, 하으응……. 이제, 포기하시죠?”

“읏, 저, 절대……꺄아악! 포, 포기 못해요옷.”

세리아와 에미르가 서로의 보지를 맞닿은 채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일명 가위치기.

세리아는 에미르를 이기고 내게 먼저 안기기 위해 필사적이었고.

“꽤, 오래 버티시네요?”

“다, 당신이야말로오옷!!”

에미르 역시 지지 않고 내게 안기기 위해 끝까지 버텼다.

나는 두 여인의 가위치기를 가만히 지켜보았다.

누가 먼저 가게 될까?

약간의 호기심과 기대감이 섞인 눈으로 두 여자가 보지를 비비는 걸 지켜보던 찰나.

“히끄으읏!”

“하으으응!”

에미르와 세리아는 기다렸다는 듯, 동시에 몸을 떨었다.

“이건 무승부군.”

“그, 그럼 어떻게 되는 거죠?”

에미르가 나를 보며 물었다.

“같이 해야겠지.”

나는 침대를 툭툭 내리쳤다.

“내 앞에 엉덩이를 들이밀고 엎드려.”

그 말에 세리아와 에미르는 기다렸다는 듯 내 앞에 엎드렸다.

살랑살랑, 엉덩이를 흔드는 두 여자의 허벅지는 이미 보지에서 흘러내린 국물로 인해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격렬한 보지 섹스가 만들어낸 장관을 잠시 감상하며.

찰싹!

“꺄아앙!”

나는 에미르와 세리아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그리 박히고 싶었나?”

“예……. 그러니 모리스님, 저부터 박아주세요.”

“아니에요! 주인님, 제가 더 박히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저부터…….”

경쟁이 너무 심했다.

두 여자는 자기를 먼저 박아달라며 보짓물을 질질 흘리며 애원했다.

“더 야하게 부탁하는 보지부터 박아주겠다.”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세리아가 외쳤다.

“세리아의 노예 보지는 주인님의 자지가 너무 고파서 벌써 이렇게 물을 질질 흘리고 있어요. 그러니까 제발 빨리 박아주세요.”

에미르도 질세라 외쳤다.

“모리스님, 아까부터 젖어 있던 보집니다. 벌써 모리스님의 보지에 박히고 싶어서 보지가 벌렁벌렁 거리고 있어요.”

귀족 영애들이, 아니 이제는 백작가의 부인들이 이렇게 입이 험해서야.

제국 국민들이 알았다면 다들 충격을 먹었으리라.

잠시 두 여자를 보던 나는.

“하아아, 모리스님…….”

에미르의 보지에 자지를 넣었다.

세리아가 부럽다는 듯 입에 손가락을 넣은 채 에미르를 바라 보았다.

“놀 시간이 있나?”

나는 자지 대신 손가락으로 세리아의 보지를 위로했다.

“흐으으응!!”

두 백작부인이 헐떡이는 신음이 별장에 울렸다.

네 발로 엎드린 채 쾌감을 느끼던 에미르와 세리아가 서로를 바라보았다.

촉촉한 눈빛으로 서로를 보던 그녀들이 서로의 입에 입맞춤을 했다.

“하으읍, 흐읍…….”

“흐음, 에미르님…….”

가벼운 입맞춤으로 시작해 두 여자의 혀가 교차했다.

진한 키스를 하던 에미르와 세리아는 한 손으로 상대의 가슴을 주물럭거렸다.

신음이 더 큰 쪽은 당연히 에미르 쪽이었다.

에미르가 가는 것이 자지에서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부인끼리 사이가 좋은 건 보기 좋지만, 조금 부럽군.”

“질투, 나십니, 흐으읏! 나십니까?”

내 말에 자지에 찔려 헐떡이던 에미르가 몸을 비틀어 내게 입을 맞췄다.

“하음, 하으음…….”

그러자, 손가락으로 내무를 당하던 세리아도 혀를 내밀며 입을 맞췄다.

나와 세리아, 에미르, 세 명이 동시에 키스를 했다.

두 여자가 내 입술을 독차지하려고 애쓰는 그림이었다.

모리스가 에미르, 세리아와 키스를 하며 섹스를 하는 동안.

“나, 나도…….”

류클리드는 힘이 풀려 움직여지지 않는 몸을 억지로 일으키려고 했다.

“혼자서 외롭지?”

그때, 레밀리아가 류클리드의 위에 올라탔다.

모리스의 정액을 보지에서 흘리던 레밀리아는 69자세로 류클리드의 위에 올라탔다.

“모리스의 정액이야. 어때? 먹고 싶지 않아?”

이미 이성적으로 행동할 시간은 이미 지났다.

매혹향은 그녀들의 이성을 마비시켰다.

지금 쾌락을 더 느끼고 싶다는 욕구만을 남겼을 뿐.

그건 류클리드도 마찬가지였다.

평소라면 다른 여자의 보지에서 흐르는 정액을 빨지 않았으리라.

아무리 모리스의 정액이라도.

헌데, 말을 마친 레밀리아가 고개를 쳐박아 류클리드의 보지를 자극하고 있었고, 계속해서 쑤셔지지 못한 욕구 때문에 모리스에 대한 갈망이 커졌던 류클리드는.

“하읍!”

혀를 내밀어 레밀리아의 보지를 입에 물었다.

레밀리아의 애액과 함께 떨어지는 모리스의 정액은 비린 맛과 달콤한 맛을 동시에 냈다.

향긋했다.

“하읍, 흐으음…….”

더 마시고 싶었다.

모리스의 정액을 마시고 자신의 안에 넣고 싶었다.

“하앙, 거기 좋아…….”

그녀가 핥고 있는 것이 레밀리아의 보지라는 건 중요하지 않았다.

이 정액이 모리스의 것이라는 게 중요했지.

당장 모리스를 상대할 수 없는 두 여자는 서로의 보지를 사정없이 애무했다.

“끄으으읏!”

에미르의 안에 사정한 나는, 세리아의 보지에도 자지를 쑤셨다.

사정 후 시무룩한 시간?

그건 세리아의 매혹향 앞에선 존재하지 않는 단어였다.

“주인님, 너무 좋아욧! 으흐윽!”

그녀의 몸에서 더욱 짙은 매혹향이 뿜어져 나왔다.

이제 이것이 맞는 건가 싶은 이성적인 생각은 머릿속에 까맣게 잊은 지 오래였다.

그저 눈앞에 있는 여자들을 범하고 싶다는 생각 뿐.

범한다.

범해서 이 여자들이 내 것이라는 증거를 더 남긴다.

내 정액으로 여자들을 범하고 범해서 나밖에 생각하지 못하게 만든다.

내 머릿속에 남은 생각은 오로지 그 뿐이었다.

찰싹!

나는 세리아의 엉덩이를 세게 내리쳤다.

“하앙!”

그럴 때마다 세리아의 엉덩이가 움찔거렸다.

철벅! 철벅! 철벅!

살이 맞부딪치는 소리가 선명하게 울려 퍼졌다.

세리아는 어느 순간부터 신음보다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로 울부짖고 있었다.

“꺼억, 꺼억! 주, 주인……허어억!”

이성을 잃고 폭주한 모리스의 자지는 그 세리아도 감당할 수 없는 것이었다.

거칠게 허리를 흔든 모리스는 세리아의 안에 허리를 깊게 꽂았다.

뷰르릇!

“끄으으윽!!!”

허리를 활처럼 휘던 세리아의 몸이 곧 앞으로 고꾸라졌다.

앞으로 엎어진 세리아는 간헐적으로 꿈틀거리며 그녀가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알렸다.

보지균열에서 새하얀 정액이 흘러 침대보를 적셨다.

“후우, 후우…….”

그는 쾌감으로 절어있는 부인들을 보았다.

아직 남아있다.

여자가.

보지가.

자지는 다시 한 번 하늘 높이 솟구쳤고.

아직 제정신을 차리고 있는 부인들의 눈은 자지에 꽂힌 채로 떨어지질 않았다.

“다음은 넌가?”

모리스가 쾌감에 떠는 류클리드의 팔을 잡아챘다.

그녀의 눈에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그리고 머지 않아.

“하으으으으읏!!!!!”

류클리드의 신음소리가 저 멀리 산 밑 마을까지 들렸다.

***

“끄으윽……. 머리가 아픈데.”

눈을 찌르는 아침햇살에 눈을 뜬 나는 침실에 누워있는 부인들을 보았다.

그녀들은 어제의 흔적을 차마 치우지 못한 채, 여기저기 너부러져 있었다.

다리를 벌린 채로 보지를 드러낸 채 기절하듯 자고 있는 세리아.

엉덩이를 하늘 위로 치켜든 채 얼굴을 침대에 쳐 박은 채 기절한 에미르.

엉거주춤한 자세로 엎어져 아직도 간헐적으로 떨고 있는 류클리드.

더는 안 돼……. 라는 잠꼬대를 내뱉으며 허우적거리는 레밀리아와.

침대 가장자리에서 후배위로 박힌 듯, 무릎을 꿇은 채 기절한 백설까지.

부인들은 전부 다 알몸에 엉망진창으로 된 채로 기절해 있었다.

나는 뒤늦게 그녀들과 보냈던 지난밤을 떠올렸다.

이성을 잃고 난교파티에 참여했던 나와 영애들.

한 개의 자지가 다섯의 보지를 만족시킨 것도 모자라 그녀들을 전부 기절까지 시켰다.

폭주한 세리아의 매혹향에 취해 나 역시 이성을 잃고 그녀들을 덮쳤던 기억이 떠올랐다.

‘나는 이성을 지켰어야 했는데.’

실수했다.

나답지 않은 실수였다.

이걸 어떻게 사과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였다.

“아, 이, 일어나셨어요?”

가장 먼저 눈을 뜬 건 세리아였다.

잠을 자고 일어났음에도 쾌감의 잔열이 남아있던 걸까.

그녀는 간헐적으로 몸을 떨며 내 옆으로 다가왔다.

“어제는 정말……. 굉장했어요.”

세리아가 내 품에 안겼다.

“저도 좋았어……요.”

그러는 동안 깨어난 것인지, 에미르가 내게 다가와 말했다.

“좋았다라, 의외의 답변인걸?”

“모리스님의 거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정말 아생의 말, 아니 드래곤 같았어요.”

류클리드와 레밀리아, 백설도 정신을 차렸는지, 내게 다가와 안겼다.

“매일 이렇게 해주면 안될까? 오늘 밤은 다른 날보다 훨씬 더 좋았어.”

“미쳤어. 다른 엘프들은 몰랐을 거야. 이런 세계가 있다는 걸…….”

“어제 모리스님은 대륙의 지배자의 기상을 갖고계셨사옵니다.”

그녀들은 모두 만족한 얼굴이었다.

꽤 심하게 대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녀들은 아니었나보다.

뭐, 만족했다면 됐다.

이렇게 좋아하는 걸 보면 가끔은 완전히 고삐를 풀어도 되겠군.

“그런데, 어제 그렇게 하고도 모자란 건가요?”

세리아가 물었다.

“응? 그게 무슨?”

그녀의 눈, 다른 부인들의 눈이 동시에 내 아랫도리에 향했다.

아침발기에 빳빳해진 자지가 부인들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응큼하시긴.”

아무래도, 이번 휴가는 지독하게 짜일 모양이다.

조만간 신전에 찾아가야겠군.

이번 휴가의 피로를 회복하려면 신성력이라도 듬뿍 쐬어야겠어.

***

“나도오오오!! 모리스랑 하고 싶어어어어!!!”

모리스의 격렬한 아침섹스를 보며 보지를 위로하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차원 정령 시리였다.

모리스에게 범해진 뒤, 단 하루도 그를 잊지 못하고 매일매일 그의 섹스를 몰래 지켜보는 것이 그녀의 일과였다.

제인이 그를 몰래 지켜보는 것도 시리는 알았다.

허나, 그녀는 갈 수 없었다.

몇 번이고 그에게 달려가고 싶었으나, 가지 못했다.

­시리, 언제까지 놀 거죠? 채무가 더 쌓이고 싶은 건가요?

“여신님, 하루만……. 하루만 가게 해주세요.”

­절대 안 됩니다. 이제 모리스님은 우리의 관리에서 벗어난 존재에요. 당신이 가면 채무만 더 늘어날 뿐입니다.

“흐아아앙!!!”

시리의 절규가 차원의 틈새에 울렸다.

그녀가 모리스를 만나게 되는 건 아주, 아주 먼 훗날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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